'교육' 검색결과 총 110,998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여성공무원 절반 성차별·희롱 경험 인천시 관내 여성공무원 중 절반이상이 승진과정에서의 성차별과 직장내 성희롱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시의회 여성특별위원회(위원장 김성숙)는 관내 여성공무원 2229명을 대상으로 한 ‘여성공무원의 지위에 대한 의식조사 및 분석’결과를 23일 발표했다. 조사결과 여성공무원의 53.8%가 승진과정에서의 성차별이 있다고 응답했으며 54.6%가 직장에서 여성이라는 이유로 부당한 대우를 받은 경험이 있었다. 또 직장내에서 성희롱이나 여성비하적 언행을 경험한 여성공무원은 56%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그 가해자는 직속상사(36.4%), 간부급(27.3%), 동료(18.2%), 민원인(18.2%) 순으로 지목됐다. 직무와 관련하여 거절할 수 없는 상태에서 직속상사나 간부급으로부터 성희롱을 당한 경우도 191명(9.7%)에 이르렀다. 하지만 성희롱에 대한 대처 방안은 사법기관에 신고(0.4%), 내부신고(1.3%), 관계인에게 시정요구(29.9%), 기타(68.3%)로 나타나 문제해결에는 소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보직배치와 관련해 민원(37.7%), 예산 및 회계(12.4%), 사회복지여성(11.1%), 기획 및 정책(3.9%), 교육 및 연수(1.2%) 순으로 나타나 여성공무원의 업무편중 현상이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성숙 위원장은 “시청보다는 상대적으로 구청이나 동사무소에서 근무하는 여성공무원이 심각한 차별현상을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관계자와 함께 종합적인 여성공무원 관련 대책을 강구해나겠다”고 밝혔다. 2002-12-23
- 올해 채용 작년대비 26% 증가 하반기 경기불안 등으로 채용시장 침체를 우려했던 것과는 달리 올해 채용시장이 지난해보다 활발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대기업 선호 현상과 구직자의 중복지원 등으로 채용경쟁률은 예년 못지 않은 높은 수준을 유지해 구직자들이 실제 겪어야 했던 ‘체감 채용지수’는 이보다 훨씬 낮았을 것으로 분석됐다. 또 이공계 기피 현상에도 불구하고 이공계 구직자들의 취업문은 더 넓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채용정보업체 인크루트가 상장·등록사 270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해 23일 밝힌 결과에 따르면 조사대상기업의 올해 채용규모는 총 3만5976명으로 지난해 2만8514명보다 26%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금융업계가 가장 크게 늘어 74%의 증가율을 보였는데 이는 구조조정으로 한동안 ‘젊은 피’를 수혈하지 못했던 금융기관들이 신입사원 채용에 적극 나섰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부동산경기의 호황을 누렸던 건설업계(64%), 치열한 점포 확대경쟁을 벌였던 외식·식음료업계(63%), 세계 5대 자동차업체를 꿈꾸는 현대·기아차가 대규모 채용을 단행한 자동차, 조선업계(45%)도 증가율이 높았다. 반면 세계 IT(정보기술)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정보통신업계의 채용은 지난해보다 7% 감소해 외환위기 이후 청년실업 해소에 큰 역할을 한 정보통신 분야가 제 역할을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대기업 채용의 가장 큰 특징은 기업들이 채용규모를 늘렸으나 최고경쟁률이 340대 1(INI스틸)에 이르는 등 취업경쟁이 최고조에 달했던 것이 꼽혔다. 구직자들의 여전한 대기업 선호 현상과 경기 불안정으로 취업 규모를 줄일 것을 우려한 구직자들의 중복지원, 기업들의 경력자 선호 등으로 인해 취업경쟁률은 크게 높아졌다. 인크루트가 180개 대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이들 기업의 총 채용인원 8274명중 이공계 필요인원이 3883명(47%)에 달한 반면 인문계 인원은 3521명(43%)으로 이보다 적었다. 이공계 채용비율이 가장 높은 업종은 자동차, 조선, 기계 분야로 80%에 달했으며 건설(73%), 전기전자(61%), 제약(56%), 정보통신(52%) 등이 뒤를 이었다. 이공계 취업문이 인문계보다 더욱 넓은 반면 최근 대학입시에서는 이공계 기피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어 일선 고교의 교육과정과 진학지도를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지난 98년 43%에 달하던 대학수능시험의 자연계 응시비율은 99년 40%, 2000년 35%, 지난해 30%, 올해 32%로 감소해 이공계 기피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2002-12-23
- 기업 협력사관리 시스템 등장 / LG CNS ‘파트너플러스’ 개설 LG CNS(대표 오해진・www.lgcns.com)가 전략적 파트너사와 협업 및 지속적 관계 관리를 지원하는 ‘파트너플러스(Partner Plus) 시스템’을 개설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사내에 흩어져 있는 여러 파트너솔루션 정보들을 하나로 통일해 임직원들에게 원활하게 제공할 수 있는 전산장치다. 특히 파트너 확보 단계부터 전략적 제휴 체결, 제품 구매, 실적 기반의 사후 관계 관리에 이르는 전체적인 업무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것이 장점. 이 시스템은 LG CNS와 전략적 파트너사가 IT 기술 및 시장 동향, 노하우 등의 정보를 함께 공유하고 공동으로 진행하는 각종 교육과 이벤트 등의 업무를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기능도 동시에 수행하게 된다. /사진 LG CNS 2002-12-22
- 도시형 대안학교 분당서 기공식 국내 첫 도시형 대안학교인 ‘이우중·고등학교’가 내년 2학기 개교를 목표로 지난 22일 성남시 분당구(동원동 산13-1)에서 기공식을 가졌다. 학교법인 이우학원(장 석 이사장)은 다양한 체험학습과 특별활동을 통해 인간·생명·환경을 중시하는 인성교육과 공동체교육에 주안점을 두고 있으며, 중·고교 6년 통합방식을 도입할 계획이다. 이우학원은 각계인사 87명이 기부 형식으로 공동 출연한 30억원으로 지하1·지상3층 규모(연면적 1533평)의 교사를 2005년말까지 건축할 계획이다. 학원측은 내년 초 학원설립 인가를 받아 2학기부터 전학 형식으로 중학교 3학급과 고등학교 4학급을 학급별 20명씩 140명을 우선 모집할 예정이다. 특히 학부모 면접과 합숙 캠프 등 독특한 방식으로 이우학원 교육이념에 부합하는 학생들을 선발할 방침이다. 2002-12-22
- 유치원생 집단 결핵 감염 서울 시내 한 유치원의 원생 20여명이 결핵에 집단 감염돼 교육·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서울시 성동교육청에 따르면 광진구 모 유치원생들에 대한 전염병 검진 결과 원생 중 상당수가 한꺼번에 결핵균에 감염된 것으로 드러났다. 원생들은 지난 14일 유치원측의 권유에 따라 인근 소아과 병원에서 결핵반응 검사와 X-레이 검사를 받았으며 약 20여명이 결핵균 보유가 의심스럽다는 진단이 나와 정밀검진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청은 지난 13일 이 유치원을 그만둔 모 교사가 결핵에 감염됐었다는 점을 밝혀내고 이 교사로 인해 원생들에게 결핵균이 감염된 것으로 추정, 정확한 감염경로와 감염환자 숫자 등을 파악중이다. 유치원측은 “해당 교사가 독감에 걸릴 줄로만 알았다가 쉽게 낫지 않아 검사를 받아보니 뒤늦게 결핵으로 밝혀졌다”며 “즉시 해당교사를 격리시켰고 원생들에 대한 진료가 필요하다는 것과 그에 대한 진료, 치료비는 전액 유치원에서 부담하겠다는 뜻을 학부모들에 알렸다”고 말했다. 한편 유치원측은 모든 원생을 상대로 한 정밀진단을 다음주 중에 실시하기로 했다. 2002-12-20
- 경제정책 어디로 7% 경제성장론과 재벌개혁을 강하게 외치며 등장한 노무현 당선자의 경제정책에 시장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과연 그는 21세기 ‘한국경제호’를 어떻게 이끌고 갈 것인가. 경제전문가들이 꼽는 첫 번째 관심사는 ‘DJ노믹스의 계승’ 여부다. DJ노믹스의 키워드는 ‘시장경제’라고 할 수 있다. 시장경제의 연원은 1997년 IMF 외환위기로 거슬러 올라간다. 1997년 대선 당시 한국경제는 IMF 외환위기 앞에 놓여있었다. 당연히 경제와 관련된 최대 화두는 ‘IMF 위기 극복’이었다. 당시 유권자들은 경제위기를 초래한 여당 후보보다는 기존 여당 세력의 경제 운용 패러다임에 문제를 제기하며 새로운 해법을 제시하는 야당 후보에서 더 많은 표를 몰아주었다. ◇DJ노믹스 계승되나=당시에는 야당 후보였고 지금은 대통령 임기를 3달 밖에 남겨두지 않은 김대중 대통령은 98년 당선자 신분으로 IMF외환위기 극복에 나섰다. 그때 그가 제시한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이 ‘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이다. 아울러 그의 경제 노선을 과거의 경제운용방식과 구분하기 위해 ‘DJ노믹스’로 불렀다. 따라서 DJ 노믹스는 70년대 한국경제를 ‘아시아의 4마리 용’가운데 하나로 자리잡게 만들었던 박정희 대통령의 개발독재 패러다임을 개혁하기 위한 새로운 전환의 시도였다. DJ노믹스는 재벌개혁 5+3원칙과 4대부분 구조조정을 양대 축으로 삼아 진행됐다. 4대부문 구조조정이란 정부 기업 금융 노사 등을 말한다. 대다수 경제전문가들은 DJ식 시장경제는 ‘절반의 성공’에 불과하다는 평가를 내리는 데 주저하지 않는다. 과거 관료독점적 경제체제에서 시장경제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비대한 공공부분의 수술이 가장 먼저 선행됐어야 하나 DJ의 국민의 정부는 공공부분 개혁을 가장 게을리 했다. 4대 부문 중에서 금융과 기업이 구조조정의 성과가 있었다고 평가받는 반면 공공 노사 부분은 여전히 많은 과제가 남아있다는 지적이 다수를 이룬다. 따라서 DJ는 화두를 던진 데 불과하고 실질적인 성과는 차기를 기대해볼 수밖에 없게 됐다. 이제 21세기 첫 대선 결과 선택은 노무현 당선자로 정해졌다. 이제 그가 한국경제 전환의 패러다임이었던 ‘시장경제’의 진정한 계승자가 될 것인지 시장은 지켜보기 시작했다. ◇거시경제정책은 ‘7% 신성장론’=노무현 경제정책의 핵심은 ‘7% 경제성장론’이다. 노 캠프의 경제팀 관계자는 “노 당선자의 경제정책은 특정한 틀에 얽매이지 않은 게 장점이며 7% 경제성장을 이루기 위한 동북아 중심국가건설론에 모든 게 녹아있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동북아중심국가론은 한국을 미국의 뉴욕, 유럽의 런던처럼 동북아의 물류, 금융, 비즈니스, 지식기반산업의 중심지로 육성한다는 것이다. 구체적인 실천대안으로는 대통령 직속으로 ‘동북아 중심국 프로젝트’전담기구를 설치해 동북아 중심국으로의 발전 비전과 추진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다. 또 ‘동북아 평화 경제협력체’의 창설과 ‘동북아 개발은행’설립을 적극 추진해 동북아 대개발을 주도한다는 전략을 내놓고 있다. 그러나 연 7% 성장전략은 많은 논쟁을 유발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한국 경제의 잠재성장률은 5% 초반 정도. 7% 성장을 이루기 위해서는 ‘숨어있는 2% 성장’을 찾아내야 한다. 노 당선자 경제캠프에서는 그것을 동북아중심국가론으로 채우고 여성인력을 적극적으로 끌어내 성장동력을 삼겠다는 전략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미국 등 해외여건과 한국경제의 현행 성장엔진으로 연 7% 성장을 계속 이어가기에는 한계가 많다는 지적이다. 따라서 7% 성장론에 얽매일 경우 재정지출을 늘일 수밖에 없게 되고 물가상승 등 거품경제가 일어나 결국 적자재정으로 가는 게 아니냐는 문제제기다. ◇재벌개혁 계속될 전망=노 당선자는 경제구조의 건전화를 위해 재벌개혁이 필요하며 따라서 핵심규제가 지속적으로 유지 또는 강화되어야 한다는 점을 역설해왔다. 그의 재벌정책은 따라서 DJ의 ‘재벌개혁 5+3원칙’의 틀을 유지해갈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 출자총액제한 등 대기업 집단 규제는 시장에 의한 감시기능 확립 때까지 지속 △부당내부거래 근절을 위해 공정위에 사법경찰권을 한시적으로 부여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기업지배구조 분야에서는 기업경영의 투명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기 위해 △ 재벌에 의한 금융기관 사금고화 방지 △ ‘계열분리청구제’를 도입 △ 집단소송제 역시 조기에 도입하며 점진적으로 대상을 확대한다는 방안이다. 공정거래위원회 허 선 정책국장은 “노무현 시대의 재벌정책은 반재벌도 친재벌도 아닌 공정경쟁정책으로 자리잡게 될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현 정부 후반에 여소야대 정국으로 타협의 산물이 됐던 출자총액제한제 등은 더욱 보완하고 정교하게 다듬어 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감세 보다는 재정지출확대=노 당선자의 재정조세정책은 경제전문가들의 가장 큰 우려를 자아내게 하고 있는 부분이다. 노 당선자는 ‘현행 조세체계의 기본틀 유지+재정지출 확대’를 선택했다. 그의 과도한 복지지출, 교육정책 등은 사실상 현 경제 상황에서는 재정부담의 능력을 넘어선 것으로 지적된다. 공약이 수정되던지 아니면 적자재정을 감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노 당선자의 재정 조세정책의 기본틀은 감세정책보다 재정지출 확대를 통해 중산·서민층을 지원하고 중소기업에 대한 법인세 최저한세율을 인하하겠다는 것이다. 또 상속·증여세의 완전포괄과세를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2002-12-20
- 노무현 당선자의 첫 인사 - 인수위원회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26일을 전후해 설치될 것 같다. 97년 15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12월26일에 이종찬 인수위원장을 임명한 전례에 비춰서다. 그때는 며칠 뒤 김중권 비서실장과 ‘비서실 5인방’의 당선자 비서실이 짜였다. 인수위 구성은 법령정비 때문에 내년 초로 넘겨질 수도 있다. 지금 인수위원회는 정부조직법상 연구기관의 지위에 불과하다. 또 국무총리를 취임전에 당선자가 임명하는 당선자지위법을 제정하는 문제가 있다. 두 법령을 정비하려한다면 그 구성은 내년 초로 넘어갈 수 있다. 인수위는 통합형과 분리형의 역할에 따라 위원장 인선기준이 다르다. 당선자는 자신의 국정비전에 입각해 현 정부의 부처별 정책현황을 인수하는 일과 새 정부의 인사토대가 될 인재풀을 짜는 게 핵심과제다. 97년 김대중 당선자는 ‘국민과 함께 하는 정부, 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지식정보화사회 구축’의 3대 국정비전을 제시하고, 이에 맞게 인수작업에 착수토록 했다. 인사관련 작업은 당선자비서실에 맡기는 ‘분리형’으로 운영했다. 그러나 미국은 케네디 대통령 때부터 정책비전작업과 인재풀 구축을 함께 다루는 ‘통합형’ 인수위를 설치하고 있다. 분리형 인수는 집권기간 내내 정책을 다루는 각료가 인사를 다루며 따로 노는 권력집단 앞에 위축되는 부작용을 겪었기 때문이다. 첫내각 인사를 포함하는 ‘통합형’일 경우 인수위원장감은 당선자의 전폭적인 신뢰가 첫째 기준이다. 노무현 당선자의 ‘정치스승’인 김원기 의원은 이 경우 인수위원장감으로 꼽힌다. ‘분리형’은 상대적으로 국정운영경험을 갖춘 인사들 중에서 폭넓게 고를 수 있다. 이해찬 의원은 이 경우에 비교우위에 있다. 그러나 노무현 당선자는 민주당 소속의원을 인수위원장에 쓰지 않을 가능성이 더 높다. 첫 인사에서 국민통합과 개혁선명성의 ‘감동’을 보여주기 어려운 면이 있기 때문이다. 김 의원은 ‘노무현 사람’으로 각인됐고, 이해찬 의원은 DJ정권 교육부장관으로서 전력이 걸림돌이다. 특히 김원기 의원은 당권과 관련해, 그를 인수위원장으로 밀어내려는 세력의 의도가 선거운동 기간에 포착되기도 했다. 이와 관련 노 당선자의 한 핵심측근인사는 “전혀 의외의 인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경우 김종인 전경제수석이 거론되는 인물 중 한사람이다. 김 전수석은 노 당선자가 후보시절 여러차례 영입을 시도했으나, 그는 ‘선거불개입’을 내세워 물리치면서 조언하는 위치에서 선을 그었다. 김대중 대통령도 2000년 4·13 총선패배 후 민심수습을 위해 그에게 경제사령탑을 맡아줄 것을 제의한 바 있으나, 권력층 내부의 막판견제로 발탁되지 못했다. 김정길 전 행자부장관은 노 후보의 정치동지이자, 청와대 밑 내각의 국정경험까지 갖춰 물망에 오르고 있으나, 유죄판결에 묶여 운신이 자유롭지 못한 상태다. YS 문민정부가 배출한 대표적 개혁인사인 박세일 전 수석도 직급에 상관없이 인수위에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 박 전 수석은 국가정책비전과 권력운용의 현실을 조화시킬 역량을 지닌 인물로 노 당선자측에서 접촉했던 인물이다. 한편, 노무현 당선자는 인터넷을 통한 공개적 방식을 인수위 구성에서부터 적용할 가능성도 높다. 노 당선자는 밀실인사의 척결의지가 단호하다. 총리감을 인터넷 공모로 추천받겠다는 발상이 그 진영에서 나올 정도였다. ‘노무현 정권’의 전국적 기반을 추진하는 인사정책을 첫 선뵈는 차원에서 민주당 현역의원 및 선거공신의 참여를 가급적 배제해야 한다는 의견도 인수위 구성을 주목하는 이들에게서 나오고 있다. 2002-12-20
- 탐방 / 춘천시 초등미술교육 연구회 - 미술전시회를 통해 ''원초적 욕구'' 표현한다 문자가 발명되기 수천 년 전부터 사람들은 자신들이 살고 있는 동굴 속에 그림을 그렸다. 사용하는 토기에도 여러 가지 무늬를 새겨 놓았고 그런 걸 보면 사람들에겐 무언가 표현해 내고 싶은 원초적인 욕구가 있는가보다. 지난 12월 10일부터 4일 동안 강원도 평생 교육정보관 전시실에서 이 있었다. 이 모임은 60-70년대 왕성한 활동을 했던 의 맥을 이어오고 있는 것이며 현재 춘천시에 거주하고 있는 초등학교 선생님들로 구성되어 있다. 대학에서 미술교육을 전공했거나 아니면 학원을 다니면서 개인적인 실력을 연마한 이들은 각자 개인적으로 작품 활동을 하면서 한달에 한번 정기모임과 1년에 한번씩 정기적인 전시회를 갖고 있다. 작년부터 활동해 온 김성자 선생님(부안초등학교)은 "무엇보다 매년 전시회가 있으니까 작품 활동을 할 수 있다는 게 좋고, 그림 그리는 것에 대한 도움 뿐 아니라 학생들 수업지도에 관한 다양한 정보도 나눌 수 있어서 좋다"고 한다. 구석에 처박혔을 그림, 액자에 담겨 빛을 받다 포토 몽타쥬라는 낯선 장르를 선보였던 박정옥 선생님(금병초등학교)은 "지금 춘천교육대학원에서 미술을 전공하고 있는데 그 때 수업시간에 해 본 작품이예요. 이런 전시회가 없었더라면 구석에 처박혀 있거나 쓰레기통에 버려졌을 작품들이 액자에 담겨서 빛을 받고, 또 많은 사람들이 와서 봐주고 하니까 기분이 너무 좋네요"라고 말했다. 김진규 선생님(남춘천초등학교)의 딸 김진미(남춘천초교 2년)양은 "아빠가 이렇게 잘할 줄 몰랐어요. 지난번에는 저랑 남동생이 꼭 끌어안고 있는 걸 표현해 주셨는데 그 때도 기분이 참 좋았어요"라며 아빠에 대한 자랑스러움을 얼굴 가득 나타냈다. 발표회 날 누구보다도 환한 웃음을 짓고 있던 신원미 선생님(만천초등학교)이 있었다. 선생님이 전시회를 한다고 말하자 마치 무슨 대회에 출전하는 선수를 격려하듯 "선생님, 힘내세요!"하며 외쳐주던 반 학생들 대여섯 명이 수업이 끝나자마자 몰려 왔고 학부모님들 까지 발표회장을 찾아주셨기 때문이다. 최지윤(만천초교 4년)양에게 선생님 그림을 보고 뭘 느꼈냐고 물으니 망설임 없이 ''색의 조화로움''이란다. 지윤 양의 아버지 최형근씨는 "아이들 가르치기도 바쁘신데 이렇게 작품활동 하시는 것이 아이들에게 좋은 영향을 미칠 것 같습니다"라고 한다. 그러고 보면 발표전을 통해 선생님과 제자들 그리고 학부모 사이의 따뜻한 애정과 관심이 조용히 함께 전시되고 있는 듯 했다. 미술을 감상하고 이해하는 교육 필요 대학에서 미술을 전공하고 활발한 작품 활동을 하며 이 모임에 6년 째 참여하고 있는 김진규 선생님은 "그동안의 미술 수업은 표현 중심으로 진행되었지만 7차 교육과정이 되면서 표현 뿐 아니라 감상과 이해 부분에 대해서도 많은 교육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감상과 이해에 대한 교육이 이뤄지면서 아이들은 비판적 사고력을 키울 수도 있고 시각적 능력이 커지면서 미적안목이 생겨나 우리가 생활에서 필요한 물건 - 옷, 신발, 화장품 등등 - 을 구입하는데도 영향을 미치게 되니까 아무래도 미술교육의 중요성은 갈수록 부각될 겁니다"라며 교사라는 직업에 대한 자부심과 애정을 유감없이 나타냈다. 이들의 미술에 대한 ''원초적인 욕구''는 강원교원 미술연구회전의 수상으로 또는 MBC한국현대조각전에 모습을 드러내면서 더욱 강렬하게 빛을 발하고 있다. 문의: 김점예회장 019-356-1134 /김희은 리포터 baramchurrum@korea.com 2002-12-18
- 겨울방학 어린이 무료정보화교육 열려 방학을 맞는 어린이들을 위한 무료정보화 교육이 실시될 예정이다. 시는 16일 어린이 컴퓨터교실과 부모와 함께하는 컴퓨터 교실 2개 과정으로 인터넷과 한글, 홈페이지 제작 등 정보화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정보화교육은 시청 전산교육장과 이동면 천리에 위치한 용인종합복지관, 신갈고등학교 전산교육장에서 실시되며 대상자는 선착순 전화접수를 통해 모집한다. 시청 전산교육장에서는 내년 1월6일부터 2월21일까지 3개 과정 각 20명, 용인복지관은 12월23일부터 내년 2월19일까지 3개 과정 각 15명, 신갈고등학교는 내년 1월6일부터 2월14일까지 각 20명으로 운영되며 특히 용인사회복지관은 무료셔틀버스도 운행한다. 접수는 시청 전산교육장과 신갈고등학교는 329-2084, 용인종합복지관은 334-9966로 문의하면 된다. 정애선 기자 asjung@naeil.com 2002-12-18
- 제6회 레고작품전시회 레고닥타 춘천지사(지사장 전성원)는 23일부터 28일까지 춘천평생교육정보관에서 올해 교육생들의 로봇 등 작품을 전시한다. 또한 일본 소니사의 아리보 로봇, 로봇축구과 한림정보산업대 학생작품이 육족로봇, 길따라가는 로봇, 탱크 등도 함께 전시된다. 2002-1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