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검색결과 총 110,998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선택 1219, 대통령 선거 막판 표심 잡기 분주 오는 12월 19일 실시되는 제16대 대통령 선거를 며칠 앞두고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와 민주당 노무현 후보가 강원도를 방문해 지지를 호소하고 한나라당 박근혜 공동선대위원장과 민주당 정동영 고문이 지지 유세를 펼치는 등 막판 유권자의 표심을 잡기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후보는 13일 속초와 강릉 동해를 잇따라 방문해 신뢰와 안정의 대통령론을 펼치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지난 여름 수해로 컨테이너에서 살고있는 수재민을 찾아 위로하기도 했다. 이에 앞서 박근혜 공동선대위원장은 12일 강원도내 재래시장을 잇따라 돌며 이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자유시장 앞에서 거리유세를 펼치고 주변 상인들과 시민들을 만났으며 유세에서 "이 후보가 새로운 정치 실현을 위해 내놓은 정치개혁 7대 방안은 진정한 자기 희생을 통해 정치개혁을 실현하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보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제는 책임질 줄 알고 믿을 수 있는 대통령이 나와야 한다"며 "부정부패 없는 나라, 세계속의 선진 강국으로 만들 수 있는 이 후보를 뽑아 달라"고 호소했다. 또한 한인옥 여사는 14일 원주를 방문해 중앙시장에서 거리유세를 하고 상인과 주민들을 만나 이 이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삼양식품 근로자를 격려했다. 민주당 노무현 후보는 12일 강원도를 방문해 원주 태백 삼척 동해 강릉 등에서 거리유세를 펼치고 시민들을 만나면서 지지를 호소했다. 노 후보는 원주 거리 유세에서 "중앙시장의 재개발 개건축을 지원하겠다"면서 "대형마트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재래시장을 활성화시키겠다"고 밝혔다. 노 후보는 한나라당과 이 후보를 국민을 불안하게 만드는 당과 후보로 몰아세우며 자신을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 노 후보는 "남북관계는 대화로 풀어나가고 재벌개혁 등 국민의 정부의 성과를 이어서 추진하겠다"고 말하고 "행정수도를 충청도로 옮겨 수도권의 집값을 안정시키겠다"고 주장했다. 또 "중산층과 서민이 잘 사는 나라를 만들겠다"면서 "시민의 도움으로 대통령이 되면 부정부패와 반칙이 없는 나라, 국민주권이 제대로 발휘되는 나라를 만들겠다"로 말했다. "인구 증가가 너무 빠르면 교육 환경 교통 등에서 문제가 발생한다"며 "원주의 인구증가가 너무 빠르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이날 거리유세에 함께 참여한 탤런트 최종원 씨는 "노 후보야말로 거짓말을 못 하는 인간다운 인간"이라며 "오는 19일에 꼭 투표에 참여해 인류국가를 만들자"고 말했다. 노 후보는 2010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하고 강원출신 인재발굴, 동서고속도로 조기착공, 원주∼강릉간 철도공사 건설을 통한 내륙교통망 확충, 경원선·금강산선 개통을 위한 한국 북한 러시아 3자 협의체 구성 등 공약을 밝혔다. 또 접경지역지원 확대, 폐광지역개발지원, 농어가 부채 이자율 인하와 상환기간 연기, 군장병 외출·외박 정량제 개선, 중앙고속도로 춘천∼철원 연장 등을 내세우며 강원도민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정동영 고문은 13일 중앙시장에서 거리유세를 펼쳤고 16일에는 국민통합 21의 정몽준 대표가 춘천과 원주 강릉을 방문해 노후보의 지지를 당부하기도 했다. 2002-12-18
- 청년층 유휴인력이 넘친다 청년실업문제가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실업자 또는 정규교육을 마친뒤 교육훈련을 받지 않으면서 무직 상태에 놓여있는 유휴인력 규모가 133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노동연구원 이병희 연구위원이 18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말 현재 통계청의 경제활동인구 청년층 부가조사 결과를 토대로 ‘청년층 노동시장의 구조변화’를 분석한 결과 15세∼29세 사이의 청년층 가운데 실업자가 24만2000명, 학생도 아니고 취업상태도 아닌 무직상태가 108만7000명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통계는 학교를 졸업하거나 중퇴한 사람의 25.4%인 132만9000명이 학교를 마치고도 놀고 있는 상태이며, 여성의 비율이 96만명으로 여성 청년층의 31.8%를 차지해 남성의 36만9000명(16.7%)에 비해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실업상태에 있는 규모는 10만8000명, 비통학·비경제활동 인구는 64만명 등 모두 74만8000명으로 전체 청년층 유휴인력의 56.3%를 차지했다. 2002-12-18
- 청년층 유휴인력이 넘친다 청년실업문제가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실업자 또는 정규교육을 마친뒤 교육훈련을 받지 않으면서 무직 상태에 놓여있는 유휴인력 규모가 133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노동연구원 이병희 연구위원이 18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말 현재 통계청의 경제활동인구 청년층 부가조사 결과를 토대로 ‘청년층 노동시장의 구조변화’를 분석한 결과 15세∼29세 사이의 청년층 가운데 실업자가 24만2000명, 학생도 아니고 취업상태도 아닌 무직상태가 108만7000명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통계는 학교를 졸업하거나 중퇴한 사람의 25.4%인 132만9000명이 학교를 마치고도 놀고 있는 상태이며, 여성의 비율이 96만명으로 여성 청년층의 31.8%를 차지해 남성의 36만9000명(16.7%)에 비해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실업상태에 있는 규모는 10만8000명, 비통학·비경제활동 인구는 64만명 등 모두 74만8000명으로 전체 청년층 유휴인력의 56.3%를 차지했다. 2002-12-18
- 입시제도 현행틀 속 점진적 개선 대부분 국민들은 차기 정부가 고입·대입 등 입시지옥으로부터 학생들을 구하고, 사교육비를 낮출 수 있는 정책을 내놓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런 국민적 열망에 부응하기 위해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는 교육예산을 GDP의 6%까지 끌어올려 공교육 정상화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교육예산이 확보되면 만 5세 아동에 대한 무상교육이 실시되고, 실업계·농어촌고교 학생들의 수업료도 전액 지원된다. 고교평준화제도와 대학입시제도는 현행 제도를 유지하면서 각각 다양성과 복수시행 등의 보완작업을 벌이고, 논란이 계속돼온 사립학교법 개정을 추진하며 ‘교육개혁법’ 제정을 통해 교육개혁추진기구를 법제화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교육의 지방화와 학교단위의 자율성 그리고 대학 자율화 등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공교육 정상화 = 노 당선자는 ‘학교 정상화’를 교육개혁과 발전의 전제조건을 삼고 있다. 즉 학교교육의 정상화만이 사교육비를 낮추고 입시지역에서 탈피할 수 있는 대안이라는 것이 당선자의 생각이다. 이를 위해 차기정부는 학교자치 확대를 위해 교육과정을 개혁하고, 교육평가체제를 재정립해 입시위주의 교육을 개선하는 등 학교교육을 내실화 한다는 계획이다. 또 주 5일제 수업도입을 대비한 교육과정 개편도 단행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각급 학교들은 교육과정 운영의 자율성과 탄력성을 보장받게 된다. 특히 초등학교에서는 평가를 지양하거나 질적 평가로 평가방식이 대폭 전화된다. 중등학교에서는 절대기준 평가를 확대하고 교과별 특성에 따른 평가형태의 다양화가 추진된다. 또 ‘우수교원확보법’을 제정하고 교원복지를 향상시켜 우수인재를 교직으로 유인한다는 계획이다. ◇고교평준화 =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는 현행 고교평준화 정책을 유지한다는 입장이다. 이미 노 당선자는 공약에서 고교평준화가 입시과열과 고교 서열화를 극복하기 위해 도입된 정책으로 일본을 제외한 선진국들에서도 고교입시는 찾아볼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교육여건의 평준화, 학교형태와 교육프로그램을 특성화·다양화해 학생들의 선택의 폭을 넓히는 방향으로 보완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농어촌 실업계를 중심으로 자율학교가 확대되고 특성화·특수목적고교가 늘어날 것으로 보여 학생들의 선택 폭이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 또 특수목적고의 설립취지를 살리기 위해 특별전형을 확대하고, 특히 과학고는 대학과 연계성을 확대하는 등 영재교육 진흥을 통한 경쟁력 강화를 추진한다. ◇대학입시·자율화 = 노 당선자는 현행 입시제도를 유지하는 가운데 대학별 학생선발방식과 시기·정원을 단계적으로 자율화할 뜻을 밝혔다. 이에 대해 노 당선자는 “대입제도를 자주 변경하는 것은 수험생과 학부모들에게 혼란만 가중시키는 일”이라며 급격한 변화는 없을 것을 예고하고 있다. 또한 대학수학능력시험은 학생들의 부담감을 줄여주기 위해 복수로 시행하는 방안이 적극 검토된다. 그러나 본고사 부활, 기부입학제 등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는 주장은 차기 정부에서도 받아들여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교육개혁 = 노 당선자는 교육개혁의 상징으로 여겨지고 있는 ‘사립학교법 개정’을 추진한다. 사립학교법 개정을 통해 사학운영의 민주성과 투명서 그리고 공정성을 강화해 나간다는 것이다. 사학재단에 대해 법개정의 채찍과 함께 ‘사학진흥법’ 재정을 통해 사학의 다양화와 자율적 발전 그리고 조세감면 등의 당근도 제시하고 있다. 또한 노 당선자는 ‘교육개혁법’을 제정해 교육개혁추진기구를 법제화함으로써 초정권적·초당적 교육개혁 추진의 안정적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2002-12-20
- 권영길 후보 96만여표 획득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가 16대 대선에서 100만표에 육박하는 표를 얻으면서 약진, 오는 2004년 총선에서 원내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특히 당초 군소후보들 중에 한 명으로 여겨지던 권 후보는 TV토론을 거치면서 제3후보로 위상이 높아졌다. 권 후보의 선전은 민노당이 지난 6.13 지방선거에서 자민련을 제치고 득표율 3위를 차지하는 등 꾸준히 대중성을 확장해온 데서 비롯됐다는 게 공통된 분석이다. 제3당으로 도약한 민노당의 권 후보는 이회창 노무현 후보와 같이 세차례나 TV합동토론회에 참여하면서 유권자들을 파고들 수 있었다. 권 후보는 TV토론회를 통해 재벌해체와 부유세 신설 등 선명공약으로 시청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심어줬고 여중생 사망사건과 관련해서는 촛불시위 참석을 통해 젊은 유권자들과의 접촉면을 넓혔다. 그러나 권 후보는 이번 대선이 종반전에 급격히 양강구도로 가면서 ‘사표방지 심리’가 확산된 데다, 대선 하루전 터진 국민통합 21 정몽준 대표의 공조파기 발표로 심각한 고비를 맞기도 했다. 그러나 이번 대선에서 새 정치를 원하는 국민들의 열망이 확인됨에 따라 민노당은 부유세 신설과 무상교육 무상의료 추진 등을 주요 정책으로 하면서 제도 정치권의 한 축을 형성해 나갈 전망이다. 17대 총선부터는 지역구 선거와는 별도로 정당득표율로 비례대표 의석이 배분되기 때문에 지방선거때의 득표율만 얻으면 금배지 4명은 얻게 된다. 권 후보는 울산에서 전국평균득표율을 훨씬 넘는 11%이상 득표, 민주노총 사업장들이 집중적으로 포진해 있는 울산지역 노동자들이 여전히 가장 큰 지지세력임이 다시 한번 확인됐다. / 윤영철 기자 ycyun@naeil.com 2002-12-20
- <새 대통령에게 바란다>1 주부-대학생 “소외된 계층을 위한 공교육 제자리 찾아야죠.” - 김수영(43, 주부) 초등학교에 다니는 두 아이를 키우면서 가장 힘든 것은 무엇보다도 사교육. “공교육에 대한 신뢰가 떨어진 것은 말할 것도 없죠. 학교는 빠져도 학원은 보낸다고 하니까요.” 김수영씨는 아무리 교육정책이 공교육 중심으로 개혁이 된다고 해도 사교육은 줄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 “학원도 살아남으려면 바뀌는 정책에 맞춰 새로운 프로그램을 또 만들어 낼 것이니까요.” 지금과 같은 사교육에 대한 열풍을 잠재우는 것은 결국 ‘학부모의 인식 전환’ 밖에 없다고 토로한다. “그렇다고 정부가 가만히 있으면 안 되잖아요. 우선은 공교육이 다시 제자리를 찾았으면 해요. 상대적으로 소외되고 열등감을 갖는 계층을 끌어안아 제대로 된 교육을 시켜야죠.” 또 경쟁을 부추기고 강한 사람만 살아남는다는 사회 분위기를 정부가 앞장서서 없애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학벌에 상관없이 능력 있는 사람을 발탁하구요. 자신의 적성과 소질을 살려 실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마련해줬으면 해요.” ● “딱딱한 이미지 이제 그만∼” - 심우인(26, 대학 4년) 얼마 전 ‘피아노 치는 대통령’이라는 영화를 봤다는 심우인씨. 재미있었지만 비현실적인 영화라며 쓴웃음을 짓고 나왔다. “비현실적이라는 것은 그만큼 우리나라 현실의 대통령이 그렇지 않다는 거잖아요. 좀 씁쓸했죠.” 항상 딱딱하기만 하고 남의 시선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대통령의 모습이 친근감 있게 다가오지 않았었다. “대통령도 사람이잖아요. 감정도 솔직하게 표현할 줄 알고 가벼움을 즐기는 모습도 좋구요. 인간적인 매력을 보여줬으면 좋겠어요.” 대학 4학년이라 취업에 대한 걱정도 빼놓지 않았다. “중소기업은 인력난에 허덕이고 있잖아요. 사실 지원자들이 대기업을 선호하거든요. 그만큼 일할 수 있는 환경이 잘 되어있고 위험부담도 적지요. 인력 분배를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서는 중소기업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먼저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해요.” 더불어 노동시장의 불안정성도 해소되길 희망했다. “정규직 비율이 상대적으로 줄기 때문에 취업은 바늘구멍보다도 작아요. 안정된 취업을 할 수 있도록 비정규직은 줄여야 한다고 봅니다.” 2002-12-20
- 원주 청소년 41.8%가 교사에 의한 인권침해 경험 원주참여자치시민센터(대표 김진희)는 인권주간을 맞아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5일까지 원주지역 중·고등학생 29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청소년 인권실태 의식조사 보고서를 발표하고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조사결과에 따르면 원주지역 청소년들의 41.8%가 교사에 의해 인권침해를 당한 경험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1.9%의 청소년들이 다른 학생에 의해 침해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내에서의 인권침해가 큰 문제로 지적되고 있고 교육현장에서의 불필요한 체벌과 학생들 사이에서 이루어지는 폭력 금지를 위한 제도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청소년들은 또한 휴식하고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권리의 중요성에 대해 85.9%가 매우 중요하다고 응답했고, 절반 이상의 청소년인 50.3%가 침해받은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위해 지역사회에서는 청소년들을 위한 보다 내실 있고 다양한 문화기획, 청소년 문화공간확대 등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지역 청소년들의 대부분은 인권교육을 받은 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71.8%의 청소년들이 인권교육이 필요성, 청소는 인권 의식향상을 위한 일상적인 교양, 다양한 인권체험 프로그램 개발, 청소년 인권지수 개발 등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설문은 청소년 개인의 인권, 가정에서의 인권, 사회에서의 인권, 학교에서의 인권, 일반적인 사항 등 5개 분야 53개 문항으로 구성되었다. 조사 결과 개인의 인권부분에서 신체적·정신적 폭력이나 위협 학대 폭행이나 폭언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는 권리 항목에서는 90%이상의 학생들이 중요하다고 응답했다. 가장 침해받고 있는 개인의 인권항목은 휴식하고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권리라고 응답했다. 가정에서의 인권부분에서는 부모님으로부터 맞거나 무관심 속에서 내버려지지 않을 권리 항목에서 90% 이상의 학생들이 중요하다고 응답했다. 가장 침해받고 있는 가정에서의 인권으로는 부모님이 결정을 내릴 때 자신의 의견을 말하고 그것을 부모님이 진지하게 받아 들여야 할 권리라고 응답했다. 사회에서의 인권부분에서는 개인신상에 관한 내용을 개인의 허락 없이 공개하거나 다른 용도로 쓰이도록 밖으로 흘릴 수 없는 권리를 가장 중요하다고 응답했고 동 항목이 가장 침해받고 있다고 응답했다. 학교에서의 인권부분에서는 다른 학생으로부터 어떤 신체적 위협이나 학대 폭행 폭언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는 권리를 가장 중요하다고 꼽았고 두발 복장 개성 등을 선택하고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권리가 가장 침해받고 있다고 응답했다. 이어 벌어진 주제토론에서는 진광고등학교 서승환 군이 고입과정에서 고등학교 선택시 선생님과의 갈등, 왕따문제, 유명무실한 HR시간 등을 예로 들어 개인의 인권과 사회의 인권에 대해 발표하였다. 원주여자고등학교 이진영 학생은 제도화된 삶 속에서 학생들은 기본권을 누리지 못하는 등 인권침해 사례가 많고 입시위주의 문화 속에서 청소년 인권향상엔 소홀하다 학생들은 교육선택권이 없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고 과목 선택조차 없다 그리고 학교에서 매맞은 경험을 한 학생이 91.3%가 되는 등 학교 안에서의 인권침해가 심각하다고 발표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체벌의 구체적 적용범위를 만드는 등의 개선이 필요하고 인권교육이 활성화되고 학생들의 상담기구를 마련해 주는 등 구체적 대안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대성고등학교 이성기 학생은 가정에서의 인권침해를 주제로 부모와 자녀간의 문제를 사례로 입시위주의 교육으로 인한 정신적인 스트레스와 부모님들의 공부강요와 적성에 맞지 않는 진로 강요 등을 들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자녀와 부모님들이 많은 관심을 갖고 자녀에게 다양한 경험의 기회를 제공하여 주고 많은 대화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히고 학생들은 부모님들에게 의지하기 보단 함께 산다는 의식으로 부모님의 입장을 이해하고 서로 배려하며 앞으로 이러한 인권피해 사례가 생기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경주 리포터 pool1004@daum.net 2002-12-18
- 인터넷에 아파트를 짓자 원주시에도 인터넷 상에서 아파트 주민 및 지역민들이 하나의 커뮤니티를 형성하여 주민들의 사이버 문화를 촉진하는 e-life 토탈 솔루션 업체가 등장했다. ohmedi(http://www.ohmedi.com)가 그 주인공으로 사이버 아파트 무료 홈페이지 구축 및 관리 서비스를 하고 있다. ohmedi에서는 지역과 가족을 근간으로 각종 생활정보 서비스, 쇼핑몰과 아울러 주민참여공간, 동호회, 카운셀링 서비스 등을 제공하여 주민들의 편의와 교류가 촉진된다. 사이버 아파트 ohmedi의 공동메뉴를 통해 각종 의료정보 및 생활정보 서비스를 받을 수 있고 지역의 중요 행사나 이벤트의 소식을 알 수 있고 각종 동호회를 통한 지역민의 친목도모도 가능하다. 개별 아파트 홈페이지는 아파트내의 모든 공고를 쉽게 볼 수 있고, 관리 소장님의 인사말 등을 소개할 수 있는 우리아파트 소개란이 있고, 단지내 슈퍼나 상점과 연결하여 주문 및 구매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매월 부가되는 관리비를 한눈에 확인 할 수 있고 단지소모임과 자유게시판의 메뉴를 갖추고 있다. ohmedi는 홈페이지 구축비용 및 관리비가 전혀 없고 아파트 정보와 지역정보 모두를 검색할 수 있으며, 정기적인 교육을 통해 아파트 자체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사이버도우미를 양성할 계획이다. ohmedi대표 김훈 씨는 "ohmedi운영에서 창출되는 이익금 중 일부를 지역문화발전과 지역민을 위해 투자할 예정이고 마을 사람들의 훈훈한 정이 넘치는 작은 쉼터로서 진정한 사이버 세상의 모습을 보일 계획이다" 고 밝혔다. (문의 743-3570) /김경주 리포터 pool1004@daum.net 2002-12-18
- 일과 사람/ 강원도청 청사관리팀 김순녀 사무관 - 공채1호로 출발, 도내 첫 여성기술직 사무관 탄생 강원도청 청사관리팀에서 근무하고 있는 김순녀(45)씨가 도내에서 여성으로서는 처음으로 기술직 사무관(5급)으로 승진되었다. 79년 7급 공채로 공직생활을 시작, 23년 동안 근무하며 청사관리업무만 18년을 해온 여성으로서는 독보적인 인물이다. 청사관리란 "도에서 발주하는 청사나 사업소에서 신축하는 건물을 관리감독"하는 일로서 그동안 남성들의 고유업무라는 고정관념을 깨고 후배여성들에게 희망을 안겨주었다. "저는 원칙대로 일했을 뿐입니다. 처음에는 여자라고 무시하면서도 일에서만큼은 정확하다는 인정을 받기위해 그야말로 피나는 노력을 했어요" 79년 공채1호로 출발, 피나는 노력으로 업무파악 도청 건축과 ''공채1호''라는 주위에 기대와 우려 속에서 시작한 일은 결코 쉬운 일만은 아니었다. 관리감독을 위해 현장에 나가면 ''어린여자가 뭘 아느냐''며 무시하는 것은 다반사였다. 그럴수록 오기가 생겨 더 정확하고 세심한 관리감독을 해 서서히 능력을 인정받았다. "한번은 추석을 앞두고 감독을 하기 위해 현장으로 갔는데 완전히 부실공사를 하고 있어 당장 철근공사를 다 뜯어내라고 하자 주위에 있던 인부들이 화가 나 들고 있던 연장을 들고 쫒아와 줄행랑을 쳤던 가슴 아픈 일도 있었어요. 지금은 웃으면서 이야기 할 수 있지만 그때는 너무 속상했어요" 그렇지만 그런 꼼꼼함이 정평이 나 이제는 발주공사를 맡은 회사에서 그녀에게 관리감독을 부탁할 만큼 상황이 바뀌게 되었다. 지금까지 그녀의 손을 거쳐 간 공공기관 건물은 지암리 집다리골 휴양림, 도의회 청사, 강원도 중소기업지원센터, 첨단 농업기술연구소, 강원도공무원 교육은 등이다. 특히 집다리골 휴양림은 5년동안 조사부터 시작해 기획 설계를 하는 등 가장 애착이 가는 사업이다. 여성이라고 못할 것 없는 당당한 자신감 "도내에는 여성건축직 공무원이 약 20여명인데 이번 승진으로 후배들에게 길을 열어주게 되어 무엇보다 기쁘고 감사해요. 열심히 일하고 노력하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신호탄 격이니 제 어깨가 더 무겁기도 하고요" 초등학교 때부터 배구선수를 시작해 어떤 운동이든 자신 있고 요즘은 사격이 취미이다. 타고난 체력으로 지금까지 건강에는 별 탈 없이 일할 수 있게 되었다는 그녀는 지금까지 자녀(중3 초5 초4)들을 키워주고 돌봐준 어머님께 누구보다 감사하며 어려울 때마다 변함없이 믿어주고 격려해준 남편(이욱재 도청 중소기업과) 에게 가장 감사한다고 한다. "사무관은 공무원의 꽃이라고 할만큼 영광스러운 자리입니다. 동료들이나 후배들에게 본보기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더욱더 열심히 일 하겠습니다" 삼척여고와 삼척공전 건축과를 졸업했으며 내년에는 3학년으로 편입해 공부할 계획이다. ''일하는 여성은 아름답다''라는 말이 어울리게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아름다워 보인다. /원보경 리포터 jane33@naeil.com 2002-12-18
- 울산시 장애인 복지시설 속속 들어서 울산시에 장애인 복지공간이 속속 들어서고 있다. 지난 16일 시각장애인들의 숙원사업이었던 ‘울산시 시각장애인복지관’이 준공된데 울산시는 18일 “장애인체육관이 건립된다”고 밝혔다. 시각장애인복지관은 15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남구 달동에 연면적 1253㎡에 지하1층 지상 4층 규모로 물리치료실, 이·미용실, 취미실, 기계실 등을 갖추고 있고, 체력단련실 등도 있다. 또한 지상 3층은 재활교육실, 점자도서관, 녹음실 등이 있다. 지상4층은 대회의실, 식당 등이 갖춰져 있다. 주요 업무는 시각장애인 상담 지도사업, 재가복지사업, 스포츠 및 여가활동사업, 의료, 교육, 직업, 사회심리 재활사업, 정보제공사업, 사회교육사업, 홍보 계몽사업 등이 펼칠 계획이다. 장애인 체육관은 국·시비 등 모두 44억4000만원을 들여 남구 삼산동 일원에 건립키로 했다. 부지면적은 3306㎡으로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내년 1월 실시설계에 이어 6월 착공에 들어가 2004년 12월에 준공될 예정이다. 주요시설은 수영장, 실내체육관, 문화교실, 물리치료실과 운동처방실 등이 각각 들어설 예장이다. 한편, 울산시는 중구에 울산장애인종합복지관을 지하1층 지상 2층 규모로 지난 2000년 10월 개관해 사회복지법인 천주교부산교구 사회복지회(대표 정명조)에 위탁 운영하고 있다. 울산 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 2002-1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