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검색결과 총 110,998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청년층 유휴인력이 넘친다 청년실업문제가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실업자 또는 정규교육을 마친뒤 교육훈련을 받지 않으면서 무직 상태에 놓여있는 유휴인력 규모가 133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노동연구원 이병희 연구위원이 18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말 현재 통계청의 경제활동인구 청년층 부가조사 결과를 토대로 ‘청년층 노동시장의 구조변화’를 분석한 결과 15세∼29세 사이의 청년층 가운데 실업자가 24만2000명, 학생도 아니고 취업상태도 아닌 무직상태가 108만7000명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통계는 학교를 졸업하거나 중퇴한 사람의 25.4%인 132만9000명이 학교를 마치고도 놀고 있는 상태이며, 여성의 비율이 96만명으로 여성 청년층의 31.8%를 차지해 남성의 36만9000명(16.7%)에 비해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실업상태에 있는 규모는 10만8000명, 비통학·비경제활동 인구는 64만명 등 모두 74만8000명으로 전체 청년층 유휴인력의 56.3%를 차지했다. 실업자를 제외한 유휴인력을 현재 처해진 상황으로 보면 여성의 경우 육아 51.9%, 가사 36%, 취직준비 4%, 진학준비 1.7% 순이었으며, 남성의 경우 취직준비 23.9%, 가사 14.3%, 군입대 대기 8.7%, 진학준비 8%의 순으로 나타났다. 2002-12-18
- “실패한 민주당 정권에 심판을”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는 18일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5년의 국정파탄과 부정부패를 기억하신다면, 실패한 민주당 정권에게 심판을 내려달라”고 호소했다. 이 후보는 회견문에서 “내일은 안정이냐, 불안이냐를 선택하는 날”이라며 “불안하고 미숙한 급진세력에게 대한민국을 맡길 수는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후보는 “누가 핵위기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킬 수 있는지, 누가 부정부패를 청산하고 깨끗한 정부를 세울 수 있는지, 누가 정치를 바로 잡고 경제와 교육을 살릴 수 있는지 분명하게 선택해 달라”고 호소했다. 또 이 후보는 “겸손한 대통령, 서민생활의 아픔을 헤아리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강조한 후, “대통령이 되면 첫 번째로 권력을 개혁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권력의 핵심인 청와대부터 개혁대상”이라며 “대통령 비서는 비서의 링에 충실하도록 하고, 장관 중심의 행정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인사문제와 관련 이 후보는 “가장 참신하고 유능한 인재들을 삼고초려해 모실 것”이라며 “민주당 정권에서 일했던 분들도 공평한 기회를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또 “민주당 공약 중 좋은 정책을 모두 수용하고, 야당 지도자들과 늘 국정을 함께 논의 하겠다”고 밝혔다. 2002-12-18
- 기업·취업자 수, 중소기업 중심 대기업 수와 고용 인력은 계속 줄어드는 가운데 중소기업의 수가 증가하고 있어 적절한 인식변화와 인력수급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우리 경제가 경제성장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2010년까지 300개의 일자리를 더 창출해야 한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교육인적자원부는 16일 오후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국가인력 수급 중장기전망과 과제’ 토론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이 달 말께 교육인적자원분야 장관 간담회에서 ‘국가인력수급 중장기 계획(안)’을 잠정 확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1993년부터 2000년까지 50인 미만 사업체는 31.0%, 50∼100인 미만 17.0%, 100∼300인 미만은 3.3%가 각각 증가했으나 300∼500인 미만 사업체는 8.9%가 줄고 500인 이상 사업체는 32.8%나 감소했다. 취업자 수도 50인 미만 사업체는 같은 기간 715만명에서 943만명으로 32.0%, 50∼100인 미만은 103만명에서 121만명으로 17.0% 늘었으나 300∼500인 미만은 49만명에서 45만명으로 8.2%, 500인 이상은 227만명에서 118만명으로 47.9% 줄었다. 이에 대해 교육부는 “중소기업 비중이 날로 커지고 있으나 구직자는 대기업에만 몰리고 있다”며 “고용효과가 큰 중소기업에 대한 육성·지원 정책과 고용안정대책 그리고 인력 양성정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관리자, 기술공 등 전문인력 비율(2001년)은 전체 취업자의 18.7%에 불과해 독일(2000년) 39.4%, 영국(1999년) 37.2%, 호주(2000년) 37.4% 등 다른 OECD 국가에 비해 낮고, 해외 인력의 국내 유입도 단순인력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어 우리나라의 지식기반경제 구축이 뒤져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또 우리 나라의 평균교육 수준이 2010년께 OECD 국가 중 최고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으며 지속적 경제성장을 위해서는 2010년까지 300만개의 일자리가 더 필요하고 급속한 노령화에 따른 대책도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2002-12-17
- 이회창 후보 MBC토론회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는 7일 MBC와의 오랜 공백을 깨고 100분 토론에 참석해 패널들과 설전을 벌였다. 이날 토론회에서 박원순 변호사, 이필상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 시사평론가 유창선씨 등 3인의 패널들은 이 후보에게 정치 현안에 대해 비판적 질문을 던졌다. 특히 패널들은 토론회 중반부터 “지금 이 자리에서 약속해라” “선심성 공약이 아닌가”라며 날카로운 질문을 던졌고 이 후보는 맞받아치고 반문하는 직설적 방법으로 대응했다. 그러나 경제정책실현 방안, 병풍 특검제 도입 등에 대한 질문에 이후보는 다소 굳은 표정으로 원론적 대답을 되풀이했다. 먼저 이 후보는 “한나라당은 의원들을 영입하는 ‘철새 본산지’”라는 지적에 대해 “정책을 같이하고 모일 때 그것이 바로 정당”이라며 “이념이 다른데 무조건 의석수를 늘리려고 의원을 받아들이는 것과는 다르다”고 강조했다. 또 “나라를 같이 하기 위해 애국의 길에 오겠다는 사람을 배제하는 것이 과연 옳은가”라며“대한민국의 개혁에 대한 이념이 같은 사람과는 계속 같이간다”고 말해 의원 추가영입 가능성을 시사했다. 민주당 노무현 후보와 국민통합 21 정몽준 후보의 단일화에 대해서는 마릴린 먼로와 버나드 쇼의 일화를 빗대어 반대 의사를 밝혔다. 이 후보는, “여배우가 버나드 쇼에게 ‘나의 미모와 당신의 두뇌를 닮은 아이’를 얘기하며 청혼하자, 버나드 쇼는 “당신의 두뇌와 나의 외모를 갖춘 아이가 나오면 어떡하냐’고 대답했다” 며 후보 단일화에 대한 비판적 입장을 표명했다. 토론회 당일 오전 보도내용과 관련해 손해배상 청구까지 소송된, 기양건설 비자금 의혹 논란에 대해서는 “전혀 사실과 다르고 진실은 밝혀질 것”“장모씨와는 일면식도 없다”고 답변한 후 “시사저널의 보도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심정을 털어놨다. 한편 토론 중반부터 패널들과 시청자의 질문이 집요해질수록 이 후보는 반문을 던지고 웃으며 대답하는 등 여유있는 모습을 보이려고 애섰다. “한나라당에 의원 중에 아들을 군대에 안보낸 사람이 많다”는 지적에는 “오히려 고위 당직자 중에는 민주당이 그런 사람이 더 많은 걸로 안다”고 맞받아쳤다. 또 “이후보는 유독 바람으로 고생을 많이 했다. 세풍 총풍 병풍 중에 어느 것이 가장 힘들게 느껴진 바람이었냐”는 대학생 패널 질문에 “바람은 다 힘들더라구요. 그래도 가장 힘든 것은 병역문제고 그걸 계속 공격해오지 않나요”라고 웃으며 대답했다. 이 후보의 발언 도중 패널과 손석희 아나운서가 “FTA는 농민의 희생이 불가피한데 양면을 다 충족시킨다는 것은 표를 의식한 선심성 발언 아닌가”라고 지적하자 “한쪽의 희생은 감수하더라도 아픔을 당하는 농민을 돌보는게 정치권이 할 일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집권했을 경우 병풍 특검제 도입 여부에 대해 이 후보는 굳은 표정으로 “모략과 중상으로 국민 현혹시키는 정치는 끝나야 한다”며 긴장된 모습을 보였다. 또 경제성장률 6% 실현 방안에 대해 “교육과 과학을 성장 엔진으로 삼는다” “우리는 할 수 있는 저력이 있다”는 등 기존 답변을 되풀이했다. 부유층에게 세금을 징수해 교육재원을 마련하라는 제안에도 “그것이 과연 쉬운가”라며 “교육투자를 GDP의 7%까지 끌어올릴 것”이라며 찬반 답변을 피해갔다. 2002-11-08
- 학교 보건교육 부실 심각 중·고생 대부분이 약물복용, 성관계 등 보건지식을 잘못 알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같은 사실은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 지난 23일부터 5일간 전국의 중·고생 2619명을 상대로 실시한 ‘중고생의 보건교육, 건강지식 및 태도조사 보고서’에서 나타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약물복용에 관한 설명 중에 응답자의 66.1%가 약 복용시 태도에 관한 오답을 했고 성관계를 가지면 대부분 임신이 되는 것으로 응답한 학생과 잘 모르겠다고 답한 학생이 38.2%에 달했다. 또 국내 의료제도에 대한 지식을 묻는 질문에는 전혀 알 수 없다고 답한 학생이 30.3% 였고, 의료보호제도를 통해 돈이 없어도 얼마든지 치료를 받을 수 있다고 정답을 밝힌 학생은 12.7%에 불과했다. 병원 처방전도 81.7%가 약 이름도 읽어보지 않고 약국에 갖다 주고 관심을 두지 않는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보건교육의 정규 수업화에 대한 질문에는 81%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이들 중 62.8%는 정규수업화의 이유로 ‘예방이 중요해서’라고 답했다. 또 보건교육을 전혀 받지 않은 학생은 37.7%에 달한 데 반해 10시간 이상 교육을 받은 학생은 4.6%에 불과해 학교 현장에서 보건교육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44.3%는 스트레스 해소방법을 묻는 질문에 ‘그냥 참고 넘긴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전교조 보건위원회는 7일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800여명의 보건교사가 참여하는 ‘국민건강권 쟁취, 보건교육정상화를 위한 보건교사 결의대회’를 오는 9일 오후 2시 서울 동성고에서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보건위원회는 “입시위주의 교육현실로 아이들은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등 건강지표가 위험수위를 드러낸 지 오래다”며 학교 보건교육의 정상화를 촉구했다. 또한 보건교사들은 보건교육 정상화를 위해 △현재 60% 수준에 불과한 보건교사 배치 확대 △보건 표시과목의 설치 △교육부(청)에 보건교육 전담 부서 설치 △학교 보건지원체계 수립 등이 선결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2002-11-08
- 정보과학 단신 국내개발 액체추진로켓 27일 첫 발사 우리나라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액체추진로켓인 KSR-Ⅲ(3단형과학로켓)가 오는 27일 충남 안흥 발사장에서 발사된다. 과학기술부 관계자는 7일 "날씨와 주변 환경 등에 이변이 생기지 않는 한? KSR-Ⅲ가 오는 27일 발사된다"고 밝히고 이번 로켓실험이 2005년 우주발사체 발사를? 위한 기반기술 확보 측면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고 말했다. 그는 이와 함께 과거 발사된 KSR-Ⅰ.Ⅱ가 주로 미사일에 적용되는 고체연료추진 로켓이었던 데 비해 이번 로켓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액체연료를 사용한 것이기 때문에 로켓의 평화적 이용에 대한 과시적인 효과도 거둘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등은 로켓 발사에 앞서 지난 5월 로켓엔진 연소실험에 성공한 데 이어 8월 로켓에 대한 최종 지상실험을 치렀고 지난 달에는 발사장 지상장비 성능 점검을 마쳤다. 현재 비행 로켓에 대한 최종 점검이 진행되고 있다. 총 780억원이 투입돼 개발된 KSR-Ⅲ 시스템은 길이 14m에 총중량이 6t, 직경 1m, 추력은 12.5t이다. 최대 속도가 초속 902m인 KSR-Ⅲ는 발사후 42km 상공까지 오른 뒤 총 230초간의 비행을 마치고 서해상에 추락할 예정이다. 전체 비행거리는 85km 다. 발사 당일 발사장에는 안전문제로 연구원들만 들어갈 예정이며 국방부 등과의 협조를 통해 공중 및 해상 통제가 이뤄진다. 국가기술지도 공청회 개최 과학기술부는 오는 8일 오후 3시~5시 서울교육문화회관 별관에서 지난 3월부터 17개 관련 부처가 참여해 작성해온 국가기술지도(NTRM)에 관한 공청회를 개최한다.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되는 이번 공청회에서는 국가경쟁력 제고를 위한 10년후 5대 과학기술발전 비전이 제시되고 이에 따른 49개 전략제품과 기능, 그리고 99개 핵심기술에 대한 기술지도가 발표된다. NTRM은 한정된 자원을 효과적으로 배분하고 활용하기 위해 ‘선택과 집중 전략’을 구현한다는 취지에서 마련되는 것이다. 2002-11-07
- ‘국민 수능’ 치른 노무현 후보 대입 수능이 치러진 7일 민주당 노무현 후보는 ‘국민 수능’을 치렀다. 노 후보는 이날 한국에서는 최초로 시도되는 시민 포럼 형식(Town Hall Meeting)의 KBS 토론회에 나가 정책과 순발력을 동시에 검증받았다. 이날 토론회에는 기존의 패널식 토론회와는 달리 시민 100명이 참석, 이들이 직접 문제를 냈다. 참석자는 서울시민으로 한정하되 1만2500명에 대해 4회 여론조사를 한 뒤, 아직 지지후보를 정하지 못한 사람들로 했다. 후보는 반원 모양으로 둘러싼 시민들 중간에 서서 시민들에게 직접 다가가면서 답변할 수 있다. 노 후보는 이날 오후 일정을 비우고 스튜디오에서 리허설을 하는 등 토론회 준비에 공을 들였다. 토론회 도중에는 앞뒤로 걸어다니며 답변에 임했고, 자세한 수치를 대거나, 손짓을 하며 자연스러움을 유지하려 애썼다. 그러나 답변제한시간을 조금씩 넘기고, “진땀이 나고 있다”고 말하는 등 긴장된 모습을 보였다. 질문자들은 각자 자신의 생활경험에 기반한 생생한 질문들을 던졌다. 각종 토론회에서 꽤 비중을 차지했던 단일화 등에 관한 ‘정치적’ 질문은 하나에 불과했고, 시민들의 주요 관심사인 부동산대책·주택문제·보육정책 등에 집중됐다. 노 후보는 교육정책과 여성정책에 대해서는 질문자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노 후보는 특히 보육정책과 관련 “어느 후보보다도 확실한 정책을 가지고 있다”며 보육비용의 50% 국가지원, 보육시설의 평가인증제도, 교사에 대한 지원 확대 등을 제시했다. 군대와 관련, “남북평화가 정착되고 과학정보군으로의 변화가 이루어질 때에는 모병제까지 갈 수도 있다. 예비군 기간을 줄이는 것을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으니 기대해 달라”고 말해 박수를 받기도 했다. 그러나 실업자 정책에 대한 답변은 질문자들이 불만스러운 표정을 짓는 등 그리 호평을 받지 못했다. 농업 정책에 관해서도 질문자가 보충질문을 하는 등 노 후보의 구체적이지 못한 답변에 대해 불만을 표시하기도 했다. 노 후보는 토론회 직후 “보통 시험(토론회)에서는 끝난 후에 어느 문제를 맞고 틀렸는지 알 수 있는데 이번엔 전혀 모르겠다”며 새로운 토론 환경에 적응이 어려움을 토로했다. 한편, KBS 게시판에는 방청한 후의 소감과 노 후보의 답변 내용에 대해 논쟁을 벌이는 네티즌들의 의견이 올라갔다. 인천시민이라고 밝힌 한 네티즌은 “토론이 드라마보다도 재미있네요”라며 “후보나 패널이나 전부 꽁꽁 얼어있는 것 처럼 보였는데, 나름대로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2002-11-07
- 총기남용 경찰 지휘부 ‘직위해제’ 강도 오인 총격사건을 수사 중인 전북지방경찰청은 4일 강도를 쫓던 시민에게 총을 쏴 숨지게 한 혐의로 전주 중부경찰서 삼천1파출소 김용만 경사(45)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전북경찰청은 이날 “강도 오인 총격사고를 조사한 결과 김 경사의 진술이 대부분 거짓으로 드러났다”며 “김 경사 등 당시 현장에 있던 경찰관들이 총을 맞은 백씨를 강도로 잘못 알고 수갑을 채운 채 10여분간 응급조치를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유가족과 목격자들은 “김 경사가 총을 겨누자 숨진 백씨가 달아나면서 ‘나는 강도가 아니다’라고 여러번 소리쳤는데 총격을 가했다”며 경찰의 사건 은폐의혹을 강력히 제기해 파문이 일고 있다. 한편 경찰청은 4일 밤 경찰관이 무고한 시민에게 총격을 가해 사망하는 전대미문의 사건의 책임을 물어 전북경찰청 이용상 청장을 경고조치하고 이명섭 경찰서장을 직위해제 했다. 경찰청은 또 전주중부서 김종식 방법과장과 삼천1파출소장 이후상 경위를 징계위원회에 회부하는 등 중징계를 결정했다. 경찰은 이 같은 조치가 공권력 남용에 대한 향후 재발방지를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또 숨진 백철민씨를 의사자로 예우하고 경찰관 복무 전반에 대한 대대적인 점검에 들어가기로 했다. 이와 관련 전북경찰청 이용상 청장은 “총기사용 수칙을 지키지 않고 시민을 강도로 오인, 총격을 가해 사망한 사건은 명백하게 경찰관이 잘못한 것”이라며 “고인과 유족에게 진심으로 사죄한다”고 말했다. 이 청장은 또 “숨진 백씨를 의사자로 예우할 수 있도록 관련 절차를 밟고 있다”면서 “파출소 근무 경찰관을 비롯 대대적인 정신 및 무술교육 등을 강화해 현장대처능력을 키우겠다”고 밝혔다. 한편 신임 전주중부서장에는 김운회 총경(전 지방청 수사과장)이 임명되고, 김명중 경정(승후)이 지방청 수사과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 전주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 2002-11-06
- 경기도 아파트단지 관리실태 평가 경기도는 도내 공동주택 단지에 대한 평가를 실시, 우수 단지를 선정한다. 6일 도에 따르면 지난 98년말 이전에 입주한 31개 시·군 1331개 평가대상 단지 중 시장·군수가 자체 평가해 추천한 19개 단지를 대상으로 오는 15일까지 관리실태 등을 평가한다. 이번 평가는 YMCA, 대한주택공사, 건축사협회 등 민간인, 전문가와 합동 평가반을 구성해 유지관리분야, 운영관리분야, 공동체활동분야 등 3개 분야로 나눠 실시한다. 유지관리분야는 노후시설관리, 에너지 절약, 조경관리를 평가하고 운영관리분야는 관리비 운영, 회계관리, 입주자대표회의 및 관리주체업무, 관리규약의 적정성 등에 대해 평가한다. 공동체활동 분야는 기초질서 확립 활동, 여가 및 편익증진도, 주민화합 및 봉사활동, 초고속 통신망 설치 등이며 건축물 노후도에 따라 인센티브 가산점을 부여한다. 도는 평가결과 선정된 우수단지에 대해 도지사 표창을 수여하고 활동사례를 모아 우수사례집을 제작, 도내 시·군에 배부, 주택관계자 교육 및 간담회시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수원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2002-11-06
- 청소년 책읽기운동 본격 추진 문화관광부는 5일부터 9일까지 각 시·도 교육청과 협조해 전국 9개도 중학교 1학년 청소년 32만7000여명에게 ‘도서교환권(5000원)’을 배부하는 등 ‘청소년 책읽기운동’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문화부는 이번 조치를 통해 청소년들이 평생 책읽기 습관을 갖게 되는 계기가 되길 기대했다. 도서교환권을 받은 청소년들은 ‘청소년 책읽기운동 추진위원회(위원장 지명관 한림대 일본학연구소장)’가 선정한 책 중에서 선택할 수 있으며, 소설류(41) 교양·역사류(60) 아동용(26) 과학 및 기타도서(68) 등이 그 대상이다. 한편 문화부는 청소년들이 읽고 난 책을 학교도서관이나 학교문고 등에 기증될 수 있도록 하는 운동을 교육인적자원부와 함께 펼쳐나갈 계획이다. /이강연 기자 lkyym@naeil.com 2002-1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