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검색결과 총 110,998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김제 1면 <박스기사 포함> 사진 메일로 2년 연속 대상 수상, 지평선쌀 서울로 간다 13일부터 수도권 등에서 사은축제∙금반지,시식용 쌀 등 기증 지난해에 이어 올해 전국 으뜸농산물 품평회에서 2년연속 대상을 수상한 지평선쌀이 서울 등 수도권 지역에서 고객사은 축제를 연다. 오는 13일부터 1주일간 서울농협 하나로클럽 양재점 등 15개 장소에서 열리는 이번 사은축제에는 20kg 10포당 금반지 1개씩을 쌀 속에 넣어 구입고객에서 선사한다. 또 소포장 시식용 지평선쌀과 찰쌀보리 등 사은품을 증정하게 된다. 김제시는 이번 고객 행사를 통해 수도권 소비자들에게 지평선쌀의 우수성을 널리 홍보해 판매고 신장을 꾀할 방침이다. 곽인희 시장은 “자치단체와 생산농협장, 생산농가 등이 직접 상경, 소비자들을 만나 판촉활동을 벌인다”면서 “지자체와 농민이 함께 뒤며 농촌을 살리자는 취지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시는 특히 지평선쌀의 품질적 우수성을 널리 알린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밥 맛이 좋은 일미벼를 단일품종으로 농가와 집단계약해 유기농 친환경농법으로 재배하고 있다”면서 “추심경부터 곡물냉각기와 완전미시설 등을 갖춘 최첨단 미곡종합처리장에서 가공까지 직접 가공하고 있는 점 등을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 생산량 3% 차지 지평선쌀은 금만 부량 진봉 광활, 김제농협에서 생산하고 있고 650ha에 집단계약재배 하고 있다. 올 생산계획량은 20만 포대(20kg 기준)로 시 생산량의 3%에 해당한다. 시는 현재 친환경농법 재배를 목표로 축산분뇨 액비화 살포 및 저농약 재배 방식을 선택했다. 지난 5월29일까지 국립 종자관리소 식미검정결과 이천쌀 품종인 추정벼보다 밥 맛이 더 좋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국립 농산물품질관리원이 품질을 인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지평선쌀의 품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계약재배농가에 대해 연5회 이상 기술교육을 실시하는 등 지속적인 관리에 나선 상태다. 또 판촉을 돕기 위해 서해안 고속도로변에 대형 야립간판을 설치하고 수도권 지하철 안전펜스에 9개의 홍보판을 세우는 등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품질의 우수성이 알려지면서 지난 6월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1만여포를 구입했고 내년 초에 2번째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판매량도 꾸준히 증가해 전년대비 판매량이 2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사은축제에서도 1만여포 이상이 판매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병량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 전북도, 현금 쌀 보조금 ‘이번이 마지막’ 2003년부터 기금 통한 지원, 3가지 협의 원칙 ‘위력으로 받아내려 하지 마라’ 천명 농민들의 쌀값보장을 위한 지불지원금의 현금지원이 올해가 마지막이 될 전망이다. 9일 강현욱 도지사는 “기존의 현금 지원방식은 실질적인 대책이 되지 못하고 단기적인 소모성 대책에 불과하다”며 “내년부터는 5년 이상을 내다볼 수 있는 기금조성을 통해 장기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도는 또 농민단체의 증액 요구를 놓고 3가지 원칙을 제시하며 강경입장을 천명했다. 강현욱 지사는 “중앙정부 관련 예산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지만 농민들이 %까지 제시하며 증액을 요구하는 것은 옳지 않다”며 “타 시도와 단순비교를 통한 증액요구 또한 적절하지 못하다”고 말했다는 것. 이와 함께 도비 지원액이 결정에 대해서도 “벼가마 야적이나 농성 등으로 지원액이 바뀌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해 강경한 입장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1회적인 현금지원 대신 기금조성을 통한 지원으로 전환하겠다는 입장도 분명히 했다. 도의 고위 관계자는 “지역별로 농민 수, 재정자립도 등 구체적인 내용을 분석해 기금을 통한 지원 방식으로 전환될 것”이라며 “이러한 논의는 단체장 정책협의회를 통해 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북도의 이러한 결정은 최근 고창군과 정읍시가 농민단체의 요구를 전격 수용, 도비 지원액이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 가운데 나온 고육책으로 평가된다. 도 관계자는 “고창군과 정읍시가 지난해보다 크게 증가한 금액을 지원하기로 하면서 농민단체의 증액 요구가 거셀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예산의 한계가 있는 만큼 농민의 요구를 무조건 수용할 수 없는 형편”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전북도의 농민 지원수준은 전년도와 비슷하게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고창군은 지난 11월 농민회가 요구한 직접지불 형태의 보조금 29억원을 수용키로 했고, 정읍시도 32억원을 지원하는데 합의했다. 이는 지난해 고창군 22억원 정읍시 18억원을 지원했던 것보다 크게 늘어 관련 예산의 국 도비 지원 요청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도내에는 국비를 포함해 514억500만원의 쌀값 보조금이 지급됐고 이중 지방비 비율은 57.8%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 2002-12-11
- 행정수도 이전 논란 행정수도 이전 공약의 허구성 비판은 한나라당이 노린 회심의 일격이었다. 한나라당은 수도권 열세를 만회할 수 있는 유력한 무기로 보고 반격의 기회를 노려왔다. 마침 9일 대전유세에서 노무현 후보가 “청와대와 국회도 옮기겠다”고 한발 더 나아갔다. 9일 이회창 후보와 만난 조계종 정대 총무원장은 ‘5년만에 어떻게 옮길지 걱정스럽다’며 분위기를 조성했다. 10일 한나라당은 일제히 포문을 열었다. 서청원 대표, 김영일 사무총장, 남경필 대변인 등 당 관계자들은 “행정수도가 이전하면 서울 집값이 떨어진다”며 공세를 펼쳤다. 이날 저녁 TV에서 이회창 후보가 절정을 장식할 수 있도록 미리 자락을 펼쳤다. 당 관계자들은 “노무현 후보가 외통수에 걸렸다”며 즐거운 표정을 감추지 않았다. TV토론 초반 지역균형 개발과 관련한 토론에서 노 후보가 “그것을 위해 행정수도를 이전해야 한다”고 하자 이회창 후보는 여유만만하게 “그 문제는 나중에 따로 얘기하겠다”며 미뤘다. 그러나 TV토론에서 행정수도 이전 문제는 싱겁게 넘어갔다. 이회창 후보와 노무현 후보의 상호토론 시간, 이 후보는 벼르던 얘기를 꺼냈다. “정부와 국회가 옮기면 산하단체가 다 옮겨간다. 서울에 그러면 뭐가남나. 공동화되면 주택갖고 사는 시민들의 삶이 어떻게 되나. 부동산과 주택 토지 등이 다 값이 떨어질 것이다. 서울이 공동화되면 경제혼란이 올 것이다.” 그러나 노무현 후보는 대수롭지 않게 응대했다. “서울이 다 옮겨간다고 하는데 전혀 아니다. 경제적 기능과 물류 비즈니스 중심지로서 서울은 경제수도로서 그대로 남는 것이다. 일종의 선동처럼 말하는데, 옮겨가지 않는데 땅값과 집값이 왜 올라가나. 서울은 환경, 교통, 교육문제 때문에 온갖 파동이 일어나고 있다. 강남이 집값을 선도해 집값이 올라가 시민고통을 받고 있다. 그래서 옮겨야 한다.” 적어도 TV토론장에서는 노 후보의 논리가 이 후보를 압도했다. 수도권 주민의 감정을 자극한다는 한나라당의 바람은 그냥 바람에 그쳤다. 이 후보는 기대했던 쟁점을 만들지 못했다. 2002-12-11
- 서울시 학교용지 6곳 확보 서울시는 초등학생들의 원거리 통학 문제와 과밀학급 완화를 위해 6개 지역에 학교용지를 확보하기로 했다. 이는 시교육청과의 정책협의회에서 초등학교 확보 필요성이 제기된 데 따른 것이다. 대상지역으로는 종로구 창신동, 성동구 송정동, 광진구 노유동, 강서구 등촌동, 광진구 능동, 서초구 양재동 등 강북 4곳, 강남 2곳 등 총 6곳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등촌동(2004년 설립예정)을 제외하고는 2005년에 초등학교가 들어서게 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6곳에 초등학교가 들어서면 인근 지역에 있는 과밀학급 등 교육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 윤영철 기자 ycyun@naeil.com 2002-12-11
- 신설 초등 보건교사 채용 없어 2003년에 신설될 울산지역 초등학교를 비롯해 일부 학교에 보건교사 채용 계획이 없는 것으로 드러나 학부모와 교원단체의 반발을 사고 있다. 10일 울산시 교육청에 따르면 “2003년에 신설되는 초등학교 보건교사 신규 채용계획은 없다”며 “이들 학교에 대해서는 타 학교 보건교사가 돌아가면서 보건 업무를 맡아 진행될 것이다”고 밝혔다. 내년에 울산에 신설될 초등학교는 대송, 명촌, 온산, 도산, 성안 초등학교 등이다. 교육청은 “이들 학교가 18학급 이상이 되면 18학급 미만의 외곽지역 보건 교사를 빼서 이들 학교로 근무지 이동시킬 계획이다”며 “18학급 미만일 경우에는 타 학교 보건교사를 순회 근무시킨다”는 계획이다. 이에 교원단체가 반발하고 있다. 교원단체는 성명서를 내고 “교육청의 계획대로라면 최소 14∼21개교의 보건교사들이 순회근무에 나서야 한다”며 “보건교사의 순회근무로 인해 보건교사가 없는 날 발생할 상처치료, 응급처치, 전염병 관련 처치가 어려워 제대로 된 의료혜택을 받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또한 “한 학교에 여러명의 보건교사가 와서 근무하기 때문에 전문적인 보건 예방활동을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울산시 교육청은 “규정에는 18학급 미만의 학교에는 보건 교사를 두지 않아도 된다”며 “울산시 초등학교의 경우 전국에서 가장 많은 보건 교사가 근무하고 있고 이 때문에 교육부에 지적을 받기도 했다”고 말했다. / 울산 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 2002-12-10
- 여성대리운전자 25시 연말이 다가오면서 술자리를 겸한 모임이나 행사가 늘고 있다. 그러나 연말이 불안한 이들이 있다. 오너 드라이버들과 그의 가족들이다. 모임도 좋고 술도 좋지만 ‘음주운전만은 안 된다’는 주문을 한 귀로 흘리는 운전자들이 있기 때문이다. 또 차가 없다고 안심할 수만은 없다. 언제 어디서 음주차량이 돌진할 지 아무도 모르기 때문이다. 피치 못해 술자리에 앉아야 하는 일이 잦은 연말이면 덩달아 바빠지는 곳이 있다. 대리운전 업체와 대리운전자들이다. 특히 몇 년전부터 늘기 시작한 여성 대리운전자들은 희소성 때문에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는 것이다. ◇단골도 생겨= 대리운전업체 ‘드라이버서비스’ 이영미(28)씨의 출근시간은 오후 6시30분. 이씨는 동료들 사이에서 ‘해결사’로 통한다. 전화를 한지 30분이나 지났는데 왜 운전자가 나타나지 않느냐고 펄펄 뛰는 손님은 으레 이씨의 몫. 낮밤을 바꿔 살아야 하기 때문에 남녀를 불문하고 6개월을 버티지 못하는 대리운전계에서 이씨는 3년을 넘긴 전설의 고참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여성’이기 때문이다. 길을 몰라도 남자운전자였다면 호통을 칠텐데 친절하게 가르쳐주기도 한다. 희소가치의 위력은 단골이라는 성과로 이어진다. 전체 40여명 직원 중 여성이 12명이나 되는 ‘대경 대리운전’의 성영숙(42)씨는 단골이 많기로 유명하다. “한번 모신 손님은 집을 기억하니까 편리하죠. 술 드시고 잠들어도 무사히 집에 도착할 수 있으니까요. 그런데 여성이라 더 기억에 남나봐요.” ◇고객 사생활에 분노하지 말 것= 하지만 여성이라고 유쾌한(?) 일만 겪는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여자가 운전 잘하면 얼마나 잘하겠어’ 하는 얕보는 시선에다 취기 오른 남자 고객의 객기를 보아 넘겨야 하는 경우도 있다. “지난 8월쯤인데 BMW를 모는 젊은 분이었어요. 첫 마디가 ‘차 뽑은 지 한 달 밖에 안됐다’는 거예요. 조심하라는 거죠. 그러면서 타지도 않고 라이트를 켜 봐라, 후진해 봐라 시험을 하는 거예요. 남자한테라면 그렇게까지는 않았을텐데.” 이 정도는 약과. 늦은 밤, 술 취한 남성 고객을 상대하는 일이니 민망한 현장의 목격자가 될 때도 있다. 이때문에 여성 대리운전자들의 불문율이자 통과 의례 중에는 ‘고객들의 사생활에 분노하지 말 것’ 그리고 ‘운전에만 집중할 것’ 등이 있다. 성씨에게 안좋은 기억으로 남아 있는 일 중에는 이런 일도 있다. 남자 사장과 젊은 여성이 차에 오르더니 ‘여행을 가자’ 하더니 차에서 ‘교양(?)영화’를 찍어버리는 것. 얼마 후 여성이 내리자 이 ‘사장님’ 집으로 전화를 하더니 하는 말, “애들은 자냐”. 성씨는 “그런 때는 모른 척 하고 앞만 보고 운전을 하는 수밖에 없다”며 “간혹 젊은 동료들은 그런 장면을 보면 차를 한강에 버리고 싶다고 한다”며 웃었다. ◇눈살 찌푸리게 하는 경우도= 이 밖에도 손님들의 행태는 다양하다. 100만원권 수표를 내는 고객, 볼일이 급하다며 내리더니 다시 타선 집인 줄 착각하고 옷을 벗는 손님 …. 간혹 술기운을 빌어 ‘성희롱’에 견줄만한 ‘사고를 치는’ 손님도 있다. 결혼은 했느냐로 시작된 질문이 술 한잔 하자거나 데이트 한번 하자로 나갔다가 ‘2차는 안 뛰느냐’로 발전하는 것. 하지만 ‘직업정신’에 투철한 이들, 처음엔 당황했지만 차츰 ‘일이 더 남았다. 잘못하면 퇴출당한다’며 칼같이 자르는 노하우를 터득하기에 이르렀다. ◇월수입 200만∼300만원 수준= 이렇게 해서 이들이 한 달에 손에 쥐는 액수는 200만∼300만원 가량이다. 오후 6∼7시 사이에 출근해 4∼5 ‘콜’을 뛰고 입금까지 마치면 보통 새벽 5시. 적지 않은 액수지만 10시간 넘게 ‘까다로운’ 고객을 상대해야 하는 일에 비하면 썩 많은 것은 아니다. 이들은 왜 고생을 자처하며 대리운전을 택했을까. 더구나 많은 대리운전자들이 낮에는 다른 일을 하는 하고 있다. “경제적인 이유도 있지만 운전을 좋아하니까 가능하지 않을까 해요. 피곤하다가도 운전대만 잡으면 힘이 솟는 걸 느껴요.” ‘훼미리 서비스’의 심현주(28)씨 얘기다. 남궁씨는 “위험하지 않을까 하지만 짓궂은 고객은 정보가 본사에 남는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손님들이 심하게 짓궂거나 무례하지 않다”면서 “생활리듬이 달라 힘든 것 외엔 특별히 여자라고 더 위험한 일은 아닌 것 같다”고 전했다. 물론 이들도 치마 대신 정장을 입는 등 예방 차원의 노력도 병행한다. ◇보험가입 여부 확인해야= 음주운전에 대한 사회적 주의가 높아지면서 대리운전을 찾는 이도 많아졌다. 자연 대리운전의 세계도 변화가 있다. 아직은 10%도 안되지만 여성 고객도 조금씩 늘고 있다. 남성과의 차이는 거의 없다. 특징이라면 잔소리가 조금 심하다는 것. 수요가 늘다보니 대리운전업체도 늘었다. 무허가 업체까지 포함하면 2000여 개. 지난달 시작했는데 벌써 문을 닫은 업체까지 생길 정도로 난립상태다. 때문에 보험에는 가입했는지, 직원들 서비스 교육은 제대로 됐는지 판단은 전적으로 소비자의 몫이다. 1만 여명에 달하는 대리운전자 가운데 여성의 수는 워낙 미미해 파악 자체가 어렵다. 하지만 이들로 인해 대리운전계가 훨씬 밝아지고 있다는 소리가 들린다. 연말, 술자리가 있다면 이들을 찾아보면 어떨까. 특히 당신이 여성이라면 더없이 편안하게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이다. ◇여성 대리운전자가 있는 업체들 ·드라이브 서비스 080-009-7272 ·대경 대리운전 1588-8836 ·훼미리 서비스 080-035-8585 / 성홍식·손정미 기자 hssung@naeil.com 2002-12-10
- <2002 대선 D-8> 한나라-민주 대선후보 기자회견 이회창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왼쪽사진)와 노무현 민주당 대통령 후보는 10일 밤 TV합동토론회에 이어 11일 오전 일제히 기자회견을 갖고 대선 중·후반 부동표 잡기에 열중했다. 이 후보는 기자회견에서 예비군 훈련시간 단축 등을 제시하며 젊은 층을 공략했고, 노 후보는 대선후 민주당을 재창당하겠다며 정치개혁 의지를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에서‘청년실업 사태가 어느 정도 해결될 때까지 대학 등록금을 동결하겠다’는 등 젊은 층을 겨냥한 10대 공약을 발표했다. 10대 공약에는 △이공계 학생 50% 이상에게 장학금 지급 △해외연수 기회 확대 △전자 군복무제 실시 △예비군과 민방위 제도 혁신 △개인 신용불량자 종합대책 마련 △농가부채 정책자금 금리 1%까지 인하, 상환기간 5년 연장 △통신비용 인하 △서민층 사교육비 국가 지원 확대 △자의적 세무조사 폐지 등이 포함돼 있다. 구체적으로 대학등록금 동결과 관련해 이 후보는“국·공립대의 경우 당장 내년부터 시행하고, 사립대의 경우 등록금 동결로 인한 대학재정의 어려움을 정부예산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해외연수 확대에 대해서는“우수 젊은이 1만 명을 선발해 국비지원으로 해외에 유학을 보내고, 공공기관 인턴제를 1만 명 이상으로 확대 실시하겠다”고 주장했다. 또 예비군 제도 개선과 관련해서는 훈련시간을 25% 단축하고, 민방위 교육은 1년으로 축소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편 이에 대한 소요예산과 재원마련에 대한 질문에 대해 이 후보는 “교육투자를 GDP 7%를 목표로 늘리겠다”고 말했다. 민주당 노무현 후보 민주당사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재창당 수준으로 환골탈태하여 국민의 신망을 되찾아야한다”며 대선이 끝난 뒤 민주당 재창당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노 후보는 이날 “노무현정권 하에서 민주당이 먼저 변해야 한다”며 “낡은 정치에 안주하여 기득권을 유지하려는 사람들이 아니라, 새로운 정치를 만들어나갈 사람들이 당의 중심에 서서 당을 이끌어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평당원이지만 취임 전까지 당원들과 함께 민주당을 새롭게 만드는 일에 앞장 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노 후보는 부패척결과 관련 “현정부 하에서 저질러진 비리와 실정에 대해서도 엄정하게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권력 주변의 새로운 비리가 드러날 경우 법에 따라 엄단할 것”이며 “공적 자금 등 현정부의 정책 중 논란이 돼온 문제에 대해서도 철저하게 수사해서 공과를 가려낼 것이며, 불법사실이 확인될 경우 엄벌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사와 관련 노 후보는 “지역편중 인사, 측근과 가신 인사로 국민들이 실망하고 정부를 불신했다”며 “지역과 정파, 친소에 구애되지 않고 철저히 능력과 신망에 따른 인사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장병호 손태복 기자 bhjang@naeil.com 2002-12-11
- ● 이회창 후보, 젊은층 겨냥 10대 공약 발표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는 11일 기자회견을 갖고 ‘청년실업 사태가 어느 정도 해결될 때까지 대학 등록금을 동결 하겠다’는 등 젊은층을 겨냥한 10대 공약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발표한 공약은 이밖에 △이공계 학생 50% 이상에게 장학금 지급 △해외연수 기회 확대 △전자 군복무제 실시 △예비군과 민방위 제도 혁신 △개인 신용불량자 종합대책 마련 △농가부채 정책자금 금리 1%까지 인하, 상환기간 5년 연장 △통신비용 인하 △서민층 사교육비 국가 지원 확대 △자의적 세무조사 폐지 등이 포함돼있다. 구체적으로 대학등록금 동결과 관련해 “국·공립대의 경우 당장 내년부터 시행하고, 사립대의 경우 등록금 동결로 인한 대학재정의 어려움을 정부예산으로 뒷받침 하겠다”고 밝혔다. 해외연수 확대와 관련해 이 후보는 “우수 젊은이 1만명을 선발해 국비지원으로 해외에 유학을 보내고, 공공기관 인턴제를 1만명 이상으로 확대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또 예비군 제도 개선과 관련해서는 훈련시간을 25% 단축하고, 민방위 교육은 1년으로 축소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편 이에 대한 소요예산과 재원마련에 대한 질문에 대해 이 후보는 “교육투자를 GDP 7%를 목표로 늘리겠다”고 말했다. 2002-12-11
- 아이빌소프트(37830) 온라인 교육업체인 아이빌소프트는 송파구 방이동의 대학학원을 인수키로 결정했다고 10일 밝혔다. 대학학원은 현재 세닥에듀케이션 소유이며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입시학원이다. 대학학원의 인수금액은 13억원으로 본계약은 오는 12일 체결될 것이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아이빌소프트 관계자는 "성인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컨텐츠 사업과 교육용 솔루션 사업에서 중·고등학생으로 고객층을 다양화하는 한편 오프라인으로 사업범위를 확대하게 됐다"고 인수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또 "학원사업 진출로 고정적인 매출을 확보할 뿐 아니라 온·오프라인을 연계, 추가 수익모델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아이빌소프트는 이날 하한가를 기록 전일보다 180원 하락한 1320원에 마감했다. 2002-12-10
- 사이버대 신입생 모집 시작 인터넷을 통해 학사·전문학사 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사이버대학들이 2003학년도 신입생 모집에 돌입했다. 전국원격대학교육협의회는 10일 내년도에 개교하는 국제디지털대 등 학사학위과정 14개 대학 2만1350명, 전문학사학위과정 2개 대학 2500명 등 총 16개 대학에서 2만3850명을 선발한다고 밝혔다. 올해 모집정원은 지난해의 1만6700명보다 7150명(42.8%) 늘어났다. 또 대부분 사이버대학은 전형에서 수능점수를 반영하지 않고 고교 성적과 자기소개, 학업계획서 등을 반영한다. 선발시기는 동서사이버대와 원광디지털대(12월 2일부터), 대구사이버대와 영진사이버대(12월 4일부터)가 이미 원서접수를 시작했고, 나머지 대학들도 오는 16일부터 다음달 27일까지 원서를 접수받는다. 특히 사이버대학들은 각 대학 홈페이지에서 인터넷으로 원서를 접수받고 있다. 수능성적을 반영하는 대학은 경희사이버대 1곳으로 특별전형은 수능성적 100%를 반영하며 일반전형에서는 수능성적과 학업계획서를 각각 100% 반영하는 두 가지 전형을 실시한다. 세민디지털대와 세계사이버대는 고교 생활기록부 성적을 100% 반영해 신입생을 선발하며 나머지 대학들은 자기소개서와 학업계획서, 지원동기, 면접 등 다양한 선발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한국사이버대는 자기소개 20%, 지원동기 30%, 학습계획 40%, 표현력 10%를 반영하며 한국디지털대는 자기소개 30%, 지원동기 40%, 학업계획 30%, 서울디지털대는 자기소개와 지원동기 각 30%, 학업계획 40%이다. 등록금은 학교마다 차이가 있지만 대부분 100만원 안팎으로 일반 사립대의 3분의 1 수준이며 대학별로 우수 학생에 대한 장학금제도도 마련돼 있다. 전국원격대학교육협의회 관계자는 “사이버대는 학교에 출석하지 않고 인터넷을 통해 수업하기 때문에 직장인들의 학위취득이나 재교육용으로 적합하다”며 “실제로 지난 2년간 신입생의 80%가 20∼30대 직장인이었다”고 말했다. 사이버대학별 개설학과와 전형방법은 교육부 홈페이지(www.moe.go.kr) ‘주요 정책소개(평생/직업교육)’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02-12-10
- 광주 10개교에 영재학급 설치 광주지역 10개 학교에 영재학급이 설치된다. 광주시교육청은 10일 “영재학급 운영을 신청한 시내 22개 학교를 대상으로 엄격한 심사를 거쳐 광주 두암초, 문산초, 일곡초등학교와 문흥중, 금호고, 등 모두 10개 학교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들 학교는 초등 6개교와 중·고교 2개교씩이며 학급수는 모두 14개 학급이다. 당초 77개 학교가 영재학급 설치를 희망했던 것에 비하면 실제로 신청한 학교나 최종 선정된 학교수는 크게 준 것이다. 시 교육청은 신학기가 시작되는 3월 말까지 학급당 20명씩을 교장 추천, 지능·적성검사, 창의적 문제해결력 검사, 과제수행능력 검사 등 다단계 선발과정을 거쳐 선정, 창의력 개발교육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대상 학생수는 영재학급 280명과 교육청 등에서 운영하는 4곳의 영재교육원 수강생 520명 등 모두 800명 선이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교과 심화교육이나 선행학습을 엄격히 제한해 신청학교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며 “지속적으로 담당교사의 전문성을 높이고 창의력을 개발해 영재교육이 내실을 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광주 심재수 기자 sj0726@naeil.com 2002-1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