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검색결과 총 110,998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한국외대 용인캠퍼스 내 외국어고 설립 한국외국어대 용인캠퍼스 내에 경기도와 용인시 등 해당지역 학생들을 정원 일부로 우선 선발하는 외국어고가 설립될 예정이다. 한국외국어대(총장 안병만)와 용인시는 지난달 2004년 개교를 목표로 1만2천평 규모의 외대 부속 외국어고를 설립하는 데 합의, 현재 사업 추진을 위한 세부논의를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학교측과 시에 따르면 설립될 외국어고는 학생 모집시 경기도와 용인 지역의 중학교 졸업생을 정원의 20% 선에서 우선 선발하는 ‘지역할당제’를 고교 최초로 도입하게 된다. 또 전원 기숙사 생활을 하게 하고, 인근 외대 기숙사와 한 개 단지로 묶어 전교생의 기본적인 의사소통을 일체 영어로 하는 이른바 ‘영어마을’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 중국어, 일본어, 러시아어, 스페인어 등 제2외국어를 필수과정으로 둠으로써 다언어 인재를 육성할 계획이다. 현재 학교운영과 교육 및 교원수급 등은 외대가 담당하고 건물과 기숙사 등 시설투자는 용인시가 부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용인시 관계자는 29일 “기본적으로 부지는 외대측이 제공하며 전체 학교 시설 투자비용은 200억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며 “11월 초 외대측이 총예산과 관련, 세부계획안을 제출하면 경기도와 협의해 보조 가능한 예산을 확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용인 정애선 기자 asjung@naeil.com 2002-10-30
- 교육경비보조금 고양지역 서명 학교교육환경개선을 위해 자치단체가 지원하는 교육경비보조금 확충을 위해 지역단체가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고양시 교육경비보조금 확충을 위한 시민운동본부(고양본부)’는 28일 본격적인 서명운동에 돌입, 오는 15일경 고양시의원들과 시세입예산 대비 3%범위 지원조례 제정을 위한 협의작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고양본부는 서명운동에 들어가며 △2003년도부터 교육경비보조금을 시전체예산 대비 1% 이상 확충 △교육경비보조금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시예산 대비 3% 범위 집행 등의 주요 요구안을 제시했다. 고양본부는 서명운동 일정 중 고양시장을 면담하고 교육경비확충과 조례제정에 대한 요구를 전달할 예정이다. 2002-10-28
- 원주고 양경문, 수능 도내 전체 수석 영예 2003학년도 수학능력시험에서 원주고등학교의 양경문(19) 군이 386.2점으로 도내 전체수석을 차지하는 영예를 안았다. 양 군은 "학교 도서관에서 자율학습을 충실히 했다"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자신감을 잃지 않는 것이다"고 말했다. 강원과학고등학교 차윤진(19) 양은 386점으로 도내 자연계 및 여자 전체 수석을 차지했다. 차 양은 "평소 학교 공부에 충실하며 틈나는 대로 독서를 많이 한 것이 이런 좋은 결과를 얻게 됐다"고 말했다. 독서와 사색을 좋아하고 글쓰기를 즐겨하는 차 양은 다량의 독서로 친구들간에도 지식의 저장고로 알려질 정도의 독서파로 인정받고 있다. 차분하고 조용한 성격으로 상애원과 병원에서의 봉사활동을 펼쳐온 차 양은 "의과대학에 진학해 불치병이나 인간이 극복하여야 할 질병에 대한 연구를 통해 세계적인 의학자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자연계 남자 수석은 서울대 휴학후 세 번째 수능에 응시해 385.5점을 얻은 원주고 출신 우태용(21) 군이며 인문계 여자 수석은 376.7점을 얻은 민지혜(강릉여고) 양이 차지했다. 예체능계에서는 강릉여고의 홍은주(18) 양이 365점으로 수석을 차지했다. 한편, 이번 수능에서 도내 평균은 6.4점 하락해 전국 3.2점보다 두 배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일 2003학년도 수능 성적 결과를 발표하고 도내 1만7천100명을 비롯해 전국 65만5천384명에게 개인별 성적을 통보했다. 만점자는 지난해에 이어 나오지 않았으며 수능 9등급제에 따른 상위 4%까지의 1등급은 인문계 350.78점, 자연계 364.72점이고 상위 11%까지의 2등급은 인문계 329.93점, 자연계 349.80점이다. 도내의 경우 1등급은 인문 311명, 자연 142명, 예체능 79명 등 모두 532명이다. 재수생과 재학생의 평균 점수 비교에서는 재학생 193.0점, 재수생 223.7점으로 30.7점 차이를 보였다. /유군선 기자 dochi00@naeil.com 2002-12-09
- ‘기러기 아빠’의 연말정산 요령 자녀를 해외에 유학보내고 국내에 혼자 남아 근무하는 이른바 ‘기러기 아빠’들은 어떤 서류를 제출해야 국외교육비를 공제받을 수 있을까. 다음은 국세청이 6일 소개한 기러기 아빠들의 교육비 공제를 위한 연말정산 요령이다. △공제한도 = 공제한도금액은 국내 교육기관과 마찬가지다. 고교생이 150만원이고 대학생은 300만원이다. △초등·중학생은 원칙적으로 제외 = 중학교 졸업학력 이상자만 자비 유학생으로 인정되기 때문에 초등학생이나 중학생의 국외교육비는 공제를 받을 수 없다. 고교생이나 대학생이라고 하더라도 정규 교육과정이 아닌 어학연수 등은 공제대상이 아니다. 반면 교육장의 추천을 받거나 국제교육진흥원장의 유학인정을 받은 중학생들은 공제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예체능 계열 중학생으로 학교장이 추천하고 교육장이 인정할 경우에도 이에 해당된다. 광역자치단체가 주최하는 자연과학·기술·예능·체능대회에서 입상하고 교육장으로부터 유학추천을 받은 중학생도 교육비 공제를 받을 수 있다. △어떤 서류를 제출해야 하나 = 우선적으로 입학금과 수업료, 기타공납금 영수증 원본, 외국학교 재학증명서를 내야 한다. 이와함께 국외교육비 공제 특례적용 대상자임을 입증할 수 있는 서류도 제출해야 한다. 이를테면 중학교 졸업장 사본이나 교육장이나 국제교육진흥원장이 발급하는 국외유학인정서를 내야 한다. 2002-12-06
- <전주 지역면 또는 정치면> 이창승 회장 “명예회복 위해 정치 나설 것” 이창승(56세) 코아그룹 회장이 명예회복을 위해 정치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선거법 위반 혐의로 1심에서 벌금 120만원을 선고 받은 이창승(56.전 전주시장) 코아그룹 회장은 5일 광주지법에서 열린 항소심 공판에서 자신의 선거법 위반 혐의를 부인하고 향후 정치 재도전 의지를 밝혀 관심을 모았다. 이 회장은 "당시 동네 주부테니스 회원들이 모여 있던 식당에 간 것은 사실이지만 사전 선거운동과는 무관하다"면서 "정치조작으로 전주시민과 나의 자존심이 훼손된 만큼 이를 회복하기 위해서라도 여건만 허락되면 정치에 다시 나설 것"이라며 재판부에 선처를 호소했다. 그는 항소심에서 1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을 선고 받을 경우 향후 5년간 정치활동을 할 수 없게 된다. 또 이날 같은 법정에서는 뇌물수수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무죄를 선고 받은 문용주 교육감에 대한 항소심 공판이 열렸다. 광주지법 형사 제 1부(재판장 박삼봉) 심리로 5일 열린 1차 공판에서 재판부는 고발인 문모(63.전교장)씨와 문 교육감에 대한 인정신문에 이어 문 전교장의 부인 양모씨와 친구 이모씨 등 2명을 2차 공판 검찰측 증인으로 채택하기로 하고 10분여만에 폐회했다. 따라서 지난 10월 1심에서 무죄판결을 받은 문교육감의 항소심 2차 공판은 오는18일 광주고법 301호 법정에서 열리게 됐다.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 2002-12-05
- <전주 교육면 기사추가> 일선 고교 • 입시학원 ‘머리 맞대다’ 대학배치표 공동 작성, 수능점수 하락 공동대응 사상초유의 수능점수 하락으로 학생과 학부모들이 희망대학 지원문제를 놓고 혼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전북도내 고교 및 입시학원 진학담당 부장들이 공동으로 도내 대학 배치표를 작성해 관심을 끌고 있다. 5일 도내 고교 및 입시학원에 따르면 진학부장 20여명이 4일 오후 전주시내 모 식당에서 모임을 갖고 공동 배치표를 작성했으며 이를 토대로 오는 9일부터 진학상담을 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배치표를 보면 도내 최상위권 학과인 원광대와 우석대 한의예과는 각각 379점과373점을 기록했고 전북대와 원광대 의예과도 369점과 365점이 합격 안정권 점수로 나타났다. 또 인문계열의 경우, 전북대 영어교육과 국어교육이 각각 343점과 339점을, 원광대 경찰행정학과와 국어교육은 330점과 318점을 기록했으며 자연계열은 전북대 전자정보학부 319점, 수의예학과 353점, 기계항공시스템학과 299점으로 각각 나타났다. 전주교대의 경우 남자는 338점, 여자는 340점을 얻어야 합격권에 드는 것으로 파악됐다. A 입시학원 진학부장은 "수능 점수가 큰 폭으로 하락하는 바람에 학생과 학부모들이 어느 대학에 지원해야 할지 무척 난감해 하고 있다"면서 "이들의 답답함을 다소 해소해 주는 뜻에서 수능시험 베테랑 교사와 학원 관계자들이 모여 대학 배치표를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5일 2003학년도 수시 모집 결과를 발표한 전북대는 1451명 모집에 2140명이 지원했고 이중 562명이 합격, 38.7%의 합격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합격률은 지난해 55.5%에 비해 크게 떨어진 수치다. 전북대 관계자는 “수능 최저학력기준 미달자가 전체 지원자의 33.4%를 차지해 합격률이 저하됐다”고 분석했다.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 2002-12-05
- 교육 / 유치원 영어동화책 Magic Bean English 영어 동화책 전문서점인 스토리하우스(지사장 안정아)에서는 영어 동화책으로 구성된 유치원 영어 교재 ''Magic Bean English''를 중심으로 새로운 유치원 영어교육을 선보일 계획이다. ''Magic Bean''이란 ''재크와 콩나무''에 나오는 신기한 콩으로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희망을 의미한다. 또한 ''Magic Bean English''는 현재 호주에서 사용하고 있는 유치원 교재로써 연령에 따라 8권의 동화책과 워크북, 오디오 테이프 2개, 방학용 가정교재 2권으로 구성되어 1년 단위로 수업을 진행 할 수 있다. 선생님들은 서울 본사에서 3주 동안 하루 5시간 씩 전문적인 교육을 받은 자격자들이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육을 받을 예정이다. 그동안 진행하던 회화중심의 영어수업은 다양한 어휘와 여러 분야의 소재를 다룰 수 없었다. 하지만 동화책을 통해 영어를 배우게 되면 아이들이 우리말 동화책을 통해 다양한 어휘와 글자를 익혀가는 것과 똑같은 효과를 볼 수 있으며 폭 넓은 소재로 인한 다양한 정보도 얻을 수 있다. 엄마가 반복해서 읽어주는 우리말 동화책의 문장을 아이들이 통째로 암기하는 것처럼 책을 통해 영어를 접한 아이들은 수많은 영어문장을 온 몸에 저장하게 된다. 또한 책에 나와 있는 예쁜 그림들을 통해서 아이들에게 무한한 창의력과 상상력도 키워 줄 수 있다. 선생님들은 아이들의 흥미를 유발하고 책의 내용을 쉽게 전달하기 위해 갖가지 창의적인 작품들을 선보이게 된다. ''A Big Black Cat''(5세용) 책을 예로 들어보기로 하자. A big black cat / A white top hat / A big black cat / On a white top hat / A flat white hat / ...... 이 내용을 전달하기 위해 선생님들은 ''크다'' ''작다''라는 것을 알려주기 위해 커다란 검은 고양이와 작은 검은 고양이를 준비한다. 하얀 색의 모자도 준비해서 아이들에게 검은 것과 하얀 것의 강한 시각적인 자극을 준다. 그리고 짧은 문장을 운율을 살려 읽어주는 것이다. 이렇게 호기심 많은 아이들의 시선을 집중시켜 놓은 상태에서 재미난 책을 읽어준다면 아이들은 어떤 반응을 보이게 될까? 유아기에 처음 접하는 영어를 통해 아이들이 평생 영어와 친하게 지낼 수도 있고 아니면 외울 것 많은 골치 아픈 공부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는 것을 생각할 때 예쁜 동화책으로 시작한다면 신나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을 것이다. 문의: 스토리 하우스 263-7905 /김희은 리포터 baramchurrum@korea.com 2002-12-09
- 문화현장/ 춘천박물관 진경산수화 특별전 춘천국립박물관이 개관한지 한달을 넘어서고 있다. 그동안 무료관람을 통해 약 3만여 명이 박물관을 다녀갔다. 개관기념으로 조선시대 ''진경산수화 특별전''이 한달동안 전시기간을 거쳐 연장전시회를 하게 되었다. 12월 31일까지 이어질 이번 특별전에는 ''우리 땅, 우리의 진경''이란 제목으로 관람객을 기다리고 있다. 진경산수화 (眞景山水畵)는 우리나라 산수천의 아름다움을 그린 산수화로서 여기에서의 ''진경''이란 대상의 겉모습만을 묘사하는 것이 아니라 참된 본질을 그리는 것까지 의미한다. 우리나라 역사상 문예의 부흥기라 불리는 18세기는 진경산수화라는 장르가 개척되어 한국적 특성이 뚜렷하게 발현되었던 시기이다. 이처럼 수준 높은 예술이 꽃피울 수 있었던 배경에는 정치 경제 사회적 안정과 당시에 팽배해 있던 민족적 자아의식에 있다. 한국적이고 민족적인 진경산수화 진경산수화풍을 창안하여 완성한 사람은 조선후기 산수화의 대가인 겸재 정선(1676∼1759)이다. 우리 나라의 실제 경치를 그린 산수화의 전통은 고려시대 이래 조선왕조 초·중기까지 면면히 이어져 왔다. 정선은 이러한 전통을 바탕으로 남종화의 예술적 성과를 받아들임으로써 한 차원 높은 민족적 예술로 승화시켰다. 정선 이후 진경산수화는 18세기 이르러 화단의 주류로 떠올랐고 또한 한국적인 화풍을 정립하였다는 점에서 우리 나라 회화사상 커다란 의미를 지닌다. 정선의 진경산수화풍은 화원들은 말할 것도 없고 일부 사대부 화가들에게도 영향을 미쳤다. 또한 민화에도 그 전통이 계속 이어져 조선말, 근대기까지 그 열기가 식지 않고 저변화 되었다. 이처럼 진경산수화는 가장 한국적이고 민족적인 산수화로 높이 평가되고 있다. 화파나 명승지별로 분류하여 전시 이번 특별전에서는 진경산수화가 발달하는 18세기 이전 조선시대 실경산수화의 양상을 장르별로 미리 짚어본 다음 진경의 태동과 발전 및 쇠락 과정을 단계적으로 파악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여러 작품을 수합하여 체계적으로 정리 하였다. 아울러 화파나 지역별 명승지로 분류하여 전시하는 방식을 벗어나 진경산수화의 장르를 크게 명승명소도, 유거, 정사도, 야외계회?시회도, 구곡도, 궁중실경도, 기행사경도 등 6개로 나누어 그 특성과 전개과정에 대해 검토해보는 자리를 마련하였다. 이는 진경산수화가 우주와 인간, 산수자연과 인간이 공존한다는 조선시대들의 우주관과 자연관을 토대로 형성되었다는 사실을 확인해주고 있다. 이번 특별전에는 많은 시민들과 학계에서 많은 주목을 가지고 있는 회화전시회로 그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특히 ''금강산'', ''관동팔경'' 등 도민들의 애향심을 가질 수 있는 작품이 많이 있다. 국립춘천박물관에서는 2003년 사회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문화학교를 기획하고 있다. 문화재에 대한 강연과 함께 소정의 교육을 거친 수강생들에게는 전시안내, 유물발굴, 학술발굴 등 함께 참여하도록 할 것이다. 방학 중에는 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우리 문화재를 깊이 이해하고 학습의 장이 되도록 할 것이다. 첨단시설과 역사적인 강원도 문화재가 전시된 박물관을 많은 시민과 학생들의 발걸음을 기대해 본다. 문의: 260-1520-5 /원보경 리포터 jane33@naeil.com 2002-12-09
- 정종훈 어린이 실종 4개월만에 찾아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동건)의 미아찾기 운동이 성과를 거뒀다. 5일 아침 도선관위 직원들은 그동안 실종됐던 정종훈(5·서울시 양천구) 어린이를 찾았다는 소식을 접하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도선관위는 지날 7월 실종된 정군을 찾기 위해 정군의 사진과 신상기록을 이번 대통령선거 홍보 현수막에 선거캐치프레이즈와 함께 넣어 모두 1800여매의 홍보물을 제작, 지난달 초부터 도내 전역에 게시했다. 이러한 열성 때문인지, 정군은 실종 4개월여만인 지난 4일 밤 가족의 품으로 돌아왔다. 이날 저녁 신원 미상의 유괴범이 정군을 경찰서 앞에 데려다 놓고 경찰에 ‘주차위반을 단속하라’고 신고한 뒤 달아난 것. 특히, 도선관위는 이번 16대 대통령선거에 출마한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와 민주당 노무현 후보측이 책자형소형인쇄물을 통해 미아찾기 운동에 동참키로 해 더욱 고무되고 있다. 이에 앞서 도선관위는 지난해 11월부터 자체 공명선거 계도·홍보사업과 병행해 ‘미아찾기 운동’을 도 전역에 걸쳐 꾸준히 전개해 왔다. 그 동안 21명의 실종 어린이들의 사진과 신상기록을 지방선거, 교육위원선거,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 이어 이번 제16대 대통령선거의 신문광고, 포스터, 현수막 등 각종 홍보매체에 계속 게재하고 있다. 도선관위 관계자는 “미아찾기는 국민 모두가 동참해 자녀를 안심하고 키울 수 있는 안정된 사회를 만드는 범국민적 운동이 돼야 한다”며 “이는 주권의식을 일깨우는 깨끗한 선거찾기 운동과도 일맥상통한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도 미아찾기 운동을 공명선거 홍보활동과 병행해 적극 전개하는 한편, 공명선거 분위기 조성 및 시민의식 개선활동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02-12-05
- 노무현, 인신비방에 ‘포지티브’ 맞서기 TV 토론 이후 첫 유세가 벌어진 4일, 민주당 노무현 후보는 서울 명동을 비롯, 안산 안양 분당 등 수도권을 돌며 지지를 호소했다. 특히, 노 후보는 땅 투기 의혹 제기 등 한나라당의 공격에 대해 “그런 것은 본시 지는 사람들이 하는 행태”라고 규정, “이회창 후보에게 할 얘기 참 많지만 안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나라당의 네거티브 공격에 점잖은 ‘포지티브’로 대응할 뜻을 밝힌 것이다. 다만 노 후보는 “ 이회창 후보 흉은 그냥 흉이 아니라 범죄”라며 이 후보와 차별화했다. 실제 노 후보는 이날 병풍 세풍 안풍 등 이 후보와 관련된 의혹에 대해 한 마디도 꺼내지 않았다. 노 후보는 “희망에 대해 얘기하겠다”며 시종일관 동북아 시대 개막, 노인정책, 교육정책, 정치개혁 등 정책 홍보에 집중했다. TV토론 이후 노 후보의 유세에서 달라진 점은 노 후보가 정몽준 국민통합21 대표를 적극 칭찬하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인천 구월동 유세장에서 노 후보는 “정 의원이 세계를 아는 사람”이라며 “함께 의논하면서 국정을 이끌어가면 외교, 새로운 정치 모두 걱정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TV 토론이 무승부 정도로 평가받은 것과 관련이 있다. 노 후보측은 내심 TV 토론에서 압승하기만 하면 은근히 선거공조를 꺼리고 있는 정 대표를 끌어당길 수 있다는 계산을 하고 있었지만 그것이 무산됐기 때문이다. 노 후보는 또 ‘행정 수도 충청권 이전’ 공약과 관련, “수도권 주민들이 수도 옮기는 것에 섭섭해 한다고 들었는데 걱정말고 지지해 달라”며 “서울은 경제도시, 대전은 행정도시, 광주는 문화도시 등으로 발전하고, 사람들은 좀더 질좋은 삶을 살게 될 것”이라고 말해 수도권 주민들의 마음을 붙잡으려 노력했다. 한편, 지지자들은 20리터 생수통에 동전을 가득 담아 노 후보에게 전달하는가 하면, 태극기를 온 몸에 감고 노 후보 이름을 연호하기도 했다. 2002-1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