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검색결과 총 110,998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교육위 선거제도 법률 논쟁 확산 교육위원 선거제도를 둘러싸고 헌법소원과 법률 개정운동이 확산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들은 현행 선거제도가 퇴직 교육관료를 제외한 교육구성원들의 교육위원회 진출을 가로막아 지방교육자치의 활성화를 저해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교육관련 학부모단체인 `‘참교육을 위한 전국학부모회’는 교육위원회 구성에서 교육 또는 교육행정 경력자를 과반수 이상 두도록 하는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 제115조 2항과 3항, 6항이 평등권과 행복추구권 등을 침해하고 있다며 헌법재판소에 헌법소원을 냈다고 11일 밝혔다. 학부모회는 이들 조항이 헌법에서 보장되는 개인의 권리를 침해할 뿐 아니라 지방교육자치에 대한 학부모의 참여를 심각하게 제한하고 있는 등 지방교육자치의 발전에도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학부모회 관계자는 “교육관료들에 의한 자치로 변질되어 버린 현행 교육자치가 교육주체들이 골고루 참여하는 진정한 교육자치로 발전해야 한다”며 “특히 교육주체의 한 축인 학부모의 참여가 활성화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학부모회에 따르면 3명을 선출하는 경북 제1선거구에서 입후보했던 민덕기 후보가 특표 순위 3위를 차지하며 당선권에 들었다. 그러나 민 후보는 교육 경력자가 당선자의 과반수가 되어야 한다는 조항 때문에 당선되지 못했다. 이에 대해 학부모회 관계자는 “민 후보는 입후보 자격을 구비해 3위로 득표했음에도 헌법에 반하는 법률에 의해 공무담임권을 침해받았다”며 “이는 헌법이 정하고 있는 행복추구권과 인격권, 평등권 그리고 공무담임권을 침해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학부모회는 지난 7월 11일 실시된 교육위원 선거에 6명을 출마시켜 2명을 당선시켰다. 또한 현직교사 출신 교육위원 당선자들도 법률개정 운동을 벌이고 있다. 지난달 29일 전교조 추천으로 교육위원에 당선된 현직교사 출신들은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위원 임기 중에는 휴직하고 임기가 끝나면 교사로 복직할 수 있도록 지방교육자치법의 겸직금지 조항을 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현행법은 교육위원으로 당선되면 임기개시 전 사표를 내고 교사로서의 신분을 포기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나 교육위원이 됐다는 이유로 4년 후의 교단 복귀가능성을 막는 것은 현직교사에 대한 차별”이라고 말했다. 이들이 문제삼는 법률 조항은 지방자치법의 제5조. 이 조항에 따르면 현직 초·중등교사들은 교육위원을 겸직할 수 없다. 이에 반해 대학, 산업대학, 교육대학, 전문대학, 방송·통신대학, 기술대학 등 대학의 전임강사 이상의 교원은 겸직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에 대해 현직교사 출신인 서울시교육위 안승문 위원은 “교육위원은 무보수명예직이라 현실적으로 생계라는 문제와 직면하게 된다”며 “결국 연금을 받는 퇴직교장이나 관료들이 교육위원회를 장악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 “대학 교원들과의 형평성에도 문제가 있다”며 “당초 헌법소원을 검토했으나 소요시간이 길어 법률개정 운동을 벌이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2002-09-12
- 정읍 문화면 ''정읍국어교사모임'' 제대로 된 글이 좋은 사람을 만든다 정읍지역의 문화적 취약성을 해소시켜줄 기행이 붐이 일고 있다. 청소년들에게 문화혜택을 누리지 못하는 안타까움을 문학 기행을 통해 참교육을 실현하고 있는 ''정읍국어교사모임''은 아이들 가치관의 영역을 넓혀 주고 있다. 정읍국어교사모임은 단순히 수업연구활동에만 치우쳐 있는 것이 아니라 볼거리와 책을 생활화 할 수 있는 습관과 폭넓은 시각을 키워주는데 의미가 있다. 매년 여름과 겨울로 문학기행을 마련해 문학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있다. 2000년 여름 소록도를 시작으로 소설 ''태백산맥''의 현장인 벌교기행까지 문학기행을 실시했다. 지난 5월의 신사발통문 만들기는 갑오동학농민혁명의 역사를 더 폭넓게 이해하고 고민하게 할 수 있는 교육의 장이 되기도 했다. 벌교기행은 노래, 대화, 촌극, 골든 벨, 백일장 등 알찬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고 ''천연염색 체험''과 ''촌극발표회''가 학생들의 인기가 높았다. 정읍국어교사모임은 전교조가 합법화되기 전에 6명의 국어교사들이 친목모임으로 시작해 독서토론을 벌이는 독서모임 형태였다. 참교육 실현을 위한 모색 방안으로 슬라이드 만들기, 시를 그림으로 그려보기 등 수업연구활동과 학교 도서실 운영방법 등에 대해 실시했다. 실제 학교 현장에서 반응이 좋았던 수업 방법을 토론하고, 공유할 수 있는 자료는 홈페이지에 올려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2000년부터는 본격적으로 중 .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방학을 활용한 ''문학캠프''와 ''작가와의 만남''을 실시해 왔다. 문학캠프 활동 자료는 문집으로 발간되어 학생들에게 배포될 예정이다. 현재 정읍국어교사모임은 13개 학교에 재직하는 16명의 교사가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모임 회장인 염길중(39, 왕신여중) 교사는 "다른 지역 국어교사 모임에서 작가들의 섭외 능력이나 학생들을 어떻게 모이게 하느냐가 궁금증이었다. 선생님들에게서 잠재되어 있는 능력이 문학기행의 큰 성과를 이루게 한 큰 강점으로 작용한 것이었다"는 것. 특별한 비결은 없어도 교사들의 사랑이 문학기행을 통해 아이들에게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다. 작년에는 ''문학기행을 통한 국어과 읽기 쓰기 통합활동 프로그램개발''의 주제로 2년 연속 도교육청지정 교과교육연구회로 활동하고 있어 학생들의 문학기행과 답사기행에 지원하기도 했다. 정읍국어교사모임은 홈페이지(cein21.org/@jkorean)에 학생들의 글쓰기 지도와 문학기행 참가 학생들의 만남, 학습자료 등이 제공되고 있다. 정읍국어교사모임은 다가올 한글날에는 ''한글사랑 시화엽서전''과 ''우리말 바로 쓰기''를 계획중이다. 겨울문학캠프에서는 전북작가회의 후원을 받아 작가들과 함께 보다 깊이 있고 폭넓은 글쓰기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폭 넓은 시각을 가지는 것은 직 . 간접적으로 체험 할 수 있다. 그 중에서 간접적인 책을 통한 체험은 커가고 있는 아이들의 가치관에 가장 큰 영향력이 될 수 있다. 참교육 실현을 위한 정읍국어교사모임의 왕성한 활동력은 아이들의 가슴속에 평생 남을 스승이 될 수 있는 모습일 것이다. 송미숙 리포터 song5171@korea. com 2002-09-11
- 정읍 교육면<사진있음> 샘골 지킴이 - 학산여중 조광환 교사 동학농민 역사와 함께 한 15년, 눈 높이 역사교육 "교사로서 아이들이 내 맘을 알아 줄 때 가장 감동적이다. 나중에 크면 나 같은 교사가 되겠다고 할 때가 뿌듯하다." 학산여자중학교 국사담당 조광환(45, 시기3동) 교사는 올해로 17년째 교직생활로 접어들었다. 국사를 담당하는 교사이니 아이들에게 어떻게 다가서고 있는지 궁금했다. 하나의 이치로써 모든 일을 꿰뚫게 하는 의를 통해 역사를 바로 보게 하는 자세를 가르치고자 하는게 조교사의 가장 큰 생각 중 하나였다. 여중생들에게 어렵게만 느껴질텐데 지역의 어떤 이해관계를 바라보는 시각이 아니라 의로써 볼 수 있는 시각을 교육시킨다는 것이다. 그랬을 때 아이들의 표정에서 묻어 나오는 것들이 가장 흡족하다는 것이다. 왕 이름을 암기하고 똑같은 문제를 반복해서 공부하는 아이들일 법도 한데 조교사의 의를 통한 올바른 역사 의식을 알아가고 있다는 것이 큰 의미다. 조교사는 약 15년동안 갑오농민전쟁 유적지를 안내해왔다. 그 속에서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을 만난 것이 계기가 되었다. 공저로 ''내고장 역사의 숨결을 찾아서''를 갑오농민전쟁 유적지 안내서로 쓸 수 있게 한 것이다. 이구동성으로 인연이 닿지 않아 만나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한, 특히 아이들이나 전문 지식이 없는 일반인들 눈 높이에 맞는 안내서인 것이다. 조교사는 갑오농민전쟁이 우리 역사 속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계승 발전하는데 큰 기여를 하고 있다. 갑오농민혁명계승사업회를 올해로 9년째 활동하고 있으며, 불의에 저항하는 역사와 민중의 자주적인 역사임을 많은 이들과 학생들에게 계승 시키키 위해 애쓰고 있다는 점이다. 이런 활동과 더불어 아이들에게 어떤 교사로 남고 싶을까. 조교사는 초임 때 맘속으로 다짐한 두 가지를 실천하고 있는 듯 하다. "평교사로 정년 퇴임하겠다"는 마지막 순간까지 교실에서 아이들과 같이 하고 싶다는 의지다. "난 너희들이 자라서 나에게 역사를 배운 것이 자랑스럽게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것이 또 한가지의 의지다. 평교사로 정년 퇴임하겠다는 의사를 밝힐 때 아이들 가슴속에 영원히 남고 싶은 스승의 모습이 그려지는 듯 하다. 수업시간에 아이들을 울렸다 웃겼다하는 감동의 수업시간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 조교사의 일념이기도 하다. 감동의 시간을 만드는 특별한 관심이 역사 교육을 통해 "아이들이 자신의 존재와 삶, 인간 자체에 대한 애정을 갖는 일"이라고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학교라는 울타리에서 아이들과 부대끼면 살아가고 있으니 교권에 대한 문제를 꺼냈다. "교사는 교육 개혁의 주체이면서 그 대상이라고 한다. 학교에서 사랑과 정이란 단어가 박제화 되어가는 것이 사실이다. 교육의 구조적인 문제가 아이들을 그렇게 몰아가고 있다. 또, 부모로부터의 존중과 태도가 아이들에게 존경심이 나온다. 교육을 생각하는 당사자들이 교육문제를 풀어나가려는 열린 사고와 신뢰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라고. 학교 다닐 때 어떤 스승을 만나서 어떤 교육을 받느냐에 따라 평생 아이들의 인생의 획을 긋는다는 말이 있다. 청소년기 많은 시간을 학교에서 생활하는 것이 많기 때문에 참스승을 만나는 것이 전환점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런 전환점의 계기가 여러 가지로 제기되는 스승의 문제를 되짚어 볼 수 있는 중요한 문제이기 때문이다. 인간의 중요성을 깨닫게 하고 있는 학교 현장의 스승이 많아지기를 바라는 마음이 간절할 뿐이다. 송미숙 리포터 song5171@korea. com 2002-09-11
- 경기도 유명 산림 등산로 정비 경기도는 도내 유명 산림의 등산로를 이용객의 요구를 적극 수용, 친환경적 공간으로 정비한다. 10일 도에 따르면 가족단위 여가문화 확산과 주 5일제 도입 등에 따라 산을 찾는 인구가 늘고 있어 도비 42억5000만원을 투입해 수원 광교산 등 도내 12개 산 92㎞구간의 등산로 정비사업을 오는 10월 완공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정비대상 등산로는 △수원 광교산(12km) △안양 수리산(5km) △용인 광교산(10km) △안성 고성산(4km) △의왕 모락산(11km) △양평 용문산(13km) △과천 관악산(7km) △의정부 수락산(4km) △남양주 수락산(4km) △포천 명성산(10km) △동두천 소요산(4km) △가평 운악산(8km) 등이다. 이중 안양 수리산, 용인 광교산, 안성 고성산 등 3개 등산로는 이미 정비를 완료했다. 도는 등산로를 휴식·산책·등반 3개 구간으로 나눠 △휴식구간에는 약수터, 평상, 사진촬영소 △산책구간에는 맨발로 걷는 길, 운동시설, 자연생태교육장 △등반구간에는 안정로프 및 계단, 전망대, 종합안내판 등의 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특히 노약자나 어린이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인체공학적으로 시설물을 조성하는 한편 시멘트나 철제 등 훼손과 녹슬기 쉬운 자재 대신 목재나 자연석을 이용해 환경친화적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진문석 도 산림보호담당은 “친환경적 등산로 정비사업을 통해 도내 유명 산림이 휴양공간으로 각광받고 무분별한 생태계 훼손을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수원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2002-09-10
- 지방교육위 의회로 흡수 정부는 지방자치단체별로 구성돼 있는 교육위원회의 현행 선거제도를 바꿔 지방의회내 산하 위원회로 흡수하는 방안을 검토, 교육자치 현실화를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또 정부는 날로 높아지는 보육수요층의 기대에 맞춰 보육시설의 질적 수준을 높이기 위해 보육료의 전면 자율화를 추진키로 했다. 현재는 지방자치단체별로 상한선을 설정,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건강보험재정의 안정화와 의료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민간의료보험제’의 조기도입도 병행해 추진키로 했다. 정부는 10일 오전 세종로 정부종합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열어 이같은 ‘경상수지 적자화 방지대책’을 논의했다. 재정경제부 고위관계자는 10일 “교육·보육·의료부문을 서비스수지 개선을 위한 3대 핵심산업부문으로 선정, 집중육성 한다는 것이 정부의 방침”이라며 이같은 내용을 담은 ‘경상수지 적자화 방지대책’을 오늘 오전 김대중 대통령 주재 국무회의에 보고안건으로 상정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국내 교육부문이 높아져가는 국민들의 교육수요를 충족시켜 주지 못하면서 한해 유학과 해외어학연수 등 경비로 1조2000억원이 해외로 빠져나가면서 서비스수지가 만성적인 적자구조를 탈피하지 못하고 있다”며 “초·중등 교육은 자치교육으로, 대학교육은 대학자율에 맡김으로써 교육자치를 현실화시켜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91년 교육자치법이 제정되면서 교육위원회의 위원선거는 학교운영위원회와 시·도의 교원단체가 참여하는 선거인단에서 선출하도록 돼 있다. 또 이 관계자는 “보육시설이 수요층의 기대치를 충족시켜주지 못해 보육대상 아동의 절반가량이 보육시설을 이용하지 않고 있다”며 “현행 보육료 30만원 상한제를 폐지해 보육서비스의 질을 개선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특히 그는 “보육료를 자율화 할 경우 보육교사 4만명과 가정주부 40만∼45만명이 새로 일자리를 갖게 돼 실업이 줄고 여성의 경제활동참가도 늘어난다”며 “국민경제적으로는 국내총생산(GDP) 잠재성장률을 0.4%가량 높이게 된다”고 말했다. 지난해말 현재 보육수요가 있는 0∼5세 아동 133만4000명 중 보육시설을 이용하는 아동수는 53%인 70만3000명에 불과하다. 또 보육료가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교육프로그램이 우수한 국·공립시설은 94%의 높은 이용율을 보이고 있으나 직장 79%, 가정 71%로 저조하다. / 서원호 기자 os@naeil.com 2002-09-10
- 강남 위장전입 중학생 정밀조사 좋은 학군의 일명 ‘선호 학교’에 진학하기 위해 실제 거주는 하지 않고 주소만 옮겨 놓은 위장전입 중학생에 대한 대대적인 조사가 실시된다. 특히 이번 조사지역들은 실제 부동산 거래량보다 전입생 숫자가 더 많은 것으로 알려져 조사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8일 “2003학년도 후기 일반계 고교 배정을 앞두고 ‘선호학교’의 소재지로 위장 전입하는 사례가 늘고 있어 오는 23일부터 다음달 말까지 위장전입 의혹이 있는 학생 전원을 대상으로 거주사실 조사를 실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시 교육청 안팎에서는 상당수 위장전입 학생들이 적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이번 조사는 강남지역의 부동산 가격 폭등과 관련 정부가 각종 대책을 내놓고 있는 시기에 실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중학생의 경우 지방과 서울지역 타학군에서 강남. 서초구로 전입한 학생수가 지난 99년 1825명에서 2000년 1924명, 2001년 2244명을 기록하는 등 매년 급증하고 있다. 시 교육청 집계에 따르면 올해도 1학기 동안만 740명이 이 지역으로 전입했다. 지난 99년 1025명에서 불과했던 고등학생 전입자도 지난해에는 1493명으로, 올해 들어서는 1학기 동안만도 927명으로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초등학생도 강남행 전학도 러시를 이뤄 이 지역 일부 학교는 학급당 학생 수가 40명대를 넘어서는 등 전학생들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이번 조사대상은 작년 9월1일 이후 선호학교가 있는 특정지역에 전입한 중학교 3학년 학생 전원이다. 집중조사 대상인 ‘특정지역’은 남학생의 경우 강남구 대치동과 삼성동, 서초구 방배동과 서초동, 양천구 목동 등을 비롯한 서울시내 13개 자치구 51개동이고, 여학생은 강남구 대치동과 일원동을 비롯한 15개구 56개동 등 총 18개구 75개동(중복지역 제외)이다. 조사방식은 시 교육청이 조사대상자 명단을 작성해 서울시 지방자치행정과에 의뢰, 각 자치구에서 학생의 주소지를 직접 방문해 실제 거주여부를 확인하는 방법으로 이뤄진다. 이번 조사결과 위장전입자로 확인되면 즉각 원거주지로 환원돼 해당지역 고교에 배정 받게 된다. 시 교육청은 지난해의 경우 17개구 61개동에 대한 가거주 조사를 실시해 168명의 위장전입 학생을 적발, 원주소지로 돌려보냈다. 한편 시 교육청은 이같은 위장 전입학생에 대한 조사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근본적인 문제해결을 위해 선호학교와 비선호학교간의 교육여건 격차를 최소화하기 위해 36개 기피학교를 선정, 학교당 약 3000만원의 예산을 지원할 예정이다. 2002-09-09
- 분당 FC 유소년 축구교실 출범 월드컵 4강 신화 이후 축구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미래의 꿈나무인 유소년들에게 축구를 정통으로 가르치는 축구교실이 분당에 생겨 지역주민들의 관심이 높다. 지난달 31일 출범한 분당 FC(Football Club) 유소년 축구교실이 바로 그것. 분당 FC 유소년 축구교실은 재미있는 축구, 신나는 축구, 생각하는 축구를 위해 새마을 중앙연수원내의 천연잔디구장에서 체계적인 교육시스템을 운영할 계획이다. FC 유소년 축구교실은 총감독으로 1983년 세계청소년 축구4강 신화, 88올림픽 대표선수, 84년부터 85년 국가대표선수를 지냈던 이현철를 영입했으며, 헤드코치 4명(프로출신)과 보조코치 4명으로 구성을 마친 상태다. 또한 선진 축구기술을 터득하기 위해 내년엔 외국감독 2명을 영입해 영어로만 진행하는 축구반도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분당 FC 유소년 축구교실은 15명씩 각반 담임제를 통한 소수 정예 수업을 원칙으로 진행하며, 엘리트 선수를 꿈꾸는 어린이를 위해 외국팀과 교류를 통한 유학반도 운영될 예정이다. 이날 창단식에서 이상철 분당구청장은 “분당구청 앞 7000여평의 잔디광장을 유소년 축구교실에게 개방하겠다”고 밝혀 참석자로부터 호응을 받기도 했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siestaclub.co.kr)와 031-781-5947로 연락하면 된다. 백왕순 기자 wspaik@naeil.com 2002-09-07
- 파크뷰 초·고등학교 부지 해결 공급 가격을 놓고 논란을 벌였던 백궁·정자지구 파크뷰 내 학교부지 문제가 ‘조성원가 공급’합의로 전격 해결됐다. 파크뷰 시행사이자 토지 소유주인 에이치·원 개발은 3일 초등학교 1만1천500㎡(약78억원) 및 고등학교 1만5천㎡(약101억원)을 한국토지공사가 산정한 조성원가에 공급하겠다는 내용을 교육청 및 성남시에 통보해 왔다. 당초 성남시는 학교부지를 택지개발촉진법시행규칙에서 산정한 조성원가로 공급한다는 조건으로 지난해 6월 건축허가를 받았으며, 이 과정에서 학교용지 조성원가 공급을 조건으로 36.5%의 용적률 인센티브를 적용받기도 했다. 백왕순 기자 wspaik@naeil.com 2002-09-07
- “한국경제, 일본꼴 날수도” 우리 경제가 일본처럼 장기침체의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은행은 6일 ‘일본의 장기침체 원인과 시사점’이란 연구보고서를 통해 우리경제가 90년대 이후 장기침체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일본과 매우 유사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경제는 지난 1960년대 초반 이후 정부주도의 경제운영, 산업자금 동원 및 분배수단으로 활용돼 온 금융시스템, 기업지배의 불투명성, 경직적 노동시장 등 일본 경제 장기침체의 원인이 되는 구조적 특성을 그대로 답습했다. 실제 최근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연구원(IMD)이 평가한 우리나라 경쟁력 순위는 정책투명성, 행정규제 효율성 등 공적규제 부문과 노동시장 유연성 부문에서 49개국중 각각 34위와 32위를 기록해 일본보다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법규의 경쟁촉진정도와 기업경영관행 부문도 각각 42위와 39위로 조사대상국 중 하위권에 머물렀다. 한은은 또 우리 경제는 제조업과 비제조업간 생산성 격차가 매우 커 일본과 마찬가지로 이중 산업구조가 형성돼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서비스산업 등 내수산업의 생산력이 떨어지는 고비용구조가 초래되고 있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지난 2001년 기준으로 일본 경제산업성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각 산업에 중간투입되는 주요 재화 및 서비스가격수준이 중국은 우리나라의 평균 67%, 대만은 94%로 우리보다 낮았다. 특히 통신, 금융·보험, 의료 및 교육 등 지식기반서비스의 비중은 미국(40.3%), 일본(39.9%), 영국(42.4%) 등 주요 선진국에 비해 낮은 수준(29.6%)에 머물러 서비스산업의 고부가가치화가 제약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신기술산업 육성 측면에서는 1990년대에 들어 반도체, 통신기기 등 정보통신산업(IT)이 빠르게 성장했으나 생명공학(BT), 나노기술(NT), 환경기술(ET) 등 후속 신기술은 주요 선진국 수준에 크게 떨어지고 있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이밖에 외국인 직접투자가 미흡한 점도 일본의 장기침체 원인과 유사한 것으로 지적됐다. 한은은 외국인 직접투자가 명목GDP(국민총생산)의 10%에 불과해 우리 경제규모에 비해 여전히 미흡한데다 일본처럼 제조업 생산기반의 해외이전이 가속화될 가능성이 있어 중장기적 상황을 낙관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한국은행 이원기 산업분석과장은 “외환위기 이후 우리경제 구조가 선진화되고 있으나 각종 제도와 관행을 시장친화적이고 국제기준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정비하지 않는다면 일본의 전철을 밟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2002-09-06
- 119동요제서 용인시 대표 우수한 성적으로 입상 용인소방서(서장 한상대)는 28일 제5회 119소방동요제에서 용인시 대표로 참가한 토월초등학교(지도교사 김휘순) 및 다예린유치원(지도교사 최선숙)이 각각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 동요제는 경기도소방재난본부가 주관하고 경기도교육청 및 한국소방안전협회의 후원으로 실시된다. 이날 행사는 수원시 중소기업지원센터 3층 국제회의장에서 경기도 내 초등학교 20개교, 유치원 22개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띤 경합을 벌인 결과 토월초교와 다예린유치원이 우수한 성적으로 입상했다. 한편 이날 행사를 주관한 관계자는 “어린이들에게 친숙한 동요를 부르게 함으로써 어릴 때부터 안전문화의식이 정착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며 “우수한 팀을 발굴 육성해 소방홍보 단체로 선정,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애선 기자 asjung@naeil.com 2002-0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