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검색결과 총 110,99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사람과사람 관련 기사 클릭 이사람·인천시청 기업지원과 김동년씨 “신의주특구 발표 뒤 단동단지 떴어요” “양 빈 장관이 요녕성 간부들과는 잘 알지만 중앙부처와는 인맥관계가 없었고 북한도 중국 정부와 먼저 외교적 채널조정을 했어야 하는데 서둘러 특구를 발표해서 양 장관 구금사태가 발생했다.” 인천시청 기업지원과 소속 김동년(40)씨의 오랜 현지 경험을 통한 신의주특구 진단이다. 그러나 그는 일단 특구가 발표된 이상, 향후 2∼3년내 신의주특구 개발이 가속화될 것이며 따라서 교두보로서의 단동의 전망도 밝다고 덧붙였다. 97년 2월 인천단동산업단지 지원본부 일원으로 현지에 파견된 이래 지난 달 30일 인천으로 돌아올 때까지 5년 7개월 동안 김씨는 지원본부를 지키며 단동단지 투자사무를 돌봤다. 처음에는 4명이 함께 떠났으나 기본 인프라 구축이 끝나고 IMF가 닥쳐온 98년 3월에 3명이 시청 근무로 송환돼 혼자 중국 땅에 남게 됐다. 그는 단동의 허허벌판에서 법인이 설립되고 공장이 건설, 제대로 가동될 때까지 모든 일을 도맡아 했다. 투자기업 대표가 기업설계방안을 들고 공항에 내릴 때 운전기사노릇에서부터 집을 구해주고 먹는 것, 입는 것, 회사직원 모집에 이르기까지 전부 다 챙겨줘야 했다. 이국 땅, 문화와 언어가 다른 지역에 김씨 밖에는 의지할 데가 없어 새벽 몇 시라도 기업체 사장이 전화하면 달려나갔다. 단동에는 지금까지 인천기업만 있었으나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지난 10월 5일 단동시와 ‘단동 한·중 산업협력 시범공단 조성’ 계약을 체결해 많은 한국기업들이 단동진출을 앞두고 있다. 한국기업이 중국에 투자할 때의 문제점으로 그는 ‘투자지역 내수 조급증’을 들었다. “중국에 투자하려고 하는 기업은 2∼3년 적자를 감내할 수 있는 자금력을 가지고 멀리 내다보고 투자를 해야한다. 하지만 현지 상황을 보면 곧바로 중국내수를 기대하고 낯선 중국 땅에 사업전체를 옮기려고 구상하는 기업이 많다. 본사는 국내에 둔 채 중국에 자회사를 두고 운영하다가 한국, 미국 등에 일단 수출해 이익을 내야 한다. 그 다음 그 이익금을 갖고 시장조사를 한 후 중국 내수로 들어가는 것이 안전한 투자방법”이라고 충고했다. 김씨는 현재 가족과 떨어져 혼자 인천에 들어왔다. /인천 박정미 기자 pjm@naeil.com ■경기도교육청 △안산교육청 시설과장 현순학 △본청 설계담당 이영철 △안양교육청 시설과장 신태영 △부천교육청 " 정순명 △성남교육청 " 곽종용 △수원교육청 " 정세균 ■안양시 △문화예술과장 김영근 △상수도사업소 업무과장 이종구 △동안구 총무과장 유완형 △동안구 자치지원과장 김선동 △비산 3동장 유서근 △호계 2동장 우관명 ■포천중문의대 차병원 ◇포천중문의대 △보건대학원 교학부장 이용호 △생명과학전문대학원 교학부장 백광현 △교무처장 조용욱 ◇강남차병원 △진료부장 겸 의료기획실장 조주연 ◇대구여성 차병원 △원장 이정형 ■세종증권 △잠실지점장 정동현 △연신내지점장 이원탁 △강서지점장 윤명근 부음 △안병길(삼성전자 첨단기술연수소 소장)씨 상배, 29일 오전 9시 수원시 팔달구 우만동 아주대병원, 발인 31일 오전 9시, 018-316-0868·011-9097-1673 △김세원(전 코스닥증권시장 상무)씨 부친상, 29일 오전 10시 부평구청역앞 세림병원, 발인 31일 오전 8시, (032)508-1341 △이기윤(명국종합건설㈜ 대표이사)·기수(솔표건강 대표)·기완(현대자동차 판매차장)·기덕(LG산전 과장)·기현(조흥은행 차장)씨 부친상, 28일 오전 5시 30분 영남대의료원, 발인 31일 오전 8시, (053)655-2699 △이진주(KAIST 테크노경영대학원 교수)·범주(청담현대아파트 소장)·형주(서울대 농대 교수)씨 부친상, 김춘안(동주해상 대표)·전호진(재미)씨 빙부상, 29일 오전1시 삼성서울병원, 발인 31일 오전 8시, (02)3410-6912 △최상규(LG전자 상무)씨 모친상, 28일 오후 6시 대전 충남대학교부속병원 영안실, 발인 31일 오전 6시, (042)257-6943, 019-251-1762 △김희택(대구 김희택 이비인후과 원장)·희주(㈜파라다이스 부사장)·희종(증권 컨설턴트)씨 부친상, 28일 오후 2시50분 경북대 부속병원, 발인 31일 오전 9시, (053)420-6147 △이태성(KBS광주방송총국 보도국 편집부장)씨 별세, 27일 오전 11시30분 전남대 의대 병원서 발인, 31일 오전 7시 제주도 제주시 한마음 병원, 016-663-4343, 한마음병원(064)750-8000 동정 신 홍 노사정위원장은 29일부터 30일까지 청주에서 충북지역 노사정 정책간담회를 개최. 이원덕 한국노동연구원장은 31일 오후 CCMM빌딩 코스모1홀에서 ‘산재보험의 산재예방 투자제도와 정책과제에 관한 한·독세미나’를 개최. 김용달 산업안전공단 이사장은 31일 오후 서울 신대방동 소재 전문건설회관 3층 국제회의실에서 ‘전문건설업체 안전활동 우수사례 발표회’를 연다. 강동연 한국방송광고공사 사장은 30일 오후 세종문화회관 컨벤션센터에서 키스라인하드 월드와이저 회장과 돈 포가니 DDB시카고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를 초청, ‘해외 우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특별강연’을 개최. 김병균 대한투자신탁증권 사장은 내달 1일 중부대학교 금산홀에서 국가경제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명예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는다. 평화네트워크(대표 정욱식)는 30일 오전 9시30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회의실에서 서주석 국방연구원 연구위원과 강정민 박사(핵 공학 전공) 등이 참가한 가운데 ‘북한 핵 문제 긴급 토론회’를 열었다. 사단법인 아시아사회과학연구원(이사장 홍승직)은 30일 오후 2시 서울중구 을지로 1가 금세기빌딩 11층 국가인권위원회 제2배움터에서 ‘북한의 개혁개방과 냉전법령의 현주소’를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 우렁쉥이수협은 수협중앙회, 통영시와 함께 30∼31일과 다음달 7∼8일 각각 서울 신천동 수협중앙회와 강남구청 주차장에서 우렁쉥이(멍게) 시식회를 개최한다. 우렁쉥이로 만든 각종 요리를 맛볼 수 있으며, 시중 가격보다 저렴한 가격에 젓갈 등을 구입할 수 있다. 한국문화재보호재단(이사장 서정배)은 11월 11∼16일 서울 중구 필동 한국의집에서 관광통역안내원들을 대상으로 전통문화 연수를 실시한다. 문의 (02)555-9337∼8 영동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는 오는 11월 13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이병원 본관 3층 강당에서 일반인을 대상으로 무료 혈당측정과 당뇨병 건강상담, 당뇨병 예방관리 교육 등을 실시하는 당뇨병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 참석자들에게는 추첨을 통해 혈당측정기 등 경품도 준다. 문의 (02)3497-2334 인제대 상계백병원(원장 김상우)은 개원 13주년을 맞아 31일 오후 3시 상계백병원 17층 강당에서 ‘신경줄기세포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아주의대 뇌질환연구센터 김승업 소장과 포천중문의대 세포유전자치료연구소 정형민 소장, 가천의대 길병원 뇌신경센터 이 언 소장 등이 최근 연구결과를 발표할 예정. 2002-10-30
- 수능일 출근시간 오전 10시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실시되는 다음달 6일에 전국 관공서와 기업체 출근시간이 오전 9시에서 10시로 1시간 가량 늦춰진다. 또 교통혼잡과 주차난을 고려해 시험장 주변 200m 이내에 차량출입이 전면 통제된다. 교육인적자원부가 29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03학년도 수능 시행일 교통소통 대책’을 발표했다. 교육부 대책에 따르면 다음달 6일 오전에는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시지역(전남 담양·해남읍 포함) 관공서와 기업의 출근시간이 오전 9시에서 10시로 늦춰진다. 그러나 시지역 중 김제. 남원. 정읍. 영천. 문경. 밀양시의 출근시간은 오전 9시로 유지된다. 또 서울, 부산, 인천의 지하철 러시아워 운행시간이 평소 오전 7∼9시에서 오전6시∼10시까지로 2시간 늘어난다. 특히 서울 지하철은 61회 증회 운행되고, 수도권 전철은 배차간격이 4∼6분에서 3∼4분 정도로 단축된다. 시내버스는 20∼30% 추가 투입돼 배차간격이 줄고 개인택시 부제운행도 해제된다. 시험장 주변 교통혼잡을 피하기 위해 전국 시험장 주변 200m내 차량출입이 전면 통제되고 주차도 금지된다. 특히 수능 듣기평가가 실시되는 오전 8시40분∼8시55분까지 15분간과 오후 3시50분∼4시10분까지 20분간은 소음을 막기 위해 버스, 열차 등 모든 운송수단은 시험장 주변에서 서행 운행되며 경적사용이 금지된다. 또 비행기 이·착륙 시간도 듣기평가 시간대를 피하도록 조정된다. 교육부는 “시험날 교통혼잡을 피하고 수능시험의 원만한 진행을 위해 행자부, 건교부, 경찰청, 기상청 등과 협의해 대책을 수립했다”며 “수험생과 학부모는 오전 8시10분까지 시험장에 도착해야한다”고 당부했다. 이번 수능시험은 6일 오전 8시40분부터 오후 6시10분까지 전국 73개 시험지구, 878개 시험장에서 응시생 67만5922명을 상대로 실시된다. 2002-10-29
- 포천 농협강도 총기사건 범인 검거 지난 11일 발생한 포천 영북농협 총기강도 사건의 범인이 카드빚에 몰린 현역 상사인 것으로 밝혀졌다. 본지는 이에 앞서 사건 발생 5일만인 지난 16일자에서 “이 사건 범인이 빚에 몰린 직업군인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 보도했다. 이 사건을 수사중인 군·경 합동수사반은 유력 용의자 육군 모 사단 본부대 소속 전 모(31)상사를 붙잡아 범행 일체를 자백 받고 정확한 범행동기와 공범 여부 등에 대해 조사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카드빚 3000만원 갚으려= 전 상사는 군·경 합동수사반 조사에서 “투병 중인 아내 치료비 등으로 대출금과 카드 빚 3000여만원 독촉에 시달린 데다 최근 아내가 이혼 조건으로 거액의 위자료를 요구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 수사기관에 따르면 전 상사는 사건 당일 휴가를 받아 범행을 준비한 뒤 이날 오후 4시쯤 고객이 빠져 나간 시간을 이용, 범행을 저질렀다. 군 수사기관 관계자는 “전 상사가 범행 사흘 뒤인 14일 전남 육군 보병학교로 교육을 받으러 가는 등 치밀하게 범행을 준비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범행 후 태연히 총기 반납= 전 상사는 사건 당일 “총기를 청소한다”며 내무반에서 소총 6정을 갖고 나와 5정은 사병들에게 닦게 하고 1정을 갖고 나가 범행에 사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더구나 전 상사는 범행 4시간 뒤인 이날 오후 8시쯤 사용한 총기를 내무반에 반납한 것으로 알려져 군 총기관리에 허점을 드러냈다. ◇경찰 공범수사 주력= 전 상사는 합동수사반 진술에서 자신의 단독범행임을 주장하고 있으나 경찰은 적어도 2∼3명의 공범이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범행 당일 현장에서 소나타 운전자 등 세명이 목격된 데다 범행에 쓰인 유류품에서 세건의 유전자가 발견됐기 때문이다. / 성홍식·포천 김성배기자 hssung@naeil.com 2002-10-29
- 공무원시험에 ‘양성평등제’ 도입 내년부터 공무원채용시험에서 남성 또는 여성 합격자가 70% 이상을 차지하지 못한다. 행정자치부와 중앙인사위원회는 29일 공무원 채용시험에서 남성 또는 여성의 합격자가 30%에 미달할 경우 가산점을 부여해 합격자 성비를 조정할 수 있도록 하는 ‘양성평등목표제’를 내년부터 도입키로 했다. 이를위해 공무원임용시험령을 개정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5·6·7급 시험에서 10명의 합격자 가운데 여성이 9명, 남성이 1명이면 합격선에 2~3점이 부족해 낙방할 위기에 놓인 남성 응시자들에게 가산점을 부여해 합격토록 유도한다는 것이다. 이 시험령은 한번에 5명 이상을 채용하는 모든 공무원 시험에 적용된다. 이에따라 남성 합격자가 많은 5·7급에서는 여성이, 여성 합격자 비율이 높은 9급에서는 남성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양성평등채용목표제’는 1996년 여성채용목표제 도입과 2000년부터 공무원시험에서 남성의 군가산점을 폐지한 후 9급 교육행정직과 일반행정직 등 일부 모집단위에서 여성합격률이 70%를 넘는 등 남성들이 역차별을 받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마련됐다. 여성채용목표제 이후 여성의 평균 합격률은 95년 23.8%, 2000년 32.3%, 2001년 33.4% 등으로 꾸준히 늘었다. 올해 9급 공채시험에서 교육행정직은 75%, 일반행정직은 72.6%가 여성이다. 행자부는 이 제도 도입을 위해 12월말까지 인사위원회, 여성부 등 관련부처와 협의를 거쳐 적용대상 시험과 시험별 성별 채용목표비율, 미달인원의 추가 합격선 등 세부 시행지침을 마련할 계획이다. / 김형수 기자 hskim@naeil.com 2002-10-30
- 수원, 외국인노동자쉼터 운영 전환 수원시가 외국인노동자쉼터(이하 쉼터)에 대한 지원조례를 제정, 쉼터 활성화가 기대되는 반면, 관치화에 따른 인권보호란 본래 기능이 퇴색될 수 있다는 우려가 동시에 제기되고 있다. 특히, 그 동안 쉼터를 설립, 운영해 온 시민단체들과 사전협의 없이 조례제정이 추진돼 향후 쉼터운영에 시민단체를 배제하려는 의도로 해석, 논란이 예상된다. 29일 시와 시민단체 등에 따르면 시는 지난 21일 개회한 제208회 시의회임시회에 ‘수원외국인노동자쉼터설치 및 운영조례안’을 상정, 재경보사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조례에 따르면 쉼터는 외국인노동자에 대한 한국어교육, 애로사항 및 법률상담, 문화체육활동지원, 권익 및 후생복지, 만남의 장소제공 등의 기능을 수행하게 되며 운영경비를 지원, 비영리법인 및 사회·종교·노동단체 등에 위탁 운영할 수 있다. 쉼터는 다산인권센터, 수원YWCA, 한국노총수원지부, 수원문화원 등 11개 시민단체가 참여해 수원지역 외국인노동자들의 인권보호 등을 위해 지난 2000년 7월 30일 설립, 공동으로 운영해 왔다. 이번 조례제정에 따라 그동안 비합법 형태로 운영돼 온 쉼터가 공식적인 제정지원 등으로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조례제정과 관련, 시는 기존 쉼터 운영주체인 시민단체들과 사전협의 없이 추진해 조례안 제정의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또 조례제정 과정에서 보여지는 것처럼 향후 시민단체을 운영에서 배제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위탁운영대상자 선정과 쉼터 운영방향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시 관계자는 “날로 증가하고 있는 외국인노동자들의 권익보호와 지역사회적응 등을 돕기 위해 조례제정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2002-10-29
- <이슈추적> 적용영역 다양해지는 유전자 검사 친자확인 등 법적분쟁이나 범죄수사 등에 주로 활용됐던 유전자 검사가 최근 생활영역으로까지 활용되고 있다. 특히 일부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초중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유전자 검사를 통한 적성·특기진단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심지어 일부 사립초등학교나 중학교에서는 학생 지도를 위해 집단으로 유전자 검사를 실시하기도 할 정도다. 유전자 전문 검사 업체인 디엔에이엔테크 이준석 대리는 “자녀의 적성을 미리 파악하고 싶어하는 부모들이 많이 찾는다”며 “맞벌이 등 가정 내 자녀교육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부모들이 더 관심을 갖는 편”이라고 말했다. ◇유전자검사 전문업체만 서너곳= 유전자 검사는 말 그대로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유전 형질을 알아보는 검사. 일반적으로 유전자 검사는 친자확인이나 범죄수사를 위한 개인 식별 또는 치매나 당뇨, 고혈압 등 의료 부문에 해당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최근에는 체력, 비만, 탐구성 등 일반 생활영역에까지 검사 범위가 확대되고 있어 개인의 특성을 파악하는 기초 자료로 사용되기도 한다. 이러한 유전자 검사는 일반 병원보다는 전문 업체를 통해 받을 수 있다. 국내 전문 업체는 약 서너 곳. 대부분 친자확인과 같은 유전자 검사도 병행한다. 유전자 분석은 대개 사람의 세포를 채취하여 이뤄진다. 혈액을 채취해 검사하는 것이 가장 신뢰도가 높지만 아동이나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검사의 경우, 머리카락의 모근이나 입안의 상피세포를 긁어 채취하는 방법을 사용한다. 업체를 직접 찾아갈 수도 있지만 집에서 채취해 보낼 수도 있다. 채취된 세포는 PCR 방식으로 100만 배 이상 증폭되고 이 때 나타난 DNA밴드를 통해 유전자의 유형을 분석하게 되는데 결과는 보통 2주일 이내에 받아 볼 수 있다. ◇적성·인성검사와 병행= 검사 항목은 9개에서 11개. 체력, 비만, 탐구성, 중독성 등 개인의 성향과 관련된 항목과 치매, 알코올분해, 고지혈증, 골다공증, 천식 등 건강과 관련된 항목으로 나눠진다. 유전자는 선천적인 요인이지만 환경에 따라 그 특성이 드러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적성검사, 인성검사 등과 병행하여 실시한다. 즉 비만 발생률이 낮은 유전자를 갖고 있지만 살찐 체형의 사람은 폭식이나 인스턴트 식품 섭취를 많이 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이는 일반 심리검사를 통해 분석한다는 것이다. 일부 부모들의 경우, 지능 유전자에 대한 검사까지 원하고 있지만 아직 다른 유전자 항목에 비해 신뢰도가 낮아 기존의 지능 검사로 대체하고 있다. 검사 후에는 결과를 토대로 전문 영양사, 심리상담가, 운동처방사 등과 상담을 통해 적절한 대응책을 마련한다. ◇신뢰도 아직 검증안돼= 그러나 유전자 검사는 아직까지 신뢰도가 검증되지 않아 학부모들의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전문가들은 유전자 검사가 아이들의 재능을 미리 확인하고 싶어하는 부모들의 욕구를 어느 정도 충족시켜 주고는 있지만 아직 유전자 검사 결과를 맹신하는 것은 금물이라고 지적했다. 후천적, 환경적인 요인이 더 크게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유전자 검사에 대한 신뢰도가 충분히 검증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자녀 지도의 참고자료 정도로만 활용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 성홍식·진유강 기자 hssung@naeil.com 2002-10-29
- 7차교육과정 ''한국사교과서'' 심포지엄 일본교과서바로잡기운동본부(상임공동대표 서중석 외 2인)는 9일 서울 성균관대 경영관에서 오는 2005년도부터 본격적으로 도입되는 제7차 교육과정의 한국사 교과서가 서술하는 역사인식과 현행 역사교육제도를 검토하기 위해 `21세기 한국사교과서와 역사교육의 방향''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익주 서울시립대 교수는 발제문에서 "7차교과서는 처음으로 정치. 경제. 문화등 분류사 체계를 도입하고 있음에도 실질적으로 새로운 서술이 아닌 종래 교과서의재구성에 그치고 있다"며 "분류사 체제를 유지하면서도 시대상을 종합적으로 이해할수 있는 방법이 강구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신철 역사문제연구소 연구원은 "통일을 향한 교과서라는 기준으로 볼 때 통일에 대한 열망과 진전, 민족.문화적 동질성 만을 이야기하고 있는 7차 근.현대사 교과서는 통일을 향한 구체적 방안을 제시, 모색하고 있지 않다는 측면에서 낙제점을겨우 넘긴 수준"이라며 "통일 이후가 아닌 통일과정에 적합한 교과서를 모색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양정현 서울 구일고 교사는 "7차교육과정 하에서도 중고교 국사교과서는 여전히국정교과서의 획일적 역사관을 강요하고 있다"며 "교과서 검정제를 통해 역사서술의다양성을 확보하는 한편 다양한 대안교재를 통해 살아있는 역사교육을 가능토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2002-11-10
- <3면 사진있음> 전주시 학교운영위원장 협의회 초대 회장에 김종담 전 시의원 전주시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는 최근 협의회 결성을 갖고 김종담 전 시의원을 초대 회장으로 선출했다. 이 협의회는 전주시내 초중고와 특수학교 운영위원장 122명을 대상으로 설립됐다. 김 초대 회장은 "운영위원회의 원활한 운영과 도내 학교교육 발전에 미력이나마 보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또 8명의 부회장을 선출하는 등 회장단을 구성했다. 부회장 임춘택(서천초) 이명연(북일초) 태정자(효자초) 이정자(미산초) 송귀현(전라중) 이순옥(완산중) 송기정(우석여고) 윤재한(솔내고) 감사 장은수(중앙초) 이윤숙(온고을중) 사무국장 이경노(동초등) 2002-11-08
- 올 수능 작년보다 하락 전망 200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전체수험생 평균점수가 가채점 결과 10∼15점 상승할 것이란 입시기관들의 전망과 달리 작년과 비슷하거나 2∼3점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재학생들의 하락폭이 재수생에 비해 상대적으로 더 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출제당국이 상대적으로 낮은 재학생들의 학력수준을 반영하는데 실패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하 평가원)이 7일 오후 전체 수능 응시자의 6.2%인 4만1134명의 답안지를 표본채점한 가채점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올 수능에서는 전체수험생의 5개 영역 총점이 인문계는 지난해보다 2.1점, 자연계는 3.0점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종승 평가원장은 “답안지 카드판독기 오류로 영역별로 400∼1000명분의 채점결과가 분석에 반영되지 못했다”며 “이를 반영하면 수능 전체 집단의 예상평균점수는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1점 정도 상승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전체집단의 원점수 예상평균점수는 인문계가 208.8점으로 지난해보다 2.1점 하락했고 자연계는 236.2점으로 3.0점, 예체능계도 164.1점으로 2.6점 각각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평가원은 올해 대학들이 사탐과 과탐 중 어느 한 영역만 반영하는 경우가 많아 수험생들이 사탐과 과탐에 모두 최선을 다하지 않았을 수 있고, 성적 우수자가 많은 수시 합격자의 상당수가 시험을 보지 않은 것을 점수하락의 원인으로 분석했다. 그러나 교육계에서는 이번 결과의 원인이 재학생들의 학력저하와 이를 반영하지 못한 출제당국에 있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특히 현장 난이도를 반영하겠다며 출제위원단에 일선 고교교사를 대거 포함시키고, 9월에는 모의평가가지 실시했던 출제당국이 비난을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특히 재학생들의 학력저하는 이미 알려진 사실이라는 점이 더 문제다. 지난 9월3일 실시했던 평가원의 모의평가 결과에서 인문계는 재수생이 전체집단 기준 58.7점, 자연계는 72.1점이나 앞섰고, 상위 50%는 각각 22.7점, 28.9점 앞서 작년보다 두 배 이상 차이가 났었다. 2002-11-08
- 공무원노조 간부 14명 영장 경찰은 지난 4일과 5일 공무원노조 연가투쟁 과정에서 연행된 노조원 634명 중 이 모(33) 교육국장 등 14명에 대해 국가(지방)공무원법 위반 혐의로 6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검찰과 최종 협의 결과 연행자 중 본부간부와 지역본부장, 지부장급 간부 등 연가투쟁을 주도한 혐의로 노조원 1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등 사법처리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나머지 연행자들 대부분은 불구속입건했다. 이에 따라 이미 구속영장이 발부된 오봉섭 공무원노조 부위원장 등을 포함, 구속영장이 신청된 공무원노조 관계자는 총 19명에 이르게 됐다. 한편 서울마포경찰서는 지난 1일 공무원노조 파업 기자회견을 주도한 혐의로 연행했던 오봉섭 공무원노조 부위원장 등 5명을 공무원법 위반혐의로 이날 구속하고, 은평지부장 김 모씨는 법원의 영장기각으로 불구속입건했다. / 김은광 기자 powerppt@naeil.com 2002-1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