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검색결과 총 110,99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4대 보험 통합 실무교육 거부 다음달 4일부터 실시되는 4대 사회보험의 정보연계사업을 위한 실무교육을 관련 노조들이 거부하고 있어 시행초기 혼란이 예상된다. 근로복지공단노조(위원장 김세환)는 28일부터 실시되는 교육을 거부하고 있으며, 건강보험공단 직장노조(위원장 김영창)도 지역별로 교육을 전면 거부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 노조들은 “서로 다른 사업장의 업무를 파악하지 못하는 상태에서 무리한 통합은 부작용만 낳는다”면서 “인력을 보강하고 서비스의 질을 높여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2002-10-29
- 특수교육 국제세미나 마련 국립특수교육원이 오는 30일과 31일 양일간 ‘제9회 특수교육 국제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국제세미나는 학습장애아동 교육에 관한 국제적인 최신 이론 및 교육의 실제를 논의함으로써 이들의 학업성취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학습장애아동 교육의 실제’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세미나의 첫날에는 캐나다 브리티쉬 콜롬비아 대학 린다 시젤 교수가 ‘학습장애의 정의, 치료 및 예방’이라는 주제발표를 한다. 시젤 교수는 학계에서 일반적으로 규정하고 있는 학습장애 정의가 정상지능 범위에 있으면서 기초학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도지 않는다고 주장한다. 또 그는 지능의 정상 범위에 포함되는지와 관계없이 기초학업에 어려움을 가지고 있는 것 자체가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학습장애 중 일기장애 치료를 위한 몇가지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어 호주의 퀸즈랜드 대학 크리스티나 크라니누드 교수는 ‘일기 학습장애학생을 위한 교수전략’이라는 주제강연을 통해 일기장애 학생들을 가르치기 위한 담임교사와 특수교사의 협력 방안과 일기 지도를 위한 전략을 제시할 예정이다. 둘째 날인 31일에는 미국 화와이 대학의 김월순 교수가 수학 학습장애학생의 특성과 평가방안 그리고 지도방안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어서 공주교육대학의 김윤옥 교수는 학습장애학생의 한극문장 표현지도를 돕기 위한 교수방법과 미국에서 개발된 문장작성 전략의기초를 소개한다. 2002-10-29
- 경기도 지역보건의료계획 수립 위한 용역 실시 경기도내 중·고생의 음주 및 흡연경험률이 각각 71%와 29%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청소년들의 94.2%가 컴퓨터를 소유하고 있으며 이중 절반가량이 한달에 1∼2차례 성인사이트를 검색해본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결과는 경기도 지역보건의료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을 수행한 아주대학교 전기홍 교수팀이 최근 도내 중·고교 2학년생 1479명(남 765명, 여 71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자료에 따른 것이다. 음주경험 학생 중 처음으로 음주를 경험한 시기는 15∼16세가 35.3%로 가장 많고 13∼14세가 28.1%, 12세 이전은 22.9%로 나타났다. 흡연경험률은 중학생이 21.1%, 고교생은 36.9%, 전체평균 29.3%로 조사됐으며 이중 여학생 흡연경험률은 중학생이 15.1%, 고교생이 31.9%에 달했다. 이는 지난 99년 국민건강영향조사 당시 학생들의 음주경험률(32.9%)과 여학생 흡연경험률(여중생 8.4%, 여고생 28.1%)과 비교해 지속적인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또 조사대상 학생 가운데 27%가 운동을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중학생 1.6% 고교생 9.0%가 대부분 피임기구없이 성경험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학생들의 94.2%가 컴퓨터를 갖고 있고 이 중 45.7%가 컴퓨터를 이용, 성인사이트를 검색한 경험이 있으며 성인사이트 검색횟수는 한달에 1∼2차례가 46.1%로 가장 많았고 3∼9차례가 24.4%, 20차례 이상이 21.1%에 달했다. 연구진은 “조사결과, 학생들의 흡연 및 음주경험률이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며 “학교내 적절한 금연 및 금주, 성교육 프로그램 운영이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2002-10-28
- 서울대, 모집단위 세분화 추진 서울대 사범대와 농생대 등 일부 단과대가 오는 2004학년도 입시부터 모집단위를 세분화해 신입생을 선발한다. 그러나 이런 서울대의 움직임은 교육부로부터 ‘BK(두뇌한국)21’ 사업비를 지원 받으며 약속했던 협약을 위반하는 것이라 결과에 따라 타 대학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서울대에 따르면 사범대는 교수회의를 거쳐 어문교육계, 인문사회교육계, 수학·과학교육계, 체육교육과 등 4개로 신입생을 나눠 뽑는 현행 모집단위광역화제도를 올해까지만 유지하고, 내년부터는 15개학과 체제로 신입생을 선발할 방침이다. 이에 대해 사범대 관계자는 “교사를 양성하기 위해서는 1학년 때부터 전공을 공부해야 한다”며 “그러나 현행 광역화제로 불가능하다는 교수들의 뜻을 본부에 알리고 협의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인문계와 자연계·사범계 등 3개 단위로 신입생을 뽑는 농생대도 내년부터 식물생산과학부, 생물자원공학부, 응용생물화학부, 농경제사회학부, 산림지원학과, 농산업교육과, 식품공학과, 조경학과 등 5부 4과로 모집단위를 세분화할 방침이다. 이밖에 단일 모집단위로 신입생을 선발하는 사회대와 인문대도 모집단위를 세분화하기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런 움직임에 대해 대학본부는 단과대별 의견을 존중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대학본부 관계자는 “광역화 재고는 총장 공약사항이고, 모집단위의 경우 단과대교수회의의 의결을 거친 민주적인 의사결정이라 거부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서울대는 지난 3월에도 이공계 위기를 이유로 공대와 자연대 모집단위를 대폭 세분화한 사례가 있다. 그러나 서울대는 최근 BK21 중간평가 때 모집단위 광역화 등 제도개혁 불이행을 이유로 15개 사업단 중 10개 사업단의 사업비를 삭감 당하고 인문사회 분야의 2개 사업단이 아예 탈락했다. 이 때문에 대학본부의 최종결정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002-10-28
- 학교급식 이제는 변해야 한다(2) - 해외사례(미국·일본) 미국의 학교급식제도는 국가 장래를 위한 투자라는 인식에서 추진돼 대다수 학생이 학교급식의 혜택을 누리고 있다. 제2차 세계대전 중 미국 정부는 장병징집을 위한 신체검사 과정에서 많은 청년들의 건강상 결함을 발견했다. 이후 미국 정부는 젊은이들의 건강상 결함의 원인을 찾는데 주력했다. 미국 정부는 결함을 보인 젊은이들이 공통적으로 대공항기에 어린 시절을 보냈고, 이 기간동안 제대로 먹지 못한데서 비롯되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를 계기로 미국인들 사이에서는 모든 어린이가 적어도 하루에 한끼는 충분한 식사를 할 수 있도록 만들자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이같은 사회적 공감대는 2차 세계대전이 끝난 다음해인 1946년 학교급식법(The National School Lunch Act : NSLA)를 제정하게 된다. 이에 앞서 미국에서는 1855년부터 뉴욕시를 중심으로 결식아동에 대한 민간차원의 지원이 부분적으로 이뤄져왔으나, 학교급식법 제정으로 현행 학교급식제도의 기반이 마련됐다. 당시 트루먼 미국 대통령은 “국민생활에서 아동복지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며 “아동복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적절한 영양공급”이라며 급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점심식사 중심의 급식제도는 이후 우유급식(1955년), 아침급식(1966년), 방학중 급식(1975년), 방과후 간식(1998년)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확대됐다. 미국의 학교급식제도는 크게 세 가지 목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첫 번째 목적은 적절한 영양공급을 한다는 것. 이를 통해 공복으로 인한 수업 지장을 예방하고, 바람직한 식습관을 형성한다는 것이다. 두 번째 목적은 교육의 기회균등과 빈곤대책으로서의 목적이다. 특히 이 과정에서 학교는 무료 또는 할인 급식을 받는 학생의 신분을 철저히 비밀로 유지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농산물의 수급안정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미국의 학교급식은 식수인원이 2700만명에 달하는 거대한 농산물시장이다. 미국정부는 이 거대한 시장을 통해 잉여농산물을 처분하고 수급조정을 하기 위해 각종 급식프로그램에 지원되는 재료를 미국산 농산물로 제한하고 있다. 또 자국 농산물로 급식재료를 제한함으로써 검증된 안전한 농산물을 청소년들에게 제공하는 효과도 거두고 있다. 이같은 조치는 지난 1988년 미국정부가 현물지원규정을 만들고 각종 급식프로그램에 현물 지원하는 모든 농산물과 가공식품을 조달할 때 미국산만 구매토록 하면서 시작됐다. 그러나 미국 정부는 1998년부터는 정부의 현물지원 품목뿐 아니라 학교가 자체 조달하는 농산물과 가공식품도 미국산만을 구매할 수 있도록 제한했다. 이는 1997년 학교급식에 이용된 수입산 딸기에서 식중독균이 검출되면서 미국 정부가 이듬해 학교급식법을 개정함으로써 시작됐다. 특히 미국 정부는 학교급식관련 조달행위에 대해서는 다른 나라가 간섭하지 못하도록 ‘WTO 정부조달협정’에 포괄적 예외로 규정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또한 미국 정부는 급식의 질이 저하되는 것을 막기 위해 학교가 자체적으로 운영하고, 영리목적으로 운영하지 못하도록 법으로 정하고 있다. 이는 학교운영위원회의 결의로 직영급식 또는 위탁급식이 정해지게 함으로써 대부분 중·고등학교가 영리단체에 의한 급식이 이뤄지고 있는 국내 현실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2002-10-28
- 사설 입시기관 수능난이도 평가 사설 입시기관들의 이번 수능 난이도에 대한 평가는 전반적으로 지난해에 비해 쉬웠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각 학원들은 앞다퉈 평균점수가 10~20점 가량 오를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언어영역 = 언어영역에 대한 사설 입시기관들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먼저 입시전문기관인 에듀피아 중앙교육은 언어영역이 지난해보다는 쉬워 평균 점수가 4점 정도 상승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 학원의 송준상 언어영역 팀장은 “지난해 수능 보다는 상대적으로 쉬웠지만 문제 자체나 보기에서 어휘력을 측정하는 문제들이 많고 교과서 밖의 생소한 지문도 많아 예상만큼 쉽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지난해 수능과 지난 9월 3일 모의평가와 출제경향이 일관돼, 여기에 대비한 학생들이라면 큰 어려움을 느끼지 않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문제지 앞부분이 쉽고 뒷부분이 어려운 것으로 나타나 지난해와는 달리 시간배분에 큰 어려움이 없었을 것으로 예상했다. 중앙교육측은 이에 따라 전국석차 10% 내외인 상위권 수험생의 점수는 4점, 35%대인 수험생은 6점 그리고 50%대 수험생은 4점 정도가 올라가 평균 4점 정도의 점수상승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반해 대성학원과 종로학원은 평균점수의 하락을 예상했다. 대성학원은 언어영역이 쉬울 것이라는 당초 예상과는 달리 지난해보다 약간 어렵게 출제돼 평균점수가 2∼5점 정도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학원 국어과 임강희 주임은 “문학의 경우 생소한 작품이 많이 나왔고 고차원적인 사고를 요구하는 문제들도 많아 독해력이 떨어지는 수험생은 2∼3개 지문정도를 읽지 못했을 것”이라면서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지문과 문제의 길이도 길어 학생들이 느끼는 체감 난이도는 상당히 높았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교과서 내 지문도 면앙정가를 제외하고는 평상시 수업시간에서 강조하지 않는 작품들이 제시된 것이 올해 언어영역의 특징”이라며 “특히 시간을 요하는 문제가 앞부분에 집중돼 있었다는 점도 수험생들을 곤혹스럽게 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학원측은 상위권 2점, 중위권 3점, 하위권 5점 등 하위권으로 갈수록 점수 하락폭이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종로학원도 언어영역이 어렵게 출제됐던 지난해 수준과 비슷하거나 보다 까다롭게 출제돼 평균 점수가 작년보다 1∼2점 정도 내려갈 것으로 전망했다. 종로학원 김용근 평가실장은 “수험생들에게 생소한 ‘농가’나 ‘창선감의록’ 같은 고전 지문이 여럿 나와 문제를 풀이하는데 시간이 부족했을 것”이라며 “작년과 비교할 때 상·하위권의 점수는 변동이 없으나 중위권은 1∼2점 정도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수리영역 = 수리영역에 대한 사설 입시기관의 분석은 지난해보다 고난이도 문제가 줄어 쉬웠다는 반응이다. 에듀토피아 중앙교육은 중앙교육 박상원 수학탐구 팀장은 “전체적으로 중간 난이도의 문제가 많아진데다 모의고사 등을 통해 접해본 문항들이 다수고 복잡한 계산을 요하는 문제들이 많지 않아 학생들이 대체로 지난해 수능 보다 쉽게 느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문제의 경우 ‘승부차기에서 5:4로 이길 확률’과 ‘중계소를 설치할 경우 알맞은 광섬유의 길이’ 등 시사성(월드컵), 실생활(초고속통신망)과 관련된 문제가 출제된 것이 특색으로 지적됐다. 중앙교육측은 인문계의 경우, 상위권과 중위권의 점수가 각각 5점과 7점 그리고 하위권이 3점 상승해 평균 4점 정도 점수가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자연계의 경우 역시 상위권과 중위권의 점수가 각각 6점과 8점 그리고 하위권이 3점등 평균 5점의 점수상승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대성학원도 평균 점수가 7∼10점 정도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영역별로는 인문계의 경우 상위권은 예년보다 7점, 중위권과 하위권은 각각 8점이 떨어지고 자연계의 경우에는 상위권은 8점, 중위권은 9점, 하위권은 10점이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종로학원은 평균 점수가 3∼4점 정도 올라갈 것으로 전망했다. 영역별로는 인문계의 경우 상위권은 5∼6점, 중위권은 3∼4점, 하위권은 2∼3점 올라가고, 자연계의 경우 상위권은 4∼5점, 중위권은 2∼3점, 하위권은 1∼2점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과탐·사탐영역 = 사설 입시기관들은 수능3교시에 치러진 사탐·과탐영역도 전체적으로 난이도가 낮아졌다는 반응이다. 에듀토피아 중앙교육은 사탐은 지난해와 비슷해 평균 1점 정도 점수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과탐은 상대적으로 쉬워 4∼5점 정도 오를 것으로 분석했다. 조선동 사회팀장은 “전체 난이도는 비슷했으나 공통과목인 국사, 윤리, 한국지리 등에서 일부 문제가 까다롭게 출제돼 중·하위권으로 갈수록 체감 난이도는 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상위권의 경우 인문계와 자연계 공히 점수변동이 거의 없을 것으로 예상됐으나 중·하위권은 인문계가 각각 1점, 2점 하락하고 자연계는 중·하위권이 1점 하락할 것으로 분석됐다. 백창현 과학팀장은 “전반적으로 지난해 보다 쉽게 출제돼 인문계는 4점, 자연계는 5점 정도 점수가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인문계 상위권은 6점, 중·하위권은 각각 4점과 3점이 오를 것으로 예상됐고 자연계의 경우 상위권이 7점, 중·하위권이 각각 6점과 3점이 오를 것으로 분석됐다. 종로학원은 작년과 비슷하거나 쉽게 출제된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따라 인문계의 경우 상위권은 지난해보다 4∼5점(사탐 1∼2, 과탐 3점), 중위권(300∼349점)은 3∼4점(사탐 0∼1, 과탐 3점), 하위권(250∼299점)은 0∼2점(사탐 0, 과탐 2점)정도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또 자연계 상위권은 5∼6점(사탐 1, 과탐 4∼5점), 중위권은 3∼5점(사탐 1, 과탐 2∼4점), 하위권은 2∼3점(사탐 0, 과탐 2∼3점)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대성학원은 사탐은 지난해보다 난이도가 높아 점수가 2∼6점 정도 떨어지겠지만 과탐은 쉽게 출제돼 점수가 2∼4점 정도 올라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외국어 영역 = 에듀토피아 중앙교육은 외국어(영어) 영역에 대한 분석 결과, 지난해에 비해 전반적으로 쉽게 출제돼 평균 3점 정도 점수가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천은옥 팀장은 “지문 길이가 지난해에 비해 비슷하거나 짧은데다 듣기평가 속도가 상대적으로 느렸고 답안 자체도 예년과는 달리 명확하게 출제돼 수험생들이 지난해보다는 다소 쉽다고 생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상위권은 2점, 중위권은 4점, 하위권은 3점 정도 점수가오를 것으로 예상했으며 전체적으로는 3점 정도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대성학원은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조금 쉽게 출제돼 평균점수가 2점 정도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종로학원은 지난해보다 대체로 쉽게 출제돼 평균 점수가 2∼3점 정도 올라갈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상위권은 지난해보다 1∼2점, 중위권(300∼349점)은 2∼3점, 하위권(250∼299점)은 1∼2점 올라갈 것으로 내다봤다. 2002-11-07
- 정부발표 ◇언어영역 = 언어영역은 다양한 언어 능력을 합리적이고 객관적으로 측정할 수 있데 출제초점이 맞춰지면서 새로운 문제들이 다수 출제됐다. 변별력과 수학능력측정이라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의 기본특성을 살리기 위해 2002학년도의 난이도를 유지하거나 그보다 약간 쉽게 출제하고자 했다는 것이 출제위원회의 설명이다. 출제위는 출제방향 설명을 통해 “전체적인 난이도는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약간 쉬운 수준으로 출제해 지나치게 난해하지 않으면서 논리적, 비판적, 창의적인 사고를 요구하는 문항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듣기, 쓰기, 읽기의 세 분야에 걸쳐 60문항을 출제해 각 문항들은 언어적 사고, 의사, 소통, 언어문화에 관련되는 언어활동의 모든 국면을 포괄하도록 했다. 또 지나치게 쉬운 문항이나 어려운 문항은 배제하고 답지의 반응률을 예측하고 문항점수를 차등배점(1.8점, 2.0점, 2.2점)하는 방식으로 변별도를 높였다. 출제위는 이같은 원칙에 따라 학생들의 언어능력이 고등학교 과정에서 대학과정으로 자연스럽게 연계될 수 있도록 대학교양 수준에서 중요하게 다루는 주제와 관련된 글을 지문으로 선정했다. 특히 CD-ROM 국어사전 사용에 관한 문제나 출생률 저하와 인구정책에 관한 글쓰기 문제 등이 새로 시도된 유형이다. ◇수리영역 = 수리영역은 기본적인 계산능력이나 이해의 정도를 측정하는 문항을 다수 포함시켜 평이하게 출제했다는 게 출제위원회의 설명이다. 출제위는 “출제방향을 기본개념과 원리의 이해, 이를 응용한 다양한 문제해결능력의 측정으로 설정했으며 수학에 대한 학생들의 자신감을 북돋우기 위해 기본적이고 필수적인 문항을 다수 출제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교과서의 기본적인 개념이나 원리, 법칙 등에 대한 이해능력을 평가하는데 강조점을 둔 반면 복잡한 계산을 요구하는 문항은 가급적 제외시켰다는 것. 또 교과서에 나오는 기본적인 계산능력이나 이해의 정도를 측정하는 평이한 문제와 중위권 학생들에 대한 변별력 제고를 위해 중간 난이도의 문항을 지난해 보다 늘렸다. 그러나 상위권 학생들을 변별하기 위한 고 난이도의 문항도 함께 출제됐으며 타교과 활동이나 생활 속에서 소재를 구한 문항도 일부 포함시켰다. ◇사회·과학탐구 영역 = 출제위는 “사회탐구의 경우 탐구능력과 사고력, 가치판단을 통한 의사결정 능력을 측정하는데 출제의 중점을 두었으며 과학탐구는 기본개념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사고력과 문제해결을 측정하는데 중점을 두었다”고 밝혔다. 사회탐구의 경우에는 사회과의 5개 선택과목간에 난이도가 비슷하게 했고 시대별 지역별 사회현상을 골고루 다루었다. 특히 환경문제, 부동산 가격상승, 인터넷 중독 같은 최근 사회현상에 대한 이해를 묻기도 했으며 터키에 대한 이해, 전원주택, 진경산수화 등 시사교양적인 내용들도 함께 출제됐다. 과학탐구는 학교 교육을 충실히 이수한 학생이면 무난히 풀 수 있는 수준의 문항들이 출제됐다. 고등학교 교육과정 전과정에서 고루 나왔으며 일상 생활, 사회적 상황에서 과학과 관련한 문제인식, 탐구, 설계 및 수행, 자료 분석, 문제해결 능력을 평가할 수 있는 문항이 다수 출제됐다. 또 과학수업에서의 실험의 중요성을 고려해 실제로 실험을 해 본 학생이라면 쉽게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많이 나왔다. ◇외국어 영역 = 출제위원회는 “제2외국어 6개 과목의 각 문항 변별도와 난이도를 지난해와 비슷하게 유지해 수험생들이 학습의 수준과 정도를 예측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문제유형은 각 언어에 대한 기초지식과 이해, 적용능력을 측정하는 다양한 유형으로 구성하면서 실생활과 관련된 언어 사용능력을 강조해 출제됐다. 각 과목별 난이도를 비슷하게 조정하기 위해 내용 영역별 문항수를 발음과 철자는 3문항, 어휘·문법 3문항, 의사소통 기능 18문항, 문화 3문항으로 통일했고 어휘수도 서로 비슷하게 조정해 과목간의 점수편차를 최소화하도록 했다. 또 전체 문항을 해당 외국어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과 이해, 적용능력을 알아보는 다양한 유형으로 구성하면서 통계자료와 각종 시간표, 광고문, 표지판, 일기예보, 엽서, 전자우편, 지도 등 실생활에서 접할 수 있는 자료를 문제로 다수 활용했다. ◇제2외국어 영역 = 출제위원회는 “제2외국어 6개 과목의 각 문항 변별도와 난이도를 지난해와 비슷하게 유지해 수험생들이 학습의 수준과 정도를 예측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문제유형은 각 언어에 대한 기초지식과 이해, 적용능력을 측정하는 다양한 유형으로 구성하면서 실생활과 관련된 언어 사용능력을 강조해 출제됐다. 각 과목별 난이도를 비슷하게 조정하기 위해 내용 영역별 문항수를 발음과 철자는 3문항, 어휘·문법 3문항, 의사소통 기능 18문항, 문화 3문항으로 통일했고 어휘수도 서로 비슷하게 조정해 과목간의 점수편차를 최소화하도록 했다. 또 전체 문항을 해당 외국어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과 이해, 적용능력을 알아보는 다양한 유형으로 구성하면서 통계자료와 각종 시간표, 광고문, 표지판, 일기예보, 엽서, 전자우편, 지도 등 실생활에서 접할 수 있는 자료를 문제로 다수 활용했다. 2002-11-07
- 올 수능 작년보다 쉽게 출제 200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6일 전국 73개 시험지구, 878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실시됐다. 올 수능시험은 지난해 수능시험의 난이도를 유지하거나 그보다 약간 쉽게 출제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평균점수 상승이 예상되고 있다. 또 지난해 지나치게 어려웠다는 평가를 받았던 언어와 수리영역의 난이도는 낮췄고, 나머지 영역은 비슷하거나 쉽게 출제됐다. 특히 과거 수능과 지난 9월초에 실시했던 모의고사 결과를 분석, 출제에 반영했다. 또한 출제위원 중 고교교사를 32명으로 대폭 늘려 ‘현장 난이도’를 적극 반영했고, 검토위원으로 참여한 고교교사들의 검토 의견을 최대한 수용했다. 조승제(서울대 사범대 수학교육과 교수) 수능시험 출제위원장은 “올 수능은 2001년도와 2002년도에 나타난 문제점들을 개선하고, 제6차 고등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을 충실히 반영해 종합적인 사고력을 측정할 수 있도록 출제했다”고 밝혔다. 또 “학교교육을 통해 학습된 능력을 측정하도록 고등학교 교육과정 내용과 수준에 맞춰 출제했다”며 “가능한 여러 교과가 관련된 소재나 한 교과 내의 여러 단원이 관련된 소재를 활용하여 통합교과적인 문항을 출제했다”설명했다. 이와 함께 조 위원장은 “문항배점은 내용의 난이도와 교육과정상의 중요도에 따라 이뤄졌다”며 “어렵고 중요한 내용을 다루는 문항에 높은 점수를, 쉽고 일반적인 내용을 다루는 문항에 낮은 점수를 부여했다”고 밝혔다. 출제위원회는 이번 수능 출제과정에서 새로운 소재를 찾는데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출제위원회는 과거 출제됐던 소재에 대해서는 재해석하거나 변형한 문제를 출제했다. 단 외국어는 지문의 친숙성이 미치는 영향을 고려, 새로운 유형의 문제를 출제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오늘 수능에는 지난해보다 6만3370명이 줄어든 67만5759명이 지원했으나, 예년 결시율 3∼4%를 감안하면 실제 응시자수는 64만8000∼65만5000여명이 될 전망이다. 수능시험 정답풀이는 교육방송(EBS) TV를 통해 6일 오후 7시50분부터 3시간 동안 방송되며 같은 날 오후 10시50분부터 위성방송(플러스1)으로 재방송된다. EBS라디오(FM)에서도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120분간 수능 정답 해설이 방송된다. 2002-11-06
- 정몽준 ‘교육부 폐지’ 공약 국민통합21 정몽준 후보는 5일 창당대회에서 후보수락연설을 통해 “교육인적자원부의 모든 권한을 지자체로 이양하고, 교육부는 평가기능과 정보제공 만을 담당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대회가 끝난 후 정 후보는 기자회견에서 “교육예산이 전체예산의 20%인 24조원인데, 교육부 권한은 이양해도 예산은 더 늘어날 것이며 교육공무원 37만 명도 신분상 아무런 변화나 손실이 없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정 후보는 “모든 국립대학은 도립대학이 되며, 서울대학의 경우 소속이 중앙정부에서 서울시로 바뀌게 된다”고 말했다. 국민통합 21측은 “정몽준 프로그램 1탄으로 나온 ‘교육부의 사실상 폐지’는 국가의 낡은 틀을 깨는 개혁”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정책위원회는 논평을 통해 “지방자치단체간 편차가 심해 교육의 불평등을 초래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 “지자체가 교육에 대한 권한을 가질 경우 현 정치적 여건으로 볼 때 교육의 정치적 중립이 크게 훼손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민주당 이낙연 대변인은 논평에서 “국립대를 도립대나 시립대로 바꾸고 서울대를 서울시립대로 전환하겠다는 정책은 잘못됐다”며 “국립대를 모두 지방대로 바꾸면 여러 가지 격차가 더 심화될 뿐”이라고 지적했다. 이 대변인은 “서울대는 서울에 필요한 인재만을 기르는 대학이 아니라 국가적 인재를 양성하는 대학”이라고 덧붙였다. 2002-11-06
- 일사람 상담실 452 노동관계법 채용내정자의 근기법상 보호대상 여부 무역회사에 다니다가 다른 회사에 이직하고자 하여 회사를 찾던 중 외국계 회사로부터 합격통보를 받고 교육연수를 받던 차에 이전에 면접을 보았던 또 다른 회사에서 합격이 확실하니 근무하는 회사에서 퇴사하고 대기하라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외국계회사를 그만두고 대기하던 중 갑작스레 채용결정이 취소되었다는 연락을 받아 법적으로 구제방법이 없는 지요. 질의내용만으로는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확인할 수 없으나 출근권유를 받았을 뿐 채용시기, 임금 등 근로조건 등에 관하여 회사와 구체적으로 약정한 사실이 없이 단지 임용대기만 하였다면 근로기준법상 근로자로 보기 어려워 근로기준법에 의한 보호는 받을 수 없다고 사료됩니다. 다만 회사에서 일정기간 대기토록 한 후 합격을 취소할 경우에는 우선 당사자간 협의하여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그렇지 못할 경우 민사절차에 따라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하는 방안도 있을 수 있습니다. 개별근로자의 해고철회 요구의 노동쟁의 여부 개별근로자의 해고에 대해서 이를 철회할 것을 요구하면서 노동조합이 노동쟁의발생신고를 하였을 경우 노동쟁의조정법 상 노동쟁의에 해당되는지요. 노동쟁의조정법에 의하면 노동쟁의를 ‘임금·근로시간·후생·해고 기타 대우등 근로조건에 관한 노동관계 당사자간의 주장의 불일치로 인한 분쟁상태’로 규정하고 있는 바 이때 ‘해고’는 노사간에 단체교섭을 통해여 해고의 종류, 기준, 절차 등을 단체협약에 정하는 것을 뜻하는 것이므로 개별근로자에 대한 해고철회를 둘러싼 분쟁을 동법상의 노동쟁의로 볼 수는 업습니다. 2002-1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