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검색결과 총 110,99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한·일 역사교과서 국제학술회의 한국교육개발원이 16일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실에서 ‘국가간 상호이해 증진을 위한 교과서 개선’ 국제학술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회의에서는 독일과 폴란드간의 교과서 협의를 통한 상호 이해 중진 사례 발표와 우리나라와 일본간의 교과서 협의 문제와 관련 현재 상황과 앞으로의 과제에 대한 발표가 이뤄져 눈길을 끌었다. 이날 학술회의에서 첫 번째 주제발표자로 나선 독일 게오르크 에케르트 연구소의 볼프강 횝켄 소장은 2차 세계대전 이후 독일이 주변국들과 쌍무적으로 진행해온 교과서 협력 작업이 선공할 수 있었던 배경에 대해 발표했다. 횝켄 소장은 성공 배경에 대해 “독일 자심이 2차 대전에서 저지른 범죄에 대한 책임을 전적으로 인정하고 과거 피해국과의 정치적 화해를 위해 중요한 조치를 취했기 때문”이라며 “한국과 일본간에 교과서 분쟁이 해결점에 도달하지 못하는 것은 이런 선행조건이 충족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두 번째 발표자로 나선 같은 연구소의 로버트 마이어 상임연구원은 폴란드에 대한 태도와 관련해 “독일 사회 내에서 논의 과정을 통해 새로운 컨센서스가 형성됐다”며 “폴란드도 이런 과정을 통해 자기 방어적 자세를 버리고 자신들의 이웃에게 문을 열었고 독일에 대한 신뢰감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또 “이 과정에서 독일의 이미지가 긍정적으로 바뀌었고, 이것이 다시 독일여론에 영향을 미치는 상호접근과 신뢰구축 그리고 화해의 나선형 상승을 이루었다”고 주장했다. 한편 한·일교과서 문제와 관련 서울시립대 정재정 교수는 “지난해 양국이 공동연구기구를 발족시켰으나 일본 정부가 공동연구의 성공를 교과서에 반영하는 것을 거부했다”며 “이로 인해 위원회에서 역사교과서 문제를 다루지 않게 되는 등 역사교과서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한 노력은 아직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2002-10-16
- 정몽준 신당 오늘 창당 발기인 대회 정몽준 의원이 중심이 된 통합신당창당 추진위는 16일 오후 서울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발기인대회를 가졌다. 이날 대회에서 유창순(84) 전 총리가 창당준비위원장으로 추대됐다. 유 위원장은 한국은행 총재, 경제기획원장관, 국무총리, 전경련 회장을 지낸 원로경제인이다. 신당 창당발기문은 △지역감정 타파 등을 통한 국민화합 및 통합 △혁명적 정치개혁 △정경유착 근절과 부정부패 척결 △통일기반 조성 △국가경쟁력 강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3600여명이 참여한 발기인에는 양승택(전 정통부장관) 서석재 한영수(이상 전 의원) 김진선 조남풍 김 척(이상 예비역 장성) 한갑수(국어학자) 이만기(체육인) 이원건(전 현대중공업 노조위원장) 등이 참여했다.최근 추진위 노선에 반발하고 있는 안동선 의원은 발기인 명단에 빠졌다. 추진위는 발기인중 500명을 중앙선관위에 등록, 법정 정당으로서 자격을 갖춘 뒤 이달 말에서 내달 초 사이에 중앙당을 창당할 계획이다. 이 철 조직위원장은 “지구당은 법적으로 필요한 23개 정도를 임시로 만들고, 대부분 지역은 선대위원회 체계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02-10-16
- 일사람 상담실 446 고용보험 상담사례1 직업능력개발훈련 과정에 대한 훈련비용 지원여부 1. 질의 본인은 고용보험가입자로서 사업주에 지원하는 직업능력개발사업에 대해 우선 본인의 비용으로 지급하는 것으로 회사와 합의한 후 교육을 수료하여 그에 대한 훈련비용을 환급받고자 합니다. 이 경우 훈련비용을 개인이 환급받을 수 있는지요? 2. 답변 고용보험 제22조 및 동법 시행령 제27조의 규정에서 정하고 있는 사업주에 대한 직업능력개발훈련비용의 지원은 사업주가 동법 제56조 제3항의 규정에 따라 납부하고 있는 직업능력개발사업 보험료를 그 재원으로 하고 있고, 근로자 개인은 동 보험료를 납부하지 않고 있습니다. 따라서, 현행 고용보험법에서는 사업주가 당해 재직근로자 등의 직무능력향상 또는 양성훈련이 필요하여 사업주의 부담으로 훈련을 실시한 경우에 당해 사업주에 대하여 그 훈련에 소요된 비용의 일부를 지원하여 주도록 되어 있어 동 훈련비용을 개인이 부담하였을 경우에는 지원할 수 없을 것입니다. 상담사례 2 사업주가 증가개산보험료를 보고납부한 경우 훈련비용 지원한도의 산정방법 1. 질의 고용보험법 제23조의 2, 같은법 시행령 제30조에 의거 사업주가 지급받을 수 있는 직업능력개발훈련의 비용의 총액은 그 사업주가 당해연도에 납부하여야 할 직업능력개발사업의 개산보험료의 100분의 180(대규모기업의 경우 100분의 120)에 해당하는 금액을 한도로 한다고 규정하고 있는 바, 만일 사업주가 개산보험료 보고 납부 후 임금총액이 100% 증가하여 증가개산보험료를 보고 납부할 경우 당초 보고 납부한 개산보험료 외에 증가분까지 포함하여 사업주가 직업능력개발훈련의 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는지요? 2. 답변 사업주의 직업능력개발훈련에 대한 비용지원 금액은 고용보험법 제23조의 2 규정에 의거 동법 제60조의 규정에 의한 당해연도 개산보험료 중 직업능력개발사업의 보험료에 대통령령이 정하는 비율을 곱한 금액을 그 기준으로 하고 있습니다. 또한, 동법 제 60조에서는 개산보험료 외에 증가개산보험료를 당해 연도에 사업주가 신고 납부하여야 할 개산보험료로 규정하고 있으므로 사업주가 동 증가개산보험료를 신고 납부한 경우에는 동 증가분을 포함하여 산정한 지원금액을 지원받으실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노무법인 hiHR 수원사무소 031)236-9090 공인노무사 김용진 2002-10-16
- 초등학교 3학년 진단평가 실시 전국 초등학교 3학년 70만명을 대상으로 하는기초학력 진단평가가 15일 오전 9시부터 전국적으로 일제히 실시됐다. 이번 진단평가 문제가 기초적이 간단한 문제가 주를 이룬 것이 알려지자 학부모들과 교사들 사이에서는 평가와 관련, 그동안 학원과 학교 그리고 가장에서 문제집을 이용하고 특별수업을 하는 등 너무 과잉반응을 보였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진단평가 1교시는 읽기, 2교시 쓰기, 3교시 기초수학 등 지필고사이며 4교시는학생의 읽기능력을 검사하는 실기고사로 매교시 40분씩 평가가 이뤄졌다. 이날 평가문제는 기초수학의 경우 `‘824 + 73 = ?’, `‘사과가 36개 있었는데12개를 먹었으면 남아있는 사과는 몇개이냐’ 등의 간단한 셈하기와 시계 그림보고 시간보기, 여러가지 모양의 도형을 그려놓고 삼각형 찾기 등의 문제가 출제됐다. 또 읽기의 경우 `‘간추리다’, `‘상쾌하다’ 등의 단어 뜻 찾기, 놀이공원 안내문읽기, 4∼5문장으로 된 지문읽고 접속사나 단어 찾기 등이 나왔고, 쓰기는 ‘코끼리 그림을 그려놓고 `코끼리’라는 단어쓰기, 문장에 맞는 문장 부호찾기, 문장 띄어쓰기 등과 기억에 남는 일을 한가지 골라 자유롭게 글쓰기 등 기초적이고 간단한 문제가 나왔다. 한편 시도교육청은 이날 평가가 끝난 표본수집대상인 답안지 10% 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통보하고, 이달 말께 답안지 채점을 마치고 학생 개개인에게 성적을 통지할 예정이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표집된 답안지를 토대로 국가수준의 기초학력 수준 분석자료를 만들고 기초학력 미달학생에 대한 보완프로그램을 만들어 내년중 학교에 배포할 계획이다. 또 지역별, 학교별, 학생별 서열화 자료는 산출하지 않으며, 내년부터는 다양한유형의 기초학력 진단문항을 개발해 학교에 지원한다. 2002-10-16
- 군산 경제·교육사절단 중국 방문 강근호 군산시장, 호원대학교 강희성 총장 등 시 공무원과 기업인으로 구성된 군산시 경제·교육사절단이 15일 중국 방문길에 올랐다. 경제사절단은 제4회 중국연대과일채소가공기술 세미나 및 박람회에 군산시의 물품을 전시하고 과일채소 가공기술을 선보이는 한편 중국 시장개척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또 교육사절단 일행은 중국의 대련 및 청도대학 등과의 공동 학술회의, 세미나 개최, 유학생 초청 등에 관해 협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18일에는 청도를 방문, 청도연강집단을 방문해 군산-청도간 직항로의 신속한 취항을 협의하고 청도의 경제특구를 시찰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박람회 참가를 계기로 군산-청도간 국제항로 개설, 차이나타운 건설, 호원대학교의 심양·연대·청도대학과의 활발한 학술교류로 군산시가 국제도시로 한 걸음 더 나아가게 됐다. 2002-10-15
- 어깨-부천 원미구 어린이 벽화 그리기 대회 부천시 원미구에서는 어린이가 직접 구 관내의 벽화를 그리도록 하는 행사를 마련, 관내 거리 담장을 어린이 손으로 새롭게 단장했다. 하반기 ‘어린이 벽화 그리기 사 업’은 지난 주말인 12, 13일에 원미구 춘의동에서 35가족과 함께 시행됐다. 어린이들은 가족과 함께 일상생활을 자유롭게 표현한 그림 10컷트를 춘의동 160번 지 춘의사거리 주변의 풍남산업 담장에 그렸다. 길이 65m에 폭 1.7m의 풍남산업담 장 벽화 그리기는 35가족 120명의 초등학생 및 그 가족이 함께 참여했다. 이번 벽화를 그리기 위해 원미구에서는 지난 8월 말까지 사업대상지와 참가 가족 신청을 받았다. 신청이 접수된 참가 가족은 9월 7일부터 매주 일요일마다 구청에 나와 밑그림 그리기,스케치, 색칠완성 등의 준비교육을 받았다. 어린이 벽화 그리기 사업은 원미구 총무과 문화공보팀의 목표관리제로 설정된 사 업이다. 총무과 관계자는 “도심을 맑고 깨끗한 동심의 세계로 표현하여 도시미관 을 개선하고 어린이들에게 체험학습을 통한 추억과 자긍심을 심어주고자 본 사업 을 추진해왔다”고 밝혔다. 한편, 어린이 벽화그리기 사업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신흥초등학교 학생들이 원미 구청 담장을 채색하는 것을 시초로 시작됐으며 올해 상반기에도 부천 서 초등학교 학생 3개반 120여명이 3개월 동안 화가의 지도를 받아 자기 학교 담장을 벽화로 꾸 민 바 있다. 부천 박정미 기자 pjm@naeil.com 2002-10-15
- 단신 청각장애학생용 학습도구 보급 교육인적자원부는 9억400만원을 들여 전국 23개 특수학교와 204개 특수학급에 청각장애 보완도구인 디지털 문자방송 자막수신기 800대와 집단용 FM 보청기 23세트를 연내에 보급한다고 14일 밝혔다. 디지털 문자방송 자막수신기는 TV 영상신호 속에 들어있는 한글·영어자막을 TV화면에 보여주는 장치이며, 집단용 FM 보청기는 집단 학습 때 학생 개인별 청력에 맞는 주파수를 설정할 수 있는 보청기다 유치원 임시강사 처우개선 등 요구 경기도교육청의 공립 유치원교사 임용시험 공고를 앞두고 시험준비생들이 임시강사의 교사특채를 반대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임시강사들이 처우개선과 고용안정 등을 요구하고 나섰다. 14일 경기지역 공립 병설유치원 임시강사 171명으로 구성된 ‘임시강사 지위확보를 위한 위원회’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1991년부터 계약제 관리지침이 내려온 2000년 5월까지 병설유치원 교사수급을 위해 임시강사를 채용해왔다 그러나 지금까지 이들의 신분과 역할을 규정한 어떠한 관리규정도 만들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각종 연수나 포상 때마다 임시강사라는 이유로 혜택을 주지 않았고 출산·생리, 연·월차 휴가를 단 한차례로 시행하지 않았다고 이들은 주장했다. 이천 한국도예고 신입생 모집 도예분야 특성화 고등학교로 지난 3월 개교한 경기도 이천 한국도예고(공립)가 2003학년도 신입생을 모집한다. 전국을 대상으로 2개 학급 60명을 모집하는데 이 중 30%는 특별전형을 통해 선발한다 특별전형은 중졸(예정자) 또는 동등 학력자 가운데 도예산업 종사자의 자녀와 국가공인 도자기.공예 기능사 자격증 소지자를 대상으로 한다. 일반전형은 내신 190점, 실기 90점, 면접 10점, 가산점 10점 등 300점 만점을 기준으로 선발한다. 원서접수는 오는 21일부터 28일(특별전형은 26일)까지이며, 면접과 실기를 거쳐 내달 8일(특별전형은 10월 31일) 합격자를 발표한다. 2002-10-15
- 어깨-부천 원미구 어린이 벽화 그리기 대회 부천시 원미구에서는 어린이가 직접 구 관내의 벽화를 그리도록 하는 행사를 마련, 관내 거리 담장을 어린이 손으로 새롭게 단장했다. 하반기 ‘어린이 벽화 그리기 사 업’은 지난 주말인 12, 13일에 원미구 춘의동에서 35가족과 함께 시행됐다. 어린이들은 가족과 함께 일상생활을 자유롭게 표현한 그림 10컷트를 춘의동 160번 지 춘의사거리 주변의 풍남산업 담장에 그렸다. 길이 65m에 폭 1.7m의 풍남산업담 장 벽화 그리기는 35가족 120명의 초등학생 및 그 가족이 함께 참여했다. 이번 벽화를 그리기 위해 원미구에서는 지난 8월 말까지 사업대상지와 참가 가족 신청을 받았다. 신청이 접수된 참가 가족은 9월 7일부터 매주 일요일마다 구청에 나와 밑그림 그리기,스케치, 색칠완성 등의 준비교육을 받았다. 어린이 벽화 그리기 사업은 원미구 총무과 문화공보팀의 목표관리제로 설정된 사 업이다. 총무과 관계자는 “도심을 맑고 깨끗한 동심의 세계로 표현하여 도시미관 을 개선하고 어린이들에게 체험학습을 통한 추억과 자긍심을 심어주고자 본 사업 을 추진해왔다”고 밝혔다. 한편, 어린이 벽화그리기 사업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신흥초등학교 학생들이 원미 구청 담장을 채색하는 것을 시초로 시작됐으며 올해 상반기에도 부천 서 초등학교 학생 3개반 120여명이 3개월 동안 화가의 지도를 받아 자기 학교 담장을 벽화로 꾸 민 바 있다. 부천 박정미 기자 pjm@naeil.com 2002-10-15
- 대학별 본고사 실시대학 제재 논술고사 이외의 금지된 대학별 본고사를 면접고사나 적성고사라는 이름으로 강행해온 대학에 대해 첫 제재가 내려진다. 이에 따라 현재 진행중인 수시 2학기 모집과 수능 이후 실시되는 정시모집에서는 일부 대학들이 실시해온 본고사 성격의 지필고사가 주춤하는 등 남은 대학입시에서 파급효과가 예상된다. 교육부는 지난달까지 합격자 발표를 마무리한 2003학년 대입 수시 1학기 모집의 대학별 고사 문제를 분석한 결과, 한양대가 실시한 전공적성검사의 ‘언어·수리’ 검사 문제가 지필고사라고 결론짓고 재정지원금 삭감조치를 최근 결정했다고 밝혔다. 특히 한양대는 지난해에도 같은 성격의 본고사를 실시해 시정권고를 받았으나 올해 또다시 위반을 되풀이해 법에 따른 재정 제재를 받게됐다. 이와 함께 교육부는 역시 올 수시 1학기 모집에서 본고사 성격의 학업 적성고사를 실시한 중앙대에 대해서는 시정을 요구했다. 그러나 이미 수시 1학기 모집에 최종 합격한 수험생들은 대학에 대한 제재와는 상관없이 합격이 인정된다. 교육부는 “법률에 뿐만 아니라 대입기본계획 등을 통해 여러 차례 협조를 요청했음에도 불구하고 편법적으로 본고사를 시행하는 경우는 원칙대로 제재할 수밖에 없다”며 “수시 2학기와 정시모집에서도 대학별 고사 문제 내용을 수집해 분석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한양대학와 중앙대 등은 전공적성검사를 본고사라고 일방적으로 규정한 조치를 이해할 수 없다는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2002-10-14
- <서울시를 움직이는 사람들> 이철수 행정관리국장 요즘 이철수(54) 서울시 행정관리국장은 서울시청 다른 어떤 국장 못지않게 기분이 좋다. 최근 행정자치부와 경실련이 함께 선정한 ‘지방자치 행정개혁우수사례’에 세무운영과 소속 ‘38세금기동팀’이 뽑혔기 때문이다. 지난해 회계과가 도입한 ‘전자공개 수의계약제도’에 이어 2년연속 행정관리국에서 우수사례가 나왔다. 게다가 이에 앞서 지방자치제도 도입 이후 최대규모로 진행된 서울시-자치구간 인사교류가 나름대로 성공적으로 끝났다는 평가 또한 행정관리국장의 어깨를 가볍게 한다. “지난해까지만해도 부구청장 인사권을 놓고 서울시와 구청간 줄다리기가 있었는데 올해에는 오히려 자치구에서 서울시에 인사교류를 신청해 와 2000여명의 인사교류사업을 벌였습니다. 이는 자치제 도입 이후 자치구 안에서 정체돼 있던 직원들의 숨통을 터 놓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서울시 행정관리국의 주 업무는 크게 지방세 징수와 인사 등 공무원 관리, 그리고 자치구간 업무협조 등이다. 얼핏 지방세 징수업무를 빼고는 시민생활에 직접적 관계가 없어 보인다. 그러나 행정관리국은 4만5000여 시 직원들과 자치구에 대한 보조를 주 업무로 하기 때문에 서울시에서는 ‘살림국’ 혹은 ‘시어머니국’으로 불리기도 한다. “체납된 지방세를 받아내는 38세금기동팀의 성과를 넘어 이제는 결손처분된 지방세까지 받아낼 생각입니다.” 요즘 서울시 행정관리국은 또다른 업무를 하나 준비하고 있다. 이미 받아낼 가능성이 없어 결손처분한 지방세까지 받아내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행정관리국은 민간 신용정보회사 출신 등 전문가를 계약직 공무원으로 스카웃할 계획이다. “서울시와 자치구간 해묵은 논란이 되고 있는 담배세와 종토세의 세목교환보다 근본적인 문제는 지방세가 소득과 소비에 관련된 세금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이를테면 동네 가게가 지자체의 도움을 받아 장사를 하지만 영업세는 국세로 잡혀있다는 것이죠. 이 때문에 세목교환보다 부가가치세나 영업세의 일부를 지방세로 전환하는 일이 급선무라고 생각합니다.” 이 국장은 이를 통해 시와 자치구 모두 재정자립도를 높힐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명박 시장은 최근 행정관리국에 두 가지의 일거리를 던져 놓았다. 하나는 과장급 이상 240여명을 민간교육기관에 2박3일간 위탁해 교육받도록 하라는 것이고 또 하나는 불필요한 부서를 없애고 정작 필요한 부서에 인원을 보충하는 내용의 조직개편을 검토하라는 것. 이에 따라 행정관리국은 이달말부터 서울시 간부를 4조로 나눠 삼성경제연구소에 위탁 교육할 계획이다. 2002-1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