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검색결과 총 110,99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인적자원 개발계획 5년마다 수립 5년마다 국가적인 인적자원 개발 기본계획이 수립되고 각 부처별 시행계획이 만들어져 추진된다. 또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을 의장으로 하는 인적자원개발회의가 법제화돼 관계부처의 인적자원개발 정책을 총괄 조정하게된다. 교육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인적자원개발기본법’이 26일자로 공포돼 내년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또 올해 말까지 시행령을 마련해 교육부가 인적자원개발에 대한 부처별 추진 실적을 매년 평가하게 된다. 이에 따라 각 부처 장관은 인적자원개발회의에 참석하고 기본계획에 따른 세부 시행계획을 수립·추진한다. 또 정부출연 연구기관 등을 인적자원개발 지원센터로 지정해 인적자원개발정책을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인적자원개발기본법’ 공포를 계기로 교육부 장관은 평가단을 구성해 매년 각 부처의 인적자원개발 관련 사업에 대한 투자실적을 분석해 인적자원개발회의에 보고한다. 또 인적자원개발에 관한 정보의 원활한 유통을 위하여 정부출연기관·교육기관 등 관련기관의 연계·협력망을 구축할 수 있게된다. 이외에도 관계행정기관과 지방자치단체의 장은 소속 공무원 중에서 당해 기관의 인적자원개발정책을 총괄하는 인적자원개발 정책책임관을 지정할 수 있다. 이에 대해 교육부 관계자는 “그동안 인적자원 관련 정책이 부처별로 산재되어 체계 없이 시행됨에 따라 발생하는 비효율과 낭비를 줄이게 됐다”며 “인적자원정책을 법 정부차원의 협력과 조정을 통해 종합적·체계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법적 기반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교육부는 인적자원개발 기본법 공포됨에 따라 국가인력수급의 양적·질적 불일치 등 문제점에 대한 종합진단과 함께 정책방향을 제시하는 ‘국가인력수급 중·장기계획’을 금년내 수립하기로 했다. 또 실업고 졸업생, 대졸 이후 취업준비생, 대졸 여성, 50대 조기 퇴직자 등 국가 인적자원의 생애단계별 인력양성·활용대책을 체계적으로 수립할 계획이다. 특히 교육부는 관련부처와 상호 연계, ‘산학연 협력 종합대책’ ‘청소년 이공계 진출 촉진방안’ ‘학교 및 대학 도서관 활성화 방안’ ‘학업중단 청소년 대책’ ‘영재교육진흥종합계획’ ‘도시 저소득지역 교육복지 종합대책’ 등을 체계적으로 추진한다. 2002-08-26
- ‘기피학교’를 선호학교로 바꾼다 서울시교육청이 강남·북간 교육여건 격차를 최소화하기 위해 강북지역의 ‘기피학교’에 예산을 추가 배정하는 등 교육불평등 해소에 나서기로 했다. 서울시교육청은 25일 교육활동 활성화를 위한 학교간 균형발전을 위해 ‘집중지원 계획’을 수립, 학교별 여건에 맞는 학교교육방법 개선을 위한 소프트웨어 개발과 활용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서울시내 학교 중 전입생보다 전출생이 많거나, 배정 관련 민원이 많은 학교 등 시내 36개 고등학교가 다음달에 총 10억8000만원, 학교 당 3000만원의 ‘교수학습자료 개발 지원비’를 지급 받는다. 또 이들 학교에는 우수 교사나 교장·교감이 배치되는 등 집중 육성된다. 이들 학교를 학군별로 보면 강서지역 6개교, 동부와 동작지역 각 5개교, 중부와 강남지역 각 4개교, 성북지역 3개교 등이다. 또 공립학교 14개교, 사립학교 22개교이며 남고와 여고가 각각 11개교, 남녀공학 14개교 등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번 집중지원 계획을 1회성으로 끝내지 않고 매년 예산을 배정해 각 학교가 자체로 학습여건 개선을 추진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 향후 학교 신설이나 학급 증설시 지역적 안배를 통해 ‘원거리 배정’을 줄여나가기로 했다. 특히 서울시와 협의를 통해 교통이 불편한 지역에 위치한 학교를 경유하는 마을버스 노선을 증설하거나 연장하는 방안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선호, 비선호 학교가 존재하는 것이 현실”이라며 “비선호학교를 집중 육성, 선호학교로 탈바꿈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02-08-26
- 교동주민자치센터 개소 교동주민자치센터가 17일 문을 열었다. 조운동에 이어 춘천시에서는 두 번째인 교동주민자치센터는 1억 3500만원의 예산을 투입, 동사무소를 개보수한 것으로 1층에 민원실을 포함한 주민사랑방, 인터넷정보실 등과 2층에 체력단련실, 건강관리실, 서예교육실 등을 갖추고 예절교육, 서예교실, 스포츠댄스, 헬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9월 개소한 조운동 주민자치센터는 1일 평균 130여명의 주민이 각종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등 주민의 자치역량 제고와 문화욕구 충족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교동 황행옥 동장은 “디지털 시대에는 인프라도 중요하지만 콘텐츠가 더욱 중요하다”며 “질 높은 프로그램을 운영해 주민자치센터가 지역발전의 진원지가 될 수 있도록 산파역할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춘천 연제호 기자 news21@naeil.com 2002-08-23
- 강원여성/ 한국여성경제인협회 강원지회 마샬미용실 장숙자 대표 남편사업 실패가 새로운 인생의 시작 30여년 가까이 미용업에 종사해온 마샬 미용실 장숙자 대표(사진.51). 남편사업 때문에 싱가폴에 거주한 6년 빼고는 줄곧 미용업을 하고 있으며 춘천에 정착한지는 올해로 16년째이다. “어려움이 생길 때마다 저는 이상한 끈기가 발동해 지금까지 이 일을 하게 된 것 같아요. 남편의 사업실패 후 외국생활을 다 정리하고 과감히 남편고향으로 옮겨 처음부터 시작, 지금에 이르렀죠.” 외국생활로 외로움과 두려움도 있었지만 극한 상황에서는 두려움이 없어지고 대처능력이 생겨 오히려 도움이 되었다는 장 원장은 87년부터 춘천에 정착, 본격적인 미용인으로서의 생활을 시작했다. 당시 초등학생이었던 아이들에게 일하는 엄마로 제대로 봐줄 수 없고 학교에 가보지 못한 것이 지금 생각해도 가장 미안한 마음으로 남아있다. 그러나 생활을 책임진 가장으로서 감정에 치우치지 않고 그럴 때마다 아이들에게 더 강하게 교육시키고 건강하고 바르게 살수 있도록 끈기를 가르치게 되더라는 장 원장. “미용계는 그야말로 하루가 다르게 정보의 물결로 가득한 곳입니다. 감각이나 기술면에서 뒤처지게 되면 도태되기 쉬워 끊임없이 공부하고 긴장해야 하는 직업이죠.” 그래서 장 원장은 미용인은 ‘탈렌트’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자신을 다듬고 잘 관리해야 높아진 고객들의 눈높이에 맞출 수 가 있다고 생각한다. 사회봉사로 시간 투자하고 싶어.. 마샬 미용실에는 4명의 직원들이 있는데 꾸준히 세미나에 참석하고 재교육을 받는 등 날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업계에서 초긴장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장 원장은 현재 춘천미용협회 지부장을 맡고 있어 그 누구보다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지난해 한국여성경제인 협회 회원으로 가입해 활동하는 가운데서도 “내 자신이 작다”라는 생각 때문에 더욱더 열심히 살게 되었다고 한다. “개인적으로 경제인협회 회원으로 활동하면서 저보다 열심히 일하고 성공한 분들이 많이 있어요. 그 분들을 보면서 솔직히 욕심이 생기는 건 사실입니다. 나도 내 일에 더 미쳐서 성공해야지..라는 결심을 한 번 더 하게 되죠. 개인적으로는 협회에 도움이 되는 회원으로 활동하고 싶어요.” 장 원장은 후배양성과 함께 중점을 두는 것은 사회봉사이다. 자신이 가진 능력은 ‘남의 머리를 관리’해주는 것이 전부인데 시간이 날 때마다 미용협회 회원들과 어려운 이웃을 위한 ‘무료이발실시’를 하고 있다. 지난달 지하상가에서 무료이발을 실시하여 주위에서 많은 찬사를 받아 앞으로 꾸준히 정기적인 행사로 할 생각이다. “저도 어려운 고비를 수없이 넘기면서 주위에 따뜻한 사람들이 없었다면 힘들었을 거예요. 그때 받았던 고마움을 조금이라도 되돌려 드려야지요.” /춘천 원보경 리포터 pkwon1@hanmail.net 2002-08-23
- <신문로 칼럼>큰 정치할 새 인물 없을까요(주섭일 2002.08.23) 큰 정치할 새 인물 없을까요 주섭일 본지 고문 2년만에 유럽을 갔더니 처칠과 드골 바람이 불고 있었다. 런던의 책방에는 처칠 전기가, 파리의 서점에는 드골의 전기와 연구서들이 수북히 쌓여 있었다. 전기작가 로이 젠킨스의 1천 쪽짜리 처칠 자전은 2002년 BBC 논픽션 부문 사뮤엘 존슨상을 수상한 명작으로 날개돋친 듯 팔렸다. 파리에는 드골의 전쟁회고록과 희망의 회고록, 모리스 아귀롱의 ‘드골, 역사, 상징, 신비’, 비노슈의 ‘드골과 독일’, 로버트 팩스턴의 ‘드골과 미국’, 역사출판사의 ‘자료로 본 드골 1940-1958’, 포켓판 ‘드골과 그의 가족’ 등이 잘도 팔려 나갔다. 필자가 처칠 자전과 드골 관련 책들을 모두 사자 책방 주인이 이방인에게 관심을 표시해 대화를 나누었다. ‘세기가 바뀌었는데 20세기 지도자들이 독서 붐을 일으키고 있는 이유가 궁금하며 복고풍조가 아닌가’라고 물었더니 책방주인의 대답은 이랬다. “20세기 최고정치 리더십을 반추(反芻)하는 것이지요. 지난 세기 처칠과 드골이 아니었다면 2차 세계대전 후 유럽은 암흑시대가 되었을 것입니다. 민주주의 질서를 구축한 큰 정치인을 유럽인이 성찰하며 21세기의 새 리더십을 모색한다는 것이지요. 내일의 현실을 진단하기 위해서는 처칠과 드골의 업적을 천착(穿鑿)해보아야 이해할 수 있습니다.” 대단히 유식한 그의 설명을 듣고 유럽이 처칠과 드골의 큰 정치를 21세기에 새롭게 반추하는 이유를 알 수 있었다. 그랬다. 처칠과 드골이 아니었다면 유럽은 오늘에도 나치독일의 ‘제3제국’의 암흑시대를 살고 있을는지도 모른다. 처칠과 드골은 히틀러의 세계지배 야망에 끝까지 대항해 싸워 승리한 영웅이요 큰 정치인이었다. 이들은 유럽을 거의 모두 점령한 히틀러를 패배시킴으로써 세계에 민주주의의 맥을 이어주었다. 특히 드골은 전후 군부 쿠데타의 위협을 받으면서 식민지를 해방시키고 나치협력자를 응징했으며 반(反)나치 레지스탕스 중심의 좌우파 거국내각을 구성해 국민을 민주주의에 통합시켰다. 드골과 처칠은 나치독일과 일본군국주의 이후의 세계질서가 민주주의라는 확신을 갖고 큰 정치를 한 것이다. 유럽에서 큰 정치한 처칠과 드골 선풍 ‘명장 난 곳에 졸장 없다’는 서양속담대로 큰 정치의 전통이 선 지역에는 그만한 인물이 계속 나오기 마련이다. 영국병을 고친 대처나 오늘의 토니 블레어 총리, 그리고 프랑스의 미테랑과 시라크 대통령 등은 처칠과 드골의 후광을 받아 큰 정치를 했다는 평가다. 특히 미테랑과 서독의 콜 총리는 베를린장벽붕괴 이후를 정확히 예측해 대응함으로써 오늘 단일통화 유로가 상징하는 유럽합중국 건설에 성공했다. 이들은 장벽붕괴이후 독일통일과 현존사회주의의 종말 그리고 냉전종식을 정확히 예측해 큰 정치를 함으로써 변동이 야기할 전쟁위기를 극복하고 평화를 구축했다. 여기에 고르바초프 옛 소련대통령을 추가해야 하지만, 평화보다는 국가이기주의와 과거의 원한과 증오로 이들이 대응했다면 세계는 대혼란의 소용돌이에 빠졌을 것이다. 큰 정치가 유럽에 21세기 평화와 행복을 안겨 주었다. 큰 정치는 뒤베르제 교수의 ‘정당론’에도 나와 있다. ‘큰 정치는 이상이나 이념을 현실에 구현하기를 희망하는 지도자들이다. 소 정치는 일상적 실무를 담당하는데 만족하는 정치인들이다. 큰 정치를 하는 사람이 구름위로 올라가는 것을 막아 현실을 인식시키는 것이 실무형 소 정치인이며 양자간 상호보완이 되어야 정치의 왜곡이 없다.’ 고전이 된 ‘정당론’의 설명이지만 오늘 한국정치에 참고될 말이다. 한국에는 소 정치만이 판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의 21세기는 큰 정치라고 할만한 지도자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 그래서인지 오늘 한국정치는 큰 정치의 모델이 없는 탓으로 국민을 소외시키는 소 정치의 난장판이다. 8.15이후 오늘까지 한반도에는 소수 특권층을 제외하고 다수 국민의 비극과 불행이 계속되고 있다. 지역주의라는 불치병을 앓는 정치는 국민통합을 외치나 불가능한 일이다. 더욱 남북분단 비극은 언제 끝날지 알 수 없다. 처칠과 드골 같은 큰 정치인이 있었기에 이러한 문제는 유럽에서 20세기에 모두 해결됐다. 김구와 여운형 장덕수 같은 큰 정치인들은 모두 암살됐고, 이승만이 남아 친일파의 등에 업혀 권력을 독식했다. 6.25전쟁, 군사독재 30년, 분단 반세기, YS와 DJ의 부패정권의 막심한 피해를 입고있는 것이 한국의 자화상이다. 자본주의 발전의 토대를 만든 박정희가 ‘기아로부터 해방’을 달성한 점이 돋보일 뿐이다. 대선무대, ‘한국의 처칠과 드골’이 나올 때 우리국민은 세계에서 가장 우수하고 애국적이며 민주적인 민족이다. 4.19혁명이후 30년 민주화투쟁, 소득 1만 달러로 세계10위권의 선진국수준, 세계 최고수준의 교육열, ‘붉은 악마’에서 표출된 강력한 애국심, 월드컵 4강에 오른 늠름한 체력, 세계를 누비는 마케팅 능력 …. 조금만 국민에게 잘 서비스하고 미래를 내다보는 정치를 한다면 지역주의라는 불치병, 국토분단이라는 냉전비극, 빈부격차라는 사회갈등을 풀어 한국은 업그레이드될 수 있다. 그럼에도 한국정치는 국가와 민족 이익과 무관한 그들만의 이전투구를 오늘도 벌린다. ‘머리 터지게 싸워라, 폐허에서 큰 정치인 찾자’라고 국민은 외친다. 이제 ‘한국의 드골, 한국의 처칠’이 나올 때가 됐다. 12월 대선무대에서 큰 정치 유망주를 골라내는 것은 유권자의 몫이다. 주섭일 본지 고문 2002-08-23
- 개방형 평촌학생체육관 개관 못해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에 위치한 평촌학생체육관이 지난 12월에 준공되고도 8개월째 개관을 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역주민들의 체육관 이용을 합의한 교육청과 시의‘교육기관에 대한 보조사업 협약서’가 이행되지 않고 있다. 21일 교육청과 시에 따르면 부천의 도당고등학교체육관과 함께 주민개방형 체육관으로 건립된 평촌학생체육관은 대지면적 820평, 건축연면적 1,266평의 지상 4층 건물로 체력단련실, 펜싱경기장, 탁구장 및 숙소를 갖추고 있으며 시비 16억3200만원을 포함, 총 38억3600만원이 소요됐다. 지난 12월 31일에 준공된 평촌학생체육관은 관리인력과 예산, 운영의 근거가 되는 경기도학생체육관운영 및 사용료징수에 관한 조례안이 제·개정되지 않아 협약서에서 규정한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시설물의 개방은 엄두도 내지 못한 채 일부 학생들만 이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 일부에서는 체육관에 설치된 선수숙소나 코치실 및 운동기구 특성으로 인해 일반 학생들마저도 제대로 이용하지 못한 채 주로 운동선수들이 사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안양교육청 관계자는 “시의 예산지원을 받을 때 협약서를 체결했지만 체육관 건립의 목적에 맞게 안양지역 학생체육의 활성화와 선수훈련 공간 확보가 우선”이라며 “7월에야 도교육청으로부터 기능직 인원 2명을 배치 받아 체육관을 관리하고 있는 실정이라 지역주민들이 시설물을 이용하기에는 어려웠다”고 말했다. 체육관 관리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개방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동장, 시의원, 주민대표들과 간담회까지 가졌으나 도교육청에서 사용료 징수에 대한 지침을 마련하지 않아 개방이 이루어질 수 없었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하지만 관리 인원 부족과 사용료 징수 지침 미비를 이유로 8개월이 넘도록 체육관을 개방하지 않는 것은 설득력이 부족하다는 비판이다. 호계동에 거주하는 박 모(40)씨는 “부득이한 사유가 아닌 한 일정 시설물을 개방하기로 약속해 놓고 지금까지 개방하지 않는 것은 온당치 못하다”며 “헬스장, 다용도체육실, 농구장 등 주민들의 활용도가 높은 시설물이라도 개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협약서 체결의 한쪽 당사자인 시 관계자는 “교육청에 체육관 개방을 몇 번이나 촉구했지만 교육감 및 교육위원 선거 등으로 업무처리가 지연됐다” 며 “협약서가 체결돼 있지만 운영자인 교육청의 적극적인 개방의지가 있어야 지역주민들이 체육관을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일부에서는 체육관 개방의 걸림돌인 관리 인원 부족에 대해 시 차원의 예산지원을 검토해 볼 수 있는 것 아니냐며 시의 소극적 태도를 질타했다. / 안양 선상원 기자 won@naeil.com 2002-08-22
- 국립생물자원관 내년 착공 환경부는 7일 우리나라의 고유종과 신종, 미기록종 등 다양한 생물자원을 체계적으로 보존하기 위해 내년에 국립생물자원관을 착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모두 465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생물자원관은 김포매립지의 종합환경 연구단지 내 2만평의 부지에 본관과 연구관, 전시관, 보전동과 관리동 등 연건평 9000평 규모로 건립되며 오는 2005년 완공될 예정이다. 국립생물자원관은 김대중 대통령의 공약사업 가운데 하나. 자연사박물관이 수천억원의 예산과 수만평의 부지, 10여년의 긴 건립기간이 필요한 데 반해 생물자원관은 적은 비용과 짧은 건립기간 등 고유 생물자원의 보존에 가장 효과적인 방식으로 꼽힌다. 환경부는 지금까지 각종 조사사업을 통해 우리 고유의 생물표본 70만점을 확보한 상태이며 매년 수만점의 표본이 새로 수집되고 있다. 생물자원관의 기능은 표본소장과 조사·연구, 교육·전시, 정책지원·기획 등으로 구분된다. 조직은 우선 관장과 1국-3부-11과로 구성하되 완공 이후에는 권역별로 6개의 지소가 단계적으로 설립된다. 환경부는 사업의 효율적 추진을 위해 빠른 시일 안에 건립위원회를 구성할 방침이다. 또 각 대학이나 개인이 소장하고 있는 희귀 생물표본을 기증받는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2002-10-07
- “6월 8~11일 서울에 있었다” 박지원 청와대 비서실장은 5일 국정감사에서 4억 달러 대북지원설과 관련, 한나라당 의원들이 ‘2000년 6월8일부터 11일 사이 박지원 당시 문화부장관이 싱가포르 또는 북경을 방문해 북한 인사를 만났다’고 주장한 데 대해 “나는 당시 국내에 있었다”고 강하게 부인했다. 박 실장은 6일 낮 기자들과 만나 “2000년 6월 8일부터 11일 사이 나는 서울에 있었으며,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박재규 당시 통일부 장관 등과 함께 대북교육을 받기도 했다”면서 “교육받고 있는 장면이 언론에 보도된 바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박 실장은 출입국 관련자료 미제출을 촉구한 이주영(한나라당) 의원의 항의성 진행발언에 대해, 그 자리에서 관련자료 제출을 동의했다. 박 실장의 출입국 관련자료는 7일 한나라당 의원들에게 제출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 박 실장은 “내가 2000년 6월 8일부터 11일 사이 외국에 나가지 않았다는 사실이출입국관리 기록을 통해 밝혀지면 한나라당쪽에서 주장하는 ‘4억달러 송금설’의 허구성이 입증되는 셈”이라고 말했다. 애초 남북정상회담 전 박 실장 싱가포르행을 주장했던 한나라당 이성헌 의원은 6일 “6월 11일인가 12일인가 날자가 정확하지 않지만 싱가포르에서 박 실장을 만난 사람이 있다”며 “다시 확인해보겠지만, 정상회담 전 송금을 마무리하느라 싱가포르에 갔다는 것은 분명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2002-10-07
- 용인시 구강보건사업 적극 전개 용인시는 초등학생과 저소득 노인, 장애인 등을 대상으로 평생 건강관리체계 기반 마련을 위한 구강보건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영구치 교환시기인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양대 구강병인 치아우식증(충치)과 치주질환(풍치) 예방, 국비 보조사업으로 치아홈 메우기(씰란트) 사업을 실시했다. 올해에는 44개교 2만3천774명을 대상으로 불소용액 양치사업을 실시했으며 불소겔 도포는 25개교 9천813명, 잇솔질 교습 및 교육은 2만9천238명, 구강검진은 41개교 2만5천339명, 치아홈 메우기는 8천146명에 시행됐다. 또 치아상실로 의치가 필요한 기초생활 수급대상자 노인 17명에게 무료의치 보철사업을, 장애인에게는 스켈링과 잇몸맛사지 등을 실시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식생활 습관 변화로 각종 구강질환 발생과 구강건강에 대한 주민들의 욕구가 증대됨에 따라 구강보건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애선 기자 asjung@naeil.com 2002-10-04
- 2002 중요무형문화재 보유자 작품전 2002 중요무형문화재 보유자 작품전 문화재청은 ''2002 중요무형문화재 기능보유자 작품전''을 오는 7일부터 한달 동안 제주도 민속자연사박물관에서 연다. 이번 전시에는 목조각장 박찬수, 자수장 한상수씨를 비롯한 중요무형문화재 기능보유자 51명과 침선장 조교 김혜자씨 등 전수교육조교 31명이 출품한 전통공예작품 150여점이 선보인다. 이 행사는 제41회 탐라문화제와 제83회 전국체육대회와 연계해 열린다. 조계사 6일부터 해체보수 불교 조계종의 대표적 사찰인 서울 견지동 조계사 대웅전의 전면 해체·보수 작업이 6일 고불식(告佛式)을 시작으로 본격 진행된다. 대웅전 보수와 더불어 최근 일주문 건립 기반공사를 비롯한 가람확대 등 공사를 시작한 조계사는 고불식을 열어 이러한 변모를 대내외에 알리기로 했다. 또 오는 19-27일에는 경내에서 조계사 변천사를 보여주는 사진전을 개최한다. 조계사 대웅전은 경복궁 근정전과 함께 조선 최고의 전통 목조건물로 평가받고 있으나 천장과 기둥 등이 낡아 안전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최근 드러났다. 경주박물관에서 성덕대왕신종 타종행사 국립경주박물관은 3일 오전 박물관 종각에서 국보 제29호인 성덕대왕신종(聖德大王神鐘·일명 에밀레종)의 타종행사 및 진동·음향신호 측정조사를 했다. 이날 성덕대왕신종에 대해 18차례 타종이 실시됐고 박물관은 종소리의 진동과 음향신호를 측정, 주파수를 분석해 종의 상태를 진단하고 맥놀이 지도를 작성하기로 했다. 경주박물관은 신종의 지속적인 보존관리를 위해 문화재위원회로부터 타종을 승인받아 앞으로 매년 개천절에 타종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2002-1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