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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분만에 공연중단’ 도대체 씨엔블루에게 무슨일이? ▲ 사진=에프엔씨뮤직인기 보이밴드 씨엔블루가 일본에서 게릴라 콘서트를 열었다가 폭발적인 반응으로 3분만에 공연을 중단하는 웃지 못할 사태가 벌어졌다.지난 19일 씨엔블루는 일본 데뷔 싱글 '인 마이 헤드' 발표를 기념해 도쿄 신주쿠 역 ALTA 광장에서 게릴라 콘서트를 열었다. 이 콘서트에는 게릴라성임에도 불구하고 약 7000명이 넘는 인파가 몰려 씨엔블루의 일본 내 인기를 실감케 했다. 행사장에 모인 관객들은 멤버들이 등장하자 일제히 환호성을 질렀고, 예상 외로 많이 몰린 인파에 안전사고를 우려한 경찰은 콘서트를 중단할 것을 요청했다.결국 공연 시작 후 3분 만에 콘서트를 중단한 씨엔블루는 "일본으로 처음 건너와 길에서 10명이 채 되지 않는 관객 분들 앞에서 노래한 게 엊그제 같은데 오늘 저희의 음악을 듣기 위해 게릴라 콘서트에 와 주신 많은 분들을 보고 말로 형언할 수 없는 여러 감정이 공존했다"며 "정말 많은 생각이 든 하루였다. 앞으로도 열심히 음악하는 모습으로 받은 사랑에 보답하겠다"고 감격스러운 소감을 전했다.한편 씨엔블루는 지난 19일 일본 데뷔 싱글 '인 마이 헤드'를 발매, 일본 오리콘 데일리 싱글 차트 3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연예부 신서라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0-21
- 카다피 사망, 건설업계 순풍 타나 업계, 공사재개 준비 분주 … 부족간 갈등 우려도리비아 독재자 무아마르 카다피 사망 소식에 국내 건설사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그동안 리비아 내전 사태로 공사 및 발주가 중단된 상태라 현지에 진출했던 건설사들은 공사가 계속 이어지기를 원하기 때문이다.21일 건설업계는 카다피 사망으로 리비아 내전 사태가 종료될 것으로 보고 그동안 중단된 공사를 하루 빨리 재개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박민우 국토부 건설정책관은 "지금도 우리 기업이 리비아에 들어가고 있고, 기술자도 파견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단기적으론 상황이 크게 달라질 것은 없지만 앞으로 과도정부가 정식정부로 들어서면서 정국이 안정되면 발주가 활발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미 국내 건설사들은 리비아 내전이 과도정부(NTC)로 주도권이 옮겨지면서 사실상 새로운 리비아 정부 시대를 준비해 왔다.NTC는 그동안 외신을 통해 재건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의지를 내비쳤다. 코트라도 앞으로 주택, 정유시설, 전력시설, 항만, 도로 등 1200억달러 규모의 재건사업이 발주될 것으로 추산했다. 리비아 전체 공사 물량의 1/3 가량을 수주해 온 국내 건설업체들로서는 400억달러 규모의 재건사업을 맡을 수 있다는 장밋빛 전망도 나오고 있다.이미 대우건설의 경우 오래전부터 리비아에 진출해 발전소나 병원 등 각종 기반시설 공사를 진행한 경험이 있다. 대우건설은 중앙정부 외에 부족들과도 유대관계가 좋아 기존 계약대로 공사를 재개할 가능성이 크다. 다른 건설사 사정도 비슷하다. 새 정부가 들어설 것을 대비해 다양한 노력을 해왔기 때문이다.정부와 기업들은 지난달 리비아에 의약품, 식량, 발전기 등 160만달러 규모의 구호물자를 전달한 바 있다. 이번 지원에는 대우건설, 현대건설, 쌍용건설 등 14개 기업이 참여했다.이에 앞서 외교부는 3~4월에도 100만달러 규모의 인도적 지원을 제공한 바 있다. 이미 국내 업체들에 대한 신뢰는 부족 사회에서 높기 때문에 공사 재개나 신규 수주에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크다.경쟁여건도 나쁘지 않다는 분석이다. 한국기업의 강력한 경쟁자로 떠오르고 있는 중국은 친카다피 성향이 강했던 관계로 새 정부와의 관계가 껄끄러울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 가운데 유일하게 반군을 인정하지 않다가 반군이 트리폴리를 함락하자 뒤늦게 NTC를 합법 정부로 인정했다. 특히 현대건설과 대우건설, 현대엠코 등의 현지 공사 현장은 큰 피해없이 유지돼 있어 지금 당장에라도 공사를 재개할 수 있는 상황이다. 건설업계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대우건설은 잠시 나와있던 지사장이 이미 트리폴리에 들어가 상주하고 있으며, 내전으로 피해를 입은 트리폴리 호텔 보수를 위해 곧 20여명의 직원들을 리비아에 파견할 계획이다. 9월말 현장 점검을 마친 현대엠코도 공사 재개 시점을 앞당기는 것을 검토중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NTC로부터 이미 전후복구사업에 대해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받은 바 있다"며 "애초 내년 초 공사를 재개하는 것을 고민했으나 카다피 사망으로 시점이 앞당겨지지 않을까 생각된다"고 말했다. 현대건설도 조만간 직원들을 들여보낼 계획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달 28일쯤 트리폴리 지사에 3명이 들어갈 것"이라며 "선발대가 현지 상황을 알아본 뒤 구체적 방안이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하지만 우려의 목소리도 크다. 우선 리비아는 공급과 교전으로 인해 대부분 행정기관이 제 역할을 할 수 없는 상황인데다가 금융기관도 상황이 비슷하다. 공사가 재개되거나 신규 발주가 당장 이뤄질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비자 발급도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다보니 입국도 쉽지 않다. 새로운 정부가 출범하기까지 정치적으로도 난관이 많다. 리비아는 부족국가이다보니 카다피 측에 대한 숙청과 NTC 내부 문제가 해결돼야 하는게 급선무다. 자칫 부족간 내전이 확대되는 등 후폭풍이 일수도 있다는 점에서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한 대형건설사 관계자는 "공사 재개도 중요하지만 현지 정국이 얼마나 안정화되는지가 문제"라며 "특히 NTC를 적극적으로 지원한 유럽 국가들이 1차적 수혜 대상이 아니겠냐"고 말했다.그는 이어 "현지 상황이 복잡하기 때문에 카다피 사망만으로 일희일비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덧붙였다.오승완김병국 기자 bg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0-21
- 김장훈 “공황장애로 입원 3일째, 고비 넘겼어요” 지난 17일 공황장애로 입원한 가수 김장훈이 증상이 호전됐음을 밝혔다.김장훈은 20일 새벽 자신의 미니홈피를 통해 갑작스런 공황장애 재발로 활동을 일시 중단하고 병원에 입원 중인 자신의 안부를 전했다.김장훈은 "3일간 병원에서 쉬면서 약도 먹고 선생님과 깊은 상담도 하고 많이 안정됐다"며 안부의 글을 시작했다.이어 "그간 정신과 선생님들께도 말 못한 어쩌면 저의 공황장애의 근원인 마음 깊은 곳의 아픔들 다 토해 내고나니 좀 낫기도 하다. 모든 마음의 병의 근원들은 저의 어린 날들의 그 무엇인데 상담하다가 자꾸 눈물이 나려고 해서 참느라 애썼다"며 "이제는 좀 안정이 돼서 잠깐 외출허락도 받아냈고 빨리 무대로 복귀하고픈 마음뿐이다"고 심정을 전했다.고비를 넘겼으니 걱정하지 말라는 김장훈은 "여러 가지 검사 결과 식생활에서 많은 무리가 있었다. 캔커피를 하루에 10캔 이상씩 마시는 게 일단은 가장 큰 원인 같다"며 "선생님과 상담결과 화병 같다는 생각도 드는데 어설프게 너그럽고 워낙 인격이 얕아서 화를 내야하는 상황에서 예전 같으면 지르는 게 일반화였는데 지금은 거의 다 삭히고 살아 가는 것도 병의 원인이 된 듯하다"고 설명했다.한편 김장훈은 20일 독도사이트 'truthofdokdo.com'의 영어판이 완성, 오픈 예정으로 이로써 독도 글로벌 1차 프로젝트가 완성됐다는 소식을 전했다. (사진=김장훈 미투데이)신경진 기자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0-20
- “도서관은 주민 사랑받는 문화사랑방” 전국도서관대회 개막 … 대통령상에 광진정보도서관·무룡초등학교제48회 전국도서관대회가 19일 전국 도서관 관계자와 문헌정보학 연구자 등 약 2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미래 정보사회의 중심, 도서관의 스마트한 변화'라는 주제로 3일간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 남태우 한국도서관협회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도서관 관계자들은 좋은 도서관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국가와 국민들이 거대한 세상 흐름 속에서 바른 지혜와 지식을 기반으로 바른 길을 가고 바른 행동을 하도록 도와야 한다"며 "이 대회가 도서관 서비스의 충실한 제공과 전문성 향상을 위한 노력을 강화하는 열정의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격려사에서 "도서관이 지역 주민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공간으로서 역할을 하기까지는 도서관 운영 활성화를 위해 묵묵히 애써온 도서관인의 노고와 열정이 있었다"며 "앞으로도 도서관이 계속해서 국민의 사랑을 받는 문화 사랑방이 될 수 있도록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염홍철 대전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우리시대에서도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시민들이 대처하고 적응할 수 있는 환경조성을 위해 도서관 등 문화기반시설 확충에 적극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김봉희 대통령 소속 도서관정보정책위원회 위원장은 축사에서 "스스로 준비하고 변화한다면 오늘날의 다양한 도전은 도서관과 사서에게 도약의 발판이 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축사를 한 김신호 대전교육감은 "대전교육청에서도 공공도서관의 현대화사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며 "학교독서교육과 도서관의 지역사회 정보센터로서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열린 시상식에서 대통령상에 서울 광진정보도서관과 울산 무룡초등학교가 각각 선정됐다. 한편 내년 49회 대회는 경기도 고양시 일산킨텍스에서 열린다.이형재 기자 hjlee@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0-20
- 정부 ‘거짓말 시장안정책’ 도마위에 재정부 "통화스와프 필요없다" 수차례 강조 … 8월부터 물밑협상정부의 '선의의 거짓말(White lie)'이 도마 위에 올랐다. 정부는 한미·한일 통화스와프 추진과 관련해 시종일관 부인해왔다. 정부는 시장안정차원이었다고 말했지만 시장에 거짓말로 신호를 준 것으로 정부의 다른 발표에 대한 신뢰에도 금이 갈 수 있다는 지적이다. 19일 한일통화스와프 규모를 700억달러로 확대하는 것과 관련한 기자회견에서 신제윤 기획재정부 차관은 "미국의 신용등급 하락(8월6일) 이후 그리스 문제가 급속히 악화된 시점에 (한일 통화스와프)논의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주열 한국은행 부총재는 "8월부터 글로벌위기 가능성이 커졌을 때 최악의 상황에 대비해야 한다고 생각했고 구체화된 것은 9월이었다"고 설명했다. 8월에 준비하고 논의에 들어갔으며 구체적인 금액과 조건 등이 9월에 나왔다는 얘기다. 그러나 8월 12일 최종구 기획재정부 차관보는 시장이 급등락하자 하루 전에 급히 자청한 외신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통화스와프 확대, 신규 등을 고민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중국, 일본과의 통화스와프에 대한 논의는 전혀 없고 그렇게 될 가능성은 굉장히 낮다"고 단언했다. 김재천 한국은행 부총재보는 답변을 하지 않았다. 한달 반이 지난 지난달 26일 역시 외환, 주식시장의 급등락현상이 나타나자 기자간담회를 갖고 "통화스와프를 거론할 정도로 외환사정이 나빠진 것은 없다"면서 "한미 통화스와프를 다시 안 가도 될 정도로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이달 4일엔 신제윤 차관 역시 기자실을 찾아 한미 등과의 통화스와프의 불필요함을 역설하면서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위기대응에 충분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19일 한일정상회담을 통해 한일 통화스와프 규모를 700억달러까지 확대하는 파격안에 합의했다. ◆석연치 않은 한미 통화스와프 무산 = 한미 통화스와프도 정부가 적극 추진했지만 미국의 거부로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앞서 외교라인에서는 한미 통화스와프를 기정사실화하면서 기자들에게 사전에 공지한 바 있다. 기자들에게 미리 제공한 한미정상회담 언론발표문에 들어있었던 '2008년 글로벌금융위기와 같이 외환유동성 공급을 통한 환율 안정 필요성에 의견을 같이 한다'는 문구에서 '외환유동성 공급을 통한'이란 표현을 하루만에 삭제했다. 한미간 통화스와프 협정을 추진한다는 내용으로 오해될 수 있다는 게 재정부의 설명이었지만 청와대와 외교라인에서는 한미간 통화스와프 협정이 추진되는 것으로 알고 있었다는 얘기다. 이와 관련 재정부 고위관계자는 "미국은 런던 스위스 캐나다와 주요 거점이자 선진국인 일본, 유럽의 중앙은행들과만 통화스와프를 맺고 있다"면서 "우리나라도 매우 긴급한 상황이라 일시적으로 맺은 것이며 현재와 같은 상황에서는 일반적으로 주요국이 아니면 통화스와프를 맺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정부의 통화스와프 체결 노력이 사실상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는 얘기다. ◆김중수 총재의 '신호' = 재정부의 '통화스와프 추진'과 관련한 거짓말이 시장안정을 위한 방책이었다고 하지만 앞으로 정부의 '하얀 거짓말'이 시장에서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 다만 김중수 한은 총재의 발언은 의미가 있어 보였다. 김 총재는 10월 13일 금통위 이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통화스와프가 현재 진행되고 있느냐"는 질문에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고 아예 화제로 안 삼는 것이 내가 택할 수 있는 길"이라면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극복 때 금융·자본시장을 안정시키는 데 첫 번째로 기여한 게 미국 중국 일본간 통화스와프"라고 말했다. 한편 19일 기자회견장에서 한중 통화스와프 전망에 대한 질문에 신제윤 차관은 "한미와 한중은 상대방이 있어 지금 구체적으로 말하기 어렵다"고 언급, 미국 중국과의 접촉가능성도 열어 놨다.박준규 기자 jkpar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0-20
- 우리고장 지명 유래 알아볼까? 초등학교 사회 교과서에는 우리가 살고 있는 고장에 대한 내용이 소개된다. 그 고장의 근원지와 역사 그리고 지명 유래 등 고장의 모습에 대해 전반적으로 배우게 된다. 그렇다면 안양시는 어떤 유래와 전설을 간직하고 있을까? 안양은 극락정토의 세계안양의 역사는 율목군이라는 행정명칭이 있으나 이전의 원삼국시대와 선사시대에 관한 기록은 없다. 원래 안양이란 명칭도 고려 태조 왕건에 의해 창건된 안양사라는 절에서 유래되었다. 조선시대에 정조가 사도세자의 능행을 위해 가설한 만안교의 안(安)자와 함께 양(養)자는 후세 사람에게 인륜의 근본인 효의 뜻을 살리기 위해 쓰여진 것으로 역사학자들은 추정한다. 또 1941년 시흥군 서이면이 안양면으로 개칭되며 쓰였는데 안양이란 불교에서 마음을 편하게 하고 몸을 쉬게 하는 극락정토의 세계로 모든 일이 원만하여 즐거움만 있고 괴로움은 없는 자유롭고 아늑한 이상향을 나타낸다.안양시에는 재미있는 옛 지명도 많다. 지금의 석수1동 옛 지명인 구룡마을은 관악역 동쪽에 자리잡은 마을로 한국전쟁 이전까지만 해도 동국실업 주변에 10여 채의 민가만 있었다고 한다. 이 마을 지명은 석수1동 3통 노인회관 자리가 풍수로 보아 좌청룡이 완연한 명당지라 하여 구룡목이라 칭한데서 유래되었다는 것. 구전에 따르면 이곳이 명당터라 조선시대 어느 왕비의 묘를 쓰려다가 이루어지지 못하고 동구능에 썼다는 이야기가 전해져 온다. 지금의 갈산동을 나타내는 당살미는 죽산 안씨의 집성촌으로 갈미 서쪽에 있었던 마을이었다. 일제 강점기 이전만 해도 의왕시 내손동 갈미마을과 평촌동 갈미마을은 본래 한 마을로 오순도순 살아오면서 모락산 중턱에 당집을 짓고 마을의 안정과 풍년을 기원하는 산신제를 해마다 음력 10월 초에 지냈는데 당살미라는 마을 명은 이 당을 모신 모락산의 산세가 이곳 마을에까지 이르렀다 하여 붙여졌다고 한다. 비산3동에 전해져 내려오는 전설도 흥미롭다. 원래 비산3동은 마장골로 불리워졌는데 예전에는 구름울에 속해 마장울을 웃말, 구름울을 아랫말이라 칭했다. 마장골이란 조선시대 관가에서 사용하던 말을 이곳에서 사육했기 때문이라고 하는데 후대에 내려오면서 다음과 같은 전설로 인해 매곡동으로 불리우고 있다. 조선조 중엽 마장골에 사는 어느 농군의 아내가 갓난아이를 풀밭에 뉘여 놀게 하고 김을 매고 있는데 매가 갓난아이를 채어 날아갔다고 한다. 아이를 잃은 아낙네는 그 날로 몸져눕게 되었는데 그 후 이 마을 나무꾼이 이곳에서 나무를 하려고 산에 오르려는 순간 커다란 매가 공중을 빙빙 도는 모습을 보고 갓난아이가 있는 곳을 확인하게 된다. 후에 아이를 구하려던 원님과 포졸들이 매의 둥지로 갔지만 아이와 매는 자취가 없어져 그때부터 마을 이름을 매곡동이라 부르기 시작했다고 전한다. 죽은 말을 매장했던 관양1동 말무덤이관양1동은 예전에 뺌말과 가운데말 사이에 자리잡은 마을로 조선시대 마장골에서 기르던 말이 죽으면 이곳에 매장했다고 하여 말무덤이라 불렀다. 또 망령골이라는 지명도 있는데 신라말기에 어떤 사람이 서울에서 나무를 팔고 과천을 거쳐 이곳을 지나가는데 어느 여인이 소복을 하고 나타나 하루 밤을 유숙하며 인연을 맺었다고 한다. 그 후 여인이 다시 나타나 하는 말이 ‘관악산 바위틈에 아이가 있으니 가보시오’라고 하며 홀연히 사라졌다는 것. 여인이 일러준 대로 현장에 가보니 바위 틈에서 아이가 울고 있어 데려다 정성껏 기르니 이아이가 후에 귀주대첩의 영웅 강감찬 장군이라는 것이다. 관양2동 인덕원은 조선시대 내시들이 살던 곳이라고 한다. 이들은 비록 거세된 몸이지만 환관이라 하여 궁중을 출입하여 임금과 가까이 있는 신분으로 높은 관직을 역임하기도 했다. 그래서 남에게 덕화를 베푸는 사람이 사는 곳이란 의미로 인덕이라 칭했다가 공용 여행자의 숙식을 제공하기 위해 원을 설치하면서 인덕원이라 부르게 되었다. 찬우물은 주접동 북쪽에 위치한 마을로 안양5동에 속한다. 충훈탑 아래에 찬 샘우물이 있어 그 인근을 찬우물이라 칭하였다. 이 우물은 일제강점기만 해도 식수와 농업용수에 사용되었으며 현재도 약수로 이용되고 있다. 또 안양5동에 속한 교하동은 조선조 중엽에 이 마을에 어느 가난한 부부가 외아들과 함께 살았는데 넉넉하지 못한 살림이라 아들을 공부시킬 수 없게되자 그 아들이 서당 선생의 도움으로 무료로 글을 배워 노력 끝에 과거에 합격하였다. 이에 조정에서 그에게 높은 관직을 제수하려 했으나 끝내 사양하고 오직 이곳 마을에 향교를 짓고 우매한 백성을 가르칠 것을 고집하자 이에 감탄한 임금이 이곳에 커다란 집을 지어주고 교화당으로 명명해 주었는데 그 후부터 이 주변의 마을을 교화동으로 불렀다고 한다. 배경미 리포터 bae@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0-19
- 서인영 “센 이미지 때문에 사람들이 무서워해” 가수 서인영이 강한 이미지로 겪는 고충을 토로했다.지난 17일 방송된 KBS 2TV '대국민 토크쇼-안녕하세요'에는 서인영이 출연해 강한 이미지 때문에 생긴 에피소드를 공개했다.이날 방송에서 "요즘 서인영 씨의 가장 큰 고민은 무엇이냐"는 질문에 서인영은 "센 이미지 때문에 사람들이 날 무서워한다"고 말했다.이어 "하루는 뾰루지가 나서 피부과에 갔다. 뾰루지를 짜는데 너무 아파 비명을 질렀더니 간호사가 겁을 먹었다"며 "그냥 아파서 지른 비명이었는데 그 간호사가 '인영 씨가 욕할까봐 무서워서'면서 겁먹은 목소리고 말했다"고 털어놔 폭소케 했다.한편 이날 방송에서 서인영은 15cm가 넘는 킬힐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KBS)신경진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0-18
- [조여오는 유럽 공포│체크리스트 ⑤ 한국도 전염되나]성장 둔화 불가피 … “최악에 대비하라” 9월 유럽계자금 3조원 유출, 금융시장 출렁OECD 경기선행지수 3개월동안 연속 하락유럽 정상회의가 개최되는 오는 23일이 분수령으로 떠오른 가운데 국제금융시장은 안도감을 즐기는 중이다. 그러나 지속가능한 안도감이냐에 대해서는 쉽게 고개를 끄덕이지 못하는 것 또한 사실이다. 거론되는 해결책이 여전히 부족하다는 점, 유로존(유로화사용국) 뿐 아니라 비유로존으로 확산되고 있다는 점, 중국 등 신흥국으로의 전염이 현재진행형이라는 점 등이 바로 뒷덜미를 잡고 있는 요인들이다. 한국도 출렁이는 금융시장에 하루하루 긴장하는 처지다.◆금융시장, 이탈은 시작됐다 = 대외변수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금융시장에서는 이미 감염정도가 심각하다. 유럽계 투자자들의 이탈이 가시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9월 한달간 국내 주식·채권시장에서 빠져나간 유럽계 자금은 2조9293억원으로 약 3조원에 달했다. 이탈속도는 10월 이후 더욱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유럽은행들의 자본확충이 불가피한 것으로 인식되면서 유럽은행 등 유럽투자자들이 신흥국 채권 등 해외자산을 정리하는 수순을 밟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박형민 동양종합금융증권 연구원은 "재정위기로 인한 유럽은행들의 자본확충은 피할 수 없는 현실"이라면서 "유럽계 외은지점의 국내채권 축소는 가속화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경기선행지수 하락세 = 금융시장에서만 유럽위기 감염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은 아니다. 실물경제에서도 조짐이 심상치 않다.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한국의 경기는 3개월 연속 하락중이다. 지난 12일 OECD는 한국의 8월 경기선행지수(CLI)는 98.8로 전달보다 0.6p 감소했다고 밝혔다. CLI가 100 이하일 때는 경기하강을 뜻한다. 국내 통계수치도 실물경제 침체라는 비슷한 상황을 시사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8월 산업생산은 전월대비 0.3% 줄면서 두달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제조업 등 광공업의 부진이 결정타였다. 광공업생산은 자동차, 반도체 및 IT부품 등 우리나라 수출 주력품 생산이 각각 6.7%, 3.0% 줄면서 전월대비 1.9% 감소했다. ◆소규모 개방경제의 한계 = 금융상황과 실물경제가 모두 유럽 위기에 흔들리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당국은 2008년 금융위기 때와는 달리 한국경제의 여건이 향상됐기 때문에 지나친 걱정은 금물이라는 입장이다. 2008년 금융위기 당시에 비해 외환보유액이 크게 늘었고, 선물환포지션 한도 도입 등 외화 유출입 변동성 완화를 위한 제도적 장치들도 추가됐다는 등의 논거를 든다.그러나 소규모 개방경제라는 약점 때문에 심한 변동성을 보이는 한국경제의 특성상 최악의 상황에 대처해야 한다는 지적이 높다. 글로벌 금융위기로 세계 경기가 급락했던 2008년 4분기 우리나라 GDP성장률은 -4.6%로 여타 국가들에 비해 하락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유럽 위기로 세계경제가 다시 침체에 빠질 경우 한국이 더 심각한 충격을 받을 수 있다는 추정이 가능하다. 정영식 삼성경제연구소 연구위원은 "또한번 2008년 위기와 같은 상황을 맞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불확실성이 고조되고 있기 때문에 최악의 상황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김형선 기자 egoh@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0-17
- [10·26 재보궐 선거 D-9] 이재오·김태호에게 배워야 할 여권 정권심판론 피하는 '나홀로 선거운동'으로 재보선 승리여, 10·26엔 네거티브 '다걸기' … 심판론 '역풍' 가능성한나라당 이재오·김태호 의원은 재보궐선거를 통해 구사일생으로 국회에 입성했다. 선거 당시엔 둘 다 "어렵다"고 했다. 정권심판론이 거셌기 때문이다. 하지만 자신을 낮추면서 "죄송하다"를 반복하자, 분노했던 민심이 수그러들었고 이변이 연출됐다. 여당 후보가 '나홀로선거'에 성공하는 순간이었다. 반면 열흘 앞으로 다가온 10·26 재보선에 임하는 한나라당 표정에선 '반성'을 찾을 수 없다. 내 잘못을 인정하기보다 상대방 허물을 들추는 네거티브에 집중한다. 이재오·김태호 사례에 역주행하는 장면이다. 여당 선거전략을 둘러싼 논란이 한창이다. ◆예상 밖 승리비결은 반성 = 2008년 4월 총선에서 이재오 후보는 뜻밖의 패배를 당했다. 정권 2인자로 불리던 그였다. 그가 거리유세에 나서면 의원급 수십명이 대동했다. 주말유세장엔 수천명이 운집했다. 그러나 오만한 권력을 싫어하는 민심은 이재오를 심판했다. 2년이 지난 지난해 7월. 다시 선거에 나선 이 후보는 달라졌다. 그의 주변을 애워쌌던 '인의 장막'이 사라졌다. 이 후보 혼자 자전거를 탄 채 지역구를 누볐다. 특유의 90도 인사를 선보였다. "반성했다"는 이미지로 야당 후보를 가볍게 제쳤다. 총리 후보에 오를 때만 해도 김태호의 정치인생은 거침이 없었다. '최연소'란 타이틀을 앞세우며 도의원과 군수, 도지사를 역임했다. 그러나 나락으로 떨어지는 데는 오래 걸리지 않았다. 청문회에서 거짓말 논란에 휩싸이자, 그의 명성은 하루 아침에 무너졌다. 올해 4월 재선거로 돌아온 그는 철저히 머리를 조아렸다. 자신의 명함에 아예 "죄송합니다"를 새긴 채 나홀로선거를 벌였다. 구호나 로고송도 없었다. "일할 기회를 달라"는 읍소만 거듭했다. 야권의 집안싸움까지 겹치면서 뜻밖의 승리를 거뒀다. 김 의원이 승리한 4·27 재보선에서 같은 당 강재섭 후보는 패했다. 당 대표까지 지낸 강 후보는 전형적인 여당식 선거를 했다. 휘황찬란한 공약을 쏟아냈고 요란한 선거운동을 벌였다. 반성은 없었다. 물밑에서 심판론이 작동했다. 한나라당이 텃밭인 분당에서 패하는 순간이었다.◆"숨어 있는 야권표 부를 것" = 10·26 재보선은 정권심판론이 정점에 달한 시기에 치러진다. 치솟는 물가와 전세대란, 청년실업 등은 정권에 대한 불신을 키우고 있다. 잇따른 측근비리와 대통령 사저 논란은 민심의 분노를 사고 있다. 더욱이 이번 서울시장 보궐선거는 오세훈 전 시장의 무리한 주민투표와 사퇴 때문에 치러지는 선거다. 한나라당이 이재오·김태호 성공사례를 인정한다면 철저한 반성과 함께 '나홀로선거'를 택했어야 하는 상황이다.하지만 한나라당은 전형적인 여당식 해법을 택했다. 당력을 총동원해 요란한 선거운동을 벌이고 있다. 검증을 내세워 야권후보의 흠집을 찾는 데만 급급하다. 반성은 한마디도 없다. 한 정치평론가는 "정권심판론을 피하고 싶다면 이재오·김태호 사례를 벤치마킹했어야 한다"며 "요란한 네거티브로 인해 여론조사 격차가 줄어들지 모르지만 투표당일엔 숨어있는 야권 성향 20·30대표가 쏟아져나오는 역풍을 초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나경원 선대위 핵심관계자는 "과거 재보선에선 최소한 후보 대 후보 구도에선 우세했기 때문에 (정권심판론을 피하는) 나홀로선거를 통해 후보를 부각시켰다"며 "이번엔 안철수바람 때문에 후보 구도까지 밀리는 형국이라, 우선 박원순의 허상을 알리는 데 치중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엄경용 기자 rabbit@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0-17
- “족발 하나 나오려면 10시간 넘게 걸려~” 족발집의 위생상태가 도마에 오른 적이 있다. 유명 족발업체들의 족발육수와, 주방의 비위생적 환경, 종업원들의 성숙하지 못한 위생개념이 문제가 됐다. 짐작하겠지만 모든 족발집이 그렇진 않다. 일부 비양심적인 업체가 돈에 눈이 멀어 소비자를 생각하지 않은 비도덕적 행태일 뿐이다. 둘러보면 법 없이도 살 사람들이 많다.달동 ‘황족’이 대표적이다. 이집은 오후 세시쯤 돼야 겨우 문을 여는 ‘배짱 좋은’ 가게다. 그런데 그 이유가 새벽부터 손질하기 시작한 족발이 그 시간이라야 삶아져 나오기 때문이다.솥, 정기적으로 비워야 위생적방송을 접했다는 황족 신계청 사장은 “나쁜 사람들. 먹는 것 가지고 장난치는 것들이 제일 나쁜거여”라며 혀를 끌끌 찬다. 덧붙여 “욕심이 과해 그래. 양심껏 천천히 해도 먹고 살아. 그나마 다행인건 요즘은 손님들이 현명해서 그런 집은 먼저 알더라”며 말한다. 방송에서 가장 문제가 됐던 것이 육수였다. 족발이 삶기는 솥에 기름기와 이쑤시개, 각종 찌꺼기가 같이 삶기고 있는 장면이 여과 없이 전파를 탔다.신 사장은 “돈 벌 욕심에 아침부터 다음 날 새벽까지 장사를 하니 언제 청소를 하겄어? 청소를 안하니 오래된 찌꺼기가 있는 줄도 모르고 같이 끓는 거 아녀”라며 불편한 심기를 내비친다. 족발 육수는 족발 맛에 결정적 역할을 하는 만큼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족발은 대용량 솥에 삶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이 솥을 매일 청소하기란 실상 어렵다. 그렇더라도 며칠에 한 번은 반드시 솥을 완전히 비워야 한다. 솥 주변 기름기와 족발과 약재 등 부재료에서 떨어져 나와 솥바닥에 가라앉은 찌꺼기를 반드시 처리해야 하는 것이다.족발과 10시간 씨름해야마침 주방에서 족발 손질 중이었던 신계청 사장은 “족발 한 점이 입에 들어가기까지 10시간이 넘게 걸려. 이게 보기엔 간단한 음식 같지만 과정이 아주 길어”라며 아예 족발처리과정을 보여주며 설명하기 시작한다. 일단 족발을 들이면 찬물에 6시간 정도 담가 핏물을 뺀다. 일차적으로 핏기를 뺀 후엔 다시 주물러 혹시 남아 있을 지도 모를 핏물을 또 뺀다. 그 후에 껍데기 부분의 털과 족 사이사이 불순물 제거에 들어간다. 이 과정이 2시간. 이렇게 손질이 끝난 족발은 끓는 육수에 삶는데 또 2시간이다. 끓는 동안 옆에 지켜 서서 뜨는 기름기와 슬러지를 걷어 내줘야 한다. 많을 땐 네 바가지 이상 걷어낼 때도 있단다. 그럼 끝일까. 천만의 말씀. 삶아진 족발은 건져내자마자 혹시 남아있을지 모를 잔털 제거과정을 한 번 더 거친다. 장장 10시간 넘게 신 사장의 손에서 사투를 벌인 족발은 그때서야 손님상에 오른다. 공장 직거래로 깨끗한 족발 공급받아황족은 그날 쓸 족발은 그날 삶아내는 게 원칙인데, 그도 그럴 것이 이 힘든 과정을 매일 반복하다보니, 한 번에 많은 양을 해 낼 수 없기 때문이다. 하루에 많이 삶아야 20족 정도다. 무엇보다 가장 신경 쓰는 부분은 족발 들이는 거래처다. 황족은 돼지 가공업체인 돈도담과 직거래한다. “유황과 상황버섯을 먹여 키우는 돈도담 돼지가 소비자 경영대상을 받을 정도로 명성이 자자한 이유도 있어. 그런데 공장과 직거래를 해야 신선하고 위생적인 족발을 공급받아”라는 신 사장의 말에 깐깐함이 묻어난다. 일반 도매업체는 여러 업체의 족발을 취급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족발 질이 일률적이지 않고 원산지나 위생상태 또한 신뢰하기 어렵다는 판단. 눈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족발을 들일 수 없다는 게 신 사장의 생각이다.신계청 사장은 20년 넘게 족발집만 운영해 왔다. “방송에 그런 일이 나오면 마음이 안 좋지. 나도 그런데 먹는 사람들은 오죽하겄어? 그런 집은 망하게 돼 있어. 뿌린 대로 거두는 겨”라며 다시 주방으로 총총히 사라지는 신 사장. 아직은 낮더위가 가시지 않은 10월 초순. 펄펄 끓는 곰솥 옆에서, 마디가 툭툭 불거진 손으로 빨간 고무장갑을 주섬주섬 챙기는 모습에 고집이 뚝뚝 떨어진다.허희정 리포터 summer0509@lycos.co.kr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