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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신 조선대 2005학년도 입학전형 확정 조선대학교가 11일 제7차 교육과정 시행에 따른새로운 수능체제의 도입을 바탕으로 한 2005학년도 대학 입학전형을 발표했다. 조선대 입학 전형안에 따르면 모집시기는 수시 1,2학기, 정시모집으로 구분하되수시모집에서는 학교생활 기록부 교과성적과 비교과 영역 및 면접고사로, 정시모집은 학교생활기록부 교과성적과 수능성적 등으로 각각 선발한다. 학교생활기록부 교과성적 반영방법은 모집단위 계열에 따라 특정 교과목을 지정했다. 인문계열(예.체능계 포함)과 자연계열(의.치.약학계 포함) 모두 공통 기본교과에서 영어, 수학, 과학, 국어 과목을 지정해 반영하며 선택과목의 경우 인문계열은영어, 국어, 사회교과 중 학생이 이수한 전과목을, 자연계열은 영어, 수학, 과학 교과 중 학생이 이수한 전과목을 각각 반영한다. 수능성적 반영방법은 수시 2학기 모집에서는 모집단위 계열에 따라 2개 영역을지정해 영역별 등급을 최저 학력기준으로 활용하게 된다. 인문계열과 예.체능 계열의 경우 외국어(영어)와 언어영역, 자연계열은 외국어와 수리영역(가/나), 의.치.약학 계열은 외국어와 수리영역 `가''형을 지정해 영역별등급을 반영하게 된다. 정시모집에서는 모집단위 계열에 따라 3개 영역을 지정해 영역별 성적을 반영한다. 인문계열과 예.체능계열은 외국어, 언어, 사회/과학/직업탐구(택1)의 성적을 반영하며 인문계열 지원자는 사회 탐구영역에 가산점을 부여한다. 자연계열은 외국어, 수리(가/나), 사회/과학/직업탐구(택1) 성적을 반영하며 수리영역 `가''형 및 과학탐구 영역에 가산점을 부여한다. 의.치.약학계열은 외국어, 수리 영역 `가형'', 과학탐구 영역을 반영한다. 제2외국어 성적은 외국어대학 지원자에게만 가산점으로 반영하며 과목을 지정하지는 않지만 한문은 제외된다. 충북교육청, `4-7인조 미니 축구대회'' 충북도 교육청이 초.중학생들을 대상으로 `4-7인조 미니 축구대회''를 열기로 해 눈길을 끌고 있다. 도 교육청은 유소년축구 발전과 축구 붐 조성을 위해 다음달 26-27일 청주 김수녕양궁장에서 `제1회 교육감기 4,5,6,7학년별 동아리 축구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도 교육청은 경기의 흥미를 더해 주기 위해 이번 대회를 `4-7인조 축구''형식으로 진행키로 하고 학년별 팀당 인원을 초등학교 4학년은 4명, 5학년은 5명, 6학년은 6명, 중학교 1학년은 7명으로 했다. 또 경기장 규격을 정규 경기장의 1/4정도로 줄이고 초등학생 경기는 골키퍼를두지 않았으며 오프 사이드 규정을 없애는 등 `미니 축구'' 경기방식을 도입했다. 도 교육청은 이번 대회 참가자격을 축구협회에 등록되지 않은 학생들로 제한,이달 중에 지역 교육청별로 예선을 거친 뒤 학년별로 11개팀이 참가하는 본선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월드컵 4강 진출을 기념하기 위해 전국 교육청에서 처음으로 미니 축구대회를 열기로 했다"며 "이번 대회를 실시한 뒤 반응이 좋으면 내년부터 대상 학년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동대, 필리핀 고등교육부.6개대와 자매결연 경북 안동대학교는 오는 12일 안동대 복지관에서필리핀 고등교육부와 막사이사이대학 등 6개 대학과 자매결연 협정 조인식을 한다고11일 밝혔다. 조인식에는 권영건(權寧建) 총장 등 안동대 관계자와 필리핀 고등교육부 푸노장관, 막사이사이대 총장 등 30여명이 참가한다. 안동대 관계자는 "이번 자매 결연으로 필리핀 대학과 교수.학생 연구인력 교류,학술 및 기술정보 자료 교환, 공동연구 등이 많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부산대 수시모집 경쟁률 4.38대 1 부산대와 부경대는 11일 2학기 수시모집 원서 마감결과 각각 4.38대 1과 2.70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부산대는 모집인원 709명에 3천106명이 지원했으며 사범대 국어교육과는 6명 모집에 142명이 지원해 23.67대 1의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또 사범대 국어교육과(모집인원 6명)는 23.67대 1,역사교육전공(4명)과 일반사회교육전공(4명)은 각각 22.50대 1과 22.25대 1,수하교육과(4명)는 21대 1, 인문대국어국문학과(4명)는 16.50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부산대의 전형유형별 경쟁률은 고교추천자(모집인원 637명) 4.74대 1, 특기자전형(〃 30명) 2.47대 1, 사회적 배려대상자 전형(〃 42명) 0.33대 1이었다. 부경대의 경우 908명 모집에 2천450명이 지원했으며 6명을 모집한 유아교육과가52명이 지원해 8.67대 1의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고 국문역사학과군이 5.28대 1로그 뒤를 이었다. 올해 처음으로 소외계층에 대한 고등교육 기회 확대를 위해 수능 성적을 반영하지 않고 모집한 실업계 고교출신자 전형은 6.57대 1, 농어촌 학생 전형은 5.07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서원대, 종합 교육연구시설 준공 충북 청주 서원대는 12일 오전 종합 교육 연구시설인 `미래 창조관 개관식''을 갖는다고 11일 밝혔다. 이 건물은 3천여㎡의 터에 지하 3층, 지상 10층 규모(연면적 2만2천여㎡)로 건축돼 자유열람실, 특수자료실, 영상문학실, 소극장 등을 갖춘 도서관과 영상.음향편집실, 녹음실, 멀티미디어 강의실, 콘텐츠 개발실이 있는 첨단 전산실 등이 입주했다. 또 90실의 교수 연구실, 200석 규모의 세미나실, 회의실, 스카이라운지 등의 연구 지원시설을 갖추고 있다. 배재대 화상강의 시스템 필리핀 수출 전망 배재대학교는 11일 학교를 방문한 필리핀 칼리토푸노(Carlito Puno) 교육부 차관과 막사이사이공대 펠리시아노 로세테(Feliciano Rosete) 총장 등 일행과 배재대 화상강의 시스템 수출문제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이 대학 박강수 총장과 푸노 차관 일행은 필리핀 현지에 멀티미디어 화상강의센터와 IT 교육센터 등을 설립하는 데 협력하는 방안을 모색했다. 또 배재대 관광경영학부와 유아교육과 등 특성화 학부(과)의 필리핀 분교설치및 영어영문학과의 `7+1제도''의 시행방안도 함께 논의됐다. 박 총장은 "처음 만나는 자리라 구체적인 협약체결은 없었지만 이번 논의를 계기로 추후 우리 대학만이 보유하고 있는 멀티미디어 화상강의시스템 등을 필리핀에 수출하는 동시에 우리나라의 첨단 교육체제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경북대 총장, 거액 대학 발전기금으로 기탁 경북대 김달웅(金達雄) 총장이 자신이 소유한 거액의 부동산을 대학 발전기금으로 기탁했다. 11일 경북대에 따르면 김 총장은 경북 경주시 산내면 임야 13만2천400평(공시지가 6천500만원)과 현금 1천만원을 대학 발전기금으로 쾌척했다. 이달초 취임한 김 총장은 자신의 공약인 대학 발전기금 400억원 모금에 솔선수범의 자세를 보이기 위해 이같이 거액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대학측은이번 김 총장의 발전기금 기탁으로 모금사업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학측은 김 총장이 기탁한 임야에 생수공장을 차려 생수 판매 수익금을 발전기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2002-09-12
- 인사 ■교육인적자원부 ◇국장급 전보 △평생직업교육국장 김영식 △대학지원〃 장기원 △교원정책심의관 이영만 △대전광역시 부교육감 이종서 △경기도〃 박경재 △서울대 사무국장 서남수 △전북대〃 조성종 △한국교원대〃 나종화 △국무조정실 정동훈 △교육인적자원부 고 용·송성주 ◇부이사관 승진 △전라남도 부교육감 황인수 △학술학사지원과장 이걸우 △교원양성연수〃 이중흔 △삼척대 총무〃 이석구 △국제교육진흥원 기획관리부장 유명규 ■법무부 ◇교정부이사관 △법무부 보안1과장 강귀근 △영등포구치소장 승성신 ◇교정감 △청송교도소 서무과장 곽두일 △대구지방교정청 보안과장 황순일 △수원구치소서무과장 유종하 ◇교정부이사관 △법무연수원 교정연수부장 박청효 △법무부 교정심의관 양봉태 △법무부 교정과장 이인돈 ◇교정감 △영등포교도소장 김민희 △전주교도소장 강보원 △군산교도소장 조성용 △청주여자교도소장 이재명 △법무부 보안2과장 양인권 △부산구치소 부소장 최철수 △인천구치소 부소장 정종욱 ■한국가스안전공사 △LP가스안전대책실장 안일근 △시설연구실장 강태연 △대전충남지역본부장 장석웅 △연구위원 이형주 △시험검사실장 김진준 △홍보부장 정성만 △충북지역본부 검사1부장 이상근 ■동국대 ◇서울캠퍼스 △취업지원단장 박정훈 △창업지원단 행정지원팀장 안준옥 ◇경주캠퍼스 △인사관리팀장 안석호 △대외협력팀장 신태용 △한의대 교학과장 주재권 △사회문화교육원 교학과장 박두관 ■파이낸셜뉴스신문㈜ △문화부장 주장환 △유통부 차장 황영민 △산업부 〃 김승중 △국제부 〃 송계신 2002-09-12
- 인천시 통합교육도우미 제도 인천시 교육청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통합교육도우미(특수교육보조교사)제도를 일선 학교에 활용, 장애아 교육의 새로운 전범을 제시하고 있다. 인천시 교육청은 관내 통합교육도우미 활용 현황은 초등학교 39개 교와 고등학교 6개 교, 특수학교 6개 교 등 51개 교 53명에 이른다고 11일 밝혔다. 통합교육도우미는 2년 전 민간법인 ‘함께 걷는 길벗회’가 제안해 민간위탁공공근로사업 형태로 운영되다가 올해 들어 시교육청과 시의 정식 예산항목에 편입돼 제도화됐다. 통합교육도우미는 특수교육 대상자에게 전담 배치돼 장애학생과 비장애학생의 한 교실 수업을 지원한다. 인천지역 통합교육도우미 사업비는 시 예산 1억7000만원과 시 교육청 예산 1억7000만원으로 충당된다. 현재 인천시교육청은 교장과 특수교사, 담임교사, 학부모의 전원일치가 있을 때에만 통합도우미를 학교당 1∼2명씩 배치하고 있다. 올 상반기 이 제도를 시행하는 과정에서 수요조사를 한 결과 초등학교에서만 45개교가 신청했으나 예산부족으로 30개 초등학교에만 배치됐다. 이에 인천시 교육청은 내년에는 4억원을 관련 예산으로 확보, 55명의 통합교육도우미를 활용할 계획이다. 인천시가 시행한 통합교육도우미 제도는 타 시·도 교육청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전국의 장애학생 부모들로부터 열렬한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장애학생 부모인 정 모씨(인천시 남동구 구월1동)는“사회 자체가 장애아와 일반아의 구별이 없는 통합된 사회인데 분리교육을 시키는 것은 모순이다”며 “전국의 장애학생 부모들과 함께 인천의 사례를 교육부 차원에서 전국으로 확대해나가도록 국회청원 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인천 박정미 기자 pjm@naeil.com 2002-09-11
- 정읍 여성면 <사진있음> 단체 탐방- 여성단체협의회 소외된 곳 찾아 봉사, 지역화합 일등공신 21세기는 여성이 사회에서 큰 역할을 하는 시대가 될 것이다는 것이 화두가 되어가고 있다. 지역사회에서 여성의 역할을 찾아가고 있는 것이 어떻게 비춰지고 있는 것일까. 여성단체협의회는 12개 단체로 2,300여명의 여성들이 모여 정읍사회에서 음과 양되는 역할을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중국 심양시에 온 중국교포들과의 교류를 위해 한복을 보내는 일이나 결손아동이나 독거 노인들에게 도시락 자원봉사를 함으로써 주부들의 세심한 활동이 펼쳐지고 있다. 여성단체협의회에서는 동거부부, 장애인, 외국인 가정 등을 위한 합동 결혼식을 계획중이다. 사실혼 관계에 있는 동거부부를 위해 합동결혼식을 올려줌으로써 가정을 지키게 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여성명예 읍면동장제를 운영함으로써 주민들의 작은 목소리를 반영한다는 취지다. 구성원이 주부인만큼 실 생활속에서 작은 발견으로 지식재산권 찾기 운동을 교육하고 사회참여를 독려하는 것은 큰 성과 중 하나다. 옛 속담에 ''암탉이 울면 집안이 망한다''라는 속어로 여성들의 사회 진출을 막은 적이 있다. 그러나 시대가 뒤바뀌면서 많은 여성들이 각 위치에서 제 몫을 찾아가고 있는 것은 놀라운 변화이기도 하다. 주체적인 인간의 모습으로 제 모습을 찾아가는 것이 지역사회에서는 물론 변화하는 한국사회의 주인공이 됐으면 하는 바램이다. 인터뷰 - 여성단체협의회 정영희 회장 여성이 섬세함이 지역 화합 이끌어 "여성이 사회에 나간 것을 한때에 못마땅하게 생각한 적이 있다. 그러나 여성은 꼼꼼하고 세심하며 민첩하게 일 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사회에서 여성 사회진출을 특별하게 생각할 이유는 없다" 주부교실을 20년째 활동하면서 사회활동을 하고 있는 정영희(62, 정읍시 상동) 회장은 자원봉사 활동을 하는 모습에서도 세심한 지적을 아끼지 않고 있다. 봉사단체이기는 하지만, 보이기 위한 일이 아니고 마음에서 우러나와 배려하는 마음으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는 것.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많은 만큼 숨어 있는 잠재력을 키워 활용하는 것이 여성의 사회참여에 큰 공헌을 한다는 것이라고. 정회장의 가장 큰 후원자는 남편이다. 배우자가 적극적으로 돕지 않는 이상 어렵다는 것이 가정에서 어머니로서의 위치라고 했다. 여성의 모습은 가장 가까운 어머니의 모습에서 비춰진다. 배려 깊은 어머니의 모습에서 딸인 나의 모습은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가 또 하나의 어려움인 듯 하다. 송미숙 리포터 song5171@korea. com 2002-09-11
- 올해 수능에 67만5000명 지원 오는 11월 6일 실시되는 200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원서 접수를 10일 마감한 결과 사상 최소인원인 67만5759명이 지원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올해 대입 정시 경쟁률은 1.33대 1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 교차지원 억제의 영향으로 자연계열 지원자 비율이 작년보다 늘었고, 재수생 비율도 약간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따르면 올 수능 지원자는 재학생 48만2075명(71.34%), 졸업생 17만9733명(26.60%), 검정고시생 등 기타 1만30951명(2.06%)으로 모두 67만5759명이었다. 이는 73만9129명이 지원해 사상 최소였던 작년보다 더 줄어든 것으로 고3 재학생수 감소 등의 영향인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4년제 대학정원과 수능 응시인원 중 대학 지원율을 감안한 단순 입학경쟁률은 1.33대 1로 작년의 1.53대 1보다 낮아질 전망이다. 재학생 대 재수생 비율은 71.34% 대 26.60%로 작년(73.2%·25.15%)보다 재수생비율이 다소 늘었다. 인문, 자연, 예체능 계열별 비율은 54.13%, 30.30%, 15.57%로 작년(56.37%, 26.91%, 16.70%)보다 자연계가 3.4% 포인트 증가한 반면 인문계는 2.3% 포인트, 예체능계는 1.1% 포인트 각각 감소했다. 이는 대학들이 올해부터 인문계 수능 응시자의 자연계열 학과지원 등 교차지원을 적극 금지하거나 불이익을 주고 있기 때문에 위험부담을 감수하려는 응시생이 예년에 비해 줄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성별로는 남학생이 52.7%인 35만6282명, 여학생이 47.3%인 31만9477명이었다. 선택과목인 제2외국어는 수험생의 25.26%인 17만717명이 지원해 작년(28.06%)보다 지원비율이 또다시 낮아졌다. 제2외국어 선택 응시생들의 계열별 비율을 보면 인문계 94.48%, 자연계 4.18%, 예·체능계 1.33% 등으로 나타났다. 올해 수능 결과는 11월6일 실시된 후 12월 2일 개별 통지되고, 당초 공고에 따라 추가접수는 실시하지 않는다. 2002-09-11
- 장기파업병원 공권력 투입 경찰은 오늘 새벽 6시 112일째 파업을 지속하던 경희의료원과 가톨릭 강남성모병원에 경찰병력 22개 중대 3000여명을 전격 투입했다. 경찰은 이 과정에서 강남성모병원에서 농성중이던 유덕상 민주노총 위원장 직무대행, 강승규 민주택시연맹 위원장 등 농성노조원 461명을 연행했다. 그러나 보건의료노조 차수련 위원장과 한용문 강남성모병원 노조위원장 등 핵심 지도부는 사전에 병원을 병원을 빠져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날 공권력 투입과 관련해 “장기불법 파업으로 병원행정업무의 차질과 진료대기시간 지연 등으로 환자 및 가족과 시민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면서, “평화적 해결이 원칙임을 존중해 체포영장 집행을 자제했으나, 더이상 노사자율로 사태해결이 어려운 상황에서 부득이 병원내 체포영장 집행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9일 오후에는 교육부 차관, 보건복지부 차관, 노동부 차관이 경희의료원과 강남성모병원을 방문해 ‘추석전 노사자율해결’을 촉구해 사실상 공권력 투입의 임박을 예고하기도 했다. 한편 강남성모병원 노조원 등은 명동성당에서 200여명이 농성을 계속하고 있으며, 병원 농성장에서 해산된 노조원들도 명동성당에서 장기농성에 돌입할 계획이어서 사태가 장기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노동계는 병원파업에 대한 경찰력 투입에 대해서 즉각적인 반발과 함께 강력한 투쟁을 천명했다. 민주노총 손낙구 교육선전실장은 “모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대정부 전면 투쟁에 돌일하겠다”며서, “세부적인 투쟁계획은 11일 중앙집행위원회에서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노총 강훈중 홍보국장도 “경찰의 공권력투입은 묵과할 수 없다”며 민주노총과의 연대투쟁도 불사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반해 노동부는 체포영장 발부자들에 대한 영장집행은 경찰의 고유한 영역이라는 입장이다. 노동부 관계자는 “경찰의 체포영장 집행에 대해 뭐라고 말할 수는없다”면서, “노사자율 해결을 위해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02-09-11
- 9·11테러 1주년 미국은 지금 9.11 테러참사 이후 1년동안 부시 행정부의 갖가지 문턱 높이기 조치와 무차별 이민단속으로 이민자 천국으로 불렸던 미국에서는 불법이민자들에게는 악몽을, 합법이민자들에겐 두려움을 안겨 주었다. 이민사회는 물론 미국내와 국제 인권단체들이 ‘인종차별’‘인권침해’라는 강한 반발과 비판을 가하고 있으나 부시행정부의 빗장잠그기와 토끼몰이식 이민자 단속은 갈수록 강도를 더하면서 미국내 불법체류자들은 물론 합법적인 영주권자들까지 추방위기로 몰아넣고 있다. ◇9.11테러수사, 불법이민단속으로 변질=9.11테러 사태가 발생한 직후부터 펼쳐진 사법당국의 대대적인 테러추적수사에서 지난 7월까지 10개월간 외국인 1200여명이 체포, 구금됐으며 그 가운데 5분의 4가 추방령을 받았다. 이들 가운데 테러용의자로 기소된 외국인은 프랑스 출신 무사위 한 명밖에 없었고 일부 형사범죄혐의자들이 포함됐지만 대다수는 불법입국 또는 체류시한을 넘긴 비자위반자들인 것으로 드러났다. 테러용의자 추적수사는 올 4월부터 아예 2단계로 불법이민단속으로 전환돼 있다. 최근 불법이민단속은 공식 18만4000명, 비공식 30만명이상인 것으로 추산되는 한인 불법체류자들에게도 직격탄을 가해 뉴욕, 뉴저지, 버지니아 등지에서 200명이상이 체포됐다. 특히 이젠 전국 65만 지역경찰까지 상당수 자의적인 불법이민단속에 나서 불법체류자들에게 공포를 안겨주고 있다. ◇소셜번호 불일치,불체자 10만명 일자리 상실=미국내 불법 외국인 노동자들에겐 소리 없이 전개돼온 사회보장국의 대대적 소셜시큐리티번호(주민등록번호와 비슷) 대조작업으로 현재까지 최소한 10만명이상의 서류미비자들이 일자리를 잃은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사회보장국은 여기에 지난 7월15일부터 일부지역에서, 9월부터는 미전역에서 새로운 소셜시큐리티 번호부여시 반드시 사전에 이민국으로부터 합법체류신분여부를 확인받는 절차를 시행함으로써 불법노동자들의 일자리 구하기는 갈수록 봉쇄되고 있다. 미국내 불법체류자들은 이민단속에 불안과 공포를 느끼고 있을 뿐 아니라 각주 당국의 엄격한 조치로 운전면허증 취득, 예금계좌 개설등이 극히 어려워져 실생활마저 힘들어지는 곤경에 빠지고 있다. 또 100만명에 달하는 외국유학생들이나 미국유학 희망자들을 추적하겠다는 유학생 인터넷추적시스템(SEVIS)은 내년 1월30일부터 본격 가동될 예정이나 갖가지 부작용에 직면, 미국유학생들에게 극도의 불안감을 안겨주고 있다. 부시행정부가 지난 7월1일부터 8월16일까지 I-20(입학허가서) 발급기관 7만4000곳에 대한 재승인심사를 위한 예비등록을 받으며 밀어붙이고 있는 유학생 인터넷추적시스템은 각 학교들의 대혼란을 초래하고 있으며 예비등록 결과 45일간 등록을 마친 교육기관들이 500여개교에 불과, 내년 1월30일로 정해놓은 시한을 맞출 수 없을 것이 확실해지고 있다. 여기다 INS 데이터 베이스에 컴퓨터 오류까지 대거 발생, 미국유학생들이 막대한 피해를 입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미국문턱높이기 종합판 ‘국경비자강화법’=미국 문턱 높이기를 법률로 종합, 집대성 해놓은 것은 국경안전강화 및 비자입국개혁법으로 지난 5월 부시대통령의 서명으로 발효됐다. 이 법률은 특히 미국시민자가 아닌 모든 외국인의 미국 출입국을 전면 추적하는 입출국 추적 시스템을 2005년 말까지 구축하도록 규정하고 있어 현재 취해지고 있는 부시행정부의 국경과 비자 강화조치를 완성시키도록 하고 있다. 이 법에 따라 빠르면 2004년10월말, 늦어도 2005년 10월말까지 입출국추적시스템이 완전구축되면 모든 미국입국자들은 생체정보가 담긴 미국비자와 여권 등을 반드시 지참, 미국입국시 제시, 검색을 받게 된다. 유학생, 미국방문객들은 입국에서 출국시까지 일거수 일투족을 감시 받으며 체류시한을 넘긴 불법체류자 300여만명도 본격적인 추적을 피할 수 없게 되는 등 ‘빅브라더’감시 체계 속에 놓이게 된다. 2002-09-11
- 검정과정 어떻게 이뤄지나 편향기술 문제로 역사교과서가 정치적 이슈로 떠오르면서 교과서 검정과정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교과서 검정은 교육부가 교육과정에 따라 검정계획을 공고하고 집필 유의점과 집필내용 등을 안내하면서부터 시작된다. 공고가 나면 출판사들은 교육부로부터 검정관련 업무를 위탁받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검정신청서를 제출한다. 이어 교육부는 과목별 검정위원회를 구성하고 검정심사본 교과서들이 접수되면 1·2차 심사와 수정작업을 반복해 최종적으로 검정합격여부를 결정한다. 이번에 논란이 된 한국근현대사 교과서의 경우 지난 2월 24일 이같은 절차가 완료된 후 다른 교과목의 검정완료시점에 맞춰 7월 26일 검정통과가 확정 발표되기까지 3차에 걸친 심사와 수정작업을 반복했다. 검정위원들은 외부와 접촉을 차단한 채 2∼3차에 걸쳐 3박4일∼4박5일씩 합숙하면서 교과서를 검정한다. 이때 교과서는 출판사와 집필자 등을 모두 가린 백표지의 가제본 교과서가 사용된다. 검정기간 중에는 외부개입을 차단하기 위해 간사역할을 담당하는 교육부의 과목담당자도 검정위원들과 접촉할 수 없도록 하고 있다. 이런 검정과정이 마무리되면 교육부는 검정교과서를 일선학교에 보내 교육현장의 사실상의 검정과정을 반복한다. 일선 학교 전시를 마친 교과서가 그대로 인쇄·배포되는 것은 아니다. 마지막으로 교육부 담당자들이 최종 검정통과본을 분석해 문제점이 발견되면 출판사에 직권으로 수정·보완을 요구하는 과정을 다시 거친다. 2002-08-02
- 콩나물 교실 추억 속으로 한 교실에 60명 이상이 앉아있던 일명 ‘콩나물 교실’과 오전과 오후로 나뉘어 등교하던 ‘2부제 수업’이 추억 속의 한 장면으로 사라지고 있다. 교육인적자원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발표한 2002년도 교육통계 연보에 따르면 학생수 증가속도를 앞지른 신설학교 설립 등에 의해 과밀학급 해소, 고사 1인당 학생수 감소 등 교육여건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1965년 학급당 학생수가 65.4명에 달했던 초등학교는 학교설립과 출산율 감소 등의 영향으로 현재 34.9명 수준까지 감소했다. 1965년 60.7명을 기록했던 중학교의 학급당 학생수는 상당기간 지속된 후 90년대 이후 감소, 현재 36.7명을 기록하고 있다. 57.1명이던 고등학교의 학급당 학생수도 90년대 이후 감소하기 시작해 현재 학급당 33.9명에 불과하다. 특히 고등학교 학급당 학생수는 올해 지난해에 비해 5.8명이나 감소하는 등 초·중등학교를 크게 앞지르고 있다. 이와 함께 교원 1인당 학생수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1970년 당시 교원 1인당 학생수는 유치원 13.4명, 초등학교 56.9명, 중학교 42.3명, 고등학교 29.7명을 기록했다. 그러나 30여년이 지난 현재 교원 1인당 학생수는 유치원 18.5명, 초등학교 28.1명, 중학교 19.3명, 고등학교 15.7명으로 줄어들었다. 이같은 교육환경 개선의 이면에는 두둑해진 교육재정의 역할도 있다. 우리 교육재정의 규모는 1965년 약 153억원에 불과했다. 이후 급격한 상승곡선을 그리기 시작한 교육재정은 1995년 약 12조4960억원, 2002년 현재 22조278억원에 이르고 있다. 그러나 교육현장에서는 물리적 교육여건 개선이 상당부분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는 반면 질적 여건 개선에 대한 고민이 부족했다는 자성의 목소리도 존재하고 있다. 2002-08-01
- ‘안전문화지도자’ 연수 실시 한국산업안전공단(이사장 김용달)은 여름방학을 맞아 보육시설,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 교사 및 학부모, 안전활동 자원봉사자 등을 대상으로 안전문화지도자 연수를 실시한다. 이번에 실시되는 안전문화지도자 연수에는 전국 15개지역 15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주요 교육내용은 생활속 안전문화 운동을 효율적으로 추진키 위한 주제강연과 가정, 학교, 교통, 공공, 산업안전 등 5개분야의 안전사고 사례를 통해 예방요령 및 대피요령, 응급처지 요령 등을 다룰 예정이다. 특히 연수에서는 지금까지 공단이 유치원,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는 ‘안전교육 시범학교’운영내용이 소개돼 현장감 있는 연수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번 연수과정을 이수한 교사 및 자원봉사자 등에 대해서는 안전문화지도자로 위촉해 학교 및 지역사회에서 안전문화활동의 주역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2002-0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