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리' 검색결과 총 12,263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방송 판매원들 우리말 쓰기 앞장선다 GS 홈쇼핑, 한국어 능력시험 참여 … 우리말 정확하게 쓰기 운동 영어와 국적없는 외래어를 남발하던 TV홈쇼핑의 방송판매원들이 한글 사랑하기 운동에 나섰다. 주인공은 GS홈쇼핑(대표 강말길 www.gseshop.co.kr)의 방송 진행을 맡고 있는 방송판매원이다. GS홈쇼핑 방송판매원은 오는 15일 시행하는 ‘한국어 능력 시험’을 치르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방송판매원이 된 지 4개월째인 새내기 김인경씨(25)는 “한국어 능력 시험을 앞두고 방송 일정 틈틈이 시간을 쪼개서 공부하고 있다”며 “방송 중에 하는 말이 고객에게 많은 영향을 끼친다고 생각돼 책임감을 갖고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GS홈쇼핑 방송판매원이 한국어 능력 시험 준비를 시작한 것은 지난 2004년부터이다. 방송을 하는 사람들이 우리말을 더 잘 알고 써야 한다는 생각에서 자체적으로 모여 공부하기 시작했다. 방송판매원이 공부를 하다가 모르는 부분은 우리말쓰기 공부 동아리의 ‘고문’을 맡고 있는 차광염(27) 판매원에게 묻고 문제를 해결한다. 차광염 판매원은 지난 5월에 실시한 한국어 능력시험 전체에서 상위 0.62%를 차지한 실력파다. 차 판매원은 “말하는 것은 평소 습관에서 나온다”며 “평소에 말하는 것 하나부터 관심을 갖고 잘못한 부분을 바로 고치는 것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던 이유”라고 말했다. GS홈쇼핑 방송부문 김병욱 상무는 “방송판매원들의 자발적인 노력의 결과 우리말의 잘못된 표현이나 외국어 남용 사례가 크게 줄고 있다”며 “특히 ‘로맨틱’, ‘큐트’, ‘럭셔리’ 등 외국어 사용이 빈번했던 패션이나 보석 방송까지도 최대한 우리말로 쉽게 풀어서 설명하는 방법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10-09
- 동양 젊은이를 위한 주식실전투자대회 제4회 ‘Young Power Rally’ 시상 - 최고 수익률 270.81% 기록한 박세영씨 등 상금과 취업특전 획득 동양종합금융증권(www.MyAsset.com)은 지난 13일 동양종금증권 본사 6층에서 6월19일부터 8월11일까지 8주간 진행되었던 제4회 젊은이를 위한 주식실전투자대회 ‘Young Power Rally’의 시상식을 열고 270.81%라는 최고 수익률을 기록한 박세영씨 등 입상자들에게 상금과 상품을 수여했다. Young리그와 Power리그, 리서치리그로 나누어 진행된 ‘Young Power Rally’는 대회기간 미국 금리인상에 따른 해외증시 불안과 계속되는 외국인 매도로 종합주가지수 변동률이 +2.37% (코스닥지수 .78%)에 그쳤음에도 불구하고 270.81%라는 고수익을 실현한 우승자가 나왔다. 2년제 이상 대학 재학, 휴학생 등이 참여한 Young리그에서는 수익률 177.92%를 기록한 경희대학교 김보령(여, 필명 : 금잔옥대)씨가 우승을 차지했고, 1977년1월1일 이후 출생자들이 참여한 Power리그에서는 수익률 270.81%를 기록한 박세영(필명 : 박세영)씨가 우승을 차지했다. 리서치리그에서는 참가자들이 제출한 경제분석보고서를 동양종금증권 리서치센터의 애널리스트들이 평가하여 인하대 김기둥(필명 : 블칩기둥)씨를 최종 우승자로 선정했다. 대학생들의 건전한 주식투자의 장을 마련하고자 진행된 ‘Young Power Rally’는 특히 1~3위 수상자에게 취업특전의 기회를 주고 4~20위 입상자에게는 서류전형 면제라는 특전을 준다. 이번 대회 Power리그 1위를 차지한 박세영씨는 “대회기간 전반적인 장세가 지수하락 후 횡보하는 어려움 속에서도 좋은 수익률을 기록해 뿌듯하고 실전 경험과 함께 취업특전이라는 기회까지 얻어 기쁘다”는 수상 소감을 밝히며, 앞으로도 많은 대학생들이 이와 같은 행사에 참여해 좋은 경험을 쌓을 것을 당부했다. 동양종금증권은 앞으로도 대학생 주식투자 기반 활성화를 위해 정기적인 실전 및 모의투자대회를 비롯해 증권동아리, 인턴쉽 프로그램을 계속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보도사진 있습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9-15
- “전국민 공부하는 그날까지 축제 계속된다” ‘전국평생학습축제’ 30일 부산 해운대에서 개막 즐기면서 배운다 … 전국서 100만명 참석 예상 유아부터 노인까지, 전 국민이 공부하는 그날을 부산에서 준비한다. 평생학습을 주제로 한 전국평생학습축제가 9월 30일부터 10월 3일까지 해운대 벡스코에서 열린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전국평생학습축제는 역대 축제 가운데 가장 많은 344개 기관·단체에서 100만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회 기간중 전국 시도교육감 회의와 유네스코 평생학습회의가 열려 전 세계 평생학습 관련 전문가들도 대거 참석한다. ◆‘어.서.오.ⓔ.소’ 5가지 색다른 교육 체험 = 해운대 평생학습축제 전체 프로그램은 ‘어. 서. 오. ⓔ. 소’ 5개 테마로 마련된다. ‘어’울림누리는 개·폐막식 등 의전행사와 동아리 공연 경연 등 전국 평생학습 성과를 나눌 수 있는 장으로 준비했다. ‘서’로배우기는 세미나 포럼 릴레이강의 등 36개 주제의 세미나, 학술행사를 만날 수 있다. 특히 9월 30일부터 10월 1일까지 유네스코 세계평생학습회의, 한일평생교육세미나 등 국제적인 학술대회도 마련돼 있어 외국과 우리나라의 평생교육 실태를 비교할 수 있다. 30일 한일지역 평생교육 발전방안 세미나와 평생교육 연구학교 성과발표회가 열리는 등 전문가를 위한 공간도 마련돼 있다. ‘오’감의 즐김은 평생학습관 등 58개 체험관에서 평생학습을 오감으로 즐기는 행사로 대안학교 홍보관과 한국관광교육 혁신 페스티벌이 열린다. ‘즐김’을 위한 행사로 난타, 오감을 즐겨라, 선무도 수련 등 다양한 체험 기회가 주어진다. ‘ⓔ’멋진 경험은 부산의 차별화된 평생학습사례를 발표하는 기획테마로 진행된다. 마지막으로 소중한추억은 흥미진진한 게릴라식 28개 주제의 추억거리가 준비돼있다. 실업계고교 창업 페스티벌과 양성평등 전통성년식, 각종 학생 경연대회 등은 특히 참가 학생들에게 ‘멋진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체험관과 전시부스도 다양하다. 교육부 국방부 등 3개 정부기관을 비롯한 전국 평생학습도시와 정보센터에서 운영하는 240여개 우수 평생학습 사례와 341개의 관람객 현장 체험관, 그 외에도 동아리 경연, 전국 우수동아리 작품전시, 사례발표도 만날 수 있다. ◆전 국민이 학습하는 미래 만들기 = “평생학습 관련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하는 행사이기도 하지만 부산지역 청소년들에게 평생교육에 대한 좋은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배덕광 해운대구청장은 이번 행사가 벡스코와 해운대그랜드호텔, 요트경기장, 올림픽기념광장, 부산아쿠아리움, 달맞이언덕, 송정해수욕장 등에서 열려 해운대 일대가 평생교육 물결로 덮일 것이라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부산시교육청은 이번 행사가 부산지역 교육혁신 사례를 전국에 소개할 기회로 보고 지난 9일 민간인과 대학생으로 구성된 평생학습축제 자원봉사단 350여명을 모집해 발대식을 열었다. 해운대구청도 해양·관광·컨벤션 특구를 알리기 위한 축제 준비 작업에 전 행정력을 동원키로 했다. 해운대구는 평생학습축제 홍보대사로 일본유학 저서집필 영화제작 등 자기주도적 평생학습을 실현하는 인물로 알려진 개그맨 이경규씨를 임명했다. 설동근 부산시교육감은 “이번 행사를 통해 입시 교육에 매달린 청소년에게는 체험과 참여의 학습형태를 경험하게 하고, 노인들에게는 정보화시대에 따른 미래환경 대비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9-13
- GS칼텍스 영화마케팅 젊은층 꽉 잡는다(사진있음) 인기영화 시사회, 대학교 동아리존, 상시상영관 운영 영화마케팅으로 젊은 층에게 화제가 되고 있는 GS칼텍스(대표 허동수 회장)가 이번엔 젊은층 및 대학생 동아리를 대상으로 영화체험 무료 제공에 나섰다. 9월 가을 학기 시작과 ‘2029 무비존’ 서비스 런칭을 맞아 오는 18일과 19일, 메가박스 신촌점에서 20대 고객 1000명을 추첨해 ‘2029 무비존 런칭 시사회’를 연다. 영화 ‘가문의 부활’ 을 18일 2시,5시/ 19일 4시 총 3회에 걸쳐 상영하는 특별 시사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또 ‘2029 동아리 무비존’ 이벤트는 기존 시사회와는 달리 동아리나 과 모임 등 단체 친목 모임을 대상으로 하고 있어 대학가에서 화제다다. 모임의 대표자가 킥스 사이트(www.kixx.co.kr) 에 회원 가입 후 동아리 게시판코너에 간단한 동아리 소개와 함께 모임을 등록한다. 이어 참여를 원하는 동아리 멤버는 게시판에 등록된 해당모임을 검색 후 해당 모임란에 참여 신청을 하면 (5~30명) 추첨을 통해 단체관람 무료기회를 제공한다. 접수는 오는 20일부터 시작한다. GS칼텍스는 이와 함께 미처 보지 못한 인기 영화를 상시 상영하는‘''GS칼텍스 보너스 카드 고객을 위한 상시 상영관’을 내달 10일 오픈 한다. 선착순으로 진행되는 이 이벤트는 서대문구 드림 시네마에서 하루 3회씩 월84회에 걸쳐 20대 고객들이 원하는 영화를 상영할 예정이다. 이 혜택은 2029세대 외에도 GS칼텍스 주유소나 충전소에서 2만원 이상 적립한 전 보너스 카드 고객대상으로 자동 응모권이 배부되며, 킥스 사이트에서 응모 후 당첨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9-13
- 최근 부상하는 특성화고등학교 ‘명문대 졸업이 성공인생’이라는 우리 사회의 통념에도 변화의 조짐이 보인다. 이미 몇몇 대기업에서는 과외에만 익숙한 명문대생들이 창의력이나 대인관계에 문제가 있다며 채용하지 않겠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게다가 한 인터넷 학습지에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초등학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고등학교는 자신의 취미를 개발할 수 있는 특성화고로 나타났다. 자신의 특기도 살리고 취업과 대학 진학, 세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특성화고등학교에 대해 알아본다. 일찌감치 꿈을 찾아 특성화고등학교를 택한 아이들 대한민국의 모든 고등학생들이 오로지 명문대 입학을 목표로 공부에만 ‘올인’한다면 거기에서 탈락해야 하는 90퍼센트 이상의 아이들은 어떻게 될까? 모두가 공부로 1등이 될 수는 없다. 대신 자신이 잘 할 수 있고 적성에 맞는 분야를 찾아 꾸준히 노력한다면 남과 다른 최고가 될 수 있지 않을까. 그런 점에서 일찌감치 진로를 정하고 거기에 맞는 특성화고교에 진학한 아이들은 오히려 무척 행복해 보인다. 올해 디자인고등학교에 입학한 신예하 양(17)은 “건축디자이너가 꿈인데 내 관심 분야의 이론 학습과 실습을 병행할 수 있는 학교생활이 너무 즐겁다”며 밝은 표정이다. 어머니 박미정 씨(45)는 “일류대학에 합격한 후에도 적성에 맞지 않아 고민하는 경우를 주변에서 많이 봤는데 아이의 재능과 수준에 맞는 교육을 시키는 것이 아이와 부모 모두 행복으로 가는 길”임을 깨달았다고 했다. 선린인터넷고에 입학한 최종현 군(16)도 이런 학생이다. 중학교 때 반에서 1~2등을 놓친 적이 없어 인문계 가서 공부해도 상위권 대학 진학은 별 걱정 없었지만 특성화고를 선택했다. 아버지는 처음에 실업계 학교라며 마뜩찮아 하셨지만, 컴퓨터를 좋아해 빌 게이츠 같은 IT관련 사업가가 되는 것이 꿈인 종현이는 인터넷고 진학 고집을 굽히지 않았다. 한국애니메이션고등학교에 입학한 김수연 양도 ‘소신 지원’은 마찬가지. 경기 성남중학교에서 전교 3등에서 6등 사이를 오가던 실력이었지만 한국애니메이션고등학교에 입학하고 어렸을 때부터 품었던 만화가의 꿈에 한걸음 다가선 것 같아 하루하루가 즐겁다. 대학입시를 능가하는 치열한 입학 경쟁 사회가 꽤 많이 다양해지고 다원화하면서 특성화고등학교가 뜨고 있다. 예전엔 가정형편 때문에 대학 진학을 포기하는 학생들이 가는 곳, 이류·삼류학교 취급받았던 실업계 학교들이 직업 분야 특성화고등학교로 지정된 후 주가를 높이고 있는 것이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올 초 현재 73곳인 직업형 특성화고를 2010년까지 200개교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경기도는 기존에 있던 한국관광고, 한국조리과학고, 한국디지털미디어고, 한국애니메이션고, 한국도예고, 청담정보통신고 등 5개 학교에 63억7천여 만 원을 지원해 교육 인프라를 확충했고, 학과를 현실에 맞게 개편하고 400여 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했다. 한국애니메이션고는 6건, 한국도예고는 5건, 한국조리과학고는 4건씩 지역 내 기업과 산학협력을 체결하기도 했다. 특히 경기도 하남시 한국애니메이션고등학교의 학생들은 자부심이 대단했다. 2002년 직업교육개발원에서 중3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 ‘가고 싶은 학교 1위’로 꼽힌 애니메이션고교 입학은 대입보다 더 치열하다. 올해 서울대 미대 전체 수석도 이 학교 졸업생이 차지했다. 실습 기자재도 웬만한 대학보다 풍부하고, 학생마다 2평 남짓한 개인 작화실이 주어질 정도. 덕분에 매년 열리는 각종 애니메이션이나 만화 창작 대회의 상은 대부분 이 학교 학생들이 휩쓸고 있다. 애니메이션뿐 아니라 만화 창작, 영상 연출, 컴퓨터게임 제작 분야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대학에 진학한 졸업생들은 “대학에 진학해도 배울 게 그리 많지 않다. 내가 배워야 할 것은 애니고에서 다 배웠다”고 말할 정도. 선린인터넷고는 3학년 해외 유학반 학생 14명 전원이 미국 미주리·오리건·피츠버그주립대 등 미국 50~100위권의 주립대에 진학해 지난해 말 언론과 교육계의 주목을 받았다. 선린인터넷고의 고승우 교사의 얘기다. “창의성과 인성을 길러주기 위해 연극과 컴퓨터 음악을 필수로 가르치며 다양한 동아리 활동을 지원합니다. 창의성이야 말로 미래의 IT CEO가 가져야할 중요한 덕목이기 때문이죠. 이러한 노력으로 재학생이 CEO가 되어 이누스, 퍼스트맥스 등의 일반 벤처사업을 하며 이익금은 장학금으로 쓰입니다.” 경기도 시흥시 한국조리과학고는 유명 조리사의 꿈을 안고 제주, 해남에서 파주까지 전국에서 몰려오는 학생들로 경쟁률이 높다. 올 신입생 경쟁률은 5.5대 1. 중학교 내신 성적도 상위 20퍼센트 이상일 정도다. 대학 조리과보다 시설과 강사진이 낫다는 평가도 받는다. 힐튼·조선·프라자·롯데 호텔 등 특급호텔의 주방장, 조리장 29명이 현장 지도교사로 일주일에 한 번씩 학교로 출강하고 학생들을 호텔로 불러 현장 실습을 지도하기도 한다. 양식 수업은 영어로 진행한다. 덕분에 부산 아시안게임과 대구 유니버시아드 등 굵직굵직한 국가적인 행사마다 몇 달씩 전교생의 손길이 동원되기도 했다. 취업, 대학진학, 유학 등 폭넓은 진로 최근엔 더 다양한 직업인과 전문인을 양성하는 고등학교들도 속속 생겨나고 있고 미래의 보석전문가를 양성하는 인천한진고등학교(032-562-7955), 미래의 PGA와 LPGA 골퍼를 키우는 함평골프고등학교(061-322-3191), 한국마사고등학교(063-363-3580), 한국도예고등학교(031-638-6841) 등은 전문적인 프로그램과 실습으로 졸업 즉시 현장 투입이 가능한 인재들을 키워낸다. 특성화고등학교에 진학한 학생들은 목표가 뚜렷하다. 그러니 시키지 않아도 자발적으로 공부하고 성취도도 높을 수밖에 없다. 방학 중에도 각 대회 공모전이나 자격증 준비로 밤늦도록 학교의 교실 불은 꺼질 줄 모른다. 최근엔 특성화고 졸업생들의 진로도 진학 쪽으로 많이 기울어 있는 게 현실. 대학 진학률도 높다. 선린인터넷고의 경우 올해는 283명 졸업생중 230명이 서울과 수도권 대학에 진학했다. 한국애니메이션고는 3학년 100명 중 82명이 디자인이나 만화애니메이션과, 영화 제작 등 관련학과로 진학했고, 10명 정도가 외국의 유명 대학으로 유학을 떠났다. 한국디지털 미디어고등학교 역시 94명 졸업생 전원이 서울과 수도권 주요 대학에 진학했다. 학생 선발은 어떻게? 특성화고는 각종 대회 입상자 및 학교장 추천자 등의 특별전형과 중학교 내신 성적(주로 2학년성적 50퍼센트, 3학년 성적 50퍼센트)과 대회 수상 실적, 면접 등을 통한 일반전형으로 신입생을 선발한다. 한국디지털미디어고의 경우, 전교생이 기숙사 생활을 하는데 매년 2회 중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미리 가본 학교’ 체험프로그램을 실시해 신입생을 모집하는 것이 특징이다. 올해는 10월 14일 입시설명회를 갖는다. 입학 사정은 학교마다 일정이 다르지만 대부분 10월 중순에서 11월 중순경까지 원서 교부와 접수가 이루어지며, 일반 실업계나 인문계보다 먼저 전형을 실시하기 때문에 불합격해도 인문계나 다른 실업계 고등학교로 지원할 수 있다. 특성화고 학생들을 인터뷰한 책 라는 책 추천사에 서울대 산업공학과 이면우 교수는 서울대 신입생과 특성화고 학생들을 이렇게 비교했다. “거의 탈진 상태로 들어오는 서울대 신입생들은 하나 같이 규격화되고 잘 다듬어진 공산품 같다. 반면에 낡은 시스템을 거부하고 목적 없는 노 젓기를 거부하는 아이들, 이 책의 주인공들이야말로 행복한 삶을 일궈나갈 꿈나무들”이라고. 박미경 리포터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9-12
- 노 대통령 ‘이라크 파병연장 약속’ 했나 미 힐 차관보 한미정상회담 내용 공개 국회 동의 필요사항… 청와대는 부인 노무현 대통령이 한미정상회담에서 ‘한국군 이라크 파병 연장’을 약속했는지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는 27일(현지시간) 워싱턴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에서 열린 CSIS와 조선일보 공동주최 세미나에 참석, “한미정상회담에서 이라크 상황에 관한 논의가 있었다”며 “이라크에 한국군을 유지하는 것에 대한 한국의 (그동안의) 지속적인 약속에 관해 논의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노 대통령이 ‘쉬운 게 아니었지만 그 당시 그 결정을 했고, 계속 이를 지지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는 노 대통령이 파병연장을 약속한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대목이어서 파장이 예상된다. 이라크 파병기간은 올해로 끝나 이를 연장하려면 국회동의가 필요하다. 최근 여야 국회의원 5명은 한국군 파병지역인 이라크 아르빌 현지에 다녀와서 ‘연장반대’의사를 밝히는 등 파병연장을 둘러싸고 정치권과 시민단체들 사이에서 찬반논란이 재연되고 있다. 힐 차관보는 또 한국의 레바논 평화유지군 참여 문제가 논의됐으며, 이에 따라 한국이 조만간 레바논에 조사팀을 파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한미정상회담 당시 미국측 배석자 중 한 명이다. 청와대는 당시 브리핑자료에서 ‘부시 대통령은 이라크 및 아프가니스탄의 평화정착과 재건에의 참여 등을 포함하여 국제적인 차원의 자유의 신장을 위해 한국이 동맹국으로서 공동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점에 사의를 표했다’고만 밝혔을 뿐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에대해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은 “워싱턴 정상회담에서 부시 대통령이 한국의 이라크 파병에 대해 사의를 표했지만, 양 정상 사이에 이라크 파병 연장에 대한 논의는 전혀 없었고, 대통령도 언급을 하지 않았다”고 부인했다. 레바논 파병문제에 대해서도 “그런 논의가 없었다”며 “발언이 와전된 것 같은데 힐 차관보가 이를 해명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차염진 기자 yjcha@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9-28
- 동아, 불임치료제 ‘고나도핀’ 발매 동아제약(대표이사 김원배)이 국내 최초, 세계 3번째로 불임치료제 ‘고나도핀’을 발매했다고 28일 밝혔다. 고나도핀은 불임치료를 위한 보조생식술을 받은 여성에게 다수의 난포를 성숙시키기 위해 사용되는 유전자재조합 인 난포자극호르몬이다. 난포자극호르몬은 뇌하수체 전엽에서 생산돼 내분비계에 분비되는 당단백질 호르몬으로 남성과 여성의 생식세포 분화와 발육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임상결과 기존의 약물과 비교하여 약효가 동등하며 이상반응을 유발하지 않는 유효하고 안전한 약물로 평가 받았다. 유전공학 기술을 이용한 유전자재조합으로 제조한 이 제품은 여성의 뇨로부터 정제되는 뇨유래 제품의 낮은 생산 효율과 불안전성 등의 단점을 극복했다는 게 이 회사측 설명이다. 동아제약은 이번에 발매한 불임치료제 고나도핀에 이어 2007년과 2008년에 천연물신약인 아토피치료제, 천식치료제를 연이어 상품화할 예정이다. 또한 2009년에는 발기부전치료제 자이데나의 미국 발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범현주 기자 hjbeo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9-28
- 동아, 불임치료제 ‘고나도핀’ 발매 동아제약(대표이사 김원배)이 국내 최초, 세계 3번째로 불임치료제 ‘고나도핀’을 발매했다고 28일 밝혔다. 고나도핀은 불임치료를 위한 보조생식술을 받은 여성에게 다수의 난포를 성숙시키기 위해 사용되는 유전자재조합 인 난포자극호르몬이다. 난포자극호르몬은 뇌하수체 전엽에서 생산돼 내분비계에 분비되는 당단백질 호르몬으로 남성과 여성의 생식세포 분화와 발육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임상결과 기존의 약물과 비교하여 약효가 동등하며 이상반응을 유발하지 않는 유효하고 안전한 약물로 평가 받았다. 유전공학 기술을 이용한 유전자재조합으로 제조한 이 제품은 여성의 뇨로부터 정제되는 뇨유래 제품의 낮은 생산 효율과 불안전성 등의 단점을 극복했다는 게 이 회사측 설명이다. 동아제약은 이번에 발매한 불임치료제 고나도핀에 이어 2007년과 2008년에 천연물신약인 아토피치료제, 천식치료제를 연이어 상품화할 예정이다. 또한 2009년에는 발기부전치료제 자이데나의 미국 발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9-28
- 한국·동아제분, 창립 50주년 해외 봉사단 파견 한국동아제분 (대표: 시영길 http://www.dongahfm.co.kr)은 창립 50주년을 기념하여 당사 직원으로 구성된 해외 봉사단을 조직, 약 한 달 동안 인도 캘커타로 파견한다. 한국·동아제분은 세계 청년봉사단(KOPION, Korean Pioneers In Overseas NGOs, Inc.)과 손을 잡고 매년 1회에 걸쳐 제 3세계로 해외 봉사단을 장기 파견할 예정이다. 한국·동아제분은 해외 봉사단 구성을 위해 3년 이상 근무 경력을 지닌 직원을 대상으로 지원자를 모집하였고 심사과정을 거쳐 총 10명의 인원을 선발했다. 이들은 현지 민간 봉사 단체인 SHIS(Southern Health Improvement Samity)로 10월 9일부터 11월 4일까지 약 한 달간 파견된다. 봉사단은 인도 캘커타의 장애 아동 기관에서 시설 개보수, 아동교육 등 다양한 현지 지원 활동에 참여할 예정이다. 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9-27
- <내일시론>부동산 정책따로 시장따로 부동산 정책따로 시장따로 이사철 가을로 접어들기가 무섭게 ‘전세 대란’ 조짐이 솔솔 피어오르고 있다. 서울 시내 출근이 쉬운 지역의 경우 30평대 아파트 전세값이 1~2년 전에 비해 3000~7000만원 가량 올랐다. 올해 연초에 비해서는 2000만원 정도 뛰었다. 지난해만해도 소폭이지만 내림세를 보인 전세값이 올들어 8월까지 5%가까이 오른 것이다. 각종 규제에 따라 분양물량이 크게 줄어든 데다가 버블 논란 이후 주택구입을 미룬데 따른 수요증가 때문이라고 하는데, 이 같은 사정이 쉽게 풀릴 것 같지 않아 하반기엔 전세시장의 대혼란이 빚어질 가능성이 없지 않다고 한다. 내집이 없는 서민층은 내집마련의 꿈을 접은 지 오래고 전세 얻기마저 버거운 처지에 놓이게 됐다. 이사철 가을로 접어들기 무섭게 ‘전세대란’ 조짐 노무현 대통령은 집권 초기에 “어떠한 수단을 동원하더라도 집값을 반드시 잡겠다”고 약속했다. 참여정부 부동산 대책의 완결편이라고 할만큼 강력한 8·31대책을 내놓은 이후 집값이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고 자평했다. 그러나 시장을 들여다보면 정부의 말과는 다른 사실을 곧 알게 된다. 집 값 상승은 소득증가 수준에 비해 크게 올랐고 계속해서 야금야금 오르고 있는 중이다. 규제가 발동되고 세금이 오르면서 집값이 다소 제자리걸음을 하는 듯 보이지만 실은 휴화산처럼 숨을 고르고 있을 뿐이다. 정부가 주장하는 집값 하락이라는 것도 따지고 보면 1000원 오른 뒤에 100원쯤 내린 꼴이고 그것도 극히 일부 특정지역이어서 일반적인 추세라고 말하기 어렵다. 가을바람을 타고 불씨가 지펴진 듯한 전세파동 조짐이 정책에 대한 시장의 진짜 반응이다. 서울 아파트가격은 평당 평균 1394만원꼴로 지난 1년에만 9%정도 올랐다. 액수로는 5600만원에 육박한다. 웬만한 월급쟁이가 돈을 모아서 따라잡기란 거의 불가능하다. 서울 시내 30평대 아파트 값은 최소 4억원이 넘는다. 4000만원 연봉을 받는 봉급생활자는 10년 동안 한푼도 쓰지 않고 모아도 아파트 한 채 사기가 어렵다. 그것도 해마다 수직상승하니 서민들의 내집마련의 꿈은 결코 이뤄질 수 없는 꿈일 뿐이다. 중산층이나 서민들의 기대를 부풀렸던 판교마저 턱없이 비싼 분양가로 서민들의 접근을 막았다. 판교의 고분양가 정책은 인근 지역 아파트가격의 상승을 유발하는 독소를 담고 있다. 정부 정책의 이중성을 드러낸 것이다. 서민의 내집마련의 꿈을 가로막는 장벽은 그 뿐이 아니다. 가느다란 희망의 줄인 은행의 주택담보대출이 썩은 동아줄이 된 것이다. 저소득층에 우선해야 할 주택대출이 고소득층엔 유리하고 저소득층엔 인색하기 짝이 없다. 한도를 줄인 것도 그렇지만 금리까지 올랐다. 서민용이라고 잔뜩 생색을 냈던 최초 주택구입자금 대출도 슬금슬금 줄여가고 있다. 그나마 11월이면 없어진다. 사정이 이렇자 정부가 보완대책을 내놓았다. 임대아파트를 많이 짓겠다는 것이다. 전세형 임대아파트를 늘려 서민주거안정을 꾀하겠다는 뜻이다. 임대주택을 많이 공급하면 수급불안이 해소되어 집값이 안정될 것이라는 생각에서다. 방향은 옳다. 그러나 판교에서 했던 것처럼 고가 임대주택은 실망감만 키울 테니 차라리 안하는 것만 못하다. 주택에 관한한 전통적으로 임대보다는 소유욕구가 강하다. 그 바꾸기 어려운 소유욕구를 뛰어넘을 만큼 싸고 공간도 적절해야 매력이 있다. 더구나 집을 가진 사람은 가만히 앉아서 봉급보다 훨씬 많은 가격상승 열매를 소득 하는데, 그래서 갈수록 격차가 벌어지게 될 것이 뻔한데 임대주택에 안주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정책과 현실의 괴리를 잘 조화시켜야 성공할 수 있다. 정책과 현실의 괴리를 잘 조화시켜야 주택보급률이 100%를 넘어선 지 오래다. 그러면서도 수요공급에 문제가 발생하고 집값은 오르기만 한다. 집값 상승은 집이 부족해서만 일어나는 현상은 아닌 것이 분명하다. 수요공급의 원리로만 풀 수 없는 것, 바로 소유욕과 정책불신에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부동산 정책이 집값도 잡지 못하고, 서민주거안정도 달성하지 못한 채 경기만 죽인 꼴이다. 부동산 경기가 살아나지 못하면 주택공급도 차질을 빚게 될 것이며 가격안정책도 겉돌게 될 것이다. 정책 따로 시장 따로 인, 그래서 정책이 시장에 먹혀들지 않는 정책은 처음부터 다시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 김 진 동 객원 논설위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9-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