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검색결과 총 110,99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전국 6만7천명 아폴로눈병 아폴로눈병으로 불리는 급성출혈성결막염이 학교를 중심으로 급속도로 확산, 3일 오전 전국적으로 6만7000여명이 감염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3일 오전 교육인적자원부와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5만 여명의 학생을 포함해 6만7000명이 아폴로눈병에 감염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한 지역별 집계결과 서울 5900명, 경기 6000명, 경북 7000명, 전남 8000명 전북 5000명 등 6만7000여명이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학생의 경우 경북 1만200명, 광주 1만4200명, 전남 8600명, 경기 6600명, 충북 2200명, 대전·충남 6500명 경남 2100명, 제주 1300명, 서울 900명 등 감염자 수는 확대일로에 있다. 2002-09-03
- 전국 6만7천명 아폴로눈병 감염 아폴로눈병으로 불리는 급성출혈성결막염이 학교를 중심으로 급속도로 확산, 3일 오전 전국적으로 6만7000여명이 감염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3일 오전 교육인적자원부와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5만 여명의 학생을 포함해 6만7000명이 아폴로눈병에 감염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한 지역별 집계결과 서울 5900명, 경기 6000명, 경북 7000명, 전남 8000명 전북 5000명 등 6만7000여명이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학생의 경우 경북 1만200명, 광주 1만4200명, 전남 8600명, 경기 6600명, 충북 2200명, 대전·충남 6500명 경남 2100명, 제주 1300명, 서울 900명 등 감염자 수는 확대일로에 있다. 보건원 방역과 이종구 과장은 “아폴로눈병은 5∼10년에 한 번씩 유행하며 올해 고온다습한 날씨로 인해 감염이 확산되고 있는 것 같다”며 “이 병은 감기와 같은 바이러스 질환이므로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1, 2주 안에 치료된다”고 말했다. 2002-09-03
- 서울시 교육위 첫날부터 파행 제4기 서울시 교육위원회가 개원 첫날 반쪽 회의를 여는 등 파행 운영돼 눈길을 끌고 있다. 서울시교육위원회 등에 따르면 지난 2일 실시된 의장 투표에서 전교조 출신 위원들이 불참을 선언하고 회의장에서 전원 퇴장했다. 교육위원회는 총 15명의 위원중 전교조 출신위원 7명이 불참한 가운데 제4대 교육위원회 첫 회의를 열고 이순세 위원을 의장으로, 참석하지 않은 김홍렬 위원을 부의장으로 각각 선출했다. 그러나 전교조 출신 위원들은 이 시간 회의실 옆 휴게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의장선출과 관련된 입장을 밝혔다. 기자회견을 통해 전교조 출신 교육위원들은 “비전교조 출신 위원 8명이 전날 밤 시내 한 호텔에서 휴대전화도 꺼놓고 의장단 구성을 위한 밀실 담합과 야합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전교조 출신 교육위원을 제외한 나머지 위원들의 담합에 의해 결정된 후보자들에 대한 요식적인 선출절차를 인정할 수 없어 선거에 참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오로지 전교조 출신에게 의장을 줄 수 없다는 논리를 내세우며 야합하는 것은 민의를 왜곡하고 교육자치를 짓밟는 폭거”라고 비난했다. 이에 대해 이날 의장에 당선된 이순세 신임의장은 “전교조측과도 의장후보 단일화를 위해 대화를 계속해왔으나 의견을 모으는데 실패했다”며 “전날 밤 회의는 비전교조 출신 위원들의 의견을 모으는 과정이었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교육위원회 안팎에서는 의장선거를 둘러싸고 발생한 불협화음이 그리 오래가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양쪽 모두가 파행 운영을 바라보는 교육계와 학부모 그리고 학생들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 이날 의장에 선출된 이순세 위원은 “반쪽 위원회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전교조 출신 위원들과 대화를 통해 하루빨리 교육위원회를 정상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또 전교조 출신 위원들도 교육위원회 범위 내에서 교육개혁에 앞장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어 정상적인 회의진행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날 회의에 참석하지 않은 상태에서 부의장에 선출된 김홍렬 위원은 “수락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혀 앞으로 교육위원회 일정이 파행을 거듭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한편 지난 7월 11일 치러진 서울시 교육위원 선거에는 전교조 지지후보가 총 15명의 교육위원 중 7명이 당선돼 파란을 일으켰다. 2002-09-03
- 수시합격자 특별프로그램 다양 전국 31개 대학교가 2003학년도 수시모집 합격자를 위한 특별프로그램을 개설·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15개 대학이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한 것에 비해 2배나 증가한 것이다. 교육인적자원부에 따르면 특별프로그램은 방학중에 주로 실시하지만 학기 중에 실시하는 대학도 22개교에 달하고 있다. 특히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수준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대학이 있는가 하면 학점인정 교양과정을 개설하는 대학도 20개교에 달한다. 이에 따라 2003학년도 수시합격자들 중 본인이 희망하는 경우, 내년 3월 입학 때까지 여유시간을 알차게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를 대학별로 보면 연세대학은 지구와 우주(3학점), 중국문화와 예술(3학점), 인간행동의 심리적 이해(3학점), 프랑스 문화와 예술(3학점) 등의 과목을 개설했다. 이화여대는 이화영어캠프(3학점), 컴퓨터인증제 대비 MOUS 교육과정(3학점)을, 서강대는 사이버강의(치대 6학점), 영어교육, 컴퓨터 교육 등을 준비했다. 또 고려대는 최고 3학점의 동계예비대학을, 홍익대는 생활영어(초급·2학점), 교양일어(초급·2학점), 교양중국어(초급·2학점), 영어캠프(ELI·3학점) 과정을 마련했다. 이외에도 수시모집 합격자 또는 입학 확정자 대상 특별프로그램을 실시하는 대학은 건국대 건양대 경남대 경동대 경희대 남부대 동국대 동덕여대 배재대 부산가톨릭대 서남대 서울여대 선문대 성균관대 세종대 숙명여대 아주대 원광대이화여대 전주대 조선대 천안대 초당대 한국기술교대 호남대 한국외대 호서대 등이다. 이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해당 대학에 문의하면 된다. 2002-09-03
- 동정·게시판 김성재 문화관광부장관은 새로 위촉된 신임 한국문화산업진흥위원회 민간위원들과 3일 오전 7시 30분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조찬 간담회를 갖고, 차세대성장산업인 문화산업 발전방향에 대해 토의했다. 신국환 산업자원부 장관은 2일 오후 전남 여수 국가산업단지내 금호피앤비(P&B)화학을 방문, 현지 피해상황을 점검하고 조속한 복구를 위해 지원책을 아끼지 않겠다고 격려. 한명숙 여성부 장관은 2일 오전 태릉선수촌을 방문, 부산 아시안게임에 대비해 훈련중인 국가대표선수단을 격려하고 오찬을 함께 했다. 임인택 건설교통부 장관은 2일 오후 태풍 루사로 제방이 유실돼 농경지와 가옥이 침수된 경남 의령군 정곡면 남강 월현2제 수해현장을 방문, 수재민을 위로하고 수해복구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김태현 정보통신부 차관은 2일 부산에서 개막된 제3차 아·태 전기통신협의체(APT) IMT-2000 포럼에 참석한 데 이어 태풍 루사의 피해를 입은 김해시 봉황동 KTF 이동전화 기지국 복구현장을 방문, 피해상황을 점검하고 현장 직원들을 격려했다. 유인종 서울시교육청 교육감은 2일부터 전국을 강타한 제15호 태풍 루사로 수해를 입은 공무원과 수해지역에서 복구 자원봉사를 하는 공무원에 한해 5일 이내의 특별휴가를 실시했다. 강정호 선물거래소 이사장은 오는 5일부터 7일까지 스위스 뷔겐스탁에서 열릴 제23차 국제선물시장 포럼에 참석하기 위해 3일 출국했다. 김진호 한국토지공사 사장은 3일 극심한 수해로 고통받고 있는 강원도 강릉안인리 소재 강동문화마을을 방문, 수해복구 지원활동을 벌인다. 석세일 인제대 의대(상계백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최근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국제 정형외과 연구학회에서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임기 3년의 제 9대 회장에 취임했다. 석 교수는 심한 척추 변형을 고칠 수 있는 척추절제술을 최초로 개발하는 등 이 분야에서 세계적인 인정을 받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 조세금융위원회는 4일 오전 8시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에메랄드룸에서 최경수 재정경제부 세제실장을 초청, ‘2002년 세제개편 주요 내용 및 향후 정책방향’을 주제로 조찬 간담회를 개최. 참석 문의는 상의 경제정책팀 (02)316-3447 비너스는 2002 가을 신제품으로 ‘무빙 브라’ 브래지어를 출시. 밑단에 신축성이 뛰어난 탄력 무빙 테이프를 사용해 활동시에도 착용감이 편안하며 앞부분에 탈부착이 가능한 레이스를 사용해 어떤 복장에도 잘 어울리는 것이 특징이라고 비너스는 설명. 외환카드(www.yescard.com)는 공익사업의 하나로 지난 1일 서울 여의도 둔치에서 연 ‘장애인 돕기를 위한 아마추어 마라톤 대회’가 7000여명의 참가자들이 참가할 정도로 성황리에 끝났다고 2일 밝혔다. 이 마라톤대회에는 가족, 직장동료, 마라톤동호회 단위로 많이 참가했으며, 특히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황영조 선수와 인기연예인 김흥국, 심양홍씨 등이 참가해 신청한 코스를 완주한 뒤 팬 사인회를 가졌다. 참가비로 조성된 1억5000만원은 장애인들을 돕는데 사용된다. 한국화장품은 피부 상담과 자사의 방문판매 화장품 구입이 가능한 인터넷 홈페이지(bp.ihkcos.co.kr) 개설을 기념해 3일부터 24일까지 명품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이 기간 회원으로 가입하면 복권 추첨을 통해 페라가모 핸드백과 순금 목걸이, 순금 성분이 들어간 트윈케이크 등을 경품으로 주며, 인터넷 상에서 피부 상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SK증권 종로지점은 3일 오후 3시부터 ‘9월 증시전망 및 투자유망 종목’을 주제로 설명회를 개최. 박용선 종로지점장이 직접 강의를 통해 국내외 증시동향 등을 설명. 굿모닝신한증권은 3일부터 11월말까지 12개 제휴은행에서 증권계좌를 새로 만드는 고객에게 사은품을 제공하는 ‘증권계좌 개설 페스티벌’을 실시할 예정. 제휴은행은 경남·국민·기업·대구·부산·외환·우리·제일·전북·조흥·한미은행과 농협. 제일은행은 3일부터 유학 비용을 건당 5만달러, 연 10만달러까지 인터넷으로 송금할 수 있게 하는 한편 송금수수료는 면제해주고 환전수수료는 절반 할인해줄 예정. 2002-09-02
- 화요기획- 붕괴위기 재래시장 활성화 해법은 ◇ 상인들이 주체로 나서 = 대전시 동구 ‘중앙시장’ 생선골목 상인들(번영회원수 118명)은 재래시장 현대화를 위해 3년여 동안 매일 1인당 1000원씩 모아 1억원을 마련해 2001년 9월 동구청에 기탁했다. 시장시설 정비에 상인들이 행정기관만 바라보고 있을 수만 없기 때문이었다. 구청은 이를 계기로 생선골목에 국비와 지방비 4억원을 보태 총 5억원을 투입, 길이 130m, 폭 8m 규모의 전천후 아케이드를 설치했다. 그외 차양막 파라솔 간판 전신주 통신선 상수도 등을 정비했다. 그간 지저분하던 시장이 말끔해졌다. 이와는 별도로 기존 건물주들은 자부담으로 건물을 리모델링하고 노점상들은 스테인리스 자재로 만든 좌판으로 균일화하는 등 시설 정비에 상인들이 스스로 나섰다. 또한 중앙시장은 시가 2억원에 달하는 부지를 공중화장실 신축 용지로 동구청에 기부채납햇다. 이에 동구청은 사업비 2억원을 확보, 기부채납한 부지에 12평 규모의 공중화장실을 신축중에서 있으며 다른 6곳의 공중화장실을 재정비하고 있다. 재래시장의 가장 큰 문제인 공영주차장 확보문제도 상인들과 행정관청의 적극적인 설득으로 땅주인들과 마찰이 전혀 없이 220여대의 주차장 공간을 확보, 공사중이다. 중앙시장 생선골목번영회 김봉만 회장은 “10원짜리 하나도 따지는 상인들이 이처럼 호응을 보이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이는 상인들 사이의 의견분열로 제대로 사업을 추진하지 못하거나 행정관청에서 뭔가 해주기를 기다리는 입장의 다른 재래시장의 경우와 확연히 구분되는 사례이다. 한편 중앙시장은 이미 생선아케이드는 영업에 들어갔고 10월 중앙시장 대축제에 맞춰 정식 준공식을 가질 예정이다. ◇ 신용카드 가맹점화 확대 = 부산진시장은 89년의 전통을 간직한 시장이다. 1500여 점포가 입점해 있는 진시장은 2001년부터 환경개선사업에 나섰다. 특별교부세 10억원, 민자 4억5000만원 등 총 16억원을 투입해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점포시설을 개보수했다. 결과 시장내 가장 문제이던 생선판매장을 현대화해 불결한 분위기를 일소했다. 중앙에는 고객휴게실을 설치했고 옥상에는 고객 만남의 광장, 문화센터를 만들었다. 햇빛가리개 시설을 다시 설치하고 노후로 방치돼 있던 에스컬레이트를 교체 했다. 가장 큰 불편사항이던 주차문제의 경우는 700대가 동시에 주차할 수 있는 주차빌딩을 건립해 해결했다. 진시장은 고객유치 일환으로 주1회 주부노래교실, 공예교실 등 문화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600여 점포에서 신용카드를 사용할 수 있도록 가맹점화 했다. 상인 의식개혁을 위해 번영회 주관으로 유통시장 환경변화에 따른 경영혁신 방향, 서비스 강화를 위한 교육을 월1회 실시하고 있다. 진시장은 이렇게 시설개선과 함께 부당경쟁 방지 및 가격표시제 정착을 위해 노력하는 등 경영마인드 혁신에도 상당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이다. 그 결과 지난해 대비 10∼15% 이상 매출액 증가를 기록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하지만 일부 점포주들의 이기주의로 시설개량사업 등이 반대에 부딪쳐 아직 공사가 마무리 안된 경우도 있다. 신용카드 사용의 경우는 수수료 문제로 활성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 상품권·CI개발 = 그외 일부 재래시장들도 상품권 활용, CI개발 등을 통해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진해시 중앙시장은 지역 유관기관들의 협력으로 재래시장 활성화를 꾀하고 있다. 중앙시장과 각 기관들의 지역경기 활성화와 침체된 재래시장의 상권회복을 위해 공동으로 나서고 있다. 지역 유관기관들이 각종 행사에 중앙시장 상품권을 시상품으로 적극 활용하고 있는 것이다. 청주시 육거리시장은 모든 상가를 아케이트를 설치해 연결하고 통일된 이미지 창출을 위해 CI개발에 나서고 있다. 이에따라 30% 정도의 매출신장을 가져온 것으로 분석됐다. /김형수·대전 조숭호·부산 정연근 기자 hskim@naeil.com 2002-09-03
- <근로청소년보호법> 제정 시급 최근 청소년들의 아르바이트가 심각한 인권침해와 노동권 박탈을 가져오고 있다는 문제가 노동·사회단체 내에서 제기되는 가운데 청소년 노동을 특별히 보호할 을 시급히 제정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일 국가인권위원회 11층 배움터에서 참여연대 주최로 개최된 ‘청소년 노동의 실태와 문제점에 대한 토론회’에서 직업능력개발원 이영대 연구위원은 “아르바이트도 보호받을 권리가 있는 노동자라는 인식이 필요하다”면서 “청소년 노동에 대한 제도적 보호장치로 을 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연구위원은 또“노동부에 청소년 아르바이트 전담 부서나 연소근로자 담당 근로감독관을 배치하고 실태 조사와 함께 수시로 근로 감독을 실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또 전교조 하인호 실업교육위원장은 “최근 노동부가 여름방학 동안 아르바이트생을 많이 고용하는 사업장을 대상으로 특별단속에 나서고, 지방 노동관서에 ‘아르바이트생 노동상담창구’개설 등을 한다지만 해당 청소년들은 이런 내용을 알고 있지 못하다”면서 “경인지방노동청의 경우 7월 24일자 공문으로 ‘방학기간 연소 아르바이트생보호 관련 업무 협조요청’이란 공문을 관내 109개 학교에 보내 ‘아르바이트생이 알아야 할 관련법’을 학생들에게 홍보해 줄 것을 요청했으나 대부분 학교가 7월 20일경 방학에 들어갔다”고 밝혀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특히 이날 토론회에서 제출된 청소년 노동실태에 관한 자료에 따르면 “충주시내에 지하음식점에서 시간당 1000원을 받으며, 8시간 동안 일을 하면서 앉지도 못하게 한다”면서, “충주시내 대부분 음식점이 1000원 아니면 1500원을 준다”는 15세 소녀의 사례가 최저임금이하의 임금지급 사례로 발표됐다. 또 임금체불의 사례로 “청주시내 주유소에서 하루 8시간씩 시간당 2000원을 받고 일하기로 하고 일을 했다”면서 “그러나 매달 말일에 지급되는 급여에서 2만원을 떼고 지급하는 데, 그 이유가 영업이후 매일 정산을 할 때 돈이 비게 되면 그 시간에 아르바이트를 한 학생 월급에서 깎고 지급한다”는 18세 학생의 사례도 발표됐다. 한편 참여연대가 수집한 총 273건의 아르바이트 피해사례 중 임금체불이 102건(37.4%)으로 가장 많았고, 최저임금 이하로 임금을 준 경우가 66건(24.2%), 욕설 등의 인격모독이 34건(12.5%)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2-09-02
- 대학생 학점은행제 이용 허용 교육인적자원부가 지정한 교육훈련기관을 통해 학점을 딸 수 있는 ‘학점은행제’가 대학생에게까지 확대 적용된다. 이에 따라 대학생들은 평생·사회교육원이나 법학원, 회계학원 등 외부 학점은행기관을 통해 딴 학점을 인정받게 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학점은행제 운영규정을 개정, 총장의 사전 승인을 받은 대학생이 1일부터 학점은행제를 이용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교육부는 대학재학생과 휴학생 등 대학재적생들의 학점은행제 이용을 금지해왔다. 학점은행제 이용이 허용됨에 따라 대학재적생도 부전공 등을 하지 않고도 사법시험이나 미국공인회계사 시험 등 각종 자격시험 응시자격 획득에 필요한 학점을 취득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 실제로 2006년부터 법학관련 학점을 35학점 이상 이수한 사람만 사법시험을 볼 수 있도록 한 개정 사법시험법이 시행된다. 이 때문에 법학을 전공하지 않은 학생들이 응시자격을 갖기가 어려웠으나 이번 조치로 쉽게 응시자격을 갖출 수 있게 됐다. 또 일부 한국학생들이 회계학원을 통해 변칙적으로 딴 학점으로 제출했다며 응시자격 박탈 논란이 일었던 미국공인회계사(AICPA) 시험 응시생들도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조치로 대학생들은 연간 42학점, 학기 당 24학점인 정규대학의 최대이수학점 이내에서 학점은행을 통해 학점을 획득할 수 있다. 이에 대해 교육부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여러 전공을 가진 학생이 특정 자격시험에 응시하려해도 학점 이수한도가 제한돼 있어 응시자격을 갖지 못하는 경우가 있었다”며 “이같은 사례를 막고 전공분야에서도 다양한 외부학습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그러나 이는 평생교육기회를 늘리기 위한 것일 뿐 졸업학점과는 별개”라며 “학점은행을 통해 취득한 학점을 졸업학점으로 인정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교육개발원이 관리하는 학점은행제는 대학부설 평생·사회교육원 등 교육부 지정을 받은 교육훈련기관에서 일정 학점 이상을 따면 학사.·전문학사 학위를 딸 수 있는 제도다. 현재 학점은행제가 개설돼 있는 전공은 학사과정 77가지, 전문학사과정 86가지이며 357개 기관에 6854개 과목이 개설돼있다. 2002-09-01
- 탐방 / 레고닥타 춘천지사 팀워크를 중심으로 하는 교육이면서 토의와 스스로 유추하는 선진국형학습법인 레고닥타 춘천지사(원장 · 전성아)가 지난 7월에 퇴계동 남춘천 초등학교 부근에 개원하였다. 개인교육으로는 동화나라 영재교육원을 통해 시작했고 이번에 레고닥터 춘천지사를 개원하게 되었다. 일상생활에서의 기계원리 적용 관찰과 조립카드 연구, 시뮬레이션 과정 등 문제로 주어진 상황을 창의적으로 해결하는 레고닥타는 창의력 개발과 과학적 사고를 통한 협동학습이다. 레고닥타 프로그램으로는 영유아부터 초등학생, 중학생에 이르기까지 그 범위가 다양하다. 레고닥타 춘천지사는 현재 레고닥타의 대중화를 위해 각 유치원 어린이집 선교원 남춘천중학교 소양중학교 등에서 교육을 하고 있으며 전문 강사가 파견되어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영유아기 때의 지능은 어느 시기보다도 가장 빨리 발달하는데 뇌세포 발달의 90%가 이 시기에 이루어집니다. 이 시기에 발달 연령 특성에 맞는 놀이 중심으로 이루어진 질 높은 교육 경험은 유아의 능력과 잠재력을 최대한으로 개발시켜주지요.”전성아 원장은 유아교육을 전공한 전문가로 두려움 없이 재미있게 할 수 있는 것으로 레고닥타를 꼽았다. 레고닥타 프로그램은 전 세계의 학생들이 교육을 받고 있으며 국제로봇올림피아드대회를 통해 그 실력을 겨루는 장이 마련되어 있다. 2001년에는 남춘천중학교 소양중학교 학생들이 출전하여 세계대회에서 동상, 장려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갖기도 했다. 수상자에게는 내신점수에도 반영되어 특기적성 교육이 활성화 되는 장을 마련하게 되고 연세대학교 성균관대학교 고려대학교 서강대학교 포항공대 등 국내 굴지의 사립대학에도 특기적성 교육을 받는 학생들이 특기자로 선발되어 합격하였고 그 폭이 점차적으로 확대되어 가는 추세이다. 카이스트(KIST)에서 주최하는 로봇 축구대회가 바로 레고닥타를 이용한 대회이기도 하다. 유럽에서는 이미 팀워크를 중심으로 하는 그룹교육으로 단결과 협동이 있어야만 하는 교육이기도 하다. 레고닥타 춘천지사는 이에 발맞추어 석사동에 로봇교육원(원장 · 전성제)을 개원하여 컴퓨터와 레고를 통해 아이들을 지도하고 있다. 레고를 어렵게 생각하는 아이들에게 컴퓨터와 레고와 로봇을 이용해 흥미를 유발하여 기계의 원리를 자연스럽게 배우게 된다. 레고탁타 춘천지사는 원주에 지사를 두고 홍천, 가평, 화천에 교육을 하고 있다. 춘천에는 회원 80여명과 단체회원 600여명이 있으며 지도교사들은 대부분 과학이나 유아교육을 전공한 교사로 평균연령이 20대로 구성되어 있다. 레고닥타 : 243-0435 로봇교육원 : 262-1936 /춘천 원보경 리포터 pkwon1@hanmail.net 2002-08-30
- 강원 교육감, 업무추진비 완전공개 법원의 판결에 따라 강원도 교육감의 업무추진비 일체가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29일 전교조 강원지부와 춘천지방법원에 따르면 전교조, 전농, 민주노총, 춘천시민연대 등이 강원도 교육감을 상대로 낸 ‘정보부분공개처분취소’ 소송에서 “피고(강원도교육감)은 3년8개월간의 강원도교육감 업무추진비와 특수활동비에 대한 영수증 일체를 공개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6월 27일 “피고는 원고(전교조 등)에게 98년 1월1일부터 2001년 8월까지의 교육감업무추진비와 특수활동비에 관한 영수증일체를 공개”하라며 “피고의 판단에 따라 개인신상에 관한 부분을 제외하고 공개할 수 있다”고 서면 권고한 바 있다. 전교조 강원지부 권혁소 대변인은 30일 “부분적인 정보공개는 불필요한 오해를 살 수 있다”며 “이름을 가리는 일은 있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권 대변인은 “‘교육계 황제’라고도 불린 전임 김병두 교육감의 업무추진비가 공개됨에 따라 연간 1억원으로 추정되는 예산이 어디에 쓰였는지 알 수 있게 됐다”며 “업무추진비가 사적인맥 구축에 이용되고 있다는 의혹을 해소하게 됐다”고 밝혔다. 전교조에 따르면 전북교육청과 광주교육청이 해당 교육감 재임기간 중의 업무추진비를 모두 공개한 바 있다. /춘천 연제호 기자 news21@naeil.com 2002-0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