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검색결과 총 110,99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강원 전교조·교육청, 단체협약 조인식 가져 전교조 강원지부와 강원교육청이 11개월의 실무 교섭 끝에 단체협약을 타결하고 조인식을 갖는다. 단체협약이 체결됨에 따라 그 동안 일제의 잔재로 청산 대상으로 꼽혀왔던 일선학교의 주번교사제도가 없어지게 되며 초등학교의 학급경영요록과 학습예고안, 중등의 학습지도안 등의 결재도 폐지된다. 또 교사들의 자율 직무 연수 비용의 50%를 강원도교육청이 지원하게 되며 교사들의 학교선택권을 보장하여 인사의 투명성을 기할 수 있게 됐다. 2003년 7월1일까지는 4학급 이상의 모든 학교에 행정직원이 배치되고 학생들의 수련활동, 현장체험학습 등 각종 교육경비를 학교예산에서 지원하게 돼 교원의 업무부담과 학부모의 교육비부담이 크게 경감될 것으로 보인다. 전교조와 교육청의 2002년 단체교섭은 2001년 9월25일 전교조강원지부와 한국교원노동조합이 교섭을 요구한 이래 7차례의 교섭관련협의회, 17차례의 교섭소위원회, 6차례의 본교섭위원회 등을 거쳐 타결됐으며 총 150여 시간 동안 150여명이 교섭에 참여했다. 전교조 강원지부 권혁소 대변인은 단체교섭의 이행여부에 대해 “단체교섭 결과의 이행부문은 전교조와 교육청 모두가 함께 노력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작년에 단체교섭을 이행하지 않아 전교조에서 14박 15일의 농성을 벌인 것을 기억한다면 교육청은 의지를 갖고 실천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춘천 연제호 기자 news21@naeil.com 2002-08-30
- 청계산 주변 4개 신도시 추진 경기도가 서울 양재-과천-인덕원-판교-성남-서울 가락동을 잇는 청계산 주변 지역 1500만평을 신도시로 추진중이다. 일명 ‘남서울 프로젝트’로 불리는 이번 계획은 경기도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서울의 주택 수요를 분산하고 아파트값 급등세를 잡기 위해 ‘제2강남’으로 구상됐다. 하지만 건설교통부가 부정적인 반응을 보여 실현여부는 불투명한 상태다. 경기도는 수도권을 경부축, 서해안축, 김포-파주축, 하남-남양주축으로 개발키로 하고 경부축 개발방안으로 남서울 계획을 마련했다. ‘남서울계획’은 2020년까지 단계적으로 4개 신도시에 주택 24만 가구를 건설, 인구 72만명을 수용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1500만평을 △주거지역 500만평 △상업 업무 및 벤처지역 200만평 △교육용지 50만평 △문화 제저 및 위락용지 50만평 등으로 개발해 4개 신도시를 업무 상업 등 도심기능을 갖춘 자족도시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경기도는 총사업비 14조5000억원, 투자 회수비는 35조원으로 추산하고 있다. 여기에서 개발이익으로 확보되는 20조원을 순화전철 34km, 경부우회고속도로 87km, 고속화도로 7개노선 100km 등을 신설해 4개 신도시의 교통망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하지만 경기도의 계획에 건설교통부가 부정적 반응을 보이고 있어 사업추진에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건설교통부는 3일 “경기도로부터 이 계획에 대해 건의 또는 통보 받은 사실이 없다”며 서울시의 회연 확장문제, 환경·교통 문제, 수도권 집중, 개발제한구역 해제 등의 문제를 내세워 부정적 반응을 보였다. /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2002-09-03
- 이동통신·전기요금 9∼10월중 인하 서울시 지하철 요금조정이 내년 이후로 연기되고, 가정용 전기요금과 이동통신요금 인하가 9∼10월중 추진된다. 새학기를 맞아 수강료를 과다 인상한 학원에 대해서는 수강료환원도 추진된다. ▶관련기사 8면 또 추석과 태풍피해로 가격이 급등하고 있는 쇠고기·조기·명태·과일 등 성수품에 대한 시중공급량이 최고 2배 이상 확대된다. 정부는 2일 서울 은행회관에서 전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장관 주재로 교육인적자원부·행정자치부 등 11개 관계부처장관이 모여 물가대책 장관회의를 갖고 이같이 결정했다. 정부는 추석연휴가 다가오는데다 극심한 태풍·호우피해가 겹쳐 추석 성수품과 각종 서비스가격이 급등하고 품귀현상을 빚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쌀·사과·쇠고기·명태 등 농축산물과 영화관람료, 이·미용료 등 모두 22개 품목을 관리대상품목으로 지정했다. 관리대상품목은 정부비축물량과 산지·시장동향점검 등을 통해 평시대비 120∼240%수준까지 공급물량이 늘어나고 농·수협 등 생산자매장을 통해 시중가보다 5∼30% 낮은 가격으로 시중에 공급된다. 정부는 또 원활한 수송을 위해 오전7시∼오후 10시까지 3.6t 이상 화물차의 도심진입제한을 추석성수품 수송차량에 한해 해제하고 매점매석과 부당가격인상을 단속할 합동지도단속반을 지자체별로 운영키로 했다. 태풍·호우피해로 인한 농수산물 수급안정을 위해 고랭지 무와 배추, 쇠고기 출하량을 각각 일 400t, 350t에서 650t, 450t으로 늘리는 한편, 쿼터물량감소로 수급불안우려가 있는 명태도 수입비출물량을 현 4000t대에서 1만t까지 확대하고 고등어, 오징어는 비축물량방출로 수급을 안정시킬 계획이다. 한편, 정부는 하반기 물가대책으로 경기상황에 따라 통화,재정,환율 등 거시지표를 탄력적으로 운용하고 원자재가격 불안에 대비해 석유 및 원자재 비축을 늘리기로 했다. 또 개학에 따라 학원들의 수강료 과다인상시 각 교육청 주관으로 수강료 조정위원회를 통해 과다인상분을 환원조치하고 선거와 아시안게임에 따른 물가불안에 대응하기 위해 담합 등 불공정 거래행위에 적극 대응키로 했다. 윤대희 재경부 국민생활국장은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3%선에서 안정시키기 위해 수급안정을 추진하는 한편, 곧 8.9 부동산대책 후속조치와 부동산 투기억제 종합대책방안 등을 강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2002-09-02
- 교육정보화 예산 확보 비상 교육인적자원부가 지난 6월 한달 동안 실시한 교육정보화 실태점검 결과, 인프라구축 등 여건마련은 성공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정보화 구축사업과 관련한 인력부족, 노후 PC처리 문제 등 예산부족으로 인한 문제점도 발견돼 교육부가 대책 마련에 나섰다. 교육부는 지난 1일 “지난 96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해온 교육정보화 사업추진은 짧은 추진기간에도 불구하고 각급 학교별로 특성을 활용, 다양한 인터넷컴퓨터(ITC) 활용교육을 실시하고 있다”며 “그러나 일부지역의 정보화 사업추진 부진 등 일부 미비점이 도출돼 대책마련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전국 각급학교의 컴퓨터 실습실은 학교당 1∼2실 규모로 구축돼 있고 교원 1인당 1PC보급이 완료된 상태다. 또한 전 교실에 교단 선진화 기기 보급도 양호하고 전산망 구축도 완료되는 등 양적 인프라 구축은 사실상 마무리된 상태다. 그러나 예산상 문제로 교육 정보화의 질적 성장을 위한 사업일정은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전국 각급 학교에 배치된 120만여대의 컴퓨터 중 약 20만대는 노후 PC로 교육현장의 교체요구가 잇따르고 있다. 그러나 교육부 등은 예산상 문제로 당장 그 대책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4500억원에 달했던 교육정보화 사업 관련 예산이 올해는 1500억원 삭감된 3000억원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문제는 내년 예산도 증액이 이뤄지기는 어렵다는 점이다. 이같은 에산삭감은 학급당 학생수를 35명 이하로 낮추는 ‘7·20 교육여건 개선사업’을 위한 학교용지 확보, 학교 증·개축 등에 교육예산이 집중 투자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부족한 전산교육 인력을 보충해주던 전산보조원 채용도 내년부터는 어려워질 전망이다. 현재 초등학교 2174명으로 중학교, 890명, 고등학교 738명, 기타 88명 등 총 3890명의 전산보조원이 교육정보화사업을 보조하고 있다. 이들에 대한 임금은 그동안 교육부가 연 200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교부금으로 지원하고 나머지 50%는 시·도교육청 예산으로 사업이 추진됐다. 그러나 최근 예산당국이 내년 예산 전액을 삭감해 사업 지속이 어려울 전망이다. 이에 대해 교육부 관계자는 “노후 PC는 저학년이 활용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며 “또 전산요원 공백은 공익근무요원으로 대체하는 방안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2002-09-02
- 강릉에 미술관이 찾아온다 국립현대미술관의 ‘찾아가는 미술관’이 9월중 강원도를 찾아 강릉과 평창 두곳에서 전시회를 연다. 10∼19일 강원도민체육대회 기간(8∼12일)중 열리는 강릉전시회에서는 현대미술관 소장작품으로 구성된 ‘일상의 재발견’·‘현대판화전’과 신진유망작가와 중견·원로작가의 작품으로 이뤄진 ‘자연과 삶’을 비롯, 지역작가 20여명이 참여한 전시회 등이 열린다. 전시기간 중인 11일 강릉시립교향악단의 현악5중주가 강릉예술회관에서 공연되며 13일에는 김한국 강릉대 교수의 ‘현대미술감상법’과 전시작품에 대한 강좌가 소공연장과 전시장에서 있을 예정이다. 4∼8일 열리는 평창전시회는 가산 이효석문화제(6∼15일)행사의 하나로 기획돼 문학과 미술의 조화를 꾀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전시기간 중 관람객들의 미술 이해를 돕고 교육적인 효과를 높이기 위해 전시실 내에서 시청각 교육이 이뤄질 예정이며 전시작품 이외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인터넷 서비스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릉 연제호 기자 news21@naeil.com 2002-09-01
- 일과 사람/ 엄마랑 인형극단 배현주 단장 “성이란 나쁘고 이상한 느낌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오픈 시켜야 합니다.” 지난 5월 성교육 ‘엄마랑 인형극단’의 배현주 단장은 평범한 아줌마에서 지금은 극단의 단장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 원래 취지는 장애우를 위한 성교육을 위해 시작했는데 지금은 유치원이나 학교에서 많은 요청이 들어오고 있어요. 속초 양구 등 저희가 필요한 곳이라면 언제든지 달려갑니다.” 엄마랑 인형극단은 춘천성폭력상담소 소속의 강사들로 구성된 극단으로 현장에서 어려운 성교육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인형극으로 어린이들을 찾아가고 있다. 지난 춘천국제연극제에서는 시민단체 대표로 무대에서 많은 호응을 얻기도 했다. 인형극단의 배 단장은 대학에서 생물학을 전공, 보험회사 생활설계사를 하는 등 활발한 성격을 가지기도 했지만 아우성 성상담소 구성애씨의 강연이 계기가 되어 춘천성폭력 상담소 자원봉사를 시작하여 1년간의 교육을 받아 지금에 이르렀다. “ 누군가는 해야 될 일이라고 생각했고 아이를 키우는 엄마가 제격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이를 출산하면서 겪는 어려움과 고통에 대해서도 현장감 있게 말할 수 있죠.” 그런데 엄마랑 인형극단이 요즘 어려움에 빠졌다. 단원 중 두명이 남편의 직장발령으로 이사를 가 단원의 공백이 생겼기 때문이다. 순수한 주부로 이뤄진 극단이라 무대에 설 정도가 되려면 또다시 재연습을 해야 하는 등 그 어려움이 많아 단원보충이 우선 시급하다. 또한 인제나 양구 등에서 교육요청이 들어와도 이동할 수 있는 차량지원이 어려워 갈 때마다 단원들이 십시일반 모아서 다녀오고 있다. 단원의 공백과 차량지원 절실 “ 한번 이동하려면 인형 및 무대시설 등 30여 만원이 드는데 아직 그 재정적 지원이 어렵습니다. 뜻있는 사람들의 도움이 필요해요.”배 단장은 ‘돈 되는 일’이 아닌 ‘돈 쓰는 일’이 된 극단의 어려움을 주위에서 관심을 준다면 더 힘차게 일할 수 있다고 한다. 그래서 생각해 낸 것이 가족들을 내편으로 만드는 일이다. 시어머니는 좋은 일 하는 며느리의 뜻을 이해하고 지금은 인형 옷을 만들어 주는 등 지원해 주고 있으며 남편은 이벤트 회사를 경영하며 도움을 주고 있다. 공연을 나갈 때는 7살·3살 된 아이들은 시댁에 맡기는 것으로 가장 큰 힘이 되어주고 있다. 매주 1회 단원들과 만나 연습을 하고 공연준비를 하는 등 분주하게 일하면서도 장애우들을 위한 성교육을 하는 극단임을 잊지 않기 위해 9월과 10월에는 장애우 시설을 방문해 공연할 생각이다. “ 앞으로 처음과 끝이 다 아름다운 성을 교육하기 위해 인형이 아기 낳는 모습 등 다양한 인형제작을 할 생각입니다. 그늘에 있는 성이 아닌 밝고 건강한 성교육을 위해 저희 엄마들이 힘이 된다면 그보다 뜻 깊은 일이 있겠어요?” 엄마랑 인형극단은 이제 첫발을 내딛은 아마추어 극단이지만 그 역할이나 지향하는 모습들은 그 어느 극단보다 밝고 활기차다. 차량지원이나 인형 옷 제작에 도움에 관심이 있는 분들의 도움이 가장 절실하다는 배 단장은 ‘그래도 힘이 남아돈다’말로 활기차게 웃었다. /춘천 원보경 리포터 pkwon1@hanmail.net 2002-08-30
- 경기도교육위원선거 7월11일 실시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동건)는 20일 경기도교육위원선거를 오는 7월 11일 실시한다고 공고했다. 이번 도교육위원선거에서는 도내 6개 선거구에서 총 13명의 교육위원을 선출하며 1660개 특수학교 및 초·중·고교 학교운영위원 1만9000여명이 선거인으로 참여하게 된다. 선거일정은 7월1일 후보자 등록신청을 받고 10일간 선거운동을 벌인 후 11일 투·개표를 실시한다. 도선관위는 이번 교육위원 선거를 깨끗하고 공명정대하게 치를 수있도록 후보자, 학교운영위원 및 선거사무관계자들을 대상으로 교육위원선거 관련 법규에 대해 지속적으로 안내할 계획이다. 또 위법행위에 대해서는 다양한 신고·제보망을 구축해 음성적인 불·탈법행위까지 철저히 단속, 적발된 위법행위는 엄정하고 신속하게 조사해 강력히 조치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기도교육위원선거구 및 교육위원정수는 다음과 같다. △제1선거구(2명) - 수원 오산 평택 안성 화성 △제2선거구(2명)- 부천 광명 시흥 △제3선거구(2명)- 안산 안양 과천 군포 의왕 △제4선거구(2명)- 성남 하남 이천 광주 여주 용인 △제5선거구(2명)- 김포 고양 파주 △제6선거구(3명)- 의정부 동두천 구리 남양주 양주 가평 양평 포천 수원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2002-06-19
- 경기 의정부시의원 당선자 현황 의정부1동 안계철(安啓喆)/ 54세/ 의정부시의회의원/ 경민대학 2년재학/ 2337표(33.4%) 의정부2동 조남혁(趙南爀)/ 41세/ 민주당 지구당 부위원장/ 3244표(42.4%) 의정부3동 최진수(崔鎭洙)/ 49세/ 의정부시의회의원/ 2069표(40.4%) 호원동제1 이학세(李學世)/ 62세/ 호원새마을금고 이사장/ 3457표(36.1%) 호원동제2 김경호(金京鎬)/ 42세/ 의정부시의회의원/ 5337표(54.5%) 장암동 임일창(林日昌)/ 45세/ 환경보호국민운동본부/ 3741표(56.9%) 신곡1동 김영민(金榮敏)/ 45세/ 의정부시의원/ 6341표(51.2%) 신곡2동 박세혁(朴世赫)/ 42세/ 의정부시2·3대시의원/ 4078표(44.6%) 송산동제1 정영수(鄭永洙)/ 53세/ 한나라당 교육분과부위원장/ 2057표(34.6%) 송산동제2 이민종(李敏鍾)/ 53세/ 의정부시의회의원/ 4647표(54.9%) 자금동 박형국(朴衡國)/ 46세/ 예비역육군소령/ 2618표(39.5%) 가능1동 윤만행(尹萬行)/ 48세/ 서부새마을금고부이사장/ 2116표(29.0%) 가능2동 김태성(金泰成)/ 42세/ 의정부청년회의소회장/ 1820표(53.1%) 가능3동 이창모(李昌模)/ 47세/ 의정부시의회의원/ 1661표(46.3%) 녹양동 허환(許桓)/ 50세/ 2대의정부시의회의원/ 2281표(44.4%) 2002-06-19
- 장기지구 택지개발사업 착수 수도권 서북부지역의 주택난 해소를 위해 지난 99년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된 경기 김포시 장기지구(26만5000평)의 개발이 본격화된다. 한국토지공사 인천지사는 18일 경기도로부터 김포장기지구 택지개발계획 승인을 얻어 오는 10월경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총 4848가구, 1만9000명의 인구가 수용되는 장기지구 택지개발사업은 환경친화적 공원·녹지계획을 수립해 주민들에게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하게 된다. 이와 함께 야생동물의 생태계보존을 위한 야생동물 이동통로(eco-bridge)를 설치, 자연형 단지로 조성될 계획이다. 또한 초등학교 2개소, 중학교 1개소, 고등학교 1개소가 계획돼 택지지구 주민들 뿐 아니라 인근 대단위 아파트 단지인 청송·월드아파트 등 지역주민들에게도 질높은 교육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장기택지개발사업은 10월경 경기도에 실시계획승인을 신청,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2002-06-18
- 서울대 ‘다양한 입시안’은 무엇인가 서울대가 1일 2학기 개강과 동시에 입학전형제도를 개선하기 위한 연구팀을 구성함에 따라 내년 초까지 마련하겠다는 입시 시안의 내용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재로서는 정 총장이 거듭 천명하고 이상주 교육인적자원부 장관 등 사회 일부에서 환영의 뜻을 밝힌 `지역할당제''의 도입이 그 주된 내용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와는 별도로 학내외 일각에서는 각각 수능과 내신 성적만으로 신입생을 선발하는 ‘전형요소별 선발제도’까지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이는 “공부 잘하는 학생이 운동 잘하는 학생과 어울리고 가난한 학생이 부자학생과 어울리는 식으로 다양한 학생이 모여야 학교가 지도자 양성소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정 총장의 발언대로 ‘우수학생 선발’이라는 선행조건이 충족되지 않고 지역할당제만 도입된다면 ‘다양한 입시제도 도입’이라는 원 취지를 무색하게 한다는 주장인 것이다. 전형요소별 선발제의 골자는 현재 경시대회 수상여부와 내신, 수능, 면접 등 전형요소를 종합해 학생을 선발하지 않고 내신과 수능 등 전형요소별로 우수학생을 뽑는 것이다. 이같은 제도가 도입될 경우 현재 수능성적은 우수하지만 내신 성적이 좋지 않아 서울대 지원을 포기하는 우수학생들과 함께, 내신은 뛰어나되 수능성적이 떨어지는 학생들 모두 혜택을 받게 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전형요소별 선발제는 지원자가 줄고 있는 이공계 교수들을 비롯, 서울대 교수들이 폭넓게 지지하는 입시제도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 제도하에서는 특목고와 강남 등 일부 명문고 재학생들이 일방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어 도입까지는 적지 않은 논란이 예상된다. 또 수능 총점이 주어지지 않고 수능 영역별 등급만 공개되는 현 제도상 수능성적 만으로는 우수학생을 가려낼 수 없다는 점과 현 제도하에서도 수시모집과 정시모집이 사실상 전형요소별 선발제의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도 이 제도 찬성론이 지니고 있는 맹점이다. 만약 ‘공부만 잘하는’ 우수학생을 선발하려면 전형요소별 선발에 덧붙여 본고사의 도입이 불가피하지만 본고사 도입은 교육부의 금지방침에 정면으로 위배된다. 하지만 서울대가 “다양한 방법으로 다양한 배경을 가진 학생을 선발하여 우수한 인재로 양성한다는 목표 하에 가능한 대안들을 배제하지 않고 개선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전형요소별 선발제 도입여부는 충분한 연구와 검토를 거친 끝에 결정될 전망이다. 2002-0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