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검색결과 총 110,971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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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일반계고 교과특성화학교 현황 알아보기 고등학교 진학을 앞둔 자녀가 있는 가정의 여름 방학은 학교 선택을 준비할 시기이다.특히 자녀의 진로가 정해졌다면 관련 분야로 진학하기 위한 체계적인 교육과정을 고등과정에서 설계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경기도 부천교육지원청에서는 시내 23개 일반계고에 교과과정 특성화 학교를 열고 있다.고교 1학년부터 체계적인 상담과 진로 탐색교과과정 특성화 학교는 고교 1학년부터 체계적인 상담과 진로 탐색을 통해 해당 단위 이상 교과를 선택해 자신만의 교육과정을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 과정이다. 이를 위해 부천교육지원청에서는 학교와 지역의 특성이 살아나는 교과특성화학교 운영을 필두로 학생이 적성과 진로에 따라 자신의 삶과 학습을 주도적으로 설계하고 구성할 수 있도록 학생의 학습 선택권 확대해 운영해오고 있다.특히 최근 들어서는 학교와 교육지원청 간 지역 교육과정 협력 체제 구축으로 지역 교육과정 특색 화를 추진해, 특정 분야에 소질과 적성이 있는 고등학교 학생이 특성화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특색 있는 교육과정을 편성 운영하는 학교를 늘려나가고 있다.모든 일반고 23교에서 운영하는 교과특성화학교교과특성화학교 운영을 통한 교육과정 특성화 실현해 고교학점제 기반을 마련한다는 취지의 교과특성화학교는 지난해 모든 일반고인 23교에서 32 과정의 교과특성화학교를 운영한 바 있다.특히 교과 특성화를 위한 네트워크 구축과 거점 교 운영은 특성화 학교 간 공유와 넘나들이 공동교육과정 운영을 통한 교육과정 다양화를 모색했다. 먼저 지역 오프라인 공동교육과정 개설로 15교에서 17강좌가 열렸다.또 지역 온라인 공동교육과정 운영에서는 1학기 7교 8강좌, 2학기 6교 7강좌가 마련되었으며, 학교별 소인 수 과목 주문형 강좌를 10교 17강좌로 개설하는 등 일반고 공동 운영 프로그램을 이용하도록 했다. 이 밖에도 관내 교사-학생 간 매칭을 통한 창의 융합형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시내 고등학교 학생 601명과 교사 48명이 참여하는 5강좌 등은 최소 성취 수준 미도달 학생 지원을 위한 부천지역 학습 안전망과 여름학교 및 학습클리닉 등을 통해 보완되었다. 또한, 지역 대학 연계한 학교 자율과정도 43강좌 지원된 바 있다.2023년 부천 일반계고 교과특성화학교는?먼저 과학 중점학교는 일반고의 과학과 수학 관련 융 복합적인 교육과정 및 체험활동 강화로 우수 과학 인재 양성 및 이공계 대학 진학 촉진을 위해 운영하는 학교이다. 해당 학교는 모두 6곳으로 도당고, 부천고, 부천여고, 원미고, 정명고, 중원고이다.인공지능(AI) 융합 교육 중심고등학교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 분야인 AI와 빅데이터 등 기반 교육에 대한 국가와 사회적 요구 증대에 따른 다양한 AI 융합 교육 운영 교로 송내고이다.예술 중점학교는 일반고에서 예술에 흥미와 재능을 가진 학생 대상으로 예술 계열 중점 교육과정을 편성해 운영하며, 학생 중심의 특화된 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학교로 모두 3곳이다. 이에 따라 부명고는 미술 중점학교로, 시온고는 공연 중점학교로, 중원고는 2022학년도 입학생까지만 미술 중점학교로 운영된다.체육 교육과정 특성화 학교는 일반고에서 체육에 관심 있는 학생들의 진로 진학을 위해 별도의 체육 계열 교육과정을 편성해 운영하는 맞춤형 집중 지도과정이다. 해당 학교는 시온고와 원종고이다.이 밖에도 계남고의 미래사회 글로벌 창의 융합과정, 덕산고의 국제 융합과정, 범박고의 일본어, 부명고의 정보융합, 상동고의 중국어(2022학년도 입학생까지만 운영), 상원고 스페인어, 상일고와 소명여고, 심원고, 중흥고, 역곡고, 부천북고의 국제화, 소사고 인문학 융합, 송내고의 지속 가능 발전 교육, 수주고의 지역 생태융합, 심원고의 문화콘텐츠, 원종고의 사회과정이 개설되어 운영 중이다. 2023-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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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주도학습의 힘 “대학에 가서도 스스로 진로와 학업을 설계할 수 있었어요.”자기주도학습 코칭을 받은 제자가 대학 진학 후 찾아와 한 이야기이다.중고등학생때부터 연습한 자기주도학습이 성인이 된 후에도 많은 도움이 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중고등 시절을 함께 보낸 학습 매니저로서 보람찬 순간이었다. 이렇게 자기주도의 힘은 단순히 학습에서 그치지 않고 스스로 인생을 설계할 수 있는 능력으로 이어진다고 생각한다.자기주도성이 부각되고 있는 지금, 학습적인 관점에서 자기주도학습 능력이 필요한 이유는 무엇일까?지점에서 학부모, 학생들과 상담하며 자기주도학습 능력이 필요한 궁극적 이유에 대해 물어보면 쉽게 대답하지 못하는 경우를 많이 봐왔다.많은 아이들이 공부하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자기주도학습 능력이 필요한 이유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자기효능감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스스로 목표를 설정하고 학습계획을 세워서 공부하면 타인이 시켜서 했을 때보다 내적 동기가 강해지고 이것은 자기효능감으로 이어질 수 있다.자기효능감이 높은 학생들은 과제를 마치려고 하는 의지가 높아 더 오랜 시간 학습에 집중하는 경향이 있다. 자기주도에 의해 일정 수준의 성취를 경험한 학생들은 어려운 난관에 부딪혀도 노력하면 스스로 극복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꾸준히 도전할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자기효능감이 높아지면 불가피한 상황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공부할 수 있는 힘이 생기는 것이다.실제로 지난 3년 동안 코로나 시기를 겪으며 비대면 교육환경 속에서 학습습관이나 성취도가 무너져 상담을 오는 안타까운 학생들을 많이 봐왔다. 하지만 자기주도학습 훈련이 된 학생들은 변화된 환경에서 시간을 효율적으로 운용하며 불가피한 상황에서도 꾸준히 학습을 이어나가 성과를 낼 수 있었다. 다양한 학습도구들이 많은 상황에서 스스로 공부하는 과정을 통해 나에게 맞는 효율적인 학습방법을 터득하고 깨닫는 것이 중요한 시대이다. 주도적으로 목표를 설정하고 학습을 해나가는 진정한 자기주도학습 능력이 얼마나 되는지 점검해 보면 좋을 것이다.상동 에듀플렉스강미선 에듀플렉스 상동매니지먼트 원장 2023-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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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는 선택과 집중이 정답” 지난 5월 개최된 2023년 제23회 국민대 실기대회 발표 결과, 부천 클릭전원 미술학원에서 금상, 은상, 동상 본상이 모두 나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부천 클릭전원 미술학원 윤지석 원장은 “국민대 실기대회 수상은 실력을 인정받는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지만, 국민대를 수시에 수상실적으로 지원할 수 있기 때문에 (내신의 최저등급과 포트폴리오, 면접을 통과해야 합니다.) 미대를 준비하는 학생들에게는 매우 중요한 행사” 라며 “ 높은 경쟁률을 제치고 본상 수상자들과 다수의 특선, 입선자들이 배출되어 부천 클릭전원 미술학원의 실력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기회가 됐다”고 소감을 말했다.이어 “학생들의 그림 수준이 높은 이유는 부천 클릭의 국민대 커리큘럼이 안정적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이라며 학생부종합 중심의 A유형(홍대반), 기초소양 B유형(국민대), 기초디자인 C유형(건국대), 기초디자인 기타 D유형으로 반을 구성, 전형별 노하우가 있는 전임 강사가 특화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기초디자인과 기초소양은 전혀 다른 과목이기 때문에 클래스가 구분되어 있어야 하는 것은 물론 가르치는 선생님도 달라야 한다”고 강조했다.국민대학교 실기대회 수상자_금상김태영(청주 흥덕고등학교 3학년)청주 흥덕고에 재학 중이라 부천 클릭전원 미술학원에서 주 1~2회 올라와서 수업을 듣고 있다. 부천 클릭전원은 기존에 다니던 미술학원의 추천으로 올해 2월부터 다니고 있다. 이번 실기대회의 주제는 사마귀와 드럼을 활용해서 분수대가 있는 정원을 꾸미는 것이었다. 학원에서 평소 비슷한 주제의 그림을 몇 번 그려보았기 때문에 당황하거나 어렵다는 느낌은 없었다. 실기 시험 후 사마귀의 특징을 좀 더 보여줄 것을 그랬나 하는 아쉬움이 있었는데 금상을 수상하게 되어 기쁘다.출제문제에서 분수 1개는 반드시 포함하고 정원 외 부분은 자유롭게 구성해도 된다고 했기 때문에 분수를 크게 강조하고, 뒤 공간에도 볼거리들을 그려주었다. 국민대는 재료를 학교에서 나눠주기 때문에 어떤 재료를 어떻게, 어느 순서대로 써야 하는지 당황할 수 있는데 평소에 실기를 준비할 때 그림을 그리는 순서를 정확하게 배웠기 때문에 그 부분도 도움이 많이 되었다.국민대학교 실기대회 수상자_은상이다인(소사고등학교 졸업)국민대를 목표로 반수를 하고 있다. 실기는 어느 정도 자신이 있고, 국민대 실기에서 상을 받고 싶은 마음이 있기는 했지만, 실제 상을 받게 될지는 몰랐다. 강남과 부천을 오가며 실기대회에 모든 것을 걸고 몇 달 동안 열심히 준비했다. 부천 클릭전원 미술학원 기초소양반을 담당하고 있는 이광재 전임 선생님은 주중에는 부천에서 수업하고, 주말에는 강남에서 수업을 진행한다.부천 클릭전원미술학원을 다니기 시작한 것은 작년 3월부터다. 기초부터 탄탄히 다지는 그림의 과정에 집중했고, 학원에서는 질감을 섬세하게 표현하는 방법부터 전체적으로 그림을 보는 눈을 키울 수 있도록 가르쳐 주셨다. 실기대회에서 그림을 완성하고 나오며 연출과 구성 모두 잘했다는 느낌이 들었다.CBS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 카이스트 배상민 교수님 편을 보며 디자인으로 사람을 도울 수 있으면 좋겠다는 꿈을 키우게 되었는데, 이번 수상으로 그 꿈을 이룰 수도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겼다.국민대학교 실기대회 수상자_동상오채은(경기예술고등학교 2학년)국민대 실기대회의 경우 학년 구분이 없기 때문에 2학년도 입시생들과 같이 시험을 치를 수 있다. 다른 학원에서 입시 미술을 하다가 지난 5월부터 이번 대회를 목표로 부천 클릭전원미술학원의 기초소양반에서 수업을 듣기 시작했다.실기의 주제는 4가지의 소재들로 작용, 반작용을 표현하라는 문제였는데 수업에서 선생님께서 강조하신 부분이 ‘특별한 시도 보다는, 안정적으로 기본기를 지켜가면서 그려라’라는 것이었고 평소 배운 대로 문제를 벗어나지 않게 그리려고 노력했다.그림을 완성하고 실기 시험장을 나올 때 그림이 화려하지 않아서 걱정이 되었는데 오히려 상을 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문제에서 요구하는 것을 담백하게 잘 보여주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된다.부천 클릭미술학원의 기초소양반에서는 국민대 실기 유형에 최적화된 수업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기초소양 과목에서 실력이 점점 향상되는 것을 빠르게 느낄 수 있었다. 2023-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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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단장한 생태이야기관, 전시 및 체험 공간 풍성! 안양시 석수동에 자리한 ‘안양천생태이야기관’은 복원된 안양천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안양천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기 위해 설립된 공간이다. 지난 2012년 10월 개관한 이래 많은 시민이 방문하며 안양시의 대표적인 전시 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이런 안양천생태이야기관이 개관 10년이 되던 지난해,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고 새로운 모습으로 재탄생했다. 기존 전시 공간을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디자인하고, 다양한 체험시설을 구축해 관람객이 좀 더 재미있게 참여할 수 있도록 탈바꿈한 것.리모델링 후 재개관하자 많은 시민이 이곳을 찾아 새로운 전시 공간과 체험시설을 누리고 있다. 새로 단장한 안양천생태이야기관은 어떤 모습인지, 달라진 공간 구석구석을 둘러보았다.흥미를 유발하는 디지털 방식의 전시실로 변신안양천생태이야기관은 1층과 2층 전시실, 그리고 3층의 옥상 및 야외 체험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리모델링을 통해 1층과 2층 전시실은 디지털 방식의 전시실로 새롭게 탈바꿈했다.우선, 1층에 자리한 제1전시관에는 물총새의 하루와 안양천의 사계, 물이야기, 안양천 둘러보기 등의 생태 전시물을 만날 수 있다. 또한, 전시관 중앙에는 미니도서관을 두어 누구나 편하게 앉아 책을 읽을 수 있도록 구성했다. 미니도서관 옆에는 터치패널에 색을 칠하며 물고기를 그릴 수 있는 ‘잠수함 스케치북’이 조성돼 어린이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아울러, 교육 프로그램이나 그림그리기 및 만들기를 할 수 있는 공간도 새롭게 조성했다.하지만, 제1전시관에서 가장 많은 인기를 누리는 것은 다름 아닌 ‘야호! 보트탐험’ 시설. ‘야호! 보트탐험’은 4D 장비를 갖추고 보트에 타면 VR 영상을 통해 안양천을 탐험해 볼 수 있는 체험시설을 말한다. 보트가 살짝 흔들리기 때문에 실제 보트를 타고 안양천을 탐험하는 기분이 들어 어린이들이 무척 좋아한다. 하루 6회, 한 시간 간격으로 운영하며, 줄을 서서 선착순으로 탑승하게 된다.관람객 김유미(안양시 호계동)씨는 “리모델링 후 체험시설이 많이 늘어나 특히 더 좋다”며 “전시물도 보고, VR 보트 타고 안양천도 탐험하고, 책 읽기나 만들기도 할 수 있어 여름방학에는 아이와 함께 더 자주 방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2층에 자리한 제2전시관에서는 좀 더 다양한 전시물을 만날 수 있다. 우선, 안양천의 역사와 안양천이 복원되기까지의 과정이 전시물과 디지털 화면을 통해 소개되고 있다. 그 주변으로는 안양천에 서식하는 다양한 생물이 전시돼 있는데, 안양천 서식 생물은 식물과 곤충, 양서 파충류, 조류, 어류 등으로 나눠 전시 공간이 마련됐다. 특히, 안양천에 사는 물고기를 보여주기 위해 수족관을 조성, 눈으로 직접 서식 물고기를 관찰해 볼 수 있도록 배려했다.제2전시관 체험시설로는 ‘3D 영화 상영관’과 안양천 안에 들어가 있는 듯한 느낌을 경험할 수 있는 ‘와우! 실감놀이터’가 구축돼 있다.꼭대기인 3층은 야외시설로, 옥상전망대와 잔디마당, 조류관찰대가 마련돼 있다. 이중 옥상전망대에는 안양천을 볼 수 있는 망원경이 설치돼 있어 이를 통해 안양천에 서식하는 철새 등을 관찰해 볼 수 있다.다양한 생태교육 프로그램도 풍성안양천생태이야기관은 전시 및 체험 외에 다양한 생태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우리가족생태교실’이 월 2회 토요일마다 운영되고 있으며, 6·7세 유아 및 초등 저학년을 대상으로 한 ‘꼬마파브르교실’도 월 2회 일요일에 진행된다.여름방학을 맞아, 초등 2학년 이상을 대상으로 한 ‘여름방학 안양천탐사’ 프로그램이 7월~8월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계획돼 있다.이뿐만 아니다. 월 2회 토요일에는 유아 및 초등생을 대상으로 한 창작교실이 열리며, 주말과 휴일, 국경일 등에는 어린이 대상의 만들기 교실도 수시로 진행된다. 이들 교육 프로그램은 안양천생태이야기관 홈페이지에서 참가 신청을 할 수 있다. 2023-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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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탐구 과목 선택 전략 및 중요성② [고등학교]이제 1학기 기말고사가 끝나고 고등학교1, 2학년들은 중요한 여름방학을 맞아 부족한 과목에 대한 2학기 계획, 그리고 학습보충과 선행에 대한 철저한 점검이 필요한 시기이다.또한 여름방학과 겨울방학동안 과학탐구 한 과목 공부를 끝내놓으려는 수험생들이 많겠지만 공부를 시작하기에 앞서 먼저 수능에서 응시할 과목을 확실히 결정해야 한다.참으로 기억에 남는 생명과학Ⅰ을 선택한 제자가 있다. 고3 6월 모의고사까지 물리Ⅰ과목을 선택하고 수능 준비를 하던 남학생이 계속 정체된 물리Ⅰ성적과 점수를 걱정하며 찾아왔다.5개월 남짓 남은 기간동안 생명과학Ⅰ으로 선택과목을 바꿀 수 있는지에 대한 물음이었고 저는 2학년 때 1년을 가르친 학생의 성적과 성실함이 떠올라 아직 늦지 않았고 전반전이 끝났을 뿐, 우리에겐 5개월이나 남았으니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격려를 해주었다.결과가 어떻게 되었는지는 여러분의 몫으로 남겨두고 싶으며, 이런 경우가 우리 주변에 심심찮게 일어남을 볼 수 있다. 우선 과학탐구 과목선택에서 ‘인지에 대한 인식이 필요하다’라고 강조 드리고 싶다.학생 스스로 정확한 과학탐구 과목들에 대한 현재의 실력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며 동의하는 인지(認知)가 되었다면 이제 수능과 모의고사에서 무엇이 나에게 중요한 전략적인 과학과목이 될 수 있는지를 이해하고 판단하는 마음의 작용인 인식(認識)을 통해 선택에 대한 결정을 할 수 있으면 된다.1부에서 다룬 서울대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을 제외한다면 과학탐구Ⅰ(물리Ⅰ,화학Ⅰ,생명Ⅰ,지구과학Ⅰ)과목들 중에 어떤 과목을 선택해야 합격 확률을 높일 수 있는지를 다루기에 앞서 가장 최근 학생들의 과목 선택 경향을 살펴보고자 한다.3~4년 전까지는 화학Ⅰ+ 생명과학Ⅰ 조합이 월등하게 높은 비중을 차지하던 시기가 있었지만 최근 화학과목의 난이도가 높아지고 오히려 지구과학 과목이 투자한 시간 대비 높은 성적을 얻을 수 있다는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생명과학Ⅰ+ 지구과학Ⅰ 또는 물리Ⅰ+ 지구과학Ⅰ을 선택하는 인원이 증가하는 추세인 반면 화학Ⅰ과목의 선택 비중은 빠르게 줄어들고 있다.현재 교육부 킬러문항 제외방침이라 하더라도 수능시험의 난이도를 강사 입장에서 생각했을 때 화학Ⅰ과 물리Ⅰ과목을 제한시간 내에 풀이하는 데는 상당한 어려움이 있다 보니 화학과 물리를 선택하는 학생 수는 계속 줄어들고 있다. 오히려 학교에서 배우지 않았더라도 지구과학 과목선택이 늘어나게 된 것이다. 하지만 이렇게 학교에서 배워본 적이 없음에도 분위기에 휩쓸려 지구과학을 선택하는 학생들을 주위에서 보게 되면 참으로 걱정스럽기도 하다.실제로 지구과학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지만 단순히 ‘다른 과목보다 쉽다’라는 생각에 지구과학Ⅰ을 선택한 뒤, 공부할 때 고생만 실컷 하고 재수를 결정하며 “차라리 좋아하는 물리Ⅰ을 선택할 걸”하며 후회하는 학생도 참으로 많이 보게 된다.지면관계상 마지막 3부에서 최적의 과학탐구 ‘꿀 조합’과 학습법으로 마무리 하고자 한다. 파주 운정 이룸과학전문학원 김중은 원장위치 파주시 청암로 17번길 21 월드타워5차 7층문의 031-942-2731 2023-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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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기말고사 망친 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에게 현 정부의 입시 정책 중 현재 논의되고 있는 사항 중 하나는 서술형 수능 실시 기반 마련이다. 이는 2022년 개정 교육과정이 있기 전인 2015년 교육 과정에서부터 서술형 비중을 높여왔던 결과의 반영일 수 있는데 이제는 내신뿐 아니라 세특에 주요 요소인 수행평가에서도 자유 영작은 매우 중요한 영어 과목 평가항목이 되었다. 중학교와 고등학교의 작문 서술형 문제는 그 수준에서 크게 차이를 보인다. 중등 3학년과 고등 1학년의 차이는 비단 1년의 차이라고 보기에는 그 난이도와 수업 양이 너무도 큰 차이를 보인다. 하지만 파주지역 대부분의 중학교에서는 올해 기말고사에서 서술형조차 출제하지 않고 있으며 그 난이도 또한 교과서 범위 내에 어휘와 어법을 벗어나고 있지 않다. 심학중, 동패중에서 이전과 약간 달라졌다고 한다면, 시험 범위 내에 문법만 출제한 것이 아닌 전반적인 기초 문법을 함께 알아야 하는 문제를 출제해서 조금씩 영어에 대한 기본 이해도를 묻고 있으며, 지산중에서 문장을 주의 깊게 해석해야하는 문제유형을 좀 더 출제한 정도이다. 이렇게 중학교와 고등학교의 영어시험 난이도의 차이가 심하다 보니 중학교 때 고등학교 시험에 맞춘 영어능력 향상을 충실히 준비하지 못한 많은 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은 특히 기말고사에서 충격적인 점수를 받고 중학교와 고등학교의 영어시험 차이를 실감하고 있다. 중학교를 졸업하고 고등학교에서 첫 영어시험을 치른 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이 기말고사에서 참패를 한 이유는 단지 난이도에 차이뿐 만은 아니다. 학습법 또한 고등학교 영어시험에 맞지 않고 크게 잘못되어 있는 경우가 너무 많다. 중학교에서 영어시험을 무난하게 준비해온 학생들은 다음의 과정을 거친다. 시험범위 단어외우기, 시험범위 문법문제 풀기, 본문외우기, 변형문제풀기 이렇게 공부하면 어렵지 않게 90점 이상 받아왔다. 그리고 이 시험공부 패턴은 고등학생이 되어서도 달라지지 않고 차이가 있다면 변형문제 풀기를 이전 중학교 때와는 비교도 할 수 없을 만큼 어마어마하게 풀고 있다는 것이다. 지금 고등학교 1학년 자녀를 둔 학부모들은 꼭 자녀에게 물어보기를 바란다. 이번 시험을 준비하면서 변형문제를 몇 문제 정도 풀었는지, 그리고 그 변형문제에서 실제 시험에서 출제된 문제가 있는지, 아마도 대답은 어마어마하게 풀어본 변형문제 양과 시험에서는 출제된 게 없다는 대답을 들을 수 있을 것이다. 이렇듯 중학교와 고등학교 시험에서의 난이도의 차이 그리고 바꾸지 않은 시험대비 공부방법 이 두 요인이 고등 1학년 학생들의 1학기를 좌절시킨다.고등학교에서 1학기를 막 경험한 1학년 학생들은 이번 시험 결과에 너무 좌절하지 말고 여름방학부터 다시 준비하길 바란다. 먼저 문법을 다시 정리하되, 문법문제만 풀면서 정리하지 말고 반드시 쓰기 교재를 통해서 문법개념과 문장구조를 함께 익히길 바란다. 그리고 어휘가 부족한 학생들은 중3과정 단어와 고1,2과정 단어를 함께 익히길 추천한다. 어휘는 한 번에 긴 시간 학습보다는 같은 시간에 횟수를 더 늘리는 방식으로 스펠링보다는 처음엔 발음과 의미 위주로 먼저 학습하기를 추천한다. 그리고 2학기 중간고사와 기말고사를 준비할 때는 변형문제를 풀기 보다는 본문의 내용을 더 분명히 분석하고 본문의 내용을 잘 표현하는 여러 가지 유의어, 반의어를 잘 정리하면서 문장구조를 꼼꼼하게 익히는 방법으로 준비하길 조언하겠다. 여기에 더해서 전년도 우리 학교 기출문제와 우리 학교와 같은 교재를 사용하는 전국에 다른 고등학교의 기출문제 출제를 살펴보는 것이 단순히 반복적인 문제 유형의 변형문제를 풀어보는 것보다 훨씬 효과가 있다. 이제 생활기록부에 기재되는 5번 중 1번이 지났을 뿐이다. 절대 포기하지 말고 자신의 꿈을 위해서 고등학교 시간을 자신을 위해 충분히 보내길 바란다.파주 운정 입시의신공부의신학원 원장 정의정문의 031-948-9995 2023-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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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일산파주지역 대입 수시 합격자 인터뷰 - 서울대학교 통계학과 유성현(봉일천고 졸) 학생 일산파주 내일신문은 2023학년도 대학 입시에서 수시 전형에 합격한 일산파주지역 일반계 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진행해 진로 선택과 학교생활, 내신 공부법과 수능 공부법, 생활 관리와 수시 합격 전략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본다.태정은 리포터 hoanhoan21@naver.com진로 진학 방향을 설정한 계기저는 원래 컴퓨터공학과를 지망하고 있었는데 1학년 때 수학 동아리에서 여러 수학관련 도서들을 접한 뒤로 제가 수학과 통계학에 흥미가 많다는 걸 깨닫고 관련 학과로 정하게 됐습니다. 진로를 정하는 것은 분명 힘든 일이고 10대에 진로를 정하는 것이 가혹하다는 생각도 들지만, 자신이 자연계열 또는 공학계열 등 어느 계열로 진학할 것인지 어느 정도 갈피를 잡는 것은 좋다고 생각합니다. 대학졸업 후에는 통계 연구원으로 일하고자 합니다. 수시 입결, 내신 및 수능 성적수시에서 서울대 통계학과(지역균형전형), 연세대 수학과(학교추천전형), 고려대 수학과(학교추천전형), 성균관대 자연과학계열(학교추천전형), 한양대 산업공학과(학생부교과전형), 전북대 치의학과(교과일반전형)에 지원했고 서울대와 연세대, 성균관대와 한양대에 합격했습니다. 내신점수는 주교과 1.18, 전교과 1.3점이며, 수능은 국어와 영어 1등급으로 최저등급을 맞추는 선에서 성적을 받았습니다. 교내대회로는 수학퀴즈대회, 융합과학토론대회, 영어글쓰기대회, 헌법연구대회 등에서 십여 개 상을 수상했습니다. 세특의 핵심은 적극성과 좋은 주제세부능력 특기사항(이하 세특)을 준비할 때에 중요한 것을 두 가지 뽑으라면 적극성과 좋은 주제라고 생각합니다. 세특에서는 보고서를 작성하거나 주제를 직접 정해 발표하는 활동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이런 활동들은 누가 시켜주지 않기 때문에 본인이 직접 찾아서 수행해야 합니다. 세특 보고서는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뻔한 주제를 탐색하기보다는, 독창적인 주제를 생각해내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입시에 의미 있게 활용한 교내 활동3학년 때 시험 점수 분포 등 주변의 통계가 정규분포를 따르는지에 대한 보고서를 작성하고 발표하는 활동을 했었는데, 이 활동으로 자기소개서 작성 시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었고 학과 선택에 큰 계기가 되었습니다. 동아리에서는 수업시간에 배우는 수학을 넘어 수학의 역사를 탐구하고, 독서 활동 및 발표를 진행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하기 때문에 학생부가 더욱 풍성해지고 저의 전공 적합성을 보여줄 수 있는 좋은 방법이었다고 생각합니다.인강 학습에 대해저는 평소 인강을 듣지 않았는데, 많은 사람들이 인강을 수강해서 몇 번 들어봤지만, 저와는 맞지 않았습니다. 또 고3 때는 수시 중심으로 공부하다보니 수능공부에 주력을 두지 않아 인강을 수강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인강을 활용한다면, 수강을 완료하는 것과, 자신의 공부가 완성되는 것을 동일하게 생각하게 되는 것을 조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큰 단위 계획 먼저 세우고 내신 공부 시작하기내신 시험의 경우 공부를 시작하기 전에 학교 시험의 경향과 수준, 과목 수를 생각해서 큰 단위의 계획을 세우고 시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과목별로 공부법을 추천해 보자면, 수학 과목은 시험 기간에 하는 것보다 평소에 큰 시간을 투자하고 시험 기간에는 다른 과목에 매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면 좋다고 생각합니다.약점과목(내신과학탐구)-중학교 때부터 과학 과목을 상당히 못해 왔고, 이 때문에 고등학교에 올라와서도 과학탐구 과목 등에 대한 부담이 컸습니다. 실제로 고등학교에 와서도 1학년 2학기에 통합과학 3등급을 받는 등 낮은 성적이 계속되었습니다. 이 약점을 극복하기 위해서 방학 때 과학 과목을 중심으로 미리 공부했고, 학기 중에는 수능을 대비한다는 생각으로 고난이도의 기출 문제들을 여러 번 반복해서 풀며 불안감을 해소했습니다. 이러한 노력으로 고등학교 2학년 때 모든 과학탐구 과목의 내신 등급을 1등급으로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과목별 공부시간-3주간 내신 시험을 준비한다고 했을 때 2주 동안은 과학탐구 과목(물리 등)과 영어를 위주로 시간을 반반씩 분배했고, 남은 일주일은 암기과목을 철저히 대비하기 위해서 암기과목 공부 시간을 충분히 남겨 두고 여러 과목의 교과서를 훑어보며 시험을 대비했습니다.나만의 암기비법-어떠한 방법보다도 직접 쓰면서 복기하는 방법이 암기에 가장 좋다고 생각합니다. 저의 경우 노트 몇 권에 암기할 내용들(영어 지문, 단어, 과학 개념, 국어 문학 작품 등등)을 반복해서 적고 스스로 적은 내용을 다시 보면서 머리에 새겼습니다.서울대와 연세대 면접 준비 과정제가 수시전형에서 준비해야 했던 면접은 서울대 서류위주 면접과 연세대 제시문(과학) 면접이었습니다. 먼저 진행된 연세대 제시문 면접을 준비할 때는 제시문 면접에 출제되는 물리, 화학, 생명, 지구 1과목과 2과목에 해당하는 가장 중요한 법칙, 원리 등을 어느 정도 익혀둔 뒤 제시문 예제를 풀고 답변하는 과정을 녹화해서 피드백을 진행했습니다. 다음으로 진행된 서울대 서류위주 면접은 두 번째라 긴장도는 덜했습니다. 또 서류 면접인 만큼 생활기록부에 나와 있는 사항들을 제가 다 숙지하고 있는지 점검하는 과정을 거쳤고, 여러 예상 질문을 대비하며 녹화를 했습니다. 저는 ‘중고등 교육 과정의 수학과 대학 수학 과정의 차이점’에 대해 보고서를 작성한 적이 있었는데, 면접에서 교수님이 저에게 ‘대학 수학 과정을 공부해 본 적이 있냐’고 여쭤보셨습니다. 저는 대학 수학을 공부한 경험이 적어서 조금 당황했지만, 잠시 고민한 뒤 ‘경험이 많지 않다’고 솔직히 답변했습니다. 입시 끝날 때를 상상하며입시가 끝날 때를 상상하면서 수험생활을 한다면 조금 부담이 덜 될 것 같습니다. 힘든 일이 있거나 스트레스를 받을 일이 있으면 그런 것들을 빨리빨리 해소해 주는 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수험생활 동안 저에게 버팀목이 되었던 것은 노래였습니다. 이매진 드래곤스(Imagine Dragons)의 왓에버 잇 테익스(Whatever it takes)를 추천해 드립니다. 2023-07-15
- 고1 학생들을 위한 방학 공부법 다가올 여름방학, 짧지만 이 기간을 현명하게 잘 보내는 것이 중요하죠. 방학에 계획을 잘 세워서 충실하게 잘 보냈는지의 여부로 학생들 간의 많은 차이가 생긴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랍니다. 방학에는 다음 학기 공부 준비와 모의고사 및 수능 준비를 하는 것이 좋은데 이에 대한 내용을 정리해볼게요.서울대학교 국어교육과 성예빈(일산동고 졸)2학기 수업 준비하기■ 수학은 예습이 중요한 과목으로, 1학년은 수학(하) 개념학습과 쉬운 문제 풀이를 추천해요. 개념 공부를 할 때는, 여러 번 복습하는 것이 중요해요. 처음 학습하는 개념을 탄탄히 해야 나중에 흔들리지 않고 시간을 절약할 수 있거든요. 개념 교재 한 권을 선택하고 설명을 반복적으로 본 후, 개념 문제를 풀 때 설명을 그대로 떠올리면서 적용하는 연습을 해보세요. 수학(하)에는 개념 숙지가 중요한 부분이 많기에, 정확하게 개념을 확인하고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음으로 쉬운 문제집을 한 권 골라서 병행하는 것이 좋아요. 저는 라이트쎈, 쎈 순서대로 방학 때 풀었지만 쉬운 유형 문제집이라면 무엇이든 괜찮아요. 개념 교재와 유형 문제집 병행을 추천하는데, 개념 교재에서 배운 것을 문제에 그대로 적용하는 연습이 개념 교재에 있는 문제 풀이였다면, 그 문제 풀이를 반복적으로 해서 확고하게 다지는 게 유형 문제집 풀이에요. 그러니 개념 교재를 한 권 다 끝내고 유형 문제집을 하는 것보다는, 소단원 또는 한 단원 정도 차이 나게 병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 국어는 문학 작품을 많이 접해보는 것이 좋아요. 1학년은 문학, 독서, 문법을 함께 다룰 텐데, 문학 작품 풀이는 접해본 양이 압도적으로 중요하기에 방학 때 문학 공부를 해두면 큰 도움이 됩니다. 내신에 문학이 꼭 나올 것이고, 1학년은 문학의 다양한 갈래가 시험에 고루 출제되는 것이 기본이기에 문학을 다양하게 공부해두는 것이 내신 대비에 효과적입니다. 방학 때는 문학 중에서도 고전시가 공부를 추천해요. 고전시가는 읽기조차 어려워서 진입 장벽이 높지만, 많이 볼수록 쉽게 실력이 오르고 잘 읽기만 하면 쉽게 풀리는 분야에요. 저는 ‘고전시가의 모든 것’이란 책을 활용했는데, 다른 책을 사용해도 좋아요. 처음에는 고전시가만 쭉 읽고, 그다음에 해석본만 읽어요. 이 과정을 여러 번 반복한 후, 다음에는 고전시가 한 줄을 읽고 바로 해석하는 연습을 해요. 고전시가는 표현과 읽기 방법이 자주 반복돼요. 예를 들어, ‘차라리 싀어디여~’, ‘구슬이 아즐가 구스리 바회에 디신들 긴히 아즐가 긴히 그츠리잇가 나???’과 같은 표현들은 여러 시에서 찾을 수 있어요. 또한 고전시가는 기본적으로 연음 처리가 돼있어서 소리 나는 대로 쓰여 있어요. 그리고 ‘ㆍ’는 ‘ㅏ’ 또는 ‘ㅡ’로 읽는 것이 기본이지요. 이렇게 기본적인 방법을 숙지하고 많은 시를 읽다 보면 방학 기간 안에 고전시가를 마스터할 수 있어요. 고전시가가 아니어도, 현대시나 현대소설을 많이 살펴보면 좋아요. 그리고 고1, 고2 문학 기출을 풀어본다면, 다음 학기 문학 내신을 쉽게 준비할 수 있답니다.방학 때 국어 문법 공부를 해두면 3학년 때까지 편하게 공부할 수 있어요. 1학년 때는 문법 영역으로, 3학년 때는 언어와 매체라는 선택 과목으로 문법을 접하게 될 텐데, 문법의 특성상 1학년 때 잘 정리해두면 언어와 매체에서도 크게 달라지는 것이 없어요. 문법은 체계와 분류를 중심으로 예시를 포함해서 백지 복습을 하면 도움이 될 거예요. 저는 전형태 선생님 all in one 강좌와, 김동욱 선생님 checkmate 강좌를 들었는데, 어떤 문법 개념 강좌여도 좋아요. 강의를 듣고 꼭 백지 복습하는 시간이 중요한데, 단원별 키워드를 중심으로 교재를 보지 않고 쭉 써 보는 거예요. 위계에 주목해서 다음으로 교재를 보면서 맞춰 보고, 틀린 내용을 수정하는 시간을 가지면 좋아요.■ 과학 공부를 미리 하는 것도 도움이 많이 됐어요. 저는 지구과학을 공부했는데, 강의를 듣고 문제를 풀면서 2학기 범위를 예습하고 학교 수업을 들었더니 이해가 잘 돼서 편했어요. 과학은 개념 공부만큼 문제 풀이 연습도 중요한 과목이에요. 아무리 개념을 잘 알고 있어도 특정한 풀이 방법을 모르면 접근할 수 없거든요. 그래서 문제 풀이 연습에 시간이 많이 걸리는데, 방학 때 개념과 가벼운 문제 풀이를 미리 학습하면 학기 중에 수월하게 공부할 수 있어요. 저는 오지훈 선생님의 OZ 지구과학 개념으로 공부했는데, 어떤 지구과학 개념 인강이어도 좋아요!모의고사 기본 다지는 공부하기학기 중에 내신 대비에 총력을 기울인다면, 방학 때는 모의고사 연습을 하면 좋아요. 고1 학생들은 아직 모의고사에 대한 기본 이해가 부족할 테니, 기본 개념을 습득하는 방식으로 공부해야 해요.■ 국어는 문학 공부와 문법 공부를 주로 하되, 비문학의 기본도 공부해보면 좋아요. 시간을 재지 않고 이해할 수 있는 것을 전부 이해해보는 과정이 중요해요. 문장끼리 연결하면서, 문단 간의 유기성을 고려하면서, 지문에서 가져갈 수 있는 정보를 모두 정리하는 거죠. 저는 고1 학생들에게 4단계로 비문학 연습하는 것을 추천해요. 1단계는 시간을 재고 지문을 읽고 문제를 푸는 거예요. 제한 시간 안에 들어오도록 문제 푸는 연습을 하세요. 2단계는 앞서 말했듯 시간제한 없이 지문을 최대한 잘 읽는 것이고, 3단계는 문제를 분석하는 거예요. 선지에 적절하지 않은 부분은 왜 적절하지 않은지, 이 선지의 근거가 되는 ‘지문의’ 표현은 무엇인지 대조해보는 거죠. 또한 근거가 되는 지문 부분에 문제 번호-선지 번호 형식으로 써 놓으면 돼요. 4단계는 지문 요약하기인데, 문단별로 나누어 이 문단의 중심내용은 무엇인지, 지문에서 어떻게 전개하고 있는지 서술하는 거예요.한 주에 한 번은 시간을 재고 모의고사 1회분을 풀어보세요. 본인에게 맞는 풀이 방식을 연습하고, 긴장하면서 시간 안에 여러 지문을 운용하는 거예요. 지문 난이도에 따라 시간 조절하는 데에 도움이 된답니다. 또한 모의고사 풀 때는 학교 책상에서 해 보는 것도 추천해요. 모의고사 종이는 큰데, 학교 책상은 작기 때문에 미리 연습하지 않으면 불편할 수 있어요.■ 영어는 지문의 흐름과 구조를 바탕으로, 그해 수능특강이나 지난 기출을 보면서 문제를 풀어보는 것이 중요해요. 저는 션티 선생님 강의를 들었지만, 다른 영어 선생님 강의를 들으면서 공부해도 좋아요. 하루에 몇 지문은 영어 공부를 하겠다고 계획을 세우세요. 먼저 시간을 재고 지문을 읽고, 분석할 때는 깊게 들어갈 필요 없이 지문의 전개 방식과 흐름을 정리하고, 답을 도출할 때 어디를 중요하게 읽었어야 했는지 중요 문장에 밑줄을 치고, 선지를 분석해보면 돼요. 선지를 분석할 때는 아예 반대되는 선지였는지, 어느 부분에서 정답이 되지 못하는지, 정답이 되는 선지는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등을 분석하면 좋아요. 그리고 지문을 다시 읽어보면서 이해가 되지 않았던 문장 구조를 해설지를 참고해 이해하는 것으로 마무리합니다. 방학 중엔 꼭 단어를 많이 외워야 해요. 책 한 권을 완벽하게 외운다는 생각으로, 단어책 한 권을 사서 하루에 외울 단어 양을 정해 외워보세요. 내신에 어휘 관련 문제가 빈번하게 등장하고, 모의고사 문제도 어휘가 약하면 풀기 힘들기에, 단어책 하나만 완벽하게 한다는 생각으로 외운다면 큰 도움이 될 거예요.■ 사회 공부는 통합사회보다는, 사회탐구 과목 공부를 추천해요. 통합사회를 공부하면서 지리 부분이 흥미로웠다면 한국 지리 또는 세계 지리를, 윤리 부분이 흥미로웠다면 생활과 윤리 또는 윤리와 사상을, 일반사회 부분이 흥미로웠다면 사회문화, 법과 정치, 경제를, 한국사 2023-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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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고교탐방] 선사고등학교 서로 다른 사람들이 모여 힘을 합쳐 희망과 행복을 추구하는 선사고(학교장 권재호)는 소통과 협력, 참여를 매우 중요시하는 고교이다. 다양한 입장에 대한 포용과 연대를 실천하고, 현재 삶과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생태와 평화를 지향하는 산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선사고는2011년 강동구 암사동에서 개교한 후 혁신학교로서 그 틀을 단단히 다지며 학생, 학부모, 교사가 함께 협업하며 배움과 성장을 위한 열린 학교를 가꿔나가고 있다.‘삶과 앎을 일체화하는 수업’을 체계적으로 진행 선사고는 2023학년도에 1학년 250명, 2학년 216명, 3학년 187명으로 전체 653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다. 각 학년 학급 수는 8학급이며, 학년별로 남학생이 여학생보다 25명 내외로 많은 편이다. 김영혜 혁신부 대표교사는 “선사고는 학생들의 평등한 출발을 추구하기 위해 정의로운 차등 정책을 강고하게 추진하여 교육의 품 안에서 만큼은 모든 학생이 차별받지 않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펼치고 있습니다. 함께 어울려 성장하는 교육과 더불어 학교가 그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여 모든 학생이 행복을 꿈꾸는 삶의 공간을 만들어 나가는 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라고 강조한다. 혁신학교로서 지속 가능한 혁신 교육 실천 및 혁신학교 모델 정립을 추진하고 있는 선사고는 전문적인 교원학습 공동체가 확립되어 있다. 지속적인 수업 연구 문화가 정착되어 주제 융합 및 사회 현안 프로젝트 수업을 시행하여 ‘삶과 앎을 일체화하는 수업을 진행’한다. 지역 사회와 연계한 수업 모형을 개발하고 수업을 진행하며, 학생들에게 더욱 생생한 현실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선사고에서는 시대적 특성을 반영한 다양한 문·예·체 활동 프로그램을 비롯해 미래 혁신 역량을 키우는 디지털 시민 교육을 선도하고 있다. 사물인터넷이나 메이커스 교육, 이공계 특강, 천문캠프, 선사 시민 아카데미, 인문학 특강 등 다양한 학습 경험을 쌓을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독서와 특강’ 통해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기쁨 나누기 선사고는 학생들의 연간 독서 활동을 체계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독서두레’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책은 혼자 읽으면 나만의 좁은 지식으로 남지만 같이 읽으면 재미는 2배로, 생각 확장은 무한대라는 생각을 품도록 한다. 독서 지도를 할 교사를 학생들이 스스로 선택하고, 1년간 독서 프로그램 안에서 자유롭게 책을 읽고, 강연에 참가하고, 쟁점 독서토론을 펼칠 수 있도록 이끈다. 또, 학생들이 스스로 읽을 책을 정해 선사 책방에서 점심시간 20분을 이용하여 집중적인 독서를 하고 있다. “학생들의 호응을 얻고 있는 독서두레와 점심독서는 통섭형 인재로 나아가기 위한 첫걸음입니다. 이와 연계하여 선사고의 명품 교양 특강인 선사 시민 아카데미, 독서토론캠프, 논리 말하기 특강 프로그램에 참가하며 학생들이 한 발 더 도약하고 있습니다”라고 김영혜 혁신부 대표교사가 덧붙인다. 인문과 사회, 예술, 과학을 망라한 통합 대중 강좌인 선사 시민 아카데미는 재미있고 의미 있는 일을 하면서 삶을 채워나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지난 5월부터 시작해 7월 13일까지, 총 4회에 걸쳐 진행되고 있으며, 제로웨이스트 삶을 지향하는 삶, 식물을 기록하는 식물세밀화가, 문단계의 아이돌로 통하는 시인의 진솔한 이야기가 소개되고 있다. 선사 시민 아카데미에는 재학생, 학부모, 교사가 함께 참여하고 있다.다양한 비교과 활동 통해 진로·진학의 방향 잡아가기 학생들의 성장을 지원하는 선사고의 비교과 활동은 모든 것에 욕심내기보다는 선택과 집중을 강조한다. 생기부에 적힌 몇 줄이 학생의 성장을 말해주기 부족하다는 점, 성적표의 숫자보다 학생 스스로의 변화와 발전에 집중하기를 권하는 점, 성장의 명확한 증거는 학생 자신의 모습이라는 점을 깨닫도록 지도하고 있다. 김희중 3학년부 교사는 “다양한 독서 활동과 교양강좌, 교과별 전문성을 쌓을 수 있는 다채로운 특강, 진로의 방향성을 설정하기 위한 프로그램, 교과 심화 탐구과제 참여를 통한 충실한 교과 학습으로 기초 쌓기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은 진로의 방향을 설정해나갑니다”라며 “공동체의 소중함을 아는 민주시민으로서의 자세를 익히는 다양한 활동은 학생들이 민주주의의 이해를 바르게 할 수 있도록 돕고, 발표력과 주체성, 자주성을 갖게 합니다”라고 설명한다. 선사고에서는 진로·진학 설명회를 꾸준히 진행하고 있으며, 진로 멘토링을 통해 학생들이 대학생들의 다양한 전공 특강을 듣고, 전공 체험의 기회와 더불어 자신의 관심 전공과 직업에 대한 방향을 구체적으로 고민해 볼 수 있다. 또, 진학전문가를 초빙하여 1:1 진학 컨설팅을 10월 중에 개최할 예정이며, 교내 진로·진학 상담은 상시 운영 중이다. 특히, 강동구청과 협업하여 총 8회 진행하는 강동스마트 전공특강 프로그램은 올 하반기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학생들이 관심을 많이 갖는 분야를 다루며 온라인 청취도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학생들이 입시 준비에만 국한된 시야를 갖지 않고 좀 더 먼 미래를 바라볼 줄 아는 눈, 현실사회와 접목할 수 있는 생각을 가질 수 있도록 비교과 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 완성된 생기부는 대학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학생들이 원하는 전공을 선택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되고 있습니다. 선사고 학생들의 진로 찾기와 대학 진학의 방향은 자신의 개성을 살려가며, 고교활동과 깊이 있게 연계된 진로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자신만의 스토리를 담은 생기부로 수시 합격률이 높은 선사고 학생들은 대학 진학 이후에도 전공과 진로에 대한 적응력이 높습니다”라고 김희중 3학년부 교사가 말한다.자기주도성 강화, 통섭형 인재 양성을 위한 프로그램 운영 선사고에서는 전교생을 대상으로 교과 심화 탐구과제를 실시하고 있다. 모든 성장은 교과수업에서 시작한다는 점을 중요하게 여기며, 교과 심화 내용으로 팀별 연구과제 발표를 방학 직전에 실시한다. 이 프로그램은 학생의 흥미에 맞는 주제 연구를 통한 심층 탐구 능력과 창의력, 자기주도적인 학습 능력을 향상시킨다. 또, 인문학과 사회과학에 특화된 전공 심화 강의인 인문·사회캠프가 운영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문학적 소양을 기르기 위한 인문학 특강과 우리 사회의 다양한 제도 및 현상을 이해하고 운영에 필요한 법과 정책에 대해 토론하는 사회과학이 결합한 특강이다. 자연과학과 공학에 특화된 전공 심화 강의인 이공계 캠프도 진행되고 있다. 이공계 캠프는 이공계열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을 대상으로 각 과학 분야 전문가의 특강과 화학, 생물 관련 실험연구 실습이 결합한 프로그램이다. 김영혜 혁신부 대표교사는 “졸업생과 재학생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선사 멘토링 역시 학생들의 유대감 증진, 입시와 교과 지도, 학교생활 상담, 진로와 인성 지도가 함께 어우러지며 좋은 결과를 얻고 있습니다. 특히 민주 시민을 양성하는 선사고 학생들의 학생 자치활동은 학생의 자율성과 권리를 보장하며, 학생과 학생 간 또는 학생과 학교와의 소통을 책임지고 협의와 논의를 해나가는 통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라고 설명한다.[선사고 특색프로그램]1. 통섭형 인재로 성장하기 : 독서 두레, 점심 독서, 선사 시민 아카데미, 독서토론 캠프, 논리말하기 특강, 코딩과 알고리즘 등을 운영2. 교과별 전문성 쌓기 : 인문학 캠프, 사회과학 캠프, 수학과 과학 2023-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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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고교탐방] 광문고등학교 광문고(교장 곽경선)는 학생들에게 경험을 통해 터득하는 능동적 배움의 기회를 주는 ‘즐거운 학교’가 되기 위해 적극적인 시도를 하고 있다. 해가 거듭될수록 학생 만족도, 입시 실적, 학교 선호도가 올라가며 의미있는 결실을 맺고 있다. 광문고 주요 프로그램과 2023진학 결과를 살펴봤다. “교사들이 똘똘 뭉쳐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니 학교가 바뀝니다. 부서 간 협업 시스템을 촘촘히 갖췄어요. 지역연계 중점학교에 선정됐고 미래비전 설계, 프로젝트형 기업가정신 교육처럼 학생들이 교과와 연계해 생생한 현장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외부 연계프로그램을 교사들이 다방면으로 유치하고 있습니다. 학생 참여 프로그램이 늘면서 학교 분위기가 역동적으로 바뀌고 있습니다”라고 곽경선 교장은 말한다. 교육의 주체, 학생이 중심인 학교를 만들기 위해 광문고는 지속적으로 노력중이다. 수년에 걸쳐 교육 환경을 개선하는 중이다. 도서관, 자율학습실 등을 현대화하고 프로젝트 수업을 진행할 수 있는 5명부터 250명이 활동할 수 있는 다양한 사이즈의 다목적 강의실을 여러 군데 만들었다. 잘 갖춰진 공간 인프라에서 팀프로젝트를 진행하거나 외부 초청 강연회가 활발히 진행중이다. “교사가 방향성을 제시하면 학생들이 기획하고 실제 운영을 한 후 보고서를 쓰거나 발표를 합니다. 결과물에 대해서는 교사가 피드백을 해주죠. 학생이 주체가 된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학생 자치 활동도 강화하고 있습니다. 우리 학교는 ‘하고자 하는 학생들’에게 최대한 많은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중이며 필요 예산은 서울시교육청, 지자체 지원 사업을 활용해 확보합니다”라고 이종수 교감은 설명한다.2023입시 결과 시대 흐름에 맞춘 학교의 능동적인 변화는 광문고 입시 실적에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의예과, 치의예과, 약학과 등 의학 계열에 8명, 서울대, 5명, 연세대 8명, 고려대 4명, 서강대 2명, 성균관대 6명, 한양대 3명, 이화여대 3명, 중앙대 2명, 경희대 5명, 서울시립대 4명, 건국대 9명, 동국대 10명, 홍익대 7명, 숙명여대 2명 등 주요대에 총 160명이 합격했다. 2022입시 결과와 비교하며 의학계열은 8명 동일하고 서울대는 1명(2022입시)에서 5명(2023입시)으로 늘었는데 이 가운데 5명이 재학생이다. Q. 지난해 입시 결과 분석을 토대로 올해 광문고 진학지도는 어떻게 진행되나요?임중석 교사_ 빠짐없이 야간자율학습하고 학교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에 최대한 참여한 남학생이 기억에 남습니다. 고1 때 내신 5등급을 고3 때 1등급으로 비약적으로 끌어올리며 사관학교에 합격했죠. 교사의 조언에 귀 기울이며 최선을 다해 실천한 성실성이 이 학생의 최대 무기였어요. 학생의 변화를 이끈 건 상담이었죠. 학생의 관심 분야, 성적 고민, 목표 대학을 정확히 알아야 맞춤형 진학지도가 가능하기 때문에 우리 학교는 담임, 진학 교사 등이 수시로 1:1 상담을 진행합니다. 이 외 고1,2 대상으로 내외부 컨설팅을 진행하고 진학지원팀에서는 고2 12월에 학생, 학부모 대상 심층 컨설팅을 진행해 진학의 방향성을 가이드합니다. 면접 비중이 커졌기 때문에 모의 면접을 통한 실전대비도 밀도있게 진행합니다. 수능 성적도 좋아지는 추세입니다. 최저기준을 맞추는 학생이 늘면서 학생부교과전형 합격자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학생, 학부모 대상 입시설명회, 대학 초청 설명회는 연중 실시합니다.Q. 학생부 기록부터 맞춤 상담 등 선생님의 코칭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교사들의 진학 역량 강화는 어떻게 이뤄지나요?임중석 교사_ 교사들끼리 최신 입시 자료를 공유하고 학생부 세미나를 정기적으로 개최합니다. 우수 생기부 샘플 사례를 제시하며 합격 요인을 디테일하게 분석하며 난상토론을 벌입니다. 교사 개개인이 가지고 있던 노하우가 이 과정을 통해 공유됩니다. 학생 선발은 대학이 갖고 있기 때문에 매해 배뀌는 입시 전형에 촉을 세우고 대학 입학사정관초청 설명회, 간담회도 개최합니다. 올해는 지금까지 20여 차례 진행했는데 진학 지도에 도움되는 고급 정보, 최신 데이터를 많이 확보했습니다. 이 같은 교사 재교육이 진학지도의 전문성을 높여주며 입시 결과으로 이어집니다.Q. 학생 활동 중심의 교육과정을 다양하게 운영중입니다. 부서 간, 교사 간 협업은 어떻게 이뤄지고 있나요?오행근 교사_ 연구부-학년부-진학지도부 등 각 부서가 유기적으로 업무 연계가 이뤄질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갖췄습니다. 가령 연구부는 과목별로 연간 프로그램을 설계하고 평가 지표를 개발합니다. 월요창체 프로그램으로는 교과멘토링, 교과주제탐구활동, 아카데미, 전공준비 프로그램 등 다양하게 구성하지요. 그럼 1,2,3 학년부에서는 학생의 진로, 진학 방향에 맞춰 담임교사들이 교내 프로그램에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합니다. 진학지도부에서는 학생들의 다채로운 활동 내용들이 진학과 연계될 수 있도록 조율합니다. 이처럼 교사들끼리 긴밀한 협조가 교육의 질, 학생 참여율, 입시 결과를 높여줍니다.Q. 지역, 기업과 손잡고 학생들이 배운 지식을 활용하는 현장 연계 프로그램들이 인상적입니다.오행근 교사_ 학교와 지역이 손잡는 지역연계 중점학교로 선정됐습니다. 학생들에게 살고 있는 지역에 대한 공동체의식을 길러주고 참여형 수업 방식을 확산하기 위해 운영중입니다. 가령 주민과 함께하는 풍납토성 복원을 주제로 학생들이 주민 인터뷰, 현장 조사를 진행해 보고서를 쓰고 발표와 토론을 합니다. 사회과목과 연계된 수업이지요. 생태환경동아리는 한강, 고덕천 수질검사를 진행하고 환경, 생태계를 탐방하고 활동 결과물은 학교 축제 때 공개합니다. 본인의 관심 분야를 주제로 지역과 진로를 연계할 수 있어 학생들 호응이 좋고 의미있는 결과물이 나오고 있습니다. 학생이 참여해 관심 분야를 탐구, 심화, 확장할 수 있는 프로그램은 외부 공모 사업을 통해 계속 확대, 발전시켜 나가는 중입니다.<강인진 교사> 현대해상, 어썸스쿨과 함께 지역사회 문제 해결에 도전하는 프로젝트형 기업가정신 교육 과정을 운영합니다. 소셜벤처와 청소년의 사회 혁신 사례를 이해하고 지역 사회 문제를 발굴해 해결 아이디어를 도출해 보는 과정이지요. 미래비전설계 프로그램은 고1,2 대상으로 진행되는데 관심 분야 진로를 파고들어 전공적합성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가령 미술을 가지고 유명 작가, 현대 미술 트렌드를 살펴보고 그림 NFT, 웹툰산업과 애니메이션 사업까지 폭넓게 다루고 연구 발표 대회를 개최합니다. 의학계열에 관심이 있다면 우리나라 바이오, 메디컬 산업과 다양한 진단 키트, 영양제, 예방의학에 대해 살펴보고 DNA 추출 실험을 해봅니다. 이처럼 상경, 공학, 음악, 체육 등 분야별로 진로 프로그램이 진행됩니다. 이 같은 프로그램은 참가 제한 없이 관심있는 학생 누구나 신청할 수 있도록 했어요. 단발성 특강이 아니라 4~10회차로 진행돼 관심사를 단계별로 심화시키며 결과물을 만들어 낼 수 있도록 유도합니다. 이런 식으로 고교 3년 동안 훈련받으면 학생들의 논리력, 발표력은 훌쩍 성장합니다.Q. ‘소외되는 학생 없이 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는 모든 학생의 성장을 돕는 즐거운 학교’를 어떻게 만들어 가는 중인가요? 강인진 교사_ 의욕과 열정은 있지만 방향성을 잡지 못한 중위권, 기초 학력이 부족한 하위권을 어떻게 보듬을까 늘 고민합니다. 중요한 건 상담이지요. 학생의 관심사를 파악해 학교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들을 추천하며 참여를 독려합니다. 발표를 어려워하면 따로 불러 도움을 주기도 합니 2023-0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