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외고' 검색결과 총 3,335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처음보는 승용차, 한자리 모였다 서울모터쇼 킨텍스에서 10일까지 열려현대차 '블루스퀘어', 기아차 '네모' 눈길앞으로 새로 나올 승용차는 어떤 게 있을까?4월 1일부터 10일까지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2011 서울모터쇼'를 찾으면 한눈에 알 수 있다.올해로 8회째를 맞는 서울모터쇼는 '진화, 바퀴 위의 녹색혁명'이란 주제로 열린다. 2년 전 행사에는 미국발 금융위기로 수입차 업체들이 대거 불참한 것과 달리 올해는 8개국 139개의 완성차 및 부품 업체가 참가해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이번 모터쇼에서는 현대자동차의 연료전지 콘셉트카 '블루스퀘어'와 기아자동차의 소형 전기 콘셉트카 'KND-6(네모)', 한국GM의 '미래 컨셉트카'가 세계 최초로 선보인다. 르노삼성의 차세대 'SM7 쇼카', 쌍용자동차의 고속전기자동차 'KEV2', 대우버스의 'BC211M'도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이 외에 아시아 최초 공개 차량은 24대, 국내 최초 공개 차량은 29대에 이른다. 이번 모터쇼에 선보인 차량은 현대차의 '쏘나타 하이브리드'도 눈길을 끈다.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현대차가 독자 개발한 '병렬형 하드타입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했으며, 올 여름철 출시될 예정이다.기아차가 선보인 신차 'K5 가솔린 하이브리드'도 성능과 연비개선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하이브리드 전용 파워트레인인 누우 2.0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 30kW급 전기모터를 적용했다. 엔진 출력 150마력, 전기모터 출력 41마력 등 총 191마력의 최고출력을 자랑하며, 연비도 리터당 21.0km에 이른다.한국GM은 2011년 북미국제오토쇼에서 '올해의 차'로 선정된 전기차 쉐보레 '볼트'와 정통 스포츠카 쉐보레 '콜벳' 차세대 SUV '캡티바' 등을 내놓았다. 르노삼성자동차가 선보인 'SM7'의 후속모델은 기존 SM7에 비해 사이즈가 커졌고, 중후함에 돋보인다. 오는 7~8월 출시 예정이다. 쌍용차는 5월에 나올 대형 세단 '체어맨'의 3세대 모델인 '뉴 체어맨 H'를 공개했다. 이 차량은 엔진 종류에 따라 최고출력 200∼222마력의 힘을 내고, 안전기능을 대폭 강화했다.부품관에서는 현대모비스, 만도, 한라공조, 대원강원, 대기오토모티브, 유라코퍼레이션 등 국내 부품업체가 대거 참가해 첨단기술 및 친환경제품을 전시했다. 현대모비스는 친환경 동력전달 과정을 관람객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시각화해 표현한 'HEV 시스템'을 비롯 관람객이 3D화면을 통해 직접 모의주행도 하게끔 했다. 이와 함께 부대행사로 서울모터쇼 개최 이래 최초로 이언 로버트슨 BMW그룹 세일즈 마케팅 총괄 수석사장, 양승석 현대차 사장 등 세계 유명 자동차회사의 최고경영자(CEO)들이 참석하는 '세계자동차 CEO포럼'이 개최된다. 또 '텔레매틱스 국제세미나' '전국 대학생 자작자동차 대회' '전국 대학생 카 디자인 공모전' 'UCC콘테스트' 등의 행사도 열린다. 뿐만 아니라 모터쇼 기간 동안 추첨을 통해 매일 1대씩 총 12대의 자동차를 경품으로 제공한다.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며, 입장료는 일반 9000원, 청소년 7000원다. 행사를 주관하는 한국자동차공업협회 이번 서울모터쇼를 통해 해외바이어 1만2000명 유치와 13억달러의 수출상담, 고용·생산·관광 분야에서 1조원의 경제적 파급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01
- 2011학년도 서울대 입시결과 분석 학년도 서울대학교 정시모집 최종등록마감일인 2011. 2. 18일 기준으로 서울대 최종합격자 현황이 발표되었다. 올해는 예년에 비해 어려웠던 수능으로 인해 내신의 불리함이 상대적으로 줄어든 외고 학생들이 정시 일반전형에 대거 합격해 전체적으로 특목고 출신 합격자가 증가했다. 서울대 합격 상위 20위 고교와 강남학교군의 26개 일반계 고교의 서울대 입시결과를 분석해 봤다. 외국어고·국제고 출신 합격자 크게 증가2011학년도 서울대 입학 전형에서 외국어고, 국제고 등 외국어 특기자들의 합격자가 전년에 비해 크게 증가한 반면 과학고, 일반고의 합격자는 감소했다. 외국어고와 국제고 출신의 합격자는 각각 395명, 39명으로 전년대비 외국어고는 90명, 국제고는 27명 증가했다. 이에 비해 과학고와 일반고 출신의 합격자는 각각 351명, 2443명으로 전년대비 과학고는 46명, 일반고는 78명 감소했다. 합격자 상위 20위 학교 - 외고, 특기자 전형 우세합격자 상위 20위 고교를 살펴보면 안산동산고, 중동고, 한일고 등 일반계 고교 3개 학교를 제외하면 모두 외국어고, 과학고, 예술고 등 특목고로 나타났다. 상위 20위 학교의 전체 합격자 771명을 전형별로 살펴보면 특기자전형이 446명(57.8%)으로 가장 많았고, 정시일반전형으로 316명(41%), 기회균형전형으로 9명(1.2%)이 선발됐다. 특히 과학고와 민사고의 경우 대부분의 학생들이 특기자전형으로 선발되었다. 내신 성적이 당락을 좌우하는 지역균형전형의 경우 전체 서울대 선발인원 639명 중 상위 20위 학교에서는 단 한 명도 합격자가 없어 상위학교에서의 내신 경쟁이 치열함을 드러냈다. <2011학년도 서울대 합격자 상위 20위 고교>--------------------------------------------------------------------순위 고교 지역 합격자1 서울예술고 서울 종로구 892 대원외국어고 서울 광진구 703 세종과학고 서울 구로구 494 한성과학고 서울 서대문구 465 한국외대부속용인외고 경기 용인시 446 한국과학영재학교 부산 부산진구 417 서울과학고 서울 종로구 378 대일외국어고 서울 성북구 36 9 민족사관고 강원 횡성군 3410 명덕외국어고 서울 강서구 3411 안산동산고 경기 안산시 3312 상산고 &n 2011-03-07
- 미, 리비아 군사개입 준비태세 돌입 항모전단에 해병대 상륙준비 … 독자행동 않고 유엔결의 기다릴듯카다피 리비아 지도자가 유혈진압을 중단하고 조기에 퇴진하도록 압박하기 위해 미국이 군사 개입할 태세에 돌입했다. 미국은 구축함 2척을 리비아 인근 해역으로 급파한데 이어 항공모함 엔터프라이즈 호와 해병대 병력을 출동대기시키고 있으나 독자행동은 피할 것임을 강조했다.수에즈 운하에는 항모전단과 함께 400여명의 해병대원들이 3척의 수륙양용 장갑차에 탑승 대기중이다. 미국은 리비아 사태에 군사개입할 경우 세가지 옵션을 단행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하나는 미국이 통신 교란을 일으켜 카다피 정권이 통신을 하는데 어려움을 겪게 만들고 자국민 학살극을 저지하겠다는 전략이다. 둘째 미 해병대 병력을 리비아 반군 지역에 상륙시켜 주민들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제공할 거점을 구축할 것으로 보인다. 셋째 리비아에 비행금지구역을 설정해 카다피 정권이 항공기를 출격시켜 자국민 시위대를 폭격 하지 못하도록 저지하는 방안이다.미국정부는 그러나 미국 홀로 리비아에 대한 군사행동에는 결코 나서지 않는다는 원칙을 세워 놓고 있는 것으로 미 언론들은 전했다.미국 독자 행동에 나서면 내전에 휘말릴 위험이 있을 뿐만 아니라 모든 책임을 홀로 뒤집어쓰게 되고 리비아는 물론 중동아랍세계에 반미 물결을 촉발할 것으로 우려하기 때문이라고 미언론들은밝혔다.워싱턴=한면택 특파원 han5907@ao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3-02
- [인터뷰]이국종 아주대학교병원 중증외상특성화센터장 "석 선장 살린 건 내가 아니라 오만의 응급의료체계"오만 영국식 외상센터 시스템 구축 … 서울서 외국인 총상 입고 의식 잃으면 살아날까 의문한국 중증 외상센터 없어 살릴 수 있는 환자 매년 1만명씩 사망 … 최소 전국 6곳 만들어야이국종 교수는·1988~1995 아주대 의대 학사·1997~2002 아주대 의대 석사·박사·2002~2004 아주대 응급의학교실 전임강사·2007~2008 영국 로열 런던 응급의료센터 연수·2004~2009 아주대 응급의학교실 조교수·2009~ 아주대 응급의학교실 부교수·2010~ 아주대병원 중증외상 특성화센터 센터장 및 외상외과 과장"석 선장을 살린 것은 내가 아니라 오만의 응급의료체계다." 삼호주얼리호 석해균 선장의 진료를 담당했던 아주대병원 이국종 교수의 말이다. 총상을 입고 사경을 헤매던 석 선장을 신속히 병원으로 이송하고, 즉시 최고의 의료진이 수술에 들어감으로써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자신은 '2차진료를 맡아 열심히 했을 뿐'이라고 말했다.그와의 인터뷰는 좀 유별났다. 그는 인터뷰 전에 우리나라 응급의료 현실에 대한 자료를 주고 '공부'를 주문했다. 그런 후에야 그를 인터뷰 할 수 있었다. 목숨이 위태로운 중증 외상환자를 위한 응급의료체계 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는 이 교수를 23일 저녁 아주대병원에서 만났다.어떻게 석 선장의 진료를 맡게 됐나.얼떨결에 오만에 가게 됐다. 처음엔 다른 의사가 가게 돼 있었는데 사정이 생겨서 못갔다. 그래서 갑자기 내가 간 것이다.오만에서 석 선장 상태는 어떠했나.오만에서 1차 대응과 초기치료를 잘했다. 석 선장 같은 응급환자는 초기의 신속한 대응이 중요하다. 석 선장을 헬기로 1시간만에 병원으로 이송하고, 즉시 최고의 의료진이 수술에 들어가 최선의 치료를 해서 목숨을 구했다.석 선장을 오만에서 계속 치료하지 않고 한국으로 데려온 이유는.오만이 석 선장의 목숨을 붙여놓았지만 2차 치료가 중요하다. 제일 큰 이유는 피다. 혈액 성분 수혈을 해야 하는데, 오만은 인구가 적고 회교국가로 피를 구하기가 어려웠다. 또 첨단 의약품이 필요한데 그것을 거기서 구하기 힘들었다. 첨단의료기기도 한국 병원 것이 좀 더 익숙했기 때문이다.우리나라에서 석 선장 같은 환자가 생기면 어떻게 하나.만약 서울에서 총격전이 벌어져 외국인이 총상을 입고 의식이 없는 상태라면 과연 오만에서처럼 살아날 수 있을지 알 수 없다. 분명한 점은 오만의 경우 영국식 외상센터 시스템을 그대로 구축하고 있다는 점에서 우리나라보다 뛰어나다.우리나라 응급의료 현실은 어떤가.국제적으로 이를 비교하는 예방가능 사망률이라는 개념이 있다. 쉽게 말해 살릴 수 있는 환자의 죽는 비율이다. 선진국들은 대부분 10% 미만이다. 우리나라는 공식적으로 33%이지만, 선진국 수준의 엄격한 기준을 적용한다면 아마 50% 이상 될 것이다. 살릴 수 있는 환자가 반은 죽는다는 말이다.병원마다 응급실이 있고, 구급차가 긴급 이송하는 시스템이 있지 않나.응급환자가 생기면 구급차가 이송하면서 먼저 병상이 있는 병원이 어딘지 전화로 여기저기 수소문 한다. 병상이 없는 경우가 많다. 긴급한 환자와 덜 긴급한 환자가 구분되지 않은 채 응급실로 몰리기 때문이다.운이 좋아 병상이 있어도 긴급환자를 신속히 수술할 시스템이 갖춰져 있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응급환자의 신속한 이송, 최고 의료진에 의한 즉각적인 수술이 필요하다.무엇이 문제인가.선진국과 우리나라가 다른 점은 선진국은 '톱-다운'방식이고, 우리는 '버텀-업'방식이라는 것이다. 선진국은 응급환자를 이송해 구급대원 등이 간단한 검진표를 통해 환자를 4단계로 분류한다. 가장 위급한 1단계 환자는 중증 외상센터에 즉시 이송하여 놓는다. 그러면 거기서 긴급한 수술을 통해 목숨을 살린다.하지만 우리나라는 응급단계에 대한 구분없이 병상이 있는 병원으로 이송한다. 목숨이 위태로운 1단계 환자도 우선 가까운 병원에 가고, 점점 큰 병원으로 밑에서부터 올라가는 식이다. 그러는 사이에 골든아워(Golden Hour)를 놓쳐 목숨을 잃는 경우가 많다.'골든아워'가 무엇인가.목숨이 위태로운 환자가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살 수 있는 한계선이다. 통상 아무리 위급한 환자도 1시간 이내에 중증 외상센터를 찾아 적절한 수술을 받으면 살릴 수 있다. 이런 시스템이 잘 갖춰진 미국 메릴랜드주의 경우 예방가능 사망률이 5% 미만이다.중증 외상센터가 어떤 곳인지.응급환자 중에서 목숨이 경각에 달린 사람들을 치료하는 일종의 사회적 안전망이다. 1단계 응급환자를 위한 충분한 병상과 수술시설이 항상 준비돼 있어야 하고, 응급의학과 전문의, 외상외과 전문의 등이 상주하며 필요한 수술을 즉시 할 수 있어야 한다. 중증 외상센터가 있는 곳에서는 응급환자의 사망률을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는 중증 외상센터가 없어 예방가능 사망률이 높은 것이다.외국은 어떤가.선진국들은 대부분 중증외상센터가 잘 돼 있다. 예를 들면 영국은 일반적 정규 수술은 많이 기다린다. 그런 것을 보고 마치 의료가 낙후된 듯이 얘기하지만, 많이 대기해야 하는 불편함은 그저 불편일 뿐이다. 하지만 긴급한 수술을 요하는 중증외상분야에는 어마어마한 시설과 공공재를 투자한다. 분명한 사실은 런던에서 외국인 노동자가 쇼크상태에 빠져 사경을 헤매는 사고를 당했을 때 제대로 치료를 못 받아 허무하게 죽지는 않는다는 점이다. 선진국뿐 아니라 오만, 대만, 칠레 등도 이런 시스템이 잘 돼 있다.무엇부터 해야 하나.중증 외상센터를 설립하는 것부터 해야 한다. 외상분야는 공공적 성격이 강하면서도 재원이 많이 투자돼야 하기 때문에 정부가 적극 나서야 한다. 우리나라는 전국에 최소 6개의 권역별 외상센터가 필요하다. 이것이 되면 응급환자 발생시 4단계로 분류하는 매뉴얼을 만들고, 긴급 이송체계를 갖출 수 있다.센터를 담당할 인력은 충분한가.외과의사가 갈수록 줄어들어 인력부족에 직면한 지 오래다. 특히 외상외과는 더욱 그렇다. 하지만 이에 대한 인력 수급 대책이 없다. 충분한 보상을 통해 외과의사를 확보하거나, 아니면 외국에서 수입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장병호 기자 bhja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3-28
- 우리 지역 2011학년도 서울대 합격자는? 2011학년도 서울대 합격자를 분석한 결과 수원·화성지역 일반고에서 합격생을 가장 많이 배출한 학교는 창현고등학교로 7명이 합격했다. 이어 영신여고(4명), 권선고 동원고 수성고 수원고 장안고 효원고가 각각 3명의 합격생을 배출했다. 전국 고교 중에서 합격생을 가장 많이 배출한 학교는 서울예술고로 89명. 이어 대원외고 70명, 세종과학고 49명, 한성과학고 46명, 한국외대부속용인외고 44명, 한국과학영재학교 41명, 지난해 1위였던 서울과학고는 85명에서 37명으로 합격자 수가 줄었다. 그 외 대일외고 36명, 민족사관고 34명, 명덕외고 34명 등이 상위 10개교에 포함됐다. 우리 지역 특목고인 경기과학고는 30명으로 상위 10개 교에 포함되지 못했으며 수원외고는 7명을 합격 시키는데 그쳤다. 이는 지난달 23일 서울대가 국회에 제출한 ‘2011학년도 서울대 합격자 현황 자료’(최종 등록 기준)를 분석한 결과이다. 자료를 분석해 보면 2011학년도 서울대 입시에서도 외고와 과학고 등 특목고 출신 학생의 강세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 전체 합격자 3255명 중 외고와 과학고 출신은 737명으로 22.6%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외고와 과학고 출신자 비율 20.3%보다 소폭 증가한 것이다. 올해는 예년에 비해 어려웠던 수능으로 내신의 불리함이 상대적으로 줄어든 외고 학생들의 정시 일반전형에서 많이 합격한 것으로 풀이된다.상위 10개교 중 일반고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한 곳도 없었다. 일반고 합격 상위 고교의 경우 공주 한일고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서울 강남·서초·강동구와 대구 수성구 등 이른바 교육특구로 알려진 지역이 차지했다.시도별로는 서울 출신 합격자 수가 전체 1157명(32.5%)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 596명, 부산 203명, 대구 157명, 경남 145명 순이다.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출신 합격자는 55%로 집계됐다. 신민경 기자 mkshi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3-26
- [친일청산 갈림길에 선 사법부]⑥ 이해승 판결 바꿀 새로 드러난 증거 재판부 증거판단과 다른 기록 발견됐다 통감유고·문서철 "조선귀족은 일한합병 대업의 공로" 이해승, 작위증 수령 전 친일행적 … "재심사유 돼 500억원대의 친일재산 환수가 걸린 이해승 사건 재판에 대한 새로운 사실이 발견됐다. 일제가 한일합병의 공로가 있는 자에게만 작위를 주도록 했다는 규정이 확인되고 있다. 또 이해승이 합병에 적극 찬동한 사료도 발굴되고 있다. 이해승이 한일합병의 공로가 아닌 조선왕족이라는 이유로 작위를 받았기 때문에 친일재산을 환수할 수 없다는 사법부의 판단이 변경될 사유가 발견된 셈이다. '내일신문'이 사료를 살펴 본 결과 이해승 사건 재판부의 '조선귀족령'에 대한 증거판단은 잘못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해승 사건 재판부는 "일본은 한일합방의 공로자가 아닌 왕실 문지(문벌)에도 작위를 주었으며, 이해승은 왕실에 해당한다"고 판결문에 썼다. 재판부가 이같이 판단한 것은 조선귀족령의 '왕족, 문지, 공로있는 조선인에게 작위를 준다'는 규정에서 '공로있는 조선인'은 한일합병의 공로자를 가리킨다고 본 데 따른 것이다. 그러나 조선귀족령 전문(前文)에서 메이지천황은 “짐은 이왕가의 의친과 기 방가(其 邦家-대한제국)의 대로(大勞)가 있는 자는 마땅히 … 조선귀족으로 삼아”라고 밝혔다. 또 조선총독부 기관지 매일신보도 "이번에 영작을 수여함은 … 이왕가의 족척이나 기 방가(대한제국)에 공로가 있음을 위함"이라고 썼다. 즉 '대로 또는 공로 있는 조선인'이란 왕실이나 문벌과 별도로 대한제국의 공직자를 가리키고 있다. 이처럼 조선귀족령은 작위수여대상자에 대해 한일합병의 공로여부를 따진 규정이 아니라 대한제국에서의 신분을 구분해 둔 것일 따름이다. ◆대법원, 잘못된 증거판단 심리않고 확정 책임 = 반면 ‘작위와 한일합병의 공로’와의 관계에 대해서는 ‘한일합병조약문’에 "훈공있는 자에게 영작을 수여한다"고 되어 있다. 사이토 총독 문서철에도 "조선귀족은 … 일한합병의 대업이니 그 공로를 표창하기 위해 명치대제께서 황송하옵게도 높은 작위와 위로금을…그 수는 70여명"이라는 기록이 발견됐다. 76명의 작위수여자 가운데 8명이 작위를 거부한 만큼 이해승은 이 70여명에 포함된다. "(천황폐하의 무육지화로)특히 충순히 신정(新政-합방체제)을 익찬(翼贊-잘 도와서 인도)한 현량은 그 공로에 준하야 영작을 내리실 것"이라는 데라우치 통감의 합병조약 발표당일 유고(諭告)도 있다. 이처럼 작위대상자의 신분은 왕실, 문벌, 공직자 세 부류이지만, 작위수여의 공적은 한일합병의 공적 하나뿐임이 당시 일본의 기록을 통해 드러난 것이다. 이해승 재판부는 당시 재판에서 ‘합병공로자에게만 작위를 수여한다는 일제의 규정’이나 최소한 ‘이해승이 작위수여 전에 한 친일행적’을 증거로 요구했다. 그러나 친일재산조사위가 해체된 상태에서 사료를 전문적으로 발굴할 역사학자들이 재판을 뒷받침하지 못했다. 그 결과 재판부는 “합방 공로자가 아닌 왕실 문벌도 작위를 받도록 조선귀족령에 규정돼 있다”는 이해승 후손측의 잘못된 주장을 증거로 채택했다. 민족문제연구소가 뒤늦게 상고심에 장문의 보고서를 제출했으나, 대법원은 1심과 2심이 정반대로 판결한 사건에 대해 심리도 하지 않고 기각 결정을 내려버렸다. ◆작기본서 봉수식이 작위수여의 종결시점 = 한편 이해승이 작위수여를 전후하여 합병에 적극 찬동한 행위도 발견됐다. “(작위봉수식(爵位奉授式) 5일후에) 후작 이해승이 양주의 선산에 가서 서작봉고식(敍爵奉告式)을 거행했다”는 기록이다. 경성신보 1910년 10월 12일자 기사다. 일본천황이 수여한 귀족작위를 철종의 아버지인 전계대원군 등 선조들에게 받들어 신고한 것은 적극적인 합병찬동행위이다. 이해승은 또 1911년 2월 22일 조선총독부의 작기본서봉수식(爵記本書奉授式)에 참여해 조선귀족의 작위증을 정식으로 받았다. 작기본서봉수식은 조선귀족의 작위수여행위가 종결된 날로 볼 수 있다. 이해승은 작기본서봉수식 3개월전에 조선귀족 대표로 일본천황을 방문했다. 조선총독에게도 별도로 인사를 갔다. '작위수여의 종결시점' 이전의 친일행적이 기록으로 남아 있는 셈이다. 재판부는 “일제가 회유하기 위해 수여한 작위를 받았을 뿐, 적극적인 친일행위를 수반하지 않은 수작 자체를 한일합병의 공으로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당시 김석진은 자기 이름이 작위대상자에 포함된 것을 부끄럽게 여겨 자결했다. 조정구도 합병을 받아들일 수 없어 수차 자결을 시도하다가 승려가 되는 등 모두 8명이 거부했다. 반면 이해승은 조상의 묘소에 작위를 받들어 신고한 다음 조선귀족을 대표해 천황에게 감사인사를 다녀왔고, 작기본서를 정식으로 수령하는 등 합병체제를 공고히 하기 위한 조선귀족제도 정착에 적극 협력했다. ◆"역사학자들 사료찾기에 재판결과 달려" = 새롭게 밝혀진 사실들이 친일재산 환수관련 재판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대법원 판결로 확정된 322억원 국가귀속 불가 판결에 대해서 헌법학자인 이헌환 아주대 법대 교수는 “잘못된 증거채택이 드러날 경우 재심을 청구할 사유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3월엔 228억원의 부당이득환수 소송이 서울중앙지법 민사34부(전광식 부장판사)에서 속행된다. 국가귀속 사건을 담당했던 재판부의 한 관계자는 “새로운 사실들이 드러나면 판결을 달리 할 수 있다”면서 “역사학자들이 나서서 얼마나 더 새로운 사료를 발굴해 내느냐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진병기 기자 jin@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2-28
- 안산지역 고등학교 서울대 얼마나 보냈나 2011학년도 서울대 합격자를 분석한 결과 안산시에서는 안산동산고가 33명이 합격, 전국 11위를 차지했다. 또 경안고(3명), 원곡고(2명), 강서고(1명), 고잔고(1명), 한국디지털미디어고(1명)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안산동산고는 합격생들이 재학할 당시를 기준으로 일반고 중에서 서울대 합격생을 가장 많이 배출한 고등학교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자료는 서울대가 국회에 제출한 ‘2011학년도 서울대 합격자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이다. 자료를 보석해 보면 2011학년도 서울대 입시에서도 외고와 과학고 등 특목고 출신 학생의 강세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합격자 가운데 외고와 과학고 출신은 전체 합격자 3255명 중 737명으로 합격자의 22.6%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외고와 과학고 출신자 비율 20.3%보다 소폭 증가한 것이다.전국 고교 중에서 합격생을 가장 많이 배출한 학교는 서울예술고(89명)였다. 이어 대원외고 70명, 세종과학고 49명 등의 순으로 이어졌으며 지난해 1위였던 서울과학고는 85명에서 37명으로 합격자 수가 줄었다.시도별로는 서울 출신 합격자 수가 전체 32.5%인 1157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 596명(18.3%), 부산 203명, 대구 157명, 경남 145명 순이다.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출신 합격자는 55%로 집계됐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2-28
- 부산진구, 친절한 무료법률 서비스 부산진구(구청장 하계열)가 지역민을 위한 무료법률 상담에 나섰다. 부산진구의 무료법률 상담 서비스는 1·2·3주 월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구청사 6층 상담실에서 진행된다. 법무법인 정인의 황익 변호사, 법무법인 삼덕의 김백영 변호사, 법무법인 삼양의 송대원 변호사 등 부산진구 고문변호사 3명이 법률상담을 해준다. 부산진구민은 누구나 상담을 받을 수 있으며, 국민기초생활수급권자와 장애인, 소년·소녀가장 등 저소득층과 국가보훈대상자 등을 우선 상담해준다. 부산진구 고문변호사들은 생활과 밀접한 민사·형사·가사사건 등에 대한 법률상담부터 이해하기 어려운 법조항에 대한 해석 등을 자세하게 알려준다. 민사법의 경우 부동산·금전·손해배상·임대차·경매 등에 관해 상담해주고, 가사법은 혼인·이혼·호적·친자·상속 등의 문제를 알기 쉽게 설명해준다. 형사사건은 재산범죄·인격범죄가 주요 상담 대상이다. 무료법률 상담은 사전 예약제로 운영한다. 상담을 희망하는 부산진구민은 부산진구 기획조정실을 방문하거나 전화(605-4031~5) 또는 팩스(605-4019)로 예약해야 한다. 기초생활보장수급권자 등은 관련 증빙서류를 갖춰야 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3-25
- [내일시론]일본의 쓰나미, 한국인의 쓰나미(임춘웅) 임춘웅 논설고문일본에 전대미문의 쓰나미가 밀어닥친 게 지난 11일이었다. 이제 겨우 열흘을 조금 넘겼다. 거대한 선체가 종이배처럼 밀려다니고 자동차들이 장난감처럼 휩쓸리는 쓰나미 공포, 그런 대재앙 속에서도 일본 국민들이 보여준 놀라운 자제력과 질서의식, 그리고 한국인들이 보여준 따뜻한 온정의 물결, 모든 게 놀라움으로 가득한 시간들이었다.그중에도 한국인들의 "일본! 힘내세요"는 참으로 뜻밖이었다, 기관 회사 개인 할 것 없이 일본 지원에 나서고 대형 방송사들이 일본돕기 모금을 위한 생방송까지 하고 있다. 들리는 말로는 좀처럼 얼굴을 내밀지 않는 초대형 가수들이 자진해서 공연에 나섰다고 한다. 한국인들이 이번 일본 참사에 보인 호의와 열기는 참으로 놀랍고 기적에 가까운 일이다. 한국인 스스로도 어떻게 이런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상상이 가지 않는 것이다. 한국이 언제 일본의 침략을 받았으며, 언제 독도분쟁이 있었으며, 언제 교과서 분쟁이 있었는지 모를 일이다.한국인들의 한마음 지원은 뜻밖벌써 20여년째 매주 수요일이면 일본대사관 앞에 모여 항의시위를 해온 한국정신대문제협의회는 지난 16일 일본의 쓰나미 희생자들의 명복을 비는 묵념으로 수요시위를 대신했다."이 세상과 바꾼다 해도 내 상처는 없어지지 않는다"는 정신대 할머니들이 일본인 희생자들의 명복을 비는 게 그렇게 간단한 일은 아니었을 것이다.많은 한국민들은 아직도 간토대진재(關東大震災)의 악몽을 기억하고 있다. 그때의 직접 피해자들이나 살아남은 목격자들은 이제 모두 세상을 떠났다. 그러나 많은 한국인들은 그것을 전언과 교육을 통해 잊지 않고 있다. 그런데 이번 일본의 지진 재앙에서 한국인들은 어디서도 그날의 앙금을 내보이지 않았다.어려움에 처한 이웃을 돕는 것은 인간의 자연스런 감성이다. 게다가 이번 일본의 쓰나미는 잡다한 대일감정들을 쓸어버릴만큼 거대하고 참담했다. 2001년 도쿄전철역에서 일본인을 구하고 목숨을 잃었던 한국유학생 고 이수현군의 경우도 위기에 처한 사람을 구해내려는 인간의 본능적인 행동의 하나였을 것이다.지난 수년 동안 일본에 불었던 한류 열풍도 작용했을 법하다. 젊은층만이 아니라 중년층까지 폭넓게 한국의 연예인들에 열광하는 모습은 한국인들의 일본에 대한 일반적 인상을 바꿔 놓고 있는 것이다. 대표적인 한류스타 배용준, 이병헌 등은 거액기부를 통해 그들을 사랑해준 일본에 보답하고 있다.그러나 말이다. 한국인들의 이 엄청난 온정의 물결이 일본사람들의 눈에는 어떻게 받아들여지고 있는 것일까. 한번쯤 생각해 볼 때가 됐다. 아마도 아직은 그런 생각을 할 겨를이 없을지도 모르겠다. 어려움을 당한 이웃을 돕는 일인데 거기에 무슨 의문이 있을 수 있다는 말인가 하고 우리 식으로 가볍게 생각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혹여 한국인들의 이런 온정 쓰나미에 부담스러워 하는 일은 없을까. 이런 일이 한국민들에 폐를 끼치는 일이라고 마음 불편해하고 있지는 않을까. 쓰레기 더미에서 구조된 한 할머니가 구조대원에게 폐를 끼쳐 미안하다며 어쩔 줄 몰라 하는 일본사람들 아닌가. 한국인들의 호의, 일본인들은 어떻게 볼까요즘도 TV를 보다보면 먹던 젓가락이나 숟가락으로 음식을 남의 입에 넣어주는 것을 흔이 보게 된다. 한국사람 특유의 정이고 사랑이다. 그러나 외국인 중에는 나도 손이 있는데 왜 먹는 것까지 떠먹여주느냐며 곤혹스러워 하는 경우가 있다. 한국인의 정이 다른 사람에겐 비위생적이 될 수도 있는 것이다. 한국인의 호의는 한국의 정서로 받아들여지기 바란다. 한국의 호의를 일본의 정서로 소화하려 들면 혼란스러워진다. 호의도 지나치면 받는 사람에게 오히려 폐가 되는 것이다. 과유불급(過猶不及)이라 하지 않는가. 그러나 한국인들이 보여준 온정, 무엇보다 일본에 보인 이번 한국인의 호의는 한국과 일본의 역사에서 반드시 기억해야 할 하나의 사건이다. 일본에도 고마운 마음으로 남겨지기를 바라마지 않는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3-23
- 무역협회, 에콰도르 공무원 초청 연수 한국무역협회(회장 사공일)는 24일부터 3월 11일까지 17일간 한국국제협력단(이사장 박대원)과 공동으로 '에콰도르 공무원 초청연수'를 실시한다. 이번 연수는 지난해 11월 G20정상회담에서 합의된 '서울 컨센서스'의 신흥개도국 개발 어젠다에 따라 이른바 '고기를 잡아주는 원조에서 고기 잡는 법을 가르쳐주는 취지'의 개도국 공무원 초청연수의 일환이다.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