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덕' 검색결과 총 1,024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외국투자자 “한국 규제 아직도 많다” 오경묵기자okmook@naeil.comIMF 이후 정부가 외국인 투자유치를 촉진시키기 위해 각종 규제를 철폐키로 했으나, 외국 투자기업들은 여전히 한국이 규제가 많은 나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한국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산자위 신영국 의원(문경 예천)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6월까지 외국인 투자기업들의 진정 현황을 분석한 결과 전체 495건의 신고 가운데 법제도적 규제와 금융세제와 간련된 진정이 102건으로 전체의 41%를 차지했다.진정사안별로는 법률관련 진정이 85건(17%)으로 가장 많았고 세무 61건(12%) 투자 51건(10%) ,노무 50건(10%)등으로 나타났다. 또 관세 47건, 건축 43건, 생활 22건, 수출입관련 진정이 18건을 차지했다. 법적·행정적 규제 가운데서도 특히 외국인 투자기업들은 공장 설립과 관련된 인허가 사항에 가장 많은 불편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외국인 투자기업들은 또 정부의 규제 못지 않게 금융세제 분야에서도 큰 고충을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세무 금융분야에서는 해외 본사와 국내 지사간 결산 상계처리 간소화, 보증보험증권 발급시 연대보증 완화 등 주로 기업 운영상 까다로운 절차에 대한 진정이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 주한 EU상의등 외국 기관과 잦은 접촉을 갖는 한 관계자는 “이들이 IMF이후 대한 투자를 크게 늘리고 있으나 한국의 규제에 대해서는 한국 기업들이 중국에서 느끼는 정도로 규제가 많은 것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며 “구조조정 작업을 진행시키는 속도만큼 해외투자기업들의 불편을 다시 한번 점검해 볼 시점”이라고 밝혔다. 2000-10-02
- “복합관광 중심 네트워크화 추진…예산확보가 관건” 경상북도는 지난 31일 안동시청 대회의실에서 대구경북개발연구원(원장 유종탁) 연구진과 관련전문가 및 해당시·군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차 경상북도종합계획’북부지역 시·군 공청회를 개최했다.이번 연구의 책임을 맡은 대구경북개발연구원의 이석희 수석연구원은 발제문을 통해 “이번 계획은 올해부터 2020년까지 진행되는 장기발전계획으로써 경상북도를 ‘21세기 동북아거점지역’으로 육성시킬 21세기 핵심 프로젝트”라며 “급변하는 시대적 조류에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지역차원의 국토관리원칙과 발전비젼을 제시하는 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지정토론자로 나선 이도선(동양대) 제갈돈(안동대) 장영기(문경대) 이상광(안동과학대) 교수들은 한결같이 유사사업의 중복과 방만한 사업에 따른 예산확보의 의문성을 제기했다. 특히 제갈돈 교수는 “북부지역개발의 테마가 불분명하다”고 지적하고 “사업의 다양성도 좋지만 특별한 기능성을 부여해 사람들의 인식을 명확히 해줄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장영기 교수는 “고령화 시대를 대비해 실버타운과 늘어날 교류에 대비해 이들 지역과 연계될 수 있는 도로망 구축”을 주문했다.이번 ‘제3차 경상북도종합계획’은 해당시군과 협의해 문제발생 소지가 있는 사업들은 축소 또는 삭제하고 새로이 제기되는 좋은 사업들은 보완 추가하는 등 부분적 손질을 통해 11월말쯤 최종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2000-09-03
- 경북, 가옥·논경지 침수 등 90억 원 피해 나흘간 경북지역에 내린 집중호우로 저수지 둑이 무너지고 농경지가 침수되는 등 피해가 속출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28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24일부터 27일까지 나흘간 경북지역에는 문경 208㎜, 상주 202㎜ 등 평균 140.8㎜의 비가 내려 농경지 1천158㏊가 침수되고 주택 67 가구가 부서지거나 침수되는 등 모두 90억3천1백 만원의 재산 피해를 냈다.지역별 재산피해는 의성군이 62억3천 만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안동시 14 억 원, 군위군 11억 7천 만원으로 집계됐다.이번 집중호우는 또 의성 35명, 예천 7명 등 12세대 42명의 이재민이 발생시켰으며 안동시 남후면 하아리 공실지 저수지 제방 20m를 포함 도내 3군데 저수지 제방둑을 무너뜨려 15㏊의 농경지가 침수됐다.이 밖에도 도로 10군데, 하천 64개 등 공공시설 357개가 이 번 집중호우로 유실되거나 부서졌다.경북도는 2천명의 공무원을 비상대기 시키고 위험지구 점검, 행락객 대피 활동 등을 벌이고 있다. ●유선태 기자youst@naeil.com 2000-08-28
- 유교문화권 개발계획 확정 경북북부유교문화권 관광개발과 관련, 올해부터 2020년까지 안동 상주 봉화등 4개시·7개군에 2조2666억원이 집중 투자된다.이 같은 유교문화권 개발계획은 지난 19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관광진흥확대회의에서 확정 발표됐다.낙후된 경북북부 개발과 연계 추진되는 유교문화권 개발은 안동 상주 문경 영주시와 봉화 울진 영양 영덕 청송 의성 예천군 등 전체 국토면적의 11%를 대상으로 한다. 총 소요 사업비 2조2,666억원은 국비 4,380억원, 지방비 5,403억원, 민자 1조2562억원 등으로 조성한다.중부 북부 남부 서부 해안의 5개 권역으로 구분, 권역별 숙박 휴양거점을 조성하고 권역별·테마별 문화 관광루트 개발, 연계관광자원개발 및 문화자원 정비, 관광 소프트 확충 등을 포함한 총 208개의 사업이 병행 추진된다.정부 관계자는 경북북부유교문화권 개발의 필요성에 대해 “세계적으로 전통 유교문화를 가장 잘 보존하고 있으며 국제적 관광명소화 함으로써 지역경제 발전역량을 극대화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특히 개발이 완료되는 2010년이 되면 현재 1,000만명 수준의 내국인 관광객은 2,700만명으로 연 7.7% 성장, 외국인 관광객은 현재 2만명 수준에서 28만명으로 연 22.6%의 성장율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권역별 숙박 휴양거점은 5개 권역으로 나눠 조성된다. 중부권은 안동 예천 영양의 하회마을, 주실마을 등을 중심으로 한 유교 생활문화 기행지역으로, 북부권은 영주 봉화의 순흥역사 문화지구 등을 부각한 유교 정신문화거점으로 육성할 방침이다.청송 의성의 남부권은 자연속의 역사 문화기행을 개발주제로 삼고 있으며, 문경 상주의 서부권은 유교문화의 전파와 역사를 살피는 지역, 바다를 끼고 있는 영덕 울진의 해안권은 유교문화와 해양 레져 휴양을 결합 조성키로 했다. ● 성홍식 기자 hssung@naeil.com 2000-07-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