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검색결과 총 8,685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안산시, 이마트와 손잡고 희망나눔 사업진행 안산시와 이마트가 안산지역 소외계층을 위해 서로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안산시는 지난 3월 23일 이마트고잔점, 이마트트레이더스안산점과 안산시 저소득층 및 다문화가정 등을 후원하기 위한 희망나눔 협약을 체결한 것이다.이번 희망 나눔 후원협약은 지역 내 기업의 사회공헌사업 일환으로 저소득층 대상자들에게 지점당 총 4,200만원 상당의 후원품을 전달할 계획이다.이마트고잔점과 이마트 트래이더스는 지난 2015년에도 안산시 저소득층 및 다문화가정 등의 후원을 위한 협약식을 체결하고 자장면 나눔행사, 희망마차 생필품 나눔 등 지역사회 내에서 활발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마트 고잔점 유근종 지점장과 이마트 트래이더스 최석민 지점장은 “이번 희망 나눔 후원 협약으로 지속적으로 후원을 하게 되어 보람되고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역 사회에서 받은 사랑을 사회공헌활동으로 환원할 수 있는 기업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3-31
- 여행하기 좋은 도시 ‘안산’ 안산시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는 전국 최대 규모 관광 엑스포 ‘내나라 여행박람회’에서 대상을 차지하는 영예를 안았다. ‘2016 내나라 여행박람회’는 지난 3월 10일부터 13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렸으며 ‘내나라, 새로운 발견’이라는 올해 슬로건아래 국내·외 관광 유관기관, 지자체, 관광협회, 여행사, 항공사, 호텔 등 328개 단체가 참여했다.안산시는 안산 9경과 안산국제거리극축제, 생태관광도시 선정, 페달로로 떠나는 대부여행 등을 주요 마케팅 대상으로 해서 생태·축제·레저가 조화를 이루는 역동적인 이미지의 부스 운영으로 관람객의 주목을 끌었다.또한 국제 거리극 축제 퍼즐 맞추기, 안산시 관광자원을 맞추는 빅휠 퀴즈 등 다양한 이벤트 게임을 마련하여 다채로운 볼거리, 체험거리를 제공하여 관광안산의 브랜드 가치향상에 기여했다.이태석 대부해양관광본부장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안산만의 특색 있는 관광자원을 소개하는 좋은 기회가 되었으며, 눈으로 보고, 몸으로 체험하고, 마음으로 느끼는 멀티관광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해서 홍보함으로써 다시 오고 싶은 관광지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3-24
- 이탈리아 전통과 역사가 깊은 젤라또 아이스크림,‘빨라쪼 안산점’인기 이탈리아의 전통과 역사가 깊은 젤라또 아이스크림, 안산에서도 그 맛을 느낄 수 있어 화제다. 안산시청 인근에 위치한 ‘빨라쪼 안산점’은 한번 맛본 사람들은 다시 찾아 매니아층이 두꺼운 매장이다.빨라쪼는 영화‘로마의 휴일’에서 오드리햅번이 스페인광장을 거닐며 먹던 아이스크림으로, 달달한 로맨스와 달콤한 아이스크림이 영화의 설레임을 극대화해주었다. 그래서 이태리 현지에 온 관광객들이 반드시 방문하여 맛보는 명소로도 유명하다.이탈리아 3대 젤라또 중 하나인 빨라쪼의 아이스크림은 이태리에서 직접 수입하는 원료와 신선한 과일, 과즙, 국내산 곡물 등 최상의 원료를 엄선하여 다양한 메뉴와 충분한 영양을 제공한다. 거기에 깔끔하게 떨어지는 뒷맛과 저칼로리 제품으로 건강까지 신경써 디저트 이상의 즐거움을 준다.빨라쪼 대표는 “다가오는 5월에 한 달간 1주년 감사 이벤트로 젤라또 한가지맛을 두가지맛으로 즐길 수 있게 사이즈업하는 행사를 한다.”고 전했다. 문의 031-410-147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3-24
- 상록고 펜싱부 올해 첫 대회 단체전 우승 지난 10일 강원 홍천 체육관에서 열린 제45회 회장배 전국남녀종별 펜싱선수권 대회에서 상록고 펜싱부가 단체전과 개인전 우승을 차지하며 올해 첫 대회를 우승으로 장식했다.상록고는 대회 마지막 날인 지난 10일 여고부 사브르 단체전에서 윤소연, 조인희, 이승미, 이미르가 출전 이리여고를 45-27로 꺽고 우승을 차지했다. 전날 열린 여고브 사브르 개인전에서 윤소연 선수가 우승을 차지하며 상록고는 사브르 개인전과 단체전을 휩쓸며 펜싱 신흥 강자로 떠올랐다.단체전과 개인전 우승으로 대회 2관왕을 차지한 윤소연 선수는 “단체전 금메달 까지는 기대하지 않았는데 우리팀이 우승을 해서 정말 기쁘다”며 “올해 첫 대회를 우승한 만큼 올해는 지난해 보다 더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있을 것 같은 예감이 든다”며 활짝 웃었다.유소연 선수는 현제 청소년 국가대표 선수로 활약 중인 펜싱 유망주다. 홍범석 코치는 “유 선수는 어린선수 답지 않게 두뇌회전이 굉장이 빠르다. 상대방의 공격을 역으로 이용하며 경기 운영 능력이 탁월하다”고 말했다.2013년 12월 창단한 상록고 펜싱부는 이제 갓 2년을 넘긴 신생팀으로 강경운 감독과 펜싱 국가대표 출신 홍범석 코치가 지도하고 있다.상록구 펜싱부에는 단체전에 출전한 4명의 선수 외 1학년 선수 2명이 포함되어 총 6명이 활동하고 있다. 신생팀이지만 지난해 세계 청소년 펜싱대회 국가대표로 3명이 출전해 단체우승을 차지한 바 있고 전국체전 단체 우승을 차지하는 등 실력이 검증된 팀이다.강경운 감독은 “상록고의 활약에는 학교와 학부모 그리고 무엇보다도 안산시 체육회의 든든한 지원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며 “비인기 종목이지만 시민들의 관심과 지원으로 안산을 알리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하혜경 리포터 ha-nul21@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3-17
- 공약 변경을 위한 ‘매니페스토 시민배심원’ 전체회의 열어 민선6기 안산시장 공약 변경을 위해 매니페스토 시민배심원 전체회의가 지난 3일 시청 제1회의실에서 열렸다. 안산시 매니페스토 시민배심원(이하 시민배심원)은 제종길 안산시장의 공약 변경 사항을 심의하고 매년 공약 추진의 이행정도를 평가하는 역할을 하며 대학교수, 시민단체, 일반시민 등 총 36명으로 구성된 순수한 시민 평가단이다. 기획법무과장의 공약 변경에 관한 제안 설명으로 시작한 회의에서 시민배심원은 총 8건의 공약 변경 안건에 대해 다양한 질문과 답변을 들은 후 6건은 가결하고 2건은 부결 처리했다.부결된 안건은 ‘장애인 이동 편의시설 설치율 향상’을 ‘장애인 이동 편의시설 설치율 향상을 위한 현장 컨설팅’으로 변경하는 것과 ‘소규모 사업장 사회보험 가입 유도를 위한 인센티브 마련’을 ‘소규모 사업장 두루누리 사회보험 가입 유도 홍보’로 변경하는 것이다. 시민배심원은 부결 이유로 공약의 취지를 살려 당초 계획대로 추진하는 것이 타당하다면서 다만 공약추진의 목표지표를 수정하는 등 세부 추진계획을 일부 조정해 공약 추진의 현실성을 보완할 것을 주문했다.한편, 시민배심원은 이번 공약 변경 심의에 이어 올 하반기 10월부터 공약 이행에 대한 평가를 진행할 계획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3-17
- 단원구 여성합창단이 찾아가는 음악회 단원구 여성합창단은 문화 소외 지역을 찾아 공연 관람 기회를 제공하는 ‘찾아가는 음악회’의 개최를 앞두고 공연을 원하는 기관의 신청을 받고 있다.단원구 여성합창단은 단원구 관내 병원 및 요양병원, 장애인복지관, 노인복지관 등의 사회복지시설과 동 주민센터 등을 찾아 일상 속에서 쉽게 문화 공연을 접하기 어려운 주민들을 대상으로 매년 무료 공연을 펼치고 있다.공연은 남녀노소 모두에게 친숙한 가요와 가곡 등으로 이루어지며, 특히 올해는 안산시 승격 30주년을 맞이하는 뜻 깊은 해인만큼 ‘안산 시민의 노래’를 함께 배우고 불러보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찾아가는 음악회’는 4월 셋째주 부터 개최될 예정으로 구체적인 일정은 선정된 기관과 협의를 거쳐 결정되며, 오는 3월 11일까지 단원구 행정지원과(☎481-6063)로 방문 또는 전화로 신청 접수를 하면 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3-10
- 안산시민 자전거 보험 가입 안산시가 안산시민이라면 누구나 전국 어디에서 자전거로 인한 사고를 당하면 보험혜택 받을 수 있는 ‘안산시민 자전거보험’을 가입했다. 특히 올해는 안산시민뿐만 아니라 안산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하는 외국인에게도 보험적용이 가능하다.또한 무인공공자전거(페달로)도 보험에 가입하여 개인 및 공공 자전거 등 모든 자전거 사고에 대한 보험 적용이 가능하도록 했으며, 자전거보험은 개인실손보험 가입 여부와는 상관없이 중복 보상이 가능하다. 보험기간 중 안산시민이 자전거 교통사고로 사망(만 15세 미만 제외) 때는 타 제도와 관계없이 중복보상(2,000만원)하고, 3~100%에 후유장해 때는 최고 2,000만원까지 차등하여 보상받게 된다.또한 4주 이상 진단을 받은 경우는 최초 1회 진단위로금 지급(10만원~50만원)하고, 자전거 운전 중 타인을 사상케 해 확정판결로 벌금을 부담하는 경우는 최고 2,000만원 한도 내에서 실비를 보상한다.이 외에도 자전거 사고로 인해 구속되거나 공소 제기된 경우 변호사 선임비용(200만원)과 자전거운전 중 타인을 사망케 하는 경우 피해자 1인당 3,000만원 한도 내 교통사고 처리 지원금이 지급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자전거보험 가입으로 시민들의 안전에 대한 제도적인 장치가 마련되어 자전거 이용 활성화에 크게 기여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자전거로 인한 피해나 사고를 당하면 안산시 민원콜센터(1666-1234)로 연락하면 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3-10
- 친환경 농법에서 양봉까지 배우는 ‘농업 아카데미’ 도시농업인과 귀농예정자들을 위한 ‘안산 농업 아카데미’가 4월부터 개강하며 3월 3일부터 접수가 진행된다. 농업기술센터가 해마다 진행하는 농업 아카데미의 올해 프로그램은 예년에 비해 더욱 풍성해졌다. 올해는 수요자의 요구를 반영하여 ▲친환경농업 실천을 위한 작물, 토양, 환경에 대한 교육 위주의 친환경농업 ▲실내외 식물관리를 위한 생활원예 ▲우리 농산물을 이용한 전통주 및 발효식품 등을 교육하는 농산물가공 ▲도시농업전문가 양성을 위한 마스터가드너반 ▲도심 속 양봉인들을 위한 도시양봉 등 총 5개 과정으로 4월부터 10월까지 과정 당 매주 1회씩 총 25회 내외에 걸쳐 추진될 계획이다. 원서 접수는 3월 3일부터 18일까지 농업기술센터를 방문하여 접수하면 되고, 교육을 희망하는 안산시민은 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http://nongeop.iansan.net)를 참고해서 신청하면 된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번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전문 농업인 양성은 물론 날로 증가하는 도시민의 귀농과 텃밭 가꾸기, 생활원예, 바른 먹거리 교육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나아가 안산 시민의 삶의 질이 향상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기타 자세한 사항은 농업기술센터(031-481-2568)로 문의하면 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3-03
- 올해 안산시 표준지 공시지가 5.29% 상승 지난 2월 23일 안산시 표준지 1,687필지의 적정가격이 발표됐다. 올해 1월 1일 기준 안산시 표준지 공시지가는 전년대비 평균 5.29% 상승함에 따라, 전년도 상승률 3.53%에 비해 상승 폭이 다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전국 평균 및 경기도 평균에 비해 다소 높은 수치로서 최근 안산시의 표준지 공시지가는 사회·경제적 어려움에 따라 공시지가 상승률 억제를 추진했으나, 공시지가 현실화율이 낮아 국토교통부에서 지속적으로 표준지 공시지가의 상승을 진행했을 뿐만 아니라 광역전철망의 착공 및 계획 등에 기인하여 상승률이 결정된 것으로 분석됐다.이번에 결정·공시된 표준지공시지가는 국토교통부장관이 가격을 공시하는 것으로서 표준지의 조사·평가는 감정평가사가 직접 현장조사를 통해 토지의 특성, 사회·경제·행정적 요인과 용도지역별 가격동향 등 가격형성 요인을 조사한 후 가격균형 협의를 통해 지역간·필지간 가격의 균형을 맞추고, 소유자·지자체의 열람 및 의견청취 절차를 거쳐 결정됐다.시는 2016년도 표준지 공시지가를 기초로 하여 92,770필지(전국 약 3,198만 필지)의 개별공시지가를 산정할 계획이며, 개별공시지가는 각종 조세·부담금 부과의 기준 및 건강보험료 등 복지수요자대상 선정기준 등으로 광범위하게 활용된다.이번 표준지 공시지가는 국토교통부 홈페이지(www.molit.go.kr) 또는 해당 토지가 소재한 시·군·구의 민원실에서 3월 24일까지 열람할 수 있으며, 같은 기간 해당 시·군·구의 민원실 또는 국토교통부 홈페이지(www.molit.go.kr)를 통해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3-03
- 마을 살이 재미가 되살아나는 곳 ‘마을카페’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 열광했던 많은 사람들은 드라마를 계속 보는 이유 중 하나로 ‘이웃’을 꼽았다. 지금은 사라져버린 좁은 골목길 그 속에 아웅다웅 살아가는 이웃의 이야기가 미스터리 같았던 남편찾기보다 더 아련하고 정겨웠었다. 사라져간 것들에 대한 아쉬움 때문일까? 최근 이웃과 더불어 살아가는 마을 공동체를 회복하려는 움직임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동네 주민들이 만든 ‘마을카페’는 놀이터이자 사랑방, 배움공간으로 썰렁해진 골목에 온기를 불어넣고 있다. 일동 주민들이 만든 협동조합 마을카페 ‘마실’을 찾아가 따뜻한 동네이야기를 들어봤다. 배우고 나누는 공간 ‘마실’수요일 오전. 노란색 차양이 환하게 빛나는 일동 572-2번지 마을카페 ‘마실’. 햇살이 쏟아지는 카페 안에는 동네 사람들이 모여 프랑스 자수 배우기에 한창이다. 테이블 가득 수실과 천, 바늘이 놓여있고 눈과 손은 바삐 움직이면서도 입은 깔깔깔 웃음을 흘리고 수다가 끊이지 않는다. 커피와 차를 파는 ‘마실’은 동네 여느 카페와 다를 바가 없어 보인다. 다만 카페 한 구석에 좌식 평상과 책꽂이를 만들어 아이와 함께 와도 맘 편하게 차를 마실 수 있도록 꾸며졌다.‘마실’의 운영을 책임지고 있는 김영은씨는 “카페 컨셉은 동네 마당이에요. 마당에서 잔치가 열릴 땐 잔치마당이 되고 일을 할 땐 작업장, 회의가 열리면 회의장이 되죠. 평소에는 평상이지만 공연무대가 되고 벽은 조명이 있어 훌륭한 전시공간으로 변신할 수 있어요. 공연, 전시, 교육 그리고 편한 수다까지 뭐든 다 되는 곳이 바로 이곳이에요”라고 설명했다.안산시 평생학습관 길거리 학습관으로 지정된 카페 마실에서는 일주일에 두 차례 프랑스 자수 수업이 진행되고 독서토론모임, 친목모임, 성경공부 모임이 이곳 카페에서 이뤄진다. 5월에는 반월동 사람들이 기획한 사진전 ‘마을과 결혼하다’와 프랑스 자수반 작품전시회도 기획 중이다. 공동육아 경험 살려 마을카페 오픈동네 사람들로 늘 북적거리는 카페 마실은 일동주민들이 참여하는 협동조합 ‘울타리너머’가 만든 두 번째 사업장이다. 협동조합 울타리너머는 지난해 7월 창립되었지만 그 역사는 10년을 거슬러 올라간다.2005년 8월. 아이가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6가족의 고민이 시작됐다. 대부분 맞벌이 가정이었던 이들은 ‘학교가 끝나면 아이를 어떻게 돌봐야 할까?’가 가장 큰 고민이었다. 그들이 찾은 해답은 방과 후 돌봄학교를 스스로 운영하는 것. 일동 지하방을 빌려 초등학교 1·2·3 학년 9명을 데리고 방과 후 학교를 시작했다. 마침 대학원 공부를 끝낸 김영은씨가 돌봄학교 교사가 됐다.“2006년 딱 일 년만 한다는 계획이었어요. 그러다가 다음해인 2007년 우리동네 지역아동센터로 등록한 후 벌써 10년이 흘렀네요. 지역아동센터는 학부모가 운영에 참여하는 구조에요.지금은 40여명의 아이들이 아동센터를 이용하고 있고 지역아동센터를 졸업한(?) 학부모들이 카페를 만들기 위해 또 다른 협동조합을 만들었죠. 지역아동센터는 학부모만 참여할 수 있었다면 마을카페에는 주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어요”마을카페를 만들기 위해 주민들의 마음을 모으는 일을 쉽지 않았다. 13명이 마을카페 준비위원회를 구성해 3월부터 7월까지 19번이나 만났다. 임대료 때문에 쫓겨 다녔던 지역아동센터 운영 경험이 있어 마을카페는 임대 대신 건물을 구입하기로 결정하면서 모아야 하는 출자금의 규모도 커졌다. 모든 과정이 쉽지 않았지만 조합원 94명이 출자금을 모아 지난해 10월 동네 카페 ‘마실’을 오픈했다. “사람들이 모이면 긍정적인 에너지가 나와요. 어떻게 하면 이 문제를 해결할까? 의견을 모으고 모으다 보면 해결책을 찾게 되죠. 지역아동센터를 운영하면서 쌓인 신뢰가 가장 큰 자산이었고 좋은 동네에 정착해 살고 싶다는 희망이 결국 마을카페를 만들어 낸 것 같아요” 살기 좋은 마을을 받치는 기둥같은 마을에 살면서 ‘우리 마을이 이랬으면 좋겠다’라는 수다에서 시작된 일동 마을 공동체 모임. 아이들이 뛰어놀기 좋은 마을이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지역아동센터를 만들고 멀리 가지 않도 취미생활을 배우고 즐길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 마을 카페를 만들고, 편하게 이용하는 골목 안 슈퍼며 빵집이 사라지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 동네슈퍼 이용하기 동네 빵집이용하기도 마다하지 않는 사람들. 일동 주민들의 바램은 소박하다. 손을 잡으면 따뜻한 온기가 이웃에게 전해지듯이 딱 사람의 체온만큼만 따뜻한 동네를 만들고 싶단다. 이웃과 오래 오래 정을 나누며 사람답게 사는 동네가 되길 소원한다. ‘마실’ 카페에서 마시는 커피 한 잔에도 그 소원이 담겨있다. 하혜경 리포터 ha-nul21@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3-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