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검색결과 총 110,99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수정구보건소, 재활운동실 운영 수정구보건소는 18일 재활운동실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그동안 재활치료를 받고 싶어도 장소와 장비가 여의치 않아 치료를 받을 수 없었던 지역주민들은 무료로 마음 껏 재활운동실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뇌졸증 및 장애인, 만성퇴행성 질환을 가지고 있는 시민은 연중(동절기 10:00 ∼16:00 , 하절기 10:00 ∼17:00 ) 무료 사용이 가능하며, 보건소에서 운영하는 간단한 기초검진도 받을 수 있다. 또한 보건소 별관에 마련된 30여평 규모의 운동실에는 전동 무릎관절운동 기구 외 62종의 재활기구가 갖추어 져 있으며, 2층에는 교육실이 마련되어 있다. 이 외에도 재활운동지도 교실이 운영된다. 매월 둘째주 수요일 오후 1시 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신구대학 물 리치료과 교수의 강의가 진행되며, 매월 첫째 셋째번째 수요일 오후 1시부터 오후 4시까지는 경원전문대학 간 호과 교수의 강의가, 매주 목요일 오후 2시부터 오후 5시까지는 보건소 물리치료사의 강의가 진행되어 올바른 치료법과 재활 운동에 대한 지식 또한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자세한 문의는 수정구 보건소 (729∼5831, 743∼4000)로 하면 된다. 정재은 리포터 nieve12@hanmail.net 2002-06-18
- 여성회관 상담실-부부관계증진 프로그램 교육 “00야, 학교 갈 시간이야. 빨리 빨리 준비해” 아이의 늑장에 조급해져 시간 알려 주기를 몇 번. 갑자기 신문을 보던 남편이 소리를 버럭 지른다. “애가 학교 가든지 말든지 그냥 내버려 둬” 아이는 밥 먹다 말고 슬그머니 책가방을 메고, 아이 등교를 준비해 주면서 불편했던 윤씨의 마음이 더 불편해진다. 집 안 전체가 썰렁해진다. 최근에 일어났던 갈등상황을 이야기하는 자리에 윤지영(가명 42)씨는 며칠 전에 가족 모두가 불편했던 아침 상황을 발표했다. 이처럼 가족관계나 부부관계에 있어서 어떻게 효과적으로 대화를 해 나가고 자기 이해와 타인 이해를 어떻게 해 나갈지 공유하는 값진 교육이 지난 5월 25일부터 6월 8일까지 매주 토요일마다 여성회관에서 있었다. 상담심리전문가 심흥섭(서강대) 교수의 진행으로 열린 ‘부부관계증진 프로그램’은 여덟 부부가 모여 일방적인 강의식이 아닌 둥글게 배치한 의자에 앉아 서로의 생각과 느낌을 공유하는 자리여서 더욱 의미가 있었다. 이 교육을 진행한 세은 심리상담연구소 소장 심흥섭 교수의 도움말로 부부간의 대화법을 알아본다. 대화법 1 - “걸림돌이 되는 의사소통을 하지 마라” 이는 배우자가 문제를 소유한 상황에서 대화를 할 때 의사소통의 걸림돌을 사용하지 말라는 것이다. 의사소통에서 걸림돌이란 명령이나 강요, 경고나 위협, 훈계나 설교, 논리적 설득, 욕설이나 조롱, 분석이나 진단, 동정이나 위로 등이다. 윤씨 집의 경우에서 남편이 “애가 학교 가든지 말든지 그냥 내버려 둬”는 ‘경고나 위협’에 해당하는 의사소통의 걸림돌이다. 이렇게 걸림돌의 대화를 한다면 상대방의 불편감을 더 높여 주고 갈등의 폭이 커질 수 밖에 없다. 대화법 2 - “상대방의 마음을 읽어 줘라” 윤씨 집의 아침 상황에서 현재 가족 모두는 불편한 상황이다. 계속 서두르며 잔소리하는 엄마 때문에 아이는 불편하고, 아이가 늑장을 부려 윤씨가 불편하고 그걸 보고 계속 잔소리하는 아내에 대해 남편은 불편하다. 이러할 때 불편함을 누가 소유하고 있는지 즉 문제를 누가 가지고 있는지 파악한다면 어떻게 대화해야 할지 답이 보인다. 문제는 옳고 그르냐의 사고보다는 정서나 감정이다. “당신, 얘가 또 늦어질까 조급해지는구나”라고 남편이 말한다면 어떨까? 이렇게 상대방이 마음이 불편해 있을 때 마음을 읽어 준다면 문제는 격감하게 된다. 만약 한번 읽어 주었는데 상대방이 반발할 경우 “그럼 당신은 안 조급하겠어?”라고 한다면 그만큼 상대방의 마음이 많이 불편하다는 뜻이다. 그렇기 때문에 두 세 번 마음을 읽어 주다 보면 마음의 평형을 찾는다. 대화법 3 - “내 마음을 전달하라” ‘나’를 전달할 때 가장 기본이 되는 건 자신의 생각, 느낌, 소원 등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것이다. 하지만 우선시 되어야 할 점은 충분히 상대방의 마음을 읽어 준 상태에서 ‘나’를 전달하는 것이다. ‘나’를 전달할 때는 몇 가지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 우선 상대방의 자존심을 건드리지 말며, 근거 없는 이야기를 해서는 안 된다. 또한 걸림돌이 되는 의사소통을 하지 말아야 하고, 저항심리가 내포된 단어(매일, 항상, 언제나 등)를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윤씨 집 경우에서 아이에게 “네가 학교에 늦을까봐 엄마는 마음이 조급해진다”라고 하면 아이는 어떨까? 윤씨가 남편이 소리를 질렀을 경우 우선 “당신, 또 신경 쓰이는구나”라고 마음을 읽어 준다. 그리고 나서 “아이 때문에 조급한 상태에서 당신이 소리지르니까 당황스럽네”라고 내 마음을 전달한다면 극단적인 갈등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이 교육에 참가한 윤지영씨는 “마음에 묻어 두었던 문제들을 교육시간에 자연스럽게 표현하며 자신을 돌아보며 서로의 소중함을 느끼게 하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또한 대부분의 수강생들은 부부간의 대화 방법이나 감정 공유에 많은 도움을 주었고, 강사가 문제를 일일이 집어서 상황을 공감하게 해 문제가 어떤 것인지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다고 말했다. 이 교육을 준비한 여성회관 상담실 황진순 팀장은 “짧은 기간 내에 교육을 깊이 다루지 못해 아쉬웠으나 행복한 부부관계는 저절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연습과 노력의 결과라는 사실을 재인식하는 계기가 되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교육에 참가한 부부들을 중심으로 하반기에 다시 이런 프로그램을 열 계획”이라고 말하며 계속 후속모임을 해 나갈 것을 부탁했다. 최선미 리포터 mongsil0406@hanmail.net 2002-06-17
- 국악교실에서 아름다운 우리가락 배우기 피아노 바이올린 기타 등 너무나 익숙한 서양악기들. 서양악기는 배우는 사람도 많고 배울 곳도 많은 반면 우리악기인 가야금 해금 대금 단소는 어디에서 배울 수 있을까. 마두동에 위치한 ‘테이크 인 뮤직’은 실용음악 전문 교육기관이다. 주로 서양악기들을 배우고 연주하는 이곳에는 우리 국악기를 배울 수 있는 국악강좌를 개설해 놓았다. 이 곳은 학국 정악원 지정 국악아카데미로 한국의 전통음률을 익히고 국악을 대중화시키기 위해 국악강좌를 개설했다. 박재우 원장은 “우리 국악은 우리 민족의 정서에 본능적으로 맞는 음악임에도 불구 너무 많이 외면받고 있는 것 같다”며 “국악이 하루 빨리 대중화되어 많은 사람들이 쉽게 배울 수 있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국악교실을 마련했다”고 했다. 현재 이 곳에서 수업 중인 국악기는 가야금 해금 대금 단소. 국립국악원 단원과 현재 대학원에서 국악관련 석사과정을 밟고 있는 강사가 수업을 진행한다. 이 곳에서 해금과 단소를 가르치고 있는 안경희씨는 “해금 악기는 아직까지 많이 보급되지 않아 생소하게 느껴져 선뜻 배울 생각을 하지 못하는 것이 사실”이라며 “그러나 2∼3개월 정도가 지나면 익숙하게 연주도 할 수 있어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고 했다. 수업은 주2회 과정에 수강료는 10만원이며 대부분 일대일 개인지도로 수업을 진행한다. (031-908-3229) 양지연 리포터 yangjiyeon@naver.com 2002-08-28
- 서울시 동부여성발전센터 개관 서울시는 여성의 능력개발과 평생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다음달 10일 광진구 노유동에 동부여성발전센터를 개관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개관하는 동부여성발전센터에는 디지털영상제작, 반찬카페테리아 등 창업교실 프로그램과 정보검색사등 정보화교육, 조리, 제과제빵 등 자격증 취득 과정, 생활문화, 외국어, 요리, 미술, 건강, 수영교실등 모두 70여개 강좌가 마련돼 있다. 또 만2세∼취학전 자녀를 둔 여성교육생을 위한 유아놀이방과 지역주민을 위한 무료 한글교실, 방과후 교실도 운영하며 인터넷 카페와 독서실, 상담실 등을 개방할 예정이다. 시는 각 권역별로 여성발전센터를 건립해왔으며 지금까지 남부와 서부, 중부, 북부 여성발전센터가 문을 열었다. 2002-08-28
- 여성교원 관리직 비율 높인다 여교원들의 관리직 진출이 확대될 전망이다. 교육인적자원부는 26일 여교원 증가추세에 따라 ‘여성교원의 관리직 진출 확대를 위한 시·도교육청 인사운용권고’를 마련, 이번 주중 시·도교육청에 발송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교육부의 인사운용권고에 따르면 시·도별 여성교원 관리직 비율 목표제를 추진한다. 이에 따라 2004년까지 관리직 중 서울, 부산은 30%, 기타 각 시도는 20% 이상을 여성으로 임용하게 된다. 또 올해 4월 현재 9%에 불과한 여성 교장·교감비율도 올해 안에 9.7%로 상승시킬 계획이다. 교육부는 여성교원의 관리직 진출을 위해 시도교육청별로 자체 실정에 맞게 적극적인 조치를 위한 근거를 마련에도 나선다. 또 교육전문직을 공개 채용할 때 여성교원의 비율을 30% 이상 확보할 수 있는 근거도 마련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교육부는 여성교원에게 다양한 보직을 부여하고, 직무능력 향상 및 경력을 쌓게 한 후 주요보직에 임용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특히 시·도교육청이 단위학교의 학교장에게 주요보직교사를 임용할 때 학교냐 여교사 비율을 반영하는 학사지침을 마련하도록 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시도교육청이 3년마다 여성교원의 관리직 임용 목표계획을 제출 공표하도록 한 규정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다고 보고 이에 대한 관리 감독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교육부는 매년 4월과 10월에 여교원 관리직 진출 확대근거 마련실적과 교육전문직 여성교원 임용목표 근거마련 실적을 시도교육청별로 보고하도록 했다. 또 이를 근거로 매년 추진실적을 점검하고 언론 등을 통해 이를 공개하기로 했다. 또 교육부는 시도교육청 평가지표 중 여교원 관리직 진출 지표의 배점을 상향조정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지난해 마련돼 시행중인 평가비율을 0.4%(2점/500점)이나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상향조정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교육부 관계자는 “교원인사권이 시도교육감에게 있어 행정지도 보다 낮은 수준인 인사운용 권고안을 마련했을 뿐”이라며 “올해는 각 시도의 관리직 여성비율을 언론 등을 통해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교육부의 방안은 교육공무원승진규정 등 3∼4개의 관련법 개정이 뒤따라야 하고, 각 시도교육청 및 교원단체들의 적극적인 뒷받침되어야 하는 사항이라 추진결과에 관심이 모아진다. 특히 격오지 근무 등 진급을 위해 노력해온 남교원들의 역차별 논란도 교육부가 넘어야 할 산이다. 한편 2002년 현재 전체교원 중 여교원의 비율은 61.4%로 과반수를 넘고 있고, 25년 이상 고경력 전체 교원 중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도 30%를 상회하고 있으나 교장·교감 중 여성교원 비율은 9.0%, 교육전문직 중 여교원 비율은 17.1%에 불과하다. 2002-08-27
- <인터뷰> 의정부시 정보화학교 최고령 학생 이태근 옹 지난 16일 75세의 할아버지가 의정부시장이 수여한 ‘개근상’을 받아 노익장을 과시했다. 의정부시가 주관한 정보화 교육과정에 하루도 빠짐없이 참석한 이태근(75·의정부시 호원동)씨가 그 주인공이다. 이태근씨는 이번 정보화교육에 참가한 126명의 학생 중 최고령 학생이지만, 30대의 강사들에게 열심히 배우는 자세로 컴퓨터를 익혀 관심을 모았다. 이태근씨는 예전부터 컴퓨터를 배우고 싶었지만 망설이다, 아들이 가져온 안내문을 보고 용기를 내 정보화학교에 등록했다. 처음에는 돋보기 안경을 쓰고 화면을 보면서 눈물도 흘리고, 생소한 용어를 익히느라 밤잠을 설치기도 했다. 이태근씨는 그때의 심정을 “도깨비 상자에서 귀신 찾아내는 것 같았다”고 밝혔다. 또 윈도에 대해 “용한 무당이 귀신을 얼마나 빨리 불러내느냐가 중요하듯, 기술을 익혀 창을 빨리 여는 것이 중요하다”고 비유했다. 이태근씨는 현재 초등학생 4학년 손자에게 주말마다 특별 교육을 받고 있다. 손자에게 배우는게 부끄럽지 않냐는 질문에 “예로부터 80 노인네가 세살먹은 어린애한테도 배울 것이 많다”고 대답했다. 연습할 컴퓨터가 집에 없지만, 이태근씨는 동사무소에 들러 틈틈이 엑셀 연습을 하고 있다. /전예현기자 newslove@naeil.com 2002-08-28
- 전 축구국가대표 감독 정병탁 축구교실 탄생 전 축구국가대표 감독 출신인 정병탁씨가 이끄는 어린이 축구교실이 경기도 고양시에 탄생한다. 정병탁 어린이 축구교실은 9월 6일 일산 한수초등학교에서 창단식을 갖고 본격적인 어린이 축구교육에 들어갈 예정이다. 정병탁 축구교실은 이영무·정해원 축구교실 다음으로 국가대표 출신이 이끄는 고양시 3번째 어린이 축구교실이 된다. 창단식에는 2002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인 김태영(전남)을 비롯, 김도훈(전북), 김현석(울산), 강철(전남) 등 K-리그 선수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정병탁 어린이 축구교실은 월 회비 4만∼5만원으로 한수초교에서 매주 월·수·금에 기초 지도부터 시작되며 내년부터는 주말마다 친선경기를 열 예정이다. 코치진은 정 감독과 전 부천 SK 최월규 선수 등 3명으로 구성된다. (031-906-6100) /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2002-08-28
- <정읍 4면- 사진있음> 탐방- YMCA 정읍청소년수련관 학습효과 만점의 심성교육 산실로 청소년 ‘끼’키워주는 다양한 프로그램 갖춰 ''젖과 꿀이 흐르는 정읍을 만듭시다'' 배움과 놀이의 공간이 없어 타지로만 맴돌던 것이 정읍시민들의 현실이다. 그러나 다양한 프로그램과 이색적인 체험공간이 마련되어 있는 곳. YMCA 정읍청소년수련관. 정읍 청소년들에게는 배움의 장으로, 시민들에게는 삶의 질을 높이는 장으로 변모하고 있다. 그 동안 정읍시민들의 욕구를 충족시켜 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없어 안타까운 실정이었다. YMCA는 전국의 프로그램 정보를 공유해 그 지역 정서에 맞게 시도해내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청소년인권영화제를 개최한 바 있다. 다가올 세대들의 이야기 마당으로 ''나는 빠리의 택시 운전사''의 저자인 홍세화씨가 참여해 정읍청소년들에게 꿈을 심어주는 이야기 마당을 열었다. 또, 청소년을 위한 가요 . 댄스제가 성황리에 진행되어 부푼 꿈을 펼칠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되기도 했다. 가정의 달을 맞이해 가족과 함께 보는 마당극 ''춘풍의 처가''가 해학과 웃음을 정읍시민들에게 선사했다. 6월을 뜨겁게 달구었던 월드컵이 4강 신화를 이룩한 태극전사에게 붉은 악마들의 열띤 응원은 대한민국을 더 자랑스럽게 만들었다. 이 축제는 태극전사들의 월드컵 4강 진출을 위한 정읍시민 한마음 축제는 정읍을 희망의 땅으로 만들어 주었다. 방학을 하면 마땅한 프로그램이 없어 뒤척이던 아이들에게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접근했다. 사회봉사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사자소학을 노래로 개사해 쉽게 익히도록 편집해 예의와 효, 형제간의 우애를 느끼게 하고 동시에 실용한자를 익힐 수 있는 시간이었다. ''내 자신을 버리고 지금 나에 충실하세요''라는 내용으로 수련관에서는 처음으로 시도했던 NIE(신문활용 교육)은 관심 있는 이들에게 꾸준한 등록률을 보여주었다. 아이들이 신문하고 친해지는 방법과 벽보신문 만들기, 동화책 만들기 등의 내용이었다. 아이들이 어려워하는 논리와 논술을 신문을 통해 재미와 흥미로 접근한 것이 이색적이다. NIE는 겨울방학 특강에도 만나볼 수 있다. 공동체 의식을 심어 줄 수 있는 갯벌 캠프는 아이들에게 좋은 체험학습이었다. 생태계에 대한 중요성과 자연에 대한 신비의 놀라움을 심어주는 생태참여 프로그램이었다. 청소년수련관은 가을 프로그램을 일반인과 청소년에게 새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일반인은 수영과 체육프로그램을 통해 새롭게 맞이하는 가을을 열어줄 예정이다. 청소년이나 아이들에게는 방과후 교실이나 고사성어를 통해 삶의 지혜와 기쁨을 깨우쳐 줄 예정이다. 여러 소재를 이용해 풍부한 작품활동을 할 수 있는 아동 미술과 음악을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는 피아노 교실도 준비되어 있다. 과학의 원리를 생활에서 찾아보고, 가정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폐품을 활용해 호기심을 이끌어 내는 창의력 프로그램도 계획중이다. 그밖에 어린이 영어 교실과 아름다운 심성을 길러주는 동화구연 교실, 집중력과 손놀림을 통한 창의력을 길러주는 종이접기 교실도 열릴 예정이다. 청소년들에게는 다양한 동아리 활동으로 맘껏 끼를 자랑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놀이와 배움의 자리로 변모하고 있는 청소년수련관은 정읍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만이 시민의 공간으로 채워질 것이라는 기대다. 정읍시민들의 윤택해지는 삶의 질을 위해서. 문의 T. 063-533-7920 송미숙 리포터 song5171@korea. com 2002-08-28
- 숲 속 작은 도서관 또 하나의 작은 도서관이 문을 열었다. 이름부터 예쁘장한 ‘숲 속 작은 도서관’. 기대와는 달리 상가 빌딩에 자리잡고 있다는 약간의 실망감은 도서관에 발을 들여놓는 순간 곧 사라진다. 50여 평의 확 트인 넓은 공간과 아이들 눈 높이에 맞춘 서고, 벽면 가득 그려놓은 푸른 숲의 모습은 학교와 학원을 오가며 머리로만 공부하는 아이들의 가슴을 따뜻하게 맞아준다. ‘숲속 작은 도서관’은 약 2000여권의 책이 있다. 공공도서관에 비해 권수는 많지 않지만 모두 어린이 추천도서와 갓 구입한 신간 도서 위주로 채워져 있다. 오히려 책 선택에 혼란 없이 좋은 책만 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유료로 대여되는 약 500여 편의 비디오는 가족영화, 국제영화제 수상작, 시민단체에서 추천한 좋은 어린이영화·애니메이션을 구비해 놓고 있다. 운영방식은 연회비 3만원으로 가족 중 한 명이 회원이 되면 도서열람과 대여를 전 가족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가족 회원제로 운영된다. 또한 회원은 도서관에서 개최하는 토요 영화제 및 미디어 교육을 비롯한 각종 교육 행사에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백창화 관장은 현재 어린이 책 출판기획 집필집단인 노마와 앨리스에서 대표작가로 활동 중이며 김포대학 디지털 출판과에서 강의를 하고 있다. 남편 김병록씨 또한 YMCA 미디어 교육 전문위원으로 초 중등학교와 대안학교 및 시민단체에서 미디어 교육을 가르치고 있다. 책 좋아하는 엄마들 모이세요! 백 관장은 “이곳은 도서관의 역할과 미디어 교육센터를 함께 병행하고 있어 앞으로 책과 텔레비젼 컴퓨터를 비롯한 각종 미디어를 정확히 알고 바르게 활용할 수 있는 힘을 기를 수 있게 해주는 길잡이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또한 기존의 조용히 책만 읽고 가는 정적인 도서관에서 벗어나 좋은 프로그램과 연대하는 어린이 센터가 되고자 한다. 현재 어린이 전문 탐사 단체인 누림과 연대하여 탐사프로그램은 물론 탐사 후의 느낌을 글로 적어 보는 체험을 곁들여 살아있는 배움터가 되려 하고 있다”고 도서관의 특징을 설명했다. 현재 도서관 한편에 마련된 강의실에서는 초등학생들을 위한 글쓰기 교실이 진행 중이고 9월 첫째 주부터는 학교에 가지 않는 7세 어린이들이 모여 좋은 그림책을 함께 읽고 구연동화와 역할 극 등 책 내용 말하기 그리기 만들기 등으로 표현해보는 유아 독서지도반이 시작될 예정이다. 또한 계속해서 책 읽는 엄마모임 글쓰는 엄마모임을 준비중에 있으며 이외에도 어린이와 엄마가 주체가 되어 자발적으로 꾸리는 여러 가지 소모임 활동을 지원예정이다. 온 가족 영화 나들이가 되고 있는 이번 주의 토요영화제는 8월 31일 오후 7시 30분에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이 상영될 예정이고 다음주부터 매주 수요일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8주 과정의 부모역할훈련강좌가 유료로 마련된다. 저동초등학교, 밤가시 건영빌라 1단지 근처에 위치하고 있다. (031-915-3004) 전미정 리포터 flnari@naeil.com 2002-08-28
- 고양여성민우회 성폭력 상담원 교육 고양여성민우회는 9월 3일부터 10월 10일까지 80시간과정의 성폭력 상담원자격 교육을 갖는다. 대상은 어린이 성폭력뿐만 아니라 청소년 성 매매에 노출되어있는 사회 속에서 자녀교육에 깊은 관심이 있거나 자아실현에 높은 의욕이 있는 사람을 대상으로 한다. 현재 결혼과 출산 양육 등의 인생경험이 풍부한 주부들의 관심이 높은 분야이기도 하다. 고양여성민우회 정은지씨는 “성폭력 피해자의 치료와 안정을 위해 심리적 법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상담 인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며 이러한 교육은 양성평등에 기초한 교육을 통해서만 가능하다. 양성평등의식 및 인권의식에 기반한 상담교사 혹은 시민 대상의 교육을 통해 사회적 성범죄의 예방과 해결에 기여하고자 함이 교육의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사회적으로 가정폭력이나 상담원에 관심을 두는 여성들이 늘고 있어 현재 다른 강좌보다 문의전화나 접수가 활발한 편이며 혹 교육 후 상담원으로 활동을 원치 않는 사람이라도 양성평등은 물론 여성주의적 입장의 강의는 자녀교육이나 정체성 확립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고양여성민우회는 성폭력 예방 강사 교육이 재작년과 작년 두 차례에 걸쳐 이루어졌으나 올해 6월 성폭력 상담소가 개설되면서 처음으로 성폭력 전문상담원 교육이 마련됐다. 교육은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10시에서 오후4시까지 이루어지며 10월 5일에는 1박2일의 프리젠테이션 스킬 교육이 포함되어 있다. 고양여성민우회는 교육 수료 후에도 스터디 그룹의 소모임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수강료는 12만원이며 60시간이상 수료한 사람에게는 전문상담원으로 활동할 수 있는 자격과 함께 여성부에서 인증하는 상담원 자격증이 수여된다. 현재 대부분 자격증을 받은 후에는 자원봉사로 일정기간 활동 후 경력을 쌓아 강사로 활동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추세다. (031-919-1195/4) 전미정 리포터 flnari@naeil.com 2002-0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