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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릭! 이사람- 새책 《대한민국은 있다》 펴낸 전여옥 핵심을 향해 곧장 돌진하는 글쓰기로 많은 찬사와 함께 적지 않은 비난을 받고 살아온 전여옥씨가 새책 《대한민국은 있다》를 펴냈다. 밀리언셀러를 기록했던 출세작 《일본은 없다》에서 잘 드러났듯이 그는 하고 싶은 말을 우회적으로 표현하지 않는다. 3년의 준비기간을 거쳐 탄생한 이 책에 원래 붙이려 했던 제목은‘한국사회를 지배하는 거짓말’. 이 책에는 전씨가 직접 겪은 대한민국의 지배층인 전문가 집단, 정치인들의 무지와 오만, 이중성이 생생하게 나타나 있다. 잘못된 의료제도를 개선할 노력은 안 하고 몇십년째 부조리한 고소득을 올려오다가 자신의 밥그릇이 위협 당하고 나서야 ‘의로운 투쟁’을 외치며 분연히 떨쳐 일어난 의사들, 질 낮은 서비스를 제공하고도 부끄러운 줄 모르고 고액의 수임료를 챙기면서 ‘법’대로 영수증 하나 발행해주지 않는 변호사들, 알고 보니 한시간이면 끝날 연말 세금 공제를 한번도 제대로 챙겨주지 않고 몇 년째 돈만 챙긴 공인회계사, 학술업적과 연구작업에서는 낮은 경쟁력을 보이면서도 기이하게 과대 포장돼 대접을 누리는 대학교수들. 이러한 행태를 가능하게 만드는 ‘대한민국을 지배하는 거짓말’에 날카로운 메스가 가해진다. 제 품질보다 높은 가격을 받아 누리는 지배 집단을 존속하게 만드는 원인이라고 전씨가 지적하는 것은 한국 사회의 집단 패거리 문화다. 그리고 전여옥씨가 보기에 그 옆에는 한국 여자들의 수수방관 내지는 부추김, 편승이 있다. 한국 남자들이 비정하고 가혹한 위계질서 속에서 출세의 줄을 잡고 돈을 벌기 위해 무슨 짓을 하고 어떻게 버텨내는지 아내들은 눈을 뜨고 현실을 파악할 필요가 있다고 그는 강조한다. 공정한 규칙과 자유로운 의사 결정, 책임과 권한에 대한 합리적인 태도가 얼마나 놀라운 성공을 불러왔는지를 지난 6월의 월드컵 대회에서 보지 않았느냐고 말한다. 21세기 한국의 대표 선수 역시 소수 엘리트들이 아니라 똑똑하고 야무지며 도전적인 에너지로 가득찬 국민 한사람 한사람이라고 강조한다. 월드컵동안 12번째의 대표선수였던 붉은 악마의 에너지에서 그는 ‘대한민국은 있다’를 확인했다고 한다. 특히 그가 우려하고 있는 것은 사교육에 많은 돈을 지출할 수 있는 특권층 자녀들만이 일류대학에 입학하고 그래서 점차 계층별 구분이 고착되어 가는 현상이다. 그는 지난 반세기 동안 한국사회가 비약적인 발전을 이룬 원동력은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기회가 주어진다고 믿는 가운데 ‘나도 언젠가는 보란 듯이 살아보겠다’고 머리끈 매고 뛰어 내닫던 승부 근성이었다고 주장했다. “배고픈 건 참아도 배 아픈 건 못 참는” 승부근성이야말로 ‘한국을 있게 한 저력’이라며 엘리트의 대물림이 정착되고 계층간 장벽이 높아지게 되면 그 저력이 위협 당한다고 경고했다. / 오진영 기자 ohnong@naeil.com 2002-08-16
- 전문인력 확보가 도서관 활성화 핵심 교육부가 내년부터 시행할 ‘학교도서관 활성화 방안’이 사서교사 등 전문인력 확보에 인색해 자칫 책 보관소 이상의 기능을 확보하지 못하는 등 효율성을 확보하지 못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한 도서관 사서는 “교육부가 학교도서관을 학교의 핵심시설로 탈바꿈시킨다고 밝혔다”며 “그러나 교육부 계획은 첨단으로 개선된 시설을 효율적으로 운영할 인력은 확보하지 않겠다는 것과 같다”고 지적했다. ◇전문가가 없다 = 이같은 학교도서관의 사서직 부족현상은 예산·인사정책에서 비롯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적극적 활용공간보다는 설치만 해놓으면 이용할 것이라는 수동적 시각이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일선학교에서는 사서교사 고용이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일선 학교들에 따르면 교원수가 총 정원제에 정규직 확보는 원천적으로 봉쇄돼 있고, 기간제 사서교사를 채용하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다. 또 학교운영비에서 임금을 지출해야 하는 현실 때문에 학교장들이 계약직 사서를 고용하는 문제에 대해서도 주저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실제로 전국 8800여개의 학교도서관을 관리하는 인력 중 정규직 사서는 단 153명에 불과하다. 경기도의 경우, 1600여 학교도서관 중 단 2명만이 정규직이고 일용직 사서도 400여명에 불과하다. 이에 대해 교육부 관계자는 “사서직 확보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며 “이 때문에 자원봉사, 겸임교사 등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특히 학부모들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며 “일선 학교장과 교육감들이 학교도서관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어 다양한 개선책이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의 생각은 교육부와 다르다. 학부모, 겸임교사 등은 보조수단일 뿐 운영의 주체가 될 수는 없다는 것이다. 한 현직 사서교사는 “누구나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도서를 분리하는 일 자체도 쉬운 일이 아니다”며 “이 때문에 학교도서관들이 공공도서관 사서들과 문헌정보학과 학생들의 도움을 요청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서울시교육청은 관내 공공도서관들의 사서로 구성된 ‘학교도서관지원팀’을 5개 공공도서관에 설치·운영하고 있다. 이 지원팀은 지난해 1월 발족 올 12월 31일까지 2년동안 한시적으로 운영되는 조직이다. 그러나 이들 지원팀에 근무하는 사서들 사이에서는 지원기간이 연장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실제로 기존 학교도서관의 운용실태가 상상보다 심각하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한 공공도서관 사서는 “학교에서 전문인력을 확보하지 않고 있어 책 창고 이상의 기능을 못하고 있다”며 “공고도서관들도 지역주민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해야 하는 등의 상황에서 학교지원 기간 연장은 자칫 서로를 부실화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현직교사들도 교사들도 사서교사의 필요성에는 공감하고 있다. 서울 시내 중학교에서 도서관을 운영을 담당하고 있는 한 교사는 “현재 많은 학교들이 교사들이 겸직으로 도서관을 운영하고 있다”며 “교사들이 직접 운영하면서 도서관에서 수업이 이뤄지는 등 학생들의 도서관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교사는 교사들이 겸직으로 운영하는 방법은 도서관을 활성화시킬 수 있는 근본대책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이 교사는 “학교도서관을 교사가 운영하는 것은 예산상 문제로 사서교사를 고용할 수 없는 현실적 한계를 인정한 임시방편”이라며 “교사가 운영하는 도서관은 수업을 진행하거나 단순한 이벤트를 수행하는 수준에서 벗어나기 힘들다”고 말했다. 또 “문제는 사서교사를 채용할 수 없는 학교가 도서관활용에 적극적이기보다는 도서관을 확보하고 전산관리시스템을 갖추는 소극적인 입장이라는 점이다”고 말했다. ◇ 노후된 공공도서관 = 이같은 문제는 학교도서관들에서 나타나는 문제만은 아니다. 현재 전국 411개 공공도서관 중 53.5%에 달하는 411개 도서관을 시도교육청이 관리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의 경우도 총 29개의 공공 도서관 중 22개를 교육청이 관리하고 있다. 문제는 시도교육청 산하의 대부분의 도서관이 건립 된지 수 십 년이 지나 안전상 취약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들 도서관들은 늘어가는 책 무게를 노후한 건물이 감당하지 못해 곳곳에 균열이 생기고 있는 실정이다. 안전진단 결과 서울시의 정독도서관과 종로, 동대문, 남산도서관 등은 구조보강이 필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이들 도서관들은 보수공사에 대해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다. 대신 임시방편으로 건물 하중을 지탱하기 위한 철제빔을 건물 곳곳에 설치하고 있다. 이에 대해 공공도서관의 한 관계자는 “안전문제까지 겹쳐 여러 가지로 아이디어를 짜고 있다”며 “그러나 빤한 예산으로 시설을 대폭 개량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2002-08-20
- 내년 결식아동 30만명에 급식지원 정부는 결식 아동에 대한 학교급식 지원을 올해 19만7000명에서 내년 30만명으로 늘리기로 했다. 또 공익근무요원 3000명을 일선 복지업무에 보조인력으로 배치할 계획이다. 정부는 19일 청와대에서 이기호 대통령 경제복지특보 주재로 교육, 농림, 보건복지, 노동부 차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중산층 육성 및 서민생활 향상을 위한 태스크포스 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을 결정했다고 경제복지특보실이 밝혔다. 을 논의, 했다고 경제복지특보실이 밝혔다. 이번 회의는 김대중 대통령이 8.15 경축사에서 밝힌 중산·서민층 생활향상 대책을 확충하기 위한 것이다. 회의에서는 이미 7200명으로 확대된 복지전담공무원을 보조하기 위해 3000명의 공익근무요원을 배치하고 전담공무원에는 PDA를 지급해 업무효율을 높이기로 결정했다. 정부는 영세농어업인의 자녀의 학자금 지원대상을 현행 실업계 고고에서 인문계 고교로 확대, 12만명까지 지원키로 했다. 또 기초생활보호수급자가 정부지원에 의존하지 않고 근로를 하도록 유인하기 위한 근로소득공제제도 시범사업을 현재 16개 시도에서 더 확대하는 것을 검토하기로 했다. 희의에서는 54만명에 이르는 독거노인 문제를 위해 노인을 봉양하는 세대에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방안을 강구키로 했다. 이밖에 △국공립 보육시설의 인건비 지원 확대(50 → 100%) △치매병원 신·증축 확대 △비진학 청소년에 인력부족 직종 기능교육 △대학생·대학원생에 금융기관을 통한 저리 학자금 융자 △청소년을 기업의 필요에 맞게 교육한 후 채용하는 맞춤교육 확대 등 각 부처에서 시행중인 내용이 회의에서 재확인 됐다. 2002-08-20
- 중점사업 서울시 여성정책관실이 요즘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사업은 보육시설을 늘리는 일. 이는 여성들이 사회에서 역할을 하려면 무엇보다 육아부담을 덜어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현재 서울시내 보육대상 어린이는 74만1000여명. 그러나 보육서비스 공급율은 아직 21.8%에 불과하다. 그러나 서울시는 자치구립 어린이집이 없는 서울시내 92개동에 어린이집을 건립하는 등 서울시내 각 동마다 모두 어린이집을 갖출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보육정책을 강화하기 위해 학교 수업이 끝나고 집으로 돌아가도 ‘나홀로 집’을 지킬 수 밖에 없는 초등학교 저학년 어린이들을 주대상으로 방과후 교육(post school)을 확대키로 했다 이와 함께 가출여학생을 돕기 위해 만든 ‘늘푸른 여성정보센터’도 서울시 여성정책관실에서 관심을 갖고 추진하고 있는 사업중 하나다. 새벽 2시에 동대문 의류상가 등 가출한 여학생들이 많이 모이는 곳에 직접 찾아가 일대일 상담을 통해 이들을 선도하는 일을 맡고 있는 늘푸른 여성정보센터는 최근 두산타워 빌딩 뒤에서 자살하려는 여학생을 찾아 목숨을 구해주기도 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2002-08-19
- 의협 “약속 지켜라” … 교육부 “당장은 어렵다” 대통령자문기구인 의료제도발전특별위원회(이하 의발특위)의 ‘2003학년도 의대 입학정원 10% 감축’안에 대해 교육인적자원부가 “내년부터 의대정원을 감축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입장을 밝혀 논란이 일고 있다. 또 교육부 관계자는 “2004년 이후 정원조정 문제에 대해서는 부처 협의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혀 무조건 정원 감축을 요구하는 의료계와 마찰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에 대해 의료계는 교육부가 그동안 의발특위 회의에 참석하지 않는 등 방관해오다 갑작스럽게 반대입장을 밝히고 있다며 무책임한 행동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학부모들은 양측의 마찰로 수능을 3개월 남겨 논 수험생들만 골탕을 먹고 있다며 양측 모두를 비난하고 있다. 의발특위와 보건복지부 등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의대정원소위를 열어 정원감축 등을 골자로 한 안을 만들고, 이를 지난 8일 의발특위 전체회의에서 확정했다. 그러나 교육부는 “이미 대학들로부터 2003학년도 정원 조정계획을 신청 받아 확정 통보를 앞두고 있다”며 “이제 와서 각 대학들에게 의대정원을 10% 감축하라면 대학은 물론 수험생들이 엄청난 혼란을 겪을 것”이라며 내년 시행에 대해 반대 의견을 내놓았다. 특히 교육부는 “전문대학원 체제로 전환하는 대학 외에는 의대정원 감축 계획이 없어 지난 6월 각 의대에 올해 정원을 동결한다고 통보했다”고 밝혔다. 각 대학들은 정원 동결을 전제로 이미 2003학년도 수시 1학기 모집을 실시했으며 수시 2학기 모집과 정시모집도 눈앞에 두고 있다. 교육부가 방침이 알려지자 의료계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대한의사협회는 지난 14일 “2000년 의약분업 파업사태 당시 의정대회를 통해 정부와 합의한 사안”이라며 “교육부는 당장 정원감축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교육부는 정원감축 자체에 반대하는 것이 아니지만 2003학년도 입시에 반영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의료계는 교육부가 그동안 어떤 의견도 제시하지 않는 등 무책임으로 소일하다 이제와 딴 소리를 한다며 비난했다. 의료계는 올해 8번 열린 의발특위 소위에 교육부 관계자가 단 한번밖에 참석하지 않은 점을 그 증거로 들고 있다. 특히 최종안이 만들어진 지난달 23일 소위에서도 교육부는 어떤 입장도 표명하지 않았다는 것이 의료계의 주장이다. 이에 대해 교육부 관계자는 “소위가 논의를 할 수 있는 분위기가 아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 때문에 정부안을 확정하기 전 부처협의 과정에서 입장을 최대한 전달한다는 계획이었다”고 설명했다. 또 “2004년 이후 정원 문제에 대해서도 부처협의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02-08-16
- 기획- 전주를 가꾸는 사람들(14-15-16면) “당신이 있어 전주는 아름답습니다” 수천의 관객들이 쏟아내는 우뢰와 같은 박수와 함성은 소리나지 않는 공감이 있어 가능하다. 도시를 아름답게 가꾸는 것은 호화로운 네온사인이나 조명탑도, 으리으리한 건물이 아닌 뿌리를 내리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심전심(以心傳心)이다. 본지는 욕심 내지 않고 자기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아름다운 시민들을 만났다. 고달픈 서민의 삶 자체가 아름다운 도시의 원동력이라는 믿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 편집자 주 - 어린이를 위한 천국 만들겠습니다(제목) 고성재 시의원(소제목) 이제 서른 두 살의 사회 초년생인 고씨는 시의원 당선과 함께 학교주변에 통학로를 만들 것과 방과후 학습지도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영유아 보육조례''를 약속했다. 영·유아 보육조례는 생활보호대상자나 저소득층 부부의 자녀를 기존의 시설에서 어느 정도 의무화하여 수용하도록 하고 그 비용을 시에서 지불하는 법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그의 공약은 ''어린이를 위한 천국을 만들겠다''는 것. 그 약속을 위해서는 아이들과 어른들이 모두 같이 행복한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 따라서 이를 뒷받침해줄 수 있는 법적인 약속이 우선되어야 한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이런 이유로 시의회 상임위도 도시건설위원회를 택했다. "도시건설위원회는 건축, 도로 등 전주시내 도시설계에 관한 사항들을 견제하는 역할을 하는 곳입니다. 범위가 넓어 일이 많은 위원회라고 알려져 있지만 초선인 저에게는 일이 많다는 게 오히려 큰 행운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98년 전북대학교 총학생회장을 맡았었고 그후 시민단체에서 꾸준한 활동을 해왔다. 시민단체에서는 정책팀장으로 활동하면서 아파트 공동체를 가꾸는 일의 실무를 맡아 일했었고 그러면서 아파트가 살만한 공동체의 공간이 되기 위한 다양한 활동들을 모색해 보기도 했다 "시민단체에서 의정감시활동을 하면서 여러 가지를 지적했었는데 제가 그 반대 위치에 서게되니 부담감이 큽니다. 하지만 학교나 시민단체에서 활동했던 경험이 큰 재산이 될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어린이를 위한 천국, 그리고 진정한 풀뿌리 민주주의를 정착시키기 위해 항상 열심히 뛰는 의원이 될 것을 약속합니다." 오병화 리포터 robingg@daum.net “배움에 나이가 무슨 소용인가요?” 소리강사 허향덕씨 ‘새가 날아든다. 새중에는 봉황새, 만수문전에 풍년새…’ 장구장단에 맞춰 뽑아 내는 그녀의 구성진 소리 한자락에 어깨춤이 절로 난다. 효자 4동 주민자치센터에서 주민들에게 민요를 가르치고 있는 허향덕(47)씨. 머리카락 한 올 흐트러짐 없이 단정하게 빗어 올린 머리와 환한 웃음은 마흔 일곱이라는 나이를 무색하게 한다. 허씨는 3년째 서곡주민자치센터에서 민요를 지도하고 있으며 삼천2동, 서완산동, 평화2동, 동서학동 등의 복지관에서도 강의를 맡고 있는 실력 있는 강사다. "13년전 도립국악원에 입사하여 정식으로 민요를 배웠습니다. 35세란 좀 늦은 나이에 시작했지요. 어릴 적부터 국악이 너무 좋아 꼭 배우고 싶었는데 어머님께서 노래는 광대나 하는 것이라며 심하게 반대하셔서 뜻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허씨는 가족들을 챙겨 보낸 후 5군데나 돼는 강의로 이곳저곳을 분주히 옮겨다니며 소리를 하고 있다. "누구나 배울 수 있지요. 정서적으로 마음이 순화되고 폐활량과 혈액순환에 도움이 됩니다. 망설이지 말고 많은 분들이 소리를 배웠으면 합니다" ‘소리 배우는 낙으로 산다’는 노인장 수강생들의 말만으로 보람을 느낀다는 허씨는, 그녀는 목소리가 나오는 한 계속해서 우리 소리를 주민들에게 가르칠 것이라고 말하며 환하게 웃는다. 김보영리포터 헌 옷이 솜씨를 만나 맵시로 변하는 날 옷 수선하는 박가화씨 ‘달그닥 달그닥 드르륵 드르륵’ 발과 손이 호흡을 맞추며 쉴새없이 돌아가는 종일 들어도 지루하지 않다는 재봉틀 소리. 그녀에게 재봉틀 소리는 때로는 친구가 되고 때로는 음악이 된다.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활력소가 되기도 한다. 독특한 "맵시 옷 수선" 아줌마 박가화(43)씨의 삶의 현장이다. 오전 9시30분. 집안 일을 모두 마치고 그녀만의 공간인 작업실이 쉴 새없는 손놀림에 살아나는 시간이다. 맡겨진 모든 옷들을 맵시 있게 수선하는 일과 인연이 된 것은 20여년 전 의상실에서부터다. 그때의 숙련된 기술과 경험을 토대로 오늘에 있기까지 꾸준히 익혀왔던 박씨는 결혼이라는 중요한 시점에서 이 일을 중단했었다. 하지만 그 기술과 재능은 그녀의 관심 속에서 늘 솟구쳤나보다. 박씨는 지난 97년 아이들과 생계에 도움을 주고 싶어 주변 사람들의 권유로 이 일을 시작, 지금은 어엿한 "맵씨 옷 수선" 가게를 경영하는 사장이 됐다. 눈에 띄는 직업은 아니지만 동네에서도 인기를 누리며 지금은 왠만한 직장인들 부럽지 않는 소득을 당당히 올리고 있다. 처음엔 2∼3평의 작은 조립식 건물에서 지금은 18평의 넓은 공간으로 이전 확장, 중고품과 재활용을 이용하여 가게를 꾸민 알뜰한 현장에서 일을 하고 있다. 옷이 작아서 입지 못하는 것을 수선하기 위해 가까운 세탁소를 찾은 주부에게 ‘맵시 옷 수선가계로 가라’고 권유해 줄만큼 인정을 받고 있다. 때로는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로 찾아온 동네 아줌마들과 하나가 되기도 하고 뒤늦게 와서 막무가내로 수선을 해달라는 손님과 실랑이를 벌이기도 한다. 그래도 박씨는 경쾌한 재봉틀 소리가 있어 더없이 행복하다고. 진정희리포터 jojo32@hanmir.com 웃음·자신감 퍼뜨리는 ‘해피 바이러스’ 정보화도우미 임해순씨 정보화도우미 대표를 맡았던 임해순씨. 그녀가 가는 곳마다 정감있는 목소리와 웃음을 퍼뜨리는 ‘해피 바이러스’로 통한다. 어느새 컴퓨터선생님으로 불리는 그녀가 컴퓨터를 친구로 만난 지 벌써 5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강단에 서면 영낙없는 호랑이 선생님이다. 그녀는 “한 눈 팔면 못합니다. 자, 클릭하며 따라해 보세요”를 연발한다. 서툰 손놀림이지만 "임선생님이 가르쳐주니 쉽고 즐겁다"는 할아버지 학생부터 백발의 노인들이 어느새 ‘컴 도사’가 되간다. 임씨는 친구들의 만류에도 아이들에게 뭔가 도움이 될 것 같아 컴퓨터 배우기에 나섰다. 실력이랄 것도 없지만 용감이라는 탁월한 선택이 지금에서야 그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는 그녀는 정보화도우미교육을 통해 체계적인 교육을 수여하고 이제는 어엿한 컴퓨터 선생님인 봉사자로 활동하고 있다. 수업을 마치고 나면 목소리가 가라앉지만 마이크를 사용하지 않는다. 사랑이 가득 담긴 수업을 그대로 그들이 받아들여주었으면 하는 바램이 앞서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임해순씨의 이런 순수한 마음을 읽는 사람들은 그녀를 극찬한다. "여기저기 손길이 필요한 곳에는 언제든지 달려가겠다"는 그녀는 봉사하는 행복감에 사로잡혀 하루하루가 즐겁기만 하다. 재미로 시작해 지금은 주민들에게 인터넷까지 설명하는 정보화도우미가 되었음을 자랑스럽다고. 진정희 리포터 jojo32@hanmir.com 밥 한 공기가 전주를 살찌운다 아리랑 하우스 김진오 사장 "봉사라구요? 오히려 제가 더 많은 도움을 받고 있는 걸요." 인터뷰를 한사코 거부하는 김진오씨(아리랑하우스 대표). "열네살 때 뭔가를 해보겠다고 집을 나왔죠. 그후 집으로 들어가기까지 4년여의 시간동안 배고픈 설움이 뭔가를 뼈저리게 실감했습니다." 김씨는 고등학교 때 가세가 기울어 도시락도 못 쌀만큼 힘든 시절을 보냈다. 그후 사업을 하는 등 사회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여러 사회경험을 거친 끝에 지금의 식당을 운영하기 시작한지 벌써 7년이 되었다. 그가 식당을 운영하기 시작한 이력과 함께 그가 함께 한 것은 결식아동 독거 노인 등 한끼 식사도 어려운 사람들에게 2002-08-15
- 사회복지법인 굿네이버스의 결식아동들을 위한‘신나는 방학교실’ 사회복지법인 굿네이버스(구 한국이웃사랑회)가 해마다 여름과 겨울에 펼치고 있는 신나는 방학교실은 결식아동들의 끼니를 해결은 물론, 내실있는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해 맞벌이로 인해 장시간 혼자 있어야 하는 아이들에게 따뜻한 도움을 주고 있다. 이 행사는 굿네이버스가 오래 전부터 전국적으로 벌여온 프로그램으로 고양시 어린이들은 굿네이버스 고양지역복지센터가 5월에 문을 열면서 첫 혜택을 받게 됐다. 올해 고양시의 첫 신나는 방학교실은 일산구에 위치한 한 초등학교의 16명의 어린이들과 함께 했다. 행사는 7월 22일부터 8월 15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진행되었는데 맛있는 점심제공은 물론 독서 종이 접기 영어회화 컴퓨터 등의 학습지도와 코엑스 몰·장충체육관·영화관 등으로의 다양한 문화체험을 위한 집단 야외활동으로 아이들에게 많은 즐거움을 안겨줬다. 굿네이버스의 김태동 사회복지사는“후원해준 여러 단체는 물론 참여 어린이들의 밝은 행동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데 어려움은 없었다. 그러나 가정형편상 부모 및 보호자의 관심과 보호가 소홀한 아동들을 대상으로 하다보니 참여 인원이 생각보다 적어 아쉬운 점으로 남는다. 앞으로는 대상 아이들에게 부족한 사랑과 관심을 방학동안 지속적으로 제공하여 정서적 안정 및 성장에 효과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프로그램의 취지를 제대로 알려 대상학교를 좀더 확대하려 한다”고 말했다. 아이들 역시 다양한 프로그램에 즐거워하며 지난해와는 달리 방학이 끝남을 아쉬워했다. 이번 신나는 방학교실에는 삼성생명, 롯데시네마, 아웃백스테이크 일산점, 버거빌 화정점 등이 협찬하였으며 백성아씨가 컴퓨터 지도를 맡아 봉사했다. 굿 네이버스는 방학교실 외에도 개학 후에는 아동학대예방사업으로 아동학대를 사전에 예방하고 학대받는 아동을 발견하기 위하여 지역사회와 초등학교 아동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모니터링 활동 및 상담서비스를 계속적으로 벌일 예정이다. 한편 굿네이버스 고양지역복지센터에서는 계속적으로 후원회원과 자원봉사자를 모집하고 있다. (031-966-1391/1401 www.gni.or.kr/goyang) 전미정 리포터 flnari@naeil.com 2002-08-15
- 일용직 학교 영양사 고용안정 요구 경기지역 초·중·고교에서 급식을 담당하는 일용직 영양사들이 고용안정과 임금인상 등을 요구하며 경기도교육청을 상대로 실력행사에 나섰다. 전국여성노조 일용영양사지부는 13일 경기도교육청과 면담을 갖고 처우개선과 고용보장 등을 요구했다. 이번 면담은 당초 일용직 영양사 200여명이 이날 오전 도교육청 앞에서 시위를 벌일 예정이었으나 교육청이 실력행사에 앞서 대화로 문제를 해결해 보자고 설득에 나서 이뤄진 것이다. 이날 면담에서 도 교육청은 영양사들에게 계약기간 보장을 약속했고 정규직 우선 특채, 인금인상 등 근로조건 개선 등의 요구조건은 긍정적으로 검토하기로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도 교육청 관계자는 “계약기간 보장 등 도교육청이 할 수 있는 사항에 대해서는 약속했다”며 “그러나 임금인상, 정규직 특채 등에 대해서는 도교육청이 결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영양사지부는 이달 말까지 단체행동을 중단하고 대화를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대해 최순임 영양사지부 조직국장은 “도교육청과 첫 대화였다”며 “도교육청이 오는 31일까지 구체적인 협상안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또 “협상안이 만들어지는 동안 실무접촉을 지속해 영양사들의 요구사항이 최대한 수용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당초 일용직 영양사들은 지난 6월 21일 전국여성노조 일용영양사지부를 결성하고 같은 달 26일 도교육청에 단체교섭을 요구했으나 거절당했다. 또한 그동안 정규직에 비해 낮은 임금을 받으면서도 업무가 많은 신설학교에 배치돼 격무에 시달리고 있고 언제 해고될지 모르는 고용불안에 빠져 있다며 대책마련을 호소해 왔다. 한편 경기지역 초·중·고교 급식담당 영양사 900여명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407명이 일용직이고 250여명이 일용영양사지부에 가입돼 있다. 2002-08-14
- 놀이와 학습이 함께 하는 발로 그리는 미술교실 ''발로 그리는 미술교실?'' 언뜻 무슨 구족화가들의 모임 같기도 하지만 이는 아이와 부모들이 함께 미술관과 박물관을 탐방하는 현장미술교실이다. 이 재미난 미술교실을 이끌고 있는 정향숙씨는 대학에서 도자기를 전공한 주부. 방학이나 모처럼의 주말 아이들과 함께 나선 박물관 미술관 나들이에서 만족할만한 성과를 거두었다고 생각하는 부모는 드물다. 인터넷에서 자료를 뽑고 책을 통해 사전공부를 한다고 해도 앞사람 쫓아가기 바쁜 우리의 관람문화는 어른이나 아이나 지치기 일쑤. 대부분 겉핥기식으로 끝나기 마련이다. 미술을 전공한 정향숙씨도 예외는 아니었다. 어릴 때부터 두 아이를 데리고 열심히 미술관 박물관을 찾아다니다 아이들이 미술활동을 병행하면서 보다 쉽고 재미있게 전시회를 관람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하게 되었다고. 그러다 97년 홍익대학교 미술교육원에서 아동미술가인 김정숙 선생을 만나면서 본격적으로 박물관·미술관 수업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이런 일이 계기가 되어 99년 여름학기부터 현재까지 ''아화여자대학교 자연사교실''의 유치부와 1·2학년 프로그램 강의를 맡고 있다. 어떤 전시회나 박물관 관람이 정해지면 그 수업을 진행하기 위한 정씨의 노력은 수업시간 3∼4시간 몇 배의 자료조사와 설문지 작성을 위한 연구가 필요하다. 하지만 미술교실에 참여한 부모들이 올려주는 방명록과 아이가 달라졌다는 부모들의 격려가 벌써 5년째 재미있고 신나게 이 일을 할 수 있는 힘이 된다고 한다. 전시장밖에서의 선입견 없는 표현활동과 설문지 활동 지난 여름방학동안 자경전 꽃담과 아미산 굴뚝, 종묘정전과 나무, 성곡미술관에서의 현대미술방법알기, 이대자연사박물관에서 꽃가루받이와 디자인 등의 프로그램으로 알찬 성과를 거둔 미술교실은 9월에 덕수궁 현대미술관에서 ''올해의 작가 2002-전혁림전''을 계획하고 있다. 이 미술교실의 특징은 아이들과 부모가 함께 참여하는 것. 처음엔 아이들만으로 이 프로그램을 이끌다보니 저학년이 대부분인 아이들이 준비물 챙기기에 바빠 부모들과 함께 하는 미술교실이 됐다. 그러다 보니 지금은 오히려 아이들보다 이 미술교실을 기다리는 부모들이 많다고 한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쉽고 재미있게 주제에 맞는 미술작업을 이끌어 가는 그의 설명을 듣다보면 단순한 미술작업이 아닌 역사적 사실, 유래, 사회상까지 3∼4시간이 훌쩍 지나갈 정도로 빠져들기 때문이다. 무심히 넘기던 그림 한 점에서 그림 속의 계절을 찾아내고, 나무색깔과 사람들의 옷차림, 그림 속의 인물들의 표정으로 희노애락을 읽어낸다. 또 당시 생활상과 풍습 등 꼬리를 무는 미술작업과 설문지작업, 이 두 과정을 거치고 나면 아이들은 자신만의 방법으로 표현하는 방법을 터득하게 된다는 것. 많은 것을 기대하는 부모보다는 마음을 비우고 가볍게 참여한 학부모들이 오히려 더 열성적으로 매 번 참여한다는 그는 "홈페이지만 보고 자신을 믿고 1만5000원이란 회비를 선뜻 입금하고 대전 등 먼 곳에서까지 참여하는 부모들이 너무나 감사하다"고 한다. 회비는 어린이 참가비만 받으며 형제자매일 경우 2만5000원. 사전작업과 만만치 않은 하루 수업에 비해 1만5000원이란 회비가 오히려 너무 저렴하다는 회원들이지만 정씨의 생각은 다르다. "회비 1만5000원은 적을지 모르지만 아이를 데리고 나들이하려면 간식준비와 차비도 만만치 않고 늦은 저녁시간 더러 외식까지 하려면 꽤 많은 경비가 들게 마련"이라고. 부모의 입장에서 이심전심 헤아리는 배려뿐 아니라 수업중 예상 못했던 기상변화에도 참여한 회원들이 고마워 성심을 다하려고 노력한다는 ''발로 그리는 미술교실''. 9월에는 아이의 손을 잡고 현대미술관을 찾아보면 어떨까. (019-9177-4087), 홈페이지 http://www.footart. wo. to 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 2002-08-28
- ‘교육정보시스템’ 도입시기 논란 개발 마무리 단계인 ‘교육정보시스템’의 도입시기와 관련한 논란이 일고 있다. 교육인적자원부는 기존 학교종합정보관리시스템(CS)시스템의 오류를 보완하기 위해 지난 1999년부터 교육정보시스템 개발에 착수했다. 이 결과 교육정보시스템은 개발이 마무리돼 시험가동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전교조 등 일부교사들이 도입을 앞두고 프로그램의 불안정성과 전문인력의 부족 등으로 도입시기를 늦춰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서 논란이 일고 있다. 전교조는 27일 성명서를 통해 “교육정보시스템 때문에 학교현장이 큰 혼란에 빠져 있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전교조는 “교육부가 교원업무지원시스템(C/S) 서버 2차 보급기간이 시작되는 지난 2000년도부터 이를 교체 할 ‘전국단위 교육행정시스템’을 기획하고 있었다”며 “이 때문에 1400여억원 정도 예산을 들여 구축했던 C/S는 무용지물이 돼 막대한 예산 낭비를 초래했다”고 주장했다. 또 “교육부가 교육행정정보시스템이 안정화 될 때까지 두 시스템을 모두 사용하게 해 일선 학교에서 혼선이 심해지고, 교사들의 업무는 가중되고 있다”며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도입시기를 늦춰 프로그램 안정화와 전문인력 양성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교조는 교육정보시스템의 도입으로 교사와 학생의 개인정보가 유출될 가능성도 높아졌다고 밝혔다. 그러나 교육부는 전교조와 일부 교사들의 불만은 교육정보시스템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데서 발생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교육정보시스템의 개발은 보편화된 인터넷 환경에 맞춰 계획과 개발이 진행된 것”이라며 “당장 도입하는 것이 아니라 내년 3월까지 시험가동 기간을 거쳐 점진적으로 도입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시도교육청 서버의 설치가 완료되면 큰 무리는 없을 것”이라며 “시스템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교육용 테잎과 CD를 제작해 25일부터 배포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2002-0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