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검색결과 총 110,979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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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 조작하며 수학적 원리 터득하는 수학 프로그램 진학 및 취업 등 미래를 바라보고 이과를 선택하지만 막상 고등학교에서 이과 수학을 공부하다 보면 만만치가 않다고 하소연하는 이들이 많다. 특히 가장 걸림돌이 되는 영역이 기하와 도형이다. 그 어렵다는 기하와 도형이지만 초등 때부터 자연스럽게 개념과 원리를 익힘으로써 고등학생들도 어려워하는 도형 개념을 척척 증명해내는 ‘꼬마 수학자’를 길러내는 곳이 있다. 바로 다양한 교구를 직접 조작해 수학적 원리를 터득하는 명품 수학 프로그램 ‘영재체험수학’이다. 14년 전통 대치본점의 시스템을 그대로 옮겨서 잠실 레이크팰리스 상가에 새롭게 오픈하는 ‘영재체험수학 잠실직영점’을 소개한다.‘영재체험수학’은 주입식 교육방법에서 벗어나 교구와 태블릿PC를 통해 개념과 원리를 이해함으로써 수학적 사고능력과 창의적인 학습능력을 키우는 체험수학이다. 처음 대치본점을 오픈한 이래 한자리에서만 14년째 체험수학을 가르쳐온 김태형 대표이사는 “중고등학생을 가르쳐 보니 수학에서 가장 취약한 부분이 기하와 도형이었고, 분석 결과 초등에서 수학의 기초가 부족하니까 어려워한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그래서 학생들이 어려운 개념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는 다양한 교구와 교재를 직접 개발하게 됐다”고 말했다.김 대표는 “수학은 근본적으로 이해하고 가면 어렵지 않은데 가르치는 사람도 주입식으로 배워서 가르치기 때문에 악순환이 이어진다. 학원들은 선행에 쫓겨 빨리 진도를 나가야 되니 개념을 이해하고 터득할 때까지 기다릴 여유가 없다. 주입식이 될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라며 안타까워했다.학생들은 주입식으로 배우기 때문에 정확히 증명하는 과정 없이 무조건 외우게 된다. 처음엔 외울 수 있지만 점차 어려운 개념이 나오면 외우는 데 한계가 오고, 결국 ‘수포자’가 나올 수밖에 없는 것이다.이곳의 수업을 처음 경험하는 엄마들은 의아해 한다. 수학 교재처럼 보이지 않는 교재, 그림 그리고 노는 것 같은 수업, 그리고 유아 때나 하는 것처럼 보이는 교구들이 낯설기 때문이다. 그러나 수업 3개월이 지나면 어려운 분수 문제를 쓱쓱 풀고, ‘마름모 네 변의 길이가 모두 같음을 증명하라’ 같은 추상적 문제도 초3 아이들이 쉽게 증명해내는 것을 경험하면서 수학의 근본은 개념이고 원리라는 것을 다시금 확인한다고 한다.특히 첫째를 키워 본 둘째 엄마들이 인정하고 추천하는 곳이다. 첫 아이의 중․고등 교육을 경험해 보니 초등에서 기초를 튼튼히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기 때문이다. 다만 이런 교육적 성과가 밖으로 드러나기까지 부모와 교사는 충분히 기다리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김 대표는 당부한다.9권의 교재를 약 2년 동안 배우는 것이 기본 커리큘럼이다. 분수에서 시작해서 쌓기나무, 기하1~2, 기둥, 뿔, 회전체, 기하3~4의 교재를 배우면 중2 과정까지 익히게 된다. 정원은 5명 이내, 주 1회 100분 수업이다. 또한 교재를 활용한 본 수업 후에는 태블릿PC를 활용한 복습이 이루어진다.김 대표는 “저희는 입시에 한정된 목표를 세우지 않습니다. 아이들이 수학은 재미있다고 느끼고, 중고등학교에 가서도 어렵게 생각하지 않고 편안히 공부하도록 이끄는 것이 목표입니다”라고 말했다.그러나 입시 실적을 내세우지 않을 뿐 서울대, 과고나 영재고, 영재원에 합격한 학생들의 사례는 무수히 많다. 성과가 입소문이 나면서 수백 명의 학생이 웨이팅하고 있으며, 공식 수업 시작은 초등 2학년 10월부터지만 초등 1학년 때부터 웨이팅해도 늦었다고 소문날 정도이다.김 대표가 개발한 교구 및 교재는 특허를 받았을 뿐 아니라 전국 10곳과 중국 등 해외 3곳에서 프랜차이즈로 수업 중이다. 또한 김 대표는 오랫동안 교육사업에 종사하는 만큼 어린이들에게 베풀고 싶은 마음을 담아 50여 명의 컴패션 아이들과 매달 자매결연을 맺고 후원금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강원공동모금회’ 소년소녀가장들에게도 후원금을 지원하는 등 사회에 환원하는 봉사활동도 펼치고 있다. 2016-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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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지역 자사고 학생들의 학교생활기 학생부 종합전형 시대로 접어들며 자사고의 인기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각 학교마다 내실 있는 자기주도학습 프로그램과 다채로운 체험활동 등으로 학생들의 학교생활을 풍요롭게 만들고 있다. 올해는 자사고 입시가 11월 10일부터 시작된다. 자사고 2학년에 재학 중인 학생들의 솔직한 이야기를 통해 그들의 생생한 자사고 생활을 엿보았다.다양한 수업과 열정 선생님들이 많아요보인고 조진석군 자사고 선택 전에 여러 학교의 설명회를 듣고 난 후 주저 없이 스스로 선택한 학교가 보인고였습니다. 졸업생들의 우수한 대입성과도 눈길을 끌었지만 가장 매력적으로 느껴졌던 부분이 다양한 학교프로그램이었어요. 저렇게 다양한 것들을 정말 모두 배울 수 있을까라는 궁금증이 들기도 했고 한 번 도전해보고 싶다는 의욕이 생겼습니다. 저는 사교육을 거의 받지 않고 혼자 공부하는 습관이 있어서 우리 학교의 방과후수업, 야간 자기주도학습이 잘 맞습니다. 사실 정규수업이 다 끝나고 밤10시까지 학교에 남아 공부한다는 것이 쉽지 않을 수도 있지만 열심히 하는 친구들이 많아 함께 어울려 습관처럼 공부합니다. 우리 학교는 급식이 맛있는 것도 좋은 점이고요. 큰 장점은 선생님들이 정말 좋으세요. 어느 선생님과 이야기를 나누어도 답답할 때가 없이 친구처럼, 때로는 멘토처럼 대해주셔서 학교생활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발표수업이나 친구들과 함께 하는 협동수업도 재미있지요. 사실 자사고에 오면 내신관리가 참 어렵다는 말을 많이 듣는데요. 의지가 있으면 뜻은 통하는 법이기 때문에 오히려 자사고에 와서 성적이 더 오른 친구들도 꽤 있어요. 우리 학교는 자신이 가고 싶은 분야와 목표를 잘 찾아서 활동하기 좋은 학교입니다. 또 특별히 원하는 형식의 수업이 있으면 ‘주문형 강좌’를 신청할 수 있어서 아이들 사이에 인기가 좋아요. 수업을 같이 듣고 싶은 친구들을 모아서, 수업을 듣고 싶은 선생님께 신청하는 맞춤식 수업이기 때문에 수업 내용도 좋고 학습효과도 매우 높습니다. 포근한 인조잔디구장에서 축구를 마음껏 할 수 있다는 것도 큰 매력입니다.명품 기숙사 생활과 알찬 지도가 최고랍니다배재고 이동민군입학과 동시에 학교 기숙사인 우남학사에 들어와서 2년째 생활하고 있습니다. 제 고등학교 생활의 전부라고 할 수 있는 학교와 기숙사 생활은 졸업 후에도 큰 추억으로 남을 것 같아요. 등․하교 시간을 줄여 잠을 좀 더 자고 자습시간은 길게 갖고 휴대폰이나 TV, 컴퓨터게임이 없는 것도 좋은 점입니다. 2학년이 되며 원하는 친구들과 한 방을 쓸 수 있기 때문에 공부나 생활적인 면에서 뜻이 잘 맞는 친구와 지내고 있지요. 공부에 더 자극도 되고 단체생활에서 배우는 감정조절, 의견조정과 인내심 등이 많이 길러져서 앞으로 사회생활을 더 잘할 것 같아요. 우리 학교는 전공별로 진학 지도하는 프리칼리지 제도가 참 좋습니다. 선생님들의 집중관리 아래 진로탐색과 교과목 학습코칭, 독서활동 관리, 자기주도학습 인증제까지 수시 대비하기에 좋은 프로그램입니다. 저도 제가 가고 싶은 의예나 생명과학 분야를 위해 차근히 준비하고 있지요. 선생님들이 배재고 선배이신 분들이 많은 것도 도움이 많이 됩니다. 때로는 엄격한 선생님으로, 때로는 가족같이 마음을 터놓을 수 있는 가장 가까운 분으로, 늘 애정을 갖고 대해주셔서 고맙지요. 우리 학교의 급식도 자랑하고 싶어요. 우선 양이 많고 맛도 좋고 어머니와 형 같은 급식도우미분들이 학생들과 늘 웃으며 교류하는 것도 장점입니다. 웃을 일이 많은 학교, 기숙사 체육시설에서 땀이 쭉 빠지게 운동하고 샤워한 후 공부할 때의 쾌감까지. 저는 신입생이 들어오면 아무리 집이 가까워도 기숙사에서 생활하며 학교생활을 만끽하고 학교 도서관에서 자기주도적으로 공부하라고 꼭 권하고 싶습니다.원하고 즐기는 학생에게 딱 맞는 학교한대부고 이시연양 자사고 진학을 고민하면서 한대부고 재학생이 운영하는 블로그에 구체적인 질문을 많이 했었지요. 항상 구체적이고 친절한 답변이 와서 ‘이렇게 학교에 대해 깊이 있게 설명하는 거 보면 만족도가 높은 학교구나’라는 확신이 들어 한대부고에 입학했어요. 우리 학교는 같은 중학교 출신이 드물 만큼 여러 학교 아이들이 만나서 오히려 친구 사귀기가 수월한 편이에요. 저도 ‘친구가 없으면 어떡하지?’ 고민했었는데 입학 전에 고등학교 적응프로그램인 WOW 프로그램에서 친구들을 새로 사귀었어요. 분위기 자체가 공부를 하려는 의지가 있는 친구들이 많아서 쉬는 시간에 공부하거나 수업 시간에 잦은 질문을 해도 눈총 받을 일이 없고요. 대신 선의의 경쟁은 치열한 편이고요. 여러 대회나 특강, 서브동아리들이 많아 대학 전공과 연계되는 활동이나 경험을 많이 쌓을 수 있어요. 다만 주의해야 할 점은 욕심을 너무 부리면 안 된다는 것이죠. 기본적으로 학교에서 주어지는 공부할 양이 많은데 여러 활동들을 욕심내면 스케줄이 꼬이고 겹쳐서 굉장히 힘들 때가 있어요. 나에게 꼭 맞는 것이 무엇인지 ‘선택과 집중’을 잘하는 것이 학교생활에서 꼭 필요하답니다. 우리 학교에서 자랑거리는 선생님들이 전문적이시고 따뜻하세요. 학생들에 대한 관심도가 높으셔서 아이들을 전체적으로 다 챙겨주세요. 건강상태도 꼼꼼히 보시고 진로에 대한 설계도 같이 고민하시고요. 그래서 힘들 때 많은 위로를 주신답니다. 저는 우리 학교를 정말 추천해주고 싶어요. 하지만 부모님이 보내서가 아닌 본인이 진정 원하는 학생들이 와야 만족도가 높고 학교생활도 즐기면서 더 열심히 할 거라고 생각해요.표1) 자사고 전형 일정구분일시장소유의사항온라인입학원서 접수2016년 11월 10일(목) 00:00~11월 11일(금) 17:00까지학교 홈페이지(온라인 접수 사이트)전형료 2만7000원(추후 확정)결제(인터넷 원서 접수료 별도)면접대상자 추첨 전형(1단계)2016년 11월 15일(화) 14:00추후 안내2단계면접대상자발표2016년 11월 15일(화) 17:00학교 홈페이지2단계 면접대상자 및 체육특기자 서류 제출2016년 11월 18일(금) 09:00~11월 22일(화) 12:00(업무시간 09:00~17:00)학교학교 방문 제출토·일요일 제외면접(2단계)2016년 11월 26일(토)추후 안내시간 및 장소 추후 학교 홈페이지에 공고최종 합격자 발표2016년 12월 2일(금)학교 홈페이지추가모집원서 접수2016년 12월 5일(월)~12월 6일(화)(업무시간 09:00~17:00)학교 방문 제출학교 홈페이지에 공고추첨 및 합격자 발표2016년 12월 7일(수) 16:00학교 홈페이지추가모집은 면접 없이 추첨으로 선발입학신고 및 예비소집추후 공지등록금납부 기간2017년 1월 11일(수)~1월 13일(금)※학생부 출결 마감 기준일은 2015년 11월 9일(월)이며, 전형 일정은 추후 변경될 수 있음.※일반전형 지원율이 120% 이하인 경우에는 모든 전형에 면접을 실시하지 않고 추첨(2016년 11월 15일(화))으로 최종합격작 발표함.학교일시보인고10월 25일 화요일 저녁 7시, 11월 5일 토요일 오전 10시배재고10월 29일 토요일 오전 10시, 11월 4일 금요일 오후 6시한대부고10월 28일 금요일 오후 7시표2) 자사고 설명회 2016-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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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기술인력 길러내는 ‘안산공업고등학교’ 취업문턱이 대입문턱보다 더 높아지면서 일찌감치 취업의 길을 준비하려는 학생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런 열기를 반영이라도 하듯 11월부터 시작되는 특성화고등학교 입시에 해마다 많은 중학생들이 지원한다. 특히 안산지역은 중학생 5명중 1명이 특성화고등학교에 진학할 정도로 특성화고 진학률이 다른 지역에 비해 매우 높은 편이다. 취업도하고 전문분야를 살려 진학도 할 수 있는 안산지역 특성화고등학교를 소개한다.상록구 부곡동에 위치한 안산공업고등학교는 안산의 대표적인 특성화고등학교다. 공업 분야 실무를 수행하는 데 필요한 기초기술을 습득하는 기계과를 비롯해 전기, 전자, 화공, 디자인, 컴퓨터 등 6개 학과를 운영 중이다. 올해는 6개학과 15개 학급 405명을 선발한다. 대졸자도 어렵다는 금융권과 공무원 시험에 졸업과 동시에 합격하고 전국단위 기술대회 우승하면 대기업 취업이 보장되는 학교. 청년실업 시대에 부모와 학생들의 눈길이 모아질 수 밖에 없다. 안산공업고등학교 특별한 취업 진학프로그램을 소개한다.지역 산업체와 연계한 취업 지원…안정된 일자리반월산업단지가 가까이 있다는 것은 공업고등학교의 장점이다. 지역 산업체와 연계해 실습과 취업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안산공고는 취업을 원하는 학생들을 위해 1학년부터 체계적인 자격증 취득 교육을 진행한다. 각 전공별 자격증 취득은 물론 타 학과 자격증을 취득하는 융합자격증 취득을 전문 기술인으로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졸업을 위해서는 3학년 2학기 안산지역 강소기업에서 현장실습을 이수해야 한다.안산공고 최수원 교사는 “취업을 원하는 학생은 2학기 초반에 현장실습을 진행하고 진학을 원하는 학생들은 수능시험 이후 현장실습을 한다. 현장실습 후 바로 취업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많다”고 말한다.뿐만 아니라 각 학과마다 기술연구반을 두어 국내 최고의 전문기술인을 양성하고 있다. 기술연구반에 지원한 학생들은 학교 공부뿐만 아니라 전국기능대회 준비를 위해 강도 높은 훈련에 참가해야 한다. 전국기능대회에 메달을 수상자에게는 대기업 취업 기회가 제공된다. 안산공고 기술연구반은 최근 3년간 전국기능대회에서 금메달 1개 은메달 6개, 동메달 7개를 수상했다.안산공고의 체계적이고 다양한 취업 지도는 해마다 꾸준한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해 졸업생 중 4명이 공무원 시험에 합격했으며 삼성그룹과 한국전력, 한국수지원 공사, 국민은행 등 내 놓으라하는 기업에 당당히 합격했다.안산고등학교 졸업생을 분석해 보면 취업한 학생이 대학 진학하는 학생들 보다 약간 높은 편이다. 최수원 교사는 “졸업생 중 약 60%의 학생이 취업을 하고 있으며 취업생 중 40%가 졸업 1년 후에도 취업을 유지하고 있다. 남학생들은 군대를 가는 상황을 고려해 볼 때 아주 높은 편이다”고 말한다.학생부 종합 전형 … 특성화고 학생에게 유리학생들의 다양한 교내활동을 학생선발의 중요한 기준으로 삼는 학생부종합전형은 특성화고등학교 학생들의 진학에도 유리하다. 학교에서는 다양한 대입전형에 대한 대비를 위해 철저한 입시전형 분석과 학생의 특성에 맞는 진학지도가 진행된다. 1교사 1학생 상담 프로그램과 사제지간 멘토링 프로그램은 안산공고가 자랑하는 맞춤형 진학지도다.특성화 고등학교라고 해서 진학지도에 소홀할 것라는 생각은 편견에 불과하다. 안산공고는 방과 후 다양한 반을 구성해 심화반, 내신관리반, 수능대비반, 해외 유학반 등 학생들이 원하는 맞춤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심도있는 학과 공부에 학과별 특성을 살린 다양한 교내활동은 학생부를 풍부하게 만들어 준다.이런 안산공고의 진학프로그램은 해마다 졸업생들의 대학 진학 성과에서도 잘 나타난다. 지난해 기술연구반에서 제품디자인을 공부했던 신율리 학생은 전국기능대회 제품디자인 부문 은메달을 수상해 성신여대 산업디자인학과에 입학했으며 전기과를 졸업한 배준형 학생은 특성화고교출신자 전형으로 건국대 전기공학과에 진학했다. 또 학생부종합전형을 통해 전기과 백성일 졸업생이 경희대 원자력공학과로 진학했다.공업고등학교라는 딱딱하고 거친 이미지 대신 학생들의 끼를 발산하는 다채로운 예술활동도 펼쳐진다. 올해 10월 안산공고 관악반이 안양 아마추어 관악기 콘테스트에 참가해 특별상을 받았고 치어리더팀 위너스는 지역축제에 단골 출연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기술과 예술을 하나로 융합하는 뜨거운 열정을 배우고 싶다면 안산공고에 관심을 가져 볼 만하다.안산공고 입시설명회일시 : 2016년 10월 26일(수) 오후 6시장소 : 안산공업고등학교 도서관대상 : 안산지역 중3학생 및 학부모문의 : 031-482-8973 2016-10-27
- 이웃과 이웃을 더욱 돈독하게, 우리는 ‘사이좋은 아파트’ 길쭉하게 솟은 아파트 사이로 웬 작은 돌산인가 싶은데 멋스러운 돌을 쌓아 만든 산과 조경 주변으론 초록빛 풀과 나무, 정자까지, 마치 한 폭의 그림을 보는 듯 했다. 그리고 곳곳에서 심심찮게 만나는 공간까지, 광교마을 40단지 풍경은 ‘소통’, ‘쉼’이라는 단어가 참 잘 어울리는 곳이란 생각이 들었다. 아니나 다를까, 입주민들은 ‘사이좋은 도서관’과 ‘텃밭’을 품고 어느 단지보다도 커뮤니티가 활발하며 자연이 푸르른 아름다운 아파트라고 자부하고 있었다. ▷사이좋은 도서관_ 마을사람들 불러 모으는 커뮤니티 공간도서관장을 비롯한 운영위원 15명, 50여 명의 자원봉사자, 입주민 재능기부자, 200여 명의 도서관 회원,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초중학생. ‘사이좋은 도서관’을 거점으로 이처럼 다양한 사람들이 만나고 있으니 이 작은 도서관은 마을사람들을 잇는 귀한 공간일 수밖에 없다. 휴관일을 제외하고는 노부영 영어동화, 이야기 한국사, 풍선아트 등의 프로그램이 매월 다양하게 운영되며 어른 대상의 우쿨렐레 강좌, 독서모임도 구성돼 있다. 이밖에도 ‘작은 도서관에서 만나요’와 ‘사이좋은 문화제’ 등 연중행사도 개최된다. 며칠 전 제2회 ‘사이좋은 문화제’는 책 나눔 장터와 어린이 벼룩시장으로 꾸며졌다. 박인표 도서관장은 지난해 문화제에 비해 규모는 작았지만 참여열기가 뜨거웠다며 행사 분위기를 전해줬다. “도서관 시설은 시의 지원금으로 꾸며졌지만 운영은 권효진 회장을 비롯한 운영위원들의 회비로 꾸려가고 있습니다. 회비 외에도 도서연체 벌금, 장소대여 시 자발적인 기부금, 후원 등을 통해 조금씩 모은 돈으로 책을 구입하기도 하고요. 운영에 어려움은 있지만 그래도 무슨 일이든 적극적으로 나서는 운영위원들의 열정 덕분에 이만큼 자리 잡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2014년 11월 작은 도서관 운영위원을 모집해 3개월여 만에 ‘사이좋은 도서관’을 만들어냈다는 것만 봐도 충분히 짐작이 간다. 활발하게 운영되는 도서관 덕분에 재능기부를 하고 싶다는 입주민들도 많다. 다도, 풍선아트, 양말 공예, 영어, 중국어 강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인을 비롯한 고교생 자원봉사자가 프로그램을 맡고 있다. ★사이좋은 도서관은요...2015년 1월 24일 개관, 800권의 영유아 도서를 비롯해 9000여권의 도서 소장. 일반열람실, 영유아열람실, 다목적실로 구분돼 있고 온돌이 깔려 있어서 겨울에도 안락하게 책을 볼 수 있다는 점이 자랑거리다. 주변의 다른 작은 도서관에서 시설이나 운영적인 측면을 벤치마킹하러 오기도 한다. 다목적실은 입주민 동호회나 소모임 등의 커뮤니티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하절기 오전 11시~오후 6시/ 동절기 오전 10시~오후 5시/ 일·월요일 휴관. ▷텃밭&치유텃밭_ 자연치유와 힐링의 공간푸르른 녹지 가운데서도 유독 눈에 띄는 공간은 텃밭. 단지 내 입주민들을 위한 텃밭 24개를 운영하는데 경쟁이 치열하다. 이민희 관리과장은 “무려 경쟁률이 24대 1이다. 그래서 그런지 당첨된 주민들은 더욱 정성을 들여 텃밭을 경작한다”고 들려줬다.주민들의 텃밭사랑은 치유텃밭으로도 이어져 수원시농업기술센터와 자연누리협동조합의 ‘2016 공동주택 생활원예 및 치유텃밭교육’ 대상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런 정보를 가장 먼저 알고 제안했던 주민 김도영씨는 “주민의 자발적인 참여는 물론 관리사무소, 입주자대표회의 적극적인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4~10월의 교육기간은 상자뿐만 아니라 장바구니 등 다양한 재료를 활용해 텃밭을 가꾸고 친환경적인 도시농업을 배우는 귀한 시간이었다. 덕분에 아파트 길목에선 누구나 고추, 방울토마토, 허브, 상추 등 다양한 작물의 성장과정을 만날 수 있었고 아이들은 편하게 작물을 따먹으며 참가자들과 함께 즐거움도 나눌 수 있었다.얼마 전엔 농사지은 것들로 샌드위치, 비빔밥도 만들어먹는 팜파티를 열었는데 교육생의 하모니카, 오카리나 연주까지 곁들여져 잊을 수 없는 가을날의 추억을 쌓기도 했다. 김도영씨는 “자연을 통한 힐링은 물론 다양한 분들과의 친교도 치유텃밭이 주는 행복이었다. 올해 교육은 끝났지만 내년에도 우리끼리 모여 상자텃밭을 해보려고 한다. 더 나아가선 관리사무소 등과 함께 계획해서 단지를 더욱 아름답게 만들어줄 다양한 꽃도 심어볼 계획”이라면서 아주 작게라도 지구온난화를 막는 데 일조했다는 얘기를 듣고 싶다며 웃어보였다.이렇게 자생력을 가진 또 하나의 단체가 만들어지면서 광교마을 40단지는 더욱 역동적인 장소로 변화하고 있다. 5000여 명의 입주민들이 모두 한마음일 수는 없지만 이런 저런 커뮤니티를 통해 누군가를 만나고 좀 더 서로를 알아가면서 광교마을 40단지는 더 따뜻하고 행복한 ‘사이좋은 아파트’가 될 것이다. 광교마을 40단지위치 및 교통_ 주소는 수원시 영통구 광교마을로 156. 30~50평형대 16개동 1702세대로 2013년 12월 입주를 시작했다. 광교신도시의 동남쪽 끝자락에 자리 잡고 있어 교통이 불편하다고 느낄 수 있지만 오히려 가까운 신분당선 상현역이나 용인서울고속고로를 통해 서울로 진입하기가 편하다.지리적인 장점_ 외곽에 위치해있는 만큼 마을 주변이 조용하고 공기가 맑다는 것도 장점이다. 주변으로 번암가족공원이 있고 등산로를 이용하기도 편리하다.특징_ 단지 전체의 품격을 높이는 고급스러운 입면디자인, 지상주차를 최소화해 단지 녹지 공간 최대한 확보, 단지 내 텃밭, 과학·구름·비행기 등 테마별 어린이놀이터 등을 갖췄다.커뮤니티_ 사이좋은 도서관, 치유텃밭, 야구동호회, 축구동호회 등으로 활발한 커뮤니티는 물론 단지 내 자원봉사도 하고 있다. 젊은 세대가 많은 편이라 공동의 사안에 대해 추진력도 빠른 편이다. 2016-10-26
- 자유롭게 너의 재능을 펼쳐봐~ 지난 10월 14일(금) 점심시간, 영덕초 5층 창의마루에서는 특별한 공연이 펼쳐졌다. 올해부터 학생들이 자유롭게 꿈과 재능을 펼칠 수 있도록 마련된 ‘예술정거장’의 제3회 공연이었다. 영덕초의 ‘예술정거장’은 신청하는 누구나 무대에 설 기회를 얻을 수 있다. 그렇다보니 회를 거듭할수록 20~30분의 공연은 수많은 학생들의 관심과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정보경 담당 교사는 “학부모님들과 학생들의 반응이 너무 좋다. 방청객들을 추첨해 방청하고, 나머지 학생들은 교실에서 방송으로 시청한다”고 설명했다.방송반 최윤하·이예원 양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공연 무대는 3·4학년 학생들의 다양한 재능으로 가득 채워졌다. 3학년 여학생 2명이 리코더로 ‘바람에 실어서’라는 곡을 연주하며 공연의 시작을 알렸다. 뒤이어 4명의 여학생들이 가수 트와이스의 ‘우아하게’ 곡에 맞춘 멋진 댄스를 선보였고, 혼성팀의 피아노와 플루트 합주곡 ‘오버 더 레인보우’ 연주도 감동을 선사했다. 4학년의 공연은 씩씩한 두 남학생의 ‘태권도’ 시범, ‘캐리비안의 해적 메인 테마곡’ 피아노 연주, 쇼핑백과 종이컵을 이용한 ‘마술쇼’ 등으로 방청객들의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자신의 끼와 재주 표현한 무대,자신감도 UP!신나는 무대를 마치고 내려온 영덕초 학생들은 저마다 뿌듯함을 가슴에 담았다. 훌륭한 솜씨로 피아노곡을 연주한 조건희군은 “많은 사람들 앞에서 해냈다는 것이 자랑스럽다. 다음에도 기회가 된다면 더 연습해서 다시 출연해 보고 싶다”는 소감을 말했다. 웃음이 함께 한 마술쇼의 주인공 조민규군은 “1~2주간 맹연습을 했지만 처음에는 떨렸다. 공연 도중 친구들이 놀라고 좋아하니까 긴장이 풀렸다. 잘한 것 같다”고 즐거워했다.‘예술정거장’은 함께 모여 연습하고, 원하는 무대를 스스로 꾸며봄으로써 재능을 발휘할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있다. 김경호 교장은 “‘예술정거장’은 여러 면에서 긍정적인 교육적 효과를 보인다. 특히 자신의 끼나 재주를 표현할 수 있어 자신감이 생기고 자긍심도 높아지는 것 같다”고 장점을 소개했다.영덕초의 ‘예술정거장’은 연 4회 공연이 계속될 예정이다. 11월 25일의 제4회 공연을 위해서 2~6학년 학생들이 참가신청서를 내고 연습 중이다. 앞으로도 영덕초 학생들의 꿈과 재능을 무럭무럭 키워 줄 멋진 무대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2016-10-26
- “환경을 살리는 ‘EM’, 더 많이 관심 가져 주세요” 가습기 살균제의 충격이 채 가시기 전에 치약에도 가습기 살균제 성분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불안감이 엄습하고 있다. 치약을 비롯한 비누, 샴푸, 세제, 화장품, 물티슈 등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것들이기에 그 우려는 커질 수밖에 없다. 환경을 생각하는 생활 속 작은 실천이 환경의 역습으로부터 우리 모두를 지키는 일이 될 터. EM으로 환경을 살리기 위한 첫 걸음을 내딛은 동아리가 있다. EM 발효액을 만들어 무상으로 보급하고, EM교육에도 힘쓰고 있는 영통2동 ‘EM 환경 동아리’를 찾았다. EM 발효액 만들기, EM교육, EM홍보…열 일하는 동아리EM(Effective Microorganisms)은 ‘유용한 미생물’이란 뜻. 쌀뜨물이 EM 원액 등과 만나 발효하면서 미생물의 먹이가 되며 오염방지 정화원으로 변신한다. EM 발효액은 각종 기름때와 악취제거, 설거지, 빨래 등에 사용 가능하다. 아토피 등 피부질환, 애완동물, 화초, 해충 등에도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고, 남은 음식물 발효도 척척해내는 기특한 녀석이다.이런 EM과 특별한 인연을 맺은 ‘EM 환경 동아리’의 시작은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에서 EM교육을 받은 수강생들이 동아리를 구성한 2012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동안 여러 회원들이 교체됐고, 지금 회원들이 주축이 된 것은 2015년. 6명의 회원이 활발히 활동하고 있지만, 영통2동 주민자치위원들이 함께 참여하기도 하는 특별한 모임이다. 동아리 활동만으로 발효액 무료 배포를 하기란 불가능해 주민센터, 주민자치위원회가 힘을 보태고 있다.EM을 보급하고 알리는 동아리 회원들의 행보는 참 바쁘다. 발효가 잘 되는 5월에서 10월까지 동아리 회원들은 직접 발효액을 만든 후, 주민센터 1층에 발효액 통을 설치해 주민들에게 무료로 발효액을 나눠주고 있다. EM 수업을 통해 환경 교육도 하고, EM 발효액을 활용한 생활제품 만들기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수원시의 각종 행사에 참여해 EM 홍보와 더불어 발효액을 무상 보급하고 있다.동아리의 행정적 지원을 돕고, 회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는 주민센터 운영실 송영미씨는 “영통2동이 추진하고 있는 EM을 통해 주민들의 환경 의식을 높이는 사업은 동아리 회원들의 적극적인 봉사활동이 없다면 이어나갈 수 없다. 월 1회 정기모임 외에도 수시로 만나 의견을 나누고, EM을 활용한 생활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회원 모두가 EM 애호가이면서 환경지킴이로서의 생활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직접 써보니 너무 좋은 친환경 ‘EM’,홍보대사 자처동아리 회원들은 EM과 더불어 열정적인 삶을 살아가고 있다. 최재선 회원은 기본적인 활동과 더불어 EM을 활용한 생활제품의 레시피 개발, EM 교육 등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김나경, 이정옥, 방정희, 윤영애 회원들도 각종 교육이나 체험부스, 외부 홍보 활동 때마다 보조 강사로서 활약하고 있다.EM이 그토록 삶속에 깊숙이 자리 잡은 이유는 뭘까? EM은 환경을 살릴 수 있는 착한 미생물임을 알기 때문이란다. EM 홍보대사를 자처하는데 그 누구도 주저하지 않는다. 최재선 회원은 “천연비누 만들기 방과후 수업을 하고 있어 EM에 대해 알고 있었다. 일반 주민들은 적극적인 홍보가 없었으면 잘 알지 못했을 텐데, 동아리 활동으로 조금씩 알려지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EM을 써보니 너무 좋다는 김나경 회원. 우리가 버린 것을 다시 우리가 먹게 되는데, EM의 효능이 주변 사람들에게 보다 많이 확대돼 환경을 되살리는데 동참했으면 좋겠단다. 처음에는 EM에 대해 잘 몰랐다는 이정옥 회원은 “직장 그만 두고 시작한 동아리 활동으로 환경을 살리는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니 즐겁다”고 마음을 전했다. 환경에 관심 많은 주민들 위해정기적인 환경수업 계획 중동아리 회원들의 보람은 주민들과 만날 때 더욱 커진다. 그들이 무료로 나눠 준 EM발효액과 관련 생활제품들을 써본 주민들이 칭찬하거나 행사장에서 많은 관심을 보일 때 힘이 절로 난다. 자신들이 만든 천연비누나 섬유유연제, 천연모기퇴치제 등 여러 EM제품을 사용해 본 사람들의 뜨거운 반응도 잊지 못한다.“EM에 관심을 가지는 모습이 눈에 띄게 늘어난 것 같다. EM 발효 때만 기다렸다가 발효액을 가지고 가는 사람들도 많아졌다. 집에서도 가끔 원액을 발효시키는데 지인들이 줄 수 있냐고 묻곤 한다”며 그때마다 뿌듯함을 느낀다는 윤영애 회원이다.‘EM 환경 동아리’는 11월에 개관예정인 영통2동 문화센터로 이전하면 더 넓고 쾌적한 장소에서 환경교육을 활성화시킬 계획이다. 보다 많은 주민들이 환경에 관심을 가지고 다양한 친환경제품도 만들어 볼 수 있도록 정기적으로 재능기부 수업, 환경수업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발효액 만들기나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싶은 지역 주민들에게 문을 열어 놓았다. EM 관련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언제든지 영통2동 주민자체센터 운영실(031-228-8760)로 문의해 보자. 2016-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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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네상스미술학원, 구미삼성워킹페스티벌 재능기부 지난 15일 경북 구미동락공원 일대에서 ‘걷기와 나눔을 함께 실천하는 프로그램인 ’2016 삼성워킹페스티벌이 개최되었다. 이 행사는 삼성전자 기금과 참여시민의 참가비로 성금을 조성해 도움을 필요로 하는 위기가정에 사용하기 위한 것으로 구미입시미술학원인 ‘르네상스’도 페이스페인팅 재능기부로 희망나눔행사에 동참했다.이번 재능기부에 참여한 구미르네상스입시미술학원은 재원생, 졸업생 그리고 강사진으로 한 팀을 이루어 워킹 행사에 참여한 1,000여명의 지역시민에게 무료로 페이스페인팅을 실시하고 그림배지(휘장)만들기 나눔행사를 진행했다. 3년째 재능기부에 동참하고 있는 르네상스는미술학원은 행사에 참여한 다양한 체험부스 중 유일하게 페이스페인팅을 실시해 행사 때마다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인체해 무해한 물감부터 모든 재료를 자비로 들였고, 여기에 미술전문가의 재능기부가 더해져 행사를 더 빛나게 한 것이다. 구미르네상스미술학원 강도원규 원장(홍익대 석사, 대구예술대 겸임교수)는 “이번 구미삼성워킹페스티벌 페이스페인팅 재능기부에 참여한 재원생과 졸업생, 그리고 강사진 모두에게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나눔을 함께 하는 아름다운 재능기부 실천을 통해 지역민과 하나 되는 좋은 시간을 더 많이 갖도록 하겠다” 말했다.구미르네상스미술학원은 지난 2014년 약 3개월간 신평초등학교 벽화그리기 프로젝트도 재능기부를 통해 지역명소로 만들었고, 올해에는 구미경찰서 청소년경찰학교 체험교육장에 벽화를 그리는 등 활발하게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한편, 르네상스미술학원은 구미지역 토종 학원으로 21년간 미술교육을 해온 역사와 전통을 가진 미술명문으로 알려져 있다. 2017년 현재 서울대 미대 디자인학과 1차 실기에 합격자를 배출하는 등 지방에서는 드물게 매년 수도권 미대에 합격자의 이름을 올리고 있다.김성자 리포터 sakgane@hanmail.net 2016-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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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눈으로 보고 있는 곳에 화살을 보낸다” 인기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 남자주인공의 활 쏘는 모습이 어찌나 아름답던지 갑자기 활쏘기에 관심이 생겼다. 그러다 우연히 찾게 된 용인의 활 쏘는 동호회 ‘활바라기’. 마침 주말에 용인농촌테마파크에서 활쏘기 체험 부스를 운영한다고 해서 한걸음에 달려가 보았다.국화꽃축제에 마련된 활쏘기 체험 부스국화꽃축제가 한창인 용인농촌테마파크에는 볕 좋은 가을날 소풍을 나온 입장객들이 꽤 많았다. 아름다운 꽃길과 국화꽃축제 현장을 지나 꽃과 바람의 정원으로 올라가니 ‘활바라기’가 마련한 전통 활 만들기 체험과 활쏘기 체험장이 나타났다.‘활바라기’ 동호회원들이 일반 회원들을 대상으로 활쏘기 체험을 지도해주고 있었고, 한편에 마련된 평상에서는 아빠와 아이들이 활 만들기 체험으로 목궁에 사포질을 하고 있었다. 쉽게 볼 수 없는 다양한 활들이 전시되어 있어 눈길을 끌었는데, 알고 보니 전시품이 아니라 ‘활바라기’ 동회회원들의 활이었다. 잠시 후 동호회원들이 활을 하나씩 집어 들더니 활쏘기 시연회에 들어갔다. 과녁을 향해 일렬로 서서 활을 쏘는 모습이 멋있었다. 시연회의 하이라이트는 회원들이 순차적으로 서서히 달리면서 활을 쏘아 풍선을 명중시키는 것이었다. 우리가 주로 봐왔던 정자세로 과녁을 향해 활을 쏘는 모습과는 전혀 다르게 역동적이었다. 처인성 활터를 추진 중인 활바라기 사람들‘활바라기’는 자유로운 활쏘기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이다. 원래는 ‘경기아쳐스클럽’에서 활동했었는데, 마땅한 활터가 없어서 힘들어하던 차에 오세정 회장(52·용인)이 용인 남사에 있는 농장을 활터로 개방해 이곳을 근거지로 사람들이 모여들게 되어 ‘활바라기’로 독립을 했다고 한다. 현재 ‘활바라기’의 정회원은 40여명인데 반 정도가 용인사람이며, 서울, 파주, 문산에서도 오는 범수도권적 동호회로 운영되고 있다. 얼마 전부터는 처인구청으로부터 진위천 하천부지를 허가받아 ‘처인성지킴이 활바라기’ 임시 활터로 사용하고 있다.“용인의 처인성은 고려 19년 몽골의 침략에 맞서 김윤호가 천민들을 모아 결사항쟁을 펼쳤던 곳으로 활과 연관이 많죠. 이런 처인성의 정신을 이어받아 역사적인 사실과 활쏘기 문화를 접목시켜 용인의 문화재를 알리고, 활쏘기의 대중화를 모색해보고자 ‘처인성 활터 건립 추진 및 활쏘기를 통한 문화재 활용방안’을 용인시에 제안했습니다”라고 오 회장이 말했다. 양궁과 국궁, 일반인들이 취미로 즐기기 어려워“대한민국 양궁은 금메달리스트를 키워내는 엘리트 교육 위주라서 일반인들이 접근하기가 힘듭니다. 우리나라 선수들이 잘 쏘긴 하지만 실제 우리나라에서 양궁을 즐기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요? 반면, 외국은 아쳐리 클럽이 많아서 누구나 활쏘기를 배울 수 있고, 클럽에서 우수한 사람이 국제대회에도 참가할 수 있죠. 실력은 떨어지나 진정한 활 마니아들이죠.” 오 회장의 날카로운 지적이다. 우리나라 전통 활터인 국궁장은 전국에 백여 곳이 있지만, 어르신들 위주라 일반인들의 국궁 진입도 만만치 않다. 145m 원거리 과녁은 일반인에게 너무 멀고, 국궁장을 사용하려면 협회에 가입해야해 경제적인 부담도 있다. 그래서 ‘활바라기’는 개방적이면서 자유로운 활쏘기 문화를 지향한다. 회원들 각자가 원하는 활이면 어떤 것이든 허용하고, 단거리 동사(움직이는 과녁에 동적인 활쏘기)라는 전통적인 실전 활쏘기도 시도하고 있다. 매력적인 활쏘기, 그들이 활을 쏘는 이유오늘 활쏘기 시연회에서 홍일점이었던 박신정(36·용인)씨는 지난해 지인을 따라 활바라기 활터에 따라왔다가 흥미가 생겨 처음 활을 잡아봤다고 한다. “과녁을 향해 활을 쏘는데 승부욕이 생기면서 재미있더라고요. 동호회가 가족적인 분위기라 좋고요, 제가 허리가 아팠는데 활을 쏘면서 바른 자세를 갖게 되어 많은 도움이 됐어요. 요즘은 주말마다 활터에 활 쏘러 가는 것이 낙인데, 여자도 충분히 할 수 있는 매력적인 취미인 것 같아요.”김도현(49·예천) 관장은 궁도지도사로서 아이들에게 활쏘기를 가르치고 있다. “활쏘기는 정신집중력에 탁월한 효과가 있습니다. 침착한 성격을 갖게 하기 위해 활쏘기만한 게 없죠. 또 활을 쏘면 근력이 좋아져 몸이 약한 아이들이 건강해지고요, 먼 거리 과녁을 조망하기 때문에 시력에도 매우 좋습니다.”이재윤(25·서울)씨는 영국 유학시절 활을 처음 접했는데, 지금은 국내에 거의 없는 영국장궁을 쏘고 있다. “재료를 직구해 화살에 깃털도 달고, 비단 줄도 감고, 오늬 세공도 직접 합니다. 한국에 와서도 취미를 지속할 수 있는 것은 다 동호회 덕분입니다”라고 말했다.오세정(52·용인) 회장은 활을 쏠 때 지켜야할 자세인 ‘집궁제 원칙’ 중 하나인 ‘발이부중 반구제기(發而不中 反求諸己)’ - 화살을 쏘아서 맞지 않으면 자신의 마음가짐과 자세를 다시 살핀다-는 일상을 살면서 꼭 필요한 정신이라고 강조했다. 2016-10-25
- 시간만 투자하면 성적이 오를까? 강민근Study master제이샘학원문의 031-719-9433‘공부는 엉덩이로 한다’라는 말이 있다. 순간적인 벼락치기나 머리만 믿고 대충 하는 것보다는 성실히 끈기로 공부하는 것이 더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다는 말이다.하지만 오랜 시간을 투자해서 공부하여도 성적이 오르지 않는 학생이라면 방법과 효율성에서 문제의 원인을 찾아봐야 할 것이다. 오랜 시간 공부를 하지만 성적이 오르지 않는 학생에게 자신이 공부한 시간과 학습량을 스스로 측정하게 하였더니 평상시 본인이 공부했다고 생각하는 시간보다 절반이나 줄어들었다.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실제 공부량이 많지 않은 사레이다. 이런 경우에는 시간보다는 분량 중심의 공부가 좋을 수 있다.또한, 50분 학습에 10분 휴식과 같이 느슨해진 집중력을 가다듬는 시간을 학습 중간에 갖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물론 집중에 방해가 되는 스마트폰은 멀리 둔 채 말이다. ‘척’도 문제다. 학창시절 잘 알지도 못하는 책을 보며 ‘나는 알고 있어’라고 착각했던 기억이 있다. 어리석은 일이었다. 모른다고 인정하고 기반 지식을 쌓은 후 다시 읽어보든가 남의 도움을 받았어야만 했다. 결국, 그렇지 못했고 그 책의 지식은 나의 것이 되지 못했다. 무언가를 배우고 익힐 때는 절대로 아는 척을 해서는 안 된다. 선생의 수업, 해설집의 풀이 등은 내 것으로의 숙성과정이 없는 한 결코 내가 아는 것이 아니다.그래서 평소 모르는 것을 아는 척하는 것은 실제 결과에서의 참패를 가져오는 것이다. ‘척’은 결국 ‘척’으로 끝날 수밖에 없다. 내가 앉아 있는 시간이 ‘척’으로 둘러싸인 것은 아닌지 생각해보아야 한다.잘하거나 좋아하는 것만 하며 시간을 채우는 경우도 문제이다. 잘하는 것만 해서는 안 된다는 교육상황이 안타깝지만 어쩌겠는가.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취약한 부분에 대한 보완이 얼마나 잘 되는지에 달려 있고 그 보완하는 과정은 껄끄럽고 싫을 수밖에 없다. 시간은 충분히 확보되었으니 이제는 부담되는 것에 정면으로 부딪쳐보아라. 쉽지 않을 것이고 끝까지 껄끄러운 채로 남을 수도 있다.하지만 피해서는 안 된다는 점은 본인 역시 인지하고 있지 않은가? 2016-10-25
- 우리 아이에게 지금 왜 인문학인가? 인문학의 창 정범진 강사문의 070-4156-3655바야흐로 인문학의 시대다. 빛의 속도로 변화하는 이 시대에 인문학이라니, 도대체 우리아이에게 지금 왜 인문학인가? 첫째, 지금은 우리 아이가 청소년이기 때문이다. 안타깝게도 대한민국의 많은 아이들은 청소년 시절을 고입이나 대입을 준비하는 장기 수험생으로 살아간다. 하지만 청소년시절은 한인간의 삶에서 가장 빛나는 시기이다. 어린아이가 어른으로 성장하고 도약하는 시기이자 자아 정체성과 가치관을 확립하고 자신의 꿈을 찾아 능력을 키워나감으로써 자기가 원하는 삶의 기초를 쌓아가는 시기이다. 이처럼 중요한 시기를 장기 수험생으로만 살아갈 수는 없다. 인류의 오래된 인문학적 가치를 자신의 것으로 흡수하는 것이야말로 자신의 삶을 위해 가장 필요한 일이다. 둘째, 지금은 알파고의 시대이기 때문이다. 알파고는 우리에게 무엇이 중요한 것인지를 다시금 명확하게 일깨워주었다. 그동안 우리는 주어진 지식과 정보를 암기하고, 이를 통해 주어진 문제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처리하는 능력을 중요하게 여겼다. 하지만 사실 이런 일은 진작부터 기계의 몫이었다. 대신 인간의 몫은 선택과 판단의 근거로서 가치관을 확립하고, 문제를 새로이 찾아내며, 필요한 지식과 정보를 결합하고 다른 가치관과 능력을 갖춘 사람들과 협력함으로써 문제를 해결해내는 일이다. 또래 청소년들과 함께 소통과 협력의 방식으로 인문학 공부를 해나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이런 능력들을 기를수 있다. 셋째, 지금은 교육 패러다임의 대전환기이기 때문이다. 이제 획일적인 주입식 입시경쟁 교육체제로는 더 이상 우리 아이와 우리 사회의 미래를 개척할 수 없다. 교과지식 중심 교육활동에서 창의력, 정보활용능력, 의사소통능력, 협동 중심 교육활동으로, 교육의 대변동이 일어나고 있다. 혁신학교, 자유학기제, 2015 개정 교육과정, 학생부종합전형 등은 공교육제도와 입시제도에서 나타나는 그 구체적인 표현이다. 그중에서도 2018년 중1과 고1 학생들부터 적용되는 2015 개정 교육과정은 인문학과 과학기술에 대한 기초 소양 교육, 개념과 원리에 충실한 교육, 학생 중심 수업 등이 그 핵심 내용이다. 즉 인문학이 새로운 교육 과정의 한 핵심이 된 것이다. 인문학은 청소년들이 자기와 세계를 발견하고 열린 미래로 나아갈 수 있는 창이다. 그렇다면 어른들은 우리 아이들이 제대로 인문학 공부를 해나갈 수 있도록 함께 궁리하고 도와야 하지 않겠는가? 교사협동조합 틔움 이사장인문학의 창 청소년인문학 강사 2016-1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