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검색결과 총 110,99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용인경찰서 외근경찰관 집체교육 실시 용인경찰서(서장 주기주)는 7월30일∼31일 2일간 파출소 외근 경찰관 204명에 대해 파출소 공권력 확립대책 및 범죄현장 초동조치 등에 대한 집체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에서는 최근 증가하고 있는 공무집행방해사범에 대한 엄정 대처 방안과 휴가철 주택가 밀집지역 및 피서지에서의 집중방범활동을 강화해 각종 민생침해범죄를 예방할 것을 강조했다. 주기주 용인경찰서장은 공권력 확보와 여름철 특별방법활동을 강조하면서도 “경찰관 스스로 기본이 바로서야 공정한 법집행을 할 수 있으며 업소와의 유착비리 등 불법과는 절대 타협하지 말아야 한다”며 “직원 모두 인화단결해 용인시민에게 보다 친근한 경찰로 다가서야 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용인경찰서는 외근경찰관 집체교육을 매월 1회씩 지속적으로 실시해 대민접촉부서에 있으면서 무뎌진 파출소 외근경찰관들의 정서함양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정애선 기자 asjung@naeil.com 2002-08-07
- 서울시 대규모 4급인사 서울시는 7일 4급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4급 인사의 특징은 고시출신보다 9급이나 7급에서 승진해 온 인물들 위주로 핵심주요부서 과장에 임명한 점이다. 또 인사행정과장에 처음으로 여성이 임명됐다. 이봉화(48 여) 신임 인사행정과장은 전산정보관리소장출신으로 지난해 서울시립대에서 ‘한국과 일본의 여성정책에 관한 비교연구’로 박사학위를 취득한 서울시 최초의 여성 박사공무원이다. 이날 인사 규모는 시 자체전보 36명, 시·구간 교류 26명, 자치구간 상호교류 21명 등 모두 83명에 달한다. ◇전보 △여성정책담당관 신면호 △홍보담당관 이석화 △감사〃 정상문 △조사〃 한국영 △민원조사〃 정연찬 △도시마케팅추진반장 김병환 △예산담당관 천기웅 △총무과장 최종협 △인사행정〃 이봉화 △세무운영〃 윤한홍 △광고물대책반장직무대리 김용근 △보건위생과장 백무경 △DMC사업추진담당관 안준호 △문화과장 최진호 △문화재〃 권오도 △체육청소년〃 임옥기 △폐기물관리〃 인사진 △교통기획〃 김기춘 △대중교통〃 조규원 △운수물류과장 직무대리 배영철 △주차계획과장〃 황치영 △고급관리자과정교육 파견복귀 교통지도단속반장 정영옥 △21C서울기획단총괄반장 지원근무 정태옥 △행정관리국 지역균형발전추진단 지역계획반장 전형문 △행정관리국 지역균형발전추진단 지역발전사업반장 지원근무 이정호 △서울산업진흥재단 파견복귀 시의회사무처 공보실장 황인봉 △시의회사무처 김광우 △건설안전관리본부 총무부장 박돌봉 △상수도사업본부〃 김영호 △상수도사업본부 경영관리부장 윤준병 △강서수도사업소장 최영남 △남부〃 김환주 △강남〃 임충남 △공무원교육원 교육기획과장 서철모 △서남권농수산물도매시장건설 기획단장 박종용 △전산정보관리소장 박홍래 △서울역사박물관 총무부장 유형태 △서울대공원관리사업소 공원관리부장 전원배 △서울산업진흥재단 파견 신용목 △국민고충처리위원회 파견 김용복 △행정관리국 민민기 △도봉구 전출 구본상 △강북구〃 이성선 △용산구〃 최오곤 △지방서기관 서대문구〃 염현호 △영등포구〃 배상필 △성북구〃 김성수 △관악구〃 박재흥 △송파구〃 장문학 △구로구〃 이상운 △2002월드컵축구대회문화시민운동 중앙협의회 파견복귀 성동구〃 윤상수 △강북구〃 김준기 △도시계획과장 박필용 △건설안전관리본부 토목부장 오종석 △도로운영과장 김근섭 △건설안전관리본부 남부도로관리사업소장 한재호 △광진구 전출 김병완 △기술심사담당관 백영현 △지하철건설본부 계획설계부장 이인근 △성북구 전출 전상훈 △건설안전관리본부 건축부장 박석안 △고급관리자과정 교육파견 복귀 청계천복원추진본부 지원근무 복원계획반장 박성근 2002-08-07
- 학교 정화위, 유해업소 합법화 창구 우려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에 대형 나이트클럽과 룸살롱 입점을 둘러싸고 학부모와 주민들의 반대 여론이 높아지는 가운데, 학교환경위생정화위원회(학교정화위)가 유해업소를 합법화하는 창구로 전락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학교정화위의 심의가 형식적으로 흐르거나 자의적인 판단을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야탑동 367-4번지 세신옴니코아의 경우 95년 12월 19일 접수된 유흥주점 심의는 통과되었으나, 2001년 1월 12일 유흥주점 심의는 금지 결정을 내렸다. 반면 올 1월 4일(10층)과 1월 23일(8·9층) 심의에서는 유흥주점의 설치를 통과시키는 등 동일 건물에 대해서도 심의위원들의 입장에 따라 오락가락 촌극이 벌어졌다. 또한 야탑동 375-1번지 지하에 신청한 노래방의 경우는 금지 결정을 해 형평성을 잃었다. 뿐만 아니라 23일 심의에 앞서 돌마초등학교장이 보낸‘업소 시설시 구청과 학부모간의 공청회를 열기로 합의한 바 있음으로 이를 이행해 주시기 바란다’는 조사의견서의 내용을 무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진정완 위원장(40·돌마초등학교)은 “자의적이고 학교와 주민들의 의견을 무시한 정화위원회 심의는 원천무효이며, 주민공청회 등을 통해 재심의 절차를 밟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자치단체장들이 유해업소 시설에 대한 규제를 강화시키고 있으나, 교육청 학교정화위원회가 유해업소를 합법화시키는 창구로 이용되고 있다”며 “시급한 학교보건법 등 관계법령이 개정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유해업소 설치를 규제하고 있는 법규의 기준이 제각각이라는 점도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성남시도시계획조례 31조 ②항에 따르면 분당구의 경우 일반숙박시설의 경우 주거지로부터 400m, 위락시설의 경우 150m 거리를 두도록 강제하고 있다. 또한 일산시의 경우 7월 주거지로부터 100m 거리 규정을 200~300m로 거리제한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조례를 개정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학교보건법 6조는 학교경계선으로부터 50m이내를 절대정화구역으로 정해 유해업소의 설치를 금지하고 있고, 50m~200m이내는 상대정화구역으로 학교정화위의 심의를 거치도록 하고 있다. 2002-08-06
- 유네스코 통해 교사들 영어연수 경기지역 초.중등 영어교사와 호주 영어교사들이 함께 숙식하며 영어교육과 문화교류를 하는 캠프형 영어연수가 이뤄진다. 경기도교육청은 5일 유네스코 한국위원회와 이런 내용의 영어교사 연수를 위한 협약을 맺었다. 연차사업으로 진행될 영어연수는 첫해인 올해 12월에 3주 기간으로 이천 유네스코 문화원에서 호주의 영어교사 10여명과 경기도내 초.중등 교사 100여명이 함께 지내는 것으로 시작된다. 우리 교사들은 영어로 의사소통을 하면서 호주 교사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강사진이 진행하는 영어수업을 소화하게 된다. 문화원에서의 연수를 마친 뒤에는 호주 교사들이 우리 교사들의 집에 일주일간 머물면서 한국문화체험을 하는 것으로 연수는 마무리된다. 도교육청은 연수성적 우수자를 3∼5명 선정, 일주일간 호주로 보내 문화체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줄 계획이다. 두 기관은 협약을 통해 일단 영어교사 연수 및 문화교류에 초점을 맞춘 뒤 교류대상 국가와 연수내용 등을 점차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2002-08-05
- <클릭! 이사람> 컴퓨터 영재 키워낸 부산 한컴정보처리학원 김경수 원장 부산지역 컴퓨터 업계에서는 이름이 꽤 알려져 있는 한컴정보처리학원(해운대구) 김경수 원장. 김 원장은 컴퓨터 꿈나무를 여럿 발굴해 내 업계에서 주목받기도 했고, 관련 서적을 잇따라 출간해 화제를 일으키기도 했다. 컴퓨터 관련 책은 출간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마천 이야기 시리즈》와 《굿모닝 한글 2000 시리즈》, 《요즘 인터넷을 누가 배우나》(영진출판사) 등을 출간해 학원교재로 활용하고 있는가 하면 지금은 홈페이지 제작과 웹 디자인 활용에 관한 책을 집필 중이다. 얼마 전에는 컴퓨터 영재 소년 김정한(9·해운대구 좌동 상당초등 3년·정보처리기능사, 정보기기운용기능사, 컴퓨터 활용능력 2·3급, 워드프로세서 1·2급, 인터넷 정보검색사 2급)군을 키워낸 실력자로 평가받으면서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기도 했다. 그는 한컴정보처리학원장으로, 부산경남 정보기술교육협회장으로, 또 니스트컴퓨터 연구소 고문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김 원장이 컴퓨터와 인연을 맺은 것은 ‘단지 컴퓨터가 좋아서’라고 했다. 단순한 자신과 궁합이 맞아서 시작한 것이 벌써 14년째로 접어든다. 89년 부산넷(BBS)의 전자게시판을 부산지역에서 최초로 운영하고 ‘리스트 호스트 프로그램’을 개발하면서 그의 본격적인 컴퓨터 인생은 시작됐다. ‘나의 도전, 나의 경쟁력’이란 좌우명이 말해주듯 그는 언제나 치열한 삶을 살아왔다. 도전 속에 경쟁하고 거기서 살아남아야 하는 것이 정보통신업계의 생리라는 것을 알았던 것. 그래서 아호도 ‘마천(마지막 천재)’이라 지었다. “좀 우스겟소리 같기도 하지만 컴퓨터 쪽에서만은 제 자신이 독보적인 존재가 되고 싶어서 감히 이렇게 붙였습니다. 항상 스스로 ‘나는 컴퓨터에 최고 실력자다’라고 생각하죠. 일종의 자기 암시고 최면이죠. 이름이 부끄럽지 않도록 그만큼 노력해야 하니까 부담도 크다고 할 수 있어요.” 아침 8시면 출근해 밤 11시가 지나야 퇴근이다. 남들 잘 시간에 새벽 2시까지 책 쓰는 일을 한지도 꼬박 4년. 하루도 어김없이 반복되는 그의 일상. 그의 아내도 이제는 훌륭한 비서역할을 마다하지 않는다. 김 원장의 학원 경영방식도 눈길을 끈다. 원장이 안내 데스크에서 직접 상담을 하고, 하루 세 번은 꼭 밀대를 직접 밀어야 직성이 풀린다. 학생들의 수업도 직접 가르친다. 성인 대상의 무료강의도 하고 있다. 취미로 ‘화초 기르기’를 시작해서는 아직 한 번도 화초를 죽여본 일이 없다고 한다. 3개월 전부터 시작한 사진 찍기는 그의 홈페이지(www.ks.nist.co.kr)에 1000여장이나 실려 있다. 매사에 열심인 그는 “전 국민의 컴퓨터 교육에 조금이라도 앞장서고 싶다”는 욕심을 갖고 있다. / 부산 정경순 리포터 jks0965@hananet.net 2002-08-05
- 김포소방서 수난사고 대비 스킨스쿠버 교육 김포소방서(서장 이호정)는 7월 22일부터 7월 27일까지 119구조대원 9명을 비롯한 25명의 일반 참가자들에게 수난사고를 대비한 스킨스쿠버 교육을 실시했다. 22일부터 25일까지는 잠실올림픽수영장에서 이론 및 실기 교육, 26일과 27일은 김포시 대곶면 대벽저수지에서 야외 실습 교육이 실시됐다. 김포소방서 관계자는 “김포시는 서해바다·한강·계양천 등 많은 하천과 대벽저수지·성동저수지·고막저수지 등 내수면의 산재로 수난사고 발생 위험이 다른 지역에 비해 높다”며 “스킨스쿠버 자격취득을 올해의 특수시책으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교육내용에는 스킨스영, 스쿠버장비착용 입수, 스쿠버 장비착용 수중 및 수면수영 등이 포함됐다. 또 대벽저수지에서 실제훈련을 실시해 현장 감각을 살리는데 과정도 마련됐다. 한편 김포 소방서는 시민들 스스로 수난사고에 대처할 수 있도록, 내년부터 일반 시민대상 스킨스쿠버 교육을 활성화할 방침이다. 김포시 올해 예산 2437억원, 재정자립도 52.8% 1인당 세출규모 81만 7000원 김포시 1회 추경을 포함한 올해 살림살이 현황이 공개됐다. 1일 김포시에 따르면 시의 올해 예산은 2437억원이며, 이 중 일반회계 세입이 1520억원을 차지해 재정자립도는 52.8%로 나타났다. 1인당 세출규모는 81만 7000원이다. 일반회계 세출 중 사회개발비가 678억원으로 전체 44.6%를 차지했고, 경제개발비가 402억원으로 26.5%로 집계됐다. /전예현 기자 newslove@naeil.com 2002-08-05
- 동정, 게시판 동정 이상철 정보통신부 장관은 26일 방한중인 주아레스 꽈드로스 브라질 통신부 장관을 접견, ‘한·브라질 IT(정보기술) 협력센터’공동설립 등 양국간 IT분야의 협력증진 방안을 논의한다. 이용섭 관세청장은 26일부터 27일까지 부산세관과 관할 출장소를 방문, 부산아시안게임 안전대책 추진상황을 점검한다. 정몽준 월드컵한국조직위원회 위원장은 2002한일월드컵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적극 참여한 재미 후원회 등 교포단체 관계자들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문동후 사무총장 등과 함께 오는 27∼30일 로스앤젤레스 및 뉴욕을 방문한다. 방미 기간에는 ‘2002월드컵의 성공기념 교민 리셉션’을 비롯해 현지 교민단체간의 화합을 다지기 위한 축구대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대한은퇴자협회(KARP) 주명룡 회장은 29일 일본장수사회(ILC) 및 일본은퇴자협회(WAC)와의 업무협조를 위해 일본을 방문한다. 현대정보기술 김선배 사장은 오는 27일부터 이틀간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세계의 생산공장과 중국경제 전망에 관한 포럼’(World Factory and China EconomicProspect Forum)에 참석해 ‘외국기업이 본 중국경제와 개선점 및 발전상’을 주제로 강연한다. 이 심(한국잡지협회 회장) 한국주택신문 사장은 30일 오전 11시 40분 한국언론재단 19층 매화홀에서 ‘2002 한국주택문화상’시상식을 갖고 이어 ‘2002 서울·수도권 아파트 입주민 주거만족도 조사’결과를 발표한다. 박대용 CJ GLS 대표이사는 오는 28일부터 8월 17일까지 서울과 부산을 도보로 행군하는 백혈병 어린이 돕기 행사 ‘새생명 국토 대장정’에 택배 차량 2대를 지원했다. 게시판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휴가철을 맞아 29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전국 70개 휴양지에서 편의시설 위생상태 점검, 안전사고 예방책 확인, 바가지요금 감시 등 소비자보호활동에 나선다. 서울대병원 산부인과 불임클리닉은 한국오가논의 불임치료제 오가루트란에 대한 임상시험에 참가할 불임환자를 모집한다. 몸무게 50∼70㎏, 나이 23∼39세 사이의 규칙적인 생리주기를 보이는 건강한 여성가운데 시험관아기 시술을 필요로 하는 불임환자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혈액 및 호르몬검사, 초음파검사, 시험약 등 임상참여기간에 드는 검사 및 치료비용은 무료다. 문의 (02)760-2667 신세계백화점은 26일부터 28일까지 전국 7개 점포에서 신세계카드 고객을 대상으로 중앙교육진흥연구소에서 제작한 ‘수능 모의고사 문제지’ 총 1만500부를 무료 배포한다. 한미약품은 올 하반기 영업분야 신입사원을 모집한다. 74년 1월1일 이후 출생자로 4년제 대졸자나 오는 8월 졸업예정자면 전공에 관계없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입사지원서는 한미약품 홈페이지(www.hanmi.co.kr)에서 다운로드 받으면 된다. 모집인원은 50명선이고, 지원서 제출마감은 8월5일까지다. 문의(02)410-9105∼8 BMW코리아의 전북지역 딜러인 내쇼날모터스는 26일 전주 완산구 중화산동1가에 300여평 규모의 새 전시장을 개장할 예정이다. (063)223-7301 대우증권은 27일 오전 10시30분부터 경기도 일산 마두지점 객장에서 투자분석부 황준현 연구위원이‘하반기 투자전략과 유망종목’이라는 제목으로 투자설명회를 개최할 예정. (031)906-8877 벤트리는 오는 29∼30일 서울 캘리포니아휘트니스센터 명동점, 압구정점에서 자사의 기능성 제품 ‘파워모바’를 무료로 나눠주는 행사를 실시한다. (02)3453-1717 2002-07-25
- 인터뷰 - 최규성 목사(제5대 대한민국청소년보호대상 수상자·성남제일실업학교장) “자신을 잊고 사는 초아(超我)의 삶은 고독하고, 외로움을 많이 느끼게 된다. 그 동안 해온 일이 개인적 아집이 아니라, 현실에서 필요한 일이었다는 것을 인정받게 되니 하나님에 대한 감사와 용기가 새롭게 솟아오른다.” 지난 16일 국무총리실 청소년보호위원회와 문화방송, 중앙일보가 공동으로 주최한 ‘제5대 대한민국청소년보호대상’을 수상한 성남제일실업학교 교장 최규성 목사(60·활민교회)의 수상 소감이다. 최 교장은 “나는 촛불의 심지에 불과하며, 여러 사람의 도움으로 여기까지 오게됐다”며, “71년부터 지금까지 32년간 도움의 손길을 보내온 수 천명과 지금도 성금을 잊지 않고 보내주는 100여명의 후원자에게 보람과 기쁨을 돌리고 싶다”고 한다. 또한 “결혼한 후 25년간 가장으로서 월급 한번 내놓은 적이 없으며 자식들에게 등록금 한번 주지 않았지만, 지금까지 신앙심으로 가계를 꾸려오고 나의 일을 지지해준 가족들에게 감사하고 기쁨을 함께 나누고 싶다”고 덧붙였다. 최 목사는 서울에서 중학교 영어교사로 재직중인 부인 김수강씨와 결혼해 1남2녀를 두었다. 큰딸은 대학을 졸업했으며, 둘째딸은 대학교 3학년에 재학중이다. 7살인 막둥이는 하나님이 보내주신 기쁨과 행복의 선물로 생각하며, 감사하고 있다. 언젠가는 큰딸의 의상발표회에 구경갔다, 소리 없이 울기도 했다고 한다. 수상은 후원자와 가족들의 보람이자 기쁨 정부는 70년부터 청계천과 중랑천 변 판자촌을 강제로 철거해, 상·하수도, 학교 등 기본적인 사회기반시설이 마련되지 않은 성남시로 집단 이주시켰다. 국가는 기본적인 사회기반시설의 제공없이 납세를 요구했다. 판잣집과 천막에 살던 주민들의 분노가 71년 8월10일 폭발했으며, 이 사건이 바로‘광주대단지 항쟁’이다. 당시 연세대학교 신학과 학생회장을 맡고 있었던 최 목사는 수도권 모든 대학에 위수령이 내려져 휴교 상태가 되자, 성남에 내려와 참혹한 참상을 몸소 겪었다. 최 목사는 무엇을 할까 고민했다. 학교를 포기한 청소년들을 가르치는 야학을 시작했다. 당시 광주대단지 달나라 별나라(현 중원구 은행동)에 들어가는 판자촌 마을 입구 시유지에 천막학교를 세우고, 석유램프를 천장에 달고 청소년들에게 배움의 길을 열어주고 희망을 심어주었다. 학생들이 300여명으로 늘어나자 천막으로는 감당할 수 없어 흙벽돌을 찍어 교실을 짓고 벽돌 모으기 운동을 벌여 밤마다 담을 올렸으나, 무허가 건물이라고 해 철거당하기 일수였다. 심지어 건축법 위반으로 구속되기도 했으며, 판사들의 선처로 선고유예, 기소유예, 집행유예 등으로 마무리 지을 수 있었다. 한번은 벌금 30만원의 실형이 내려졌다. 그런데 벌금을 내기도 전에 40만원이 익명으로 날아왔다. 우체국에 확인한 결과 벌금형을 내렸던 판사가 보내준 돈이었다. 그 판사는 “행정재판이란 때로는 억울할때도 있다. 적은 금액이지만 일하는데 보태어 사용하라”는 격려의 말을 전했다고 한다. 천막에 석유램프로 야학 시작 40여 차례의 재판 태풍이 불었지만, 학생들의 향학열과 지역사회와 대학생 선생들의 자원봉사로 1일 3부제 수업(오전, 오후, 야간)과 철야산업체 근로청소년을 위한 일요 중·고등하교까지 운영했다. 그 동안 대략 5000여명의 학생들이 천막학교인 현 성남제일실업학교를 거쳐갔으며, 수많은 졸업들이 검정고시에 합격 대학을 진학하는 등 사회 각분야에서 자신들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 최 목사가 가장 보람을 느끼고 기뻤을 때는 당시 고아였던 학생이 자라 당당한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서 화목한 가정을 이루고, 자신을 집으로 초대해 함께 기도를 드릴 때라고 한다. 그 집을 들어설 땐, 마치 천국문을 들어가는 느낌이라고 한다. 또한 조그마한 구멍가게라도 마련해 개업하는 제자와 함께 예배와 기도를 드릴 때 그 기쁨을 형용하기 어렵다고 한다. 아타까운 일은 어느 정도 자리를 잡은 학생들은 연락이 오고 찾아오지만 살아가기가 퍽퍽한 학생들은 연락이 없어 항상 마음속에 무거운 짐이 되었다. 졸업생들이 찾아오는 것이 가장 큰 보람 99년 30년간 정이 들었던 은행동의 학교가 문을 닫게 되었다. 시유지인 관계로 성남시가 시영아파트 건립을 추진한 것이다. 최 목사는 노정현 박사(전 연세대 교수), 증경총회장 림인식 목사(서울노량진교회), 후원회 이사장 최병곤 목사(청주동산교회) 등 많은 인사들의 도움으로 ‘성남제일실업학교 살리기운동’에 들어갔다. 그 결과 수정구 신흥2동에 300명의 부지를 마련하고, 건축에 들어가 현재 공정율 80%로 내년 봄 개교할 계획이다. 최 목사는 처음 천막교실에 매달았던 석유램프를 추켜들고 전국교회를 돌며 ‘땅한평사주기운동’을 전개하며, 모금운동을 벌였다. 최 목사는 새로운 보금자리에서 제2단계 청소년사업을 펼치겠다고 한다. 과거와 달리 현대에 와선 이혼하는 부부가 급증(이혼율 30%)하고 있으며, 그로 인해 발생하는 청소년 문제가 심각하다는 것이다. 최 목사는 “매년 13만여명의 청소년이 학업을 포기하고 있으며, 연간 낙태 200만건과 미혼모 발생 2만건이 발생하고 있다”며 “가난하고 배고파서, 공부를 포기했던 과거와는 청소년 문제가 판이하다”며 안타까워했다. 최 목사는 성남제일실업학교의 기능을 지금까지 지식을 가르치는데 중점을 주었다면, 이제는 지식뿐만 아니라 인성을 계발하는 등 학교와 부모, 따뜻한 가정의 역할을 하는‘청소년교육문화복지센터’로 운영할 계획이다. 국가가 해야할 청소년 교육과 선도를 한 개인이 주위의 도움을 받아가면서 32년간을 해왔다는 것은 이시대의 귀감이 아닐 수 없다. 자원봉사나 후원이 가능한 사람은 031)734-7718로 연락하면 된다. 백왕순 기자 wspaik@naeil.com 2002-07-25
- 성남상의 CEO과정 개설, 지식경영의 요람으로 발돋움 최고경영자는 급변하는 기업환경의 변화에 효과적이고 능동적으로 대응할 능력을 갖추어야 하며, 이를 위해 새로운 지식경영을 배워나가야 한다. 성남상공회의소(회장 김주인)는 이러한 경영자들이 안고있는 문제를 함께 해결하고, 가능성 있는 인재들을 최고 경영자로 육성하기 위해 한양대학교와 손을 잡고 최고경영자(CEO) 과정을 개설해 호응을 얻고 있다. 대부분의 교육기관이 서울지역에 몰려 있어 멀리까지 나가 교육을 받을 시간적 여유가 없었던 성남지역 경영자들에겐 성남상의의 CEO과정 개설이 여간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었다. 1기 모집 때 정원의 두 배가 넘는 사람이 몰려들었을 정도. 이들 중 60명을 선발해서 다양한 커리큘럼과 질 높은 강좌로 1기를 진행하고 있다. 16주 과정으로 진행되는 CEO과정은 기업환경 변화의 이해와 대응전략, 마케팅, 인사조직관리, 전자상거래 등의 경영이론 및 사례, 일반 교양 등 최신경영이론과 기업환경에 대한 광범위한 주제를 다루고 있으며 정책실무 특강, 부부특강 등 21세기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수료 후 본 과정출신들이 원우회를 조직해 운영하게 되어 향후 성남지역 최고 경영자 들의 인적 네트워크 형성의 기반이 될 전망이다. 김주인 회장은“성남은 연구 학술 기관이 절대 부족하기 때문에 판교벤처단지 조성시 연구 소 등을 유치해 지식기반 산업단지를 형성해야 한다”며, “성남상의의 최고CEO과정이 기 폭제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또한 성남상의는 ‘(가칭)경영연구소’를 만들어 지역사회의 싱크탱크(Think Tank) 역할을 할 계획이다. 성남상의 CEO과정은 성남지역 뿐만 아니라 외부지역 인사들에게 성남을 알리는 역할도 하 고 있다. CEO과정을 책임지고 운영하고 있는 한양대 이영해 교수(21세기분당포럼 대표)는 “미래사 회를 선도할 지성인, 실용인을 육성하려는 한양대학교 경영대학원과 뜻이 일치해 추진하게 됐으며, 탄탄한 교수진과 수준 높은 강조 개설로 CEO 참여자들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서울에 살고 있는 교수진들이 성남과 분당에 대해 새롭게 인식하는 계기가 되어 성남을 알리는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고 한다. 현재 CEO과정은 제2기 수강생을 모집하고 있다. 원서교부 및 접수는 22일부터 8월 9일까지이며 자세한 사항은 성남상공회의소 사무국(701-6056)으로 문의하면 된다. 백왕순 기자 wspaik@naeil.com 2002-07-25
- 학술원, 기초학문 우수학술도서 선정 대한민국학술원(회장 이호왕)은 24일 기초학문분야 우수학술도서 373종을 선정, 발표했다. 이번에 발표된 우수학술도서는 교육부 위탁을 받아 학술원이 선정한 것으로, 99년 1월 1일부터 2001년 12월 31일 사이 국내에서 출판된 도서 중 학술적 가치가 높은 것들이다. 분야별로는 인문학 156종, 사회과학 84종, 사회과학의 인문학적 연구 25종, 자연과학의 인문학적 연구 14종, 한국학 47종, 기초과학 47종이다. 학술원은 9월말까지 48억원의 예산을 들여 선정된 우수학술도서를 구입해 대학과 전문대학의 도서관에 기증할 예정이다. 우수학술도서 목록은 학술원 홈페이지(http://nas.go.kr)에서 열람할 수 있다. 2002-0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