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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사교과서 기술시기 문제 있다 전·현직 대통령과 정부에 대한 평가를 둘러싸고 편향성 시비가 일고 있는 ‘한국근현대사 검정교과서’ 파문이 점차 확산되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번 파문이 역사적 평가와 사회적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현정부를 비롯한 최근 역사를 다루는 구조적 문제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외부압력 없다 = 이상주 부총리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은 31일 이번 파문과 관련, 교과서 검정제도와 역사교과서를 다뤄야할 시기 문제에 대한 개선 방안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 이 부총리는 문제가 된 교과서들의 내용을 조사해 문제 있는 기술은 직권을 이용해 주저 없이 수정·보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부총리는 일부에서 일고 있는 외부압력설에 대해 “지금가지는 외부에서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사실을 전혀 인지하지 못했다”며 강하게 부인했다. 또 청와대 등 정부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교육부 관계자들의 징계에 대해서도 “징계를 전제로 한 조사는 문제가 있다”며 “지금은 검정경위 조사가 우선 이고 궁극적으로는 내가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청와대는 31일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근현대사 검정 교과서가 이번에 처음으로 발간되는데 그와 관련해 우려가 제기되고 논란이 빚어지고 있는 것은 유감스러운 일”라며 “수석회의에서 그와 같은 논의가 있었고 교육부에 대해서도 강한 유감의 뜻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근본대책 필요 = 이번 파문에 대해 정치권과 언론 그리고 전문가들은 교과서 집필과 연구진, 검정위원 등을 대폭 확충하고, 검정과정의 투명성을 확보하라는 처방을 내리고 있다. 또 기술 기준에 대한 명확한 기준을 세우는 등 제도적 보완도 따라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번 파문이 정치적 문제로만 비춰져 일부 수정 등 정치논리에 의한 해결방안 내놓은 데 그쳐서는 곤란하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논란의 재현을 막기 위해서 무엇보다 기술시기에 대한 조정이 시급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실제 문민정부에서도 이와 유사한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노태우 전대통령의 비자금 의혹이 청문회 등을 통해 사실로 드러나자 6공의 업적이 너무 미화됐다며 중·고등학교 국사 교과서를 대대적으로 수정했다. 국사교과서에 대한 잦은 수정의 원인은 아직 학문적 연구대상이 될 수 없는 최근의 역사까지 무리하게 기술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특히 학계에서도 1950년대 이후 시대에 대한 연구논문을 거의 내놓지 않는 상황에서 역사적 사실을 평가해야 하는 역사교과서에 기술한다는 것은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다. 또 조선시대에도 왕이 재임기간 동안에는 당대의 사서를 읽지 않던 사례도 우리가 눈여겨볼 만한 사례다. 이에 대해 한 전문가는 “검정교과서의 경우 집필자의 가치기준이 사회적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최근 상황을 평가하고 있는 것”이라며 “이 때문에 이번 문제처럼 우리 역사가 희화화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2002-08-01
- <일사람 뉴스라인> 노총, SOFA개정 요구 ■ 노총, SOFA개정 요구 한국노총은 7월 31일 성명을 발표하고 주한미군지위협정(SOFA) 개정을 촉구했다. 노총은 성명에서 “미군 장갑차에 치여 목숨을 잃은 두 여중생의 죽음에 애도를 표한다”면서, “정부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미군범죄에 대한 한국정부의 재판관할권을 확실하게 행사할 수 있도록 SOFA개정에 적극 나서라”고 촉구했다. 성명은 “미군이 공무중 저지른 사고에 대한 재판권은 미국이 행사하는 현행 협정 때문에 사고를 저지른 미군이 당당하게 활보하는 것”이라며, “근본적으로 미군범죄에 대해 주권국가로서 사법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불평등한 미군지위협정 관련 규정을 조속히 개정”하라고 요구했다. ■ 민주노총, ‘주5일제’관련 정부에 대화 촉구 민주노총이 정부에 ‘주5일제’와 관련해 대화를 요구하고 나섰다. 민주노총은 31일 성명을 통해 “정부가 단독입법안을 만드는 과정에서 민주노총의 의견을 충분히 듣고 반영할 것”것을 요구했다. 성명은 “이런 추세로 가면 두 노총을 막론하고 조직된 노동자 다수는 단체협약 갱신을 통해 주5일제로 갈것”이라며, “노조가 없는 1100만 중소영세 비정규 노동자들은 근로기준법이 바뀌지 않으면 주5일 근무를 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정부가 민주노총을 배제해온 오랜 노동정책 기조대로 정부입법안 마련 과정에서 민주노총을 배제하려 한다면 법 개정과정 자체가 순탄치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 “꿈·희망·사랑 있는 여름캠프” 재능교육교사노조(위원장 정종태)가 1일부터 3일까지 서해안 안면도 기지포 해수욕장에서 조합원과 함께하는 여름캠프를 주최한다. 노조는 “이번 여름캠프가 회사측의 교섭지연으로 투쟁이 장기화되고 있는 중에 조합원들이 함께 모여 상반기 투쟁을 마무리하고 새로운 임단협 투쟁의 전환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밝혔다. 노조측은 가족과 함께 하는 이번 행사가 다양한 문화프로그램과 단체놀이, 교육과 간담회 등을 통해 서로 이해하고 동지애를 강화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재능교사노조는 회사의 8억9000만원에 이르는 조합비와 간부급여 가압류를 철회할 것과 황창훈 지부장에 대한 부당해고 철회, 2002년 임단협 갱신을 내걸고 회사측에 성실한 교섭을 촉구하고 있다. 2002-07-31
- 인권학원재단 학교 학내분규 새 국면 지난해 4월부터 시작된 인권학원재단 4개 학교 학내분규가 올해 6월말 파면교사 19명이 전원 복권되면서 진정됐지만 일부 교사들이 아직 재판을 받고 있어 판결결과에 따라 새로운 국면이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인권재단측이 수십억원대의 공금을 유용한 사실이 밝혀지며 시작된 서울 신정여상, 신정여중, 한광고, 구로여자정보산업고 등 4개 학교의 학내분규는 서울시교육청에서 관선이사와 교장을 파견함에 따라 진정되는 듯 했었다. 그러나 지난해말 재단이 행정소송에서 이김에 따라 옛 이사진이 파견됐고 이에 반발한 전교조 교사 19명이 학교측과 마찰을 겪는 과정에서 파면됐었다. 교육청 재심의 위원회는 6월말 절차상의 문제 등을 들어 파면교사 19명을 전원 복권하고 학원 정상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하지만 인권재단 5개 학교 중 일부 교장과 교감이 교사 20명을‘폭력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노조법 위반, 업무 방해’ 등으로 검찰에 고발함에 따라 문제가 다시 불거지고 있다. 신정여상 성원식 교사는 “최소한 집행유예 판결이 날 것으로 본다”며 “학원 정상화를 위한 활동이 집행유예 판결을 받은 경우는 다른 사례에서 볼 수 없는 일이기 때문에 문제의 불씨는 여전히 남아있다”고 밝혔다. 오는 8월21일 세 번째 재판이 있고 법원의 1심 판결은 9월 중 있을 예정이다. 한편 학교들 대부분은 정상적인 학사운영과 수업 등이 이뤄지고 있어 학내 분규 모습은 거의 찾아볼 수 없다. 신정여중의 경우, 올해 5월 교장이 새로 부임한 후 분규기간 중 수업 불참 등으로 부족했던 수업시간을 모두 보충하고 교육청의 지원으로 일부 시설을 현대화하는 등 빠른 속도로 정상화되고 있다. 5월 교육청으로부터 파견된 신정여중 조병택 교장은 “재단 등이 학교 일에 전혀 개입하지 못하도록 구조적인 시스템을 만들고 있다”며“선생들과 학생이 요구사항이 있다면 언제든지 얘기할 수 있는 열린 공간과 투명한 행정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2002-07-31
- “봉사의 바탕은 생명공동체에 대한 사랑” 아시아태평양 24개국 청소년들이 한국에 모인다. 대한적십자사(총재 서영훈·사진)는 ‘2002 아태지역 청소년 네트워크(APYN) 워크숍’을 오늘부터 8월 5일까지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개최한다. ‘생명윤리와 인류의 미래’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APYN 워크숍에는 일본, 중국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 24개국 청소년적십자 대표 100여명이 참가한다고 한적은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생명의 존엄성과 자연의 소중함을 인식하고 미래의 인류가 지켜나가야 할 생명윤리정신을 강조하고 알릴 목적으로 개최된다. 또 한적은 워크숍을 통해 아태지역의 청소년 활동을 하나의 네트워크로 공유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서영훈 총재는 개회식 기조연설문에서 “하나 뿐인 지구에 사는 지구인으로서 인류공동체와 생명공동체에 대한 사랑과 경외의 정신자세가 우리에게 요구된다”며 “적십자운동의 기본원칙이 제시하고 있는 바와 같이 국적, 인종, 종교, 이념의 차별이없이 사랑과 인도주의를 바탕으로 하여 인류의 고난을 덜고 새로운 재난을 막는 데 힘을 모아 서로 돕고 봉사해 줄 것”을 요청했다. 워크숍은 △국제적십자 대표의 인도주의 활동 사례발표 △서울대 최재천 교수의 생명윤리 특강 등으로 진행된다. 특히 참가자들은 경의선 복원현장인 도라산역과 도라전망대를 방문, 분단국가의 현실을 돌아보고 평화의 중요성을 체험하게 된다. APYN 워크숍 이세웅 위원장은 “이번 국제행사를 통해 아시아태평양 지역 청소년적십자 네트워크 구축의 허브로 자리매김하며 생명윤리 보급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2002-07-31
- 수시 11만1412명 선발 전국 166개 대학이 9월부터 시작되는 수시 2학기 모집을 통해 정원의 29%인 11만1412명을 선발하기로 했다. 31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발표한 모집요강에 따르면 전국 192개 대학 가운데 166개 대학이 수시 2학기 모집에 나서 정원 내 10만3959명, 정원 외 7453명을 선발한다. 이는 66개 대학이 참여했던 수시 1학기(1만2872명)에 비해 8.6배 규모다. 또 지난해 수시 2학기와 비교하면 모집대학은 171개에서 166개로 줄었으나, 모집인원은 9만9923명에서 11만1412명으로 증가했다. 정원 내 선발인원 중 대학독자적기준, 특기자, 취업자 등 특별전형선발인원이 76.5%인 8만5246명으로 지난해보다 규모와 비율이 늘었다. 특별전형 중 대학독자적 기준에 의한 전형으로 153개 대학이 6만8315명을 선발한다. 이 중 고교장 추천 전형이 123개 대학 3만1296명으로 가장 많고 실업고 출신자전형이 92개 대학 6025명, 학생부성적 우수자 전형이 11개 대학 4592명 등이다. 정원외 선발인원은 농어촌 학생전형이 42개 대학 2278명, 재외국민과 외국인전형이 111개 대학 4655명이다. 전형일정은 9월1일 이후 원서접수를 시작해 12월 5일까지 합격자발표가 이뤄지고 등록은 12월 6일∼7일 이틀간이다. 그러나 대학별로 원서접수기간이 9월부터 11월 중으로 다양하고, 대학별 면접·구술·논술고사일도 11월 6일인 수능일 전후로 제각각이라 수험생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또 대학의 학생 선발권이 강화되면서 2학기 수시모집의 전형 유형도 다양해져 수험생들은 대학별 모집요강도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 이번 수시 모집은 상위권 대학의 2학기 수시모집을 노리고 1학기 수시모집을 그냥 지나쳤던 상위권 학생들이 대거 지원할 것으로 보여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특히 상위권 대학 인기학과에 수험생들이 몰리는 반면 하위권 대학이나 비인기 학과는 상대적으로 한산한 ‘부익부 빈익빈 현상’도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정시모집의 기회가 한번 더 남아 있기 때문에 수험생들이 너무 지나친 안정지원보다는 과감한 소신지원을 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하고 있다. 2002-07-31
- 경북교육청, 교육재정 효율화 워크숍 경북도교육청은 30일 오전 교육과학연구원에서 본청과 지역교육청, 공립고등학교 등 재정담당자 170명을 대상으로 교육재정 효율화를 위한 워크숍을 갖는다. 워크숍에서는 단위학교의 자율적인 예산운영과 학교재정 운영의 투명성·효율성확보, 학교예산 편성 때 학교구성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위한 학교회계제도의 조기정착방안 등이 제시된다. 도교육청은 공립 초·중·고·특수학교의 2001년도 학교회계 결산과 2002년도 학교회계 예산 분석결과를 설명, 학교재정의 효율을 기할 수 있도록 당부했다. 도교육청은 이날 워크숍에서 ‘학교회계의 효율적 예산편성 방안’이라는 주제 발표를 할 포항 대잠초등학교 직원 이귀숙씨 등 8명의 우수과제에 대해 교육감 표창을 주어 격려했다. 도교육청은 우수과제로 채택된 8건에 대해 책자로 만들어 산하 각급기관과 학교에 배포, 교육재정 효율화 자료로 활용토록 할 계획이다. 2002-07-30
- 강원도내 휴양시설 긴급점검 폭염과 휴가철을 맞아 전국에서 수백만의 인파가 몰려들고 있는 강원도내 콘도 및 레포츠시설 등 휴양시설이 안전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이들은 관련기관의 지적에도 불구하고 안전을 위한 조치를 미루고 있어 보다 강력한 단속활동이 요구되고 있다. 강원지역에 올들어 최대인파가 몰렸던 지난 28일, 강원도 속초시의 집단숙박시설과 인제군 내린천의 레포츠시설을 점검했다. 속초시내 일부 콘도의 경우 지하실 지중고압선에 물이 차있는 어처구니없는 상황을 보여주기도 했으며 방화문이 아예 열리지 않는 곳도 있었다. 인제군 내린천 래프팅장에서는 기본사항인 이용자 신상파악을 소홀히 했으며 번지점프대 주변에 전기선로를 방치한 경우도 있었다. ◇ 집단숙박시설 곳곳에 위험요소 = 강원도내 집단숙박시설 곳곳에서 위험요소가 도사리고 있었다. 게다가 이러한 위험요소들이 대부분 관리자들의 안전불감증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속초 금호콘도는 화재위험에 무방비 상태였다. 이곳은 행자부가 지난주초 방화문 오작동으로 인한 화재사고가 우려된다는 지적을 했으나 28일 현재까지 아무런 조치도 취해지지 않아 화재가 발생할 경우 유독가스와 불길을 차단하지 못해 대형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았다. 또 이곳은 지하층 정화조에 균열이 나타났으나 이 역시 보수공사 없이 방채돼 있었다. 이에 대해 금호콘도 시설관리팀 최명정 계장은 “방화문은 곧 조치할 예정이고 정화조는 콘크리트 본드를 이용해 7월말까지 보수할 것”이라고 해명했다. 속초 한화콘도는 지하 기계실에 주방시설을 설치하고 가스버너를 이용해 음식물을 조리해 온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지하 전기실 안의 고압선로에 물이 차 있어 감전사고의 위험이 매우 높았다. 한화콘도 시설팀 박등우 부장은 “기계실 내에서 야근자들이 라면을 조리해 야식을 먹는 경우가 있어 야식을 김밥 등으로 대체하라고 지시했다”며 “현재 가스밸브를 잠가 놓은 상태로 내부 정리가 끝나면 곧바로 철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고압선로에 물이 찬 것에 대해서는 “전날 폭우가 내려 전기실에 물이 차 양수기로 물을 빼고 있는 중”이라고 해명했다. 인제군 백담사 학생야영장은 취사장 및 지도교사숙소에 소화기가 비치되지 않아 유사시 초기 화재진압에 문제가 있었다. 이에 대해 야영장 관계자는 “학생들이 야영할 때만 소화기를 비치하고 평소에는 한곳에 모아둔다”고 답했다. 그러나 학생들의 야영이 없어 소화기를 치웠다던 28일, 이곳에서는 교육청 직원 가족들이 야영중이었다. ◇레포츠 시설 관리 허술 = 인제군 내린천의 래프팅 및 번지점프 시설도 안전은 뒷전에 둔 채 이용객의 주머니만 노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의 대표적 래프팅지로 유명한 인제군 내린천 주변에는 수많은 래프팅 업체들이 밀집돼 있었다. 그러나 이들은 고무보트 등의 기구를 무분별하게 노상에 방치하고 있었으며 기구의 종류 및 상태에 대한 검사 없이 이용객들에게 기구를 나눠주고 있었다. 또 노상 방치로 일반인들이 무단으로 이를 가져가도 막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래프팅 이용객들의 신상이 파악되지 않는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내린천 주변의 래프팅 업체들은 단체 이용객의 대표자 신상만 파악하고 있어 사고가 발생할 경우 보트에 누가 타고 있었는지조차 제대로 파악하기 어려웠다. 이에 대해 업체 관계자는 “보험이 보트별로 가입돼 있어 단체의 대표자만 파악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내린천 합강정 부근의 번지점프대 역시 안전사고에 노출돼 있었다. 번지점프장을 운영하고 있는 업체는 최근 행자부가 점프카승강장의 낭떠러지 안전시설이 미흡하다고 지적하자 진입금지 표시를 하는 등 나름대로 대책을 마련하는 듯 했다. 그러나 번지점프대 뒤편에 관람대를 설치하면서 작업을 위한 전기선로를 방치해 누전 및 감전의 위험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번지점프를 위해 60m까지 상승하는 점프카는 고도로 민감한 센서로 작동되고 있어 신속한 조치가 요구됐다. / 연제호 기자 news21@naeil.com 2002-07-29
- 강원도 휴양시설, 곳곳에 불안요소 휴가철을 맞아 피서인파가 몰리고 있는 강원도 내 휴양시설의 안전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으나 성수기까지 이를 방치한 것으로 밝혀졌다. 28일 본지가 확인한 바에 따르면 도내 일부 콘도의 경우 지중고압선로가 위치한 곳에 물이 차 펌프로 이를 긴급히 빼내고 있었으며 방화문이 열리지 않기도 했다. 일부 청소년 수련시설은 보험에 미가입돼 있거나 소방안전시설이 미비한 것으로 드러났다. ◆숙박시설 ‘안전 불감증’=강원도내 집단숙박시설 곳곳에 위험요소가 잠재해 있어 즉시 시정돼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속초 금호콘도는 화재시 이용객들의 안전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 업체는 행정자치부에 의해 방화문 오작동으로 적발됐으나 28일까지 시정되지 않아 화재 발생시 유독가스와 불길 차단에 무방비 상태였다. 또 지하층 정화조에 균열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역시 보수되지 않았다. 속초 한화콘도는 지하 기계실 내 주방시설을 설치하고 가스시설을 이용해 음식물을 조리해 온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하 전기실내 고압선 관로에 물이 고여 감전사고의 위험이 높은 것으로 지적됐다. 콘도측은 화재발생 및 감전사고의 위험이 있는 기계실과 전기실에 대한 시정조치를 계획중이다. 인제군 백담사 학생야영장은 취사장 및 지도교사숙소에 소화기가 비치되지 않아 유사시 초기 화재진압에 문제가 있었으나 야영장 관계자는 “학생들이 야영할 때만 비치하고 그밖에는 철거한다”고 답했다. 하지만 학생들의 야영이 없었던 28일에도 교육청 직원 가족들이 야영중이었다. 금호콘도 시설관리팀 최명정 계장은 “방화문은 곧 조치할 예정”이라며 “정화조는 콘크리트 본드를 이용해 7월말까지 보수완료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화콘도 시설팀 박등우 부장은 “기계실 내에서 야근자들이 라면을 조리해 야식을 먹는 경우가 있어 현재는 김밥 등으로 대체했다”며 “현재는 가스 차단 상태로 기계실 내부 정리가 끝나는 대로 철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전날 폭우가 내려 물이 찼으나 양수기를 동원해 빼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레포츠 시설도 ‘안전 미비’=인제군 소재 래프팅 및 번지점프 등 레포츠 시설의 경우 이용객들의 안전에 보다 신중을 기해야 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인제군 내린천 주변에는 래프팅 업체들이 밀집해 있으나 고무보트 등의 기구를 노상에 방치해 놓고 있어 기구수와 종류를 파악하기 곤란했다. 또 노상 적재로 일반인의 접근이 용이해 기구의 안전성을 유지하는 데도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래프팅 이용객들의 신상이 파악되지 않는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내린천 주변의 래프팅 업체들은 단체 이용객의 대표자 신상만 파악하고 있어 안전사고 발생시 신속하고 적절한 대응이 의문시됐다. 업체 관계자는 “보험이 보트별로 가입돼 있어 단체의 대표자만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합강정 부근의 번지점프대는 행자부에 의해 점프카승강장의 낭떨어지 안전시설이 미비한 것으로 적발돼 진입금지 표시를 하는 등 지적사항에 대한 조치를 취했다. 그러나 번지점프대 뒤편에 관람대를 설치하면서 작업을 위한 전기선로를 방치해 누전 및 감전의 위험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번지점프를 위해 60m까지 상승하는 점프카는 고도로 민감한 센서로 작동되고 있어 업체측의 신속한 조치가 요구됐다. 원주 연제호 기자 news21@naeil.com 2002-07-29
- “어학연수는 구립국제교육원에서” 해외연수를 갈 경우 적어도 한달 지출이 100여만원 이상 소요된다. 1년 예정으로 가면 적어도 1200만원 이상의 예산을 세워야 한다. 하지만 강남구에서 운영하는 국제교육원에 가면 국내에서도 해외 현지와 같은 어학연수 효과를 내는 프로그램에 등록, 어학연수경비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지난 1년 동안 이 곳을 이용한 학생은 총 1204명. 학생 중 93%가 교육프로그램에 만족한다고 했으며 87%는 강사의 자질에 대해 만족한다고 답했다. 강남구는 옛 강남구청 청사 4·5층에 강남구립국제교육원을 설립·운영하고 있다. 강남구립국제교육원은 고등학교 졸업이상자를 대상으로 학기별 200명 학생을 모집한다. 프로그램은 주로 미국유학을 준비하는 학생들을 위한 것으로 1단계에서 6단계인 어학연수 프로그램과 7단계인 과정인 대학준비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1단계에서 7단계까지 과정을 이수한 학생은 총 16학점을 취득하는데 이것은 미국 대학에 입학할 경우 졸업학점으로 인정받는다. 강남구 관계자는 “미국 대학에 진학하기 위해 비싼 등록금을 주고 외국에서 어학연수코스를 밟고 있는데 그럴 필요가 전혀 없다”며 “국제교육원은 미국과 같은 시스템에서 단계별 교육을 이수 받을 수 있도록 만들었다”고 말했다. 교수진은 UCR 대학(Unive rsity of California, Riverside)에서 파견된 학장 1명과 강사 8명으로 구성돼 있다. 교육원은 8월8일까지 가을 1학기 학생을 모집 중이고 가을 1학기는 9월2일부터 10월 5일까지이다. 2002-07-29
- 강원도 휴양시설, 불안요소 도사려 휴가철을 맞아 피서인파가 몰리고 있는 강원도 내 휴양시설의 안전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으나 업체에서는 성수기까지 이를 방치한 것으로 밝혀졌다. 28일 본지가 확인한 바에 따르면 도내 일부 콘도의 경우 지중고압선로가 위치한 곳에 물이 차 펌프로 이를 긴급히 빼내고 있었으며 방화문이 열리지 않기도 했다. 일부 청소년 수련시설은 보험에 미가입돼 있거나 소방안전시설이 미비한 것으로 드러났다. ◆숙박시설 ‘안전 불감증’=강원도내 집단숙박시설 곳곳에 위험요소가 잠재해 있어 즉시 시정돼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속초 금호콘도는 화재시 이용객들의 안전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 업체는 행자부에 의해 방화문 오작동으로 적발됐으나 28일까지 시정되지 않아 화재 발생시 유독가스와 불길 차단에 무방비 상태였다. 또 지하층 정화조에 균열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역시 보수되지 않았다. 속초 한화콘도는 지하 기계실 내 주방시설을 설치하고 가스시설을 이용해 음식물을 조리해 온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하 전기실내 고압선 관로에 물이 고여 감전사고의 위험이 높은 것으로 지적됐다. 콘도측은 화재발생 및 감전사고의 위험이 있는 기계실과 전기실에 대한 시정조치를 계획중이다. 인제군 백담사 학생야영장은 취사장 및 지도교사숙소에 소화기가 비치되지 않아 유사시 초기 화재진압에 문제가 있었으나 야영장 관계자는 “학생들이 야영할 때만 비치하고 그밖에는 철거한다”고 답했다. 하지만 학생들의 야영이 없었던 28일에도 교육청 직원 가족들이 야영중이었다. 금호콘도 시설관리팀 최명정 계장은 “방화문은 곧 조치할 예정”이라며 “정화조는 콘크리트 본드를 이용해 7월말까지 보수완료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화콘도 시설팀 박등우 부장은 “기계실 내에서 야근자들이 라면을 조리해 야식을 먹는 경우가 있어 현재는 김밥 등으로 대체했다”며 “현재는 가스 차단 상태로 기계실 내부 정리가 끝나는 대로 철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전날 폭우가 내려 물이 찼으나 양수기를 동원해 빼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레포츠 시설도 ‘안전 미비’=인제군 소재 래프팅 및 번지점프 등 레포츠 시설의 경우 이용객들의 안전에 보다 신중을 기해야 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인제군 내린천 주변에는 래프팅 업체들이 밀집해 있으나 고무보트 등의 기구를 노상에 방치해 놓고 있어 기구수와 종류를 파악하기 곤란했다. 또 노상 적재로 일반인의 접근이 용이해 기구의 안전성을 유지하는 데도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래프팅 이용객들의 신상이 파악되지 않는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내린천 주변의 래프팅 업체들은 단체 이용객의 대표자 신상만 파악하고 있어 안전사고 발생시 신속하고 적절한 대응이 의문시됐다. 업체 관계자는 “보험이 보트별로 가입돼 있어 단체의 대표자만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합강정 부근의 번지점프대는 행자부에 의해 점프카승강장의 낭떨어지 안전시설이 미비한 것으로 적발돼 진입금지 표시를 하는 등 지적사항에 대한 조치를 취했다. 그러나 번지점프대 뒤편에 관람대를 설치하면서 작업을 위한 전기선로를 방치해 누전 및 감전의 위험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번지점프를 위해 60m까지 상승하는 점프카는 고도로 민감한 센서로 작동되고 있어 업체측의 신속한 조치가 요구됐다. /원주 연제호 기자 news21@naeil.com 2002-07-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