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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얘들아, 가까운 곳으로 동물 관찰 나들이 가자 초등학교 3학년들은 과학 교과서 두 단원에 걸쳐 동물에 대해 배운다. 1학기에는 배추흰나비를 비롯한 여러 가지 동물의 한 살이에 대해 배우고 2학기에는 땅과 물, 하늘 등으로 서식지를 나눠 동물의 생활에 대해 배우게 된다. 동물의 생김새와 특징, 생활방식을 중점적으로 다루게 되는데 책과 다양한 미디어 매체로 접하는 것 보다 직접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져볼 수 있다면 보다 ‘재밌고 즐거운 공부’가 될 것이다. >3학년 1학기 과학3단원 동물의 한 살이3-1 배추흰나비의 한 살이3-2 여러 가지 동물의 한 살이 >>판교 생태학습원, 판교 화랑공원, 판교 스포츠센터 곤충관, 신구대 식물원 곤충생태관, 용인 농촌테마파크 곤충전시관 >>>판교 생태학습원과 화랑공원, 판교 스포츠센터 곤충관을 함께 보자성남시와 (사)환경교육센터가 운영하고 있는 판교 생태학습원은 어린이들에게 생태계 보전의 중요성을 알리고 환경과 자연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4년 전 동판교 화랑공원에 인접하여 개관했다. 1층에 위치한 초록마을에서는 복잡한 미로 같은 개미집을 관찰할 수 있도록 하였고, 나비의 한 살이를 커다란 모형과 그림으로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전시하였다.특히 성남의 녹지와 하천에서 볼 수 있는 곤충들을 소개하고 있다. 같은 층에 위치한 실내 온실에서는 멸종위기 동물 정원을 꾸며놓아 멸종위기의 동물과 서식지 환경을 볼 수 있도록 하였다.판교 생태학습원이 위치한 판교 화랑공원 내에도 곤충과 식물 서식지를 표지판으로 표기해 놓아 생태학습원에서 모형과 표본, 화면 등으로 이해를 도왔던 전시물에 대해 좀 더 사실적으로 다가올 수 있도록 연계하였다. 판교 생태학습원에서 차로 3분 거리에 위치한 판교 스포츠센터에는 로비 왼편에 곤충관을 마련하여 다양한 곤충들과 함께 거북, 고슴도치 등을 볼 수 있도록 설명과 함께 전시하고 있다. >>>곤충생태관도 보고 신구대 식물원 나들이도 하고 용인 농촌테마파크에서 농촌체험하며 곤충관 둘러보기 용인시 처인구에 위치한 농촌테마파크 내에도 곤충을 관찰할 있는 곤충전시관이 있다. 나비류, 풍뎅이류 등의 표본을 화려하고 특색 있게 전시하고 있는데 국내외 나비목 곤충류 등 외에 4,500여점을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물문양의 곤충을 전시하고 용인의 상징물 등을 곤충으로 장식해 특색 있게 전시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곤충표본을 직접 만들어보는 곤충체험이 가능하고 전통적인 화원 개념을 도입한 곤충 사육실을 관람할 수 있으며 나비, 사슴벌레 들의 생육을 직접 눈으로 볼 수 있도록 전시하여 곤충의 한 살이를 생생하게 볼 수 있다.성남시 수정구에 위치한 신구대 식물원과 식물원 내에 위치한 곤충생태관도 교과와 연계한 자연관찰 나들이 최적의 장소 중 하나다. 근방 어린이집과 초등학교에서 체험학습 장소로 많이 가기도 하지만, 개인적으로 방문하여 곤충생태관만 꼼꼼하게 둘러보고 오는 것도 한번쯤 해 볼만 하다.지구에 존재하는 모든 식물들은 살아가는데 있어 곤충과 밀접한 관계를 형성하고 있기 때문에 식물원에서도 곤충은 매우 중요한 연구대상이 된다는 취지에서 설립된 곤충생태관에서는 사슴벌레, 하늘소, 장수풍뎅이, 나비 등이 애벌레로부터 성충으로 자라는 모습과 먹이활동을 관찰할 수 있다. >3학년 2학기 과학1단원 동물의 생활1-1 주변의 동물1-2 사는 곳에 따른 동물의 생활 >>용인 기후변화체험센터, 용인 민제생태환경과학관, 용인 농촌테마파크 관상동물원, 용인 에버랜드 >>>양서파충류와 절지동물은 용인 기후변화체험센터와 민제생태환경과학관으로용인시 기흥구에 위치한 민제생태환경과학관은 지하 1층 주전시실에 국내 최대의 양서류, 파충류를 전시하고 있다. 양서파충류의 특징, 습성, 서식지 등 모든 것을 관찰하고 탐구할 수 있도록 전시하였으며 특별히 정해진 해설시간에는 전문 에듀케이터에 의해 양서파충류에 대한 신기하고 재미있는 해설을 들을 수 있다. 아울러 양서파충류를 가까이에서 관찰하고 만져보는 체험이 진행되어 아이들의 탄성을 자아낸다.지하 1층 주전시실에는 양서파충류 외에 절지동물에 대한 기본 개념과 다양한 종류를 전시하였고, 2층에는 왈라비, 라쿤 등을 비롯한 소형 포유류와 어류 및 수서곤충을, 3층에서는 다양한 종류의 앵무류와 핀치류가 자유롭게 날아다니며 생활하고 있어 가까이에서 조류의 행동과 생태를 관찰할 수 있다. 층별로 과학 교과서와 연계하여 사는 곳(서식지)에 따른 동물의 생활을 관람 및 체험할 수 있는 점이 탁월하다.용인시 처인구에 위치한 용인 기후변화체험센터는 2층에 생태관을 따로 마련하여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에 취약한 양서파충류를 비롯하여 절지동물과 생물종의 다양성을 위해 우리 생태계에 생존이 지향되었으면 하는 외래어종 및 토종 어류를 전시하고 있다.전갈, 이구아나, 반수생거북이, 넓적사슴벌레, 얼룩동사리 등 다수가 전시되어 있으며 비어디드래곤과 육지거북이는 직접 먹이를 주거나 만져보는 체험이 가능하다. 달팽이의 경우는 희망하는 관람객에게 직접 키움의 기회도 제공한다. 생명체의 젖줄이자 지구의 가습기 역할을 하는 습지를 별도로 구성하여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어 동물 관찰과 함께 아이와 함께 부모도 생태계와 환경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보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 >>>용인 농촌테마파크 동물농장과 에버랜드의 판다도 놓치기 아까워 장소와 전시 관람의 제약으로 규모가 있는 포유류의 경우 관찰할 수 있는 곳을 도심에서 찾기란 쉽지 않다. 용인 농촌테마파크 안에는 관상동물농장이 꾸며져 있다. 토끼, 공작, 사슴, 염소 등 8종 60여 마리의 동물이 생활하고 있어 아이들의 자연관찰 교육의 장이 되고 있다. 농촌 체험과 함께 곤충관을 묶어서 관람하면 좋다.국내 최대 동물원 에버랜드에서는 중국 외 13개국에 서식하는 1600마리 멸종위기 동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자이언트 판다 1쌍을 도입했다. 판다를 장기 임대하는 중국의 ‘판다 외교’의 일환으로 2014년 시진핑 중국 주석 방한 시 했던 약속이 지켜진 것이다.올 봄, 세계 최고 수준 판다전시관 ‘판다월드’를 개관한 에버랜드는 판다 서식지를 재현한 대나무 숲 속에 있는 판다를 다양한 관람 각도에서 근접해 볼 수 있도록 하였으며 친환경적인 생육 환경을 조성하여 관람자 체험을 극대화 하였다. 또한 중국 3대 보물인 판다, 황금원숭이, 랫서판다를 한 번에 만나볼 수 있도록 꾸몄다. <성남·용인 동물 관찰할 수 있는 곳>기관명위치문의비고판교 생태학습원성남시 분당구 대왕판교로 645번길 21031-8016-0100화랑공원, 판교스포츠센터 곤충관과 함께 보면 좋다신구대 식물원성남시 수정구 적푸리로 9031-724-1600곤충생태관용인농촌테마파크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농촌파크로 80-1031-324-4081곤충관, 관상동물농장민제생태환경과학관용인시 기흥구 상하동 354번지031-693-5530~2국내최대 양서파충류전시용인 기후변화체험센터용인시 처인구 동부로 162번길 14031-339-9111달팽이 분양맹산생태학습원성남시 분당구 판교로 628031-702-1192교과과정 연계한 생태교실 운영용인에버랜드용인시 처인구 포곡읍 에버랜드로 199031-320-5000판다 월드 2016-10-24
- 문·이과 통합교육과정 첫 적용하는 중2 지금이 입시 수학의 출발선상이다 고등 수학의 수포자는 언제부터 양산되는 것일까? 분당지역 수학교육 전문가들이 지목하는 시기는 중학교 2학년. 고등 수학의 핵심 단원과 연계되는 주요 단원들이 밀집되어 있는 중2 과정에 구멍이 생기기 시작하면 수포자의 조짐이 보인다고 진단한다.게다가 지금의 중2는 고등학교에 진학하는 2018년도부터 첫 적용되는 ‘통합 수학’ 교과서로 공부하고 주당 수학 수업시간도 기존 5시간에서 4시간으로 줄어드는 학년이다. 이에 ‘수학도 영어처럼 쉬워진다’는 풍문에 학생도 학부모도 휩싸이고 있다. 그러나 특히 이과 전공학과를 지망하는 학생이라면 자칫 수학의 끈을 느슨하게 풀었다가 낭패를 볼 수도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중2 수학, 무엇이 중요하고 왜 중요한지 분당지역 수학 전문가들로부터 들어보았다.도움말 ZD수학 이승호 원장, 수이학원 조동일 원장, 3·14수학 장우진 원장고등 수학의 핵심 개념 확장, 중2 과정부터 시작된다수학은 위계적인 학문이라서 그 기초인 중등 수학이 탄탄하게 받쳐주지 못하면 고등 수학의 탑이 전체적으로 위태로워진다. 그래서 ‘수 Ⅰ,Ⅱ를 몇 번 돌렸다’, ‘미적분Ⅱ까지 나갔다’며 고등 선행의 경쟁에 휩싸이느라 정작 자녀의 중등 과정에 생긴 빈틈을 간과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유의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수학 과목에 시간 투자가 많은 학생일수록 중등 심화보다는 고등 선행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주변 분위기에 휘둘려 학생의 능력치와 관계없이 무리하게 선행에만 매달린 경우 고등학교 시험 성적은 점차 떨어지게 된다. 선행을 해놓고도 고등 수학에서 무너지면 학생 스스로 회복하기란 정말 어렵다.” ZD수학 이승호 원장의 지적이다.이승호 원장은 고등 수학은 기본적으로 중등 수학 개념의 보완, 심화, 확장 과정이라며 그 기초적인 개념인 다항식의 계산, 일차함수, 연립방정식과 부등식, 일차방정식 등이 처음 등장하는 중2 과정의 탄탄한 습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또한 이 개념들은 바로 중3 과정의 제곱근, 인수분해와 이차방정식, 이차함수 등으로 연결되며 예비 고1이라는 출발선상에 선 중3 학생들이 고등 수학의 경주에서 힘차게 달려 나갈 수 있는 밑거름이 된다고 설명한다. 내신에 신경 쓰기 시작하는 중2, 경험과 습관이 중요하다중2 수학이 중등 수학에서 가장 중요하면서도 어렵다는 수이학원의 조동일 원장은 시기적인 관점에서도 중2가 중요하다고 말한다. 자유학기제를 마치고 비로소 내신 성적에 신경을 쓰기 시작하는 중학교 2학년 때 수학 시험을 어떻게 준비하고 어떤 성적을 받는가는 중요한 경험으로 자리 잡게 된다는 것이다.“일반적으로 중등 심화과정이 완성되는 것은 내신 기간 중이다. 내신을 준비하며 기본 개념만 익혀두었던 데서 더 나아가 이를 확장하고 문제 해결을 위해 부단히 궁리하는 제대로 된 수학 공부의 경험을 비로소 시작하는 시기가 중2라고 여겨진다. 꾸준한 자기주도학습이 성공의 열쇠가 되는 수학 교과에서 중2 시기를 어떻게 보내고 중3을 맞이하는가는 극명한 차이를 가져올 수 있다”며 부단한 연습과 훈련을 통해 단계적으로 문제를 풀이하고 오답을 점검해 나가는 공부 습관을 스스로 키워나가야 할 시기라고 조동일 원장은 강조한다. 이과 진로 원한다면 선택교과로 결국 심화수학 하게 된다문·이과가 통합된 고등 교과과정을 배우게 되는 첫 번째 학년이 될 지금의 중2는 고등학교에서 국어, 수학, 영어, 사회, 과학, 한국사를 문·이과 구분 없이 공통 교과로 배우게 된다. 따라서 ‘공통 수학’이라는 교과서를 사용한 고1 과정을 처음으로 배우게 된다.공통수학에는 지금의 수학Ⅰ, Ⅱ와 미적분, 확률과 통계가 포함되지만 이과 수준의 미적분은 제외되며 미지수가 3개인 연립 일차방정식과 부등식, 확률과 통계에서는 분할과 모비율 개념이 빠진다. 그리고 선택과목으로 배우게 되는 고등 기하 과목에서도 공간 벡터는 제외된다. 2009 개정 교육과정 대비 학습량도 20% 줄어든다는 교육부의 발표에 많은 학부모들이 이제 고등 수학이 영어처럼 쉬워지는 것 아니냐는 기대를 한다.그러나 3.14수학의 장우진 원장은 “배우는 범위가 축소되는 것과 쉬워지는 것은 별개의 문제”라고 짚어준다. 또한 “경제학과로의 진로를 원한다면 경제수학을, 이과 진로를 원한다면 심화수학을 선택교과로 이수해야 하므로 수학 교과 과정의 변화 자체에 대한 고민보다는 진로에 대한 고민을 진지하게 할 필요가 있다”며 “목표 설정이 빠를수록 자신이 필요한 수학 공부에 매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5개정교육과정 학교급별 수학과목 주요변화 내용 (자료: 교육부)초등학교삭제: 분수와 소수의 혼합계산, 원기둥의 겉넓이와 부피, 아르(a)·헥타르(ha)단위자연수의 혼합계산, 규칙과 대응 등 3, 4학년군에서 5, 6학년군으로 이동정비례와 반비례 중학교로 이동누리과정과의 연계성 확보중학교삭제: 최대공약수와 최소공배수의 활용, 도수분포표에서의 자료의 평균 등연립일차부등식, 이차함수의 최댓값·최솟값 고등학교로 이동 통합곱셈공식과 인수분해 통합 등 내용 연계성 강화기하 영역 정당화의 방향성 구체적으로 명시국제적 추세를 고려하여 ‘피타고라스의 정리’ 학습 시기 조정고등학교삭제: <수학> 부등식의 영역, 미지수가 3개인 연립일차방정식<확률과 통계> 분할, 모비율<기하> 공간벡터‘다항함수의 미적분’ 도입에서 수열의 극한, 구분구적법신설: 보통교과 <실용수학>, <경제수학>, <수학과제탐구>전문교과 <심화수학Ⅰ>, <심화수학Ⅱ>■문이과 통합되는 중2 수학 왜 중요한가?“수학적 사고력 기르는 훈련 시작해야 하는 시기”- ZD수학 이승호 원장문이과가 통합되어 공통 수학을 배우는 지금의 중2 학생들은 교과융합과 실생활과 연관된 교과 학습이라는 교육이념의 선상에서 운영되는 교과 과정을 배우게 됩니다. 따라서 지금보다 더 많은 창의사고력을 요하는 문제와 긴 문장제 문제, 과학 교과 등이 융합된 문제 등이 상위권을 변별하는 문제로 출제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공식에 의해 문제를 풀이하려는 태도에서 벗어나 문제를 출제한 출제자의 의도가 무엇인지를 파악하며 문제를 해석하고 분석하는 수학적 사고력을 키워야 합니다. 이러한 수학적 사고력은 단시간에 이뤄지는 것이 아니므로 연습과 훈련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문제를 반복해서 읽으며 출제자의 의도를 파악하는 한편 다양한 접근 방법으로 해답을 도출하기 위한 고민의 과정을 스스로 즐기는 자세가 중요합니다.“수학의 꽃 함수의 기초 다져야 할 때”-수이학원 조동일 원장고등 과정에서 수학을 어려워하는 학생들은 종종 함수가 어렵다고 합니다. 그런데 고등 수학의 문장제 문제와 여러 응용문제의 종착지는 결국 함수의 응용이 되곤 하지요. 따라서 함수를 처음 배우는 중2 과정이 정말 중요합니다. 일차함수는 쉽다고 응용 문제풀이에만 집중하고 그 원리와 개념을 소홀히 하곤 하는데 어떻게 해서 이러한 그래프가 그려지게 되는지 함수의 가장 기본적인 원리를 정확히 이해하고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만 중3의 이차함수도 그리고 고등 수학의 다양한 함수의 응용 문제도 해결할 수 있겠지요. 함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다항식의 연산도 중2 과정에 처음 나옵니다. 결국 고등 수학은 중등 수학의 확장이란 점을 명심하고 기초를 튼튼히 다져놓아야 고등 과정에서 흔들림이 없을 것입니다. 2016-10-24
- 우리 아이는 문제 하나 푸는데 너무 오래 걸려서 걱정이에요 학원에서 많은 학부모들과 소통하다 보면 간혹 계산이 느려서 걱정이라는 말을 듣곤 한다. 보통은 문제를 푸는데 매우 집중을 한다고 생각했던 학생들이고, ‘우리 아이가 계산이 너무 느려서 걱정이에요’라는 학부모의 직접적인 말을 듣고 나서야 느리다는 것에 대한 인식을 하는 편이다. 과연 이 친구들은 느린 것일까?A라는 학생이 있다. 이 학생은 수 자체를 매우 좋아하며, 지식을 얻을수록 ‘앎의 기쁨’을 느꼈다. 예를 들면 길이의 단위, 입체도형의 이름과 같은 새로운 개념을 알 때마다 얼굴에 희열이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것이다. 하지만 문제를 풀 때에 걸리는 시간은 또래 학생들에 비해 1.5~2배가 걸리곤 했다. 학부모는 느려서 걱정이라고 상담할 때마다 이야기 했었다.B는 생각하는 게 비상한 친구다. 사고력 수학을 하다보면 창의적인 생각을 물어보는 질문에 다양한 답변이 있고, 지도서에는 약간의 가이드라인만이 존재한다. 그리고 몇 번의 수업을 해보면 학생들이 어떠한 방식으로 답변을 하는지, 문제를 이해하지 못하는 학생들에게 어떻게 길을 알려줄지에 대한 노하우가 생긴다. B는 대부분 예측 불가능한 답변으로 교사들을 충분히 놀라게 했다. 또한 과제에 매우 집착하는 모습을 보이고, 단순한 덧셈 문제를 푸는데도 오랜 시간이 걸렸다.속도향상을 위해 재촉하거나 문제를 빠르게 훑어주는 식으로 교육방침을 바꿔 보았다. A는 평소와는 다르게 스트레스를 받아했고, 역시 B도 짜증을 냈다. 오히려 역효과가 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고, 느리게 풀수록 충분한 시간을 주었다. 괜찮다는 격려와 함께 말이다. 현재, 둘은 여전히 좋은 성적을 내며, 원래의 꼼꼼함에 속도감까지 갖춘 실력자가 되었다.둘을 비롯해 문제 하나에 오랜 시간을 쏟는 학생들의 공통점은 수학을 좋아하고 수를 좋아하며 자신이 직접 문제를 해결하는 것에 대해서 큰 즐거움을 얻는다. 느리다는 것은 그만큼 집중한다는 뜻이고, 문제를 세심하게 분석하며 덜렁대거나 실수하지 않는다. 급하면 체하기 마련이고 빨리해야 한다고 보챈다면 청개구리가 될 것이다.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 진심을 다해 믿어주고, 괜찮다고 응원해주며 그저 묵묵히 지켜보기만 하는 것이 최선이며 최고의 교육이다. 우리 아이는 느리지 않다.사고력수학 시매쓰 불당센터박성헌 초등수학 팀장041-551-0911 2016-10-24
- 상식철학으로 행복한 삶을 나는 이번 달에 매주 금요일 오후 7시 30분 충남학생교육문화원 도서관에서 상식철학을 강의합니다. 첫 강의의 제목은 ‘상식철학이란 무엇인가?’였습니다.상식철학은 시민들의 철학입니다. 모든 사람들이 알 수 있고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철학입니다. 올바른 상식과 잘못된 관행(통념)을 구분하고, 건강한 상식을 세워 지키자는 주장입니다. 당연한 말이라서 모두들 쉽게 공감하기도 하지만, 동시에 이런 저런 의문들이 피어나기도 합니다. 시민들은 여러 가지 질문을 내놓았습니다. “김영란법은 상식에 맞는 걸까요?” “여성철학이 있다면 남성철학도 있는 건가요?”우리는 학교에서 좋은 내용들을 공부합니다. 그런데 사회에 나오면 그런 내용들이 통하지 않습니다. 생활 모든 영역에서 필요한 윤리는 무시되고, 민주주의는 정치와 사회의 기본 원리이지만 잘 작동하지 않습니다. 교육은 잠재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므로 학생들이 재미있어 하고 보람을 느끼는 것이 당연할 텐데, 고등학교를 졸업하면 모두들 지쳐서 더 이상 공부는 하고 싶어 하지 않을 정도입니다. 과학 시간에 배우는 것은 합리적인 원리인데 할머니 할아버지는 아직도 미신적인 전통이나 종교에 머물러 있습니다. 이런 모순을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제2강은 상식철학과 한국사회 현실이 주제였습니다. 한국사회는 상식이 통하는 사회일까요? 그랬다면 나는 굳이 상식철학을 주장하지 않았을 겁니다.우리는 벌써 오래 전부터 상식이 통하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해왔습니다. 그런데 과연 상식을 바로 세우는 일이 가능할까요? 가능합니다. 가능해야 합니다. 그것도 못하면 우리가 어떻게 다음 세대에게 희망을 줄 수 있겠습니까? 저는 상식철학으로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다고 타이틀을 걸었지만, 우리가 찾을 수 있는 행복은 상식의 범위 내에 있다고 솔직하게 말합니다. 어느 정도의 행복이지, 완벽한 행복은 없다고 말합니다. 몰상식과 비상식의 늪에서 빠져 나오면 숨을 쉴 수 있게 되고, 그때 느끼는 행복은 결코 작은 것이 아닙니다. 상식철학은 그렇게 우리에게 행복을 줄 수 있습니다. 인문학적 삶을 얘기할 3강과 공감의 새로운 공동체를 소개할 4강이 아직 남아있습니다. 함께 하는 인문학 공동체강의를 들으러 온 분 중에는 철학을 모르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인문아카데미라고 했는데 왜 철학을 강의하는지 궁금해서 질문하는 분도 있었습니다. 철학책을 많이 읽은 분도 있었지만, 제가 보여준 철학자 다섯 사람을 모두 다 아는 분은 없었습니다. 인문강좌나 철학 강의가 여기저기서 많이 열리기 때문에 무얼 들어야 할지 헷갈리는 경우도 있고, 몇 번 듣다보면 그게 그거라는 느낌을 받기도 합니다.나의 강의는 수강자들이 함께 참여하는 방식이어서 지루하지 않습니다. 중간에 시도 한 편 감상하고 동영상도 보게 됩니다. 내 책 내용을 많이 전달하기 위해서 서두르지 않습니다. 주입식 교육이 아니라 스스로 생각하고 참여하는 토론식 강의를 체험하게 됩니다.나는 상식철학을 전문철학과 대비시킵니다. 사람들이 철학이 어렵다고 말할 때는 철학의 전문분야에 대해서 말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전문철학은 소수의 철학자들이 하면 됩니다. 물론 그들도 먼저 상식철학을 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삶과 유리된 철학을 하기 쉽기 때문입니다.사람들은 철학에 대해 공부하겠다면서 몇 권의 전문영역 책을 읽고는 실망합니다. 또는 그 정도를 가지고 자랑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일생동안 함께 하게 되는 철학은 삶의 의미이고 깊이입니다. 우리는 상식에 머물기 때문에 문제일까요? 아닙니다. 전문성을 강조하면서 오히려 상식조차 무시하기 때문에 문제입니다. 케임브리지대학에서 경제학을 가르치는 장하준 교수는 그의 책에서 경제학 이론의 95%가 상식을 복잡하게 만들어 놓은 것일 뿐이라고 했습니다. 그는 경제학자지만 동시에 상식철학자입니다.인문강좌에서 얻는 가장 귀한 것은 사람을 만나는 일입니다. 좋은 가치를 지향하는 사람들, 상식을 공유하는 사람들, 상식이 통하는 사회를 희망하는 사람들을 만나는 일입니다. 어제 소설가 조정래 초청 강연회에 수백 명의 청중들이 대강당을 꽉 채운 것은 상식이 통하는 사회를 바라는 충청인들의 열망을 보여줍니다. 그렇게 우리의 삶은 인문학이고 공동체입니다. 김 의 수(전북대 명에교수. 독일현대철학) 2016-10-24
- 사람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집, 두레적정기술협동조합 사회적경제는 사람 중심의 공동체 경제로 이윤보다는 구성원이나 공공에 대한 공헌을 목적으로 하고, 경영의 자율성과 민주적 의사결정, 자본보다는 사람과 노동을 중시한다.우리 지역에는 다양한 종류의 사회적경제 조직인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협동조합 등이 태어나고 성장하며 사회적경제 생태계를 만들어 가고 있다.천안아산내일신문은 사회적경제 활성화의 일환으로 우리 지역 협동조합에 대한 기사를 연재한다. <편집자 주>공주 마곡사 인근 폐교에 자리한 두레적정기술협동조합은 2012년 에너지생태건축 교육과 시공에 뜻을 같이 하는 사람들이 설립했다. 적정기술이란 낙후된 지역이나 소외된 계층을 배려하여 만든 기술. 첨단 기술보다 해당 지역의 환경이나 경제, 사회 여건에 맞도록 만들어낸 기술을 말한다. 많은 돈이 들지 않고, 누구나 쉽게 배워서 쓸 수 있으며, 그것을 쓰게 될 사람들의 사정에 맞는 기술이다(네이버 지식백과 IT용어사전,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충남에는 5~6개의 적정기술협동조합이 운영되고 있다.최용운 사무처장과 인터뷰를 통해 두레적정기술협동조합을 살펴본다. -. 두레적정기술협동조합을 간단히 소개하면?두레적정기술협동조합은 생태건축 시공을 지향한다. 생태건축이란 자연과 조화를 중요시하며 에너지와 자원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이용하는 건축이다. 산업화 이전 한국의 전통 건축은 모두 생태건축이었다. 그러나 에너지를 고려한 단열 건축은 미흡했다. 서구의 패시브하우스는 단열 건축으로는 훌륭하지만, 생태건축은 아니다. 그래서 한국 전통의 생태건축과 서구 패시브하우스의 단열 공법을 결합한 생태단열 건축을 지향하려고 협동조합을 만든 것이다.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콘크리트 건축물은 낡아서 철거할 경우 폐기물을 양산하여 환경을 오염시킨다. 생태건축은 흙이나 자연재료를 이용해 시공하며, 건축물로서 수명이 다하더라도 다시 자연으로 돌아가도록 하는 친환경 건축이다.생태건축은 환경을 파괴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사용하는 사람에게도 가장 자연스러운 방식의 건축방식이다. 또한 무분별한 에너지 사용을 막기 위해 건축물 안에서 유실되는 에너지를 최소화하고 재생 가능한 자연에너지를 이용한다. 압축볏집이나 왕겨, 훈탄 등 전통 자연재료를 단열재로 이용한다. -. 주요사업은 무엇인가?두레적정기술협동조합은 2011년부터 다양한 실험과 경험을 바탕으로 협동조합 시공팀을 구성하고 생태단열 흙집과 한옥, 생태단열 일반주택의 개축과 신축사업을 전국적으로 벌여오고 있다. 고효율 구들과 흙화덕, 흙난로를 제작하여 보급하는 사업도 실시하고 있다. 협동조합 방식의 건축은 건축주와 시공팀이 끊임없이 소통하고 건축자재 직거래, 공동구매, 정품사용, 성실한 품셈 계산과 품앗이 노동을 통해 합리적 가격의 신축과 개축을 가능하게 한다.흙집 신축 뿐 아니라 기존 집의 방 하나, 특히 자녀방이나 안방에 구들장이나 흙벽을 시공해 찜질방처럼 사용하는 경우도 많다.-. 생태건축에 관심을 갖는 분들은?생태건축은 질병과 싸우고 있는 환우 가족들이나 아토피 자녀를 둔 부모, 또 과거에 흙집살이를 경험했던 40~50대 주부들이 관심을 가지는 경우가 많다. 또 귀농이나 귀촌을 준비하는 분들이 살 집을 지을 때 한 번씩 관심을 갖게 되는 것 같다. -. 생태건축의 단점이 있다면?생태건축은 주로 사람의 손을 이용하기 때문에 재료비에 비해 인건비가 높은 것이 단점이다. 튼튼하고 견고하게 지으려면 시간이 오래 걸리기도 한다. 그러나 생태건축물은 기존 건축물에서 느낄 수 없는 자연스러움과 편안함 안정감을 느끼게 하므로 사람들의 관심을 얻고 있다. 또한 여러 가지 보완점을 찾아 비용과 시간을 찾으려는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또 다른 사업은?두레적정기술협동조합은 에너지자립을 위한 햇빛발전 사업도 진행 중에 있다. 단독주택의 경우 지붕에 넓게 햇빛발전기를 설치하면 에너지 자립이 가능하고 사용하고 남은 전기를 한전에 되팔 수 있다. 아파트의 경우 미니태양광 발전기를 설치하면 전기료의 일부분이 절약된다. 또 미니태양광을 공공기관 옥상에 설치해 주변 지역의 공용전기로 사용할 수도 있다.태양광발전은 석유나 석탄 에너지의 사용을 줄이고 나아가 원전을 줄이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실제로 우리 협동조합에서 햇빛발전 사업을 담당하는 조합원은 2005년부터 햇빛발전 사업을 해왔고, 서울시의 ‘원전 하나 줄이기’ 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는 분이다.-. 조합원의 구성은?두레적정기술협동조합은 농민, 건축인, 사회운동인 뿐 아니라 그간 본인의 삶에 충실하고자 노력한 사람들이 조합원이다. -. 이후 추진할 사업계획이 있다면 무엇인가?전국 각지에서 생태건축물 시공에 참여했던 두레적정기술협동조합은 ‘아이들을 위한 건축학교’를 구상하고 설립하는 일에 역량을 모으고 있다. 사람이 살아가는데 반드시 필요한 의식주 중에서 집을 짓는 기술을 아이들에게 가르쳐 자립하게 하는 학교를 설립할 예정이다. 또 토종텃밭가꾸기로 토종농사 보급도 지속하고 있어 농사도 가르칠 계획이다.아이들이 식과 주를 해결하고 많은 돈을 벌지 않더라도 풍요롭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충남 공주시 사곡면 운암리 454 041-841-7333 2016-10-24
- “내 생각 누구 앞에서도 자유롭게 말할 수 있어요” 친구들이랑 놀거나 가족 앞에서는 제법 말도 잘하는 아이가 유독 교실 앞에만 나가면 주뼛거리는 경우가 있다. 또 친구들과 어울려 놀기보다 집에서 혼자 노는 것을 더 좋아하거나 목소리가 작고 자기 의사표현이 서투르면 부모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아이가 자신의 의사를 분명하게 표현하고 사람들 사이에서 건강하게 어울리고 소통하게 하기 위해 부모가 도와줄 일은 무엇이 있을까?(주)탑씨크리트교육은 9월부터 스토리텔링 스피치 프로그램 ‘탑스토리’를 개강했다. 탑스토리는 초등학교 4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소통능력과 발표 리더십 토론 구술면접 등을 대비하기 위한 커뮤니케이션 교육이다.탑스토리는 각 학생별 진로적성 검사를 통해 성향을 파악한 뒤 철저한 개인별 커리큘럼으로 반을 배정하고 수업을 진행한다. 탑스토리는 20주 과정의 수업 안에서 자기생각을 말할 수 있는 학생으로 성장하도록 돕는다. 제일 먼저 자기 자신을 파악하고 대화하고 토론하는 방법을 배워 다른 사람에게 자기 생각을 제대로 전달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는데 교육목표를 두고 있다. 기존의 스피치 프로그램인 1:1수업방식이 아니라 5:1, 10:1, 30:1의 탑스토리 발표식 수업을 통해 반복적으로 다른 사람 앞에서 발표하고 토론하는 것을 경험하게 한다. 탑스토리의 수업은 학생들에게 자신감을 갖게 하고 말하기와 태도가 몸에 밸 수 있도록 훈련한다. 수업은 매달 마지막 주 월요일 개강한다. 탑스토리 김종덕 강사에게 자세한 설명을 들어보자.-. 스피치 교육을 소개한다면?말하기 능력이 상대방에게 자기 의사를 정확하게 전달하는 것이라면 스피치 교육은 상대방과 내가 교감하는 커뮤니케이션이라고 생각한다. 요즘 같은 융·복합 시대는 1차원적인 말하기 능력을 뛰어넘어 때로는 SNS나 블로그로 자기 자신을 표현한다. 연기자들은 표정과 대사를 활용해서 시청자와 소통한다. 이렇듯 커뮤니케이션을 잘하는 능력의 총체를 ‘스피치’라고 본다.탑스토리의 스피치 교육은 언어상상력 교육이다. 먼저 상대방과 언어를 사용하지 않고 커뮤니케이션 할 수 있는 ‘표현 상상력’과 상대방이 내가 전달하고자 하는 포인트를 상상할 수 있게 말하는 ‘언어 상상력’이 우리 교육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이 ‘표현 상상력’과 ‘언어 상상력’을 사용하는 말하기 기술이 바로 우리가 추구하는 스피치 교육이다. -. 스피치 교육의 장점이나 강점은 무엇인가?스피치는 대중과 어떻게 소통할 것인가에 핵심이 있다. 우리는 직접적인 소통보다는 IOT 기기, 즉 사물인터넷을 통한 소통을 자주 접하게 되었다. 즉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것보다 일방적으로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일이 잦아졌다.스피치 교육은 소통의 중요성과 즐거움을 학생들이 배울 수 있도록 한다. 이들이 밝은 미소와 건강한 생각을 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가르치고 있다. 이것이 바로 우리 탑스토리의 차별화된 강점이다. -. 스피치 교육을 받기 적절한 대상은?각 상황에 맞게 서로 존중하고 이해하기 위한 차원의 대화법은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 배워야한다고 생각한다. 탑스토리는 초등학교 6학년부터 중학교 2학년 학생에게 최적화된 프로그램이다. 점점 빨라지는 사춘기로 인한 자연스러운 고민과 방황을 상대와 건강한 소통을 통해 해결하고 즐거운 감정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을 배울 수 있다. 또 초등 3~5학년 학생의 경우는 교육을 통해 습관화하기 좋은 연령대로, 자신도 모르게 소통의 즐거움을 배우고 익힐 수 있어 효과적이다. -. 스피치 교육의 효과나 기대할 수 있는 점은 무엇인가?사람들 앞에 서서 말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없앨 수 있고, 자신만의 말하기 노하우를 가질 수 있다는 것이 탑스토리 교육의 가장 큰 효과라고 할 수 있다.‘표현 상상력’은 발음/발성, 표정연기, 감정연기, 아나운서 말하기 등의 프로그램이 있고, ‘언어 상상력’은 장문에서 키워드 뽑아서 말하기와 키워드에서 장문으로 자기의 생각을 말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표현 상상력’ 수업으로 표정과 감정을 표현하는 훈련을 하고 ‘언어 상상력’ 수업을 통해 외우지 않고 키워드를 통해 그림 그리듯이 말할 수 있는 능력이 키워지는 것을 기대할 수 있다.-. 강사진은 어떻게 구성되었나?현재 우리 강사진은 나처럼 방송, 이벤트, 장내아나운서 등을 진행하는 오프라인 MC 집단과 연기를 전공하고 방송, 아나운서 활동을 하는 온라인 MC 집단으로 구성되어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언어를 전공한 전공인과 마케팅 전문가가 아이들에게 가장 잘 맞는 학습 방향과 학습법을 연구하고 있어 각각의 아이에게 꼭 맞는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학부모나 학생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은?아이의 말하기 습관은 매우 중요하다. 단지 또래들과 친분을 쌓고 눈높이 대화를 하는 수준을 뛰어넘어 1대 다수의 말하기 상황에서 자신의 의견을 제대로 말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 꼭 학원에 보내지 않더라도 아이와 충분히 소통하고 공감하고 아이 말에 관심을 기울여 준다면 아이는 자신감을 가지고 자기자신을 잘 표현하는 능력을 기르게 될 것이다.그러나 여건상 그런 환경을 만들어주지 못했다면 좋은 학원에서 스피치 훈련을 받는 것이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문의 (주)탑씨크리트교육 041-578-9558김종덕 강사청와대 영빈관 초청 만찬회 공식사회자V리그 배구올스타, FC서울 축구장내 아나운서배재대 우송정보대학 관광과 외래강사 2016-10-24
- 고교시절, 내 생각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생각을 키워가는 시간으로 만들어야 교육에 대한 관심이 남다른 일산에는 도심형 대안학교가 적지 않다. 대안학교마다 추구하는 가치가 조금씩 다를 수 있지만 도심형 대안학교의 특징 중 하나는 바로 대학 진학이다. 공동체 생활을 하기 위해 귀농을 하거나 직업을 갖기 위해 기술을 배우는 학생들보다 대학 진학 준비를 하는 학생들이 압도적으로 많다. 대학입시를 준비하고 있는 대안학교 후배들을 위해 연세대 사회학과 홍유경 학생이 자신의 입시 경험담을 들려주었다. Q> 도심형 대안학교를 선택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요?전 초등학교 졸업 후 중학교부터 대안학교에 진학했습니다. 사실 대안학교를 제가 선택한 것은 아니고 부모님께서 제게 더 넓은 선택의 기회를 주고자 대안학교에 보내셨다고 하셨어요. 고등학교는 제가 학교를 선택해 진학했는데 내가 배우고 싶은 공부를 찾아서 할 수 있다는 장점에 ‘우리들학교’를 선택했어요. 내가 원하는 공부가 무엇인지, 또 내게 필요한 공부가 무엇인지 고민하고, 그것을 학교에 요구해 배우게 되니 더 열심히 하게 되더라고요. Q> 학교생활은 어땠나요?1학년 때는 학교생활에 적응하는 기간으로, 주말에는 문화예술 공연 관람을 다니며 비교적 자유롭게 보냈어요. 2학년 때는 수능 준비를 하는 선배들을 보며 ‘이젠 공부를 해야 할 때구나’ 생각하며 보냈죠. 3학년 때는 시간표가 입시 커리큘럼으로 바뀌면서 아침 8시 40분부터 저녁 10시까지 학교에서 생활했어요. 수업은 6시에 끝나지만, 그 이후 저녁을 먹고 자율학습을 10시까지 했죠. 3학년 때는 일 년 내내 이렇게 공부하며 시간을 보냈어요. Q> 특히 기억나는 수업들이 있다면?수업에 유독 글쓰기 과정이 많았어요. 그냥 수업을 듣고 끝나는 수업은 없었죠. 책을 읽고 독후감을 쓰거나 자신의 의견이나 생각을 정리하는 과정이 꼭 있었어요. 별도의 독서시간이 있어 늘 책을 읽어야 했고요. 이런 읽기와 쓰기 과정이 국어 성적 향상에도 영향을 준 것 같아요. 고2 때부터는 대입 논술 준비 과정으로 대입 논술을 직접 써보고 선생님께 피드백 받는 수업에 참여했는데 그런 과정들이 실제 대입 논술고사에서 도움이 많이 됐어요. Q> 진학준비는 어떻게 했나요?중학교 때 진학 탐색을 한 적이 있었는데 우리나라에 있는 모든 학과들을 살펴보면서 자기가 가고 싶거나 공부해보고 싶은 학과를 골라보는 시간이 있었어요. 그때 저는 하고 싶은 공부를 찾지 못해서 관심 없는 학과들을 지워가기 시작했더니 딱 하나 사회학과가 마지막에 남더라고요. 그 다음부터는 사회학과가 어떤 과인지, 어떤 공부를 하는 곳인지 열심히 찾아보고 선생님들께도 질문을 많이 드렸죠. 실제 학과에 대해 알고 나니 제가 하고 싶은 공부를 할 수 있겠다는 확신이 오더라고요. 특히 연세대 사회학과 조한혜정 교수님이 쓰신 칼럼을 많이 읽으며 사회학을 공부하고 싶다는 마음을 갖게 됐죠. 우연처럼 그렇게 학과를 정하고 고 1때부터는 대학을 목표로 정해 놓고 큰 고민 없이 공부에만 집중했어요. Q> 실제 수능 성적과 논술전형 성적은 어땠나요?저는 수시 논술전형으로 서강대 사회학과와 연세대 사회학과 두 곳을 지원했어요. 원래 가고 싶었던 곳은 서강대였는데 서강대는 떨어지고 연세대에 합격했죠. 당시 연세대 사회학과에서 논술전형으로 5명을 뽑았는데 경쟁률이 70대 1이 넘었다고 나중에 선생님께서 알려주셨어요. 수능 성적은 언어(국어) 1등급, 수학 3등급, 영어 2등급이었고 다행이 연세대 수능 최저를 맞출 수 있었어요. Q> 대안학교에서 대학입시를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조언을 해준다면?대학에 오면 내 삶을 짊어지고 가는 것이 부모님이나 선생님이 아닌, 나라는 것을 자연스럽게 깨닫게 됩니다. 제가 다녔던 ‘우리들학교’는 자기가 배우고 싶은 것을 먼저 고민하고 선택한 후 그것을 책임지는 시스템이었어요. 그래서 그나마 저는 내 생각대로 움직이고 책임지는 것에 익숙한 편이지만 대다수의 친구들이 그렇지 못해 힘들어 하는 경우를 많이 봤어요. 자기주장이 무엇인지 모르는 경우도 많고요.고등학교 시절은 자신의 개성을 기르는 시기라고 봅니다. 내 생각이 무엇인지 많이 고민하고 내 생각을 키워가고 단련하는 시간으로 보내면 좋겠습니다. 부모님이나 선생님의 생각은 조언으로만 활용할 뿐 선택의 순간에는 올곧게 자신의 생각으로 선택하길 바랍니다. 또한 대학을 목표로 하지 않더라도 고교 시절엔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찾아갈 수 있도록 다방면의 공부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기반 지식이 없으면 내가 무엇을 하고 싶은지, 내게 무엇이 필요한지조차 알기 어렵거든요. 내가 대학에 가서 어떤 공부를 하고 싶은지, 이를 찾고 선택을 끝내놓는 것이 대학입시를 준비하는데 도움이 됩니다.문의 031-912-1237 2016-10-24
- 소외계층 찾아 발로 뛰는 타악기 연주가 지난 9월 29일 관람객이 직접 악기도 만져 보고 연주도 해볼 수 있는 타악 콘서트가 고양시 ‘참사랑노인요양센터’에서 열렸다. 이 공연을 기획한 사람은 음악으로 문화예술 나눔 사업을 실천하는 (사)대한민국청소년음악마을예술단의 총감독이자 백제예술대학교 음악과 교수인 한상현씨다. 이날 평소 문화생활을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이들은 악기(미림바, 글로겐슈필, 실포폰 등)를 신나는 음악과 함께 타악기를 알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이 많은 악기들이 왜 전문 연주자들에게만 혜택이 주어질까?한상현 교수는 악기 렌탈 사업과 음악 스튜디오 사업체인 ‘PTS'의 기획 팀장이자 이곳에서 만든 (사)대한민국 청소년 음악마을 상임이사, 또 백제예술대학교 음악대학 교수로 재직 중이다. 또한 한 교수는 음악대학 타악기전공 이후 17년째 공연활동(공연예술 비트인)을 하고 있다. 창단 이후 누적 공연 횟수 약 3,000여회를 기록하면서 대중들에게 타악기가 더욱 친근한 악기라는 것을 소개하는 타악 전도사 역할을 하고 있다.한 교수는 “자연스럽게 일반인들이 쉽고 흥미롭게 타악기를 즐길 수 있는지에 대해 고민하게 됐고 그 결과로 대학교에서 클래식 및 모던 성악전공 학생들에게 타악기를 통한 기초리듬교육을 하게 됐습니다. 공연을 기획하고 제작하며 그 공연에 흥미를 느끼는 관객을 대상으로 타악기 교육을 하면서 쉽고 재미있게 연주하는 법이 떠오를 때마다 정리해 두었고 그 자료들이 모여 현재 저만의 예술교육 프로그램이 된 것이죠”라고 한다.런(Run)-버스-킹(King)이란 ‘달리는 예술버스‘란 뜻이다. 한 교수가 소속된 PTS는 국내 최대 규모의 타악기를 보유한 렌탈 전문 업체이다. 국내 아티스트의 연주회 및 대중가수콘서트, 심지어 내한공연 콘서트까지 음악 모든 분야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 교수는 “그러다보니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이 많은 악기들이 왜 전문 연주자들에게만 혜택이 주어질까? 하는 생각 말이죠. 그래서 평소 악기를 경험할 수 없는 어려운 환경에 있는 문화소외계층에게도 체험의 기회를 부여하는 일을 시작하게 됐습니다”라고 한다.창고 안의 많은 타악기, 제대로 쓰여 지니 보람 있어지난 2015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전국을 무대로 총 20여 회의 공연을 개최해온 ‘런 버스킹’은 그동안 전국을 순회하며 약 2,000여 명의 관객을 찾아가 공연을 펼쳐왔다.한상현 교수가 이렇게 의미 있는 봉사를 하게 된 데에는 ‘PTS' 박창태 대표의 열렬한 지원이 큰 힘이 됐다. 박창태 대표는 한 교수의 스승으로 1995년 열악한 우리나라의 공연문화의 현실을 개선하고자 ’PTS'를 설립했다. 이후 현대 음악연주자들에게 필요한 악기 및 장비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개선하면서 19년이란 긴 시간동안 많은 음악공연과 도서출판, 악기제작 사업으로 우리나라 공연계를 이끌어왔다. 박창태 대표는 제자인 한상현 교수의 뜻과 취지를 팍팍 밀어주는 든든한 지원자이다.한 교수는 “PTS는 박 대표님이 평생 모으고 직접 만든 3만 여대의 악기를 보유하고 있어요. 덕분에 회사에서 보유하고 있는 타악기를 많은 분들과 나눌 수 있게 돼 감사하지요. 고가의 장비인데도 스승님은 그런 것 걱정하면 아무것도 못한다고 악기는 망가지면 고치면 된다고 오히려 용기를 주는 분입니다”라고 고마워한다.이렇게 든든한 후원 덕분이기도 하지만 사실 바쁜 일정을 쪼개 봉사연주를 나가는 것이 쉽지는 않은 일이다. 하지만 한 교수는 봉사를 통해 배우는 것이 더 많다고 말한다. “타악기라는 것이 우선 초보자들도 누구나 쉽게 두드릴 수는 있잖습니까? 그러니까 경계심 없이 체험해보기 쉬운 악기예요. 장애인들도 처음엔 쭈뼛거리다가도 나중엔 즉흥연주에 금세 몰입합니다. 두드리는 일만큼 마음 속 응어리를 풀어내고 힐링이 되는 작업이 있을까요?(웃음) 예전 어머니들이 다듬이질을 하면서 스트레스를 풀었던 것처럼 말이지요.(웃음) 연주를 할 줄 몰라도 그냥 두리는 것만으로도 마음을 열게 되고 우울감이 사라지는 효과가 바로 눈앞에서 느껴집니다.”제자들에게 현장에서 관객과 음악적 소통 나눌 기회 제공한 교수는 ‘런 버스킹’에 백제예술대학교 음악과 제자들과 동행해 학교에서 교육받고 훈련된 레퍼토리를 어려운 이웃에게 직접 찾아가 실습하는 구조로 만들고 있는 중이다. “강의실에서 수업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직접 현장에서 기획에 참여토록 해 관객과 함께 음악을 통한 직접적인 소통을 나눌 기회를 주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아직은 미약하지만 그 끝은 놀랄만한 성취감으로 바뀌리라 기대해 봅니다.”사실 보람과 성취감 이전에 악기 운송비부터 설치, 연주까지 적지 않은 비용이 드는 일이라 지원 사업을 정기적으로 이어나가기 쉽지 않을 터. 한 교수는 “경제적으로 현실적인 부분을 감당하기 위해 현재로서는 국가 지원 사업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다행히 2년 연속 선정돼 그 발판을 마련할 수 있게 됐어요. 그래서 문화 인프라 시설이 부족한 농어촌과 군부대, 그 밖의문화적 소외를 겪고 있는 곳, 순수예술관람 경험이 거의 없는 사람들에게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게 됐죠”라고 한다. 그는 앞으로도 음악이 필요한 곳이면 적극적으로 찾아 나설 것이며 또한 제자들과 함께 꿈을 이루어나가는 현실적인 예술인이 되고 싶다는 앞날의 계획도 밝혔다. www.ptsenter.com 공연문의 031-919-6533 2016-10-24
- 소외되고 외로운 이웃들을 응원 합니다~ 지난 월요일 오후 탄현동에 위치한 ‘소망주간보호센터’의 계단을 오르자 경쾌한 아코디언 소리가 들려왔다. 좁아졌다가 넓어지는가 하면 작아지는 듯 다시 커지는 그 소리를 따라 간 곳에는 아코디언 동호회 ‘아코토피아’ 단원들의 봉사 연주가 무르익고 있었다. ‘아코토피아’는 그동안 갈고 닦은 연주 실력으로 지난 8월 31일 열린 경기도 자원봉사센터 주최 ‘2016 재능 나눔 경연대회’에서 동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2007년 창단된 순수한 연주 자원봉사단체경기도 31개 시·군에서 예선을 통과해 본선에 진출한 14개 공연 팀이 열전을 벌인 이 경연대회에서 순수한 아코디언만으로 연주한 ‘아코토피아’는 사회의 소외된 이들을 찾아서 위로하는 순수한 자원봉사 연주단체다. 이 경연대회에서 ‘아코토피아’ 연주단은 10여 년 꾸준히 이어온 봉사정신을 높이 인정받고 시대에 맞는 연주곡들을 무대에 올리는 실력에 높은 점수를 받았다. 뛰어난 아코디언 연주 실력을 갖추고 불우한 이웃들을 찾아서 자원봉사를 하고 있는 ‘아코토피아’ 연주단은 품위 있는 클래식 오케스트라의 복장을 갖추고 차원 높은 실력의 연주로 지난 5월에 열린 제2회 시니어페스티벌에서 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지난 2007년 창단된 ‘아코토피아’의 현재 단원은 16명, 아코토피아는 ‘아코디언’과 ‘유토피아’를 합성해서 만든 이름이라고 한다. 반진현 단장은 “아코디언으로 우리 사회의 불우하고 외로운 분들을 찾아 위로하면서 따뜻하고 살기 좋은 이상향을 이뤄보자는 의미”라고 설명한다, 덧붙여 “아코토피아 연주단은 어느 장소에서 공연을 해도 출연료는 절대로 사양하는 순수한 자원봉사단체로 앞으로도 그 초심을 잃지 않고 힘이 닿는 한 봉사를 펼쳐 나갈 것”이라고 한다.아코토피아 단원들은 매주 월요일 ‘아람누리 마당’에서 정기적으로 연습을 갖고, 매월 첫째 주 월요일에는 ‘소망주간보호센터’에서 봉사연주를 펼치고 있다.지금처럼, 건강하고 즐겁게 봉사할 수 있기를가장 어린(?) 단원의 나이 60세부터 최고 연장자인 79세까지 나이는 다르지만 반진현 단장을 비롯한 김태언, 서홍석, 장세청, 홍성대, 강춘자, 강숙자씨 등 1950~60년대를 지나온 그들에게 아코디언은 추억을 떠올리는 악기일 것이다. 반 단장은 “단원들 중 대다수가 백석동에 위치한 ‘아코라이프’에서 임은경 선생으로부터 아코디언을 함께 배운 분 들이예요. 공직자, 교사, 교수로 바쁘게 일할 때는 마음만 있지 악기 배울 여유가 있었나요. 그러다 은퇴 후 시간적 여유가 생겨서야 평소 하고 싶은 것을 하게 됐고 그냥 배운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쉬워 재능 나눔 봉사까지 하게 됐습니다”라고 한다. 단원들 중 반진현씨와 강숙자씨, 서홍석씨와 강춘자씨는 부부 사이. 강숙자씨는 성악가 못지않은 노래 실력으로, 강춘자씨는 연주 내내 흥겹게 좌중을 리드하는 분위기 메이커다. 지난 주 월요일 ‘소망주간보호센터’에서 ‘아코토피아’ 단원들은 울고 넘는 박달재, 사랑으로,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내 나이가 어때서 등 1시간 여 봉사연주를 펼쳤다. “이곳에서는 몸이 아프고 외로운 분들이라 연주곡은 애잔한 노래보다는 분위기를 북돋아줄 경쾌한 곡들을 주로 연주합니다. 몸이 아픈 분들이라 수동적이고 움직임이 불편하지만 마지막엔 우리와 함께 노래를 따라 부르고 박수를 치는 모습을 보면 같은 동년배로서 마음이 짠하고 잠시나마 우리 연주로 기분이 좋아졌으면 하는 바람을 담아 최선을 다해 연주하게 됩니다. 아직 건강하니 누군가에게 위로를 줄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고 오히려 많은 것을 깨닫고 배우고 돌아옵니다”라고 한다. ‘아코토피아’ 단원들의 바람은 소박하다. 지금처럼 건강하고 즐겁게 함께 연주하고 봉사를 이어갔으면 하는 것이다. 미니인터뷰아코디언은 가슴에 꼭 끌어안고 연주하는 악기잖습니까. 희노애락을 가장 잘 표현하는 사람의 향기가 느껴지는 악기지요. 저는 창단 멤버로 아코라이프 임은경 선생이 스승님이에요. 그때 만나 같이 배운 단원들이 열정이 넘치는 분들이 많아요. 특히 서홍석 교수는 아직 현직에 있어 바쁜 와중에도 연습이나 봉사연주에 빠짐없이 참석하는 분이지요. (반진현 단장)현재 서울마포노인복지관 등에서 아코디언 강사로 활동하고 있어요. 악기 하나로 백 가지 천 가지 사람처럼 세밀한 감정표현을 할 수 있는 악기는 아마 아코디언이 유일하지 않을까요. 아코디언은 멜로디의 건반과 리듬의 베이스가 함께 있어 동시에 연주할 수 있기 때문에 어디에서나 분위기 메이커로 환영받는 악기입니다. (김태언 악장)아코디언의 초보로 시작해서 이 나이에 이렇게 연주할 수 있다는 것도 좋고, 그것보다 더 좋은 것은 봉사를 통해 다른 사람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다는 것에 보람을 느낍니다. 10여 년을 함께 한 단원들이다보니 호흡도 척척, 이젠 식구나 다름없는 사이지요. 아직 교직에 있지만 아내와 함께 월요일 봉사연주가 있는 날은 꼭 참석하려고 노력하죠. (서홍석 단원)아코디언 소리가 우리 정서와 닮아서인지 대중가요 아코디언 연주에 익숙한 이들이 많아요. 그래서 예전 악극단의 향수를 자아내는 악기라고 생각하는 이들이 많지만 사실 아코디언은 원래 정통 유럽 클래식 악기라고 해요. 가요 뿐 아니라 클래식 연주도 기가 막히죠. 바람통을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음색이 정말 매력적인 악기입니다. (홍성대씨)고양 파주 실버소식 이모저모-일산노인종합복지관 ‘두뇌 트레이닝’ 개강다양한 교구와 숫자, 동작 등을 응용한 뇌 자극으로 치매 예방일산노인종합복지관에서는 지난 8월 31일 치매 위험집단인 복지관 이용회원 30명을 대상으로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지원하기 위해 숫자와 교구를 활용한 인지 및 기억력 향상 프로그램 “두뇌트레이닝”을 개강했다. 일산노인종합복지관에서는 매년 실버들의 다양한 욕구와 문제에 맞는 프로그램 개발하고 실시함으로써 신 노년 문화를 형성하고 여가분야를 확대하여 사회적 문제를 예방하고 평생교육 기회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두뇌 트레이닝 프로그램은 2015년 복지관 자체에서 진행한 ‘두뇌 두드림’ 프로그램을 수정 보완한 프로그램으로 기존 ‘두뇌 두드림’에서 치매에 대한 인식개선과 간단한 인지프로그램을 병행하여 참여 실버들의 치매예방을 목적으로 운영하였다면, 이번 두뇌트레이닝 프로그램은 다양한 교구와 숫자와 동작 등을 응용해 뇌를 다방면으로 자극시켜 치매를 예방함을 목적으로 한다. 프로그램은 총 2차로 진행되며, 1차 참여인원은 총 30명으로 8월 31일부터 10월 26일까지 총8회 기가 진행된다. 2차 참여인원 또한 총 30명이며 10월 12일부터 11월 30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문의 031-919-8677 -10월 28일, 파주 시니어 한마당 & 희망 장터 열려오는 10월 28일 오전 10시~오후 5시까지 파주시노인복지관에서 ‘파주 시니어 한마당&희망장터’가 열린다. 희망장터 바자회는 후원자들이 보내준 의류 등 후원물품부터 다양한 먹을거리 판매행사를 진행하며 수익금은 저소득 어르신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문의 031-943-0730~2-고양시 일산동구보건소, 한의약건강증진프로그램 ‘응답하라! 춘향!’ 운영일산동구 2016-10-24
- ‘토끼상담’ 통해 아이들 길 찾기에 도움주고 싶어요! 마두1동 고양시청소년진로센터에서 매주 열리는 ‘토끼상담(토요일엔 끼 상담)’은 고양시에 거주하는 학생들이 자신의 끼를 찾고 그에 맞는 진로에 대한 상담과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그곳에서 매주 아이들을 만나 상담을 진행하는 이들은 올 초 모집된 진로교육지도자 상담분과 소속 주부들.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에서 내 아이만이 아닌 우리 아이들이 자신의 길을 잘 찾고 행복한 미래를 살아가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자 기꺼이 모였다.토요일 마다 열리는 청소년 진로상담부스작년 10월에 문을 연 고양시청소년진로센터(센터장 박준규)에서는 고양시의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로교육을 지원하고 진로에 대한 상담을 해주는 여러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그 중 ‘토끼상담’은 매주 토요일 오전과 오후에 진행되는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이 자신에 대해 알아보고 생각할 기회를 주고 자신에게 맞는 진로를 찾아갈 수 있도록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하고자 마련되었다.매주 토요일 오전과 오후 2시간씩 마두청소년수련관 내 북 카페에 부스를 열고 학생들을 일대일로 만나고 있다. 예약자 우선으로 진행되는 상담은 북 카페에 설치된 신청서를 작성해 예약함에 넣으면 상담사가 확인한 후 개별적으로 전화 연락해 상담 날짜와 시간을 정해 이루어진다. 예약 시간 외 비는 시간에는 당일 현장 접수로 상담이 이루어진다.상담은 약 30분 동안 진행되고 간단한 오리엔테이션을 거쳐 학년에 맞는 적성&심리 검사(홀랜드, 다중지능 검사 등)와 그 검사에 대한 해석 그리고 그 결과에 맞거나 학생의 진로에 도움이 되는 고양시 내의 체험처와 그곳의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것이다. 현재는 개인의 진로에 도움이 되는 체험처에 대한 정보만을 제공하고 있지만, 앞으로 학생들이 여러 가지 진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상담사가 직접 체험처로 인솔해 진행하는 프로그램을 구상 중이고, 이를 위해 체험처를 검증하고 새로운 체험처를 발굴하는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아이들 위한 마음으로 열심히 활동할 수 있어‘토끼상담’을 진행하는 진로교육지도자는 올 초 고양시 각 학교의 학부모지원단으로 진로센터 설명회에 모인 학부모 중 평소에 자녀의 진로와 상담에 대해 관심이 많고 내 아이만이 아닌 우리 지역 아이들이 함께 자신의 길을 잘 찾을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싶어 지원한 주부들. 사회복지, 미술 심리 등을 전공한 주부부터 컨설팅 일을 했거나 학원을 경영한 CEO까지 다양한 재능을 가진 35명의 주부가 모였다. 그중에서 ‘토끼상담’을 맡은 상담분과 소속 15명의 주부는 모두 80여 시간에 걸친 연수를 받고 올 8월부터 실질적인 상담활동을 시작했다. 매주 2명씩 돌아가며 토요일 상담 부스를 운영하고, 매달 한 번씩 모여 상담 경험을 얘기하면서 보완할 점에 대해 서로 의견과 아이디어를 나누는 시간을 갖는다. 또한, 상담일 외에 다른 분과(꿈의 학교 분과, 창직아이 동아리지원 분과)와 통합으로 진로센터에서 진행하는 여러 프로그램에 참여해 봉사한다. “때로는 활동비가 지급되기도 하지만 교통비 정도이고, 대부분 재능기부 봉사로 이루어지는 활동입니다. 아직 시작단계라 여러 시행착오가 있고 힘든 부분도 있지만, 아이들을 향한 마음과 열정으로 모두 열심히 참여하고 있습니다.” (고양시청소년진로센터 최선 주임)꿈에 대해 생각하고 꿈 찾는 시작점 되기를참여한 주부들 모두 자녀를 둔 엄마이면서 학부모로 우리 아이들이 다양한 경험을 통해 자신의 길을 잘 찾아가길 바라는 마음이다. 또한, 올해 자유학기제의 전면 시행으로 진로에 대한 관심과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것을 찾고자 하는 학생들이 더 많아졌는데 어떻게 시작해야 하는지 잘 모르는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방법과 정보를 알려줄 수 있어 뿌듯하단다. 상담을 하면서 느끼는 것은 ‘어떤 학부모들은 고정된 시각으로 자기 생각만을 주입하거나 조급한 마음으로 결과만을 너무 중요하게 생각하는 경우가 있는데, 아이가 원하는 길을 잘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고 한 발짝 물러나 기다려 줄 수 있는 마음’이 무엇보다 필요하다는 것. 행신동에 사는 김수경 주부는 “‘토끼상담’은 꿈이 있는 아이들에게는 자신의 꿈에 대해 확신을 갖게 되는, 꿈이 없는 친구들은 자신과 꿈에 대해 한번 생각해보고 고민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말하며 “아이들이 자신의 꿈을 잘 찾아 나가도록 도움을 주는 일에 동참할 수 있어 뿌듯하다”고 전했다.화전동에 사는 이화영 주부는 “생각 없이 엄마 손에 이끌려서 오는 친구들도 검사와 상담을 통해 자신의 진로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고 또, 꿈에 대해 막연했던 생각이 좀 더 구체화 되는 계기가 된다”고 전하며 “상담을 해보면 대부분 부모와 아이가 원하는 진로가 많이 다른데 부모가 먼저 아이의 시각으로 다가가고 또 진로에 대해 아이가 넓은 시각을 갖게 도와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장항동에 사는 배은덕 주부는 “요즘 아이들을 만나보면 학업에 지친 탓인지 꿈이 없는 경우가 많은데 다양한 경험을 통해 자신의 진로를 찾아볼 기회를 마련해 주고 싶고 작은 힘이라도 보태고 싶어 참여하게 됐다”며 “단순한 상담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진로에 구체적으로 도움이 되는 멘토나 체험처를 연결해 주는 역할이라 더 의미 있다”고 전했다. 얘들아, ‘토끼상담’에서 만나자!언제? 매주 토요일 오전10시~12시, 오후 2시~4시 (2016년 남은 일정 10월 22일&29일, 11월 12,19,26일과 12월 10,17일)어디서? 고양시 일산동구 일산로 220 마두청소년수련관 1층 북카페 (문의 031-995-9552)어떻게? 1층 북카페에 있는 우선 예약권 작성해 통에 넣기 혹은 당일 현장에서 기다리기 2016-1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