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검색결과 총 110,99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임태희 국회의원, 경기도 교육감과 분당지역 교육현안 논의 지난 7월 11일 임태희 의원은 한나라당 분당을 지구당 출신 경기도 정재영, 김현욱 의원과 함께 경기도교육청 윤옥기 교육감을 방문해 분당지역 교육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그 해결대책에 대해 협의했다. 이 자리에서 임태희 의원은 분당에 거주하는 상당수 중학생들이 외국어 고등학교와 과학고등학교 또는 상대적 으로 교육환경이 좋은 지역으로 진학하거나 옮기고 싶어하는 실정에 대해 말하고, 이러한 분당지역의 교육수 요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분당 내에 특수목적고등학교 또는 특수학생을 위해 교육을 실시하는 고등학교의 신 설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에 경기도교육청 측은 이 같은 문제 제기에 대해 공감을 표시하면서 학교 부지 문제가 해결되면 분당지역에 특수목적고등학교 등의 신설을 적극 검토할 수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이에 따라 임태희 의원은 빠른 시일 내에 지역주민·관계기관 등과 협의를 거쳐 분당지역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특수목적고등학교 또는 자립형 사립고등학교의 신설을 추진하는 한편, 기타 분당지역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각종 방안들을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재은 리포터 nieve12@hanmail.net 2002-07-16
- 2002 성남시자원봉사박람회 열려 7월 12, 13일 양일간에 걸쳐 단대오거리역 구내에서 ''2002 성남시자원봉사박람회''가 열렸다. 성남시자원봉사센터가 마련한 이번 박람회는 지역사회의 자원봉사수요처와 활동단체를 알리고 자원봉사활동을 시민운동으로 확산시켜 보다 많은 시민들이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하도록 하기 위한 자리였다. 이번 행사에서는 자원봉사활동에 대한 정보제공 및 신청·접수를 위한 자원봉사활동터전 홍보부스가 30개 단 체에 의해 운영됐으며, 헌혈캠페인, 사랑의동전잇기, 응급조치안전교육, 장애체험, 무료우산수리 등 자원봉사프 로그램이 시연됐다. 또한 자원봉사활동 사진전시회 등의 다양한 봉사프로그램도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청소년들은 여름방학 자원봉사활동을 직접 신청·접수했으며, 온 가족이 함께 자원봉사활동에 대 해 이야기 나누며 수화공연, 국악공연, 라틴댄스공연, 관현악 연주, 통기타 가수공연 등의 다양한 문화공연도 즐기는 등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 정재은 리포터 nieve12@hanmail.net 2002-07-16
- 2002 성남시자원봉사박람회 열려 7월 12, 13일 양일간에 걸쳐 단대오거리역 구내에서 ''2002 성남시자원봉사박람회''가 열렸다. 성남시자원봉사센터가 마련한 이번 박람회는 지역사회의 자원봉사수요처와 활동단체를 알리고 자원봉사활동을 시민운동으로 확산시켜 보다 많은 시민들이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하도록 하기 위한 자리였다. 이번 행사에서는 자원봉사활동에 대한 정보제공 및 신청·접수를 위한 자원봉사활동터전 홍보부스가 30개 단 체에 의해 운영됐으며, 헌혈캠페인, 사랑의동전잇기, 응급조치안전교육, 장애체험, 무료우산수리 등 자원봉사프 로그램이 시연됐다. 또한 자원봉사활동 사진전시회 등의 다양한 봉사프로그램도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청소년들은 여름방학 자원봉사활동을 직접 신청·접수했으며, 온 가족이 함께 자원봉사활동에 대 해 이야기 나누며 수화공연, 국악공연, 라틴댄스공연, 관현악 연주, 통기타 가수공연 등의 다양한 문화공연도 즐기는 등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 정재은 리포터 nieve12@hanmail.net 2002-07-16
- 북파공작요원, 야시장 설치 요구 북파공작원 출신 HID회원들이 성남시 종합운동장 주차장에 야시장 설치를 요구하며, 성남시와 절충을 벌이고 있 으나, 난항이 예상된다. 지난 8일 이대엽 시장을 만나 긍정적인 답변을 얻어냈던 HID회원들은 11일 오후 성남시 종합운동장 주차장에 야시장을 설치하려고 했으나, 공무원들과 몸싸움을 벌이며 격돌했다. 12일 오후 2시 이대엽 시장과 면담이 있었으나, 부시장을 비롯 관계자들이 강력히 반대해 야시장 허가에 대해 답 변을 주지 않았다. 15일엔 부사장실에 모여 야시장의 설치를 요구하기도 했다. HID 나판수 성남시지부장 “지금도 산속에서 죽어가고, 생계 유지를 위해 하루하루 어렵게 살아가는 미망인과 가족들을 위해 10일 정도만 야시장을 열 수 있도록 협조를 부탁하는 것”이라며, “대화가 되지 않을 경우 행동 으로 보여줄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반면, 성남시 관계자는 “만일 HID회원들에게 야시장을 허용하게되면, 상의군인회, 고엽제 전우회, 장애인협회 등 계속되는 민원을 해결할 수 없으며, 무허가 포장마차의 상행위를 막을 명분이 없다”며 허가 불가 방침을 명확히 했다. 한편 HID회원들은 18일부터 21일까지 국가정보원 정문앞에 집회를 계획하고 있다. 백왕순 기자 wspaik@naeil.com HID 북파공작원은 누구인가 육군첩보부대 HID(Headquarters of Intelligence Detachment) 북파공작원은 존재 자체가 알려지지 않았으나, 71년 8월 23일 발생한 실미도 사건으로 세상에 드러나기 시작했다. 북파공작원은 노무자 합숙소, 취업알선소 등의 물색조를 통해 입대했다고 한다. 서울, 부산에서 주로 활동한 물색 조는 공통적으로 첩보대임을 숨기고 ‘입대와 전역 시 각각 수백만원을 지불하며 1년6개월만 복무하면 된다’는 미끼를 내걸었다. 혹은 “돈 많이 주고, 미래도 보장해 준다”, “집과 직장도 주고, 결혼도 시켜준다”는 말에 속아 많은 사람들이 공작원이 됐다. 이들은 1년 동안 30㎏짜리 모래배낭과 2.5㎏짜리 발목 아대를 차고 1시간만에 산길 12㎞를 주파하도록 훈련받았 다. 하루 평균 16시간을 뛰어야 하는 훈련기간 동안 면회나 외출 외박은 단 한번도 없었고, 돈은 단 한푼도 받지 못했다. 기본훈련 끝에 폭파·납치조와 수집·촬영조로 나뉜 이들에게는 5~6개월의 조별 훈련 후, 북파의 임무가 떨어졌 다. 군번과 월급은 제대 후 주어졌으며, 북한군에 발각 시 민간인이라고 잡아떼기 위해 권총도 한국전쟁 이전 것 인 양 녹슬게 해 지급됐다고 한다. 가명을 썼고 기록도 전무하니 첩보대에서 부인하면 끝이라고 한다. 그 동안 고된 훈련과 부상사고의 후유증에 대해서도 아무런 보상이 없었다. 복무 중 보훈병원을 이용한 기록도 깨끗이 지워져있기 때문이다. “누구든지 병역의무의 이행으로 인하여 불이익한 처우를 받지 아니한다는 헌법 39 조2항은 왜 우리에게 적용되지 않느냐”며 북파공작원이 울분을 토했다. 사회에 나온 사람들은 취직이 불가능했으며, 사회에 적응해 살기에는 격리된 세월의 골이 너무 깊어져 버린 것이 다. 이들이 사회인으로 다시 나설 때 사회적응 교육 한번 제대로 받지 못한 채 버려졌으며, 사회의 이방인으로 살아 왔다. 지금도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고 산 속에 혼자 숨어사는 사람도 있다고 한다. 성남에 살고 있는 나판수씨는 “자가진단을 해 보면 북파공작원 99%가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는 자폐증 환자”라 고 설명했다. 이들이 냉전 조국에서 청춘을 빼앗겼으며, 국가차원의 보상이 될 때만이 상처 치유와 명예회복이 가능하다. 2002-07-16
- 북파공작요원, 야시장 설치 요구 북파공작원 출신 HID회원들이 성남시 종합운동장 주차장에 야시장 설치를 요구하며, 성남시와 절충을 벌이고 있 으나, 난항이 예상된다. 지난 8일 이대엽 시장을 만나 긍정적인 답변을 얻어냈던 HID회원들은 11일 오후 성남시 종합운동장 주차장에 야시장을 설치하려고 했으나, 공무원들과 몸싸움을 벌이며 격돌했다. 12일 오후 2시 이대엽 시장과 면담이 있었으나, 부시장을 비롯 관계자들이 강력히 반대해 야시장 허가에 대해 답 변을 주지 않았다. 15일엔 부사장실에 모여 야시장의 설치를 요구하기도 했다. HID 나판수 성남시지부장 “지금도 산속에서 죽어가고, 생계 유지를 위해 하루하루 어렵게 살아가는 미망인과 가족들을 위해 10일 정도만 야시장을 열 수 있도록 협조를 부탁하는 것”이라며, “대화가 되지 않을 경우 행동 으로 보여줄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반면, 성남시 관계자는 “만일 HID회원들에게 야시장을 허용하게되면, 상의군인회, 고엽제 전우회, 장애인협회 등 계속되는 민원을 해결할 수 없으며, 무허가 포장마차의 상행위를 막을 명분이 없다”며 허가 불가 방침을 명확히 했다. 한편 HID회원들은 18일부터 21일까지 국가정보원 정문앞에 집회를 계획하고 있다. 백왕순 기자 wspaik@naeil.com HID 북파공작원은 누구인가 육군첩보부대 HID(Headquarters of Intelligence Detachment) 북파공작원은 존재 자체가 알려지지 않았으나, 71년 8월 23일 발생한 실미도 사건으로 세상에 드러나기 시작했다. 북파공작원은 노무자 합숙소, 취업알선소 등의 물색조를 통해 입대했다고 한다. 서울, 부산에서 주로 활동한 물색 조는 공통적으로 첩보대임을 숨기고 ‘입대와 전역 시 각각 수백만원을 지불하며 1년6개월만 복무하면 된다’는 미끼를 내걸었다. 혹은 “돈 많이 주고, 미래도 보장해 준다”, “집과 직장도 주고, 결혼도 시켜준다”는 말에 속아 많은 사람들이 공작원이 됐다. 이들은 1년 동안 30㎏짜리 모래배낭과 2.5㎏짜리 발목 아대를 차고 1시간만에 산길 12㎞를 주파하도록 훈련받았 다. 하루 평균 16시간을 뛰어야 하는 훈련기간 동안 면회나 외출 외박은 단 한번도 없었고, 돈은 단 한푼도 받지 못했다. 기본훈련 끝에 폭파·납치조와 수집·촬영조로 나뉜 이들에게는 5~6개월의 조별 훈련 후, 북파의 임무가 떨어졌 다. 군번과 월급은 제대 후 주어졌으며, 북한군에 발각 시 민간인이라고 잡아떼기 위해 권총도 한국전쟁 이전 것 인 양 녹슬게 해 지급됐다고 한다. 가명을 썼고 기록도 전무하니 첩보대에서 부인하면 끝이라고 한다. 그 동안 고된 훈련과 부상사고의 후유증에 대해서도 아무런 보상이 없었다. 복무 중 보훈병원을 이용한 기록도 깨끗이 지워져있기 때문이다. “누구든지 병역의무의 이행으로 인하여 불이익한 처우를 받지 아니한다는 헌법 39 조2항은 왜 우리에게 적용되지 않느냐”며 북파공작원이 울분을 토했다. 사회에 나온 사람들은 취직이 불가능했으며, 사회에 적응해 살기에는 격리된 세월의 골이 너무 깊어져 버린 것이 다. 이들이 사회인으로 다시 나설 때 사회적응 교육 한번 제대로 받지 못한 채 버려졌으며, 사회의 이방인으로 살아 왔다. 지금도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고 산 속에 혼자 숨어사는 사람도 있다고 한다. 성남에 살고 있는 나판수씨는 “자가진단을 해 보면 북파공작원 99%가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는 자폐증 환자”라 고 설명했다. 이들이 냉전 조국에서 청춘을 빼앗겼으며, 국가차원의 보상이 될 때만이 상처 치유와 명예회복이 가능하다. 2002-07-16
- 김제시, 지평선축제 기획단 발족 김제시가 10월3일부터 6일까지 김제시 일원에서 열리는 지평선축제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축제기획단을 구성하는 등 본격적인 준비작업에 착수했다. 시는 국내 유일의 농경문화를 주제로 한 김제지평선축제가 4회라는 짧은 연륜에도 불구하고 2년연속 정부지정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되는 등 한국을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금년도 축제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기획단을 발족시켰다고 밝혔다. 기획단은 총괄반, 진행반, 홍보반 등 3개반에 총 7명의 실무진이 배치돼, 관광객과 시민이 함께 어우러지고 교육성과 오락성을 겸비한 독특하고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개발하겠다고 벼르고 있다. 한편 금년 지평선축제는 단순히 ''보는 행사''에서 탈피, 관람객들이 직접 손으로 만들어보고 느껴보며 농부의 땀방울로 일궈낸 쌀과 농토의 소중함을 인식시키는 체험적 프로그램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2002-07-16
- <심층진단> 우리 아이 제대로 가르치고 있나 세계적으로 유명한 한국 엄마들의 교육열. 유아들에게까지 열풍이 분지도 이미 오래다. 하지만 이 엄청난 교육열을 제대로 ‘검증’해 봐야 한다는 목소리가 적지 않다. 초등학교에 입학하기 전부터 서너 개의 학원을 뛰게 하는 ‘극성 엄마’들의 속내가 실은 ‘남들이 보내니까 어쩔 수 없이’ 혹은 ‘귀찮고 바빠’ 자녀의 교육을 외부에 위탁하는 수준에 불과하다는 지적이다. ‘현대판 맹모’는 실제 ‘학원 코디네이터’일뿐 진정한 교육엄마는 아니라는 것이다. 자녀들에게 5∼6개 과외를 시키며 학원비만 대는 부모보다는 학원 하나라도 어머니가 꼼꼼히 챙기거나 직접 가르치는 것이 오히려 더 큰 교육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분석이다. ◇막연한 기대에 과외 숫자만 늘어= 정선경(34·서울 송파구)씨의 큰딸 나운(7·가명)이는 오후 3시30분이면 유치원에서 집으로 돌아온다. 집에 오면 피아노·바이올린·한자·과학실험교실·미술·수학학원 등에 매일 또는 일주일에 한두번씩 과외공부를 하러 가야한다. 나운이의 공식 일과가 끝나는 시각은 보통 오후 8시30분. 경제적인 부담도 대단하지만 정씨는 이 학원들을 고르고 아이의 일과를 관리하느라 녹초가 되다시피 했다. 겉만 보면 맹렬 교육엄마다. 그러나 놀라운 건 이렇게 과외를 시키면서도 교육적 효과에 대해서는 크게 기대를 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정씨가 과외를 계속 고집하는 이유는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면 조금이라도 다른 아이보다 앞서지 않겠느냐는 막연한 기대 때문이다. 자녀교육을 학교와 과외교육에 맡기느라 정작 부모가 아이를 지도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서울 대치동의 영어전문학원 강사인 이 모씨는 “엄마들의 태반이 ‘소문난’학원에 아이를 넣는데 까지만 극성일 뿐 ‘그 이상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아이 중심 원칙’ 지켜야= 이런 현실에서 아직 소수이기는 하지만 ‘진정한 극성 엄마’들이 생겨나고 있다. ‘진짜’ 극성엄마들의 공통점은 학원을 보내건 보내지 않건 선택의 1순위는 아이를 중심으로 검토를 한다는 것. 이화여대 유아교육과 이기숙 교수는 “가정교육이 소멸하고 입시교육이 유아기까지 점령해 버린 현실은 교육열을 가장한 부모의 횡포이자 어린이의 인권을 무시하는 것”이라며 “최근 아이에게 가장 좋은 선생님은 부모라는 사실을 깨닫고 1년 과정의 부모교육이나 워크숍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부모들을 자주 만날 수 있다”면서 변화를 설명했다. 이희경(43·서울 양천구)씨는 아이의 단계와 성향을 잘 생각한 후 결정을 하려고 노력한다. 이씨는 큰 아이를 학원에 보낸 지 보름만에 그만 두게 한 적이 있다. 이씨는 우선 벌레를 좋아하고 역사와 과학에 관심있는 아이를 위해 좋은 책을 함께 고르고 스스로 생각할 수 있는 여백을 만들 수 있도록 했다. 이씨는 조만간 학원을 다시 보낼 수도 있지만 지금은 그것이 “더 나은 선택이라 확신한다”고 말한다. 이 교수는 “학원을 보내도 정말 아이에게 필요한지 파악한 다음에 보내고, 맡긴 다음엔 무관심이 아니라 학습진도와 주위 환경에 제대로 적응하는지 살펴보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학원을 보내도 알고 보내야= 유영옥(34·성남시 분당구)씨는 아이들이 어릴 때 색다른 경험을 해야 어른이 되어서 인생이 풍요해진다고 믿는다. 그래서 유씨는 두 딸과 함께 ‘현장체험학습’ 프로그램을 기획, 매달 자녀와 상의해 덕수궁 가족음악축제·월악 민속놀이학교·서울불꽃축제 등을 다녀왔다. 그러나 여기에도 위험은 있다. 연세대 소아정신과 신의진(38) 교수는 내 아이를 잘 알려고 하는 것이 무엇이건 부모가 직접 가르치기를 뜻하는 것은 아니라고 한다. “직접 가르치겠다고 욕심을 부리다 자칫 아이의 자율성을 차단해 자녀관계마저 어긋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또 다른 집착이 시작되는 거다. 열성적인 부모들이 경계해야 할 점이다. 아이를 어떻게 가르쳐야 하나를 고민하다 이민을 가거나 유학을 보내야 한다는 것으로 결론을 내는 부모들이 많은 것도 이 때문이다.” 이에 대한 신 교수의 진단은 동아리를 만들어 다른 학부모와 머리를 맞대 집단적인 힘으로 발전시키라는 것. 막히는 부분이 있으면 전문가를 초청하면 되기 때문이다. / 손정미·성홍식 기자 hssung@naeil.com 2002-07-15
- 영어체험 학습법 낸 이남수씨 서울산에 사는 이남수(39)씨는 학부모들 사이에서 꽤 유명하다. 《엄마 영어가 들려요》라는 책을 펴낸 ‘영어체험 학습법’ 덕분이다. 학습법 개발 과정에 참여한 파트너이자 1차 실험대상은 현재 중학교 1학년인 딸 솔빛. 이씨는 시중에 나와 있는 온갖 학습방법을 다 거치고도 외국여행에서 한 마디도 못한 자신의 경험에 비추어 기존 방법에 회의를 품었다. 왜 막대한 영어투자에도 불구하고 안 되는지 원인을 알기 위해 아동발달 교육서와 다양한 영어학습도구를 섭렵했다. 교육전문가들의 강연도 찾아다녔다. 그러면서 이씨는 우리의 언어교육이 잘못되어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됐다. 이씨는 우리의 영어교육이 아이들의 발달단계를 무시하고 있다고 결론내렸다. 실제 말을 배울 때 최소한 1년은 끝없이 반복해서 듣고 말을 하게 되기까지는 1∼ 2년이 걸리는 반면 우리 영어교육은 듣고 말하고 읽고 쓰는 것을 동시에 한다는 것. 4년 전. 우선 솔빛이에게 하루 2∼3시간 영어를 들려주었다. 아이가 흥미를 가질만한 내용의 비디오를 보여주기도 했고 영어노래를 틀어놓기도 했다. 집중을 하지 않아도 상관없었다. 그렇게 1년 정도가 지나자 솔빛이는 말귀를 알아듣기 시작했다. 말하기도, 쓰기도, 읽기도 그런 방식이었다. 3년 정도가 지나자 영어공부를 따로 하지 않아도 시험을 보면 꽤 높은 점수를 얻는 수준에 이르렀다. 솔빛이 말귀를 열어갈 무렵인 1년 정도가 지나서부터 우연히 ‘잠수네 커 가는 아이들(www.jamsune.com)’과 만났다. ‘잠수네’는 학원과 과외에 의존하지 않고 아이들을 창조적으로 키우고 싶은 평범한 부모들이 모여 서로의 정보를 교환하고 격려하는 교육 커뮤니티. 이곳에서 이씨는 영어학습법을 공개하고 엄마들과 토론했다. 시행착오도 많았고, 비판하는 엄마들과 토론도 많았지만 이 과정에서 이씨는‘모임의 힘’을 배웠다. “함께 하는 엄마들이 없었다면 개인적인 극성에 그치고 말았을 거예요. 좋은 모임은 단순히 아이를 향한 집착을 극복할 수 있는 마당이자 결국 내 아이를 건강하게 자라게 하는 지름길인 것 같아요.” 2002-07-15
- 우리문화연구소, 한·일 역사문화 비교탐방 하계워크샵 개최 우리문화연구소(소장 조병로)는 우리문화와 일본문화를 비교하고 2003년도 사업계획수립을 위한 하계 워 크샵을 개최한다. 7월 18일부터 22일까지 열리는 이번 워크샵은 일본 큐슈지역의 후쿠오카, 사가, 아리타, 히라도, 나가사키 등의 역사문화유적지를 탐방하며 한일월드컵의 성공적 개최와 4강신화의 국민적 공동체 형성에 관하여 잠재적인 한일 양국의 문화구조속에서 찾아 보게 될 것이다. 7월 18일 부산을 출발해 후코오카 하카다항에 도착한 후, 후쿠오카 역사박물관과 원구박물관 등을 돌아볼 것이며, 19일에는 나가사키 원폭박물관, 오우라천주당, 공자사당 등을, 20일에는 임진왜란자료조사를 위해 히라도박물관 등을, 21일에는 사가지역 사가성과 사가박물관.도서관 등을 둘러본 후 22일 하카타를 출발해 부산에 도착할 예정이다. 조병로 교수는 "고대 한일문화교류를 포함하여 성곽,도자기,고분 및 임진왜란 관련 자료조사 및 유적지 탐 방은 향후 주5일근무에 따른 여가활용 방안을 강구하기 위하여 한일문화비교탐방 프로그램 개발하기 위한 사전조사"라며 워크샵의 의의를 밝혔다. 지난 3월 개소한 우리문화연구소는 한국 전통문화는 물론 동아시아 일본,중국문화와의 비교를 통해 한국 문화의 정체성과 특수성을 연구,국민계몽과 교육보급운동에 적극 참여하기 위하여 설립된 민간연구소로서 그동안 적지 않은 활동과 비젼을 제시하여 주목을 받고 있는 연구소로 이번 일본문화유적 답사는 한일간 의 민간문화교류를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재은 리포터 nieve12@hanmail.net 2002-07-16
- 여름 휴가철 맞이 청소년수련 시설 재난안전 관리 실시 성남시는 본격적인 하계 휴가철을 맞이하여 ''안전하고 건전한 휴가 보내기 운동''을 적극 전개하고 있다. 각종 재난사고의 사전예방을 위한 안전관리대책으로 오는 7월 25일까지 소방서 및 경찰서, 교육청과 합동으로 점검반을 편성해 유원지 및 청소년수련과, 번지점프장 등 여름철 이용객이 급증하고 있는 다중이용시설에 대 한 특별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중점 점검사항으로 교육청에서는 각급 학교 청소년 하계수련프로그램 안전과 관련해 사전점검계획을 수립하여 유원지 등의 각종 유기시설, 청소년수련시설 및 관광호텔시설, 국·공립 보육시설(어린이집) 등의 안전관리를 지도, 감독할 방침이다. 또한 소방서, 경찰서 등 유관 기관과 협조체계를 강화할 것이다. 정재은 리포터 nieve12@hanmail.net 2002-07-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