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검색결과 총 110,99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주5일제로 도시정책 변화 필요” 주5일 근무제 도입에 맞춰 공공기관은 무엇보다도 근로시간 단축 효과를 누릴 수 있는 집단과 그렇지 못한 집단간의 차이에 대한 대비책을 갖춰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또 서울시 행정은 우선 주말 및 야간 서비스를 강화하는 등의 대응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정개발연구원은 9일 ‘주5일 근무제가 도시정책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제목의 연구보고서를 내고 “도입 초기에는 행정서비스 시간대를 일률적으로 주5일로 하기보다 주말 및 야간에 필요한 서비스를 강화해야 한다”며 “토요일 합동민원실을 활성화하고 선택적 근로시간제를 확대하는 한편 긴급 및 응급 행정서비스를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보고서는 또 문화·관광활동 촉진을 위한 정책을 적극적으로 수행하고 이를 위해 관련 행정조직 확대, 시민들의 이용시간대에 맞도록 근무시간 조정 등의 대비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주말 도심의 쇼핑·위락시설을 중심으로 교통대책을 수립하며 교외로 연결되는 교통망의 기능을 재정립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평생교육 프로그램 내실화 △사회적 취약계층 지원책 마련 △지역사회 참여 활성화를 위한 기반 구축 등의 대비책이 필요하다고 보고서는 주장했다. 특히 주5일 수업제가 시행됨에 따라 중국, 일본 등의 경우처럼 주말 입시학원이 과열될 우려가 높으므로 주말 대안학교를 활성화하는 등 사교육 억제대책도 마련돼야 한다고 내다봤다. 연구원 도시사회연구부 관계자는 “근로시간 단축에 따라 소외계층의 삶의 질 격차가 확대될 수 있으므로 공공기관은 이들 저소득 계층의 문화·여가 지원대책을 강화하는 등 보완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주5일제로 도시정책 변화 필요”서울시정연 보고서 “삶의 질 격차 확대 대비”주5일 근무제 도입에 맞춰 공공기관은 무엇보다도 근로시간 단축 효과를 누릴 수 있는 집단과 그렇지 못한 집단간의 차이에 대한 대비책을 갖춰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또 서울시 행정은 우선 주말 및 야간 서비스를 강화하는 등의 대응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정개발연구원은 9일 ‘주5일 근무제가 도시정책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제목의 연구보고서를 내고 “도입 초기에는 행정서비스 시간대를 일률적으로 주5일로 하기보다 주말 및 야간에 필요한 서비스를 강화해야 한다”며 “토요일 합동민원실을 활성화하고 선택적 근로시간제를 확대하는 한편 긴급 및 응급 행정서비스를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보고서는 또 문화·관광활동 촉진을 위한 정책을 적극적으로 수행하고 이를 위해 관련 행정조직 확대, 시민들의 이용시간대에 맞도록 근무시간 조정 등의 대비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주말 도심의 쇼핑·위락시설을 중심으로 교통대책을 수립하며 교외로 연결되는 교통망의 기능을 재정립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평생교육 프로그램 내실화 △사회적 취약계층 지원책 마련 △지역사회 참여 활성화를 위한 기반 구축 등의 대비책이 필요하다고 보고서는 주장했다. 특히 주5일 수업제가 시행됨에 따라 중국, 일본 등의 경우처럼 주말 입시학원이 과열될 우려가 높으므로 주말 대안학교를 활성화하는 등 사교육 억제대책도 마련돼야 한다고 내다봤다. 연구원 도시사회연구부 관계자는 “근로시간 단축에 따라 소외계층의 삶의 질 격차가 확대될 수 있으므로 공공기관은 이들 저소득 계층의 문화·여가 지원대책을 강화하는 등 보완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2002-07-09
- <ㅊ고교 성희롱 사례> “선생님이 애인처럼 대해 징그러웠어요” “처음에는 그 선생님이 나한테 신경도 많이 써주시고 잘해주시는 줄 알았어요. 그런데 어느 날 제 핸드폰으로 전화를 하시더니 학교에서는 애들이 있어서 얘기를 잘 못할 것 같아 전화했다면서 ‘너는 왜 나를 자꾸 이상하게 만드냐’고 하세요.” 서울ㅊ고교 2학년 김지은(가명·18)양은 “선생님이 나를 애인처럼 대하는 것 같아서 너무 징그러웠다”고 말했다. 몇 차례 설전이 오간 뒤 “통화 내용을 학교에 알리겠다”는 지은이의 말에 ㅎ교사는 “미안하다, 학교에는 알리지 말아달라”며 전화를 끊었다. 지은이는 그 기분 나쁜 경험을 가슴 한 구석에 묻어두고 지냈다. 그런데 지난 3월 친한 친구 미진(가명·18)이 역시 비슷한 피해를 입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동급생 중 한 명이 “ㅎ교사가 수업시간에 귓불을 쓰다듬고 복도에서 마주치면 엉덩이를 치고 스쳐지나가면서 가슴을 건드리는 식으로 성추행을 일삼고 있다”고 공개적으로 문제를 제기했을 때였다. 40대의 ㅎ교사는 알고 보니 대부분의 아이들에게 기피의 대상이었다. ‘변태 선생님’이라고 하면 남학생들도 알 정도였다. “미진이한테도 선생님이 핸드폰으로 전화를 했대요. 미진이가 전화를 받자마자 ‘야 너 어디야?’ 그러더니 ‘옆에서 남자 목소리가 나네, 너 몸 팔고 다니는 그런 애였어?’하면서 막 호통을 치더래요. 그 뒤에도 10여일 정도 계속 전화를 받았대요. 새벽 1시 넘어서 전화해 가지고 마치 애인같이 ‘밥은 먹었어?’ ‘왜 이렇게 늦게까지 싸돌아다녀?’ 그러지를 않나 학교 끝나는 시간에 교문 앞에서 차 대놓고 기다리면서 ‘ 내 차 타고 가라’면서 팔짱을 끼기도 했대요.” 미진이는 “ㅎ교사가 만진 곳은 살점을 떼어버리고 싶을 지경”이라고 했다. 지은이와 미진이를 비롯한 2학년 여학생들은 청와대와 서울시교육청 홈페이지 게시판에 글을 올리며 도움을 요청했다. 교육청에서는 처음 문제제기를 한 학생과 ㅎ교사를 상대로 간단한 조사를 한 뒤 “양쪽 다 사실을 부인했다”며 사건을 마무리지었다. 이 과정에서 오히려 ㅎ교사가 게시판에 글을 올린 아이들 가운데 이름이나 주민등록번호를 함께 적은 두 명의 학생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 이 학생들은 “학교 명예를 실추시켰다”며 자퇴를 강요하는 학교의 압박에 못이겨 지난달 29일자로 자퇴했다. “1주일 안에 전학을 가거나 자퇴하지 않으면 제적시키겠다”는 통고 후 울며 겨자 먹기로 택한 방법이다. 보다 못한 여교사 몇몇이 이 사안을 지난 달 29일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서를 접수하고 제적당한 학생을 위해 ‘퇴교처분행위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여교사들은 ㅎ교사가 학생들은 물론 동료 여교사에게도 성희롱을 일삼고 있다며 분노했다. /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2002-07-08
- 교육부 ‘성희롱 대책’뭘 담았나 지난달 27일 교육부가 발표한 ‘학교 내 성희롱 예방 및 근절대책’의 골자는 가해 교사의 수업권 제한과 성희롱 사건 전담반(가칭) 설치이다. 우선 학생 성희롱으로 문제에 오른 교사는 감찰이나 진상조사가 끝나기 전이라도 신속히 다른 학교로 전보되며, 계속 근무하더라도 자신이 맡았던 모든 수업을 다른 교사에게 넘겨줘야 한다. 징계조처가 결정될 때까지 수개월간 가해교사와 피해학생이 한 교실에서 수업해야 하는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한 조치다. 시·도 교육청 감사담당 부서에는 성희롱사건 전담반이 신설된다. 전담반은 비상설기구로 감사담당 공무원과 교육전문가 등이 평소에는 자신의 업무를 수행하다가 성희롱 사건이 접수되면 대책팀을 구성하게 된다. 사건 처리가 남성 중심적으로 치우치지 않도록 전담반에는 여성공무원과 외부 여성전문가가 한 명씩 포함돼야 한다. 해당 교육청 홈페이지에는 상담실이 개설되고 접수된 사건은 30일 이내에 조사를 마치고 사건처리 결과와 가해 교사 징계조처를 피해자에게 통보해야 한다. 전담반은 징계위원회에 해당 교사의 징계를 요구할 수도 있다. 가해 교사에 대한 징계 수위도 높아지고 사건이 발생하면 학교장의 관리 책임도 묻게 된다. 학생을 상대로 한 성희롱 가운데 단순한 언어 성희롱을 넘어서는 사안에 대해서는 정직 해임 파면 등 중징계가 내려질 방침이다. 또 교내 성희롱 사건이 학교 차원에서 은폐되지 않도록 학교장이 사건을 알고도 신속한 구제조처와 상급기관 보고를 하지 않았을 경우에는 관리감독 책임을 엄격히 묻기로 했다. 성희롱 예방이나 사건 처리상황을 중점 감사 대상에 포함시켜 관리자의 고의나 과실 정도에 따라 처벌할 계획이다. /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2002-07-08
- 인천해양과학고, 국제항해실습 실시 인천해양과학고는 신 해양시대를 맞아 국제항해 체험실습을 8일 떠났다. 인천시 교육청에 따르면 항해 체험실습단은 한국의 남동해부터 일본 서해연안을 경유해 일본 토야마현 토야마 신항에 기항할 예정이다. 항해 체험실습단은 3학년 정보해양과 49명과 동력 기계과 24명, 인솔 교사 등 총 73명으로 항해운항을 위한 전문기술과 항해 중 문제해결능력, 국내법 및 국제협약에 따른 항해술을 익히고 일본의 관계시설을 견학한다. 한편 인천해양과학고와 토야마현립 해양고는 지난해 2차례에 걸쳐 상호학교를 방문하는 교류프로그램 협정서를 교환하고 한·일교류학습을 실시하고 있다. 인천 오승완 기자 osw@naeil.com 2002-07-08
- 한국여성경제인협회 강원지회 이사 ‘바디라인 스킨케어’ 이명숙 원장 “이제 피부에 맞는 맞춤형 시스템으로 아름답게 태어나세요” 춘천시 육림극장 맞은편에 위치한 ‘바디라인 스킨케어’의 이명숙(44.사진)원장은 피부 관리에 관해서는 자타가 공인하는 전문가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 이 원장은 ‘한번 고객은 영원한 고객’을 기본으로 갖고 고객피부에 맞는 관리시스템을 도입하여 꾸준한 성장을 보이고 있다. ‘처음 이 사업을 시작했을 때는 피부 관리라면 마사지 정도로 인식해 어려움도 있었지만 제 생각은 달랐습니다. 아름다워지고 싶은 것은 본능이고 자연스런 섭리입니다. 자연미를 그대로 살리면서 피부에 자신감이 생기면 대인관계나 성격도 매우 밝아지는 고객들을 보면서 보람을 느끼기도 하죠” 미국 세계피부학교입학, 자격증 따내 이 원장은 직장이었던 강원일보 출판팀 근무 때부터 피부사업에 관심을 갖던 중 1995년도에는 미국 IDI(세계피부학교)에 입학, 피부에 관한 전반적인 공부를 하고 돌아왔다. 국제인증자격을 취득하면서 본격적인 피부샵을 운영하게 되었고 지금도 항상 공부하는 자세로 사업을 하고 있다. ‘바디라인 스킨케어’에서 하는 일은 여드름, 기미 등 예민한 피부를 위한 ‘피부관리’, 피부의 혈액을 촉진하여 보습력을 높이며, 근육을 수축 이완작용을 잘하게 하여 기를 뼛속까지 관통시키는 ‘아로마경락’, 인체공학적 설계로 피부트러블이 없는 ‘선텐’ 등 전신관리와 비만관리를 각자에 맞도록 회원 한명 한명에 맞는 시스템을 하고 있다. 요즘도 새로운 피부관리에 관한 논문이 나오면 꾸준히 교육을 받고 연구하고 있는 이 원장은 전문가가 되기 위해서는 평생 배워야 된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어 방송통신대에서 영어를 전공할 정도로 외국어에도 상당한 실력을 갖추고 있다. 사회봉사로 이웃사랑 실천 한국경제인협회 강원지회에서 일하는 ‘참맛’을 더욱더 알게 되어 어느 것보다 소중한 자산이 되었다는 이 원장은 이제는 시야를 좀 더 넓게 보려고 애쓰고 있다. 그중에 하나가 신앙인으로서 ‘사회봉사’에 참여하고 어려운 이웃을 돌보는 일이다. 이 원장은 거두리 ‘기쁨의 집’ 호스피스 활동을 하면서 죽음을 맞이한 환자들을 위해 매주 월요일이면 봉사를 하고 있다. ‘봉사는 시간과 돈이 있어서 하는 것이 절대 아닙니다. 이웃에 대한 관심과 사랑이 있으면 물질과 관계없이 할 수 있는 일이죠. 그런 의미에서 호스피스 활동은 죽음을 맞이하게 될 환자들에게 편안한 마음을 갖도록 말벗이 되어주는 일도 상당히 의미가 있습니다.” 이 원장은 독실한 기독교인이면서 아직 미혼으로 어머니를 모시고 있다. /춘천 원보경 리포터 pkwon1@hanmail.net 2002-07-08
- 성남시장 제1차 합동연설회 - 정책대결 아쉬움 남겨 유권자들이 성남시장 후보를 평가하고 선택하는 첫 관문인 시장후보 합동연설회가 지난 2일 열렸으나, 공약제시 등 정책대결 보다는 상호 비방에 치우치는 아쉬움을 남겼다. 지난 2일 오후 3시 분당구 서현고등학교에서 열린 제1차 합동연설회 첫 연설자로 나선 이대 엽 후보(기호1번)는 “21세기를 책임질 성남시장은 관료적 행정가가 아니라 정치인이 되어 야 한다”며 “정치력을 발휘해 중앙정부로부터 예산을 끌어들일 수 있는 능력과 경륜을 갖 춘 자신이 적임”라고 포문을 열었다. 이어 많은 사람들이 예상했듯이, 백궁·정자지구 용도 변경과 관련해 공격의 날을 세웠다. 백궁·정자지구 의혹 제기 이 후보는 “1억원짜리 구멍가게 회사에 이익을 주기 위해, 자기 고향 사람을 위해 용도변 경을 했으며, 용도변경으로 벌어들인 3500억원, 분양개발이익금 9000억원 등 총 1조2500억원 이 누구의 주머니로 들어갔겠느냐”며 수위를 높였다. 또한 “(백궁정자지구의) 의혹을 반드시 밝혀내 실추된 시민의 명예와 자존심을 곡 찾겠 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그외에도 특정지역 출신 인사를 편파적으로 기용했다면 인사정책을 비판하기도 했다. 이날 이 후보는 대부분의 시간을 김병량 후보 헐뜯기에 주력하고, 공약이나 비전제시 등 정 책적 대안제시는 찾아보기 힘들었다. 또한 지역감정을 부추기는 발언을 서슴없이 하기도 해 우려의 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대통령 아들도 잡혀가는 세상 두 번째 연설자로 나선 김병량 후보(기호2번)는 “정당을 일곱번이나 바꾼 사람을 어떻게 시장으로 뽑아줄 수 있느냐”고 이대엽 후보의 공세를 맞받아 친 후, “취임 당시 2500억원 이었던 부채를 IMF 기간동안 770억원으로 줄여놓았고, 3년 동안 3600억원의 국비와 도비를 유치했다”며 자신의 경영능력을 제시했다. 백궁·정자지구와 관련한 공세에 대해 김 후보는 “정치적 음해에서 벗어나기 위해 지난해 10월 대검찰청에 ‘진실을 밝혀달라’며 자청해서 수사를 요청했다”고 밝히고, “용도변 경을 하지 않았다면 일산처럼 오피스텔과 향락업소만 들어섰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김 후보는 “대통령 아들도 잡혀가는 세상에 내가 무슨 힘이 있어서 용도변경으로 특 혜를 주었겠느냐”며, “백궁·정자지구의 용도변경과 관련 ‘돈 한 푼, 땅 한 평, 아파트 한 채’받은 사실이 없다”고 결백을 강조했다. 이날 김 후보는 주택 5만호와 임대주택 8000세대 건설, 18.7㎞의 도심 경천철 건설, 자연형 탄천 만들기 등 7개 분야의 공약을 제시하며, 중단없는 성남발전을 강조했다. 나머지 3후보, 세대교체와 뉴 리더십 강조 세 번째 연설자로 나선 민국당 최상면 후보(기호4번)는 “대선몰이에 여념이 없는 한나라당 과 민주당 후보는 시장이 되어서는 안된다”며 “40대의 젊고 개혁적인 인물인 자신을 뽑아 달라”고 호소했다. 최 후보는 “1기 오성수 시장은 청백리라고 했지만 퇴임후 옷을 벗었으며, 김 후보도 백 궁·정자지구 의혹과 관련 개인적으론 해명하고 있지만 완전히 해명되지 않았다”며 김 후 보를 비판했다. 또한 이대엽 후보에 대해 “재산이 13억이라고 하는데, 서민과 함께 생활한 사람이 어떻게 돈이 많은지 궁금하다”며, “서민후보 외치면서 귀족생활하고 있는 이회창 총재처럼 귀족생활하고 있는 것 아니냐”고 꼬집었다. 최 후보는 하남시와 광주시와 협의해 ‘남한산성권’을 중심으로 한 인구 200만의 광역도시 추진과 서울공항의 김포공항으로의 이전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네 번째 연설자 무소속 정원섭 후보(기호5번) 역시 “특혜분양 등 의혹에 사로잡힌 김병량 후보와 칠순을 바라보는 구시대 정치인인 이대엽 후보에게 성남시를 맡길 수 없다”며, “지식혁명과 글로벌 시대에 성남시를 수도권의 중심도시, 나아가 동남아의 중심도시로 만 들기 위해 국제적 비즈니스 능력을 갖춘 사람이 시장이 되어야 한다”며 새로운 리더십의 세대교체를 주장했다. 마지막 연설자로 나선 자민련 최인식 후보(기호3번)는 “이번 선거에 출마한 것은 당선이 목적이 아니라 유권자를 교육시키기 위한 것”이라며, “지난날 막걸리 한잔과 고무신에 노 비문서를 넘겨준 우를 더 이상 범해서는 안 된다”며 금권선거를 경계했다. 이어 최 후보는“3선의 정치인으로 대권에 도전해야 하는 것 아니냐, 이제 본인이 직접 나 서기보다는 후배들에게 자리를 물려줘야 한다”며 이대엽 후보를 비판하고, 김병량 후보에 대해서도 “관료중심의 행정전문가 일뿐 주민자치시대의 행정가는 아니다”며 세대교체를 주장했다. 연설장 분위기 구태의연 여전 이날 첫 합동연설회는 1500여명이 참석해 열띤 지지와 경청을 했다. 그러나 첫 번째 연설자 로 나선 이대엽 후보의 연설이 끝나자 지지자들이 빠져나갔으며, 두 번째인 김병량 후보의 연설이 끝나자 역시 지지자들이 빠져나가 세 번째 후보부터는 맥빠진 연설을 했다. 아직도 관중을 동원하고 타 후보의 연설을 무시하는 구태의연을 보였다. 한편, 김병량 후보 연설 도중 앰프가 고장나 연설이 20여분간 중단되는 등 진행상의 문제점 이 나타나기도 했다. 백왕순 기자 wspaik@naeil.com 2002-06-05
- 국립.수도권대 내년 입학정원 동결 국립대와 수도권 소재 사립대학의 2003학년도 입학정원이 동결된다. 지방 소재 사립대학에 대해서는 정원 증원에 필요한 새로운 교육여건 기준이 추가돼 정원관리가 강화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4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한 ‘2003학년도 대학 학생정원 조정계획’을 마련, 이달말까지 각 대학으로부터 정원조정계획을 받은 뒤 심사를 거쳐 오는 8월말까지 대학별 입학정원을 최종 확정키로 했다고 밝혔다. 계획에 따르면 전국 194개 4년제 대학 중 44개 국립대와 수도권소재 사립대학의 전체 입학정원은 원칙적으로 동결하되 IT(정보기술), BT(생명기술), ET(환경기술) 등 6대 국가전략분야 인력 양성을 위해 필요한 경우에 한해 최소한의 조정만 검토키로 했다. 지방 사립대의 경우 정원은 교원과 교사 등 최소한의 교육여건을 확보한 경우 자율적으로 정할 수 있도록 하되 정원책정 기준에 이미 예고된 ‘교원·교사 확보율 80%이상’외에 수익용 기본재산과 교지(校地) 확보율을 추가하기로 했다. 따라서 지난 3월1일 현재 수익용 기본재산과 교지 확보율이 각각 55%이상인 대학은 증원후에도 55% 이상을 유지해야 하며, 55% 미만인 대학은 증원후에도 증원전 수준을 유지해야만 한다. 교육부는 앞으로 교원·교사 확보율 하한선을 매년 10%포인트씩 높여 2005학년도에 100%를 달성할 계획이며, 수익용 기본재산과 교지 확보율도 오는 2007학년도 100%를 목표로 점차 상향 조정할 계획이다. 의예. 치의예. 한의예 등의 의료인력은 관계부처의 의료인력수급계획에 따라 동결하되 의료기사 양성분야의 모집단위 신설이나 증원은 일부 허용키로 했다. 2002-06-04
- 접전지역 후보 중요정책 집중점검 - 경기 손학규 한나라당 경기도지사 후보의 핵심 구호는 ‘개혁과 민생의 도지사’이다. 경기도민이 실제생활에서 느끼는 불편함을 해소해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개혁이이라는 것이다. 손 후보가 그간 쌓아온 지역민과의 밀착도를 극대화 시키기 위한 전략이다. 손 후보는 지난달 27일 ‘경기도 발전을 위한 정책 발표’에서 “경기지사의 소임은 경기도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있다”면서 “도민의 삶과 밀접한 다양한 민생문제를 해결하지 않고서는 어렵다”고 말했다. 주택 교통 교육 실업문제 등 실제 생활은 나아진 것이 별로 없다는 것이다. 손 후보의 대표공약이 되어버린 ‘지하철·광역버스 24시간 운행’이 민생해결의 구체적 청사진으로 제시되고 있다. 이를위해 규제 혁파 등 ‘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손 후보는 이날 “고도의 정치력과 추진력을 발휘해 경기도와 관련된 각종 규제 관련 법안의 재정비를 이끌어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흐름은 ‘땀으로 경기도를 적신다’는 구호에서 집중된다. 이는 선거운동 기간 중 경기도를 두바뀌 도는 ‘민생투어’로 나타나고 있다. 서민들의 마음을 어루만져 줄 현장지도자로서 자리매김 하려는 것이다. 결국 손 후보의 키워드는 ‘민생을 위한 개혁’이다. 빈민·노동·민주화운동을 했던 개혁적인 손 후보의 이미지를 접목시키는 동시에 진 념 후보의 관료적 이미지를 부각시키는 ‘양수겸장’의 노림수 이기도 하다. 또한 상대 후보에 대한 비방이나 흑색선전 등 네거티브 전략은 아예 없다. 진 념 후보를 직접 겨냥하기보다는 민주당과 DJ정권을 싸잡아 공격하는 ‘공중전’을 통해 한차원 높은 후보의 모습을 보여 주겠다는 계획이다. 이 모든 게 진 념 민주당 후보의 ‘경제도지사’라는 ‘인물론’에 ‘자질론’으로 응수하고 있는 것이다. 손 후보는 “경기도는 서민중산층이 다수를 이루고, 8도 출신들이 모여 사는 곳으로 모범적인 선거운동이 정치개혁”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돈 쓰는 선거’는 경기도를 오염시킨다는 지론을 펼쳤다.모두‘청렴’ ‘개혁’ ‘민생’이라는 손 후보의 이미지를 민심에 뿌리 내리려는 노력의 일환이다. 2002-06-04
- 성공체험기 “요즘 엄마들은 아이들을 전문시터에게 맡기더라도 교육까지 해결하고 싶어한다.” 베이비시터와 사교육 스토리지(일명 사교육 이력서)를 접목시킨 교육서비스로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시터타임의 백혜숙(37) 대표의 말이다. 시터·튜터 전문업체인 시터타임은 단순히 아이를 돌보는 베이비시터 파견으로 그치는 게 아니라 담당 시터 또는 교사가 아이들에 대한 기록을 남기고, 그에 맞는 교육을 실시하는 회사. 사실 백 대표가 이 새로운 분야에 창업을 결심하게 된 배경은 자신의 경력과 무관치 않다. 그녀는 대학졸업 후 학원과 유치원을 운영하다 모 학습지 지사장을 할 기회가 생겼다. 이때 학부모들을 만날때면 공통된 걱정거리가 있었고, 지도과정에서 똑같은 어려움에 직면했다. 바로 아이의 수준을 정확히 진단하기 어렵다는 것. 사전에 어느 학원에 다녔고, 어떤 학습지를 했는지 상호는 알 수 있지만 진도상황은 파악하기 힘들었다. 백 대표는 “공교육은 생활기록부가 있어 학년이 바뀌거나, 다른 담임선생님이 맡아도 그 학생의 성적이나 성격, 활동상황을 파악할 수 있다”며 “하지만 사교육 분야는 어린이(학생)에 대해 파악할 수 있는 그 무엇도 없다”고 창업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그녀는 “베이비시터 서비스를 하면서 시터 또는 교사가 어린이의 활동발달리스크를 분기별로 작성, DB를 구축해 원하는 부모들에게 이메일서비스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일련의 교육기록을 바탕으로 한 데이터처리방법’은 지난해 11월 특허출원한 상태다. 시터타임의 또다른 특징은 외국유학 경험이 있는 교사들로 구성된 영어·일어·독어 등 외국어 전문교사를 확보하고 있다는 점. 교사 채용시 엄격한 기준과 재교육을 통해 완성도를 높인다. 특히 이러한 서비스는 월드컵 기간을 맞아 한층 활기를 띨 전망이다. 외국인들이 시터요구를 해오면 외국어 의사소통이 가능한 전문시터를 파견, 원하는 장소에서 서비스한다. 즉 호텔에서 돌보기를 원하거나, 쇼핑동반을 원하거나, 한국문화체험(관광)을 원하면 요구에 부응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 이 회사는 아울러 일본 포필스사와 지난달 초 업무협약을 체결, 우리나라 사람이 일본에 간다든지, 일본 사람이 우리나라를 방문해 시터서비스를 의뢰하면 제공키로 했다. 한편 현재 시터타임은 강북 송파 강남 분당 일산 평촌 등 6곳에 센터를 두고 있으며, 연말까지 10개로 늘릴 계획이다. 수익구조는 부모회원 가입비, 시터회원 가입비, 시터수입 수수료 등을 통해 창출한다. 백 대표는 “성격좋고 마음이 따뜻한 사람이 같이했으면 좋겠다”며 “아이의 성장단계에 맞는 교육프로그램으로 도움을 줄 수 있다면 이는 또하나의 행복”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시터타임의 포근한 마음은 버려진 아이들을 돌보는 수양부모협회에 수익의 1% 나눔운동을 벌이고 있는데서도 찾아볼 수 있다. (02-554-6579) 2002-06-04
- 창업트랜드 ① 월드컵 겨냥 업종 황금알 낳는다 60억 지구촌 최대의 축제, 21세기 첫 축구제전인‘2002한·일 월드컵축구대회’가 시작됐다. 이제 온 나라의 관심이 월드컵으로 쏠리고 있다. 이러한 분위기는 산업계에도 이미 예견된 것이어서 연초부터 월드컵을 테마로 한 업종이 대거 쏟아지는가 하면 월드컵 특수를 노린 전통외식업, 숙박업, 대행업 등이 높은 주가를 올리고 있다. 창업분야도 마찬가지. 한국창업전략연구소 이경희 소장은 “주요 도시에서 동시 다발로 열리는 월드컵은 소비와 라이프 스타일에 변화를 줘 창업시장에도 장·단기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외식업종이나 글로벌화를 지향하는 서비스업종은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지난 88년 올림픽 당시에도 국내 소매업계 성장에 많은 자극을 줘 대회 관련업종은 이후까지 활기를 누렸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월드컵 특수를 노려 급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분야는 단연 전통음식산업. 한국음식이 알려지면서 전통음식 수출이 빠른 속도로 추진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외국인들의 대량 유입에 따라 숙박업, 여행업, 렌탈업 등 각종 서비스업도 새로운 성장 기회를 맞을 것으로 보인다. 생활·업무지원 서비스나 지식제공 서비스업, 클리닝 사업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꽃게요리 전문점 꽃게요리는 맛도 독특하지만, 먹는 방식도 특이해 외국인의 시선을 끌기 충분한 외식업이다. 꽃게요리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게장. 맛과 향이 우수하고 위생적이면서 저장성을 개선시켜 대중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한약재를 넣어 꽃 게장이 지닌 독특한 맛을 한층 돋우고 보신효과까지 겸비, 노약자나 임산부·회복기 환자에게 좋다. 최근에는 꽃 게찜, 꽃게 코스요리도 선보여 미식가의 혀끝을 사로잡고 있다. 비싼 가격 때문에 접하기 힘들었던 꽃게요리를 대중적인 가격으로 제공, 신세대 모임장소로도 좋을 듯하다. 창업에 소요되는 비용은 인테리어비, 가맹비, 초도물품비 등을 포함해 1억5000만원이면 가능하다. □뚝배기전문점 콩, 두부를 갈아만든 구수한 뚝배기는 콜레스테롤, 비만예방 등의 효과 때문에 서양인들도 많이 찾는 전통음식이다. 어찌보면 외국인 입맛에 거리감을 줄 수 있는 뚝배기 요리지만, 맛 개발을 통해 체인점 형태로 거듭나는 추세다. 메뉴는 순두부찌개, 장모님 된장, 불고기 뚝배기 등 10여가지에 이른다. 이 외에도 제육볶음, 낙지볶음, 오징어볶음 등 술안주용 메뉴도 다양하게 준비돼 있다. 창업비용은 20평 점포의 경우 가맹비, 보증금, 인테리어비, 주방설비비, 일반비용을 포함해서 3000만원 규모다. □베이비시터 파견업 아이들과 함께 여행 온 외국인들에게 자녀 걱정 없이 축제 분위기를 맘껏 즐길 수 있도록 시터를 파견해 주는 서비스가 인기다. 특히 영어, 일어 등 의사소통이 가능한 전문시터를 파견해 주기 때문에 안심하고 자녀를 맡길 수 있다. 국내에는 아직 생소한 호텔시팅 업무도 개시했다. 호텔시팅은 아이들과 함께 온 외국인들이 업무를 보는 동안 외국어에 능통한 시터를 호텔에 파견해 주는 서비스. 회원제와 비회원제로 운영하고 있으며, 회원가입 연회비는 8만원. 이용가격은 회원인 경우 1명 기준 기본 2시간에 1만2000원이며, 1시간 연장시 3000원이 추가된다. 창업비용은 재택형의 경우 가맹비 150만원, 가맹보증금 100만원, 초도물품비 100만원 등 550만원이 전부다. 사무실형은 사무실보조금, 집기물품비가 추가돼 1500만원이 필요하다. 수익은 부모회원·유아교육기관·시터 가입비, 튜터 헤드헌팅비 등에서 나온다. □캠핑카 렌탈사업 월드컵 및 아시안게임 개최, 주5일 근무제 등을 계기로 스포츠·레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국내에도 캠핑카 렌탈사업이 등장했다. 캠핑카는 3종류로 △달리는 호피스텔이라 불리는 무브 트러스트 △레저기능이 강화된 무브 드림 △감각적인 분위기를 강조한 무브 유로 등이다. 차량은 8인승 기본에 슬라이드식 2단 침대와 대형 응접세트, 샤워룸, 화장실, 싱크대 등을 갖춰 숙식이 가능하고 냉장고, TV, 에어컨을 비롯한 가전 제품까지 구비했다. 또 카메라, 노래방, DVD 등 문화 오락 시설과 도난방지장치도 갖췄다. 캠핑카 렌탈비는 1박2일에 30만원이 기본. 시간대별 렌탈도 가능하다. 지사 개설에 드는 비용은 6000만원. 연간 6000만원을 본사에 보증예치금으로 넣어두면 월 탑승권 20매를 받는다. 이 탑승권을 지사에서 직접 판매하면 월 480만원의 순수익을 올릴 수 있고, 본사에 판매 대행을 맡기면 고정 순수익은 340만원에 달한다. □펜션 렌탈업 월드컵을 등에 업고 여가, 레저 관련 비즈니스가 활기를 띠고 있는 가운데 유럽풍 고급 별장형 민박인 ‘펜션(Pension)’이 안정된 노후 설계와 재테크 수단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펜션은 호텔의 편리함과 민박의 가족적인 분위기를 모두 살린 객실 10개 이하의 레저용 숙박시설로, 유럽과 일본에선 관광지와 휴양지에 널리 보급되어 있다. 펜션은 목구조 또는 통나무로 짓고 욕실과 취사시설을 별도로 갖추고 있다. 전원생활을 통해 작품 활동도 할 수 있으며, 안정적인 수익도 가능하다. 창업비용은 인·허가비 500만원, 건축비 2100만원, 토목 및 조경비 1000만원, 객실 집기 비품비 2000만원, 지하수 정화조 등 1500만원, 기타비용 1300만원 등 2억7000만원이 소요된다. 2002-0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