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검색결과 총 110,99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지방선거 격전지- 경북 안동시 ‘낙동강의 기적’이냐, ‘안동의 위기’를 두고 안동시장 후보들간의 치열한 공방전이 가열되고 있는 가운데 안동시장 선거전이 중반전에 들어서고 있다. 안동시장 선거에는 현직 시장인 무소속 정동호 후보가 3선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가운데 한나라당 김휘동 후보가 강력한 도전자로 나서고 있다. 여기에 무소속 안원효 후보가 안동토박이임을 강조하며 ‘안동경제 살리기’를 주장하며 나섰고 무소속 류상번 후보도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무소속 정동호 후보는 “올해까지 크고 작은 도로의 확정은 물론이고 많은 사업들이 국가정책으로 확정됐으며 100여건이 넘는 많은 사업이 추진되는 가운데 안동의 지도가 바뀌고 있다”면서 “‘낙동강의 기적’이 이뤄지고 있는 중”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한나라당 김휘동 후보는 “ 안동시 부채가 803억원이며 이자돈이 안동시가 일년에 거둬들이는 세금의 규모”라고 꼬집었다. 김 후보는 특히 안동의 열악한 제조업 규모, 인구감소, 농업 침체 등을 예로 들면서 “낙동강의 기적이 아니라 안동의 위기”라고 일침을 가했다. 무소속 안원효 후보는 “안동의 경제 사회 교육 문화 등에 모든 지표가 하향곡선을 긋고 있고 바닥을 치고 있다”면서 “풍부한 실물경제 경험”을 강조하고 있다. 무소속 류상번 후보는 “안동시의 재정 자립도가 경북도 시군 평균치 33%에 밑도는 20.3%에 불과하다”면서 “중앙 행정무대에서의 풍부한 경험에 점수를 달라”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 안동 허신열 기자 syheo@naeil.com 2002-06-04
- 경북대 15대 총장후보에 김달웅교수 경북대 제15대 총장후보자에 김달웅 교수(농업생명과학대 농학과·59)가 당선됐다. 경북대 총장후보자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3일 경북대 대강당에서 열린 경북대 제15대 총장후보자 선거에서 309표를 획득한 강덕식교수를 누르고 416표를 얻은 김달웅교수를 최종 당선자로 선정했다. 이에 앞선 진행된 후보자 7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1차투표에서는 778명의 교수 중 752명이 1차 투표에 참가했다. 1차 투표에서는 김달웅 교수와 강덕식 교수가 각각 213표와 137표로 1,2위를 차지해 2차 결선 투표를 실시했다. 경북대 교수회는 15대 총장 후보자에 당선된 김달웅 교수를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의 임명 제청 후 대통령의 임명을 받아 차기 총장으로 확정할 방침이다. 김 총장당선자는 오는 9월 1일부터 4년 임기의 총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김 총장당선자는 43년생으로 경북대 농학과와 경북대 대학원 농학과 석사를 졸업하고 미국 오레곤 주립대 대학원 작물학과에서 석·박사를 마쳤다. 76년 충남대 농대 조교수에서 경북대 농업생명과학대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김 교수는 경북대 기획연구실장, 경북대 교수협의회 9대 의장등을 역임하고 현재 교육인적자원부 대학종합평가위원회 위원이다. 김 교수는 대학발전기금 400억원조성, 제2캠퍼스 및 제2병원 건립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대구 최세호기자 seho@naeil.com 2002-06-04
- <표>여야 3당 지방선거 교육정책 비교 당명 한나라 민주당 자민련 교원정책 정년 단계적 환원 2004년까지 중견기업 보수지급 우수교원확보법 제정 교육재정 GDP대비 7% GDP대비 6% GNP대비 7% 교육자치 교육감·교육위원 단위학교 자율성 강화 단계적 주민직선 자립형사립고 단계적 확대 단계적 확대 고교평준화 폐지와 단계적 확대 실업고문제 졸업생 병역연기 혜택 실업고 교육과정 개발 확대 실업계고교 지원 강화 2002-06-03
- 김포시 여름방학 청소년자원봉사학교 김포시는 여름방학을 맞아 청소년 자원봉사학교를 운영한다. 이번 교육은 학생들의 복지공동체 의식을 길러주는 활동으로 구성돼있다. 주거환경에 대한 사회의식을 길러주기 위한 환경정화활동 및 불법주정차계도 캠페인, 장애인과 함께하는 장애우식사보조 및 함께놀아주기, 환경의식을 길러주는 재활용품 분리수거 프로그램이 마련돼있다. 특히 장애우들에 대한 인식을 전환하기 위해 청소년들은 석암베데스타아동요양원 등을 방문하게 된다. 봉사활동을 마친 학생에게는 시에서 인증서를 발급한다. 모집인원은 1회당 선착순 120명이며, 교육은 8월 6일부터 27일까지 매주 화요일 오전 8시50부터 진행된다. 자원봉사활동을 희망하는 중·고생들은 31일까지 김포시 자원봉사센터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신청서는 김포시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031)980-2970 / 전예현 기자 newslove@naeil.com 2002-07-08
- 생활체육 어린이 여름캠프 감포시 생활체육협의회는 초등학교 4∼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생활체육 어린이 여름 캠프’참가자를 모집하고 있다. 2002 생활체육 어린이체능교실은 어린이의 체력증진 및 협동심과 인내심을 기르는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교육은 8월 16일에서 17일까지 김포시 청소년수련원에서 1박2일간 진행된다. 참가비는 1만원이며, 참가 신청은 8일부터 선착순 모집중이다. (031)984-0020 /전예현 기자 newslove@naeil.com 2002-07-08
- 한국 등 유학원 미국비자 장사 미국유학생들을 추적하려는 미이민국(INS)의 인터넷 추적시스템이 가동되기 시작한 가운데 유학 희망자들이 먼저 얻어야 하는 I-20(입학 허가서)을 발급하고 있는 미국내 어학원 등과 한국등 일부 국가들의 유학원들이 사실상 미국비자 장사를 하고 있다는 보고서가 나와 논란을 빚고 있다. ◇미국내 어학원 등 학생비자 장사=워싱턴소재 이민연구센터의 의뢰로 하바드대 조지 보자스 교수가 각종 통계자료를 분석, 발표한 보고서는 미국유학생들이 두 가지 학생비자 F-1(학업)과 M-1(직업교육)를 받기 위해 먼저 얻어야 하는 I-20을 발급하는 미국내 각급 교육기관중 상당수가 외국인들의 미국행 티켓을 판매하는 장소로 전락, 사실상 비자장사를 하고 있다고 신랄하게 비판했다. 이 보고서는 I-20폼을 발급하는 교육기관중 학업과 관련 있는 칼리지와 유니버시티 등 대학은 4000곳에 불과하며 직업학교 6000곳, 초중고등학교 2만4000곳이고 절반을 넘는 3만9000여곳은 주로 어학원, 미용학교, 침술학교, 골프학교등 유사 교육기관이라고 밝혔다. 이 보고서는 특히 어학원등 유사교육기관들의 다수는 학업과는 거의 상관없이 미국에 오길 원하는 외국인들에게 수업료와 각종비용을 받고 I-20폼을 발급, 학생비자를 받게 해줌으로써 사실상 미국 학생비자 장사를 하고 있는 것과 다름없다고 주장했다. ◇한국등 유학원들 조직적 거래=이 보고서는 특히 구체적인 방증으로 한국과 중국, 인도등 아시아국가내 알선업체들과 미국내 이들 기관과 연계해 I-20폼과 학생비자를 조직적으로 거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보고서는 한국내 법무법인 충정이 운영하는 웹사이트에 소개된 사례를 인용, 한국내 유학원들은 미국유학 희망자들에게 1만달러만 내면 F-1 비자를 보증하겠다며 알선하고 있으며 노골적으로 불법적 방법을 사용하기 때문에 1만달러를 지불해야 한다는 점과 희망하는 대학이 아닌 교육기관에 입학할 수도 있음을 알리고 있다고 전했다. 이보고서는 심지어 서울주재 미국영사관 직원들에게 뇌물을 주고 수많은 학생비자를 얻어 냈음을 소개하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미 INS 전면조사 착수=미 이민귀화국(INS)은 7월 1일부터 자발적 참여를 시작으로 내년 1월30일이후엔 의무화하는 유학생 인터넷 추적시스템(SEVIS)의 시행을 위해 유학생에게 I-20을 발급하는 미전역 7만3000여곳의 각급 교육기관에 대한 전면조사에 이미 착수했다. 미국내에서 유학생을 받아온 정규대학은 물론 사립 초중등학교, 어학원, 직업학교등 기존에 승인돼 있는 I-20 발급 교육기관 7만3천여곳은 7월1일부터 다음달 16일까지 자발적으로 INS 웹사이트를 통해 예비등록신청서를 온라인으로 제출, INS로부터 재승인심사를 받게 된다. / 워싱턴=한면택 특파원 han5907@aol.com 2002-07-08
- 자율학교 내년부터 44개교로 확대 앞으로 고교 입시를 앞둔 자녀가 있는 학부모들이 거주지 학교뿐 아니라 전국의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진학정보를 수집하는 등 고교입시에 새로운 바람이 불 것으로 보인다. 교육인적자원부(이하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은 는 7일 현재 31개교인 자율학교를 13개교 추가 지정, 총 44개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또 교육부는 관련법규를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등 보다 많은 고등학교가 자율학교로 전환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전환신청을 하지 않은 학교들이 추가로 신청할 수 있도록 관련 법규를 탄력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라 자율학교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그로나 일각에서는 명문대 중심의 현 교육체제에서 지방의 자율학교가 우수한 학생을 확보하는 등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을 지에 의구심을 제기하고 있다. ◇ 전환 신청한 학교 = 이번에 자율학교로 전환을 신청한 학교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은 서울예고 선화예술고 등 2개교, 울산은 울산예술고 1개교, 강원은 홍천정보과학고, 삼척전자공고 등 2개교, 전북은 세인고, 전주예술고 등 2개교, 경북은 경북외고, 안동생명과학고, 금오공고, 경주화랑고, 풍산종고 등 5개교, 경남은 창녕공업고 1개 등이다. 지난 1차 지정 때는 대상이 농어촌고교, 특성화고교, 예체능계 고교로 한정됐었다. 교육부가 자율학교 지정대상을 확대하면서 이번에는 외국어고 등 특수목적고와 실업계고들이 포함됐다. 그러나 도시 지역 인문계고등학교는 이번에도 지정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에 대해 교육부 관계자는 “도시 인문계고교가 자율학교로 지정되면 지역고교의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당초 취지에서 벗어나게 된다”며 “특히 도시지역 학교의 지정은 자칫 입시과열을 불러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 자율학교란 = 교육부에 따르면 자율학교는 대도시 지역에 비해 교육환경이 열악한 지방 고등학교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된 제도다. 자율학교는 지역단위로 이뤄진 일반학교와 달리 전국단위로 학생을 선발할 수 있다. 또 교육과정 선택에 대해서도 자율권이 확대된다. 일반학교는 교육과정 편성·운영을 위해 시·도교육감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이에 반해 자율학교는 의무과정인 국민공통교육과정을 제외한 나머지 교과에 대해 자율적으로 조정, 운영할 수 있다. 교원선발과 관련해서도 자율성이 강화됐다. 교장 자격증이 없는 사람도 영입이 가능하고, 전체 교사의 1/3까지 교사자격증이 없는 실무전문가를 산학겸임교사로 임명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기존학교와 달리 학교별로 특성과 장점을 극대화시킬 수 있다. 자율학교는 학생선발, 교육과정 운영 등에서 자율권이 강화된다는 점에서는 자립형 사립고와 유사하다. 그러나 자립형 사립학교가 등록금이 비싼데 반해 자율학교는 일반학교와 등록금이 비슷한 수준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자율학교가 확대되면 지역별 학교별로 차별성이 강화돼 경쟁력을 갖출 것”이라며 “이를 통해 평준화제도 속에서 다양성을 확보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부는 지난 1999년부터 3년간 특성화고과 예·체능계고 15개교를 대상으로 실시한 시범운영의 결과를 토대로 지난 3월 31개교를 자율학교로 지정했다. ◇앞으로 계획=교육부는 이와 함께 자율학교를 전국적으로 고르게 운영하기 위해 전환신청이 많지 않은 시도를 중심으로 추가전환 신청을 적극 유도해줄 것을 최근 시도에 요청했다. 이에 따라 교육부는 새 학기 시작 6개월 전까지 학생모집 공고를 하도록 의무화하고 있는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을 일부 개정, 다소 탄력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하는 등 제도보안방안도 추진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자율학교 전환의사가 있으나 해당교육청 등과의 의견조율이 늦어져 이번에 추가지정대상에 포함되지 못한 상당수 고교가 자율학교로 추가 전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002-07-08
- <민선3기 단체장에게 듣는다> 박우섭 인천 남구청장 인천 남구청장에 취임한 한나라당 박우섭(47) 신임 구청장은 남구에서 두 차례나 국회의원에 출마한 경력이 있다. 과거 서울대 재학시절부터 운동권으로 이름난 그는 대학졸업장을 22년만에 받기도 했다. 14대 총선에서는 국민회의 후보로 15대 총선에서는 민주당 공천파동 끝에 무소속으로 출마했으나 모두 낙선했다. 그러나 이 같은 출마경험이 이번 선거에서는 큰 도움이 됐다. 박 구청장은 지난 3월 한나라당 입당과 동시에 남구청장 후보 경선을 통과해 지역정가를 놀라게 했다. 지난해 말까지 정치개혁모임인 화해와 전진포럼의 사무처장을 지내고 민주당 인사들과 각별한 관계였던 그의 한나라당 입당은 지역에 적잖은 충격을 던져줬다. 인천 남구는 과거 인천의 중심지였으나 노후화된 도로와 주거지역으로 인해 도시 재개발에 대한 욕구가 어느 지역보다 높은 상황이다. - 민선3기 구정운영방향은 어떻게 설정하고 있나. 남구를 사람사랑의 공동체, 인천의 문화중심지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특히 구도심 지역이 많기 때문에 재개발, 재건축, 재래시장 등 남구의 새로운 모델 설계에 행정력을 지원하겠다. - 재건축, 재개발에 대한 행정력 지원은 어떤 방식으로 진행 할 것인가. 구도시라는 이유로 주거 선호도는 인근지역에 비해 낮은 것은 사실이다. 도시계획을 재설계하기 위한 별도팀을 구성할 계획이다. 재건축과 재개발은 주민들이 알아서 해결하는 문제라는 인식이었으나 균형적인 도시계획과 발전, 그리고 주민들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구청이 직접 나서 가려운 부분을 긁어줘야 한다. 사업성이 없는 지역이라면 일반 사업자들이 뛰어들지 않는다. 공익을 위해서 구청이 주공이나 유관기관과 협조를 한다면 오래된 불만들을 해소시킬 수 있다. - 학익동 법조타운에 따른 여러 문제는 어떻게 해결할 생각인가. 인천지법과 인천지검이 다음달까지 석바위에서 학익동으로 옮긴다. 학익동이 새롭게 변모되고 도시가 활력을 찾을 것으로 보이지만 교통·주차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현재로서는 뾰족한 수가 없다. 단기적으로 교통흐름을 자연스럽게 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 구청사를 이전한다는 소문이 있는데. 일각에서 현재 구청을 구법원자리로 옮긴다고 하는데 사실이 아니다. 현재 인천교대부속초등학교로 옮기는 것이 장기적인 목표이다. 향수 6-7년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 방안은. 단기적으로 재래시장 주변에 주차장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선거전 상대후보측이 재래시장의 특성화하는 것은 제안해 검토하고 수도권 인근지역의 성공 사례를 연구할 것이다. - 남구의 특성화 사업이 없는데. IMF 이후 지역 산업이 재편되고 있다. 우선 인천시가 주안역 2~3km 일대를 IT산업단지로 구상하고 있다. 이 곳을 중심으로 이전중인 법원과 검찰청 주변도 IT산업단지로 조성하는 것을 검토중이다. - 복지정책으로는 어떠한 것들을 구상하고 있는가. 남구에는 다른 지역에 비해 노인인구가 상당히 많은 곳이다. 노인 복시시설의 확충은 물로 초·중등학교 등 학교시설에도 각종 투자를 병행할 계획이다. 개인적인 욕심은 초중고에 대한 교육환경 개선이다. 남구 주민을 위해 가장 필요한 일중에 초중고에 대한 재정투자로 약간의 돈을 들이더라도 큰 혜택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본다. 궁극적인 목적은 남구에서 사람과 사람간의 정서적인 네트워크를 구성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겠다. - 마지막으로 구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시민의식이 중요하다. 쓰레기 무단투기와 같이 사소하지만 손이 많이 가는 일로 행정력에 구멍이 난다면 중요한 사업에 차질이 빚어진다. 공동의 이익을 위한 최소한의 것만이라도 지켜준다면 구 발전에 큰 보탬이 된다. 2002-07-08
- <민선3기 단체장에게 듣는다> 이기재 서울 노원구청장 이기재(61) 서울시 노원구청장은 민선 3기를 시작하며 교육문제를 통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미 이 구청장은 교통문제 수방대책 등 굵직한 지역 현안사업보다 교육문제를 해소하겠다는 의지를 선거때부터 내비쳐왔다. 강남북간 부동산 가격 불균형 등의 문제가 교육문제에서 시작됐다는 판단에서다. 이와 함께 이 구청장은 지역 교통문제의 최대 악재인 동부간선도로 확장 등의 교통난 해소에 주목하고 있다. 이 구청장은 “아파트 거주자 비율이 90%를 넘어선 노원구는 계획도시의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다”며 “노원구의 청사진은 교육과 교통문제 해소에서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혀 임기내 광역도로망 확장 등의 굵직한 사업들이 예상되고 있다. - 강남북 불균형의 대표적 지역으로 노원구가 지적돼 왔는데 불균형 해소책은. 국내 상황에서 모든 불균형의 근원은 교육문제에서 비롯된다고 생각한다. 강남지역의 부동산 가격 형성 과정을 보더라도 교육문제에 큰 차이가 있다. 노원구를 교육1번지로 만들어 삶의 질을 향상시키겠다. 외고와 과학고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겠다. 이를 위해 경기공전의 좋은 시설을 과학고 유치에 사용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적극 협의할 예정이다. 특히 30·40대 젊은 부부들이 많은 노원구에서 보육기관 등의 시설 지원을 늘려 일과 가정이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 도시계획이 마무리되면서 늘어나는 교통수요를 감당하지 못하고 있다. 교통문제 해소책은. 간선도로 중에 동부간선도로 만큼 막히는 곳도 없다. 하루 종일 정체상태다. 이미 간선도로의 기능을 잃었다는 판단은 서울시에서도 하고 있다. 동부간선도로 확장을 서울시장과 협의해 곧 용역작업에 들어갈 것이다. 이밖에 대중버스의 불합리한 노선을 변경하겠다. 버스 회사의 횡포에도 칼을 대겠다. - 장마철만 되면 중랑천 범람으로 수방대책이 불안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대책은. 중랑천 범람으로 인근 구의 경우 8000∼1만세대 정도가 침수돼왔다. 노원구는 노원마을 일부와 공릉동 일대 침수가 문제가 됐다. 그러나 공릉동 배수펌프장 완공과 수문 일괄관리 등의 시스템이 완비돼 올해부터는 홍수에 완전히 대비할 수 있게됐다. 대비가 불가능한 하수도 역류 등의 재해만 제외하고는 홍수 대비에 철저를 기했다. - 오랜 행정경험으로 인해 변화에 적극적이지 못하다는 지적도 있는데. 구청장은 정치인이 아니다. 행정의 수장으로 행정수요자에 대한 서비스를 최우선으로 해야 한다. 행정에는 연습이 없다. 실패할 경우 주민들이 다치게 된다. 수동적이 아니라 안전을 최우선에 놓고 행정을 풀어나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정치논리가 아닌 주민수요에 의한 행정을 만들어 가려는 노력에 따른 것이지 수동적인 모습은 없었다고 판단한다. - 주민참여를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이 시급한데. 노원구에서 전국 최초로 찾아가는 행정 서비스인 ‘182’제도를 만들었다. 행정서비스 바람을 타고 전국 자치단체들이 벤치마킹을 해갔다. 이 제도는 주민들이 급할 때 전화하면 지역을 순회하는 ‘182 차량’이 직접 찾아가는 시스템으로 주민들이 행정에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이와 함께 올해내 쌍방향 이메일 의견 수렴 시스템을 정착시킬 계획이다. 구정 소식을 이메일을 통해 주민에게 전달하고, 이메일을 통한 주민의 의견이 행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관련 부서 검토를 마친 상태다. - 아파트 숲인 노원구가 재건축 등으로 황폐화될 것이라는 지적이 있다. 노원구의 청사진을 제시한다면. 과거 서민들의 내집갖기 차원에서 일괄적으로 진행됐던 노원구의 도시계획이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다. 턱 없이 부족한 상업시설과 교통문제 등이 강남지역과 불균형을 초래하기도 했다. 역세권 상업시설을 대폭 늘리고 딱딱한 아파트 숲과 호흡을 맞출 수 있는 대형 문화공간 등에 역점을 두면 노원구가 환경친화적 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이다. 2002-07-08
- 내년 부천에 공립 예술고 개교 내년 3월 새학기 시작과 함께 부천지역에 공립 예술고등학교가 문을 연다. 경기지역에는 현재 안양예고, 계원예고 등 2개 예술고가 있지만 모두 사립으로공립이 생기기는 처음이다. 7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부천시 원미구 중동신도시에 내년 3월 1일 개교 목표로 특수목적고인 경기예고 신축공사를 진행중이다. 음악과와 미술과 각 2개 반, 만화창작과 1개 반 등 3개 과 5개 반을 개설, 학급당 40명씩 200명 정원으로 학년을 구성하게 된다. 신입생은 전국의 중학교 졸업(예정)자 또는 동등 학력 소지자를 대상으로 모집하되 정원의 50%는 경기지역 중학교 출신자를 우선 선발할 예정이다. 중학교 내신성적 200점과 실기점수 200점의 배점기준에 따라 선발전형을 실시하며 원서접수 및 전형일정은 오는 10월 이후 확정된다. 2002-0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