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검색결과 총 110,99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오마 유치원 어린이들 동원산부인과 견학 월 16일 일산4동에 위치한 동원산부인과에 아이들 손님이 찾아 들었다. 문촌마을 3단지에 위치한 오마 유치원생 20여명이 산부인과 견학에 나선 것이다. 병원 측에서는 한창 자기 자신에 대하여 호기심을 가지고 있는 유치원생들에게 산부인과를 견학 할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의 기회를 제공했다. 원생들은 유치원에서 ‘나’에 관한 주제의 활동으로, ‘우리는 어떻게 태어났을까?’ 등 다양한 사전교육을 받았다. 그 후 연계교육으로 아기와 내가 태어난 과정에 대해 궁금한 사항을 알아보고자 견학을 계획했다. 아이들의 인솔교사는 “병원은 아이들이 견학하기 어려운 장소임에도 이렇게 견학 할 수 있도록 협조해준 병원 측에 감사한다”며 “교육기관에서 활용하는 다양한 자료도 중요하지만 실물이나 유아의 직접경험은 값진 산 교육이 된다”고 말했다. 제일 먼저 20여명의 유치원생들이 간 곳은 신생아실. 신생아실의 비슷하면서도 모두 다른 생김새와 표정을 갖고 있는 아기들을 바라보는 아이들의 표정이 진지했다. 신생아실의 아기를 면회하고 아이들의 궁금증을 풀어주는 시간이 마련되었다. 동원산부인과 소아과 진현종 과장이 아이들 질문에 눈높이에 맞는 답을 해주는 시간이었다. 소아과 진현종 과장은 “아이들의 엉뚱한 질문에 가끔 웃기도 하지만 진지하게 물어보는 아이들에게 쉽고 재미있게 설명해 주려고 노력한다”며“유아들의 신생아실 견학은 다른 환자나 그 가족들처럼 면회시간에 맞추어 아기를 면회하는 방법이다. 또한 입원실 병동은 다른 층에 위치해 있다. 따라서 감염의 위험 때문에 병원 측에서 아이들의 견학장소로 적합하지 않다고 꺼리는 것은 잘못된 생각이 아닐까 한다”고 전했다. 그 다음 아이들이 간 곳은 방사선과. “뱃속의 아기가 어떤 모습일까 어떤 표정을 하고 있을까 궁금하지?”하는 방사선과 이신희 실장의 물음에 아이들은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모니터를 바라보았다. 4차원 초음파에 나타난 아기를 보며 손과 발 얼굴 등 신체부위를 자세히 설명해 주었다. 7∼8명이 초음파를 보고있는 동안 나머지 유아들은 태아 심음 측정기로 직접 자신의 심장소리를 들어보고 있었다. 아이들은 직접보고 느껴가며 호기심과 궁금함에 대한 답을 스스로 알아가고 있었다. 병원의 배려와 환자들의 이해로 아이들이 소중한 것을 배운 하루였다. (견학에 도움을 주신 분: 동원산부인과 원장 김상현/소아과 과장 진현종/방사선과 실장 이신희/원무과장 이지현) 양수연 리포터 yeeunmother@hanmail.net 2002-05-29
- 교육단신 경기도교육청이 주최하고 한국농업교육협회 경기지부의 주관으로 2002년 ‘제38년차 경기도 영농학생전진대회’가 ‘친환경, 정밀농업을 선도하는 영농인 육성’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23일 도내 농업계고등학교 영농학생 대표와 지도교사 및 관계자 등 총 5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원농생명과학고등학교에서 개최되었다. 본 대회는 영농학생들이 평소 학교에서 배운 지식과 기술을 겨루고 농업과 영농학생회에 대한 정보를 교환함으로써 새로운 지식을 배우는 동시에 서로의 우의를 돈독히 하고자 한자리에 모이는 행사다. 이번 대회에는 원예 축산 조경임업 농업기계 식품가공 농업유통 환경보전 컴퓨터 등 8개 분야를 비롯한 단위영농학생회 운영사례 발표와 과제 이수사례 발표에 이어 영농학생환영의 밤 행사에 390여명이 참가하고 50여명의 농업교사 현장연구 발표도 아울러 개최됨으로써 농업교육에 대한 무한한 가능성을 가늠해보는 뜻깊은 경진대회가 되었다. 경기도 교육청 총무과(공보담당) 제공. 제5회 독립기념관 전국학생사생대회 개최 독립기념관에서는 제5회 전국학생사생대회를 다음과 같이 개최한다. - 대 상 : 전국 초·중·고등학교 학생 - 주 제 : 독립기념관 풍경, 애국지사 독립운동 활약상 - 일 시 : 2002. 6. 6.(목) 10:00∼15:00 - 장 소 : 독립기념관 경내 - 주 최 : 독립기념관 - 후 원 : 문화관광부 교육인적자원부 동아일보 한국미술협회 - 협 찬 : 알파색채(주) - 참가비 : 무료 - 신청기간 : 2002. 5. 6.(월)∼5. 31.(금) - 신청방법 : 직접, 우편, FAX, E-mail 330-843 충남 천안시 목천면 남화리 230 독립기념관 교육개발부 FAX : 041-555-2136 E-mail : winme2@independence.or.kr -문의 : 041-560-0264∼5 독립기념관 교육개발부 independence.or.kr 2002-05-29
- 고교평준화 보완책 시급 진통을 겪으며 출발한 고교평준화가 시행됐지만 추진목표와 달리 현실적이 문제들이 여전히 많아 보완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본래 고양시를 비롯한 경기도 6개 도시에 평준화를 도입한 현실적 취지는 지나친 고교 서열화로 인한 폐해를 줄이기 위해서였다. 학부모들의 사교육비에 대한 부담, 일부 고등학교에만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이 지원하는 집중화 현상을 막아보자는 것이다. 그러나 일선 교사들과 학부모들이 현장에서 느끼는 부작용은 줄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양시 교육청의 한 관계자는 “아이들 과외비로 한달에 평균 30만원 이상은 쓰고 있다”고 어려움을 밝혔다. 학교운영위원회 관계자 김장중씨도 “일산지역 고등학교에 대한 선호도는 여전히 높고, 고교 배정 후 좌절감을 느껴 1학년 재학 중 전학을 가는 현상도 여전히 존재한다”고 말했다. 행신고등학교의 박모교사는 “정책의 취지와 달리 특정 고등학교에 가지 못해 불만을 갖고 학교생활을 하는 학생들도 많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일산의 모 고등학교 교장도 “고교 입학 후 한달내에 실시된 시험에서도 평준화 이전과 똑같은 서열이 나왔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경기도 교육청 관계자는 “서열화로 인한 폐해를 줄이는 것이 평준화의 본래 목적이지, 서열화를 막을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산중학교 학교운영위원회 한 관계자는 “학생 배정의 방법이나 학급 내 인원수를 조정하는 등 교육환경을 바꿔야 한다”고 지적한다. 특정 고교에 학생들이 집중되는 것은 ‘대학진학’이나 ‘우수한 학습환경’에 대한 욕구가 그대로 표출되는 것이므로, 특정 고교가 명문화되는 것보다는 전체 학교들의 질을 높이는 방안을 추진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또 현실적으로 학교별로 성적의 우열이 가려지는 것에 대해 “정책 자료로만 자료를 활용하지 말고, 학부모들도 평준화 결과를 알 수 있도록 정보를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경기고 교육청의 한 관계자는 현재 경기도내 6개 도시를 대상으로 평준화에 대한 의견 수렴과 평가를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평준화 도입 첫해에 나타난 긍정적 작용과 부작용을 조사중이며, 이를 통해 학생들의 욕구를 최대한 존중하고 평준화 취지는 살려야 한다는 설명이다. 학생 배정 방법에서도 일산구와 덕양구의 편차를 줄이기 위해 배정비율을 조정하는 방안과, 장애학생들의 인접고 배정 등의 방안이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예현 기자 newslove@naeil.com 2002-06-28
- 춘천선관위, 도 교육위 입후보자 설명회 개최 11일 열리는 도 교육위원 선거 입후보자들의 소견발표회가 6일 문화예술회관에서 열려 학교 운영위원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요구된다. 춘천시 선거관리위원회는 26일 입후보자와 선거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한 ‘도 교육위원 선거 입후보자 설명회’에서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제81조, ‘교육위원 및 교육감 선거관리규칙’제19조에 따라 선거운동기간 중 2회의 소견발표회를 갖는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각 언론기관과 시민사회단체의 후보자초청 대담·토론회가 열릴 예정이다. 교육위원의 권한과 위상은 의회에 비견될 정도로 커 소견발표회나 대담·토론회를 통해 후보자들의 인격과 자질을 검증해 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교육행정의 한 축’=교육위원회는 교육·학예에 관한 사무 중 중요한 사항에 대하여 심의·의결한다. 조례안과 예산안의 결산·의결, 기금의 설치·운용, 중요재산의 취득·처분, 공공시설의 설치·관리 및 처분, 청원의 수리와 처리 등을 맡는다. 강원도 교육위원회의 경우 한해 1조 700억원의 예산을 다룬다. 이들을 선출하는 운영위원 또한 학교운영 참여권, 중요사안 심의·자문권, 보고요구권 등의 권한을 갖고 있어 교육행정의 한 축을 담당한다. 이처럼 막강한 권한 탓에 교육위원이 무보수직임에도 일부 출마예상자들은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시작되기 전부터 불법·탈법 선거운동을 벌이기도 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과열양상을 보이기도 했다. ◆사전선거운동‘과열·치열’=서울에서는 각급 교장단체가 조직적으로 교육위원 선거에 개입할 의사를 밝혀 전교조 성향 후보들이 반발하는 등 파문이 일기도 했다. 한국초등교장협의회와 산하 17개 단체장은 6월12일 서울 교육위원 출마 희망자 초청토론회를 연 뒤 지지후보 2명을 결정할 방침을 정해 일부 입후보예정자들이 반발하고 서울 선관위는 불법 사전선거운동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다. 광주 교육위원 선거의 경우, 지난 6·13 지방선거로 선관위의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일부 입후보예정자가 각 학교 학부모들과 단체회식을 하기도 했다. ◆참여와 관심이 불법선거 막아=춘천, 원주, 강릉권역에서 각각 3명씩 모두 9명의 교육위원을 선출하는 강원 교육위원 선거에서도 사전선거운동 시비가 일고 있다. 춘천과 원주는 각각 10명, 11명의 입후보 예상자가 거론되고 있으며 강릉은 13명 정도가 입후보자 물망에 오르고 있다. 치열한 선거전이 예상됨에 따라 일부 입후보 예상자들은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학교 운영위원 등과 단체회식을 했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선관위 관계자는 “이처럼 사전선거운동 시비가 이는 것은 선거에 대한 관심이 적은 탓에 인지도를 높일 뚜렷한 방법이 없기 때문”이라며 “학교 운영위원인 학부모나 교사 등은 소견발표회나 토론회에 참석해 후보자를 검증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춘천 연제호 기자 news21@naeil.com 2002-06-28
- 강원대, ‘서울센터’ 개설 예정 강원대학교(총장 박용수)가 우수학생 유치와 대외이미지 홍보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서울센터’를 개설한다. 7월 9일 개소하는 강원대 ‘서울센터’는 서울 중구 다동 한국관광공사 건물에 자리하게 되며 제지공학과 조준형 교수가 센터장을 맡는다. 강원대는 ‘서울센터’ 개소를 계기로 ‘서울에서 가장 가까운 대학’이라는 이점을 살려 지리적 접근성과 쾌적한 교육환경 등을 강조해 우수 학생들의 지원을 유도할 계획이다. 또 강원지역 거점 대학이라는 점을 홍보하고 국내외 대학 및 관련 기관과의 관계 증진에 역점을 둘 것으로 알려졌다. 강원대 관계자는 26일 “총장님의 학교 경영 방침은 ‘지역의 대학’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이라며 “지역과 대학이 연계해 상호 발전하고 있는 모습을 적극적으로 알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춘천 연제호 기자 news21@naeil.com 2002-06-28
- 의정부선관위, 경기도교육위원 입후보 설명회 의정부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는 7월11일 실시하는 경기도교육위원선거와 관련, 26일 오후 2시 시청 지하회의실에서 입후보 설명회를 개최했다. 선관위는 이번 입후보안내 설명회를 통해 입후보예정자와 관계자들에게 후보등록신청서류 작성, 각종 신고·신청방법 등 후보자등록에 따른 준비사항 등을 설명했다. 의정부선관위 교육위원 선거구 관할 지역은 의정부시, 양주군, 동두천시, 구리시, 남양주시, 가평군, 양평군, 연천군, 포천군 등 9개 자치단체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2002-06-27
- 이번엔 교육계 선거열풍 <2면 중톱> 전북교육위원 선거 7월11일·4개권역 30여명 각축 예상 오는 7월 11일 치러지는 제 4대 전북도교육위원 선거를 앞두고 입지자들이 잇따라 출마를 선언,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특히 이번 선거에는 현직 교수와 전직 부교육감. 교육장 등이 대거 출사표를 던짐에 따라 역대 교육위원 선거때 보다 한층 뜨거운 선거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전북교육계에 따르면 총 4개 권역에서 9명의 위원을 뽑는 이번 선거의 출마예정자는 1권역(전주) 7명, 2권역(군산.김제.부안) 7명, 3권역(익산.완주.무주.진안.장수) 8명, 4권역(정읍.남원.고창.임실.순창) 6명 등 총 28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2명을 선출하는 제 1권역에는 올 2월 정년퇴임을 한 정중근 전 도교육청 부교육감과 최규호 현 교육위원, 김병석 전북기능대학장, 노상수 전북대교수, 진동규 전주예총회장이 이미 출마를 선언한 상태이며 송병룡 전 전주초등학교 교장, 황민주 전교조 전북지부 자문위원이 출마채비를 갖추고 있다. 2명을 뽑는 제 2권역 출마 예정자로는 문승임, 채규옥 현 교육위원을 비롯해 유홍렬 전 교육위원, 김재호 전직 교사, 박용성 군산대교수 등이 출마를 준비중이고 황남규 전 김제교육장과 채판석 전직교사가 자천타천으로 거론되고 있다. 3명을 선출하는 제 3권역에는 나국현, 한익수, 허완규씨 등 3명의 현직 교육위원의 재출마가 확실시되는 가운데 김형중 벽성대교수, 박일범 교사, 채수철 이리여고교장, 서휘석 원광대교수 등이 도전장을 던졌다. 마지막으로 2명을 선출하는 제 4권역에는 김해곤, 이기붕, 이기붕 현 교육위원이 출마를 표시, 현직 교육위원간의 치열한 접전이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유종삼 정읍고교장, 김환철 도교육청 과장도 현장 교육경험을 내세워 출마의지를 보이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제 3대 교육위가 불신과 반목으로 점철됐던 점에 비춰 볼 때 이번 선거에 거는 유권자들의 관심이 어느 때보다도 높다"면서 "따라서 7300여명의 학교운영위원이 투표에 참여하는 이번 선거에서는 후보자들이 상호비방을 자제하는 대신 정책대결에 치중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 2002-06-27
- “국공립대, 수도권부터 정원 동결” 최근 대학입학정원이 남아도는 가운데 이르면 내년부터 국·공립과 수도권 대학의 입학정원이 동결될 것으로 보인다. 이상주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장관은 26일 “내년도 대학 신입생 모집시 국·공립과 수도권, 규모가 큰 대학부터 입학정원을 동결하겠다”고 밝혔다. 이 부총리는 이날 제주도 서귀포 롯데호텔에서 열린 전국 전문대학장 세미나에 참석, “내년 선발되는 대입정원이 73만명인데 비해 들어가려는 학생 자원은 67만명 밖에 안된다”며 “대학은 현재 정원이 남아도는 심각한 현실에 직면해 있다”고 지적했다. 이 부총리는 이어 “이같은 문제는 2006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여 대학도 입학정원 증원을 자제하는 등의 해결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부총리는 전문대 위기극복 방안으로 △학과 및 교육과정 개편 등을 통한 특성화 △주문식·맞춤식 교육 도입 △개방적이고 유연한 교육체계 등을 제시했다. 이 부총리는 세미나에 앞서 제주제일고를 방문, 학부모 및 교원들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수능시험 문제를 출제하고 있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각 교과별 교사 등 전문인력 34명을 증원해 너무 쉽지도 않고, 어렵지도 않은 적절한 수준의 문제를 출제하겠다”고 밝혔다. 2002학년도에는 출제위원에 참여한 현직교사는 7% 인 10명 뿐이었고 참여한 시험영역도 사회탐구·과학탐구와 제2외국어 영역으로 제한됐었다. 2002-06-27
- 호주제 2007년 폐지추진 정부가 오는 2007년까지 호주제 폐지를 추진키로 했다. 정부는 27일 이한동 국무총리 주재로 교육부와 법무부, 행정자치, 여성부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여성정책 관계장관 회의를 통해 이같은 입장을 확정했다. 호주제가 폐지되면 이혼한 여성이 자신이 부양하는 자식에게 자신이나 재혼한 남편의 성을 붙일수 있게 된다. 그러나 유림 등 사회 일각에서 호주제 폐지를 강력히 반대하고 있어 향후 적잖은 마찰이 예상된다. 정부는 또 입양된 어린이가 양부모의 성을 이어받을 수 있도록 ‘친양자제도’를 도입키로 했다. 이와함께 노예매춘과 인신매매 등 여성인권을 유린하는 범죄를 신고할 경우 신고자에게 최고 500만원의 보상금을 지급키로 하는 등 성매매 방지에 주력키로 했다. 정부는 윤락가에 대해 월 1회 단속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청소년 대상 성범죄를 막기 위해 사진공개를 추진하는 등 성 범죄자 신상공개제를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 여성부는 △여성발전기금 1000억원 조성 △5급 이상 관리직 여성공무원 비율 10% 이상 달성 △유엔 여성차별철폐협약 선택의정서 가입 및 비준 △여성 과학기술인력 채용목표제 시행 등을 정책과제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여성부는 이같은 골자의 중장기 여성발전종합계획인 ‘제2차 여성정책기본계획’에 대한 논의를 이날부터 본격화해 오는 11월께 최종확정할 방침이다. 2002-06-28
- <6·13 당선자> 김동식 김포시장 당선자 “시민에게는 편한 이웃, 공직자에게는 성실한 책임자가 되겠다.” 김동식(41) 김포시장 당선자는 당선의 기쁨보다는 앞으로의 시정에 대한 각오를 먼저 밝혔다. 선거 결과가 이변으로 꼽히기 때문이다. 김포시장 선거는 3선에 도전하는 유정복 시장의 연임이 유력했으나 개표결과 김 당선자가 이러한 예측을 뒤집은 것이다. 따라서 김 당선자는 당선 원인에 대한 분석보다는 시정운영에 더욱 골몰하고 있다. 이변을 일으킨 주민에 대한 보답을 한차원 높은 행정서비스로 답해야 하기 때문이다. - 시정사업 중 가장 먼저 시행해야 할 사안은. 교통문제와 교육문제다. 특히 김포 시민들의 대중교통 편의를 위해 공영버스제를 운영하겠다. 시에서 버스회사를 만들어 외곽과 시내에 직접 버스를 운행하는 방법이다. 또 경전철 사업은 김포시민들이 오래전부터 요구해온 사안이다. 장기간 추진해야 할 사업이므로, 경전철 유치를 위한 타당성 조사 등 기초사업부터 시작하려고 한다. 교육시설도 확충할 계획이다. 학교가 설립되도록 도교육감과 장관을 적극적으로 만나겠다. - 중앙당의 영향을 너무 많이 받을 수 있다는 지적이 있다. 한나라당에 대한 기대감이 선거에 영향을 미친 점은 인정한다. 시정을 위한 조언과 지원은 감사하게 받아들이겠다. 도로건설과 같은 대규모 개발 사업은 많은 예산이 투입된다. 시장 개인의 노력과 중앙당의 협력도 필요하다. 그러나 이권개입 등 정당하지 않은 요구가 있을 경우 단호하게 거절하겠다. 중앙당에서도 청렴성과 도덕성을 당 출신 당선자들에게 요구하고 있다. - 시민들이 시정에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이 있는가. 자료나 문건에 의존하는 시정의 부작용을 줄이겠다. 사안에 관련된 주민들이 사업계획을 직접 듣고 판단할 수 있는 공청회를 실시하겠다. 공청회는 행정 담당자는 주민의견을 수렴할 수 있고, 주민들도 권한과 책임을 동시에 부여받는 제도라고 생각한다. 또 시민단체의 정보 공개 요구 등 감시세력의 역할도 적극적으로 수용할 계획이다. - 선거 이후 공무원들이 인사문제에 관심이 많은데. 편파적 인사, 특정인을 겨냥한 인사는 없어져야 한다. 공무원들이 안심하고 열심히 일할 수 있어야 김포시가 발전한다. 그러나 시민에게 약속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능력있는 전문가들의 영입도 필요하다. 특히 공무원들이 기피하는 분야일수록 시장과 함께 열심히 뛸 수 있는 인물들이 필요하다. 시정을 위해 이런분들의 도움을 받아야 하다는 것도 이해해줬으면 한다. - 정치인들의 공약은 당선만을 위한 약속이라는 비판이 있는데. 이번 김포시장 선거의 특징은 후보들이 지킬 수 있는 공약만을 내세운 점이다. 급식비 지원, 교육환경 개선, 공영버스 운영, 중학교 시설 확대 등이 그것이다. 시장에 출마하기 전부터 음지에서 시정에 대한 관심을 갖고 오래전부터 계획한 사업들을 공약으로 결정했다. - 신임 시장으로서의 각오는. 시민들이 보여주신 애정과 기대를 받아들여 겸손한 마음으로 시정에 임하겠다. 기존의 시장들이 잘했던 점은 적극적으로 배우고 수용하고, 잘못한 점은 더 노력해서 바꾸겠다. 새로운 시장에 대한 우려도 있을 줄 안다. 그러나 당분간은 신뢰를 바탕으로 지켜봐주셨으면 한다. 열심히 일한다면 4년후에도 긍정적 평가를 해주실 것이다. 시장실을 열린 공간으로 활용해 시민을 가장 두려워하고 존경하는 시장이 되겠다. / 김포 전예현 기자 newslove@naeil.com 2002-06-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