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검색결과 총 110,99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콘텐츠업계에 산학협력 미흡" 문화콘텐츠 분야에서 산학협력 수준이 미흡한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원장 서병문) 정책연구팀이 지난 3-8일 전국 문화콘텐츠산업분야의 경영자(CEO) 10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79.2%가 "대학과 기업체간 산학협력이 부족하다"고 답변했다. "충분하다"는 응답자는 1%, "보통이다"는 응답자는 19.8%에 불과했다. 이 조사에서 CEO들은 "문화콘텐츠산업계에 순수문화예술인력이 필요하다"(94.1%)는 입장을 보였으나, "현장에서 순수문화예술인력을 활용하고 있다"고 답변한 비율은 32.7%에 그쳤다. 신입사원 재교육 필요성에는 94.1%가 "필요하다"고 응답해 대학교육과 현장교육간에 괴리가 있음을 드러냈다. 기존 종사자에 대해서도 75.2%가 "재교육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게임, 애니메이션, 만화 등 문화콘텐츠 관련 학과의 교육과정에 대해서는 52.4%가 부정적 견해를 보였다. 순수문화예술학과 교육과정에서 문화콘텐츠산업 관련지식을 교육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90.1%가 찬성했다. 신규직원 채용시 가장 중요하게 보는 분야는 ▲기술 능력(30.7%) ▲예술적 감각(24.8%) ▲기획 능력(18.8%) ▲마케팅 능력(7.9%) ▲커뮤니케이션 능력(7.9%) 등이었다. 대학 관련학과의 강사진 수급과 관련 64.3%가 "부족하다"고 응답했고, 대학에대한 정부의 지원사업 중 역점을 둬야 할 부분으로 ▲산학협동 지원(31.7%) ▲기술개발 및 연구지원(22.8%) ▲학생 창작활동 지원(18.8%) 등을 꼽았다. 2002-06-26
- 학생지도규정 자율적으로 만든다 전국 초중고교에서 이르면 2학기부터 기존학칙을 대신하여 학생·학부모·교직원이 학교단위별로 만든 자율적인 학생생활규정이 제정·시행될 전망이다. 교육부는 26일 학생들의 생활지도에 관한 모든 사항은 교내 직원과 학부모 등이 참여한 생활지도협의회에서 결정하며, 새로 제정될 학생생활규정에 학생에 대한 체벌이나 징계·포상 등 구체적이고 세부적인 기준이 명시된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낡고 오래돼 현실에 맞지 않는 각급 학교 학칙의 재정비와 개정을 유도하고 시대변화에 부응하는 새로운 학교문화를 조성하며, 공교육 정상화를 꾀하기 위해 초중고별 ‘학생생활규정(예시안)’을 제정, 각 시도 교육청을 통해 학교에 배포했다. 각급 학교별로 자율적인 생활규정이 마련되면 학생에 대한 체벌이나 징계 등을 둘러싼 교내 분쟁과 논란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생활규정을 전 교직원과 학부모, 학생 등 3자가 함께 참여해 제정하고 개정시에도 학교운영위원회와 학생회의 심의를 얻도록 해 자율성을 높일 것을 당부하고 있다. 교육부의 생활규정 예시안은 초등학교와 중학교, 인문계고와 실업계고 등 학교별 특성에 맞게 각각 세부적인 내용을 달리하고 있으며 체벌과 징계, 포상, 출결관리, 복장 및 두발 등 교내생활뿐 아니라 교외생활까지 학생 생활 전반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예시안에 따르면 체벌은 벌점 기준을 초과했을 때나 교사의 훈계나 반복적인 지도에도 변화가 없는 경우 등에 한해 실시하되, 다른 학생이 없는 별도의 장소에서 생활지도부장 등 제3자를 배석한 상태에서 실시하도록 했다. 2002-06-26
- 경기도, 청소년동아리활동 지원 경기도는 25일 청소년들의 학교 동아리 활동을 지원, 동아리활동 활성화와 미래의 민주시민육성의 풍토를 조성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도는 오는 7월부터 12월까지 도내 중·고교 청소년 동아리를 대상으로 경기도청 소년육성기금 중 4200만원의 사업비를 마련, 1개 동아리당 50만원씩 지원하기로 했다. 지원대상은 활동실적이 우수하며, 참여형 활동을 계획하는 동아리, 회원들의 자발적인 활동이 잘 이뤄지는 동아리, 사회공공의 이익에 기여하거나 파급효과가 큰 동아리 등이며 물품구입, 재료비, 교육비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을 희망하는 도내 중·고교 청소년동아리는 오는 7월 6일까지 2002 동아리 활동계획서, 동아리소개서 각 1부를 학교 소재지 시·군 청소년담당부서에 우편 또는 방문접수하면 된 다. 수원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2002-06-25
- 성남 ''학교밖 특별활동 교실'' 운영 활발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학생들로 북적거리는 청소년수련관 특별활동 교실은 여느 학교에서 볼 수 없는 자 유로운 분위기와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아래 수업이 진행된다. 청소년수련관이 올해 개설한 특별활동 수업은 19개 분야. 영화이해, 이미지메이킹, 애니메이션, 로봇제작, 홈페 이지, 포토샾 배우기, 캐리커쳐, 매직풍선, 택견, 십자수, 레크댄스, 농구교실, 수화교실, 산성기행, 자원봉사, 진 로탐색, 또래상담. 농구교실, 영화감상 등 다양하다. 한 달 동안 성남시내 8개 학교 학생 1700여명이 특별활동교실을 찾고, 학교마다 한 학년의 80%에 달하는 3∼ 400여명의 학생들이 강좌를 선택해 매주 찾아오고 있다. 특히 특별활동교실은 수련관이 학교와 연계해 직접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어 청소년 수련시설이 제공하는 학교교육 지원사업의 바람직한 모델로 자리잡고 있다. 수련관에서 특별활동 교실을 담당하는 청소년지도사 최정경씨는 "학생들이 흥미를 느끼는 분야를 조사해 프로 그램을 만들다보니 강좌마다 학생들의 참여율이 높다"며 "학교에서 체험할 수 없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전문 강사진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올해 초 학교별로 접수를 받으면서 로봇제작, 영화제작, 택견, 애니메이션 등 학생들에게 인기 많은 강 좌는 학교에서 조기에 마감이 되는 등 수강신청 경쟁이 치열했다. 특별활동은 특기적성교육의 일환으로 학교에서 실시되고 있지만 다양한 체험활동과 취미활동을 권장한다는 본 래 취지와는 다르게 학교 안 기자재 부족과 전문 강사진의 부재, 공간의 협소함 등으로 형식화된 교육과정으 로 진행되고 있는 반면 성남청소년수련관처럼 학교와의 연계사업을 통해 진행하는 특별활동은 학생들의 변화 하는 욕구를 채워주며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어 학교 교사와 학생들 사이에 인기가 많다. 내년에는 주 5일 근무제 확산으로 학교교육을 벗어난 체험활동이 활성화될 예정이어서 청소년수련시설에서 실시하는 다양한 프 로그램이 더욱 각광받을 전망이다. 정재은 리포터 nieve12@hanmail.net 2002-06-25
- 호롱불 아래서 ‘가나다라’ 전쟁으로 폐허가 돼 변변한 교실 한 칸 없던 시절, 지붕 없는 노천 바닥에 가마니를 깔고 호롱불 아래서 민화를 보며 글을 익혔던 ‘노천수업.’흐릿한 불빛이지만 선생님을 따라 책을 읽는 학생들의 합창은 벽 없는 교실을 넘어 낭랑하게 퍼지곤 했다. 전북 전주의 진북고등공민학교가 6·25전쟁 52돌을 맞아 26일 저녁 8시부터 전주시내 야학에 다니는 할머니 아주머니 학생과 함께 50여년 전의 교실을 재현한다. 문맹자들이 많았던 탓에 그림을 보며 한글을 익히고, 지루함을 달래기 위해 떡썰기와 붓글씨를 결합한 ‘한석봉 수업’ 창가수업 등 다양한 교수법이 동원됐던 당시를 그대로 재현한다. 고등공민학교는 전쟁 직후만 해도 전국적으로 600여개에 이르러 학생수가 100만명에 이르러 명실상부한 국민교육기관이었다. 지금은 전주의 진북고등공민학교만이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52년에 설립된 이 학교에는 현재 중학교 과정의 학생 40명이 재학중이다. 설립자인 부친(송동석.99년 타계)의 뒤를 이어 진북고등공민학교를 운영하고 있는 송현섭(53) 교장은 “주린 배를 채우기 위해 주먹밥과 강냉이죽으로 허기를 달래야 했지만 열의만큼은 지금과 비할 바가 아니었을 것”이라며 “무보수로 일했던 상록수 교사들의 노고를 기억하기 위해 이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2002-06-25
- 외교를 움직이는 사람들(1) - 신성오 외교안보연구원장 시원한 말투, 거침없는 표현, 뒤끝 없어 보이는 모습. 신성오 외교안보연구원장이 뿜어내는 첫 느낌이다. 두툼한 얼굴에서 풍기는 신 원장의 이미지는 막걸리 체질을 떠올리게 한다. 시원시원한 말투에 구수함이 그래서 정겨운 조화를 연출하는지도 모르겠다. 서울 출신으로 68년 제1회 외무고시에 합격한 외무고시 원조격이다. 외무공무원으로 공직에 첫발을 내디딘 신 원장은 동남아과장, 정보문화국장, 기획관리실장, 필리핀 대사 등을 거쳤다. 신 원장은 국제정세 및 외교정책에 관한 연구, 조사활동, 외교부 소속 공무원에 대한 교육-훈련, 정기 세미나 개최, 주변국가 저명연구기관과의 공동 국제학술회의 등이 연구원의 주요 업무라고 설명했다. 5월 중순 열린 한중 학술회의를 설명하며 외교안보연구원의 중요한 역할을 넌지시 끼워넣는다. 그의 말에는 자신이 속한 조직을 아끼고 소중히 생각하는 마음이 담겨있다. “이곳에서 우리 정부와 중국측 전문가들 간 외교적, 공식적으로 할 수 없는 많은 얘기들이 오고갔다”며 “최근 주중 외국대사관에 진입, 망명을 요청하는 탈북자들에 대한 각국의 ‘본심’을 적나라하게 드러냈다”고 털어놓았다. 이런 ‘머리를 싸매는’ 과정을 통해 접합점을 도출, 외교정책에 반영하는 것이 연구원의 자부심이란다. 그가 자신의 일을 사랑하는 것은 연구원 조직 자체가 겉으로 빛나거나 요란하게 드러나지는 않지만 한국외교의 발전과 근간에 거름을 주는 역할을 알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연구원'하면 현실과는 거리가 있는 탁상의 이론으로 폄하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외교안보연구원은 그같은 선입견에 찬성하지 않는다. 일반 국민들에게 외교 및 안보문제에 대한 깊이 있는 정보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외교통상부는 광화문에 있고 연구원은 서초구청 옆에 위치해 있다. 그 물리적 거리만큼이나 양측의 업무 긴밀도가 떨어지는 것은 아닐까. 단지 조직표에만 같이 ‘등장’한다면 역시 연구원도 그 연구내용의 내실과는 관계없이 탁상공론의 산실밖에 되지 않을 것이다. 신 원장은 “기본적으로 연구원은 외교, 안보, 통상 정책에 대해 독자성을 갖고 연구를 기획-수행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독자성을 견지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연구 계획의 수립이나 과제의 완성, 연구추진과정에서 본부와의 긴밀한 협조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북한문제는 이제 남북한간 문제를 넘어 국제 이슈로 부각되고 있다. 세계 유일의 분단국. 그것은 우리나라가 처한 안타까운 좌표다. 그래서 우리 외교는 다른 나라 외교에 비해 특이체질을 갖추고 있는지도 모른다. 그런 속성은 연구원의 연구를 더욱 중요하게 요구하는 필요조건인지도 모른다. 최근 탈북자문제에서 보듯 대북 현안들은 국제적인 이해관계와 맞물려 복잡한 양상을 띠고 있다. 신 원장은 이와 관련, 6.15 정상회담 후 한반도 평화정책과 통일환경 조성을 위한 통일외교의 전략적, 효과적 수행을 위한 학문적 틀을 제공하는 차원에서 ‘통일외교 연구사업’을 중점 사업으로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2001년부터 2개년 연구사업으로 국제 협력이 긴요한 3개 분야 즉 △한-미 동맹조정 및 강화 방안 연구 △남북경제공동체 구축을 위한 국제 협력방안 △탈북자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협력 방안 연구를 위한 태스크포스를 각각 구성해 분야별 워크샵, 전략개발 토론회 등을 개최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외교부에 몸담은 지 벌써 35년입니다. 언제 이렇게 시간이 갔는지...” 35년이라는 긴 기억의 필름 속에서 그는 81년 동남아과장으로 있던 시절을 끄집어냈다. “당시 전두환 대통령이 동남아 5개국을 순방하던 때였죠. 저는 그 준비를 위해 몇 달동안 귀가를 포기했어요”. 신 원장은 5개의 공동성명서 발표가 이뤄지는 마지막 순간까지 진땀을 흘려야만 했던 일을 떠올렸다. 그는 돌멩이 철학을 갖고 있다. “돌멩이는 어디에 가도 돌멩이고 다이아몬드는 어디에 가도 다이아몬드예요” 신 원장은 일부 사람들이 상대적으로 중요도가 떨어지는 부서에 배치돼 일삼아 불만을 늘어놓거나 본업을 소홀히 여기며 ‘높은 곳’만을 향하는 것을 볼 때 무척 안타깝다. '돌멩이’는 어디에서든 빛이 나지 않는 돌멩이일 뿐이라는 것이 신원장의 생각이다. 신 원장의 돌멩이 철학은 해바라기 철학과도 맥이 닿는다. “어디에서든 다이아몬드 같은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혼자서 빛나면 어떻습니까. 아름다운 빛은 반드시 자신과 주변을 빛나게 만듭니다" 2002-05-29
- 탈북자 정착지원금 삭감된다 다음달부터 탈북자들에게 지급되는 정착지원금이 탈북자 자신 및 직계가족의 재산, 사회적응 상태와 정착의지, 정착지원시설에서의 위반행위 등을 고려해 최고 절반까지 삭감되는 근거가 마련됐다. 정부는 27일 오전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북한이탈주민의 보호 및 정착지원에 관한 법률’의 시행령을 심의·의결했다. 정부의 한 당국자는 “정착지원 시설 내에서 다른 교육생들에게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위반행위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개정안을 마련하게 됐다”며 “실제로는 일탈행위에 따라 5분의 1 내지 3분의 1 정도가 삭감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교육 거부, 폭행 등 일탈행위가 벌어질 경우 해당 탈북자에게는 현행 총 3700만원(1인 가족 기준)의 정착지원금 가운데 기본금에 해당하는 2950만원이 최고 절반까지 감액된 채로 지급된다. 통일부는 앞으로 구체적인 감액사유와 기준, 규모 등 세부내용을 후속지침을 통해 규정할 계획이다. 이번 개정안은 또 탈북자들이 해외여행을 하게 될 경우 국가정보원장뿐만 아니라 외교통상부 장관과 법무부 장관의 의견도 들어 신변보호조치를 취하도록 했으며, 정착금 지급 기준단위인 ‘부부’의 범위에 ‘사실혼 관계’도 포함시키도록 했다. 2002-05-27
- 경기넷 방송 서비스 개시 경기도는 경기도정을 인터넷 방송으로 송출하는 ‘경기넷 방송’서비스를 개시한다. 27일 도에 따르면 국내 인터넷 인구 2500만명 시대에 맞춰 지역방송이 없는 경기도의 홍보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이날부터 인터넷방송을 송출한다. 경기넷방송은 도내에서 일어나는 주요뉴스와 한 주일간의 도정을 알리는 주간도정소식을 생생한 화면과 함께 문자, 음성 형태로 제공한다. 도의 주요시책을 소개하고 여론을 수렴하는 경기포커스와 시·군 정보방을 개설해 도민들에게 지방자치행정에 관한 정보를 제공한다. 또 문화와 건강, 환경 등 다양한 정보서비스는 물론, 사이버 교육코너를 신설해 도민들이 무료로 인터넷을 배울 수 있도록 했다. 이 밖에 경기포럼 등 도내 주요행사와 의회활동도 직접 실시간으로 방송할 수 있는 체계를 갖췄으며 참여마당과 게시판 등을 통해 도민들도 방송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길도 열어 놓았다. 특히, 경기넷 방송은 월드컵 기간동안 경기 일정과 숙박업소, 교통수단, 관광지 등을 중점보도해 월드컵 홍보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경기넷 방송은 경기넷(http://www.kg21.net)에서 경기넷 방송 배너를 클릭하거나 홈페이지 주소(http://gcast.kg21.net)를 통해 볼 수 있다. 수원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2002-05-27
- 일사람 뉴스라인 병원파업 관련자 체포영장 집행 무산 지난달 23일부터 한달 넘게 파업농성 중인 전국보건의료산업노조 관계자들을 검거하기 위한 경찰의 체포영장 집행 시도가 노조원들의 반발로 무산됐다. 24일 오전 9시쯤 경찰은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된 보건의료노조 차수련 위원장 등 노조 간부 9명에 대한 영장을 집행하기 위해 경희의료원, 강남성모병원 등에 들어가려고 했으나, 노조원들이 병원 정문을 봉쇄하는 등 완강하게 저항해 체포에 실패한 것으로 전해졌다. 보건의료노조는 이에 대해 성명을 내고 “교섭과 대화를 거부한 채 공권력 투입으로 사태를 해결하려는 정부와 경희의료원, 가톨릭중앙의료원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대학 취업담당자 연수 한국기술교육대학교(총장 문형남) 산하 능력개발교육원은 24일부터 29일까지 6일간 전국에 있는 대학교 취업담당 교직원을 대상으로 취업진로지도 전문가 연수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4년제와 2년제 대학에서 교직원 56명이 참여하는 이번 교육에서는 진로교육의 기본개념과 진로상담도구평가 및 활용, 취업정보 수집을 위한 지역·대학·기관간의 효과적인 연계방법 등을 내용으로 진행된다. 교육원 관계자는 “이번 교육을 통해 각 대학의 취업지도 역량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산재환자 위한 순회음악회 근로복지공단(이사장 김재영)은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창원 순천 대전 인천 등 공단지역 종합병원에서 산업재해로 인원요양중인 산재환자들을 대상으로 순회음악회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고전음악을 들려주는 이번 음악회는 1만5000여명에 달하는 장기요양 환자들의 투병의지를 높이고 음악을 통한 치료효과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음악평론가 탁계석씨의 해설로 진행되는 음악회에서는 우리 가곡과 쉽게 접할 수 있었던 외국 가곡들이 소개된다. 종근당 바이오노조 전면파업중 종근당 바이오노조(위원장 김 휘)가 지난 20일부터 전면파업 중이다. 노조는 지난 17일 파업찬반투표를 거쳐 13.5% 임금인상과 99년부터 50% 삭감된 상여금의 원상회복 등을 요구하며 파업에 들어갔다. /이강연 기자 lkyym@naeil.com 2002-06-25
- 숙박시설 거리제한 폐지 논란 순천시에서는 사실상 숙박·위락시설의 거리제한이 폐지됐다. 더욱이 임기만료를 앞둔 시의회가 논란이 되는 조례 개정안을 전격 통과시킨 데 대해 순천지역 시민단체 등이 격렬히 항의하는 등 파문이 확산될 전망이다. 24일 순천경실련 등 순천지역 시민단체들은 “이번 조례개정안은 실질적으로 주거지역에서 거리제한 없이 러브호텔, 단란주점 등 숙박, 위락시설을 설치할 수 있도록 한 악법 중의 악법”이라며 즉각 철회를 주장했다. 이들은 또 “이미 주거지역과 학교 주변은 기존 숙박시설과 위락시설로 몸살을 앓고있는 실정”이라면서 “최소한의 기준마저 없애자는 의도가 무엇인지 답변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이어 “지금까지 시행지침으로 학교부지에서 150m 이내에는 숙박시설과 위락시설을 설치할 수 없도록 돼 있었으나, 이번 개정안에는 아예 삭제됐다”면서 서명운동 등 강력히 항의할 예정이다. 하지만 순천시는 인근 시군과 형평성을 고려해 조례개정안을 제출했다며 문제가 없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시 관계자는 “거리제한 완화가 교육환경에 결정적인 악영향을 미친다고 생각지 않는다”면서 “오히려 거리제한이 지나치면 상업지역의 기능이 저하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인근 시군의 경우도 마찬가지”라며 “형평성을 고려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순천시의회가 24일 임시회에서 통과시킨 ‘개정조례안’에 따르면 상업지역의 경우 50m 미만에는 숙박 위락시설을 건축할 수 없고, 50m∼100m 이내는 건축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주거환경 유지에 지장이 없는 경우에 선별적으로 허용한다고 되어있다. 또 단서조항을 두어 공원과 녹지 또는 지형지물로 주거지역과 차단된 지역은 거리제한에 상관없이 허용하도록 되어 있어 주거지역 100m, 아파트 단지 150m, 학교부지 150m 이내에는 숙박, 위락시설을 설치할 수 없도록 한 현행 시 지침보다 대폭 완화된 내용을 담고 있다. / 순천 홍범택 기자 h-durumi@naeil.com 2002-0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