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검색결과 총 110,998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영진위, ''영화전문인력 재교육'' 사업 신청 접수 영화진흥위원회(위원장 이충직)는 7월24-26일 ''영화 전문인력 재교육'' 사업 신청을 접수받는다. 영화전문인력 재교육 사업은 영화산업 현장에서 필요로하는 전문인력을 양성,한국영화산업 발전에 기여한다는 목적으로 올해 처음 시행된다. 대상은 영화인 또는 영화업자를 소속 회원으로 하는 영화 단체나 비영리 교육사업을 수행하는 영화관련 교육기관이고 단체별로 최고 3천만원까지 지원받는다. 제출서류는 △신청서 △사업계획서 △예산계획서 △단체현황 및 활동실적 △해당사업 또는 연관 사업 실적 자료 등이다. 신청자는 영화진흥위 홈페이지(www.kofic.or.kr)에서 참가 신청서를 내려 받아 26일 오후 6시까지 영화진흥위 한국영화 아카데미 교육연수실(서울 중구 남산동 2가19-8)로 직접 방문이나 우편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문의 ☎(02)752-0746 2002-06-20
- 규제위주의 청소년 정책 바꿔야 “청소년은 미래의 희망이기 이전에 오늘 우리사회를 살아가는 구성원입니다.” 장동만 광명시 평생학습원 운영팀장은 보호와 규제위주의 청소년 정책에 대한 발상의 전환을 요구했다.그는 청소년들이 삶의 주체로서 스스로 인생을 결정할 수 있도록 다양한 경험과 기회의 보장을 강조한다. 장동만 팀장이 광명시 평생학습원으로 자리를 옮긴 것은 채 1개월이 되지 않는다. 그가 88년부터 최근까지 활동해 온 곳은 태릉과 상계동 일대의 ‘야학’과 청소년 단체. 장 팀장은 태릉 태청야학시절 서울지역 최장기근속 야학교사로 불리기도 했을 만큼 80,90년대 서울지역 야학활동의 산 증인이다. 10여년 이상 소외계층의 청소년들과 살아온 그의 주된 관심사는 청소년 문제 중에서도 사회적 관심을 끌지 못하고 있는 저소득 가정 청소년들의 자립문제에 맞춰져있다. “입시외주의 제도교육은 자립이 필요한 저소득가정의 청소년들을 더욱 학교로부터 멀어지게 하고있다” 고 장 팀장은 지적한다. 주유소나 패스트푸드점 등 파트타임 근로자의 상당부분을 청소년들이 차지하고 있는 것이 우리의 현실. 하지만 학교와 사회에서 청소년 취업에 관한 교육과 대책은 여전히 사각지대에 머물고 있다. 장동만 팀장은 이러한 현실이 “청소년에 대한 임금체불 구타 등 심각한 인권침해를 일으키고, 청소년들의 직업관과 가치관 형성을 심하게 왜곡한다” 고 지적했다. 장동만 팀장은 학생운동권에서 청소년 대안교육운동으로 이어온 전형적인 386세대 출신이다. 줄곧 시민운동의 영역에 있던 그에겐 제도권에서의 첫 일터가 광명시와 성공회대학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광명시평생학습원. 그가 10여년 넘게 ‘야학’의 테두리에서 벌여오던 활동을 제도권에서 실험하게 된 셈이다. “야학은 없어지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라는 장동만 팀장은 지역의 모든 공간이 배움의 공간이 되는 ‘지역사회학교’를 꿈꾸고 있다. 장 팀장은 “이전 야학과 시민단체들이 도맡아 해오던 청소년 운동을 이제 자체단체와 제도권 사회가 분담해야 할 때”라고 지적했다. 광명시평생학습원에서는 장 팀장이 이전에 해오던 청소년 중심의 활동과는 조금 다른 활동을 하게 된다. 청소년만을 대상으로 했던 ‘야학’활동과는 달리 평생학습원은 전 시민들이 교육에서 소외되는 일 없이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를 만든다는 취지에서 출발했다. “아직은 배우는 자세로 일하고 있어 견해를 피력하기에는 조심스럽다”고 말하는 장 팀장은 “하지만 사회교육기관들이 모두 여가활동 중심의 문화센터화 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한다. 성숙한 시민역량을 키워낼 수 있는 전문성을 가진 교육기관으로 자리잡는 것이 평생학습원의 방향이 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야학이 없어지기 위해 존재하는 것처럼 대안교육도 없어지기 위해 존해하는 것”이라고 말하는 장동만 팀장은 더 이상 ‘대안’이 필요없는 교육이 만들어지길 기원한다고 강조했다. 2002-06-21
- 강원도 교육위원선거 11일 실시 강원도 선관위가 20일 선거일 공고를 냄으로써 9명의 교육위원 자리를 둘러싼 출마예상자들의 행보가 빨라지게 됐다. 도 선관위는 공고에 앞서 제4대 교육위원선거 주요 사무일정을 18일 발표했다. 선관위에 따르면 선거일 공고에 이어 각급 학교는 선거인단을 구성해야 한다. 후보등록일은 다음달 1일이며 접수는 춘천, 원주, 강릉 시선관위에서 실시된다. 후보등록과 동시에 후보자와 선거인, 시·군위원회에 소견발표회 일시와 장소가 통지될 예정이다. 다음달 4일까지 선거공보 제출이 완료되면 ▲7일 선거인 명부 확정 ▲8일 선거사무원 위촉 ▲9일 투표참관인 선정에 이어 11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시·군선관위가 공고한 장소에서 투표가 이뤄지며 투표 마감과 동시에 개표가 시작된다. 당선자가 확정되면 12일 춘천, 원주, 강릉 선관위에서 당선증 교부식을 갖는다. 도내 교육위원은 모두 9명으로 제1·2·3 선거구에서 각각 3명이 선출된다. 1선거구 선거구 관리위원회는 춘천, 2선거구는 원주, 3선거구는 강릉이며 1선거구는 철원·화천·양구·홍천·인제군, 2선거구는 태백시· 정선·평창·횡성·영월군, 3선거구는 동해·속초·삼척시·고성·양양군을 선거구로 한다. 제3대 교육위원 9명 가운데 제1권역 이기천, 최승린 위원과 제2권역 박수영 부의장, 제3권역 이석기 위원은 불출마를 공식화한 상태며 각 권역별로 교직과 교육행정에 몸담았던 인사를 중심으로 예상후보군을 형성하고 있다. /춘천 연제호 기자 news21@naeil.com 2002-06-20
- <정읍 1면> 방사선 이용연구센터 시설 확장 필요 전북대 채병선 교수, ‘연구시설 평야부 이전 필요’ 정읍시, ‘입안면 부지는 현재 검토대상 아니다’ 지방선거 기간 사업의 지속추진 여부를 놓고 후보간의 공방이 일었던 첨단 방사선 이용연구센터의 시설계획을 조정과 함께 확장해야 하고, 특히 연구시설의 접근성을 위해 평야부인 입암면쪽으로 이전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북대 채병선 교수는 ‘첨단 방사선 생명과학단지 조성방안에 대한 연구’라는 과학기술부의 용역 보고서에서 “신정동과 입암면 일원 24만6140㎡에 추진되고 있는 연구센터의 실제 연구시설 및 관련시설 면적은 14만520㎡로 확장성을 고려할 경우 매우 협소하다”면서 “확충시설을 고려, 시설계획을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해부터 추진돼 오는 2004년까지 본관동 및 연구실, 종자창고 및 농사준비실 등 5개 시설, 2차사업으로 2004년까지 숙소 및 편의시설, 방사선 조사시설, 감마온실 등 5개시설로 돼 있는 계획도 장기 마스터 플랜에 따라 보완·조정이 불가피하다는 것. 또 현 계획상의 첨단연구시설의 위치가 89.1m의 지반고에 위치해 자연환경 훼손이 우려되고 접근성이 떨어져 입암면쪽의 평야부로 이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이와 함께 국내 홍보·체험시설, 산학협동 시설 및 벤처시설을 확충하고, 또 안전사고를 대비한 정보 시스템의 구축을 제안했다. 채 교수는 보고서에서 “국내에는 방사선 관련 홍보 체험시설이 전무한 만큼 관련 시설을 건립해 주민홍보 활동과 교육을 위한 테마코스로 이용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 연구 성과물을 상업화 할 수 있는 벤처시설의 확충을 주장했다. 이에 따라 3단계의 장기 계획을 담은 마스터 플랜을 제시했다. 1단계로 본관동 및 조사연구시설·기숙사·조사응용시설 일부·중앙창고 등 연구시설과 테니스장·운동장·조경시설지·홍보관·상징탑·주차장 등의 공공시설 건립을 추진해야 한다는 것. 2단게로는 북측에 첨단연구시설·부품창고·감마온실·동물사육사·임포목장 등, 남측에 벤처관·산학협동관·홍보관·시험농장 등의 조성을 제안했다. 3단계로 주변하천을 친수공간으로 조성하고 시험농장에 보행자축를 만들어 접근성을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채 교수의 용역보고서에 대해 정읍시는 “마스터플랜을 제안한 보고서로 찬반을 논할 수 있는 성질이 아니다”고 말을 아꼈다. 그러나 연구시설의 입암면 이전 주장에는 부정적인 입장을 피력했다. 지원센터 관계자는 “현재 용지매입을 80% 이상 진행한 상황이고 특히 입암면 쪽은 현재 시설 계획에 포함되지 않아 용지매입 대상도 아니다”면서 “관련 기관에서 검토하겠지만 지금은 검토 대상이 아니다”고 잘라 말했다. /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 2002-06-20
- 경기도교육위원선거 7월11일 실시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동건)는 20일 경기도교육위원선거를 오는 7월 11일 실시한다고 공고했다. 이번 도교육위원선거에서는 도내 6개 선거구에서 총 13명의 교육위원을 선출하며 1660개 특수학교 및 초·중·고교 학교운영위원 1만9000여명이 선거인으로 참여하게 된다. 선거일정은 7월1일 후보자 등록신청을 받고 10일간 선거운동을 벌인 후 11일 투·개표를 실시한다. 도선관위는 이번 교육위원 선거를 깨끗하고 공명정대하게 치를 수있도록 후보자, 학교운영위원 및 선거사무관계자들을 대상으로 교육위원선거 관련 법규에 대해 지속적으로 안내할 계획이다. 또 위법행위에 대해서는 다양한 신고·제보망을 구축해 음성적인 불·탈법행위까지 철저히 단속, 적발된 위법행위는 엄정하고 신속하게 조사해 강력히 조치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기도교육위원선거구 및 교육위원정수는 다음과 같다. △제1선거구(2명) - 수원 오산 평택 안성 화성 △제2선거구(2명)- 부천 광명 시흥 △제3선거구(2명)- 안산 안양 과천 군포 의왕 △제4선거구(2명)- 성남 하남 이천 광주 여주 용인 △제5선거구(2명)- 김포 고양 파주 △제6선거구(3명)- 의정부 동두천 구리 남양주 양주 가평 양평 포천 수원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2002-06-19
- -월드컵- 22일 광주시내 학교 휴업 한국과 스페인의 월드컵 8강전이 열리는 오는 22일 광주시내 초.중.고등학교가 일제히 휴업한다. 광주시교육청은 19일 "8강전이 열리는 날이 토요일인데다 전국에서 수많은 인파가 광주로 몰리고 학생들의 나라 사랑하는 마음을 고취시키기 위해 시내 250여개 학교가 휴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학교를 쉬는 대신 학생들 스스로 친절.질서.청결운동을 벌이고 가족과 함께 길거리 응원이나 월드컵 노래 부르기 등 체험학습을 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시 교육청은 또 경기장 주변 초등학교에 임시주차장을 마련해 관람객의 주차편의를 돕기로 했다. 2002-06-19
- 항공대 개교 50주년 기념식 한국항공대학교는 15일 개교 5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항공대(총장 홍순길)는 기념식에 앞서 운동장에서 학생 동문 교수 직원 등 4팀으로 나눠 월드컵 성공 기원 축구 경기를 열었다. 또 전자 기계 과학관에는 안창남 비행사 사진 및 기록, 공군 및 항공기 발달사, 항공기 및 학생동아리 자료, 한국 단발항공기 등록 1호기 복원 등 다양한 항공 관련 자료가 전시됐다. 특히 교육용 항공기 4대가 축하 연막비행하는 것을 시작으로 동력 패러 연막 저공 비행 등 4가지 축하 비행이 잇따르고 열기구와 비행선, 글라이더 비행 등도 선보였다. 항공대는 52년 6월 16일 개교, 항공우주 전문가 양성과 재교육을 병행하는 우리나라 유일의 항공우주 및 IT 특성화 대학으로 국내 최고의 항공인력 양성 메카로 인정받고 있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2002-06-19
- <내일시론>폭력에 고통받는 청소년(최영희 2002.05.20) 폭력에 고통받는 청소년 최영희 상임이사 5월, 청소년의 달이 올해처럼 시들하게 지나가는 해가 없는 것 같다. 월드컵이다, 부패 게이트다 해서 온통 뉴스를 메꾸고 있기 때문인가? 요즘 청소년들은 그들을 위한 어떤 프로그램을 해도 인생을 다 산 것처럼 흥미가 없어 한다. 학원도, 자율학습도 팽개칠 용기가 있는 아이들, 다시 말하면 부모님들도 어쩌지 못하는 아이들만이 그들이 좋아하는 스타들을 쫓아 문화 등 각종행사에 끼어들 뿐이다. 어른들이 손에 쥐어주고 싶어하는 프로그램에는 아이들이 없다. 몇 년 전까지 단복을 입은 친구들이 부러워하던 반듯한 모범생에, 봉사하고, 인성교육받고, 공동체 사회를 훈련하던 써클들은 중고등학교에서는 무너지고 있다. 80%가 초등학교 조직으로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현실이다. 구태여 원인이 무엇인지 말할 필요도 없다. 어제 아침, 석가탄신 2546년 봉축 법요식에서 큰스님이 짧은 말씀으로 메시지를 전했다. “고통받는 중생이 살아 있는 부처”라고. 2002년 가장 고통받는 중생은 한국의 청소년이라면 지나친 생각일까? 아이들이 가장 싫어하는 말 중에 ‘공부 좀 해라’와 ‘옛날에 우리들은 …’이 1, 2위를 다툴 것이다. 잘 먹이고 잘 다듬어져 좋은 기록을 내기 위해 채찍을 맞으며 뛰어야 하는 경주마 같다고 투덜댄다. 오늘은 성년의 날이다. 의관 정제하고 성년식을 치르는 아이들은 어떤 기분으로 성년임을 느낄지 궁금하다. 고교생 3세 지능 추락시킨 끔찍한 폭력 비디오 학교와 가정과 사회가 아이들에겐 전쟁터임을 느끼게 해주는 2002년, 여기에 한국의 불행한 아이들의 현실이 있다. 청소년성보호법에 의한 미성년자 성 유린범에 대한 3차 신상공개 대상자를 보면 차마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인권유린이 주로 아이들을 대상으로 이루어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초등학교 학생이나 유치원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강제 추행·강간 및 강간미수는, 아빠 찾아 자기집에 놀러온 이웃집 아저씨, 엄마가 열쇠 찾아 집에 들어가라던 아파트 경비 아저씨, 친구를 찾아갔다 만난 친구의 아버지, 등하교 길에 고개 숙여 인사하던 동네 할아버지, 지나가던 아저씨 등 자료로 보면 모든 사람을 다 ‘적’으로 봐야할 지경이다. 이러이러한 사람들 조심하라고 말하는 것이 어리석다. 아이들을 상대로 성 매수에 나선 어른들도 단순한 성 매수가 아니다. 철없는 아이들을 돈 몇 푼에 사서 무지막지한 음란물을 시험해보고 있다. 학교폭력문제를 오랫동안 다뤄온 단체에서 낸 자성의 목소리겸 어른들의 관심을 촉구하는 글의 시작이 이랬다. “10대 초반의 학생들끼리 뼈가 부러지도록 때리고, 내장이 파열되도록 맞고, 칼로 찔러야 살아남는 곳. 교실에서 살인이 일어나고, 왕따의 고통에 12살 어린이가 자살하는 이런 학교를 위해서 우리는 무엇을 했습니까?” 아이들이 만든 학교폭력고발 비디오에는 고등학교 2학년 여학생이 동급생 아이들에게 집단으로 맞아 3살 지능으로 떨어졌고 한쪽 눈은 실명이며 휠체어에 의지해 살고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비디오카메라 앞에서 철없이 웃는 그녀의 뒤에 피눈물을 흘리는 엄마가 서 있었다. 그녀가 쓰러져 실신한 후 병원으로 실려왔을 때 그녀의 코, 귀에는 담뱃재와 꽁초로 꽉 막혀 있었다고 울부짖었다. 이렇게 학교폭력은 잔인하다. 또 지능적이고 집단적이다. 성착취 학교폭력, 방치하면 우리 모두가 가해자 학교폭력 대책 국민협의회 발족 관계로 라디오 생방송과 전화 인터뷰를 했다. 인터뷰가 끝나자마자 전국각지에서 걸려오는 전화벨이 울려댔다. 학교를 비판하는 학부모, 교권을 무너뜨린 정부와 학부모에 대한 원망, 폭력문화를 양산해 낸 사회에 대한 통탄, 자식을 잘못 기르는 부모들에 대한 자성촉구 등이었다. 어느 것 하나 틀린 말 없었다. 학교가 무서워 공포에 떠는 아이들. 생명을 잃는 아이들, 법적 처벌로 사회와 격리된 아이들. 그 청천벽력에 무너져 버리는 가족들, 그리고 그 학교와 교장과 담임이라는 책임에 학교를 떠나야 하는 교사들. 학교를 구성하는 모두가 피해자가 되어버리고 말았다. 이런 현실을 더 이상 방관한다면 우리 스스로가 가해자가 될 것이기에 이제 국민 모두가 나서서 학교폭력 문제에 나서자고 호소하는 것이다. 최영희 상임이사 2002-05-20
- <3면> 미리보는 6·13 지방선거 ① 전주 민주당 아성에 무소속 틈새 공략 나서 김완주 시장 독주에 김현종씨 ‘딴지’‥ 공천장과 맞붙은 무소속 후보들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각급 선거구에 출마하는 입지자들의 발걸음이 분주해 졌다. 특히 민주당이 광역의원 공천과 기초의원 내천작업까지 마무리 지으면서 이들과 경쟁하는 무소속 후보군들도 수면위로 부각했다. 이번 선거는 특히 시민사회단체 소속 인사들의 도전이 두드러진다. 이들 단체는 그간 민주당 독점체제로 구축되다시피 했던 지역정가에 변화를 주장하고 나서 또다른 관심의 대상으로 떠 올랐다. 또 기존 민주당 소속 인사들도 공천에 대한 시시비비를 제기하며 탈당과 함께 민주당을 향한 비판의 화살을 겨냥하며 지역색의 틈새를 노리고 있다. 전주시장 선거 이창승 코아그룹 회장의 출마 포기로 김완주 시장의 독주가 예상됐으나 김현종 소장이 선거전에 뛰어들면서 양자대결로 진행될 전망이다. 김 시장은 지난 98년 민선시장 당선 이후 폭넓은 공직경험과 중앙정부 인맥을 활용한 활동에 대한 평가를 받겠다는 입장이다. 특히 전주바꾸기로 정했던 지난 선거의 모토를 이어 사업의 연속성을 꾀한다는 입장이다. 김 시장의 독주에 딴지를 걸고 나선 김현종 소장은 중앙일간지 정치부 기자와 청와대 행정관, 정동영 의원 공보특보 등의 이력이 보여주듯 날카로운 분석력과 추진력을 갖춘 인물. 전주의 혁신적인 변화를 위해서는 기존과는 완전히 다른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고 주장한다. 선거기간 행정의 달인으로 통하는 김완주 시장과 탁월한 정치적 감각을 지닌 김현종 소장의 활동에 이목이 집중된다. 광역의원 선거 4명의 전주시 광역의원을 놓고 벌이는 민주당 공천자들과 무소속 도전자들의 도전이 볼만하다. 2명의 현역 의원을 물갈이한 민주당의 선택이 옳았는지 여부가 판나름나게 됐다. 1선거구에 도전하는 민주당 유철갑 의원은 3선의 관록을 바탕으로 부지런한 의정활동을 펼쳐왔다. ‘특위전문가’로 통할만큼 의정활동에 애정을 보였고, 특히 유종근 지사와 대립각을 세워 뉴스메이커로 떠오르기도 했다. 민주당 외에 타 당과 무소속 입지자들이 아직 드러나지 않은 상태. 장영달 위원장이 여성의원 지원구로 정해 논란이 일었던 2선거구에서는 박영자 전주시의원이 민주당 공천장을 거머쥐었다. 현역인 이용안 의원은 불공정 경선을 주장하며 무소속 출마를 거듭 선언하며 명예회복을 벼르고 있다. 여성 교육분야 전문 의원으로 활동했던 김완자 의원이 지역구에서 정치성을 평가받겠다며 뛰어들었다. 완산구청장을 지낸 김종엽씨도 폭넓은 인맥을 바탕으로 생활정치의 본 모습을 보여주는 의미에서 무소속 출사표를 던진 상태. 전주시의원을 지낸 조형철씨가 지방자치연대 후보로 도전한다. 3선거구는 전주시의장을 3번이나 역임했던 최진호 의원이 방향을 바꿔 공천장을 받았다. 현역 김희수 의원이 지역구를 넘길 만큼 막강한 당내 기반과 위원장 신임을 얻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태광호 전주시의원이 민주당의 아성을 허물겠다며 나선 상태. 4선거구는 3선거구에서 지역구를 옮긴 김희수 의원이 민주당 후보로 나선다. 기존 노동길 의원은 초반 위원장의 전횡 등을 주장하며 반발하며 당내 경선 불참을 선언했다. 무소속으로 나설지 여부는 미지수다. 양용모 민노당 위원장이 노동계를 대표해 지방자치개혁연대 후보로 나선다. 지방정가, 민주당 독점 ‘이젠 끝’ 전북 시민.사회단체 지방선거 후보 속출 오는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전북도내 시민.사회단체와 농민회, 종교계 등이 잇따라 후보를 내 이들의 정치권 진입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6일 시민 운동가와 개혁적 인물로 구성된 전북 지방자치개혁연대는 이날 지방선거에 출마할 광역 및 기초의원 후보를 발표했다. 개혁연대는 “특정당의 독점적 지위가 지방정치의 발전을 가로막고 있다”면서 “각 단체의 추천을 받아 광역과 기초의회 후보자를 추천한다”고 밝혔다. 개혁연대 추천 후보군에는 도내 농민회를 비롯, 노동계 사회단체가 추천한 후보들로 구성돼 있다. 특히 전주 광역의원 선거구에 출사표를 던진 후보군에는 민주당 지구당이 위원장의 전횡에 가까운 횡포로 민주화가 저해되고 있다는 탈당명분을 들고 나왔다. 또 비운동권 출신 386세대와 변호사.의사 등 30대 전문가들로 구성된 ''파워비전21 전북포럼''은 지방선거에 광역 및 기초의원 후보자 30여명을 출마시키기로 하고 현재 지역별 선정작업을 벌이고 있다. 익산과 남원지역 종교계 및 사회단체도 기초단체장 및 광역.기초의원 선거에 시민후보를 추천할 계획이다. 시민.사회단체의 이러함 움직임은 지방선거에 적극 대응하기로 내부입장을 정하면서 이미 예견된 사안. 특히 민주당의 공천과정에서 불공정 시비가 불거지면서 이들의 출마가 도드라져 보이는 효과를 낳고 있다. 시민단체 관계자는 "민주당에 대한 시민의 지지가 하락하고 있고 많은 입지자들이 변화된 지역정서의 틈새를 적극 공략하고 있어 상당수 후보가 정치권에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 이무영씨 집행유예 선고 서울지법 형사합의22부(재판장 김상균 부장판사)는 17일 `수지김 피살사건''에 대한 경찰의 내사중단을 주도한 혐의로 기소돼 징역 2년6월이 구형된 이무영 전 경찰청장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씨는 선고에 불복, 항소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현종씨, 출판기념회 전주시장 선거에 나선 김현종 새롭고힘찬 전주미래포럼 소장은 18일 전주대 학생회관 강당에서 ‘유럽인물열전’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2002-05-17
- <1면 하단>- 교육청 관련 선거 앞두고 3년만에 발간 ‘현역돕기’ 의심 학운위원에 의정활동 소개 책자 보내‥ 교육위원 경력 공약 게재 오는 7월11일로 예정된 교육위원 선거가 사상 유래 없는 경쟁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가운데, 도 교육위원회가 도내 학교운영위원들에게 의정활동을 담은 책자를 발송해 사전선거운동이 아니냐는 비판을 사고 있다. 특히, 선거에 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해 도교육청에서 학교운영위원들의 명단을 집계하는 것조차 금지하고 있는 가운데 7300여명의 학운위원들에게 책자가 보내져 물의를 빚었다. 도교육위는 최는 그동안의 의정활동 모습을 담은 ‘전북교육자치’를 발간, 도내 학운위원 7300여명에게 발송했다. 의정보고서 형식으로 꾸며진 이 책자에는 현역위원 9명의 경력과 프로필이 소상히 담겨져 있고, 공약과 함께 위원들의 기고문이 실려 있다. 지난 97년 98년에 이어 3년만에 발간되자 사전선거운동 의혹이 불거졌다. 책자를 받아 본 학운위원들은 시민단체에 제보를 하는 등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 익산지역 한 학운위원은 “선거를 앞둔 민감한 시기에 3년만에 의정보고서를 발간한 것도 의심스럽지만 학운위원 주소를 어떻게 알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도교육위는 각 시군 교육청에 의뢰해 명단을 입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민단체 관계자는 “현직을 이용한 사전선거운동으로 생각하는 학운위원들의 제보가 많다”면서 “명단 집계가 금지된 상태에서 현직 위원들의 경력과 공약 등이 보내진 것은 공정하지 못하다”고 말했다. 또 오는 20일부터 지역교육청을 돌며 학운위원들과의 간담회 일정까지 잡아 놓아 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주장에 대해 교육위 관계자는 “선관위의 해석을 거친 사안이다”고 밝혔다. 한편, 오는 7월11일 실시될 교육위원 선거는 도내 4대 권역에서 9명을 선출하게 된다. 1권역 전주(2명) 2권역 군산 김제 부안(2명) 3권역 익산 완주 진무장(3명) 4권역 정읍 남원 고창 순창 (2명) 등 권역별로 실시하게 된다.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 2002-0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