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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양여성인력개발센터 프로그램 고양시여성인력개발센터에서는 경기도 여성발전기금 지원사업의 하나로 여성들의 자기탐색과 직업탐색을 위한 ‘I will’ 프로그램과 다가오는 여름방학기간동안 지역 내 아동들의 보다 알찬 특별활동 교육을 위한 강좌를 마련하고 접수를 받고 있다. (912-8555/8668) 자기탐색과 직업탐색을 위한 ‘I Will’ 프로그램 전문심리 프로그램인 교류분석 방법을 통해 취업희망여성들이 자신에게 맞는 직업을 찾기 위한 자기탐색 및 직업탐색 프로그램이다. 교류분속(TA)이란 자기 자신이 본래 가지고 있는 능력을 찾아내어 그 능력의 발휘를 저해하고 있는 여러 가지 요인들을 제거하고 인간관계 친화력을 촉진시켜 자기 능력의 가능성을 실현하기 위한 자아성장 프로그램이다. 세부프로그램은 드러내기(자아상태분석과 자기진단)-돌아보기(대화분석과 인생태도 및 동기부여)-함께 나누기(인생태도 및 적극적인 삶, 왜곡된 인간관계와 본질적인 인간관계)-나아가기(시테크, 시간구조화, 인생각본)-찾아가기(여성유망직종탐색, 구체적 구직기술 함께 터득하기, 평가서작성 및 수료증 수여) 대상: 경기도내 여성실업자와 주부 취업희망자 교육인원: 25명씩 2회 실시(총 50명) 선착순 마감 교육장소: 고양여성인력개발센터 교육기간 및 일시: 매주 수·금 주 2회 총 10회 과정 *1차 2002. 6. 12(수)∼7. 12(금) 09:30∼12:30 *2차 2002. 9. 4(수)∼10. 9(수) 09:30∼12:30 참가비: 2만원(교재비 포함) 여름방학 어린이강좌 (7월 22일∼8월 16일 4주 과정) ①플래시애니매이션 월·수·금 17:00∼18:30 월 5만원 청소년대상 ②플래시에니메이션 화·목 17:00∼18:30 월 3만5000원 초등학생대상 ③어린이컴퓨터기초 A반: 화·목 10:00∼11:30 B반: 월·수·금 15:30∼16:30 월 3만원 ④어린이파워포인트 화·목 14:00∼15:30 월 3만원/파워포인트를 활용, 방학숙제하기 ⑤어린이홈페이지만들기 월·수·금 14:00∼15:30 월 4만원/나모 이용, 홈페이지 만들기 ⑥어린이워드자격증반 월·수·금 16:30∼18:00 월 4만원 9월 1일 시험대비 ⑦신문을 활용한(NIE)창의성교실 화·목 15:30∼17:00 월 4만원 ⑧집중력과 지능개발을 위한 종이접기 A반: 화·목 10:00∼10:50 B반: 화·목 11:00∼11:50 월 3만원/이영필 종이접기강사 ⑨어린이 단소&국악 배우기 초급: 화·목 13:00∼13:50 중급: 화·목 14:00∼14:50 월 3만5000원/전소라 이대국악전공 ⑩창작미술 A반 화·수 14:00∼15:20 B반 화·수 15:30∼16:50 월 4만원/장선영 서양화전공 미학석사 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 2002-06-03
- 3당 지방선거 교육공약 비교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한나라당, 민주당, 자민련 등 3당이 교육공약을 발표했다. 각 당이 발표한 교육공약을 살펴보면 이전과 다른 획기적 내용이나 상대 당에 비해 차별화된 정책도 눈에 띄지 않고 있다. 먼저 교원정책을 살펴보면 한나라당은 교원정년의 단계적 환원을, 민주당은 2004년까지 중견기업 수준의 보수 현실화를 주장하고 있고 자민련은 우수교원 확보법 제정을 제시했다. 교육재정 확대에 대해서는 한나라당이 GDP 7%를, 민주당 GDP 6%, 자민련 GNP 6%를 주장했다. ◇한나라당=교원정년을 단계적 환원시키고 교원의 보수를 대폭 상향조정을 약속했다. 교육자치제와 관련해서는 교육감과 교육위원의 주민직선제를 단계적으로 도입하고 지방의회와 교육위원회의 업무 중복도 조정할 방침이다. 교육재정을 GDP 7%까지 끌어올리고 지방교육재정 교부금 교부율을 15%로 인상하기로 했다. 자립형 사립고의 설립과 학교의 교육과정 운영의 자율권은 확대하기로 했다. 한나라당은 이밖에 △실업고 졸업생의 병역연기 △실업고 및 이공계 살리기 전담 대책기구 설치 등을 공약했다. ◇민주당=교원 정책과 관련 2004년까지 민간 중견기업 수준으로 교원보수를 현실화하는 한편 자율 연수활동과 현장연구 활동에 대한 지원 확대를 공약했다. 학생들의 특기·적성 개발을 위한 교육프로그램을 학교장이 자율적으로 결정하고 학교교육의 질적 수준 제고하기로 했다. 국가수준 판별도구에 의한 기초학력부진학생 반별검사를 실시해 기초학력 부진학생에 대한 단위학교 책임지도 체제를 구축하고 부진학생을 위한 특별 프로그램도 개발하기로 했다. 자립형 사립고와 영재학교는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시·도 교육청에 학교폭력 신고접수 핫 라인을 설치 가동하기로 했다. ◇자민련=우수교원확보법 제정, 수석교사제 실시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고교평준화제도는 폐지를 원칙으로 하면서 제도폐지에 따른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중간단계로서 자립형 사립고의 설립을 확대하기로 했다. 기여·기부금 입학제 도입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정원의 3% 범위 내에서 선발하되, 입학요건은 대학 자율로 설정한다는 계획이다. 산업 수요에 적합한 직업교육체제를 구축해 학력사회 병폐를 개선하고, 다양한 직업교육 수요자를 흡수하기 위한 실업계 고교 등에 대한 지원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또 교육재정 GNP대비 6% 확보를 위해 교육세를 이원화하고 지방교육재정교부금률도 상향조정하기로 했다. 2002-06-03
- 지방선거 현장을 가다- 경기 안양시 무소속 김규봉 “길거리 정치하는 내가 구청장 적임자” 2일 열린 경기도 안양시장 후보 합동연설회에서는 각 후보진영간 정책 공방이 치열하게 전개됐다. 특히, 한나라당 신중대 후보와 민주당 이종태 후보는 교육정책과 관련, 상반된 견해를 밝히며 공방을 벌였다. 첫 번째 연설자로 나선 무소속 김규봉 후보는 ‘길거리 정치’를 실천하는 무소속 후보야말로 시민을 위한 시정을 펼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서민들의 먹고사는 걱정을 덜어주기 위해 소득보장행정을 최우선으로 삼겠다고 약속했다. 한나라당 신중대 후보는 시장으로 일해오면서 안양이 이미 개발포화상태에 놓여 인구억제정책을 펼치면서도 벤처산업을 육성,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신 후보는 이어 교육시장을 표방한 민주당 후보를 겨냥해 “시장은 교육행정에 대해 책임과 권한이 전혀 없다”며 교육시장의 허구성을 지적했다. 이에 민주당 이종태 후보는 “교육학 박사로 대통령 자문까지 맡은 사람이 시장이 교육을 위해 뭘 해야 하는지 모르겠냐”며 “교육은 이제 학교만이 아니라 지역사회가 힘을 합치지 않으면 발전할 수 없다”며 전국 최고의 교육도시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날 유세장에도 일부 정당 후보의 운동원들이 자기당 후보의 연설이 끝나자 지키던 자리를 떠나는 썰물현장을 보여 유권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2002-06-03
- 창업트랜드 ② 아이디어 활용 틈새시장 공략 20대 청년창업이 증가하면서 어려움을 겪는 것은 경험부족과 자금조달 그리고 아이템 선정문제다. 때문에 전문가들은 20대 창업을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서는 적은 자본으로 아이디어를 활용한 틈새사업이 유리하다고 입을 모은다. 소자본, 혹은 소호로 할 수 있는 20대층에 적합한 유망 아이템을 정리해본다. □엽기상품 전문점 요즘 젊은 층을 중심으로 대두되는 문화중의 하나로 엽기문화가 있다. 10대뿐만 아니라 20, 30대 들에게 엽기적인 상품·노래·사이트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점차 엽기 시장의 열기는 더해가고 있다. 이에 따라 ‘엽기상품 전문점’은 가족이나 친구, 혹은 애인에게 좀더 특이하고 색다른, 그리고 놀라움과 웃음을 선물 하고자 하는 사람들의 욕구를 충족시켜 주는 사업으로 커다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엽기상품 전문점은 기존의 팬시전문점과는 다르게 특이한 모양과 색깔, 영화나 만화에 나오는 괴기스러운 캐릭터를 실용적인 생활용품으로 만들어 파는 사업이다. 뿐만 아니라 평이한 인테리어보다는 튀는 장식으로 분위기 전환을 희망하는 카페나 호프, 음식점주 들에게 인테리어 소품을 판매한다. 입지는 젊은이들의 유동인구가 많은 대학가를 중심으로 하는 것이 좋고, 창업비용은 10평 기준에 가맹비 300만원, 초도상품비 700만원을 포함해 1000만원 선. □인터넷 홍보·인쇄방 사업 이 사업은 최근 들어 새롭게 각광받고 있는 디지털 관련 소호사업으로, 크게 인터넷 홍보사업과 인쇄방 사업, 무선고객관리 등의 세 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즉 다양한 업종의 업체를 회원으로 등록시키고 이때, 등록되는 업체들의 각종 이벤트, 고객을 위한 행사, 공지사항 등을 휴대폰 Mobile-CRM(모바일을 이용한 고객 관리 시스템)을 이용, 고객의 휴대폰으로 메시지를 전송하는 광고 및 홍보형태의 사업을 말한다. 또한 인터넷을 이용해 인쇄방의 기능을 갖고 있는 이 사업은 등록된 업체의 명함, 스티커, 전단지, 카다로그를 제작해 제공하기도 한다. 입지조건은 오피스 밀집지역이 좋으며 무점포로도 가능하고, 창업비용은 점포비용을 제외하고 가맹비등을 포함하여 500만원 선이다. □디지털 사진관 사업 이 사업은 멀티미디어 디지털 스튜디오로서 다른 사진관들과 차별화 한 IT를 기반으로 디지털 포토시스템을 구축한 것이 특징이다. 일반 사진에서부터 돌·백일 사진, 그리고 전자앨범, 만화영화·영화 속 주인공 등 많은 소재를 주재로 한 사진을 촬영해주고 고객에게 전국, 세계 어디서나 사진을 볼 수 있도록 홈페이지에 올려준다. 또 △자신이 촬영하는 만화영화 비디오 동화앨범 △아기사진 및 가족사진을 저장하는 전자앨범 △돌·백일 기념품으로의 입체금장 사업 △본사에서 영업을 지원해 주는 인터넷 통합 솔루션 등 다양한 형태의 사업이 가능하다. 창업비용은 사진장비 일체, 디지털 장비, 미디어(비디오 편집기), S/W(프로그램) 등을 포함해서 3750만원 선이다. □소호 쇼핑몰 사업 이 사업은 전자상거래 쇼핑몰 구축 운영을 하는 대형 체인본사에 입점해 쇼핑몰의 일부분을 임대 혹은 분양 받아 독자적인 상품을 구성, 판매하는 사업이다. 따라서 오프라인 상의 별도 매장이나 창고를 가질 필요가 없고, 물건 공급처와 아웃소싱형태로 공급 및 배달을 하면 된다. 즉 인터넷을 통해 상품을 주문받고, 배송해 주는 사업. 또 본사로부터 인터넷 쇼핑몰, 기업홍보용 홈페이지, 교육용 사이트를 제공받아 운영하는데, 지사 관할권의 대리점 개설 및 관리를 통한 수익화도 가능하다. 창업비용은 PC, 간판, 물건 등을 포함해 대리점 800만원, 지사 700만원이다. □개인 사서함 관리사업 최근 출시된 이 사업은 개인 사서함을 관리해주고 사무편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즉 우편물 및 서류, 소품 등의 개인 물품을 분실의 위험 없이 안전하게 보관해 주고 개인이 원하는 시간에 언제든지 찾을 수 있도록 하는 일종의 생활편의서비스. 또 개인 서비스만을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우체국 개념과 사무 물류 편의점의 결합도 가능하다. 국내 택배는 물론 국제 특송 업무, 다량 우편발송, MD서비스, 복사, 제본, 팩스, 스캔 업무 등 사무업무까지 토털로 이용할 수 있다. 따라서 입점장소는 오피스텔·원룸, 고시원 밀집지역, 대단위 아파트단지 주변이 좋다. 창업비용은 점포비용을 제외한 가맹비, 인테리어, 사무용기기, 보안시설, 카드키 제작을 포함하여 4000만원선이다. □소호 지역광고 사업 같은 업종들이 치열하게 경쟁하는 가운데 배달업소들을 중점으로 광고물을 본사가 직접 일괄제작 발송해 주고 3개월마다 동일지역에 재발행하는 서비스사업이다. 또 이 사업은 가입업소 각각의 주문 전화수를 시간별, 일별, 월별로 체크해 업소 매출분석이 가능한 시스템을 도입, 광고 사업주는 3개월후 기존 가입업소의 주문전화 수량데이터를 확인시킴으로서 그 지역의 재발행이 가능하다. 창업비용으로는 점포비용을 제외하고 장비 투자비(ARS프로그램, 음성보드, 컴퓨터) 800만원, 가맹비 400만원 총 1200만원 선이다. 2002-06-04
- 가능 주공아파트 재건축사업자에 SK건설 의정부 가능동 주공아파트 재건축사업의 시공사로 SK건설이 27일 선정됐다. SK건설은 의정부 가능동 657 일대 1만1951평의 부지에 기존 14-19평형 아파트 480가구를 허물고 298%의 용적률을 적용, 24-42평형 아파트 1132가구의 재건축 사업을 맡게된다. SK건설은 올해말까지 조합설립 인가 및 건축심의를 마치고 내년 12월께 640여가구에 대한 일반분양을 실시한 뒤 2006년 8월께 입주를 완료한다는 목표다. 가능주공 아파트는 국철 의정부북부역까지 도보로 6분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교육, 환경 등이 뛰어나 의정부 시내 재건축사업 중 우수한 입지여건을 갖춘 곳이라고 SK건설은 설명했다. 의정부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2002-06-03
- 서울시청 일본어클럽 도움으로 <코리아와 사이타마> 출간 “일본군에 의해 학살된 한국사람들의 자손들과 한 약속을 지키게 됐습니다.” 일본 사이타마시에서 동료 교사들과 함께 고등학생들에게 올바른 역사를 가르치고 있는 에토우 요시아끼(52·사진왼쪽)씨는 한일대역판 출간을 맞아 이렇게 말했다. 에토우 요시아끼씨 등 20여명의 일본인 역사·사회과 교사들은 지난 90년 모임을 만들어 학생들에게 올바른 역사교육을 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고 있다. 사이타마시에 이런 모임이 만들어진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사이타마는 일본의 어떤 도시보다 조선시대와 그 이전에 한반도와의 교류가 활발했던 곳이다. 시내 곳곳에는 고려에서 유래된 지명과 조선통신사의 그림 등 한반도인의 자취가 많이 남아있다. 이런 역사·지리적 환경 속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던 에토우 요시아끼씨는 “2차세계대전에 참전해 피해를 입은 일본인들이 전후에 보상을 받는 것과 달리 강제징용 등으로 끌려온 재일교포들은 보상을 받지 못하는 것은 보고 문제의식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후 우리나라를 방문, 3·1운동과 제암리 학살 현장 등을 찾아 학살 피해자 자손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고 한다. “이런 역사적 사실을 일본인들에게 제대로 알리겠다”고 약속했다. 이 때부터 올바른 역사교육을 위해 동료교사들과 뜻을 모으게 된 것이다. 4년 전에는 연구 결과를 묶어 이라는 책을 펴내기도 했다. 이 책은 현재 사이타마시내 10여개 고교에서 역사과목 부교재로 쓰이고 있다고 한다. 오가와 미츠루(50·사진오른쪽) 교사는 “이 책을 접한 학생들은 많이 고민하고 생각이 바뀌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이번에 새로 발간된 는 이 책의 내용을 보완해 한일대역판으로 제작한 것이다. 일본 내에서도 올바른 역사교육을 위해 다양한 노력이 벌어지고 있다는 것을 한국에 알리고 이런 활동을 더욱 활발히 전개하기 위해서다. 특히 의 한국어 부분은 서울시청 직원들로 구성된 일본어클럽이 맡았다. 도쿄와 자매도시 관계를 맺고 있는 서울시가 이번 역사책 발간을 적극 도운 것이다. 한편 이 책자는 재일 한국인 2세 안씨 일가의 일대기와 사이타마에 끼친 신라 고려 조선 등의 영향, 관동대지진 조선인 학살 현장 삽화 등을 담고 있다. 2002-05-28
- 가정의 달 기획탐방 4 “2002년 3월 봄이 되면서 우리 집에 변화가 왔다. 큰 딸 토순이가 드디어 초등학교에 입학하고 유치원에 가기 싫다고 찡얼대던 둘째 호순이가 유치원에 입학했다. 드디어 학부형이 된 것이다. 이 뿌듯함 대견함 왠지 모를 기쁨...”(가족신문 2호 아빠가 쓴 글 중에서) ‘토순이, 호순이’는 이 집 두 딸의 별칭이다. 큰 딸(장경아 8)은 토끼처럼 뜀박질을 잘 한다고 토순이, 작은 딸(장민제 5)은 호랑이 해에 태어났다고 호순이다. 토순이, 호순이에게는 엄마 아빠만큼 아주 소중한 보물이 있다. 다름 아닌 가족사랑이 진하게 묻어 나는 가족신문 이 그것이다. 가족신문을 들여다보니 직접 오리고 붙이고 쓴 가족의 소박함과 진솔함이 그대로 묻어 나는 정성스런 글과 그림으로 가득했다. 아빠가 딸들에게 주는 동시 ‘아빠는 지구인’, ‘내 동생 별명은 호순이’. 그리고 학부형이 되면서 딸들에게 하고 싶은 말을 적은 ‘아빠의 한마디’, 엄마의 4컷 만화, 토순이 호순이가 그린 그림과 글들, 가족 행사소식, 아빠와의 인터뷰, 외부 초대 글 등 요목조목 훤히 이 가족 속내를 들여다 볼 수 있는 가족지였다. 창간호 이 나온 것은 올 1월. 4개월만에 더 세련된 모습과 알찬 내용으로 제2호가 나왔다. 제2호는 가족신문 이름 때문에 이 가족은 긴 가족회의를 거쳐야만 했다. 다섯 살 된 둘째 민제의 발언이 커지면서 별칭인 호순이를 붙여 으로 새롭게 바뀐 것이다. 의료기 회사에 다니고 있는 아빠 장성수(불로동 40)씨는 우연히 외근 중에 라디오 교육방송 ‘부모의 시간’에서 가족신문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고 한다. “나중에 커서 아이들이 부모를 어떤 모습으로 바라볼까 늘 생각했었는데 아, 이거다 싶었지요. 가족신문을 만드는 과정을 통해서 함께 대화도 하면서 화목을 다지고 싶었어요. 또 아이들이 글쓰기를 학습적 부담으로서가 아니라 자연스런 과정으로 이끌어 낼 수 있는 기회도 되고요” 장씨는 동네 아줌마와 동네 아이들이 가장 부러워하는 ‘땡맨’이다. 퇴근시간이 정확한 건 그에게 꼭 저녁만큼은 식구들과 함께 하기 위한 특별한 생각 때문이다. 시간만 되면 아이들과 노는데도 주저하지 않는다. 아이들과 롤러브레이드를 타기 위해 직접 자신의 것도 구입한 열성파 아빠이기도 하다. “우리 딸들이 건강하고 친구들과 열심히 뛰어 놀고 자기의견을 정확히 전달하고 타인의 의견도 경청할 줄 아는 아이가 되었으면 한다. 사물을 볼 때는 하나만을 느끼지 말고 많은 경험을 통해 여러 면으로 느끼고 볼 수 있는 지혜로운 사람이 되도록”(아빠의 한마디 중) 평소 두 딸에게 싶었던 말을 가족신문 2호에 모두 적어 두고 있다. 신문의 편집장으로 지대한 역할을 하는 건 역시 엄마 서인이(37)씨다. 유치원 교사 경력이 있어서인지 아이들 정서에 맞는 아기자기한 편집 디자인 솜씨가 대단하다. 서씨는 좋은 연극이나 음악회가 있으면 다른 일을 제쳐 두고 두 딸을 먼 곳까지 데리고 다니는 문화예술에 관심이 많은 엄마다. 이번엔 또 다른 일을 꾸몄다. 구청에서 실시하는 가족동요부르기 대회 신청을 한 것이다. 그래서 밤마다 이 가족은 동요부르기 연습에 저녁 시간이 짧다. “요즘은 방학 숙제로도 가족신문 만들기를 많이 하잖아요. 가족신문을 만들려고 하는 분들이 있다면 부담을 가지거나 어려워하지 않았으면 해요. 하다보니 그렇게 어려운 건 아니에요. 평소 아이들이 쓴 글이나 그림들, 공연티켓이나 입장권들도 모아 두면 가족신문을 만드는데 훌륭한 자료가 되지요. 그래서 어디 외출할 때는 꼭 사진기와 메모장을 챙기지요” 창간호가 나왔을 때 친척들과 유치원 선생님 이웃 친구들에게 복사해서 나눠주었다고 한다. “아직 구성이나 편집, 기사들이 다소 미흡하고 촌스럽지만 정성스런 우리가족의 속내 모습을 솔직하게 담고 싶어요. 그래서 가족신문이 우리 가족의 소중한 산 기록이 되길 바래요.” 가족신문을 펼쳐 놓은 채 엄마 아빠는 동요 악보를 들었다. 아빠 노래실력이 딸들보다 못 미친다는 게 엄마의 판단. 아빠의 나머지 노래공부가 밤 늦게 계속 될 것 같은지 토순이 호순이는 잠자리에 들었다. 훗날 이 아이들이 사춘기를 거쳐 시집갈 나이가 되어 이 때를 생각할 때, 엄마 아빠와 머리를 맞대고 나누었던 이야기들, 가족의 진한 애정과 추억이 담겨 있는 가족신문을 바라보며 어떤 생각을 할까? 최선미 리포터 mongsil0406@hanmail.net 2002-05-27
- 노동계, 6·13지방선거 활동 본격화 한국노총 민주노총 등 노동계의 6·13지방선거 관련 활동이 본격화됐다. 노총은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노총회관 8층 강당에서 ‘지자체후보단 발대식’을 갖고 “정치역량 강화와 (노동자) 정치세력화를 위해 총매진하고, 공명정대한 선거문화 정착을 위해 앞장 서 나갈 것”을 다짐했다. 노총은 김윤주 군포시장 후보 등 단체장 후보 5명, 광역의원 및 광역비례대표 후보 34명, 기초의원 후보 50명 등 모두 89명을 민주당 한나라당 자민련 무소속 등을 통해 출마시키기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노총 후보로 선정된 이들은 발대식 행사에서 결의문을 채택하고 △노총의 정치방침을 철저히 준수 △지역주의와 부정부패 일소 △정치개혁 추진 등에 적극 나서겠다고 서약했다. 후보자들은 또 자신들의 서약을 지키지 않을 경우 정치적 지위를 포기하고 조합원의 소환명령에 응하겠다고 약속했다. ◇ 투표참여운동 다짐 잇따라 = 민주노총도 6·13지방선거에 광역단체장 후보 등 127명을 출마시키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민주노총은 이날 서울 영등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송철호 울산시장 후보 등 광역단체장 후보 3명, 이갑용 울산 동구청장 후보 등 기초단체장 후보 6명, 광역의원 및 광역비례대표 후보 48명, 기초의원 후보 70명 등 모두 127명을 민주노동당을 통해 출마시키기로 확정했다”고 말했다. 또 민주노동당 이문옥 서울시장 후보 등 100여명의 민주노동당 후보를 ‘지지후보’로 선정, 모든 조직력을 동원해 이들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이번 선거를 통해 진보정치를 확산시킨다는 목표를 세우고 △가족과 함께 투표참여운동 △조합원에 대한 정치교육 △정치기금 모금과 지원 △선거구별 선거운동 지원 등을 전개키로 했다. 이들은 특히 이번 지방선거에서 정당에도 투표해서 득표율에 따라 광역비례대표를 배정하는 정당명부제가 도입됐다는 데에 주목, 대대적인 투표참여운동을 펼쳐 민주노동당에 대한 지지를 이끌어낼 계산이다. 한편 노동자들의 유권자운동도 활발하게 펼쳐질 전망이다. 하이닉스반도체 청주공장노조가 27일 오후 회사 강당에서 결의대회를 갖고 6·13지방선거 때 하이닉스 살리기에 나서는 후보를 지원키로 한 것처럼, 자신들의 이해와 요구에 맞아떨어지는 후보를 지지하겠다는 선언이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하이닉스반도체 노조는 이날 결의한 바에 따라 △하이닉스 독자생존 지지후보에 대한 정치후원금 모금운동 △조합원 1인당 10표 확보운동 △후보자 선거운동 지원 등의 활동을 펼키기로 했다. 2002-05-27
- “미국 원정출산 한해 5000명” 한국인이 미국에서 원정출산으로 낳는 아이가 한 해 5000명으로 추산되며 원정출산 전문 서비스 업체까지 성업 중이라고 미국 LA타임즈가 25일 보도했다. LA타임즈는 서울 강남의 한 산부인과 의사의 말을 인용해 연간 한국 신생아의 1%인 5000명이 매년 미국으로의 원정출산으로 태어나고 있다며, 이 병원에서만도 달마다 임신부 10명 정도가 미국으로 가 아이를 낳는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한국인이 많이 사는 LA와 뉴욕·보스턴·하와이·괌이 원정 출산지로 각광받고 있다고 전했다. 대개 한국의 부유층이 좋은 교육기회와 병역 혜택을 얻기 위해 원정출산을 선호하고 있으며 ‘출생에서 시민권까지’라는 광고가 한국어 웹사이트에 오르는 등 원정출산 서비스업체까지 생겨나고 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2002-05-27
- 토요휴무 공무원 반응 엇갈려 토요휴무제에 대한 공무원의 반응이 엇갈려 나타나고 있다. 지난달 27일 첫 토요휴무에 이어 정부의 주5일근무제 시험실시에 따라 두번째 토요휴무가 25일 전국 796곳의 국가기관과 38개 자치단체에서 시행됐다. 이날 주5일근무 시험실시에 참여한 자치단체는 강원·전북도의 광역·기초자치단체와 울산 북구, 충북 충주시, 전남 해남·장성군 등이다. 행정기관은 민원이 필요한 각 부처와 자치단체에는 토요민원상황실이 설치돼 민원을 처리해 큰 불편은 따르지 않았다. 공무원들은 대부분 가족과 함께 야외를 찾거나 부서별로 체육대회를 갖는 등으로 시간을 보냈다. 공무원들은 “하루를 쉬면서 재충전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다”고 환영했다. 토요일에 쉰 공무원들은 매주 목요일 1시간씩(4주 4시간) 보충근무를 실시해야 한다. 근무한 공무원은 별도의 수당 지급은 없고 보충근무를 면제해 준다. 이에대해 많은 공무원들은 평일 근무와 큰 차이가 없어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전북도 간부 공무원은 “어차피 화요일과 목요일 1시간씩 보충근무를 해야 하기 때문에 정상적인 근무와 큰 차이가 없다. 다만 토요일 근무를 하지 않고 쉰다는 상징적인 의미가 더 크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충주시의 한 공무원들도 “거의 매일 실제 퇴근시간을 넘겨가면서 잔무 처리를 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이같은 토요휴무는 흉내만 내는 변칙적인 제도”라고 불평했다. 어차피 평일에도 정시에 퇴근하는 공무원은 없다는 것이다. 전북도 민원실 근무로 출근한 한 직원 “평소와 큰 차이는 없었다. 처음 실시되는 것이라는 별 생각이 없었는데 지속될 경우 부서별 선호도나 형평성 문제가 제기될 것”이라고 우려를 나타냈다. 춘천시 한 공무원은 “평일에 한 시간씩 더 근무를 하도록 하는 것은 실질적인 토요휴무와 거리가 멀기 때문에 제도보완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경찰과 소방 등 사회안전 및 질서유지를 담당하는 기관이나 생활문화시설, 교육청, 24시간 교대근무기관 등 첫번째 시험실시에서 제외됐던 기관의 업무는 이번에도 정상적으로 이뤄졌다. 2002-0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