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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융권 주5일근무제로 생활패턴 변화 “그동안 주말은 단순히 부족한 잠을 때우는 시간으로 인식됐어요. 주5일근무제가 실시되면 짜임새 있는 계획을 세워 재미있게 놀 겁니다. 내 인생에 대한 재투자만큼 중요한 건 없기 때문이죠.” 외환은행 서린지점에 근무하는 박영하(28)씨의 말이다. 박씨는 “주5일근무제가 시행되기 전이라 내 생활이 어떻게 변할지 아직 잘 모르겠다”고 전제하면서도 “그동안 마음만 있었던 전국 각지 여행과 전공 공부를 실행에 옮겨볼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이제 우리나라도 일과 여가, 두가지 모두를 포기할 수 없는 가치로 여기는 분위기가 형성되지 않겠느냐”고 조심스럽게 전망했다. 오는 7월 1일 금융권이 주5일근무제를 본격 시행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관련 업종에 근무하는 사람들은 저마다의 계획을 세우는 데 분주하다. 영화나 연극 등 문화생활을 맘껏 즐기고 싶다, 평소 신경쓰지 못했던 자녀교육을 자신이 직접 챙기겠다는 등 금융권에 근무하는 주변 사람으로부터 흔히 듣게 되는 말이다. 좀 더 큰 스케일로 주5일근무제 혜택을 즐기려는 사람도 있다. 기업은행에 다니는 남편을 둔 조문옥(48)씨는 요즘 전원주택 관련 인터넷 사이트를 요모조모 따져보는 재미에 빠졌다. 현재는 남편의 근무지와 가깝다는 이유로 양재동 아파트에 살고 있지만 조씨는 예전부터 한적한 전원주택에서 여유롭게 사는 게 꿈이었다. 조씨는 “남편의 출퇴근 문제로 꿈을 현실로 옮기지 못했지만 주5일근무제가 실시되면 만사 제쳐두고 전원주택으로 이사갈 것”이라며 “남편도 일주일에 이틀을 쉬게 된다면 1∼2시간 정도 더 걸리는 출퇴근 불편 쯤은 감수하겠다고 한다”고 말했다. 조씨는 현재 경기도 용인과 이천 근방의 전원주택이 최종 선택지로 좁혀졌다고 귀띔했다. 그러나 주5일근무제가 마냥 긍정적이지만은 않다는 의견도 있다. 서울은행 잠실지점에 근무하는 서충석(48)씨는 “많이 쉬는 거야 물론 좋겠지만 그에 따른 비용문제 역시 서민 입장에서는 무시 못한다”며 “개인적 입장에서는 토요일도 근무하는 게 더 낫다”고 밝혔다. 서씨는 “주변 동료들의 경우 ‘주5일근무제로 인해 오히려 술자리만 더 많아질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라며 “그럴 경우 오히려 가족의 분란만 늘지 않겠냐”고 덧붙였다. 시행전인 주5일근무제에 대한 의견이 이처럼 엇갈리는 가운데 오래 전부터 외국계회사에 다니는 한 직원의 말은 나름대로 참고가 될 만하다. 일본계 회사 마루베니사의 입사 5년차인 손아람(31)씨는 “입사 당시 이틀이라는 시간을 어떻게 활용할 지 몰라 많이 헤맸다”며 “지금은 여행과 몸매관리, 관련업무 교육 등 짜임새 있게 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손씨는 “주5일근무제는 개인이 조절할 수 있는 시간이 늘어나는 것인 만큼 얼마나 준비하고 계획하느냐에 따라 전반적인 생활의 방향이 좌우된다”고 말했다. 2002-05-29
- <신문로 칼럼>사회임금 확대와 지방선거 (장상환 2002.05.30) 사회임금 확대와 지방선거 장상환 경상대학교 교수 경제학 요즈음 우리 사회의 세태를 보면 너무나 한심하다. ‘대통령 아들들의 부패’ ‘청년들의 엽기적 살인극’ ‘살인적 사채이자’ ‘조기 유학’ ‘원정 출산’ ‘자녀에 대한 과다한 A/S 부담’ 등이 연일 언론을 장식한다. 미국 원정 출산이 5000명에 달하고 이회창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의 며느리도 원정출산 의혹이 있다는 뉴스가 미국 현지 언론에까지 보도되었다. 영어 발음을 위해 어린아이의 혀를 수술하는 일까지 벌어지고 있다. 무릇 모든 사회적 현상에는 원인이 있기 마련이다. 위에 든 현상들의 근본적 원인은 ‘사회복지체제의 결여’라고 할 수 있다. 우리 사회에서는 자녀 출산과 교육, 주거, 의료, 노후대비 등 개인들이 직면한 모든 문제를 자신의 수입만으로, 가족 차원에서 해결해야 한다. 이 때문에 힘있는 사람들은 부정부패 등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돈을 모으려 한다. 청년들의 엽기적 살인극도 절망에 빠진 결과 저지른 것이다. 생계수단을 잃은 가난한 사람들은 살인적인 고리사채를 써서라도 살아야 한다. 조기유학과 원정출산은 한국의 교육이 워낙 부실하기 때문에 생기는 문제이다. 부모가 대학까지 나온 자녀의 뒤를 계속 봐줘야 하는 것도 실업과 불안정고용에 대한 사회의 무대책 때문에 불가피한 면이 있다. 복지체제 확충, 경제 효율성 향상시켜 이러한 범죄와 일탈현상에 대해서 단속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지만 어디까지나 하책일 뿐이고 한계가 있다. 이제는 사회복지체제를 확충해야 한다. 사회임금을 늘려야 한다. 사회임금이란 근로소득 이외에 각 세대에 제공되는 정부 서비스와 보조금을 포함한다. 사회임금은 누구도 절대 빈곤에 빠지지 않도록 보장해야 한다. 사회임금은 복지보조금, 교육, 건강 보호, 충분한 수준의 경찰서비스와 주거를 제공해야 한다. 노동자들을 위한 노령, 건강 등을 위한 효율적이고 사회화된 체계를 개발해야 한다. 사회임금은 경제전체의 효율성을 효과적으로 향상시킨다. 모두들 학원에 보내서 자녀교육을 시키는 것보다 학교교육을 확충하는 것이 비용이 적게 들고 양질의 교육을 할 수 있다.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부담하는 사회임금이 많을수록 기업들은 인건비 부담을 줄일 수 있다. 문제는 사회복지를 확충하려면 국가 재정이 확대되어야 한다는 점이다. 재산과 소득이 많은 사람들이 세금을 더 많이 내야 사회복지 재정을 확대할 수 있다. 그러나 이 사회의 기득권세력은 세금을 더 내는 것에 격렬하게 반대하면서 자신들만의 해결책을 강구한다. 조기유학과 원정출산이 바로 그러한 행태이다. 여기에 문제 해결의 어려움이 있다. 대통령과 정부는 이것에 맞서서 이겨내야 한다. 권력은 큰 칼과 같다. 권력은 주권자인 국민들이 당 시대의 여러 문제를 해결할 권한을 권력자에게 위임한 것이다. 대통령은 아주 크고 예리한 칼을 가지는 것과 같다. 그런데 권력을 자신이나 자신의 가족과 패거리를 위해 사용하면 그것은 칼이 되어 권력자 자신을 찌른다. 과거 역대 대통령의 말로가 이것을 잘 말해주고 있다. 또 권력자가 직무에 태만해도 큰 책임이 따른다. 소인배는 권력이라는 칼을 얼른 놓아야 살 수 있다. 그러나 한나라당은 감세를 주장하면서 이회창 후보는 서민을 위한다는 제스추어를 쓴다. 국민을 대상으로 한 사기적인 행각일 뿐이다. 민주당도 크게 다르지 않다. 자립형 사립고 도입이나 민간의료보험 도입은 사회복지를 후퇴시키는 것이다. 사회적 약자는 진보정치 선택해야 실업과 불안정고용, 절대 빈곤에 빠진 사람들이 선택할 수 있는 길은 ‘자살’과 ‘범죄’ 그리고 ‘투쟁’의 세 가지이다. 마음이 약한 사람은 자살하여 가족에게 엄청난 비극을 남긴다. 자제심이 부족한 사람들은 범죄에 빠져든다. 사회적 약자로서는 투쟁이 가장 타당한 대응책이다. 인간의 존엄성을 요구하며, 자살과 범죄에 빠지지 않기 위한 최소한의 생활보장을 요구해야 한다. 선거는 자신의 요구를 표현하는 투쟁방법의 하나이다. 선거에서 누구에게 투표할 것인가. 사회적 약자로서 보수정당과 보수정객에게 투표하는 것은 자신을 지배할 타인에게 투표하는 것이라면 진보정당과 진보정치인에게 투표하는 것은 자신에게 투표하는 것이다. 6월 13일 지방선거는 바로 이런 선택의 장이 되어야 한다. 장상환 경상대학교 교수 경제학 2002-05-30
- 성남 ''제1회 교사 상담 아카데미'' 열려 성남시립청소년수련관(관장 박철우)에서는 청소년 상담에 관심 있는 교사들을 위해 ''제1회 교사 상담 아카데미''를 연다. 오는 6월 12일부터 7월 10일까지 총 5회에 걸쳐 매주 수요일 오후 4시부터 6시에 열리는 교사상담아카데미는 ''청소년 상담 교사'' 양성과정으로 학교현장에서 청소년과의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교사들을 위해 마련됐다. 강좌는 한국심리상담연구소 권경희 박사가 의사소통기법훈련 중의 하나인 ''현실요법''의 기초과정을 교육하며, 주요 내용으로 관계의 중요성, 상담환경, 의사소통, 갈등관계에서 문제 해결방법 등 이론과 실습을 병행할 것이다. 교사 상담 아카데미를 기획한 심수진 상담실장은 "지난해 성남지역 26개교 266명의 교사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대부분의 교사들이 청소년과 의사소통의 어려움을 호소했다"며 "이론에 치우친 연수보다 문제해결 능력에 초점을 맞춘 소집단 세미나로 기획했다"며 관심 있는 교사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했다. 모집은 선착순으로 신청한 교사 30명에 한하며 수련관은 교육을 수료한 교사들에게 상담 교육 수료증을 발급한다. 자세한 문의는 성남시립청소년수련관 (733-9998) 으로 하면 된다. 2002-05-30
- 분당서, 범인체포·연행요령 시연회 개최 분당경찰서(서장 이철규)는 지난 5월 24일 4층 강당에서 파출소 외근 근무자들을 대상으로 상황별 범인체포·연행요령 시연회를 개최했다. 이날 시연회는 최근 막가파식 강력범죄가 잇따라 발생하는 데도 경찰의 초동조치 및 범죄 대처능력이 미숙해 국민들이 불안해하고 있음을 중시하고 최일선 법집행 기관인 파출소 근무자들의 강력범죄 대처능력 배양과 범인체포·연행시 안전수칙 강화를 목적으로 실시하였다. 이번 교육은 강·절 등 강력범죄 및 일반범죄 신고 출동시 대처방법과 범인검거 및 연행요령 등 일선 현장에서 쉽게 접하고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상황들을 사례별로 설정하고, 각 파출소 근무 경찰관들이 현장 상황을 안전수칙을 준수하며 대처하는 방식으로 생동감 있게 실시하여, 참여한 직원들의 큰 관심과 호응을 받았다. 정재은 리포터 nieve12@hanmail.net 2002-05-30
- 교육사안 최우선 과제 고교평준화 내일신문과 한길리서치 여론조사 중 ‘교육문제 최우선 해결 과제’에 대해 응답자의 40.5%가 ‘고교평준화’라고 답했다. 특히 이 결과는 남·여와 연령대별, 직업별, 정당지지도별, 지역별로 모두 높은 응답률을 나타내 지역교육문제의 최대 현안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다음으로 △특수학교 설립(29.1%) △사교육기관 증설(20.7%) △기타(2.7%) 순으로 나타났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2002-05-22
- 경기북부여성회관 IT교육생 모집 경기북부여성회관은 여성전문IT 교육생을 다음달 7일까지 모집한다. 이번 교육과정 모집 과목은 웹 디자인, 전자상거래사이트 구축, 웹마스터, CAD&3DMAX, 웹프로그래머(야간)등 모두 5개 과목이며 과목당 모집 인원은 20명이다. 북부지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의 여성이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며 북부여성회관 인터넷홈페이지(www.womanpia.or.kr)를 통해서만 원서를 접수한다. 오는 7월 5일부터 6개월간의 교육과정을 이수한 수료생에게는 소호창업과 관련, 각종 지원 및 지속적인 취업 설명회 참여 기회를 주며 수강료는 미정이다.(031-876-6300)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2002-05-22
- 본사 62번째 지역내일신문 본사는 62번째 지역내일신문인 용인 ‘수지 내일신문’을 창간했습니다. 수지 내일신문은 28면 타블로이드 판형으로 전면 칼라로 표지는 아트지를 사용하고 있으며, 내지는 미색 서적지를 사용해 독자들에게 한차원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수지 내일신문은 매주 금요일 발행하고 있으며, 행정구역상 수지출장소 관할 지역에 직접 배포합니다. 내용을 지역소식과 여성과 생활, 교육 문화 등 섹션화를 시도하고 있으며, 오는 24일 발행되는 2호에는 수지내일신문과 한길리서치가 공동으로 조사한 용인시민여론조사 결과를 실었습니다. △ 본부장 박진범/ 팀장 백왕순 / 기자 조준호 홍보팀 최정선 조홍희 김정기 신동성 이준호 송신원 서원석 △ 수도권2본부 성남시 분당구 금곡동 210 코오롱트리폴리스 A동 1004호 △ 광고 및 구독문의 (031)713-6030 / 팩스 (031)713-1777 2002-05-22
- 일산 주부 파이팅! ‘프로의 이름으로’ 김순용(38세·화정동)씨가 미용계에 입문한지는 16년. 이제는 토탈뷰티 전문가로, 네일아티스트와 헤어아티스트 강사로 업계에서 그녀의 이름은 꽤 알려진 편이다. 얼마 전에는 네일코디 아카데미를 설립, 활동범위를 더욱 넓혀가고 있다. 김씨는 지금도 처음 미용학원 문을 두드리던 그 시절을 떠올리면 가슴이 벅차 오른다고 말한다. “제가 다니던 미용학원은 종로구에 있는 역사가 깊은 학원이었죠. 그 시절에는 미용 학원생 중 나이가 제일 어렸는데 선생님께서 용기를 참 많이 주셨습니다. 정말 제가 배우던 시절에는 수건 빨래도 손으로 해야하는 시절이었고 교육 환경도 미약하여 혼자 나름대로 공부할 수밖에 없었어요. 하지만 일을 배울 때는 무서운 것 없이 도전하다보니 지금의 나를 가능케 한 것 같아요. 각종 미용대회에서 받은 상에서 얻은 자신감과 나의 솜씨를 100%보여 주었을 때 손님이 200% 칭찬해 주는 그 힘은 ‘정말 내가 해냈구나’하는 성취감을 듬뿍 안겨주고 힘든 하루 일을 기쁘게 마무리할 수 있었지요.” 김씨는 자신의 직업을 무척 사랑한다. 특히 10년 전부터 학원강사를 병행하면서 ‘가르치는 기쁨’이 더 크다는 것을 발견하고부터는 더욱 그러하다. 그녀는 결혼 직후 4년간 미용 일을 그만둘 당시 임신과 출산 육아의 어려운 시기에도 강사 일은 한번도 놓지 않았을 만큼 가르치는 일에 대한 애착이 강하다. 기술의 세계에는 나이가 없다 김씨는 지금껏 즐겁게 일을 할 수 있도록 첫 기회를 마련해준 자신의 미용학원 선생님처럼 후배들에게 많은 기회를 선사하고 싶어한다. 지금은 미용학원 외에 5년 전부터 한신코아 문화센터 네일아트반, 그랜드 백화점 문화센터 네일아트반, 엘리트 문화센터, 무궁화 문화센터, 세이브존 백화점 문화센터 Top Hair Style 전임강사로 활약하고 있다. 그녀가 주부들을 많이 만나는 문화센터 강의시간에 강조하는 이야기가 있다. 바로 기술의 세계는 나이가 없다는 것. 기술하나만 있으면 언제 닥칠지 모를 위기의 순간을 자신 있게 헤쳐나갈 수 있다는 것이다. “IMF 당시 남편의 부도로 하루아침에 가정경제가 휘청했지만 당시 제가 가진 미용기술로 모든 어려움을 단순에 극복 할 수 있었어요. 사실 저 자신도 그렇게 큰 힘이 될 줄은 전혀 예상도 못했던 일이지요. 그 이후 전 주부들에게 기술하나는 꼭 익혀두라고 말한답니다. 그러나 창업을 하고 난 후에는 돈 욕심보다는 일 욕심을 내라고 하지요. 미용분야는 특히 고집과 인내가 필요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네일아티스트라는 새로운 분야를 보급하며 그녀의 가르침을 통해 창업한 제자들도 꽤 되는데 소규모로 창업이 가능한 아이템이라 주부들의 도전이 꾸준한 분야이기도 하다. 앞으로는 네일아티스트 분야만큼은 휠체어 장애인이 교육받을 수 있는 혜택을 마련하고 싶다는 김씨. 그러나 가정에서는 직장인들에게도 기회를 주기 위해 일요일까지도 수강생들을 위해 기꺼이 교육시간을 할애하는 바람에 남편과 아이들에게 늘 미안하기만 하다. 지금도 엄마가 많이 놀아줬으면 하는 막내딸 때문에 늘 마음이 아프지만 그래도 다행이 초등학교 5학년인 큰딸이 일하는 엄마를 자랑스러워하고 있어 많은 안심이 되고 있다. 일을 갖고 있어 아이와 가정을 더 사랑하게 된다는 김씨. 앞으로도 주부로서 전문가의 길을 걸으며 10%의 손재주, 90%의 노력을 아끼지 않는 이들을 위해 그녀의 열정의 강의는 계속 될 것이다. 전미정 리포터 flnari@naeil.com 2002-05-29
- 노사협의회 위원 전문교육 실시 노동부와 한국노동교육원은 지난 14일부터 오는 10월 17일까지 전국 6개 권역별로 420여명의 노사협의회 위원을 대상으로 전문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노동부 등은 중소기업 노사협의회 위원들이 산업현장의 협력적 노사관계 기반조성의 기초가 된다는 점에 착안, 이같은 교육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교육프로그램은 협상기법, 노사협력 성공·실패사례, 노사협의회 운영 우수사례 연구 등으로 다양하게 꾸며져 있다. 노동부 관계자는 “교육이수자를 상대로 한 설문조사 결과, 70% 이상이 유익하다고 답변했다”면서 “이번 교육이 산업현장에서 노사협력 분위기가 확산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강연 기자 lkyym@naeil.com 2002-05-29
- 두산중공업 ‘부당해고’판정 경남지방노동위원회(위원장 신삼랑)는 28일 두산중공업 관리자노조가 지난 2일 신청한 노조원 16명에 대한 부당해고구제신청건과 관련, ‘회사측에서도 원인제공을 한 점이 인정되기 때문에 해고는 부당하다’고 판정했다. 지노위는 ‘이들의 교육태도 불량 등은 인정되지만 이같은 원인이 전적으로 이들에게만 있다기보다 교육후 대책이 불투명하고 장기간 교육이 계속되는 등 회사측에도 있다’고 판정 이유를 밝혔다. 두산중공업은 전 한국중공업을 인수한 뒤 지난해 1월 관리자 427명을 보직해임, 상당수가 명예퇴직했으나 이중 76명이 명퇴를 거부해 같은 해 2월부터 지금까지 장기간 교육을 받아왔다. 관리자노조는 회사가 이들 중 16명을 ‘교육명령을 무시했다’며 해고하자 부당해고구제신청을 내고 지난 27일에는 창원지방법원에 해고무효확인 및 임금·위자료 지급소송을 제기했다. 한편 두산중공업은 집단교섭 여부를 두고 노사간 이견을 좁히지 못해 노조가 27일부터 이틀째 파업을 벌이고 있다. /창원 차염진 기자 yjcha@naeil.com 2002-0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