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검색결과 총 110,998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용인시, 관광통역안내사전예약센터 운영 용인시는 월드컵대회 및 국제정보올림피아드 등 대규모 국제행사를 앞두고 외국관광객의 언 어소통을 위해 ‘관광통역안내사전예약센터’를 운영한다. 영어, 중국어, 일어, 스페인어 등 4개 국어 자원봉사 통역요원 25명으로 구성된 이 센터는 외국인과 외국인 동반 내국인에게 관광통역을 지원하며 무료로 운영된다. 용인시는 관광자원이 풍부한 지역여건을 십분 활용하여 용인의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지난 달 관광통역 봉사요원에게 소양교육과 주요관광지의 현장답사교육을 실시했으며 향후 외국 인들의 눈높이에 맞는 관광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용인시 관계자는 월드컵기간중 많은 외국인들이 방문할 것으로 기대하며 용인의 문화와 아 름다움을 적극 알려 다시 찾을 수 있도록 관광통역을 충실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통역자원봉사자 정재용(49·회사원)씨는“월드컵의 성공적인 개최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 고 싶어 참여했다”며 “회사업무로 4년 동안 중국에서 근무해 간단한 대화의 통역은 가능 하다”고 말했다. 정 씨는 또 “용인과 수원을 찾는 중국인에게 친절히 대해 좋은 인상을 심어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관광통역예약센터 문의 329-2067) /용인 연제호 기자 news21@naeil.com 2002-05-15
- 무료 전산교육 실시 용인시는 정보화 사회 준비와 창조적 지식기반 구축을 위해 주민들에게 무료 전산교육을 실시한 다. 6월 1∼30일 실시될 이번 교육은 앞으로 매달 시행되며 오전 10∼12시, 오후 3∼5시에 교육 이 진행된다. 장소는 중앙동사무소 내 위치한 주민자치센터이며 워드프로세서, 인터넷, 윈도우, 엑셀 등을 배울 수 있다. 중앙동 거주자는 우선 접수하나 용인시민이면 누구나 무료로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용인시는 매달 마지막주에 접수받을 예정이며 다음달에 실시되는 교육은 27∼31일 중앙동 사무소에서 선착순으로 접수받는다. (문의전화 : 335-3001) 2002-05-15
- 사퇴성명 파문 홍영기 도의원 “이제는 아픔 잊고 하나될 때” 9일 홍영기 도의원(용인시 제1선거구)은 6·13 지방선거 후보 사퇴성명을 발표했다. 홍 의원은 ‘한나라당 용인 갑 지구당 당원 및 대의원 동지 여러분께 올리는 글’을 통해 “용인시장 후보 경선 포기의 댓가로 3억원을 받았다”거나“협의회장 9명과 결탁 위원장을 음해하고 있다”는 등 “음해성 루머들이 당 내부에서 나돌고 있음을 통감, 후보직은 물론 모든 당직에서 사퇴한다”고 밝혀 파문을 일으켰다. 한나라당 용인시장 경선을 둘러싼 잡음이 가라앉지 않자 도의원 후보직과 자신이 맡고 있던 모든 당직을 떠나 평당원으로 당을 돕겠다는 결심을 한 것이다. 그의 사퇴선언은 한나라당 내분으로 비춰졌다. 한나라당은 수습을 위해 박승웅 위원장 명의 의 사퇴반려 성명을 발표했으며 이후 사태의 여파는 급속히 진정되는 양상을 보였다. 14일 만난 홍영기 후보는 약간 피로해 보였으나 밝은 표정을 잃지 않았다. “99년 용인시장 보궐선거 당시 한나라당 조직강화 특별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하면서 한나라 당 당원들이 집단으로 탈당하는 모습을 지켜봐야 했다. 당시 한나라당을 아껴주던 시민과 당원은 아픔을 겪었다. 그 아픔을 다시 겪어야 하는가” 홍 후보는 용인시장 후보 경선 파문으로 당의 단합이 훼손되는 상황을 지켜볼 수만은 없었 다고 한다. 사퇴선언으로 인해 자신에게 닥쳐올 어떠한 비판과 비난의 화살도 달게 받겠지 만 선거를 앞두고 당이 분열돼 패배하는 것은 막아야 한다는 절박함을 느낀 것이다. “26일에 용인시장 경선 후보로 등록했다가 같은 지구당의 박승웅 위원장이 출마한다는 소 식을 접하고 30일에 후보등록을 철회했습니다. 이정문 후보와는 50년 동안 호형호제하는 사 이지만 선거에서만큼은 공정하게 자신의 길을 가자고 약속했습니다.” 그는 향후 행보에 대해서는 아직도 숙고중이라며 지금까지 도와준 친구, 선후배와 논의 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고 밝혔지만 그가 도의원 3선의 꿈을 접은 것 같지는 않다. 주위 에서도 그를 가만 놔두지 않을 것이다. 그만큼 성실하게 의정활동을 펼치는 도의원도 찾기 어렵기 때문이다. 재선 도의원으로 그가 해결한 지역현안만 살펴봐도 그의 도의원 수행능력 을 짐작할 수 있다. 홍 의원은 교육, 교통, 문화 사업에 의정활동의 역량을 집중했다. 그는 경기도의회 의원 최 초 의원대안으로 청소년장학금 신설 안건을 통과시켰다. 급격한 인구증가로 교육시설이 부 족하자 3조원에 달하는 예산을 확보, 경기도가 학교신설에 나서도록 했다. 화장실 등 기존 학교의 낙후한 시설을 개선하는 데 필요한 예산도 얻어냈다. 뿐만 아니라 용인대, 강남대, 명지대 등 용인지역 대학에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잔디구장 건설에 소요되는 비용도 확 보했다. 교통난 해소를 위해서 간선도로와 지방도로의 신설 및 확장에도 힘을 썼다. 선거를 앞두고 사회간접자본에 투자되는 예산이 삭감되자 그는 재원확보를 위해 뛰어다녔다. 이동-남사 지 방도로, 접동-원삼 학인리 간선도로 등은 시군간 경계 이전까지 완결 짓는데 성공했다. 용 인정신병원에서 신갈까지 이어지는 도로는 3차선까지 확장하는 데 도움을 주었다. 그는 백남준 미술관의 용인 유치를 위해서도 노력을 아끼지 않아 유치가 결정됐을 때는 보 람을 느꼈다고 한다. 홍 의원은 시민과 도민을 위해서 최선을 다해 의정활동을 펼쳤다며 인정받는 의원으로 자리 잡았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 그는 자신에게 다시 한번 기회가 주어진다면 주민이 원하고 바 라는 의원이 되겠다고 밝힌 뒤 국민을 위한 도·시정이 될 수 있도록 의정활동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연제호 기자 news21@naeil.com 2002-05-15
- 청소년 잠재력 개발 향상 집단프로그램 의정부시 정신보건센터는 13일부터 23일까지 민락중학교 학생 12명을 대상으로 잠재력 개발 향상을 위한 집단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센터에 따르면 이 프로그램은 생각보다는 느낌표현을 통해서 있는 그대로의 자아를 내보이고 행동하게 함으로서 인간관계 태도 성격 정신건강 등에 긍정적인 변화를 경험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신보건센터는 이와는 별도로 심각한 청소년들의 흡연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오는 27일부터 호동초등학교 6학년생 300여명을 대상으로 조기 금연예방 교육을 시범 실시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할 예정이다. 2002-05-15
- 서울대, 인문대학원 정원 줄인다 서울대 인문대(학장 권영민)가 2003학년도부터 대학원 석·박사 과정 신입생 인원을 대폭 감축키로 했다. 서울대 인문대는 14일 “오늘 학과장 회의를 열고 2003학년도부터 인문대 석·박사 과정 입학정원을 현재의 360명(석사 230명, 박사 130명)에서 280명으로 20%정도 줄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권영민 인문대학장은 “그동안 지속적 정원 증가로 오히려 박사 실업자 양산, 교육의 질 저하, 대학원 지원자 감소 등 인문학 위기만 가속화됐다”며 “현재의 환경에서 어쩔 수 없는 고육지책”이라고 말했다. 서울대는 최근 몇년간 대학원 중심 대학 육성이라는 기치아래 학부생 인원 감축과 대학원 정원 확대를 추진해왔다. 그러나 지난해 인문대 박사과정 정시모집에서 정원미달 사태가 발생하는 등 모집단위별로 극심한 대학원 기피현상을 겪어왔다. 2002-05-15
- 수퍼 샌드위치 그 베일을 벗다 미국은 테러와의 전쟁에 이어 맛이 없는 샌드위치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미군 연구원들은 군인들이 전쟁터에서도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맛있는 샌드위치를 만들어내는데 성공했다. 이 샌드위치는 극한의 기후 상황에서도 최대 3년까지 신선도를 유지할 수가 있으며 비행기에서 고공투하를 하더라도 부서지지 않고 형태가 유지된다고 한다. 지금까지 미국 군인들은 따로 따로 멸균 포장된 샌드위치 안에 들어가는 속을 이용해 직접 샌드위치를 만들었다. 그러나 이번에 개발된 수퍼 샌드위치 덕분에 더 이상 그런 수고가 필요 없게 됐으며 이동 중에도 간편하게 식사를 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수퍼 샌드위치 프로젝트를 담당하고 있는 마이클 리차드슨씨는 만들어진 3년짜리 샌드위치 샘플에 대해 만족감을 표시했다. 리차든씨는 수퍼 샌드위치가 오븐에서 막 나온 빵처럼 맛있지는 않지만 그래도 매우 높은 수준의 맛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수퍼 샌드위치를 만든 연구원들은 빵이 허물 허물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샌드위치 속을 페퍼로니나 닭고기 같은 것을 이용해서 채웠으며 또 수분이 새어나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습윤제를 첨가했다고 발표했다. 습윤제는 수분 손실을 방지할 뿐만 아니라 박테리아가 성장할 수 없도록 지나치게 수분이 많아지는 현상을 억제하는 역할도 한다고 한다. 뉴사이언티스트지는 이번에 개발된 샌드위치 중 페퍼로니 샌드위치와 바비큐 치킨 샌드위치를 먹어본 군인들이 맛에 대해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보도했다. 연구원들은 수퍼 샌드위치의 메뉴를 피자 샌드위치나 땅콩 버터 샌드위치 크림 베이글 샌드위치 등으로 다양화시키기 위해 계속 연구를 수행하기를 원하고 있다. 뉴사이언티스트지에 의하면 수퍼 샌드위치는 2004년경에 가서야 상용화 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군대에서 연구되고 만들어진 탈수 달걀이나 냉동건조 커피 등과 같이 수퍼 샌드위치도 조만간 식품점의 한 코너에서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죽은 남편의 아이를 가진 여인 영국의 한 여인은 아기를 가지기 위해 죽은 남편의 정자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런던에 있는 상급 법원에 신청을 했다. 법률적인 이유로 이름을 밝힐 수 없는 올해 34세의 이 여인은 지난 1월에 죽은 그녀의 남편의 냉동 정자를 보관하고 있는 병원이 남편의 정자를 파기할 수 없도록 해 달라고 법원에 신청했다. 그러나 패소했으며 이번에 상급법원에 또 다시 상소를 하게 됐다. 이 여인의 변호인측은 이미 충분한 증거가 확보된 상태이며 이번 재판이 끝날 때까지 이 여인의 남편의 정자는 계속해서 냉동보관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병원 측에서는 그녀의 남편이 처음에는 자신이 죽고 난 다음에도 정자를 사용해도 좋다고 했지만 나중에는 정자를 사용하지 않도록 해 달라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이 여인은 남편이 병원 직원들의 강압에 의해 정자를 사용하지 않는데 동의했다고 말했다. 이 여인의 남편은 작년에 갑작스럽게 천식으로 인해 47세의 나이로 죽었다. 한편 법원에서는 고등교육을 받았으며 사회적으로도 훌륭한 직업을 가진 사람이 병원 직원들의 강압에 의해 자신의 의지에 반하는 결정을 했다고는 보기 어렵다면서 그녀에게 패소 판결을 내렸다. 상급 법원에서는 이 사건에 대해 이틀정도 더 심문을 한 후 수주일 이내에 판결을 내릴 예정이다. 이번 사건과 유사한 경우로서 3년 전 다이안 블러드씨가 죽은 남편의 정자를 이용해 남자아이를 낳았는데 그녀는 2년 간에 걸친 법정 투쟁을 통해 남편의 정자를 벨기에로 가져가는데 성공했다. 블러드씨는 2월에 또 다시 인공수정을 통해 현재 둘째 아이를 임신중이다. 잃어버린 도시 인도의 남동부 해안에서는 고대의 수중도시가 발견됐다. 인도와 영국의 다이버들은 이 지역 어부들의 이야기와 고대 인도 일곱 개의 탑 전설을 바탕으로 계속해서 조사한 결과 이번에 수중도시를 발견하게 됐다. 이번에 발견된 수중도시는 면적이 수 평방 마일에 이르며 과거에 이 지역에 거대한 도시가 있었음을 증명하고 있다. 현재 이 지역에 대해 2003년경에는 대규모의 조사를 하기 위해 준비중에 있다. 이번 발견은 지난 4월 1일에 국립 해양 연구소와 도르셋에 있는 과학탐험 단체의 공동 연구팀에 의해 이루어졌다. 탐험대 대장인 몬티 홀씨는 연구팀은 여러 번의 수중 탐사 결과 인간의 손길이 간 흔적이 뚜렷하게 보이는 구조물들을 선물 받았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에 발견한 수중 도시는 그 규모가 대단하며 사흘동안 50번의 다이빙을 통해 탐사를 했지만 겨우 도시의 일부분만을 둘러볼 수 있었다면서 이 지역에 대한 더 많은 탐사와 세밀한 조사를 위해 국제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번 탐사 기간동안 다이버들은 인간이 만든 것으로 보이는 많은 구조물들을 발견하였는데 그 중에는 신전으로 보이는 것도 있었다고 한다. 마하발리푸럼 지역에 내려오는 전설은 1798년에 남인도의 해안 지방을 방문한 영국의 여행가 J.골딩햄에 의해 최초로 알려지게 됐는데 전설에 의하면 여섯 개의 탑은 파도에 의해 바다 밑으로 가라앉았으며 일곱 번째의 탑만이 해변에 그대로 서있었다고 한다. 전설에서는 또한 이 지역에 아주 거대하고 아름다운 도시가 있었는데 신이 이 도시의 아름다움을 질투해 홍수를 보내 하루만에 이 도시를 파괴했다고 말하고 있다. 탐험대의 일원인 그라함 햄콕씨는 자신은 수년동안 서구 과학의 관점에서는 설명할 수 없지만 홍수의 전설을 진지하게 다룰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면서 이곳 마하발리푸럼에서 자신들은 과학이 틀렸으며 전설이 옳다는 것을 증명했다고 말했다. 과학자들은 현재 빙하기 때 이 도시가 수중으로 가라앉았을 가능성에 대해 조사하고 있으며 이 사실이 증명될 경우 도시의 역사는 5000년을 거슬러 올라가게 된다. 인간이 침팬지보다 영리한 이유 인간은 침팬지와 DNA의 99%가 동일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이 침팬지보다 두뇌가 뛰어난 이유가 최근의 한 연구에 의해 밝혀졌다. 인간은 침팬지와 많은 유전자가 같지만 이 유전자들은 인간과 침팬지에서 각각 다르게 작동한다고 한다. 연구원들은 인간과 침팬지의 공동 유전자가 간과 혈액 두뇌에서 활동하는 양상에 대해 조사한 결과 특히 두뇌에서는 아주 다르게 활동한다는 것을 밝혀냈다. 이번 연구결과 인간의 진화과정의 비밀과 똑같은 질병이 인간과 침팬지에서 다르게 발생하는 이유에 대해서도 밝혀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 예로 에이즈균인 HIV 바이러스에 감염된 침팬지는 에이즈에 걸리지 않는다. 그러나 침팬지에게서는 인간에게는 없는 다른 종류의 암이 발생한다. 이러한 현상들에 대해 연구를 계속하면 새로운 치료법을 개발할 수도 있다고 한다. 이번 연구를 수행한 파보 박사팀은 모두 자연사한 세 명의 사람과 세 마리의 침팬지에게서 샘플을 채취했다. 인간과 침팬지의 두뇌 부분에서의 유전자 활동방식이 다른 이유는 명확하게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연구팀은 인간의 진화과정에서 두뇌 부분에 많은 변화가 있었기 때문으로 추측하고 있다. (BBC 홈페이지에서 발췌) 형상수 리포터 gk310@hanmail.net 2002-04-17
- 인터뷰 - 한나라당 경기지사 후보 손학규 의원 6·13 지방선거가 60일 남은 지난 14일. 손학규 의원의 경기도지사 경선캠프격인 서대문연구소 사무실은 긴장이 묻어났다. 일요일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손 의원을 포함, 상당수의 보좌진들이 출근해 최근 상황을 점검하는 등 부산한 움직임을 보였다. 손 의원도 인터뷰 내내 비장한 표정을 감추지 않았다. 인터뷰는 경기도지사 출사표를 던진 진 념 전 경제부총리에 대한 얘기로부터 시작했다. - 진 념 부총리가 민주당 경선 후보로 출마 선언했는데. 민주당의 후보를 결정할 권리는 민주당이 갖고 있다. 진 부총리는 유능한 경제각료였고 개인적으로도 훌륭한 분으로 생각하고 있다. 다만, 지방자치가 너무 중앙정치의 도구로 이용되고 있다는 점이 아쉽다. 진 부총리도 스스로가 국가 경제가 중요한 때에 정치논리가 지배하면 안된다고 했다. 그러나 결국 그 정치논리에 설득된 것 같아 안타깝다. - 노무현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지방선거에 영향을 미치지 않겠나. 아직은 좀 두고봐야 한다. 노무현 바람이 분명히 불고 있고 그것이 한나라당에게 상당한 위협이 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노풍이 정치의 변화를 바라는 폭넓은 민심의 반향이라는 점에서는 긍정적인 측면도 많다. 노풍이 이번 지방선거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겠지만 경기도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다. 경선이 끝나고 6월까지 두달동안 노무현 바람의 거품이 빠지는 기간이 될 것이다. 어떤 의미에서는 노무현 돌풍의 긍정적인 측면은 오히려 손학규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변화를 바라는 민심이 나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흐를 것이다. - 이회창 후보가 한나라당 인천경선에서 압승했지만, 여당 후보에게 10%P 차 이상으로 뒤지는 것으로 나온다. 이 후보가 오히려 손 후보의 경쟁력을 약화시키는 것은 아닌가. 한나라당의 지지도가 떨어지고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에 대한 지지도가 떨어지면 당연히 영향을 받는다. 그러나 손학규의 지지도는 그전부터 한나라당과 별개로 움직인 측면이 있었다. 독자적인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 본인의 본선경쟁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경기도 발전에 대한 비전이라고 할까. 이것이 은연중에 상당히 널리 퍼져 있다. 일반인들 사이에서도 손학규와 경기도를 일치해서 얘기가 된 적이 많이 있었다. 알게 모르게 경기도민들 사이에서 친숙한 사람이 되어 있다. 아울러 정치개혁을 위해서 노력해온 바가 국민들에게 인식되어 있다. - 국회의원직을 또 다시 중도에 그만두게 된 것을 두고 지역구에서는 말들이 있다. 지역 주민들에게 ‘우리 국회의원 또 바뀌나’ 하는 아쉬움을 준 것에 대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 그런데 광명지역 주민들의 일반적 여론은 대체로 반가워하고 격려하는 분위기다. 국회의원으로 뽑아주었을 때 광명 안에서만 묶여 있으라는 게 아니라 우리나라의 발전을 위해 기여하라는 뜻으로 본다. - 큰 정치를 위한 경력관리의 일환으로 경기도지사를 하려고 한 게 아닌가.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경기도지사 4년하고 그 다음에 대통령 하라고 한다. 그 얘기를 들으면 웃어넘긴다. 내가 지금 할 일은 오직 경기도 발전이다. 경기도가 대한민국의 발전의 핵심이고 기관차 역할을 하게 하는 것이다. 경기도가 서지 않으면 대한민국이 설 수 없다는 신념과 사명감을 갖고 도지사 선거에 도전하고 있다. - 도지사가 됐을 경우 경기도를 어떻게 끌어갈 것인가. 경기도를 기업하기 가장 좋은 도로 만드는 것이 첫 번째 목표다. 경기도는 21세기의 지식기반산업을 육성하고 발전시키는 데 가장 좋은 조건을 갖고 있다. 21세기는 WTO라는 무한 경쟁 상황, 첨단지식산업의 발전이라고 하는 디지털 사회, 중국의 대두로 인한 세계적인 경제구조의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이런 변화에 우리나라가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경기도의 잠재능력을 최대한으로 발휘하지 않으면 안된다. 둘째. 살기좋은 도를 만들어야 한다. 교통 환경 교육, 문화유산을 적극 개발해 삶의 질을 끌어올려야 한다. - 손 후보는 평소 중국의 중요성을 강조해왔다. 경기도의 발전과 관련, 구체적인 계획이 있나. 현재 경기도는 요령성과 자매결연관계를 맺고 있고 광동성과도 협조관계를 맺고 있다. 중국은 경제에 있어서는 성 단위로 움직인다. 웬만한 성은 인구가 1억을 넘는다. 중국의 성을 대상으로 직접 교섭하고, 투자를 유치하고,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도 단위가 효과적이다. 경제규모나 위치나 잠재력으로 봤을 때 경기도가 중국과 상대하기 가장 좋다. 더구나 나는 중국의 차세대 지도자로 꼽히는 광동성의 리장춘 서기 등 차세대 지도자들과 인적관계를 갖고 있다. 중국과 맺어진 이런 인간관계도 아주 중요한 인프라라고 본다. - 경기도를 남북으로 분할해야 한다는 의견에 대해 부정적 의견을 가진 것으로 아는데. 북부지역 주민들의 불편함이나 정서적인 소외감은 보완해야 할 것이다. 그동안 북부지역은 규제가 많았다. 역으로 그것이 발전 잠재력이다. 김포, 고양, 파주는 인천 공항과 직결되면서 앞으로 국제적인 회의나 전시회나 국제기업들이 진출할 수 있는 조건을 구비하고 있다. 동두천 양주는 좋은 자연환경을 살려 전원도시 쪽으로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 경원선이 곧 복원돼 더욱 좋은 조건을 갖게 될 것이다. 양평 가평 남양주 구리 등은 상수원 보호구역으로서 규제를 많이 받았다. 깨끗한 물과 깨끗한 자연환경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피해를 보는 사람들에게 수혜자들이 보전을 해주는 제도가 필요하다. 현재 북부 지역의 2청은 행정기능에서 도의 기능을 갖고 있다. 도지사가 경기도 발전의 핵심은 북부에 있다는 인식을 갖고, 북부쪽 자원을 활용하고, 지원하고, 배치한다면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 2002-04-16
- 충북도교육감 보궐선거 30일 실시 충북도교육감 보궐선거가 오는 30일로 확정됨에 따라 후보자들간 본격적인 선거전이 시작됐다. 이번 실시되는 보궐선거에서 선거권을 행사할 충북지역 학교운영위원회 위원은 모두 4603명으로 확정됐다. 보궐선거는 이들의 직접 투표로 실시되며 유효 투표의 과반수 득표자가 교육감으로 선출된다. 만약 과반수 득표자가 없을 경우 5월 2일 최고득표자와 차점자는 결선 투표를 실시 다수 득표자가 당선된다. 지난 11일 충북선거관리위원회가 실시한 설명회에는 구봉수(64) 전 청주교대총장, 권혁풍(63) 전 교육위원, 김태강(61) 청주주성중학교 교장, 김천호(60) 가경초등학교 교장, 송대헌(65) 전 청주시교육장, 이주원(63) 전 도교육청 교육국장, 이충원(67) 교육위원, 허순혁(63) 전 속리중학교 교장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모두 출마예상자로, 이들 모두가 출마하게 될 경우 후보가 8명이 되기 때문에 1차투표에서 과반수를 얻는 후보가 나올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차투표에서 당선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1·2위 득표자간 결선투표가 실시되기 때문에 후보자간 보이지 않는 연대활동도 주목되고 있다. 후보자들은 선거운동으로 사진 및 정견사항을 공보에 담을 수 있으며 선거관리위원회가 지정한 소견발표행사와 언론기관을 통한 방송토론 또는 좌담회 등이 허용된다. 충북선거관리위원회는 14일부터 18일까지 선거인명부를 작성하고, 20일에는 후보자등록과 소견발표회장소 및 일시 등이 결정된다고 밝혔다. 23일에는 선거공보제출, 30일 투표실시로 일정이 이어진다. 도교육청관계자는 “보궐선거과정에서 소속공무원들이 엄정중립을 유지할 것과 특정인을 지지하거나 당선되지 못하게 할 목적으로 선거운동을 하는 등 선거법에 저촉되는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지 않아야 할 것”이라며 “선거 때문에 교육계가 분열되고 갈등하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청주 정성기 기자 tjdrl@naeil.com 2002-04-15
- 민주 이종태 안양시장후보 출정식 이종태 민주당 안양시장 후보는 13일 오후 3시 안양문화센터 웨딩홀에서 만안·동안 양 지 구당 위원장, 당원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당원결의대회를 갖고 필승을 다짐했다. 이날 당원결의대회에는 한화갑 민주당대표, 정동영 상임고문, 정범국 대변인 등 중앙인사와 이종걸 만안지구당위원장, 이석현 동안지구당위원장, 민주당 시·도의원 후보자들이 참석해 6.13 지방선거 승리와 정권재창출을 결의했다. 이종태 시장후보는 후보수락연설에서 “교육학자, 시민운동가 이종태가 아닌 정치인 이종태로 거듭나 나를 키워준 안양시민들을 위해 서민을 위한 정치, 교육도시 안양의 미래를 밝히는 시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안양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2002-05-13
- 춘천 여성단체, 시장 후보자에게 여성정책공약 적극 요구 춘천 여성단체가 시장 후보들에게 10대 여성정책 과제를 적극적으로 요구해 관심을 끌고 있다. 춘천여성민우회와 가정법률상담소는 13일 ‘10대 여성정책 과제’를 발표, “시장 후보들에게 여성정책과제를 제시하고, 당선 후에도 시행 여부를 감시해 평가점수를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10대 여성과제에는 △정책 담당자에 대한 양성평등의식 교육 실시 △여성정책과의 신설 △각종 위원회의 여성위원 비율 30% 확보 등이 포함돼있다. 춘천여성민우회 조한진희 간사는 “지역에서는 여성이 제2의 시민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여성정책에 대한 관심이 적다”며 “지역과 시민사회에서부터 양성평등에 대한 의식개혁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조 간사는 “기존의 여성복지과는 소외여성에 대한 지원문제를 다루는 소극적 개념”이라며 “여성계가 주장하는 여성정책과는 정책의 모든 단계에서 성 평등적 시각을 적용하는 성주류화를 실현하는 방법”이라고 주장했다. 춘천 전예현 기자 newslove@naeil.com 2002-0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