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검색결과 총 110,998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김포 행복한 가정을 위한 부부관계 증진 프로그램 좋은 부부관계를 원하는 부부, 이제 막 결혼한 부부 초년생, 그동안 바쁘게 삶을 살아온 맞벌이 부부, 함께 오래 살다 보니 이제 무덤덤해진 부부, 재충전을 하여 더 활력 있게 살고 싶은 부부, 금술 좋은 서로의 모습을 확인하고 싶은 부부 등 이런 부부들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이 열린다. 여성회관 상담실에서는 지난해 이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나서 실제로 부부간 의사소통이나 대화기법이 향상 돼 참가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보였다고 한다. 이에 올해 두 번째로 부부관계 증진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황진숙 상담실 팀장은 “부부간의 대화는 서로의 감정을 공유는 데 정말 중요하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를 하면 ‘대화는 이렇게 하는구나’를 공감할 것이다”라며 건강한 부부관계는 저절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연습과 노력의 결과라고 강조한다. 가족 간의 바람직한 대화기법, 자기 이해와 타인 이해 등의 교육 내용으로 심흥섭(임상심리전문가, 세은 상담심리연구소 소장) 강사가 진행을 한다. ▶교육기간은 5월 25일부터 6월 8일, 매주 토요일 5시부터 8시까지 ▶교육장소는 여성회관 3층 회의실 ▶참가비는 2만원(2인기준) ▶문의는 여성회관 상담실 980-2593, 984-1366 최선미 리포터 mongsil0406@hanmail.net 2002-05-07
- “인권민주국가 기반조성에 역점” 김창국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은 6일 오후 청와대에서 김대중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보고를 갖고 출범 첫 해인 올해 인권위는 ‘인권민주국가 실현을 위한 기반조성’에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인권민주국가 실현을 위해 ‘공권력 등에 의한 인권 침해로부터의국민보호’와 ‘취약집단인 어린이와 노인의 인권보호를 위한 국가의무 수행’을 양대과제로 설정, 각종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또 인권 관련 법령에 대한 협의·개선 및 권고를 강화하고 수사기관및 군대·행정기관·학교 등에 대한 인권교육을 강화하는 한편 시민·인권단체와의 협력강화와`아시아 태평양지역 국가인권기구포럼(APF) 등 국제인권기구 가입도 적극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버림받은 아동과 학대받는 노인 등 취약집단의 인권보호와 관련, 김 위원장은 국가·사회의 적극적 개입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이들에 대한 인권침해 실태조사를통해 인권보호 개선방안을 개발, 관련 기관·단체에 권고하고 시민 캠페인을 전개해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2002-05-07
- 단일 문화원 회산 서당 무구 김백호씨의 단일 문화 서당은 말 그대로 옛날옛적의 서당이다. 아이들은 여기서 붓글씨와 한자만 습득하는 것이 아니라 예절 교육과 명상도 함께 한다. 서예는 각체를 모두 가르치며 한문은 금강경과 논어 그리고 초등학생은 사자 소학부터 한다. 한문이나 글씨체 뿐 아니라 이 곳에서는 전각을 파는 법과 서각도 가르친다. 그러나 이 곳에서 가장 중요하게 훈육하는 것은 부모에게 효도하고 형제 자매는 서로 우애 있으라는 가장 기본적인 예절부터 가르친다. 즉, 사람을 만드는 것이 이 곳의 가장 큰 목적이다. 혹시 천하 영재를 키운다는 말을 들어 본적이 있는지? 회산 서당의 훈장인 무구 선생은 사람으로서 갖추어야 될 기본 됨됨이가 갖추어지지 않은 사람은 학문이나 서예가 무용지물이라는 것이다. 아이들에게 이러한 예절 교육을 심화하는 것 이외에도 무구 훈장은 작은 사회 운동을 실천하고 있는 문화 운동가이다. 그의 주장은 “항상 바른 삶을 실천하자”. 좋은 생각을 공유하고 동양의 사상을 전파하다 보면 마음의 벽이나 계층 간의 틈을 없애고 서로 사이 좋게 지내는 세상이 될 것이라는 것이다. 현대인들은 마음이 병들어 있다. 마음이 아픈데 겉모습을 치료하는 것은 일시적이므로 서로 따뜻하게 보듬어주는 작업이 필요하다. 그래서 회산 서당에서는 정기적으로 서로 마음이 통하는 사람들끼리 모여 차를 마시면서 좋은 생각과 이야기를 교환한다. 또한 김 훈장은 아이들을 가르칠 때에도 옛날식의 주입식 교육은 이제 맞지 않다고 말한다. 기계 문명의 발달로 그저 지식이 아닌 활용할 수 있는 지식으로 바뀌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바른 가치를 형성하지 않으면 자칫 지식이 흉기가 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요즘 사람들이 창의성을 중요시하는 것도 사실은 그릇 키우기 작업이란다. 회산 서당을 다녀오면서 그 옛날 다산 정약용 선생이 생각이 났다. 실천하는 덕과 실용적인 지식은 우리의 선친들이 이미 실행에 옮겼던 것이다. 자라나는 어린이들이 우리의 정체성을 갖추고 서양의 지식을 받아들인다면 이보다 더 훌륭한 교육의 지름길은 없을 것이다. (918-3241) 황미야 리포터 tomorgen@korea.com 2002-05-06
- `마징가제트'' 감독 국내 대학서 강의 70년대 국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모았던 만화영화 `마징가제트''를 제작한 시라토 다케시(56) 감독이 국내 강단에 선다. 4일 개최된 `미디어-시티 서울국제애니메이션 페스티벌(SIAF) 2002''에 참석차방한한 시라토 감독은 5일 "2년 4학기 과정으로 내년부터 한국대학에서 강의를 하기위해 대학측과 협의 중이며 해당 대학에서도 상당히 호의적이어서 한국에서 애니메이션 강의를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라토 감독은 현재 경희대 등과 협의중이며 국내에서는 정식 교육과정이 개설되지 않은 애니메이션 감독 양성과정을 강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시라토 감독은 이어 "한국에서 세계적인 애니메이션 감독이 배출될 때까지 여건이 허락된다면 장기간 머물면서 강의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라토 감독은 올해 하반기부터 국내 애니메이션 교육기관에 특강 형식으로 강의를 시작한다. 그는 또 "한국은 원화작성, 편집 등 애니메이션 제작기술은 세계 일류 수준이지만 정작 중요한 기획, 스토리 진행 등 감독이 해야할 부분에서 20여년간 정체돼 있다"고 지적하며 "이런 부족한 부분을 채울 수 있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시라토 감독은 국내 인력과 기술로 제작한 로봇이 주인공으로 등장해 지구의 환경을 지키는 내용의 애니메이션 `세일보이''(가제)를 제작중이며 빠르면 올해안에 국내에 선보일 예정이다. 시라토 감독은 지난 73년 `타이거마스크''의 작화(作畵)감독을 시작으로 이듬해`마징가제트'' TV 시리즈를 제작했으며 `우주전함 야마토''(75년), `우주전함 야마토-새로운 여행''(80년), `루팡3세''(94년) 등 유명 만화영화를 감독했다. 현재 시라토 감독은 김진호 오즈인터미디어 대표가 일본에서 운영하는 엠스타사의 애니메이션 영화감독을 맡고 있다. 2002-05-06
- ‘일산에 청소년 창업열풍 분다’ 청소년의 창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프로그램 비즈쿨(BizCool)이 일산에 마련돼 청소년 창업열풍을 불러 일으킬 전망이다. (사)아름다운청소년공동체는 대통령 직속 중소기업특별위원회, 중기청과 공동으로 4월 중순 일산정보산업고에 비즈쿨(BizCool) 초급과정을 설치, 운영에 들어간다고 26일 밝혔다. 비즈쿨은 고교졸업자의 실업문제와 획일적 입시위주의 교육환경을 극복하고 창의적인 청소년을 인재로 키우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으로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비즈쿨이란 = 비즈니스(Business)와 스쿨(School)의 합성어인 비즈쿨은 창의적인 비즈니스 아이디어를 가진 10대 청소년들에게 기업가정신을 길러주고 실질적인 창업교육을 제공하는 일종의 창업보육센터라고 할 수 있다. 비즈쿨의 설립 취지는 첫째 현재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40대 이후의 실업문제를 청소년기부터 풀기 위해서이다. 평생직장의 개념이 사라진 시기에 40대 이후 창업을 준비하기엔 어려움이 많다는 것이다. 아름다운청소년공동체 안승환 소장은 “청소년기부터 자신이 하고 싶은 일과 분야를 정해 이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 절실했다”며 “청소년 창업교육인 비즈쿨은 ‘자기 인생 길찾기’를 가르치는 진로지도이자 중소기업육성이라는 국가경제 기반의 기초를 닦는 장기투자”라고 비즈쿨을 정의했다. 둘째 비즈쿨을 통해 다양한 방법으로 성공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 보자는 취지다. 획일적인 입시제도에 늘려 합업을 중도에 포기하는 수만명의 청소년들에게 자신의 잠재력을 일깨워주고 그 분야에서 성공적인 삶을 위해 노력하도록 기회를 제공하는 일은 단순히 문제청소년과 실업문제를 해결하는 차원을 넘어 우리 사회의 존립과 기반강화를 위한 중요한 사업이라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비즈쿨을 통해 우리사회의 미래를 그려볼 수 있다는 것이다. 비즈쿨은 청소년이 닮고 싶어하는 스승, 도달하고 싶은 목표를 이뤄가는 리더, 성공기업 등을 청소년에게 소개하고 연결해 청소년들이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실현시킬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회적 시스템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손영일 (주)한트라 대표이사와 손기원 삼경회계법인 전무, 이국철 국민대 정보관리학부 교수 등 각 전문분야에서 일하고 있는 80여명이 비즈쿨 청소년자원봉사단을 꾸린 상태다. 아름다운청소년공동체 안승환 소장은 “비즈쿨은 국내에서 처음 시도되는 청소년 창업보육센터”라며 “청년실업을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지름길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어떻게 운영되나 = 일산정보산업고가 고양시 비즈쿨 시범학교로 지정돼 4월 중순부터 매주 2시간씩 특별활동시간에 비즈쿨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이를 위해 아름다운청소년공동체는 호수공원 내에 청소년문화센터를 마련하는 한편, 시범운영조직(위원장 이대영)을 조만간 꾸릴 예정이다. 한편 청소년 창업과 관련, 학부모의 이해를 돕기 위해 오는 4월 10일 오후 2시 일산정보산업고와 신일정보산업고 학부모를 대상으로 비즈쿨 세미나를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비즈쿨 프로그램은 모두 다섯 단원으로 이뤄진다. 1단원 ‘나에게 희망걸기’를 통해 청소년 창업에 대한 동기를 유발하고 창업가로서의 자기자신을 상상하게 되고 2단원 ‘잠재능력 발휘하기’에서 자기의 장점과 하고 싶은 일을 발견케 해 창업으로 연결시키게 된다. 3단원 ‘창업가 마인드업’을 통해 청소년들은 창업가 마인드와 기업가의 기본적인 소양을 배우게 된다. 4단원 ‘창업실무 맛보기’에서는 재무와 마케팅 업무의 기본 지식을 배우고 실습하게 되며 마지막 5단원을 통해 배운 바를 구체화시켜 창업연습에 나서게 된다. 안승환 소장은 “이 과정을 마치게 되면 청소년들은 ‘창업이란 이런 거구나’ 하는 개념이 생길 것”이라며 “청소년들은 주변에서 얻을 수 있는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성공적인 창업의 아이템이 될 수 있음을 깨달을 것”이라고 말했다. ◇ 외국의 성공사례 = 최근 미국에서는 심각한 상태로 치닫고 있는 청소년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의 하나로 청소년 창업교육이 크게 부각돼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뉴욕에 본부를 두고 있는 ‘미국창업교육재단(NFTE)’이다. 이 단체는 1000여개의 기업과 개인후원자들의 지원을 받아 운영되는 비영리 조직으로 지금까지 1만명 이상의 청소년들에게 창업교육을 시켰다. 이 곳에서 교육을 받은 청소년들은 학교를 다니는 동안 명함 제작 등의 사업을 하거나 졸업후 본격적인 사업에 나서 크고 작은 성공사례를 만들어내 현재 많은 기업주들이 NFTE 이수자를 고용하기를 원하고 있다. 2000여개 학교에 1만1000여명의 지원자와 2800여명의 청소년창업교사가 있는 영국의 경우 학부모의 97%가 “내 아이의 장래에 도움이 됐다”고 응답했고 학생들의 70%가 “아주 재미있고 좋았다”며 또래 친구들에게 적극 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2-04-06
- 자녀교육, 새바람이 불고 있다 자녀가 앓고 있는 병을 아십니까? 아이들은 진짜 중요한 얘기는 말하지 않는다. 지난해 서울가정법원 소년자원보호자협회가 ‘오늘의 청소년,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개최한 제16회 청소년 상담세미나에서 발표한 전국의 초 중 고 학생 등 청소년 1431명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에서 우리나라의 청소년 10명 중 4명은 ‘부모와의 갈등’과 ‘성적부진’ 때문에 자살충동을 느낀다고 한다. 서울가법 소년자원보호자협회 신기남 회장은 “설문조사 결과 많은 청소년들이 가정에서의 폭언과 폭행 등 학대 때문에 자살과 가출 충동에 시달리고 있다”며 “청소년을 이해하고 청소년을 위한 좋은 환경을 만드는 일이 청소년 문제 해결의 지름길”이라고 말했다. 자녀를 올바르게 키운다는 의미가 무엇일까? ‘아이들은 스스로 자란다(큰다)’는 사실을 잊고 있는 부모라면 자녀를 올바르게 키운다는 말의 진정한 의미를 깨닫기는 쉽지 않다. 부모의 자식에 대한 과잉보호와 서툰 관심법에 이리저리 휘둘리는 아이들은 더욱 힘이 들고 아직도 아이들은 제왕적 아버지의 힘 앞에 무력함을 느끼고 있다. 자식에 대한 믿음과 신뢰 그리고 부모가 함부로 휘두르는 모든 힘을 버릴 때 아이들은 부모의 따뜻한 품으로 돌아온다. 교육 컨설턴트는 무슨 일을 하는가 교육 컨설턴트란 학교와 학생 그리고 학부모가 겪고 있는‘다양한 교육’의 어려움과 문제점을 진단하고 그 해결책을 제시하여 지속적으로 실천할 수 있도록 지도, 조언해 주는 사람이다. 특히 학생들의 성공적인 가정 및 학교생활을 위해 학생의 현 상태에서 가장 적합한 중장기적이고 체계적인 학습계획과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조직하여 실천토록 도와준다. 주로 인성교육에 초점을 맞춰 학습부진의 문제와 해결책을 제시한다. 그러므로 성적향상을 위해 자신에게 맞는 최적의 공부방법을 제시하는 학습보조자 역할을 수행하며 과외와 학원에서 해방되어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습관과 능력을 길러 준다. 즉 공부와 즐거움 가정의 행복을 실천에 옮길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이다. 청소년 외에도 생활의 변화를 바라는 모든 이들에게 교육 컨설턴트는 효과적이다. 예컨대 원하는 목표를 달성할 가능성이 희박한 사람 미래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에 쌓인 사람 난 안된다는 고정관념에 사로잡힌 사람 편견과 고집에 사로잡힌 사람 자신의 잠재능력과 현재의 성취도간에 현격한 차이를 보이는 사람 등이다. 도움말:자녀 변화 교육 연구소 박형근(909-1724) 황미야 리포터 tomorgen@hotmail.com 2002-04-03
- 주부 파이팅! “8살 딸아이와 남편이 제일 큰 힘이지요. 이해와 격려는 물론 집안 일까지 많이 도와주고 있어 고마울 따름입니다” 한솔교육 일산지국 2지구 지구장인 김은정씨(35세). 그녀는 1인 다역을 해내는 슈퍼우먼의 모습을 보여주지만 김씨 역시 맞벌이 주부의 애환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교하지구에 사는 그녀는 행신동 사무실로 아침 7시 50분이면 아이와 함께 출근길에 나선다. 36개월까지는 친정어머니에게 육아를 맡기고 주말에만 만날 수 있었던 딸아이. 이후 놀이방을 오락가락하며 힘겨운 시간을 보냈다. 그 가운데도 건강하고 착하게 자라준 딸 혜린이는 지금도 방과후엔 큰 형님 댁에서 오후시간을 보낸다. 그런 딸에게 늘 미안하다는 김은정씨. 그래도 그녀가 여느 맞벌이 주부와 조금 구분되는 게 있다면 당당하다는 것이다. 자신감 있는 모습이 무척 인상적인 그녀는 타고난 성격도 있겠지만 ‘열심히 최선을 다해 살자’는 자신 스스로의 다짐을 매일 점검하고 반성하는 적극적인 삶의 태도에 있는 듯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성실’ 한솔교육에 몸담은 지는 2년. 신기한 한글나라 지도교사로서 남보다 배로 열심히 일한 결과 그녀의 성실성은 일찍 눈에 띄게 되었고 그 공을 인정받아 지난해 지구장이 됐다. 대학을 졸업하고 모 유명 음악출판사에서 10년 동안 일했던 그녀는 졸업과 동시에 취직한 첫 직장에서 결혼과 출산을 모두 겪어내며 열심히 최선을 다했다. 그러나 평생 몸담을 곳이라 생각했던 그곳에서 남녀차별이라는 큰 벽과 부딪힌다. 능력과 성실성을 인정받았다 생각했는데도 승진의 기회가 상대적으로 훨씬 적을 수밖에 없던 구조에 결국 사표를 결심했다. 그 후 퇴직금으로 유제품 유통업을 시작했으나 개업과 동시에 찾아온 IMF로 권리금도 찾지 못한 채 1년만에 좌절을 맛보고 한솔교육의 지도교사가 되어 밑바닥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각오로 열심히 일했다는 김씨. 지금은 저녁 7시에 근무가 끝나지만 초기 방문수업이 많을 때는 아침 9시부터 저녁 9시까지 파김치가 되어 집에 들어와도 집안 일을 모두 마치고 식구들이 잠든 후엔 꼼꼼히 수업계획을 체크하며 내일을 준비했단다. “남편과도 10년 연애 끝에 결혼하고 첫 직장도 10년을 다닐 정도로 무엇이든 하나를 시작하면 어영부영 하는 성격이 못 돼요. 이왕 하는 거 아주 잘해야 만족할 수 있지요” 그녀는 일 욕심이 많다. 아니 일이 없으면 병이 난다. 첫 직장을 그만두고 두 달간 집에 있을 때는 거의 환자모습으로 변해 있었다고 한다. 흔히 말하는 살림 사는 재미에만 푹 빠져 있지 못하던 김씨는 그 당시 엄마가 행복해야 가정이 행복해진다는 사실을 절실히 깨달았다고. 지금도 주말에는 아이와 함께 연극이나 등산 등 여가 활동을 열심히 할 정도로 모든 일에 적극적이다. 김치도 직접 담가먹고 집들이까지 흔한 출장뷔페 없이 몇 십 명의 손님을 혼자 치렀다. “다 잘할 수는 없겠지요. 하지만 요리를 좋아해서 손님초대를 좋아하고 일이 아무리 바빠도 남편식사는 꼭 만들어 놔요. 그래야 맘도 편하고요” 지금 그녀는 만족한다. 자신의 능력을 인정받고 있는 지금의 직장이 그녀의 마지막 정열을 불사를 수 있는 비전 있는 곳이라는 확신과 무조건 믿고 지지해주는 남편과 딸이 있는 든든한 울타리가 있기에. 전미정 리포터 flnari@naeil.com 2002-04-03
- ILO “아동 성착취 심각한 수준” ‘최악의 형태의 아동노동’으로 분류되고 있는 아동 성착취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소년을 상대로 한 성매매가 증가 추세에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 전세계적으로 1억8000만 명에 달하는 어린이들이 가장 열악한 형태의 아동 노동에 시달리는 등 아동 노동 문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심각한 수준이라고 6일 국제노동기구(ILO)가 발표했다. ◇아동성착취 심각=ILO가 발표한 ‘전세계 아동노동 실태보고서’에 따르면 대부분의 국가에서 성착취에 시달리는 아동의 1~20%가 소년이다. 중남미의 엘 살바도르의 경우 14~17세의 성착취 아동 가운데 3분의 1이 소년인 것으로 확인됐으며 파키스탄과 스리랑카에서는 오히려 소년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고 이 보고서는 밝히고 있다. 한편 러시아의 수도 모스크바에서 활동하는 매춘부의 12~15%는 18세 미만이며 소도시로 갈수록 미성년자의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러시아를 비롯한 옛 공산권 국가의 아동매춘은 국내 또는 국외이주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 사하라 사막 이남의 아프리카 지역에서는 폐쇄된 교육환경 속에서 남성 교사들에 의한 성착취가 만연된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고 보고서는 덧붙였다. ◇아동노동 ‘위험수위’=ILO는 이날 배포한 ‘아동노동 없는 미래’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세계적으로 5~17세 어린이 6명 가운데 1명꼴인 2억4600만명이 노동하고 있다는 최신 통계를 제시했다. 보고서는 “노동의 위험수준이 전에 생각했던 것보다 더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하면서, 15세 이하 어린이 1억1100만 명이 자신들의 육체적, 정신적 또는 도덕적 안녕을 위협하는 위험한 일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ILO는 세계 각국의 어떤 곳도 이같은 현상에서 자유롭지 못하다고 덧붙였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경우 5~14세 아동 노동인구가 전체의 60%인 1억2700만명으로 절대 수에서 가장 많다. 산업화된 국가의 경우 아동 노동인구수는 약 250만 명으로 전체의 1%에 불과했으며 개도국 아동 노동인구는 240만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ILO는 가난이 이런 아동 문제의 가장 큰 원인이지만 이밖에 경제적, 정치적 불안과 차별 등과도 관련돼있다고 설명했다. 2002-05-07
- 김민석 서울시장 후보 공약발표 “행복한 가정을 꾸릴 수 있는 서울시를 만들겠습니다.” 서울시장에 출마한 김민석 민주당 후보는 6일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구체적인 선거공약을 발표했다. 이날 김 후보는 정책공약에 앞서 인간중심의 정책과 실천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서울시민들이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최소한의 것들이 마련되어야 한다며 육아와 노인정책에 시 예산을 대폭 늘리겠다고 말했다. 서민들의 주택안정 정책을 꾸준히 펼치고 임대주택 10만호건설을 공약했다. 또한 그동안 강북은 개발에서 소외된 점도 많다며 균형 있는 개발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또 동대문운동장을 이전하고 그 자리를 시민문화공원으로 조성, 쾌적한 휴식공간으로 제공하겠다고 발표했다. 동대문 주변 지역도 패션과 문화의 메카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바꾸겠다고 덧붙였다. 서울시 각 구별로 1개씩 잔디구장을 만들고, 투명행정을 실현하겠다고 다짐했다. 김 후보는 “학생과 시민들이 영어를 배우기 위해 해외영어연수에 엄청난 비용을 쏟아 붓고 있다”며 “청소년과 성인을 대상으로 한 영어 전용캠프를 설치해 저렴한 비용으로 양질의 영어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한국은 인터넷이 잘 발달한 장점을 살려 인터넷 정책투표제도를 도입, 정책혁명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환경문제와 관련, 한강의 본류와 지천을 살리고 서울시내버스를 모두 CNG(천연가스)버스로 교체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김 후보는 “급변하는 시대의 흐름을 파악하고 시민들이 직접참여하는 제도를 마련, 참여민주주의 뿌리를 내리겠다”고 강조했다. 2002-05-07
- 제약회사 영업사원 인증시험 첫 실시 제약회사 영업사원의 의약품 기초지식을 검증하기 위한 ‘의약정보 담당자(MR.Medical Representative) 인증시험’이 오는 12일 국내에서 처음으로 실시된다. 7일 제약협회에 따르면 이번 시험은 지난해 11월 의약정보담당자 인증제 도입이후 협회의 온.오프라인 교육(4개월 과정)을 이수한 정규대졸 이상 학력자 50여명을 대상으로 치러진다. 시험은 객관식이나 △질병과 치료Ⅰ-Ⅱ △약제학 △약리학 △의약개론 △마케팅△영업 등 7개 과목 모두 70점 이상을 받아야 합격된다. 제약협회는 앞으로 MR 인증시험을 연간 2∼4차례 실시할 계획인데, 제약사 5년이상 재직 경력자는 마케팅, 영업 2과목이 면제되고, 의사와 약사는 마케팅,영업 2과목만 보면 된다. 협회 관계자는 “이번 시험에 통과되면 영업사원으로서의 업무수행 능력과 기초지식을 인정받는 셈이어서 제약업계 구직 기회가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약협회는 MR 인증시험 준비를 돕기 위해 오는 8일 요약집과 예상 문제집을 출간할 예정이다. 2002-0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