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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장강좌, 맛있는 김장체험 입맛대로 고르자 바야흐로 주부들의 손길이 바쁜 김장시즌이 돌아왔다. 김치 담그기에 서툰 주부들은 김장이 남의 일처럼 느껴질 수 있지만 주부 고수들에게도 김장은 만만한 일이 아니다. 요즘은 절임배추로 하는 김장이 보편적인 김장문화로 자리 잡았지만 아이가 어린 젊은 주부나 김치 담그기에 서툰 주부들이 김장시즌이면 선택하는 것이 있다. 바로 매콤한 맛이 배어나는 김장김치 강좌부터 맛있는 김장체험여행이다. 1년의 식탁을 책임지는 김장, 머리 무거운 김장 고민을 조금이나마 덜어 줄 정보를 모아봤다. 정석대로 배워보는 김장 강좌 계절별로 전통음식 강좌를 무료로 진행하는 서울농업기술센터에서는 오는 16일과 17일 ‘김장김치 담그기’ 무료교육을 실시한다. 김치명인이자 나주 나씨 25대 종부인 강순의 씨가 천일염 고르는 법, 김장채소 선별법, 절이기, 담그기 등 김장에 대한 기본적인 상식과 배추포기김치, 동치미, 총각무김치 담그는 법을 강의한다. 시연강의가 있은 후 시식회가 진행된다. 16일과 17일 교육내용은 동일하며, 14일 오전 11시부터 날짜별로 100명씩 신청 받는다. (02)459-8994 참가 신청이 끝났지만 삼성동 코엑스몰 지하에 위치한 풀무원 김치박물관에서도 김장철이면 김장교육 ‘김장하러 53’이 진행된다. 우리 전통음식인 김치에 대해 제대로 알고, 제대로 김장을 해보자는 취지에서 매년 마련하는 강좌로 초급반과 중급반으로 나눠 실시한다. 풀무원 괴산농장의 무농약 배추를 사용해 직접 김치를 담아볼 수 있고 직접 담근 김치는 원하는 곳으로 무료 배송해준다. 10일, 11일, 17일, 18일 오전 10시와 오후2시 하루에 두 번씩 총 8회 운영된다. 참가비는 1회당 10kg 7만원이며 1인 최대 20kg까지 참여할 수 있다. 한편, 어린이가 있는 가정이라면 아이와 함께 ‘어린이 깍두기 담그기’에 참여해도 좋다. 김치박물관에서 11월 한 달 동안 매주 일요일에 진행한다. 참가비는 1인 1만5000원이다. (02)6002-6456 롯데백화점 건대스타시티점에서는 1일 강좌로 ‘김장김치 담아가기’가 있다. 절임배추 10kg, 무 2kg을 이용해 직접 김장하는 방법을 배우고 만들어보는 체험식 프로그램이다. 수강료 1만원, 재료비 8만원이면 김장고민이 해결된다. 11월20일 오후3시부터 3시간동안 진행되며, 현재 온라인(롯데백화점 문화센터)을 통해 선착순 접수받는다. 이밖에 홈플러스 잠실점 문화센터에서도 김장강좌가 진행되고 있다. 동치미, 오이소박이, 파김치, 여수돌산 갓김치, 깻잎김치, 백김치 등 다양한 종류의 김치를 김치전문가로부터 제대로 배울 수 있는 기회여서 주부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매년 10월말부터 4주 일정으로 진행된다. 수강료 2만원, 재료비 6만원. 맛있는 김장여행 한 번 가볼까 양평군에 있는 7개 농촌체험마을이 함께하는 양평 김장체험축제가 12월31일까지 열린다. 체험비는 1인당 2만원이며 김장 2kg과 점심식사가 제공된다. 마을별로 인절미 만들기, 두부 만들기, 고구마·밤 구워먹기 등 체험프로그램이 있어서 김장이 끝난 후에는 농촌체험을 할 수도 있다. 참가신청은 온라인 ‘양평농촌나드리’에서 가능하며, 김치는 5kg단위(2만원)로 추가할 수 있다. 마을별 체험프로그램을 확인한 후 원하는 체험마을을 직접 선택하면 된다. (031)774-5427 남양주 농촌체험테마파크에서는 ‘우리 가족 김장 김치 담그기 축제’가 11월15일부터 4개월 동안 펼쳐진다. 50만㎡(15만평) 규모로 조성돼 사계절 내내 체험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는 이곳에서는 준비된 재료로 김치 양념을 만들어 김치 속을 절임배추에 넣기만 하면 된다. 입장료는 가족 당 1만원이며 김치 1구좌(5kg)에 2만원씩이다. (031)572-2435 양평에 위치한 큰삼촌 체험농장에서도 매년 김장철에 앞서 ‘김장아! 놀자’ 체험프로그램을 마련한다. 당일 또는 1박2일 형태로 참여할 수 있으며 당일체험의 경우 1인 5만원, 1박2일 참여는 1인 6만원의 참가비가 있다. 가족이 함께 김장김치를 만든 다음, 기본 제공된 10kg의 김장김치를 김장독에 넣어 땅 속에 묻어 보관했다 필요할 때 가져갈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12월10일까지 매주 주말마다 진행되며, 땅속에 묻을 김장독은 따로 준비해가야 한다. (031)773-4888 동원 F&B에서는 오는 21일부터 12월16일까지 약 1개월간 ‘동원 양반김치 김장투어’를 실시한다. 주중 하루 2회씩 총 42번이 실시되는 이번 투어는 동원F&B 진천공장에서 당일 코스로 진행된다. 12월3일은 가족단위 참여자를 위해 특별히 주말에 실시될 예정이다. 김장 김치 담그기 이외에 김치공장견학과 김치에 관련된 재미있는 강의 등 즐길 거리도 함께 준비되어 있다. 1인당 8만원의 행사 참가비를 내면 김치 10kg이 기본으로 제공되며 배추 겉절이 1kg을 덤으로 받을 수 있다. 추가 주문을 할 경우 10kg당 6만5000원이며 겉절이도 1kg이 추가된다. 참가비에는 재료값 외에 교통비와 중식비, 간식비, 택배비 등이 모두 포함되어 있다. 김장투어 콜센터를 통해 12월14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080)589-3385 김소정 리포터 bee401@naver.com 2011-11-06
- 생각을 말하는 영어 - 브릿지키즈 이스턴 영어유치부 앞을 내다본 영어, 패러다임이 바뀌어도 걱정없다 해외연수를 보내고 영어 사교육비를 쏟아 부었지만 영어교육 열풍이 쓸고 지나간 자리는 허무했다. 대학입시를 위해 단어암기와 독해 위주의 점수 따기 수능영어로 종결되는 과거형 영어교육 딜레마에서 벗어나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제 영어교육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 내년부터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NEAT)이 본격적으로 시행되면서 실용영어의 중요성이 부각된다. 시험을 위한 영어가 아닌 의사소통 수단으로서의 영어 본 기능을 되찾아가고 있는 것이다. 의사소통 실용영어로 패러다임이 바뀐다‘브릿지키즈 이스턴 어학원’에서는 iBT토플 도입 시기부터 회화위주의 실용영어 교육 시스템을 연구개발하고,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NEAT)의 필요성을 강조해왔다. ‘브릿지키즈 이스턴’의 최규현 원장은 최근 급변하는 영어교육 흐름에 대해 올 것이 왔다며 담담하게 대세를 받아들이는 입장이다. “언어 습득과정이 엄마와의 옹알이 대화에서부터 시작되잖아요. 듣고 말하면서 언어는 자연스럽게 체득되는 것이죠. 말하기와 듣기 기본이 갖추어지면 영어공부가 참 재미있어요. 그런데 하루에 100~200개 영어 단어를 외우면서 억지로 공부하면 뭐합니까? 돌아서면 잊어먹고 영어공부가 재미는커녕 고행이 되죠. 그렇게 시험영어 시키고, 결국 해외에 보내 실용영어 가르치니 이중 낭비이고 역행하는 영어교육입니다.”최 원장이 추구하는 영어교육은 언어습득 장치가 최고로 발달하는 5~7세 때에 ESL(English as Secondary Language) 환경을 제공해 말하기·듣기 위주로 영어감각을 최대한 발달시키자는 것이다. 그렇게 영어의 그릇을 크게 만들어 놓아야 읽기와 쓰기 실력이 쉽게 늘고, 평생 영어를 지치지 않고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언어학 연구를 통해 갖추어진 영어교육 시스템브릿지키즈 이스턴 분당점은 시설만 화려하게 꾸미고 자체교육연구 개발 없이 영어권 현지 아이들을 위한 영어교재와 킨더가든(유치부 과정) 과정을 그대로 도입하는 타 영어유치원과는 다르다. 영어의사소통 능력 제로에서부터 시작하는 한국의 유아들을 대상으로 이스턴 영어 교육공학연구소에서 개발된 교육시스템과 미국교과서, 자체개발교재를 적절하게 도입해 아이들이 즐겁고 신나게 영어를 배울 수 있는 영어교육 환경을 제공한다. 읽기와 말하기를 기반으로 문장구조 파악과 풍부한 어휘를 자연스럽게 습득하여 영어 사고력과 응용력을 확대시켜준다. 또한 국가영어능력시험(NEAT)에 대비해 개발된 음성인식회화 프로그램(온라인 시스템)을 활용해 아이들이 집에서도 영어환경을 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다. 게다가 미국교과서 판권계약으로 자체출판이 가능하기 때문에 교재를 1/3 가격에 공급해 교육비 부담을 줄였다. 안정된 교육시스템과 소신 있는 영어교육으로 분당 학부모들로부터 오랫동안 쌓아온 신뢰가 브릿지키즈 이스턴 영어유치원만의 숙성된 노하우이다. Mini Interview 브릿지키즈 이스턴 배예원, 기헌, 기준 어머님아이 셋을 다 보낸 제가 추천합니다 지금 4학년인 큰아이 예원이가 6살 때, 지인의 추천으로 보내게 됐죠. 영어유치원들이 너무 영어 학습만 강요하고 인성교육을 소홀히 해 문제점이 많았는데, 브릿지키즈 이스턴 영어유치부를 보내면서 걱정 없이 세 아이들을 맡길 수 있었습니다. 원장님을 비롯해서 선생님들이 늘 변함없으시고 너무 좋으세요. 재미있게 영어를 가르쳐 주셔서 아이들이 적응도 빠르고, 무엇보다 일반유치원처럼 인성교육을 중요시 하거든요. 덕분에 아이들이 초등학교에 진학해서도 뒤쳐짐 없이 잘 해내고 있어 감사할 따름이죠. 분당에 입이 떡 벌어지게 비싼 영어유치원들 많잖아요.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화려한 시설이 아니라 아이들을 자식처럼 아껴주시는 선생님들과 아이들이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배려하며 이끌어주시는 교육관입니다. 특히 브릿지키즈 이스턴의 가장 큰 장점은 타당한 교육비에 방과 후 프로그램이 추가비용 없이 포함되어 있다는 것이에요. 음악학원과 수학학원이 함께 인가되어 있어서 방과 후에 피아노, ART, 영어발레, 영재프로그램까지 시켜주시고, 엄마를 대신해서 한글과 수학공부까지 봐주시니, 전 정말 세 아이를 브릿지키즈 이스턴 영어유치부 덕에 쉽게 키운 것 같아요. 문의 : 031-714-0961오은정 리포터 ohej0622@nate.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1-05
- ‘토목사업’ 포기하니 복지가 보이네 무상급식·반값등록금·정규직전환에 1200억원기초생활수급자 20% 추가에 3천억원 증액한강예술섬 포기만으로 6천억원 이상 절감'박원순표' 복지정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전시성 토목사업 하나 중단하는 것만으로 시민을 위한 복지사업을 여러가지 챙길 수 있을 전망이다.서울시는 내년도 저소득층 기초생활 지원비로 3000억원을 추가하기로 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기초생활 지원비 외에도 무상급식, 서울시립대 반값등록금, 시·산하기관 2500명 정규직 전환 등 복지 분야에 대한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런 소외된 시민들의 복지를 챙기는데 드는 비용은 4200여억원으로 당초 계획된 한강예술섬 사업비 6700여억원의 2/3 수준이다.서울시 관계자는 6일 "박 시장이 복지부서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시민생활 최저기준선을 빨리 만들라'고 지시했다"며 "이 기준이 만들어지면 기초생활수급자 등에 대한 복지예산은 현재 약 2조9000억원에서 3000억원 늘어난 3조2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현재 시내 기초생활수급자가 약 20만7000명이고 수급비로 1조2000억원이 든다. 매년 30만명 가량이 신청해 10만명 정도가 탈락하는데 시민생활최저기준선이 마련돼 탈락자 중 절반을 수급자로 포함하면 최대 3000억원이 더 필요한 셈이다.또 박 시장이 추진하는 초등학교 5~6학년과 중학교 1년(30%) 무상급식 지원비로 연 863억원의 예산이 들어가고, 서울시립대 반값 등록금 시행의 경우 연 182억원이면 가능하다. 게다가 서울시와 산하기관 2500명의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데 200억원의 예산이 필요할 전망이다. 4가지 복지사업비로 추가되는 예산규모는 4200억원선이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추진하다 중단된 한강예술섬 사업비만해도 6700억원이 넘어 4가지 복지사업비를 충당하고도 2500억원 정도가 남는 수준이다. 경인아라뱃길에 한강을 연결하기 위해 계획됐다 중단하기로 한 서해뱃길 사업 예산도 3600억원에 달한다.한 서울시의원은 "전시성 토목사업 예산을 줄이는 것만으로 서민들의 복지예산을 확충하는데 충분하다"며 "박원순 시장의 복지정책이 시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것"이라고 평했다.박 시장은 복지예산 확충에 들어가는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대규모 토목 예산과 전시성 축제 예산 등을 삭감한다는 방침이다. 시 기획조정실은 내년 예산안 검토 과정에서 한강르네상스, 공원화 사업 등을 중심으로 132개 사업에서 3946억원을 삭감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하이서울페스티벌, 서울문화의 밤, 서울브랜드 해외마케팅 등 56개 사업 행사·홍보비 186억원도 깎였다.한편 박원순 시장은 시민들의 생활과 연관이 있는 현장을 직접 찾아 복지행정을 연일 펼치고 있다. 박 시장은 6일 오후 서울 국립중앙의료원을 찾아 지난 4일 지하철역 화장실에서 숨진 채 발견된 노숙인 홍 모씨에게 조의를 표했다. 박 시장은 이 자리에서 "하루 한 두 명씩 죽어가는 것을 시장 재직기간 동안 용납하지 않겠다"며 "어떻게 해서 죽음이라는 비극에 이르렀는지 서울시와 관계기관이 할 수 있는 일을 해서 이분의 죽음을 헛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박 시장은 앞서 이날 오후 이상 수치의 방사능이 검출된 노원구 월계동 907번지 일대를 방문해 직접 방사능 수치를 측정해 본 뒤 철저한 원인 규명과 함께 인근 주민들의 건강 관련 역학조사를 실시할 것을 약속했다. 서울시는 월계동 도로 등 지난 2000년에 포장된 도로를 대상으로 방사능 측정을 확대하고 아스콘 업체 16곳을 상대로 방사성 물질 오염 여부를 조사할 방침이다.김선일 기자 si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1-07
- 교정, 이제 더 이상 미룰 수 없다 대입을 위한 수능이 11월 10일 치러진다. 수능을 위해 수년을 힘들게 달려온 수험생들이 수능 후 가장 하고 싶은 것은 무엇일까. 고3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조사된 한 리서치 기관의 설문에 의하면 ''수험생들이 수능 후 가장 하고 싶은 것''으로 남녀 모두 ''성형수술''을 1위로 꼽았다. 대입새내기들에게도 성형이 보편화된 지금, 성형보다 더 중요한 것이 바로 치아교정이다. 치아교정은 성형보다 다소 긴 시간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한번 ‘때’를 놓치면 교정의 기회를 잃어버리는 수가 많다. 예이랑치과 정민(치의학박사·교정전문의) 원장은 “이제까지 공부 때문에 교정을 미뤄온 수험생이라면 하루라도 빨리 교정을 시작하는 게 현명하다”며 “입대나 어학연수, 입사면접 등으로 서둘러 교정을 마무리하는 대학생들을 보며 ‘수능 직후에 치료를 시작했더라면 치료를 조금 더 깔끔하게 마무리 할 수 있었을텐데’라는 아쉬움이 남는 경우가 많다”고 말한다. 기말고사·수능 후 치아교정 시작할 때교정 치료에는 나이의 제약이 없다. 특히 요즘은 자신의 콤플렉스를 없애기 위해 30~40대가 된 후에 교정을 하는 사람들도 증가하는 추세. 하지만 결과적인 측면만 두고 볼 때 나이와 연관되는 차이는 크다. 그래서 청소년 교정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것. “성장기 시기에는 세포의 활성이 좋아 치료가 성인에 비하여 빠르게 진행되므로 교정 기간을 줄일 수 있고, 또 성장을 이용한 치료가 가능하므로 성인에서는 수술로만 가능한 부분을 비수술적으로 해결할 수도 있습니다.”교정이 처음 도입되던 예전에 비해 장치와 치료법이 많이 발달, 공부나 생활에 방해가 될 만큼 불편함을 느끼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그래서 되도록 청소년 시기에 교정을 시작해 치아로 인한 불편함이나 외관상의 콤플렉스를 떨쳐버리는 것이 좋다. 중고등학생들에게 겨울방학은 교정치료의 적기. 학교와 학원 스케줄에 밀려 병원을 찾을 시간조차 없는 학생들에게 검사와 진료할 시간이 그나마 생기는 것이 방학이기 때문이다. 특히 기말고사를 끝내고 공부에 집중하기 힘든 이때 교정을 시작하는 것은 시간을 경제적으로 쓰는 한 방법이 될 수 있다. 수능을 마친 수험생들이라면 하루라도 빨리 병원을 찾아야 한다. 학교공부 외 외국으로의 어학연수나 장기여행 등 다양한 활동이 가능한 것이 바로 대학생활이기 때문. 특히 남학생의 경우 군 입대와 맞물려 교정을 제대로 마무리하지 못하고 군대에 가는 경우도 생길 수 있으니 특히 유의해야 한다. 외모에 민감한 학생들, 장치 선택 폭 넓어요즘은 교정 장치도 다양하여 자신에게 맞는 장치를 선택할 수 있다. 특히 외모에 관심이 많은 학생들의 경우 장치 선택은 매우 중요하다. 예이랑치과 김수환(교정전문의) 원장은 “처음 교정을 시작할 때 장치를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며 “한번 장치를 부착하면 그 장착기간이 길어 중간에 바꾸는 것이 쉽지 않고, 자신이 원하는 장치를 하지 않았을 경우 관리하면서 스트레스를 받을 수도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교정 장치는 메탈 장치, 치아색 장치, 슬리피 교정장치, 설측장치 등 매우 다양하다. 최근 들어 가장 많이 쓰이는 장치는 묶음선이 없는 자가결찰 장치, 일명 슬리피(sleapy) 교정장치이다.김 원장은 “슬리피 장치는 와이어를 브라켓(bracket)에 고정시키는 묶음선이 없어 치아에 무리한 힘을 가하지 않아 통증이 덜해 이용자가 늘고 있다”며 “치근 흡수 등 교정치료의 부작용을 전통적인 장치에 비해 줄일 수 있는 것도 슬리피 장치의 장점"이라고 설명한다. 교정 장치가 밖으로 들어나는 것이 부담스러운 예비대학생이라면 투명 장치를 이용한 클리어얼라이너(clear aligner)나 설측교정장치를 사용하면 된다. 치아문제, 성형 전 교정전문의와 상담해야 많은 수험생들이 수능을 치르고 난 후 한번쯤 성형수술을 고려하게 된다. 부정교합이나 불규칙한 치아배열, 튀어나온 턱 등 치과적인 문제를 가지고 있는 경우라면 성형수술 전 교정전문의와의 상담을 우선적으로 권한다.정 원장은 “코나 턱 등의 성형수술 후 교정을 진행하는 환자들의 경우 치료가 어려운 경우가 많다”며 “교정 전 튀어 나온 입에 맞추어 코나 턱을 높인 경우, 교정 치료를 통해 입이 들어가게 되면 비정상적으로 높은 코와 턱을 가진 얼굴이 되기 쉽다”고 강조한다. 또 “코나 턱 성형수술을 계획한 경우, 반드시 교정전문의와의 상담을 미리 받아 볼 것을 권한다”고 덧붙였다. 도움말 예이랑치과 광진점 정민 원장, 김수환 원장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다음 호에는 ‘교정전문의와 함께 하는 교정이야기’ 두 번째 주제로 ‘처음보다 신중해야 하는 재교정’에 대한 기사가 이어집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1-06
- 인성‧예절 강조하는 ‘배명의 카리스마’ 배명고등학교 출신으로 현재 배명고에서 수학을 가르치고 있는 임정빈 교사(40세). 학창시절부터 수학을 좋아해 교사가 되는 것이 꿈이었지만 그는 멀리 돌아서 모교에 왔다. 한양대 수학과에 재학 중 학생군사교육단(ROTC)에 입대했고 군 장교생활을 거친 후, 곧바로 현대그룹에 취직돼 별다른 고민 없이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전산부서에서 프로그램 개발·유지관련 업무를 하며 현대해상의 자산관리 프로그램을 개발하기도 했다. 그렇게 8년여를 회사원으로 지내다 학교법인 배명학원의 교사로 임용된 것은 2004년. 모교에서 후배들에게 메시지를 주는 선배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안고 학교로 돌아왔다. 선배로서 대하게 되는 제자들 “대학에 입학해서 고삐 풀린 망아지 생활을 조금 했죠. 입시, 공부에서 해방됐다는 생각에 대학생이 됐지만 공부해야 된다는 생각, 미래에 대한 고민을 안했으니까요. 그러면서 교직 이수를 하지 않았고 교사의 꿈과 자연스럽게 멀어졌죠.” 학군단은 대학생이 돼 생활방식이 변한 스스로를 채찍질하기 위해 선택했다. 사회에 나가 제대로 잘 살기 위한 방법과 가치관을 세울 수 있는 시간이었다. 교사직에 대한 꿈을 놓을 수 없었던 그는 회사에 다니면서 교육대학원에 다녔다. 두 가지를 병행하는 것이 힘들었지만 오히려 독하게 공부했다. 노력한 결과, 원하던 대로 모교에서 교사직을 시작할 수 있었다. “인생의 선배로 모교 후배들에게 세상 살아가는 방법에 대해 코치해주고 싶다는 생각이 많았어요. 그러면서 제대로 된 인간을 만들어야 되겠다는 사명감 같은 거창한 목표가 있었죠. ‘민족의 소금이 되고 인류의 빛이 되라’는 우리 학교 교시를 참 좋아하는데, 학생들의 수학 성적보다 예절, 사고방식에 영향을 주는 선생님이 되고 싶었어요.” 그는 학생들 사이에서 호불호(好不好)가 명확히 나뉜다. 교사직을 넘어서 선배 입장으로 학생들이 보이기에 신분에 어긋난 행동을 하는 학생이 발견되면 변화할 수 있도록 끝까지 물고 늘어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온갖 좋지 않은 별명은 다 갖고 있고 ‘무서운 선생님’ 이미지를 떨칠 수 없다. 수학역량 키우는 교육 꿈꿔 2학기가 돼 교과교실제가 도입되면서 그는 ‘임정빈 수학교실’을 즐겁고 편안한 분위기로 꾸몄다. 수학교실의 칠판은 커야 한다는 생각에 교실 측면에 기다란 칠판을 걸고 학생들의 책상배치를 큰 칠판 기준으로 바꿨다. 옆쪽이 된 기존 칠판은 퍼즐칠판으로 꾸며 펜토미노, 칠교놀이, 스도쿠, 체스판을 붙였다. 쉬는 시간 틈틈이 누구나 놀이로서 수학을 즐겼으면 하는 일종의 장치를 둔 셈이다. “저는 현재의 교육제도는 물론이며 수학교육이 잘못됐다고 주장하는 사람 중 한 명입니다. 대학입시를 위해 수학성적을 내야하는 지금의 수학교육은 수학 잘하는 학생을 만들기 위한 것이 아니고 수학성적이 좋은 학생을 만들기 위한 교육이죠.” 수학교육 얘기가 나오자 임 교사의 목소리가 높아졌다. 수학적 사고력이나 창의력을 키우는 수학교육의 본질은 사라지고 ‘답 맞추기 식’으로 변질돼 오히려 학생들의 수학 역량이 무너지고 있다는 것. 그나마 다행인 것은 입시에서 비교적 여유로운 고1을 맡고 있기에 수업 중에 다양한 수학 이야기와 함께 기본개념에 충실한 강의를 할 수 있다는 점이다. 상위반 수업을 맡고 있지만 난이도가 높은 문제를 푸는 것보다 정의나 기본성질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이 많다. 그는 “가끔 ‘삼각함수의 개념을 써라’ ‘이차함수에 대해 아는 대로 써라’는 식으로 시험문제를 출제 한다”면서 “고1 수학과정은 수학의 기본 주춧돌을 쌓는 시기이고 그걸 정확하게 느낄 수 있게 해주고 싶다”고 밝혔다. 부드러운 선생님으로 변하고 싶다 입시에서 영향력이 상당한 수학과 교사지만 수학점수를 잘 받는 것보다 예의바른 사람, 정의로운 사람이 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얘기하는 임 교사. 얼마 전에는 공부의지가 부족한 (하)반 학생들에게 ‘세상을 관리하는 것은 전교 1등 몫이 될지 모르지만 세상을 바꾸는 것은 너희들’이라는 말을 했다. “공부는 안하면서 공부 잘하는 학생들을 부러워하는 녀석들을 보면서 안타까운 마음에 불쑥 나왔어요. 내가 했지만 꽤 의미심장한 말인데 학생들이 느꼈으면 좋겠어요. 좋은 대학을 나와 높은 위치에 오르는 것보다 소시민으로 살더라도 정의롭게 사는 사람이 훨씬 가치 있잖아요.” 그의 교육 소신이 묻어나오는 이야기다. 임 교사는 학생들에게 부드러운 선생님으로 다가가고 싶은 마음이 많다. 교사입장보다 선배로서 학생들을 대하기에 엄한 이미지가 입혀졌지만 속내는 그렇지 않다는 것. 수학과 연관해서는 논리적이고 체계적인 수학 기반을 마련할 수 있게 지도하고 싶다. 배명고에 대한 애정과 열의를 숨기지 못해 학생 일, 학교 일이라면 발 벗고 나서게 되는 임 교사. 그가 있기에 배명고는 건재하고 그의 하루는 여전히 분주하다.김소정 리포터 bee401@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1-06
- 인터뷰-전직 펜싱국가대표 감독 윤남진씨 “스포츠는 글로벌 키즈를 위한 아름다운 선택입니다” 184cm의 훤칠한 키에 유난히 긴 하체, 첫인상에도 범상치 않은 스포츠맨의 기운이 서린 전직 국가 대표 펜싱 감독 윤남진(50)씨. 중학교 때 이미 눈에 띄는 체격 조건으로 체육 선생님들의 호시탐탐 눈길을 받던 중 펜싱부 코치에게 낙점이 됐단다.그렇게 펜싱과 얽힌 30년 세월을 바탕으로 스포츠를 통한 창의성과 인성 발달에 공을 들이는 스포츠 교육자가 된 현재. 2막 인생의 포부를 설명하는 눈빛에 반짝이는 순수가 어려 있는 그를 펜싱클럽이 운영되고 있는 용인 키즈리더스클럽에서 만나보았다. 86, 88아시안 게임 금메달리스트펜싱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우선 삼총사다. 뾰족한 칼을 옆구리에 차고 가문의 위신과 명예를 위해 결투를 벌이는 사람들.그렇게 달타냥과 삼총사는 아이들의 전설로 현재까지 인기를 누리는 인물들이지만 펜싱, 그것도 우리나라에서의 펜싱은 대중스포츠와는 다소 거리가 있는 스포츠다.“펜싱은 1960년대 일본 유학생들이 한국에 보급하기 시작했고 70년대를 거쳐 86아시안 게임과, 88올림픽을 유치하면서 비로소 알려지게 됐습니다. 이후 성장을 거듭해 90년대 후반엔 세계 펜싱 청소년 선수권 대회에서 단체 금메달을 싹쓸이 할 만큼 급부상을 한 스포츠이기도 하죠.”국내에선 아직 펜싱이 생소하던 무렵인 1983년부터 펜싱 국가대표 선수로 활약했던 윤남진씨. 86년과 90년 아시안 게임에서 우리나라에 펜싱 금메달을 안겨준 완소남이기도 하다.그 후 선수생활을 접고 국가대표 코치직과 감독직을 맡게 된 그. 2005년 국제 펜싱대회에서 여자 단체전 금메달을 획득하게 만든 장본인 역시 그이다.“사실 세계 선수권 대회는 올림픽보다 더 많은 선수들이 참여해 기량을 펼치는 무대거든요. 그래서 더 어려워요. 올해는 펜싱 각 종목에서 동메달 4개를 땄는데 성적이 고르게 나온 걸로 따지면 금메달보다 값진 결과입니다.”비인기 종목으로 외면당하던 예전과는 달리 점차 펜싱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일단은 반갑다는 윤 전 감독.“미국의 경우 아이비리그에 입학하려면 펜싱이 필수예요. 가산점이 높기 때문이죠. 일본도 펜싱 클럽이 100여개에 이를 정도로 상당히 인기가 많고요.” 집중력을 길러주는 탁월한 스포츠, 펜싱“미국 명문 사립학교의 경우는 하루에 3시간 이상 스포츠에 할애를 합니다. 협력, 팀플레이, 의지, 믿음 순종, 경쟁 등 다양한 삶의 가치와 인생을 배울 수 있는 무대가 바로 스포츠라고 생각하는 거죠.”그도 이런 생각에 동의한다. 그래서 클럽 스포츠를 활성화 시키고 이를 이어 스포츠 국제학교를 만들고 싶은 것이 그의 비전. 현재도 죽전에 위치한 국제 학교에서 아이들에게 펜싱을 가르치고 있는 그.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로 판정 받은 2명의 아이들과 6개월을 만났고 현재는 눈에 보일만큼 아이들의 상태가 좋아졌다.“인터넷, 게임, TV 등 요즘 아이들이 산만한 환경에 노출되기 쉽잖아요. 펜싱은 칼끝을 보며 상대에 고도로 집중하는 경기다보니 자연스럽게 정신을 모으게 되고 집중력을 키우기에 아주 좋은 스포츠죠.”코치에게 찍힘(?)을 당한 인연으로 펜싱과 더불어 살아온 36년. 현재 그의 아들도 펜싱 선수로 활약하고 있고 아내도 86아시안 게임 공기소총 부문 금메달을 획득한 사격 선수다. 명실 공히 스포츠 가족.사정이 이렇다보니 가족들 간에 공통분모가 많다. 대화의 연결 고리가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건 물론. “요즘 아빠들이 아이들과 대화하려면 뭔가 어색하고 어렵잖아요. 그런데 아이와 함께 스포츠를 배우거나 취미를 공유하다보면 감성이 교류되고 소통할 수 있는 창구가 마련되더라고요.”그가 얼마 전 개원한 용인 키즈리더스클럽에서 ‘아빠와 함께 하는 펜싱 수업’을 맡게 된 것도 이런 이유 때문. “글로벌 시대 세계인과 자연스럽게 연결될 수 있는 것이 바로 스포츠입니다. 언어의 장벽도 문화의 장벽도 스포츠 앞에선 모두 무용지물이죠. 우리아이들의 건강한 정신과 체력을 위해 스포츠에 한발 더 내딛어 보세요.”권미영 리포터 myk31@paran.com <펜싱의 기본 종목과 경기 방식> * 플로레-남녀노소 누구나 할 수 있는 펜싱의 기본 종목으로 유럽 귀족들이 가문의 명예를 위해 결투를 벌인데서 유래했다. 몸통을 찔러야 점수를 인정받는다.* 에뻬-군인들이 전쟁을 하던 데서 유래. 머리에서 발끝까지 전신 어디를 찔러도 점수를 받을 수 있다.* 싸브르-말을 타고 달리며 싸움을 하던 것에서 유래했다. 상반신을 찔러야 점수를 얻을 수 있다.* 점수 획득 -칼끝과 경기 복 안에 전기선이 내장돼 있다. 칼끝이 (종목에 따라) 점수를 얻을 수 있는 지점에 닿으면 자동으로 점수가 매겨진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1-05
- 명의를 만나다- 연세린치과의원 임경수 원장 100세까지 튼튼한 이! 435양치법을 추천합니다 주름이나 탄력저하 등 피부에서부터 느껴지기 시작하는 노화현상은 우리의 입 속에서도 예외가 아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바로 치아의 변형과 변색, 그리고 치열변화다. 하지만 번거로움과 고통, 공포, 두려움 등을 이유로 중년의 치아건강관리는 점점 뒷전으로 미뤄지기 일쑤다. 얼굴의 이목구비까지 바꿔놓는 중년 이후 구강환경의 변화, 그냥 이대로 놔둬도 되는 걸까. 중년기일수록 올바른 양치질이 치아건강 좌우“성장기 때 잔뜩 신경을 쓰다가도 성인이 되고 나면 양치질도 대충 하게 되고, 아프기 전까진 치아 건강을 돌보는데 많이 소홀해지죠. 특히 남성은 잦은 음주와 흡연, 외상 등으로 치아를 다치기 쉽고, 여성 역시 임신과 출산, 그리고 커피 등 유색음료를 섭취해 문제가 생길 수 있어요. 해결법은 간단합니다. 가장 기본적인 올바른 양치질을 통해 어느 정도 관리가 가능하니까요. 단 제대로 된 방법이 중요합니다.”분당 서현동 연세린치과의원의 임경수(42) 원장은 일반적으로 많이 알려진 333양치법(하루 3번, 식후 3분 이내, 3분 동안)보다는 435양치질을 권한다고 조언했다. 하루 4번, 식후 3분 이내, 5분간 양치질을 하는 방법이다. “예전엔 하루 3번으로 충분하다 알려졌지만 사실 횟수에 얽매이기보다는 음식을 먹은 후에는 무조건 양치질을 하는 것이 바람직해요. 최소한 밤에 자기 전에 한 번 더 양치질을 하도록 해 하루 4번 이상은 기본입니다.”임 원장은 중년 이후 잇몸치료제를 먹거나 스케일링을 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이 바로 올바른 양치질이라고 강조했다. 이중모 칫솔을 이용해 가볍게 잇몸 전체를 꾹꾹 눌러주거나 칫솔모를 치아 뿌리 부분의 아랫쪽에서 윗쪽으로 쓸어올리듯 닦아주는 잇몸마사지도 도움이 된다. 부모와 자녀 함께 오는 가족환자 많아연세대치대 출신으로 교정과 전문의인 임 원장은 치아교정을 비롯해 치주질환, 심미치료, 사랑니발치에 이르기까지 치과질환 전반에 걸쳐 진료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관심과 애착이 많은 분야는 청소년기의 치아교정 분야라고. 치아교정을 통해 외모의 변화 뿐 아니라 그동안 잃었던 자신감을 되찾고 밝은 성격으로 변화하는 아이들을 보며 보람과 행복을 느낀다. 기억에 남는 환자 역시 그에게 치아교정을 받다가 치과의사의 꿈을 품게 한 남학생이다. “자신의 미래에 대해 구체적인 고민 없이 지내던 학생이었어요. 2년 넘게 제게 교정치료를 받았는데, 교정이 끝날 무렵 침대에 누워 절 올려다보며 그러더라구요. ‘선생님같은 치과의사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돼요?’ 라구요. 그 얘길 직접 듣는 순간 얼마나 기쁘던지…. 지금 그 학생은 호주로 유학을 가 치대에 다니고 있어요. 방학때 한국에 들어오면 잊지 않고 찾아오곤 합니다.”임 원장은 특히 부모를 비롯해 그 자녀들, 넓게는 할아버지, 할머니까지 3대가 함께 그에게 진료를 받는 가족단위 환자가 많다. 모녀가 함께 와서 교정치료를 하는가 하면, 아들의 교정치료를 위해 병원에 따라온 엄마가 스케일링을 시작하면서부터 그의 환자가 된 경우도 있다. 인생을 살아갈 때 활짝 웃을 수 있는 자신감도 중요임 원장은 정자동에서 연세형치과를 운영하던 때, 병원 근처 양영디지털고등학교의 편부 편모 학생들을 무료로 진료해주는 나눔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그는 “나누고 싶은 마음을 굴뚝같은데, 그 방법에 대해선 고민이 더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그때 생각을 해 보면 저 혼자만 즐겁고 행복했던 것 같아요. 학교를 통해 대상자로 결정되어 병원에 치료하러 오는 그 친구들 마음은 정작 제대로 헤아리질 못했던 것 같구요.”지금은 집에서 병원까지의 거리가 멀어 엄두를 못 내지만 정자동에 병원이 있었을 때만 해도 그는 자전거로 출퇴근을 했다. 목요일 오전 휴진 때처럼 여유시간이 날 때는 동료의사나 친구들과 어울려 골프를 즐기며 건강관리를 하고 있다. “사람이 인생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자신감만큼 중요한 게 있을까요. 환자들에게도 마음 놓고 활짝 웃을 수 있다는 게 얼마나 행복한 일인지 자주 얘기합니다. 생각이나 기분이 얼굴에 쉽게 드러나는 게 제 단점이긴 하지만 그래도 많이 웃으려고 저 역시 노력하는 편이에요. 그래야 환자분들도 기분 좋게 와서 제게 입을 벌릴 수 있을 테니까요.”홍정아 리포터 tojounga@hanmail.net 임경수 원장의 알쏭달쏭 치과 궁금증 해결!Q. 나이가 들면 교정치료가 어렵다는데.A. 결론부터 말하면 노인도 교정치료가 가능하다. 인체의 뼈에는 뼈를 만드는 조골세포와 뼈를 파괴하는 파골세포가 있는데, 이 세포들은 사람이 살아 있는 동안 항상 존재하기 때문에 나이에 관계없이 교정치료를 할 수 있는 것. Q. 잇몸질환은 TV광고에 나오는 먹는 약으로 고칠 수 있나?A. 잇몸 질환은 흔히 플라그라고 부르는 치태와 치석이 주원인이다. 세균 덩어리와 음식물 찌꺼기가 혼합된 치태는 오래 되면 돌처럼 딱딱하게 굳어 치석이 되는데 이 치석은 세균이 만들어 내는 칼슘 성분을 이용해 치아 외부에 단단히 붙어 있다. 따라서 이에 달라붙은 치석을 약으로 녹이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다만 잇몸질환 치료제는 근본적인 치과 치료 후 복용했을 때 상태를 유지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Q. 치실을 쓰면 잇몸사이가 벌어진다는데?A. 가는 나일론실 몇 백 가닥을 모아 만든 치실은 치아 사이를 통과할 때 실이 쫙 퍼지기 때문에 치아 틈새를 벌리지 않는다. 치실은 질기고 가는 실 가닥들 사이에 음식물 찌꺼기와 치태를 잡아 가둬 제거하는 방식으로 보통의 실이나 이쑤시개와는 다르다. 다만 치아 사이에 치실이 잘 안 들어간다고 지나치게 힘을 주면 잇몸이 상할 수 있으므로 주의할 것. 톱질을 하듯 치실을 치아 사이에 넣어 주는 것이 요령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1-05
- “무당벌레와 부엉이가족을 찾아보세요” 북구 화봉동 컴퓨터과학고 뒤편 주택단지가 확 바뀌고 있다. 택지개발에 밀려 논밭이 사라면서 그 자리에 세련된 주택들이 하나둘 들어서더니 화봉동 일대가 신도시를 방불케 할 만큼 새롭게 깔끔한 모습으로 하루가 다르게 변하고 있는 것.그에 발맞춰 화봉교회 옆 무룡산으로 향하는 등산로 입구부터 시작해 ‘저수지’ 정도로만 생각했던 ‘화동못’이 공원화의 대열에 합류하면서 화사한 단장을 마치고 주민들의 품에 안겼다. 포근하고 정겨운 산책길마치 하늘로 향하는 듯이 하늘색으로 단정하게 치장한 ‘무룡산 하늘문’을 지나면 엷은 가을색으로 물들고 있는 울산의 진산 ‘무룡산’이 가득 눈에 와 박힌다.등산로길을 따라 쭉 오르면 푸르디푸른 청정미나리밭이 눈에 띄는데 ‘혹시 지금이 봄’인 듯한 착각마저 든다.눈앞에 펼쳐진 새로운 모습의 화동못은 예전과는 확연히 다르다. 못을 가운데 두고 그 둘레를 따라 한 바퀴 휘감아 나무 테크를 이용해 잘 다듬어진 산책길이 포근하고 정겹다.특히 화동못은 자연경관과 잘 어우러지는 마감재와 재료, 소품 등을 사용해 크게 눈에 거슬리는 것 없이 아늑한 느낌이 들어 더없이 좋다.북구는 과거 농업용수를 공급하던 화동못이 농지가 없어지며 용도폐지가 검토되자, 지난해 10억 원의 예산을 들여 총 9824㎡에 새롭게 자연친화적인 수변공원을 조성했다. 이곳을 찾는 주민들을 위한 휴식공간인 ‘화봉못 수변공원’으로 명칭을 바꿔 새롭게 태어난 것이다. 곳곳에 숨은 보물 찾는 재미도 쏠쏠화동못 수변공원에는 산책로뿐 아니라 전망대, 생태습지, 물레방아뿐 아니라 운동을 즐길 수 있는 체육시설, 그리고 저수지 중앙에 분수시설을 마련했다.또한 산책로 곳곳에 작가들이 직접 설치한 조형물들이 공원의 정취를 더하고 있다. 공원의 나무 사이사이에 숨은 솔방울로 만든 송충이와 나무를 이용해 만든 앙증맞은 부엉이 가족들과 같은 조형물들도 보물찾기 하듯 하나하나 살펴보는 재미가 쏠쏠하다.이처럼 산책로를 걸으면 자연재료로 만든 개구리, 무당벌레, 부엉이, 잠자리 등을 발견하게 된다. 특히 아이들의 눈에 더 잘 띄어 즐거움을 주는가 하면 무엇보다 자연재료를 이용한 점이 매력적으로 꼽히며 주민들의 각광을 받고 있는 것.이곳을 찾은 화봉동 영희(41) 주부는 “새롭게 탈바꿈한 화동못이 집 가까이에 있다는 것이 자랑스럽다. 주민들이 편안히 쉬어갈 수 있는 휴식처로 이웃들과 즐겨 찾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자연을 거스르지 않은 자연친화적으로 단장된 것이 무엇보다 마음에 든다”고 덧붙였다. 자연과 하나 되는 자연친화적 공원북구청에서는 지역민의 편안한 휴식처가 되길 바라는 뜻에서 주민과 함께 참나리 등 12종 9600본의 야생화단지를 조성하는 한편, 자연 친화적인 대나무 담장과 흙포장길, 태양광 등도 설치했다. 화봉동 주민들의 식수를 담당했던 약수터는 그 형체만 남아 물을 흘려보내고 있을 뿐 현재는 식수로 쓸 수 없다는 경고판이 조금은 아쉽다. 예전에는 약수터에서 물을 받기 위해 기다랗게 줄이 늘어서 30분 정도 기다리는 것은 예사였는데 제 몫을 다하고 물러앉은 뒷방 늙은이 같아 왠지 더 씁쓸하다.약수터에서 떨어지는 물을 이용해 커다란 원을 그리며 돌아가는 물레방아, 언덕 위 풀숲에 납작 엎드린 빨간색 무당벌레, 작은 배 위에 사이좋게 앉은 부엉이들. 한결 같이 마음에 폭 들어와 안긴다.잔물결을 일으키며 끝없이 포개지는 화동못의 작은 일렁임도 공원 안에서는 정겹고 소중한 풍경들이다. 찬란히 여물어가는 이 가을과 잘 어울리는 ‘화동못 수변공원’. 가을이 가기 전에 소풍을 핑계 삼아 가족들과 나서보자. 그윽하고 깊은 가을을 오롯이 느낄 수 있다.서경숙 리포터 skiss72@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1-04
- 悠悠自適 … 자연과 문화, 역사가 둘레둘레 도보여행전문 멀티브랜드숍 ’웍앤톡’에서는 지난달 ‘편백나무 숲 체험’에 이어 지난 20일(목), 시민들과 함께 ‘지리산 둘레길’을 걷고 왔다. 지리산 걷는 숲길은 우리에게 전혀 다른 정서와 풍정으로 다가선다. 우리네 산골의 삶과 청산이 마주하는 그 사이를 교묘하게 갈라놓은 둘레길. 자연과 인간의 구분선이 등고선처럼 그려졌다. ‘지리산 둘레길’의 가을 풍경을 만나보자. 아름드리 솔숲 사이에 깃든 이야기들 지리산 둘레길의 참가인원 27명은 새벽 6시에 울산을 출발해 3시간여를 달려 이번 걷기의 목적지인 ‘지리산 둘레길 1코스’인 남원시 주촌면에 도착. 움츠린 몸을 일으키며 일행은 목적지를 향해 발걸음을 옮겼다.지리산 둘레길 중 제1코스는 남원시 주천면에서 운봉읍까지. 구간별 경유지로는 주천면-내송마을-솔정지-구룡치-회덕마을-노치마을-덕산저수지-질매재-가장마을-행정마을-양묘장-운봉읍의 14.3㎞로 총6시간 정도 소요된다.이 구간은 해발 500m의 운봉고원의 너른 들과 6개의 마을을 잇는 옛길과 제방길로 구성되어 있고 이곳은 옛 운봉현과 남원부를 잇던 옛길이 지금도 잘 남아있는 구간이다.주천면 치안센터 좌측으로 둘레길이 시작된다. 행정교를 건너 어부정식당에서 760번도로를 횡단해 우측으로 조금 걷다 보면 내송마을 안내판이 보이고 비로소 둘레길이 산자락을 향하게 된다. 이 구간의 백미는 솔정지에서 구룡치를 넘어 덕치리까지다. 걷는 재미를 제대로 느낄 수 있고 아름드리 소나무가 운치를 더해 걷는 기쁨이 배가되기 때문이다. 솔정지는 20여 년 전만 해도 나무꾼들이 고개를 오르다 땀을 식히던 곳이다. 구룡치는 주천면의 여러 마을과 멀리 달궁마을에서 남원 장을 가기 위해 지나야 하는 길목이었다. 구룡치 너머의 사무락 다무락은 길을 지나는 사람들이 무사함을 빌고 액운을 막아 화를 없애고자 지날 때마다 돌을 쌓아 올렸다고 한다. 이 주변은 식사 장소로 좋다. 중식을 하고 걷는 둘레길은 조금 여유가 있다. 더 이상 산자락을 넘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운봉읍까지 마을 길과 들녘 길로 연결되어 있다. 일명 ‘모데기’라 불리는 회덕마을은 주변의 덕두산, 덕산, 덕음산의 덕을 한곳에 모아 이 마을을 이루었다고 전한다. 회덕마을은 평야보다 임야가 많기 때문에 짚을 이어 만든 지붕보다 억새를 이용하여 지붕을 만들었으며 현재도 두 가구가 그 형태를 보존하고 있다. ‘아름다운 숲’ 대상 수상지 ‘서어나무 숲’ 노치마을은 해발 500m의 고랭지로서 서쪽에는 구룡폭포와 구룡치가 있으며 뒤에는 덕음산이 있다. 지리산의 관문이라고 말하는 고리봉과 만복대를 바라보고 있으며 구룡치를 끼고 있다. 마을에서는 마을 이름을 ‘갈재’라고 부르는데, 이는 산줄기의 높은 곳이 갈대로 덮인 것에서 유래한 것. 덕산저수지를 지나 만나는 행정마을의 ‘서어나무 숲’은 마지막 하이라이트다. ‘제1회 아름다운 숲’ 대상을 받은 곳으로, 수백 년 된 서어나무들이 줄지어 서서 마을을 지켜주는 곳이다. 비록 작고 아담하지만 전국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할 만큼 수형(樹形)이 매끄럽다. 마을이 사방으로 트여있어 좋은 기운이 못 빠져나가게 막고, 겨울철 매서운 한파와 함께 여름 하천의 수해를 막는 기능을 하고 있다. 끝점인 운봉읍 농협네거리까지는 30여 분이 소요된다.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인 고원분지를 이루고 있으며 배추`고추`마늘 등의 고랭지채소가 많이 생산되며, 화훼재배도 활발하다. 예로부터 유명한 운봉목기(木器)가 현재도 활발히 생산되고 있다. 읍내에 크고 작은 식당이 더러 있어 둘레길 탐방 후 뒤풀이 장소로도 괜찮다. 이번 지리산 둘레길 참가자들은 밤 8시쯤 울산에 도착해 하루의 여정을 마무리했다.지리산 둘레길 제1구간은 자연과 인간이 공유하고 소통하는 길이다. 인간의 삶과 생활이 가장 잘 묻어나는 마을과 길, 숲이 두루 펼쳐져 있다.‘웍앤톡’의 다음 달 걷기 목적지는 ‘지리산 둘레길 2코스’로 11월 13일(일) 떠난다. 또한 11월 2일(수) ‘순창 강천산 단풍산행’도 예정돼 있다. 문의 : 052-258-2013(웍앤톡 울산점)서경숙 리포터 skiss72@hanmail.net tip - 웍앤톡 ‘오토캠핑용품’ 입점도보여행전문 멀티브랜드숍 ’웍앤톡’에 오토캠핑용품이 입점되어 벌써부터 여행 애호가들의 반응이 뜨겁다. 캠핑과 도보 애호가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브랜드 ‘콜맨’의 다양한 장비와 용품들을 매장 내에 전시, 판매하고 있어 원스톱 쇼핑으로 비교 후 구입이 가능하다. 052-258-2013(웍앤톡 울산점)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1-04
- 빕스에서 당신은 언제나 V.I.P 기다리고 기다리던 빕스가 야심차게 돌아왔다. 페밀리레스토랑부문 2년 연속 1위답게 최고급 정통 스테이크와 풍성하고 신선한 지중해식 샐러드를 한 아름 안고 말이다. 울산에서 자취를 감춘 지 꼭 3년 만이다. 하나, 가슴 시원한 전망빕스가 새롭게 자리를 튼 곳은 현대백화점에서도 가장 전망이 좋은 꼭대기 층, 13층이다. 통유리로 된 한쪽 면 전체는 삼산동 시내가 훤히 내려다보일 정도로 탁 트였다. 특히 눈여겨 볼 곳은 입구다. 빕스 울산점은 주방을 출입구 바로 옆에 배치했다. 주방도 전체가 통유리다. 빕스를 이용하는 고객 뿐 아니라 백화점 고객까지, 원한다면 누구나 들여다볼 수는 오픈형태다. 이런 구조는 빕스 내에서도 흔치 않은 것으로 조리과정과 청결 등에 관한 자신감의 표현이다.내부구조도 재미있다. 흔히 페밀리레스토랑은 높은 천장과 뻥 뚫린 실내로 획일화되지만 빕스 울산점은 적절한 공간 분할로 아기자기한 맛을 더했다. 입구에서는 보이는 실내는 한정적이지만 막상 들어서면 상당히 넓은 내부에 놀라는 이유가 그것이다.둘, 기다림의 미학 드라이에이징 스테이크빕스가 울산점을 오픈하면서 가장 공들인 메뉴는 스테이크다. 정통 스테이크 전문점을 표방하는 빕스이기도 하지만 울산의 외식문화와 변화된 회식문화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는 증거다.그 중에서도 드라이에이징 스테이크와 포터 하우스는 전국에서도 두 번째로 울산에 도입했다. 빕스만의 자랑이기도 한 얌스톤 스테이크도 빠질 수 없는 메뉴다.드라이에이징 스테이크는 말 그대로 말리면서 숙성한 스테이크다. 빕스 울산점 정호열 점장은 “스테이크용 고기는 4~5일 정도 숙성시키는 것이 상식입니다. 그런데 드라이에이징은 기존 방식과 다르게 공기에 그대로 노출시켜 말리면서 숙성시키는 독특한 숙성법입니다”고 설명한다.스테이크용 고기를 3도를 유지하는 전용냉장고에서 2주간 숙성시키는 방식이다. 공기에 노출된 고기는 겉면이 마르면서 딱딱하게 변하는데, 딱딱해진 겉면을 도려낸 후 속살만 구워내는 게 드라이에이징 스테이크다. 정호열 점장은 “고기 위치와 방향도 매일 바꿔야 할 만큼 손이 많이 갑니다. 때문에 하루에 판매할 수 있는 양이 한정적이죠. 대신 풍부한 육즙과 부드러움을 더한 풍미 등 고기의 농축된 진한 맛은 어떤 스테이크도 따라올 수 없습니다”라며 자신 있게 소개한다. 그야말로 기다려야 먹을 수 있는 콧대 높은 스테이크가 아닐 수 없다.포터하우스는 국내산 한우등심과 안심을 함께 맛볼 수 있어 스테이크 애호가들 사이에서 ‘스테이크의 종결자’로 불린다. 팬프라잉(pan-frying) 방식으로 조리해 정통 미국식 스테이크를 경험할 수 있다.고객이 뜨거운 돌판 위에서 직접 원하는 만큼 구워 먹을 수 있는 얌스톤 스테이크는 빕스에서만 맛 볼 수 있는 신개념 스테이크다.셋, 지중해의 향연 샐러드바바라만 봐도 건강해질 것 같은 샐러드바는 파스타를 강화했다. 물론 크게는 토마토스파게티와 크림스파게티로 구분할 수 있다. 하지만 스파게티면 뿐 아니라 페투치네와 펜네 면을 보강해 고객의 선택권을 다양화했다.또 고객의 번거로움을 덜기 위해 테이블마다 파스타 주문서를 따로 비치했는데, 원하는 파스타를 주문하면 서버가 테이블로 직접 가져다준다. 최고급 레스토랑의 차별화된 서비스 그대로를 제공하는 셈이다.무엇보다 빕스 샐러드바는 만들어 먹는 재미가 있다. 바삭바삭한 치킨에 다양한 샐러드를 조합하면 케이준 치킨샐러드가 되고 샤워크림에 딸기잼을 더해 요플레로 즐기는 식이다. 조합에 따라 수십 가지 맛을 낼 수 있는 곳이 바로 빕스 샐러드바다.특히 연어는 진리다. 연어로만 즐겨도, 샐러드로 만들어도, 그 달짝지근하고 깊은 훈제연어 맛은 어디서도 볼 수 없다. 다른 메뉴 제쳐두고 연어만 골라먹는 고객이 상당할 정도. 여기에 빕스에서 준비한 30여종의 와인과 함께라면 격식 있는 만남도 두렵지 않다.빕스의 모든 메뉴는 전문화돼있다. 스테이크부터 재료 손질까지 담당책임제다. 더구나 메뉴의 마지막은 항상 쉐프를 거친다. 정호열 점장은 “음식 맛은 끝까지 책임지겠다는 빕스의 약속입니다. 언제 어느 때 들러도 늘 한결같은 맛을 대접하는 빕스가 되겠습니다”며 덧붙여 “앞으로도 계속 울산 빕스는 우수한 품질의 스테이크와 지중해식 신선한 샐러드로 전국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최상의 맛을 선보이겠습니다”고 다짐한다.허희정 리포터 summer0509@lycos.co.kr 빕스의 Secret! 스테이크 더욱 맛있게 즐기기나는 쫄깃한 맛이 좋아먼저 좋아하는 육류종류나 본인이 선호하는 식감을 선택하세요.(쫄깃한 맛, 부드러운 맛 등)오늘은 미디움으로 먹을까본인에게 맞는 굽기 정도를 정합니다.(레어, 미디움 레어, 미디움, 웰던 등)소스는 내 취향대로스테이크에 소스를 다 뿌리지 말고 별도로 찍어 먹거나 조금씩 뿌려가며 드세요.스테이크는 육즙이 생명스테이크는 구운 후 바로 썰게 되면 육즙이 다 흘러나와 맛이 떨어집니다. 1~2분간 그대로 두어 고기 전체에 육즙이 골고루 퍼진 후 썰어서 맛있게 먹습니다. 또 스테이크는 한 번에 다 썰게 되면 고기가 금방 마르고 육즙이 빠지므로 조금씩 바로바로 썰어 드세요.Chef''s Note스테이크 겉면이 살짝 검게 그을린 것은 빕스만의 스테이크 특별시즈닝입니다. 여기에는 요오드 무첨가 미네랄 소금인 Kosher Salt를 비롯해 Whole Black Pepper, Garlic, Dill 등의 허브가 배합되어 스테이크의 풍미를 더합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