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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걱정 없는 공기 청정 영유아 실내놀이터 - ‘서리풀 노리학교’ 시시때때로 찾아오는 미세먼지에 어린 아이들을 키우는 부모들은 걱정이 많다. 한참 놀이를 통해 배우고 신체도 발달하는 영유아기에 먼지 때문에 놀이터도 못가고 집안에서만 생활하자자면 여간 갑갑한 것이 아니다. 서초구에서 부모들의 이런 걱정과 불편을 덜기 위해 어린이 실내놀이터 ‘서리풀 노리학교’를 개관해 찾아가봤다.‘서리풀 노리학교’ 시범운영 거쳐 3월 19일 개관서초동에 있는 영유아 전문 실내놀이터‘서리풀 노리학교’가 지난해 11월부터 시작한 시범운영을 마치고 지난 3월 19일에 정식으로 개관했다. 어지간한 키즈 카페보다 시설이 좋아 영유아를 키우는 서초맘들에게 벌써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개인이 이용할 수 있는 오후 1시 30분경 방문해봤더니 미세먼지가 적은 화창한 날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이용시간 전부터 자녀를 데려온 엄마들이 이미 입구에서 대기 중이었다.날씨가 좋지 않거나 먼지가 많은 날 영유아들이 실내에서 놀 수 있도록 꾸민 공간인 만큼 쾌적한 환경은 필수이다. 넓은 놀이 공간, 여러 대의 공기청정기 배치, 깔끔한 관리로 쾌적함을 유지하고 2시간 간격으로 30분씩 브레이크타임을 두어 정리정돈 및 안전점검을 실시해 쾌적하고 위생적인 환경을 유지한다.편백나무 볼 풀장, 원목 놀이기구 존, 드로잉아쿠아 등 다양한 놀이 공간노리학교 안으로 들어서자 ‘드로잉아쿠아’와 ‘스마트체육관’이 눈에 들어온다. ‘드로잉아쿠아’는 아이들이 그린 바다 생물들을 바다 속에서 살아 움직이는 영상으로 만들어주는 증강현실 체험 공간이다. ‘스마트체육관’은 아이들이 영상 속 주인공이 되어 신나게 움직여보는 대근육 활동 공간이다. 같은 공간이 1·3주는 ‘드로잉아쿠아’로, 2·4주는 ‘스마트체육관’으로 운영된다.그림책들이 준비된 아담한 도서 공간, 편백나무 볼 풀장, 레고 존, 주방놀이, 마트놀이, 원목놀이기구 존 등이 마련돼 있으며, 영아놀이실과 유아놀이실이 분리돼 있어 안전하게 놀이를 즐길 수 있다. 사물함과 영유아 수유실이 별도로 마련돼 이용자를 꼼꼼히 배려한 점도 눈길을 끈다. 놀이실의 안전을 위해 평일에는 25가족, 토요일에는 20가족을 정원으로 운영하므로 정원이 마감됐을 경우 입장을 위한 대기가 있을 수 있다.필요할 때만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는 ‘시간제 보육실’‘서리풀 노리학교’에는 필요할 때만 시간 단위로 보육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시간제 보육실’도 마련돼 있다. 지난 4월 9일(화)부터 시간제 보육서비스를 개시했으며, 12~35개월의 영유아가 평일(화요일~금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12:00~13:00 점심시간 이용불가) 시간 단위로 이용할 수 있다.시간당 정원이 3명이므로 예약은 필수이다. 이용 신청은 서초구육아종합지원센터 홈페이지(시간제보육안내)에서 가능하며 전화신청은 당일 예약(오후 3시까지)만 가능하다. 추후 이용신청은 매달 넷째 주 화요일 오전 9시부터 익월 이용에 대한 신청이 진행된다. 지원시간은 월 80시간이며 서초구민의 경우 시간당 2,000원의 보육료(이용단가 4,000원 중 서초구가 2,000원 지원)를 부담한다. 시간제 보육실을 이용할 때 필요한 개별 준비물(기저귀, 여벌 옷 등)과 간식은 이용자가 준비해야 한다.서리풀 노리학교 이용 규칙●만 0세~5세 영유아가 이용하는 공간으로 만 0~2세는 영아놀이실, 만3~5세는 유아놀이실 이용을 권장한다.●보호자와 영유아가 함께 이용하는 곳이므로 보호자를 동반하지 않은 영유아는 입장할 수 없다.●위험 행동을 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장난감은 정해진 장소에서 사용하고, 놀이 후 정리정돈을 하도록 한다.●일 1회, 최대 2시간 이용할 수 있다.●체험장에서 음식물(커피, 과일, 영아용 과자 등) 섭취는 불가하며, 휴게실에서 간단한 음료 섭취는 가능하다.서리풀 노리학교 이용 안내●위치 서초구 사임당로115(서초동 1633-4), 헤센파크힐 L층●이용시간 기관이용- 화~금 오전 10시~낮 12시 개인이용- 화~금 오후 1시 30분/오후 4시 2타임, 토 오전 10시/오후 1시 30분/오후 4시 3타임 휴관일-일요일, 월요일, 법정공휴일●주차 가능●이용방법 인터넷 예약 및 현장접수●문의 02-525-9340 2019-04-11
- 2019학년도 서울대 충원합격자 및 미등록자 분석 지난 3월 22일 서울대가 발표한 ‘2019학년도 서울대학교 신입학생 최종 선발 결과’에 따르면 2019학년도 입시의 서울대 모집인원은 3364명, 최초합격자는 3432명(수시 미등록 인원 포함), 최종등록자는 3332명이었다.(강남서초 내일신문 888호 ‘2019학년도 서울대 합격자 분석’ 참고) 발표 자료에 따른 수치만 놓고 보면 서울대 최초합격자와 최종등록자의 차이는 100명이고, 이 인원을 서울대 미등록자 수라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서울대 미등록자의 수치는 수시 및 정시의 충원합격자 수를 감안해 산출해야 한다. 2019학년도 수시 및 정시 충원합격자와 미등록자에 대해 보다 자세히 살펴봤다.참고자료 ‘2019학년도 서울대학교 신입학생 최종 선발 결과’, ‘2019학년도 서울대 수시 및 정시 충원합격자 선발현황’, ‘2019학년도 서울대 수시 미충원 이월 인원’(서울대학교 입학본부)서울대 수시: 최초합격자 2523명, 충원합격자 146명,최종등록자 2422명, 수시 미등록자는 247명서울대는 2019학년도 수시모집으로 2662명을 모집했으나 2422명(72.7%)의 신입생을 선발해 240명을 선발하지 못했다. 이중 정시로 이월된 인원은 217명이다. 수시 합격자 2669명(최초 2523명+충원146명) 중 등록을 포기하고 이탈한 학생은 247명에 달한다.전형별로 살펴보면, 지역균형선발전형의 경우 모집인원은 756명이었으나 최초합격자는 612명이어서 아예 처음부터 모집인원에서 144명 부족한 인원에게 합격통보를 했다. 이러한 결과를 가져온 이유는 지원자 중 수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맞추지 못한 학생들이 다수를 차지했기 때문으로 예상된다. 지역균형선발전형의 최초합격자 중 미등록으로 인해 충원한 인원은 30명으로 ‘최초+충원’합격자 수는 총 642명이다. 이중 557명이 등록했으므로 합격통보를 받고도 등록을 포기한 학생은 85명이다.일반전형의 경우 모집인원 1742명이었으나 최초합격자는 이보다 5명 많은 1747명이었다. 일반전형 최초합격자 중 미등록으로 인해 충원한 인원은 106명이므로 ‘최초+충원’합격자 수는 총 1853명이다. 이중 1707명이 등록했으므로 등록포기자는 146명에 달한다.2019학년도 서울대 수시모집 선발 현황전형모집인원합격자등록자미선발미등록자최초충원최초+충원지역균형선발전형756 612 30 642 557 199 85 일반전형1,742 1,747 106 1,853 1,707 35 146 기회균형선발특별전형Ⅰ164 164 10 174 158 6 16 수시 계2,662 2,523 146 2,669 2,422 240 247 * 미선발 인원은 ‘모집인원-등록자’로 해당 전형으로 선발하고자 했으나 선발하지 못한 인원임* 등록포기자는 ‘최초합격자+충원합격자-등록자’로 합격통보를 받았으나 등록하지 않고 이탈한 학생 수임2019 서울대 수시 충원합격자공과대학 33명, 사범대학 28명, 농생명과학대학 28명 순생명과학부, 치의학과, 화학생물공학부 등의학 관련 학과 다수 충원2019학년도 서울대 수시모집 충원합격자 선발현황을 살펴보면 지역균형선발전형이 30명, 일반전형이 106명, 기회균형선발특별전형Ⅰ이 10명으로 총 146명을 충원합격자로 선발했다. 모집단위별로는 공과대학이 33명으로 가장 많고, 사범대학이 28명, 농생명과학대학이 28명 순으로 많았다. 공과대학은 일반전형 충원이 29명으로 압도적이었으며, 사범대학은 지역균형선발전형 충원이 11명으로 두드러졌다.학부나 학과 등 세부모집단위별로는 자연과학대학 생명과학부가 지역균형선발전형 5명, 일전형 7명으로 총 12명이나 충원이 이루어져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치의학과가 일반전형으로 9명을, 공과대학 화학생물공학부가 지역균형선발전형 2명, 일반전형 6명으로 총 8명을 충원했다. 대체로 의학 관련 학과들의 충원인원이 많은 것으로 보아 이들 학과의 최초합격자는 타 대학 의학계열 등에 동시 합격해 이탈했을 것으로 추정된다.2019학년도 서울대 수시모집 충원합격자 선발현황모집단위지역균형선발전형일반전형기회균형선발특별전형Ⅰ계인문대학6 7 1 14 사회과학대학3 1 0 4 자연과학대학5 11 2 18 간호대학0 4 0 4 공과대학3 29 1 33 농생명과학대학1 18 4 23 사범대학11 15 2 28 생활과학대학1 5 0 6 수의과대학0 4 0 4 음악대학0 3 0 3 치의학대학원0 9 0 9 계30 106 10 146 * 세부모집단위(학부/학과)별 충원 현황은 서울대 홈페이지 입학자료실 ‘수시모집 충원합격자 선발현황 참고 요망서울대 정시: 최초합격자 902명, 충원합격자 113명,최종등록자 903명, 정시 미등록자는 112명서울대는 2019학년도 정시모집으로 901명을 모집해 903명을 최종 선발했으므로 모집인원보다 2명 더 선발했다. 정시 일반전형의 경우 모집인원은 684명이었으나 수시에서 정시로 217명이 이월돼 정원이 901명으로 늘었다. 정시 합격자 1015명(최초 902명+충원 113명) 중 등록을 포기하고 이탈한 학생은 112명으로 모두 일반전형에 해당된다.전형모집인원합격자최종등록자미선발미등록자최초충원최초+충원일반전형901*902 113 1,015 903 2명 추가112 기회균형선발특별전형Ⅱ18 7 0 7 7 11 0 정시 계919 909 113 1,022 910 9 112 * 정시 일반전형 모집인원은 원해 684명이었으나 수시에서 정시로 이월된 인원 217명이 추가돼 901명으로 변경됨2019 서울대 정시 충원합격자1차 55명, 2차 33명, 3차 25명, 총 113명 충원공과대학 44명, 농생명과학대학 23명, 간호대학 18명 순2019학년도 서울대 정시모집 충원합격자 선발현황을 살펴보면 1차 55명, 2차 33명, 3차 25명으로 총 112명의 충원합격자를 선발했다. 모집단위별로는 공과대학이 44명으로 가장 많고, 농생명과학대학이 23명, 간호대학이 18명 순으로 많았다. 정시 충원합격자의 경우도 주로 이학공학계열 모집단위에서 다수가 충원됐으며, 단일모집단위인 간호대학의 충원이 두드러졌다. 학부나 학과 등 세부모집단위별로 살펴보면 1차 충원에서는 간호대학이 6명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산림과학부가 5명, 재료공학부, 전기정보공학부, 화학생물공학부가 각각 4명씩 충원했다. 2차 충원에서는 1차와 마찬가지로 간호대학이 7명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화학생물공학부가 4명을 충원했다. 마지막 충원인 3차 충원에서도 간호대학이 5명으로 가장 많았다.정시 충원에서는 간호대학을 제외하면 수시에서처럼 의학 관련 학과의 충원이 두드러지지는 않았다. 이는 서울대와 다른 대학의 수능 과학탐 2019-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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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창고가 헌책방과 책 문화공간으로 변신, 서울책보고 잠실나루역 인근에 비어있던 대형 창고가 헌책 보물창고로 변신했다. 지난 3월 27일 개관한 ‘서울책보고’는 국내 최초 공공 헌책방이자 독립출판물과 명사의 기증도서 컬렉션까지 총 13만여 권의 책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책 문화공간’이다. 바람은 차갑지만 햇살만큼은 따사로운 봄날, 책 향기를 느껴보고자 ‘서울책보고’로 향했다.헌책방과 독자 연결하는 ‘홍보,판매 플랫폼’지하철 2호선 잠실나루역 1번 출구로 나오면 ‘서울책보고’라고 크게 이름이 붙은 각진 건물이 보인다. 딱딱한 외관과 달리 문을 열고 들어선 순간 책벌레를 형상화한 구불구불한 서가가 방문객을 반긴다.서울시에서 옛 암웨이 창고를 리모델링해 오픈한 ‘서울책보고’는 단순한 헌책 판매처가 아니다. 대형서점과 온라인 중고서점의 등장으로 점차 설 곳을 잃어가는 영세 헌책방들과 연대해 기존 헌책방과 독자를 연결하는 ‘헌책방 홍보,구매 플랫폼’ 역할을 하는 곳이다. 여러 헌책방의 소장도서를 한 곳에서 보고 구매할 수 있어서 헌책 마니아들에게 화제가 되고 있다.이곳에는 헌책방의 살아있는 역사인 청계천 헌책방 거리를 지켜온 동아서점, 동신서림 등 25개 헌책방이 참여하고 있다. 수십 년의 헌책방 운영 노하우를 그대로 옮겨오기 위해 25개 헌책방별로 서가가 꾸며졌다. 위탁 판매될 헌책 종류와 가격은 모두 각 헌책방 운영자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한 것이다. 또 10%대의 수수료를 제외한 나머지는 헌책방에 돌아간다고 한다. 시중 대형 중고서점보다 수수료가 낮은 만큼 참여한 헌책방의 운영에 도움이 되고, 이곳을 찾은 이들은 양질의 책을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서울책보고’는 서울시 헌책방의 헌책을 위탁 판매하는 곳으로, 개인의 중고서적에 대한 기부나 판매는 불가능하다. 대신 개인이 셀러로 등록하여 책을 판매하는 한평시민책시장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며, 자세한 내용 및 일정은 추후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된다. 중앙 데스크 옆에는 도서검색대가 있어서 원하는 책이 있는지 찾을 수 있었다. 다만 책이 있다는 건 확인했지만 서가에서 책을 찾는 게 쉽진 않았다.독립출판물 도서관도 아카데미 공간도 눈길 끌어출입구를 기준으로 왼편에는 철제서가에서 헌책들을 만날 수 있고, 오른편에는 독립출판물 열람공간과 명사의 기증도서 전시 공간, 그리고 공연, 토크, 마켓 등이 열리는 아카데미 공간과 북카페가 있다.독립출판물 열람공간은 이미 절판된 도서부터 최신 도서까지 총 2,130여 권의 독립출판물을 자유롭게 열람할 수 있는 독립출판물 도서관이다. 대형 출판사가 아닌 개인이나 소수가 기획부터 판매까지 직접 하는 독립출판물은 기존 도서관에서 접하기 어려웠는데, 다양한 독립출판물을 한 곳에서 만날 수 있어 더 의미가 있다.명사의 기증도서 공간에는 한상진 서울대 명예교수와 심영희 한양대 석좌교수 부부가 서울도서관에 기증한 1만 권이 넘는 도서가 모여있다. 이 공간은 앞으로도 작가, 아티스트, 학자 등 다양한 명사들의 기증도서를 전시,열람하는 공간으로 꾸며지며, 기증자의 책을 활용한 토크콘서트, 강연 같은 다양한 이벤트도 열릴 예정이다.아카데미 공간 또한 ‘책’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 지역주민들을 위한 지역연계 프로그램, 개인,가족 단위 독서 프로그램이 연중 열릴 계획이다. 북카페는 5월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서울책보고’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서울책보고 이용 정보●주소: 서울특별시 송파구 오금로1(신천동14)●운영시간: 화~금 오전 10시~오후 8시30분, 토·일·공휴일 오전 10시~오후 9시●휴무: 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날 및 추석 연휴 2019-04-11
- “우리 아이 학교생활 괜찮은가요?” 새 학년 증후군은 ‘새 학년이 되어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상당한 스트레스를 느끼는 증세’라고 일컬어진다. 그 말이 무색하지 않게 3월과 4월이면 부쩍 학교생활의 어려움을 호소하는 학생이 늘고 그 어려움이 계속되면 학교생활을 이어나가기 힘든 상황으로까지 발전한다고 하는데, 요즘 학생들이 많이 겪는 학교생활의 어려움과 대처법, 그리고 그에 대해 지역에서 도움받을 수 있는 곳을 알아보았다.(도움말 고양시 아동·청소년정신건강복지센터 박은진 센터장, 고양교육지원청 Wee(위)센터 최윤서 상담교사) 3, 4월 새로운 환경에 잘 적응해야 한다는 부담감 더욱 커신학기가 되면 학교생활의 어려움을 토로하는 학생들이 많아지고 실제로 고양시 아동·청소년정신건강복지센터나 Wee센터 등에 문의나 상담을 요청하는 사례가 는다고 한다. 심하면 학교 가기 전부터 복통이나 다른 증상을 호소하며 병원에 입원하는 학생이 있고 어려움이 계속되면 학교생활을 중단하게 되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한다. 신학기뿐 아니라 평소 학교생활에서도 여러 가지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이 많이 있는데 그 어려움은 초등저학년, 초등고학년과 중학생 그리고 고등학생에 따라 조금씩 다르다.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인 경우 행동 조절이나 학교생활 적응에 힘든 경우가 주를 이루고 대체로 힘들어하는 부분이 눈에 드러나지만, 초등고학년과 중학생 그리고 고등학생은 우울과 불안 같은 심리적인 부분에서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더 많고 그 어려움이 잘 드러나지 않는다. 중학생인 경우는 학습 부담과 함께 또래 관계 그리고 고등학생의 경우 성적과 진로에 대한 고민, 어려움이 가장 크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중학생은 또래 관계의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새로운 환경에서 친구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는 경우에는 처음에 기대했지만 ‘역시나 힘들구나’ 하는 무력감을 느끼고 마음 둘 곳이 없어지면서 그 힘든 마음이 다양한 형태로 드러나게 된다. “새 학년 신학기에는 확실히 학생들이 많이 힘들어합니다. 3월부터 상담문의가 많고 현재 병원에 입원해 있는 학생들도 있는데 원인은 새로운 환경에 잘 적응해야 한다는 부담감, 과거에 힘들었던 것들이 쌓여있거나 소심하고 관계 맺기에 서툴거나 마음이 힘든 상태에 있는 경우지요. 특히 고학년으로 갈수록 실제로 우울과 불안감을 느끼는 경우가 상당히 많습니다.”(박은진 일산 백병원 정신의학과 전문의 & 고양시 아동·청소년정신건강복지센터 장)스트레스와 고민 등으로 어려움 겪는 청소년 실제로 많아요즘은 사회가 빠르게 변하면서 스트레스를 받는 요인이 더 많아지고 문제와 고민의 다양성이 넓어지고 깊어지면서 아이들이 느끼는 어려움은 증가하지만 반면에 그것을 해결할 방법이 없다고 느끼게 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친구 관계에서 좋은 경험을 하지 못하고 따돌림이나 학교 폭력 등을 경험하게 되면 불안과 걱정으로 짜증과 반항이 심해지고 부모와의 관계에서도 이해받지 못하고 단절되면서 스마트폰이나 게임 등에 빠지게 된다. 또 거기에서 경험하는 사이버 폭력이나 따돌림으로 지난해 유행처럼 번졌던 자해 등 다른 문제 행동이 나타나게 된다. “청소년들이 사춘기 변화가 오면서 정상적으로 신체나 정신 발달 면에서 몸은 성숙하고 충동성이 많아지지요. 그러한 시기 부모와의 관계에 변화가 생기는데 그 관계가 점점 악화되거나 친구와의 관계도 나를 지지해주고 끌어주는 것이 아닌 또래 압력을 따르게 되거나 단절되는 경험을 하다 보면 너무 힘들고 불안하니까 건강한 공격성이나 에너지들이 좋은 쪽으로 가지 못하고 거칠고 위험한 방법으로 드러나지요.” (박은진 센터장)이러한 상황은 2017년 서울대 병원 주관으로 시행한 서울시, 고양시, 대구광역시, 제주도 초중고 학생 약 4천 명의 정신건강 상태 조사 결과에서도 청소년들이 특히 정신적으로 어려움을 많이 겪고 있고 그 중 대략 2%에 해당하는 청소년들은 가벼운 것이 아닌 정말 도움이 필요한 정도라는 것이 드러났다. 가정에서의 관심이 가장 중요....가정, 학교, 마을공동체 모두가 협력해야학생들이 이러한 어려움을 겪고 고통을 호소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가정에서의 부모와 자녀 관계다. 먼저 아이의 말에 귀를 기울이는 것과 아이의 의사 결정권을 존중하는 것 그리고 시대 변화에 따른 관계, 놀이 문화 변화에 대한 이해와 그것에 공감하려는 노력이 우선되어야 한다. 또한, 아이에게 관심을 가지고 정서나 신체 두드러진 변화가 있다면 초기에 도움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그러한 과정에서 무엇보다 인식의 개선이 필요하다는 것. 어려움을 겪는 다양한 상황을 학생 개인적인 ‘문제’로 인식하지 않고 가정, 학교, 마을공동체 모두가 소통과 협력으로 극복해야 하는 하나의 과정이라고 생각해야 한다는 것이다.고양교육지원청 Wee센터 최윤서 상담교사는 “아이마다 각기 다른 기질, 및 성향을 지니고 신체, 인지, 정서 등의 발달 속도가 다르게 나타난다. 여러 요인으로 자신만의 색을 지니게 되고 그것이 드러나는 것이 ‘성장’의 한 과정이다”라고 “아이들의 성장 과정 중 일부 드러나는 어려움을 ‘문제’라고 인식해 모든 학생, 학부모들에게 똑같은 예방 및 해결법을 제시하기보다 아이들 한 명 한 명이 가장 ‘자기답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지해주고 가정을 비롯해 교육공동체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전했다.고양시 아동·청소년정신건강복지센터 박은진 센터장은 “가정에서 아이들이 힘들다고 표현할 때 먼저 그것을 들어주는 것이 필요하다. 어떤 아이들은 적응하는 데 어려움이 없을 수 있지만 어떤 아이들은 시간이 걸리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왜 힘드나, 뭐가 힘드나’라는 반응이 아닌 받아주고 인정해주며 그 아이에게 맞는 도움으로 접근해야 한다.”라고 “아이 개인으로 돌아가 그 아이가 실제로 어떤 것을 어려워하고 어떤 경험 때문에 힘들어하는지를 먼저 생각하고 결과만을 보고 단편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아니라 왜 그렇게 됐는지를 생각해보고 아이와 부모, 가정을 돌아볼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학교와 주변에서 적극적으로 도움 받는 것이 필요어려움을 혼자서 해결하기 힘들 때는 또한 학교와 지역 기관을 비롯한 주변의 도움을 적극적으로 받는 것이 학생과 학부모 모두에게 필요하다. “아이들이 고민이 있거나 힘들 때 부모가 다 해결해 줄 수 없기 때문에 진로와 학교생활 관련해서는 Wee센터 등에서 도움을 받는다든지 마음이 힘들 때는 주변 기관에서 부담 없이 상담받을 기회를 주는 것이 아이에게 많은 도움이 됩니다. 또한, 어려움이 있어도 한 번도 얘기해본 적이 없다는 아이들이 많은데 자신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극복해 나간 경험은 아이가 살아가는 데 힘이 되지요.” (박은진 고양시 아동·청소년정신건강복지센터 장)고양교육청지원청 Wee센터에서는 관내 161개 학교 중 104교에 Wee클래스를 운영하며 전문 상담교사가 상주해 학생들의 심리·정서적 안정과 학교생활 적응을 돕는다. 다양한 고민을 해결·예방하고자 학생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매년 3월, 9월 신학기 적응을 위한 상담주간을 연다. Wee클래스가 없는 학교를 우선으로 찾아가는 신학기 적응프로그램이 열리는데 올해는 ‘나의 아름다운 정원’이라는 주제로 집단원예 2019-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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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입주 앞둔 그랑시티 자이 중학생 어디로 갈까? 2020년 입주를 앞둔 그랑시티 자이 아파트 단지 내 중학교 개교가 늦어지면서 이 아파트에 입주하는 중학생 수용을 놓고 인근지역 학부모와 교육당국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해양중학교 학부모회는 지난 8일 해양중학교 체육관에서 안산교육지원청 관계자를 불러 ‘그랑시티 자이 입주 대비 학생 수용계획’에 대한 설명을 듣고 학부모들의 의견을 제시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해양중학교와 인근 해양초, 청석초 학부모 200여명이 참석했다.그랑시티 입주, 중학교 개교 늦어져내년 2월 그랑시티 자이 1차 3800세대가 입주하지만 초등학교는 내년 3월에 개교하는데 반해 중학교는 2021년 개교할 예정이다. 이 때문에 내년 중학교에 진학하는 신입생 배정과 전학생 수용을 위해 인근지역 학교 학급 수 증가가 필요한 상황.그랑시티 자이에 입주하는 학생들이 남부학군 배정을 신청하고 중학교 학급수가 증가하지 않는다면 내년 해양초, 청석초 졸업생중 일부는 해양중학교가 아닌 같은 학군 내 다른 학교로 배정받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고 해양중학교에서는 과밀학급이 발생할 수 있다. 초등 6학년 학부모들은 통학거리가 먼 학교 배정을 우려하고 중학교 학부모들은 학습여건 악화를 우려하고 있다.초6, 중학교 배정 최대 관심우선 해양초등학교와 청석초등학교 학부모들의 가장 큰 우려는 올해 초등학교 6학년들이 해양중학교 배정을 못 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청석초 한 학부모는 “가까운 학교를 두고 6Km나 떨어진 학교에 다니는 상황은 안 왔으면 좋겠다. 신입생 배정계획이 세워질 때 이사 오지 않은 아이들까지 배정에 포함시키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 11월 거주하는 학생들로 신입생을 배정하고 추가로 오는 아이들은 학교 여력이 되는 한 전학시키는 것이 맞다고 본다”고 제안했다. 다른 학부모는 “중학교가 지어지지 않았으면 1년을 기다려야 한다면 그랑시티 자이 아파트 단지 내 초등학교에 중학교가 함께 공간을 사용하는 방안도 있지 않느냐. 이 방안도 검토해 달라”고 당부했다. 다른 학부모는 “올해 초등6학년을 둔 학부모다. 황금돼지해라고 해서 이 학년은 학생 수도 유난히 많다. 우리 아이들이 다른 지역으로 배정받지 않도록 학급을 증설할 때 1학년 학급수를 많이 늘려주길 바란다”고 말했다.이런 의견에 대해 안산교육청은 “초등졸업 대상자가 신규 입주하는 아파트 지역 학군으로 배정신청 하는 것에 대한 규정은 우리가 결정할 수 없는 상황이다. 우리도 증가하는 학생 수용해 대한 다양한 해결점을 찾으려 노력하고 있다. 학기 초에 얼마나 많은 학생들이 전입 올 지는 다양한 루트를 통해 파악해나가겠다. 학급 수 증설도 그에 맞춰서 대비하겠다”고 답했다.해양중 학급증설 얼마나 가능한가?입주가 예정된 상황에서 해양중학교 학급 증설은 불가피한 상황이다. 학부모들도 이에 대해 일정 부분 공감을 하고 있으나 얼마나 증설 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교육지원청과 의견이 갈린다. 우선 학교측은 과학실, 음악실과 안산교육지원청 영재학급으로 사용하는 교실을 빼면 최대 4개 학급 증설은 가능하다는 입장인 반면 교육지원청은 학년 당 3개 학급씩 9개 학급정도 증설해야 신규 발생하는 학생 수용에 대비할 수 있을 것이란 입장으로 양측 협의가 필요하다.중학교 한 학부모는 “학급수가 늘어나면 중학교 특별활동교실 등이 없어지고 당부한 교육환경이 열악해 질 것을 생각하면 가슴이 아프다. 어른들이 미리 대비하고 준비했더라면 문제없었을 것을 그 피해를 아이들이 고스란히 감내해야 하는 이 상황이 안타깝다”고 꼬집었다.해양중 학부모회는 이날 설명회 후 학부모들의 의견서를 받아 교육청에 전달할 예정이다. 2019-04-10
- 대한미용성형레이저의학회 제4대 회장 엔비의원 기문상 원장에게 듣다 아파서가 아니라 아름다움을 위해 병원을 찾는 이가 늘고 있다. 따라서 ‘미용의학’은 전문적인 의학의 한 분야로 자리 잡고 새로운 기술 개발과 다양한 솔루션이 진행 중이다.지난 3월에 대한미용성형레이저의학회(이하 대미레) 제4대 회장에 취임한 엔비의원 기문상 원장에게 ‘건강한 아름다움’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왔다. 참된 미용의학에 대한 그의 철학은 ‘내적 기쁨과 외적 건강의 조화로운 가치’에 있었다. “현대인들에게 건강한 아름다움이란 사회적으로는 ‘자존심’이며, 개인적으로는 ‘내면과 외면의 조화’이다. 내면의 우을함에서 벗어나 ‘항노화’를 막고, 탈모나 비만이 주는 스트레스와 자존감을 회복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미용의학은 궁극적 목표 ‘행복공감’“미용의학 분야에서 각각 전문적인 노하우를 갖고 있는 의사들이 모여 새로운 기술을 전파하고 다양한 사례를 나누는 것은 의사와 의사, 그리고 의사와 환자를 위한 유익한 시간이다.”최근 환자들의 요구는 매우 다양해지는 추세, 그들을 요구를 충족시키고 환자가 행복해지도록 하기 위해서는 많은 사례를 경험한 의사들의 교류가 반드시 필요한 것이다.이에 발 맞추어 기문상 원장은 그동안 진행된 학술대회를 통해 미용의학을 위한 새로운 기술과 의약품 개발, 그리고 다양해지는 환자들의 요구에 대한 해법을 전문가들이 함께 찾기 위해 노력해 왔다. 특히 대미레는 성형과 미용 분야의 의학적 정보를 공유하는 의사들의 단체로 국내 최고의 학회로 인정받고 있다, 현재 4,000여 명의 의사회원을 확보한 의료진이 학술대회를 통해 피부, 비만, 성형, 탈모, 레이저 등 뷰티 시술에 관련된 연구 및 교육을 진행하며 5~6년 사이에 전국에서 가장 많은 회원이 등록된 미용 학회이다. 기 원장은 그동안 안산 시화지역 환자들의 탈모와 비만치료를 통해 진정한 미용의학의 비전을 갖게 되었다고 전했다.“환자들의 아름다움과 건강을 찾기 위한 노력에 전문적인 의학기술을 보태는 일은 결국 ‘환자의 진정한 행복’을 위함이다. 학회의 활동을 통해 단기적으로는 새로운 미용의학지식을 전수하고 가르치고 배우고, 미용의학에 대한 새로운 사회적 갈망을 발굴해 학회 차원의 해법을 찾아 전파하는 것이 우리 모두를 위한과제다.”비만 기능의학 ‘미용과 건강의 조화’‘간헐적 단식’에 도전하는 사람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먹어서 생겼으니 굶어서 빼는 것이 정말 옳은 방법일까? 기 원장은 “각광받는 다이어트의 일종이지만, 쉽지 않은 것이 바로 간헐적 다이어트이다. 만약 단식 기간에 기초대사량이 떨어지면 조금만 먹어도 다시 살이 찔 것”이라고 조언했다. 굶었다가 한꺼번에 많이 먹을 경우 잉여 에너지는 지방으로 축적되기 때문에 요요현상을 피해 갈 수 없다는 설명이다. 그래도 간헐적 다이어트를 꼭 해야 할 경우라면 16:8 비유로 오전 8시부터 오후 4시까지 활동하는 8시간은 건강 균형을 생각하며 잘 먹고, 나머지 시간을 피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기 원장은 “비만은 미용의학의 범주에 들어가며 건강에도 매우 위험한 질환”이며 “고도비만의 경우 합병증이 많고 생명에 위험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체지방이 많은 경우 또 부분 비만이나 마른 비만에 대해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한데, 많은 사람들이 옳지 못한 방법을 따라 하다가 비만 탈출에 실패할 수 있다는 것이다.그는 “의사 입장에서 보았을 때, 살이 찐 것을 줄이기 위해 단순히 음식과의 전쟁으로 평생을 굶었다 먹었다 하는 것은 옳지 않고, 차라리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자신의 체질에 맞추어 미용과 건강을 챙기는 것이 좋다”라고 전했다. 2019-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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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학탐방 - 잠실여자고등학교 20대 이후의 인생을 준비하는 고교 3년은 값진 시간이고 그만큼 학교의 책임감은 묵직하다. 잠실여자고등학교(교장 김인봉)는 실력과 인성을 갖춘 인재를 기른다는 지향점을 가지고 교사와 학생이 ‘신뢰의 팀플레이’를 통해 진로진학 프로그램을 업그레이드해 나가고 있다.경험은 자기 성장의 동력이다. 진로·진학 지도와 내실 있는 교내 프로그램에 공을 들이고 있는 잠실여고는 매년 꾸준한 결실을 맺고 있다.2019입시에서 서울대 2명, 고대 17명, 연세대 5명, KAIST 1명, 서강대 8명, 성균관대 7명, 한양대 8명, 이화여대 31명, 중앙대 13명, 경희대 8명, 한국외대 15명, 시립대 1명, 건대 3명, 동국대 12명, 홍익대 9명, 숙명여대 13명이 합격했다. (3월31일자 기준 학교 자체 조사 자료. 중복합격생, 재수생, 지방캠퍼스 포함) 주요 대학 합격생 총 152명 가운데 수시로 72%, 정시로 28%가 합격했다.“2019입시 결과를 보면 학생부종합전형에서는 교과 심화 활동을 연계하고 깊이 있는 탐구활동을 한 학생이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논술전형으로는 36명이 합격했지요. 지난해 적성고사 방과후교실을 별도로 개설했는데 적성고사 합격생도 2018입시 7명에서 2019입시에는 12명으로 늘었습니다”라고 류찬근 3학년부장교사는 설명한다.진로·진학 로드맵 담은 ‘J.S. 가온누리’잠실여고는 학생, 학부모들 사이에 선호도,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다. 신입생 출신 중학교가 과거 송파중, 가원중, 잠실중, 오륜중 등 인근 지역 중심이었다면 현재는 대왕, 숙명여중 등 강남권을 비롯한 30개 중학교로 폭넓어지는 추세가 이를 입증한다.교사들 간 체계적인 협업과 학교 프로그램 업그레이드가 선호도 상승의 비결이다. “우리 학교의 진로·진학 로드맵은 세상의 중심이란 의미를 지닌 ‘J.S. 가온누리’ 프로그램에 모두 담았습니다. 눈앞의 입시를 넘어 인생 로드맵을 짜는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디자인했습니다. 학생들이 능동적으로 참여해 경험과 지식을 확장해 나가면 학종, 교과, 논술, 정시 등 어떤 입시 전형에서도 경쟁력을 가질 수 있습니다”라고 김인봉 교장은 설명한다.입시지도 변화를 면밀히 분석해 진로·진학 지도에 순발력 있게 반영한다. “수시의 중심축으로 자리 잡은 학생부종합전형 합격생 데이터를 분석하면 대학마다 본인의 역량을 최대치로 성장시킨 학생을 예리하게 선발하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입시 변화를 세심하게 모니터링하며 진학지도TF팀, 학력신장팀을 구성해 수업방법 개선 등 교사 연수를 강화하고 생기부 기록의 실효성을 높여나가고 있습니다”라고 유일상 교감은 덧붙인다.진로진학 기획&실천팀 운영하며 교사들끼리 협업올해부터 글자 분량, 수상기록 횟수제한 등 학생부 기록방식이 바뀌었고 ‘교과별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이 중요해졌다. 수업 중 학업태도, 교과목에 대한 관심과 지식의 활용, 수행평가 우수성을 입체적으로 평가해 학생부에 기록할 수 있도록 교사 연수를 실시하는 한편 학생부 내용은 여러 단계로 확인, 검증하고 있다.“지난해 서울대 합격생 사례는 중요한 시사점을 던져줍니다. 성적은 뛰어났지만 동아리 외에 비교과 활동이 다양하지 못한 학생이었지요. 대신 경영컨설턴트라는 진로 목표가 뚜렷해 동아리 활동을 하며 기업 분석 스크랩북을 만들더군요. 학교 축제 때는 카페를 운영하며 시장조사, 마케팅 경험을 쌓아 보고서로 정리했습니다. 학생부, 자소서에 이런 내용을 잘 담았고 결국 경영학과에 합격했습니다. 학업과 다양한 비교과 활동을 병행하는 건 쉽지 않습니다. 이 학생처럼 진로를 정한 다음 심화 활동에 주력에 시간을 효율적으로 쓰는 것도 한 방법이지요”라고 오은주 교무기획부장교사는 설명한다.전교생 대상 ‘꿈이룸 프로젝트’ 스타트학교가 설계한 진로·진학 프로그램은 팸플릿 만들어 나눠준 다음 학년별로 전교생과 학부모에게 상세히 소개해 많은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다.진로와 촘촘히 연계된 진학로드맵 짜기는 해가 갈수록 점점 중요해지는 분위기다. 학년별 진로진학컨설팅은 잠실여고의 특화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고2 대상으로 진학지도 전문 교사, 담임 등 5명의 교사가 학생부, 자기소개서, 내신과 모의고사 성적 추이를 분석해 학습법과 대입 전략을 컨설팅하고 보완점을 학생 1인당 1시간씩 심층 상담해 준다. 이 같은 크로스체크와 코칭을 거치면서 학생들은 고3으로 올라가기 전 객관적으로 자기 점검을 하며 입시 전략을 구체적으로 짤 수 있다. 고1 대상의 1;1 진로 코칭은 외부 전문가를 초청해 개별 상담을 진행한다.올해 잠실여고는 서울시교육청이 지원하는 진로멘토링 10개 학교에 선정돼 1000만원의 예산지원을 받게 됐다. “과학, 공학 전공을 희망하는 5개 팀 총 50명의 학생을 선발해 집중 컨설팅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교수, 연구원 등 각 분야 전문가로부터 10회에 걸쳐 깊이 있는 상담을 받으며 진로를 구체화할 것으로 기대합니다”라고 구윤종 진로진학상담교사는 설명한다.잠실여고는 올해부터 학업, 진로탐색, 인성 영역까지 폭넓게 아우르는 전교생 대상 ‘꿈이룸 프로젝트’를 도입했다. 희망서를 제출하고 5개 프로그램에 골고루 활동한 후 활동기록장을 제출한 학생에게 이수증을 발급해 준다.이 외 해마다 교수, 경찰, 법조인 등 분야별 직업인 40여명을 초청해 전교생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진로탐색박람회, 대학생 진로전공 강연, 전문가 진로멘토링도 매년 꾸준히 진행한다.2015개정교과 도입에 따른 교과선택제는 학생, 학부모의 뜨거운 관심사다. 잠실여고는 학생들의 교과 선택의 자율성을 높이기 위해 완전 개방제를 도입했다.“학생 개개인의 희망 진로에 맞춰 어떤 교과를 선택하느냐는 앞으로 학생부종합전형에서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합니다. 교과선택제의 의미, 입시에 미치는 영향력, 본인에게 최적화된 교과 선택법에 대해 학생, 학부모 대상 설명회를 열었습니다. 선택과목 수요조사도 다섯 차례 실시하며 학생들이 심사숙고해 과목을 고를 수 있도록 했습니다”라고 오 교사는 설명한다.▶꿈이룸 프로젝트희망서 제출, 적극 활동 후 활동기록장 제출한 학생에게 이수증 발급[학업 영역]-J.S.프렙칼리지(예비대학생 과정)인문, 사회과학, 자연과학,공학의학, 문화예술 희망 전공과 진로별 대학교수 초청 강의(지적탐구 역량 심화 확장, 전공진로적합성 강화 등 기대 효과)-도전 레벨업(스스로 학업 목표 수립, 자기주도학습 노력으로 내신 성적 향상)-독서활동[진로탐색 영역]-진로탐색 박람회 참여[인성영역]-예쁜 교정 만들기 참여 (사계절 교내 환경 가꾸기 활동)▶특색 대회 & 발표회[특색대회]-잠실주제탐구 발표대회-진로탐색 경시대회-과목순환 골든벨 대회(역사골든벨, 문학골든벨, 과학골든벨, 안전·한글골든벨, 수학골든벨 등)-포트폴리오 PPT발표대회[발표회]-약속·실천 사례발표회-나눔소감 사례발표회-갈등극복 및 협력사례 발표회[특색 시상&장학금]-도전 레벨업 성공 학생(으뜸상, 버금상, 학업장려금 지급)-에오&닉스 상(열람실 우수 이용자에게 학업장려금 지급)-의제장학금(중학교 내신 1% 이내 입학생 3년간 지급)▶잠실여고 교과선택제*교과선택 완전 개방제 도입[고2]진로과목_ 여행지리, 과학사일반과목_한국지리, 동아시아사, 정치와 법, 경제, 윤리와 사상, 물리학Ⅰ, 화학Ⅰ, 생명과학Ⅰ, 지구과학Ⅰ 2019-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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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학탐방 - 정신여자고등학교 1887년 개교, 132년 역사를 자랑하는 정신여자고등학교(학교장 최성이). 역사와 전통을 바탕으로 한 인성교육과 지성교육, 여기에 혁신미래를 지향하는 창의교육이 더해져 매년 높은 대학진학 성과를 내고 있다.2019학년도 대입에서도 의치한 10명, 서울대 6명, 연세대 17명, 고려대 14명 등 눈에 띄는 성과를 내며 정신여고만의 저력을 입증해 보였다.탄탄한 교육실적과 정신만의 ‘특별한’ 교육 분위기로 꾸준히 송파지역 많은 학부모들과 여중생들의 희망 고교로 손꼽히고 있는 정신여고의 힘을 들여다봤다.의치한, 지난해 11명 이어 올해도 10명 합격정신여고는 2019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서울대 6명, 연세대 17명, 고려대 14명, 서강대 11명, 성균관대 19명, 한양대 5명, 이화여대 25명, 중앙대 20명, 경희대 11명, 한국외대 14명, 숙명여대 21명, 건국대 7명, 동국대 11명, 서울여대 10명 등의 합격생을 배출했다. 특히 눈에 띄는 성과는 의치한에 10명이 합격했다는 점이다. 정신여고는 지난해에도 의치한에 11명의 합격생을 배출했다.지난해 합격현황을 살펴보면 서울대 3명(수시2), 연세대 18명(수시11), 고려대 13명(수시9), 서강대 10(수시5), 성균관대 13명(수시11), 한양대 3명(수시2), 이화여대 25명(수시20), 중앙대 18명(수시9), 경희대 7명(수시3), 한국외대 18명(수시5), 서울시립대 3명(수시2), 건국대 4명(수시4), 동국대 15명(수시3), 홍익대 13명(수시9), 숙명여대 13명(수시9) 등이다.서경아 진학부장교사는 “우리학교 대학 진학의 특징은 학생들의 희망 학과에 중심을 두고 진학지도가 이뤄지고 있다는 점을 들 수 있다”며 “특히 의치한 합격생이 많은 것은 성적 우수자가 많은 데다 학생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심화관련 프로그램의 지원이 큰 도움이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정신여고 대입에서의 수시와 정시의 비율은 6대 4 정도로 수시의 비중이 더 높다. 수시전형별 합격자 수는 학생부 전형, 논술전형, 특기자전형, 적성 순이다.주요 대학별 합격 현황구분수시정시계서울대516의치한5510연세대12517고려대8614서강대9211성균관대19019한양대415이화여대19625중앙대101020경희대8311한국외대11314숙명여대111021건국대257동국대6511서울여대2810모든 교육의 중심은 인성정신여고 교육활동의 가장 큰 특징은 인성과 심성을 우선시 한다는 점이다. 대입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을 운영하는 대학들이 가장 많이 언급하는 학생 평가요소(학업역량·전공적합성·인성·발전가능성)로 ‘인성’을 꼽는 만큼 인성은 학생 평가요소의 핵심이라 할 수 있다. 정신여고에서의 인성교육은 모든 교육의 중심으로 프로그램 또한 다양하게 운영된다.그 대표 프로그램이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밀알수련회(3월~4월). SQ검사, 미래설계(타임캡슐), 인간관계 훈련, 부모님과의 시간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해 학교 적응은 물론 인간관계와 미래의 자아상 설계를 돕는다.2학년이 되면 학부모와 함께 예랑캠프에 참여, 협동심과 함께 배려하는 자세를 키우고 다양한 가치의 조화로운 접목을 통해 글로벌 리더십까지 함양하게 된다.2~3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어머니멘토교실도 학생들의 정체성과 자존감 회복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또 역사 깊은 합창반 전국 순회공연 ‘노래로 세상을 밝히는 아이들’, 국제적 감각을 키우기 위한 ‘국제교류사업’, 학생과 학부모의 교육만족도를 동시에 높이는 ‘학부모 초청 학술 강연회’, 다양한 진로와 직업 체험의 기회인 ‘희망 직업인과의 만남’과 2029 대한민국 트렌드를 읽는 ‘전공 탐색’, 학생들의 자기주도적 학습역량을 키워가는 ‘정신학술제’ 등도 정신여고 대표 프로그램이다.차별화된 교내 프로그램 풍성언어, 역사, 예술 등 인문사회-예술 교과의 융합과 액션 러닝의 과제해결과정을 통해 고급사고력과 창의력, 상상력 등의 핵심역량을 키우는 AHA(Action-learning Humanities & Art) Class로 정신여고만의 차별화된 프로그램으로 손꼽힌다.이수진 교사는 “해마다 주제를 정해 과정중심의 활동을 진행하는데 지난해에는 역사 콘텐츠와 학생들의 진로를 연계한 프로그램을 진행했고, 올해는 ‘시대와 문화’란 주제로 운영된다”고 설명했다.또, 3.1운동 및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맞아 순국열사 김마리아선생과 연계한 수업도 다양하게 진행한다.수리과학캠프와 인문사회캠프, 융합캠프도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은 프로그램.1~2학년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수리과학캠프는 학생들이 재미있게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으로 채워지며(1학년), 2학년은 자신만의 연구 과제를 정해 실험하고 결과를 도출해 소논문을 만드는 작업까지 이어진다.다양한 과목의 교사들이 동참하는 ‘융합캠프’도 인기가 많다.유은희 교사는 “한 주제에 대해 철학·역사·화학·미술 과목 등이 융합적으로 연계, 학생들이 확산적 사고를 가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활동”이라며 “지난해에는 고흐를 주제로 프로그램을 진행, 학생들에게 과목 간 융합교육을 경험하게 한 특별한 캠프로 자리매김했다”고 말했다.교사들의 적극적 참여정신여고의 강점 중 하나는 모든 학생들을 위한 맞춤형 학습지원을 한다는 점이다. 기초학력책임지도제를 실시, 상위권 학생들 중심의 교육이 아닌 모든 학생들이 최소 수준의 기본학습 능력을 갖추는 데에 집중하고 있는 것. 1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수학기초수업반이 그 대표적 프로그램이다. 수포자 혹은 수학 공부에 특별한 도움이 필요한 학생들을 위해 운영하는 소규모 분반수업으로 담당교사가 직접 코칭과 티칭을 진행하는 맞춤형 수업이다.교사와 학생 간의 돈독한 관계를 자랑하는 만큼 교사가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프로그램 또한 다양하게 진행된다. 사제동행독서토론 프로그램은 교사와 학생들이 교과와 연계된 책을 읽으며 토론 및 여러 활동을 통해 소통하는 프로그램. 문학반, 사회반, 과학반, 수학반, 미술반 등으로 진행되며 융합독서활동까지 이어진다.이과 학생을 대상으로 심화 실험을 진행하는 화학AP반은 공부한 결과물을 공인시험으로 인증 받을 수 있게 해 특히 학생들의 관심이 높은 방과후교실. 생물 및 화학 실험반도 심화실험을 꾸준히 진행, 많은 학생들이 꾸준히 참여하고 있다.또 매일매일의 과제 완성을 통해 학습성취도와 문제해결력을 높이는 ‘기적의 수학, 수학멘토링’ 도 많은 학생들이 도전, 3학년은 ‘67일의 기적’을 보여주는 자기주도학습 프로그램으로 진행되고 있다.교사-학생 · 교사-교사 간 높은 신뢰, 우수 입시성과 낳아그 어느 학교보다 ‘개방적인’ 교무실임을 자부하는 정신여고는 그만큼 교사와 학생 간의 친밀한 유대감이 형성되어 있는데, 이는 진로·진학 상담과 대입에 큰 도움이 된다. 학생 한명의 진학을 두고 여러 교사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이유기도 하다.교사들 간의 친밀함 또한 입시의 든든한 밑거름이다. 꾸준한 교사 세미나와 스터디를 통해 진학부와 고3 담임 모두가 입시를 꿰뚫고 있으며, 새로운 정보를 아낌없이 나누고 교류하며 더 탄탄한 진학지도를 이끌고 있다.자기소개서와 면접에도 많은 교사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한다. 6월 모의고사가 끝나면 방과후교실을 개설, 자기소개서 밑그림 그리기부터 최종본 완성까지 학교 내에서 2019-04-10
- 통기타 선율에 푹 빠진 사람들 트윈 폴리오, 어니언스, 양희은, 김광석, 해바라기. 이들의 공통점은 70, 80년대를 풍미했던 통기타 가수들이다. 60년대까지만 해도 우리나라 음악은 트롯 중심이었지만 70년대 들어서면서 미국의 어쿠스틱 팝에 흥미를 느낀 사람들을 중심으로 통기타 문화가 형성되었다. 사이먼 앤 가펑클, 존 바에즈, 호세 펠리치아노가 사람들을 열광시킨 이유는 그들의 음악성도 뛰어났지만 바로 아름다운 통기타 선율과 함께 어우러지는 호소력 짙은 음색 그리고 시와 같은 가사였다.추억과 낭만 그리고 감성70, 80년대 그 시절엔 청춘과 낭만의 아이콘이 바로 통기타였다. 웬만한 집에는 기타 하나씩 가지고 있었고, 음악다방과 음악감상실에는 노래가 끊이지 않았다. 세월이 흐르면 옛 추억이 그리워지는 것처럼 그 시절의 음악과 낭만이 생각나면 통기타 연주를 하는 사람들이 있다.비산동종합운동장 인근에 위치한 음악실. 이곳에는 소리샘 7080 통기타 동호회 회원들이 모여 통기타도 치고 노래도 하며 삶의 이야기를 나눈다.“원래 음악을 좋아했고, 우연히 음악실에 들렀다가 회원으로 활동하게 되었죠. 35년 가까이 틈틈이 기타연주를 했어요. 혼자 음악 하는 것 보다 좋아하는 사람들과 함께하니 더 행복하고 즐겁습니다.”박창원 회원은 2년 동안의 기간 동안 취미생활로 선택했던 소리샘 7080 통기타 동호회는 모임의 분위기가 자유로워서 활동하는데 전혀 부담스럽지 않다고 말했다.부천에서 왔다는 이경찬 회원도 4년 전부터 활동을 시작했다. “청년시절 음악을 했었고, 친구들과 헤어져 각자 생업에 종사하다가 20년 만에 만나 음악을 다시 시작하자고 의기투합해 음악실을 만들고 활동을 시작했다”며 “음악을 사랑하는 똑같은 마음으로 뭉쳐보니 다시 옛 시절로 돌아간 느낌이다. 동호회를 통해 우리만의 공연으로 끝나는 것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음악을 들려주고 싶다.”고 전했다. 음악을 사랑하는 4명의 친구들과 음악실소리샘 7080 통기타 동호회는 4년 전, 음악을 사랑하는 4명의 친구들이 모여 음악실을 만들면서 시작되었다. 처음에는 어렸을 때 친구들과 함께 했던 낭만을 떠올리며 ‘그 시절로 돌아가 음악 한 번 해보자’는 취지에서 음악실을 열었고, 2018년 3월 동호회가 결성되면서 본격적인 활동이 시작되었다. 현재는 회원 18명이 등록되어 있는데, 매주 토요일에 모여 연습을 하며 실력을 키워나간다. 그동안 안양예술공원 웜홀, 병목안시민공원, 만리포해수욕장 등에서 야외공연을 했고, 안양시민축제에서도 거리공연에 참여했다. 매월 1회 야외 정기공연과 실내 공연도 하고 있다.정요한 회장은 “우리 동호회는 하고 싶은 게 있고,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있고, 하고 싶은 것을 지금 하고 있는 안양시민이면서 기타와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조촐한 모임”이라며 “안양에서 유일하게 자체 방음된 음악실과 고성능 음향 장비들을 보유하고 있어 오직 음악 활동만 할 수 있는 동호회이다. 정회원은 어느 정도 기타와 노래를 하는 분들 중심으로 선별적으로 모집하고, 까페 회원은 기타와 음악을 좋아하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양로원이나 요양원, 환우들을 위해 재능기부 활동을 통해 동호회를 널리 알리고 싶다는 정 회장은 매주 토요일 정모와 가끔 회원끼리의 번개팅도 이루어진다고 했다.정 회장과 늘 함께하는 부인 장진희 씨는 “남편과 함께 동호회 활동을 하니 싸울 일이 거의 없다. 부부가 나이 들면서 같은 취미생활을 통해 서로 이해하고 대화도 많이 나눈다. 음악적 견해가 많이 다르지 않고, 서로 맞춰가면서 함께하니 이것이야말로 보람이 아닌가 생각한다. 남편의 희망처럼 좋아하는 분들끼리 봉사도 하고 오래도록 함께 음악을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공연 안내>4월 14일 안양예술공원 웜홀 오후3시~ 5시5월 12일 병목안시민공원문의 010-3661-0052 2019-04-09
- 올해도 외고ㆍ국제고ㆍ자사고ㆍ일반고 동시 선발 유지 경기도 교육청은 3월 28일 ‘2020학년도 고등학교 신입생 입학전형 기본계획’을 발표했다.올해 발표된 신입생 입학전형은 지난해와 비교해 큰 차이가 없으며전기학교와 후기학교로 나누어 신입생 선발이 시행된다.경기도 교육청은 올해 신입생 입학전형에서 눈여겨 볼 사항은후기학교 전형방법, 중학교 내신 성적 반영, 그리고 영재고 전형방법이라고 전했다.참조 경기도 교육청 홈페이지(2020학년도 경기도 고등학교 신입생 입학전형 기본계획)외고ㆍ국제고ㆍ자사고 지원자, 2지망부터 일반고 지원 가능외고, 국제고, 자사고 선발은 2019학년도 전형에 이어 올해도 후기학교로 변경되어 일반고와 동시에 고입이 실시된다. 지난해 논란 끝에 결정된 평준화지역에 거주하는 학생들의 일반고 동시지원 또한 가능하다. 그러나 동시지원이라도 1지망에 희망하는 외고, 국제고, 자사고를 지원하고 2지망부터 일반고 지원이 가능하기 때문에 신중하게 고교 선택을 해야 하며 비평준화지역에 거주하는 학생들은 일반고와 동시 지원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경기도는 외고, 국제고, 자사고, 자공고와 일반고가 포함된 후기학교와 전기학교인 특수목적고인 과학고, 마이스터고, 예술고, 체육고, 특성화고, 일반고 특성화학과로 나누어 입학전형을 실시한다. 자유학년제 실시한 중1 성적, 올해부터 반영되지 않아경기도 교육청은 중학교 교육과정 정상화와 고등학교 입학전형의 공정성과 다양성 제고를 위해 중학교 내신 성적과 학교생활기록부 기재내용을 중심으로 신입생을 선발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두 학기 자유학기 활동으로 진행한 중학교 1학년 교과활동성적은 올해 실시하는 전형부터 고입 내신 성적에 반영되지 않고 오로지 2~3학년의 성적만 반영된다.이와 같은 변화는 현 중3 학생들이 1학년이었던 2016년부터 실시한 ‘경기자유학년제’의 영향으로 대다수 지원자들의 중1 교과 성적이 평가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단, 경기도 소재 일반고를 제외한 외고, 국제고, 자사고의 지원자들은 지역마다 서로 다른 방식으로 자유학기제를 운영했다는 점을 고려해 각 고교의 입학전형을 꼼꼼히 살펴야 한다.영재학교인 경기과학고 입학전형, 2단계에서 3단계로 변경과학영재학교 입학전형은 전기학교보다 이른 1학기에 실시된다. 더욱이 영재학교는 불합격하더라도 전기학교인 과학고와 후기학교인 외고, 국제고, 자사고, 일반고에 다시 한 번 지원할 수 있다.경기도 소재의 과학영재학교인 경기과학고는 지난해까지 지원자 전원에게 영재성 검사를 실시해 신입생을 선발하는 2단계 전형으로 치러졌다. 그러나 올해 실시하는 2020학년도 입학전형부터는 2단계에서 일반전형 800명 내외, 추천관찰전형 60명 내외의 1단계 합격자를 선발해 2단계인 영재성 검사를 치르고 3단계인 영재성캠프에서 최종 합격자를 선발할 예정이다. 학교별 세부 일정 꼼꼼히 살펴야전기학교 입학전형은 8월 12일부터 원서접수를 시작하는 과학고를 시작으로 12월 3일까지 , 후기학교 입학전형은 12월 9일부터 2020년 2월 14일까지다. 이때 후기학교의 입학전형 일시는 12월 9일로 동일하지만 외고, 국제고, 자사고의 입학전형은 각 학교의 일정에 따라 진행된다. 단, 합격자 발표는 일반고와 자공고 합격자 발표보다 빠른 2020년 1월 3일로 예정되어 있다.일반고와 자공고의 합격자 발표도 거주 지역에 따라 다르다. 화성, 광주 등 비평준화지역 일반고와 자공고는 12월 18일에 합격자를 발표하지만 분당과 용인 등 평준화지역의 일반고와 자공고는 1월 8일 합격자 발표 후 1월 31일 이내에 배정 학교를 발표한다. 이와 같은 차이는 외고, 국제고, 자사고 지원자 중에 희망자에 한해 일반고 2지망에 동시 지원이 가능한 현재 입학전형에서는 외고, 국제고, 자사고의 합격 결과에 따라 지원자가 달라지기 때문이다.특성화고와 일반고 특성화학과 진로적성(취업희망자) 특별전형은 11월 4일부터 원서접수를 시작해 11월 12일 합격자를 발표하고, 일반전형은 11월 18일부터 시작해 11월 26일 이내에 전형을 종료한다. 2019-0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