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검색결과 총 110,998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해병대, 백혈병 환자에 헌혈증 전달 해병대가 백혈병으로 고생하는 환자에게 헌혈증 1110장과 500여만원의 성금을 전달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11일 해병대 청룡부대 제3167부대원들은 해병대 출신 이성덕(33)씨가 백혈병으로 고통받는 사연을 접하고 이씨를 돕자는 호소를 통해 부대 장병들과 예비역 해병 전우로부터 모은 헌혈증과 성금을 이대 목동병원에서 투병중인 이씨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지난 92년 해병대 교육단 훈련교관으로 재직하던 김 중사는 당시 훈련병이었던 이씨와 처음으로 인연을 맺어 지금까지 이씨를 비롯한 해병대 예비역들과 연락을 해오다가 최근 이씨의 안타까운 사연을 접하고 장병들과 지역주민들에게 도움을 호소해왔다. 2002-03-11
- 신학기특선 어린이 뮤지컬 ''백설공주와 일곱난쟁이'' 계양문화회관에서는 신학기를 맞이해 지난 3월 9~10일 양일간에 걸쳐 현장 뮤지컬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내놓았다. 춤과 노래와 음악이 어우러진 한마당이 된 ''백설공주와 일곱난쟁이''(서울교육극단 파랑새)를 공연했다. 서울교육극단 파랑새는 "어린이들에게 즐겁고 유익한 프로그램이 될 수 있도록 세계명작 ‘백설공주와 일곱난쟁이’를 어린이 뮤지컬연극로 제작·공연한다"고 밝혔다. 그림형제의 원작인 ''백설공주와 일곱난쟁이''는 일곱난쟁이들의 재치와 익살로 울고 웃게 될 가슴 뭉클한 이야기로 선과악을 대비시킨 권선징악의 주제였다. 명작동화의 탄탄한 기본 줄거리를 더욱 흥미진진하고 극적으로 재구성한 가운데, 심혈을 기울여 창작, 작사·작곡한 아름다운 선율의 음악과 우아한 춤이 어우러져서 생생하고 입체적인 감상이 가능했다. 어린이들과 온가족이 함께 관람할 수 있으며 공연관람 후 출연배우들과 즉석기념촬영도 실시했다. 정현숙 리포터(lifev1@hanmail.net) 2002-03-11
- “손으로 말하는 법을 가르쳐 드립니다” (사)경기도농아인협회 부천시지부에서는 청각장애인들의 언어를 배우는 수화교실과 사회적 불편사항 해소를 위한 수화통역센타를 운영하고 있다. □수화교실 수화교실은 청각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수화통역자 및 자원봉사자 양성과 수화가능 인구의 확대를 목적으로 실시되고 있다. “중급 과정을 수료하면 ‘두손모아 사랑회’의 봉사단체를 통해 활동을 할 수 있다”고 수화강사 이경희씨는 설명했다. 교육생들은 “수화를 배우면서 청각장애인들의 고충을 많이 이해하게 됐으며 열심히 배워 자원봉사를 하고싶다”며 입을 모았다. ▷초급- 3개월 과정. 월, 목 10:30∼12:00(교재비 포함 4만원) ▷중급- 3개월 과정. 화, 금 10:30∼12:00(교재비 포함 3만5000원) ▷고급- 5개월 과정. 수 10:30∼12:00(교재비 포함 5만원) □수화통역센타 수화통역센타에서는 청각장애인들의 사회생활 적응과 의사소통의 장애로 인한 민원 발생시 통역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수화강사 이경희씨는 “1일 평균 6∼7건의 민원요청이 들어오고 있으며 대신 전화를 걸어주 는 전화통역 이용자가 많다”고 밝혔다. 통역사나 통역인이 상근을 하며 도움을 요청하면 동행하여 민원을 처리 해주게된다. 농아인이면 누구나 요청이 가능하나 회원가입자가 우선 이라고 한다. 이밖에도 (사)부천농아인협회에서는 생활, 의료, 교육, 가정, 직업 등 각종 재활상담을 통하 여 문제해결을 지원. 취업알선을 통해 청각장애인의 고용촉진을 도모하여 사회참여와 자립 의 기반을 마련해주는 △직업재활사업 △복지행사사업 △재활상담사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사랑의 수화제, 불우농아인 돕기 하루찻집, 농아인 축구대회를 펼쳐 수화홍보와 생활안정에 기여하며 심신단련을 통해 자활의욕을 고취시키고 있다. ☎ 668-1522 염순자 리포터 tree1171@hanmail.net 2002-03-11
- 이 교육부총리 “평준화 보완책 마련” 이상주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은 10일 “평준화 정책을 보완하기 위해 자립형 사립고와 특수목적고, 특성화고 등을 적극 활용하고 공립학교도 자율학교로 지정해 자율성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 부총리는 이날 오전 방송된 KBS ‘일요진단’에서 “평준화를 깨뜨리면 의약분업이상의 대란이 나타날 수 있다”며 보완책을 통해 평준화의 문제점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수능시험이 어렵게 출제된 것과 관련해서는 “수능이 너무 어렵게 출제돼 수험생과 학부모를 비탄에 잠기게 한 것은 매우 유감”이라며 “수능 난이도 조절을 위해 상설 출제기구를 만들고 출제위원단에 고교 교사 참여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 부총리는 기여 입학제 도입 주장에 대해서는 “기여입학제는 헌법과 교육기본법에 위배되고 계층간 위화감을 조성하며 황금만능주의를 조장해 사회정의에 어긋난다”며 도입불가 방침을 재확인했다. 이 부총리는 이와함께 학벌주의 타파는 사회운동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추진할계획이며 이공계 기피대책도 정부부처와 협조해 만들어 나갈것이라고 말했다. 2002-03-11
- “0교시 폐지해요” 인터넷 서명운동 전국 대부분 고등학교가 경쟁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0교시 수업(오전 7시30분부터 50분간)’을 폐지하자는 인터넷 서명운동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세계인터넷청소년연맹(위피·www.inesia. com)은 최근 사회문제로 부각되고 있는 고등학생들의 0교시 수업폐지를 위해 온라인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7∼18세까지 청소년들과 학부모, 교사, 자원봉사자 등 2000여명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는 ‘위피’는 학생 회원들의 토론을 통해 지난 8일부터 ‘0교시 폐지운동’을 펼치고 있다. 서명운동에는 시작 3일만에 2만명이 넘는 네티즌이 참여, 이 문제에 관한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위피는 조만간 이 운동을 길거리 서명운동 등 오프라인으로까지 확대하고 이 결과를 갖고 교육부에 ‘0교시 폐지’를 청원할 계획이다. 위피 관계자는 “전국의 대다수 고등학생들이 세계 어디에도 없는 0교시 수업에 맞춰 등교하기 위해 아침밥을 못먹는 것은 물론, 전날 저녁9시∼10시 까지 하는 자율학습과 개인공부 등으로 수면시간이 부족해 실제 수업시간에는 졸고 있는 경우가 많다”며 “전국의 학교·학생·학부모와 교육부가 힘을 합쳐 이 문제를 해결하는데 보탬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사단법인 ‘위피’는 인터넷을 바탕으로 하는 새로운 청소년 문화의 발달을 민간차원에서 돕기 위해 서정욱 전 과기부장관을 총재로, 이홍구 전 국무총리, 강지원 전 청소년보호위 위원장, 박원순 참여연대 사무총장 등이 지난해 8월 설립한 청소년 단체다. 2002-03-10
- 지역뉴스라인 학교운영위 참여 설명회 참교육학부모회와 전교조는 오는 9일과 10일 양일간 학교운영위원회 참여 방법과 역할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한다. 참교육학부모회 고양지부 박신애 학운위사업부장과 최창의 전교조 고양지회 학운위사업부 집행위원장의 강의로 진행되는 이번 설명회는 참교육학부모회 교육실에서 열린다. (031-905-5893) 행주대첩 제409주년 기념제 봉행 고양시에서는 오는 14일 행주산성내 충장사에서 권율 도원수와 순국선열의 무훈을 추모하고 위업을 기리기 위한 행주대첩 제408주년 기념제를 봉행한다. 행주산성은 임진왜란 때 명성을 날렸던 권율 장군이 관군 의병 승군 등 2300여명의 군사로 3만의 왜군을 물리친 역사적인 장소이며, 특히 부녀자들까지 치마에 돌을 날라 군의 사기를 높여 승리의 전기를 만들어 지금까지 행주치마의 유래를 남긴 임진왜란 3대첩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이날 당시의 장군복과 병졸복을 행사에 맞게 재현, 산성내 지역별로 순회 시연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부대행사로는 경기도유형문화재 22호인 송포호미걸이농악 외 3개농악대의 민속놀이 시연과 대첩의 기쁨을 나누기 위한 음복병(떡) 나누기 행사가 이어진다. 일산구보건소, 자원봉사자 모집 고양시 일산구보건소는 올해 사업확대를 위한 자원봉사자를 모집한다. 일산구 보건소가 모집하는 자원봉사자는 △방문보건사업에 대한 기초조사 △등록자에 대한 일상생활동작지도 △재활운동지도 △고혈압 당뇨관리 △병의원 등 외출시 동반 △이미용 △이동목욕 등의 봉사활동을 펼치게 된다. 자격은 간호면허소지자, 간호조무자격자 등이며 모집인원은 10명으로 연중 모집한다. 2002-03-08
- 고수익 가정 부업 Teddy Bear 일산 마두 시립 도서관 건너편 싸릿골 음식점 뒤에 테디 베어 인형 가게가 있다. 이 가게를 운영하는 이수정(30)씨는 한국 테디 베어 협회의 자격증을 가지고 인형도 만들어서 판매도 하며, 수강생도 배출하여 가게를 운영하고 있다. 자격증은 초급 중급 고급으로 나뉘며 협회에서 심사하여 자격증을 발급한다. 수강을 받는 곳은 자격증을 소유한 강사가 있는 어떤 곳이든 가능하나 자격증 발급은 반드시 협회에서 수령한다. 테디 베어는 한 개 당 시중에서 4만원∼5만원에 다소 비싼 가격에 판매되고 있으나 직접 만들면 2만원 선에서 만들 수 있다. 우리나라에 보급된 테디 베어는 독일을 거쳐 일본에서 들어 온 것이며, 재료는 체인점에서만 구입할 수 있다. 수강료는 초급은 8만원 중급과 고급은 10만원이다. 일요일과 공휴일은 제외하고 매일 나와서 수강할 수 있다. 수강생들은 주로 주부들이 가장 많으며 대학생 고등학생 중학생(학교 특기 적성 시간) 순이다. 가끔 여자 친구에게 직접 만든 선물을 주려고 하는 남학생들이 찾아오기도 한다. 중학생의 경우, 학교 적성 특기 시간에 출장하여 지도하기도 한다. 아이들에게는 특히 집중력 향상을 위해 좋으며 어머니들은 아이들 인형을 직접 만들 수 있어서 좋다. 물론 시중에서 구입하는 것보다 1/3 가격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어 더욱 좋다. 임산부들은 산부인과에서 태교로 바느질을 권장하고 있다. 그래서 요즘은 임산부 수강생들이 늘고 있다는 실정이다. 이수정씨는 그랜드 문화센터 강사와 세이브죤 교회 문화센터 백석중학교 강사를 역임했다. 이수정씨는 인형을 만드는 것도 좋지만 또 다른 인간 관계를 형성하는 것이 테디 베어를 배우는 주 장점이라고 한다. 우울증에 걸린 사람도 우울증을 해소할 수 있을 정도로 바느질이 정신 건강에도 한 몫을 한다고 한다. 부업으로 딱 좋은 테디 베어 테디 베어는 하루에 한 개 정도 만들 수 있으며 열심히 하면 하루 세 개도 거뜬히 만들 수 있다고 한다. 재료비는 한 개 당 2만원정도라고 보면 완제품이 시중에서는 6만원 정도에 거래되므로 결국 4만원의 차익을 볼 수 있는 셈이다. 문화센터나 학교 특기 적성 시간에 강사로 뛰어 강의료도 벌 수 있다. 하루 강의 3시간 정도, 이틀 정도 투자하면 3개월이면 백만원 정도의 수입도 올릴 수 있으며 재료비는 추가해서 벌어들일 수 있다. 바느질은 특별히 잘 할 필요는 없다. 배우다 보면 또 다른 재능을 발견하는 것이 테디 베어의 또 다른 매력이며 강사 정도 되면 나만의 디자인을 응용할 수 있다. 이쯤 되면 인형 아티스트로서의 길을 걸을 수도 있다. 아티스트로서의 길을 가려면 계속적인 연구가 필수이며 새로운 디자인과 기법을 위해 연구해야만 한다. 하면 할 수록 어려운 것이 이 길이라고. 취미는 초급 과정으로도 충분히 집에서 간단한 작품은 만들 수 있다. 초급은 1개월 중급은 3개월 고급은 1년이면 끝난다. 비교적 다른 기술에 비해 수강 기간이 짧은 것도 테디 베어가 장래 촉망되는 부업이 되는 이유이다. 일단 자격증을 따면 협회에서 일자리를 알아 봐주기까지 하는 것이 이 부업의 또 다른 장점 중의 하나이다. 프리랜서로도 활동이 가능하다는 것도 매력적이다. 곰 인형 이외에 턱받이 목욕 수건 바구니 티슈케이스 가방 등도 만들며 곰 인형의 옷도 직접 재단하여 만들어서 입힌다. 요즘은 학교 선생님들이 적성 교육을 위해 따로 수강을 받기도 하며 대학에서 미술을 전공하는 학생들도 늘고 있는 추세이다. 테디 베어가 무엇보다 괜찮은 부업인 이유는 아직 많이 보급이 되지 않았다는 데 있다. 충분한 시장 조사가 필요하겠지만 일산 지역에 대리점이 두 군데 뿐으로 아직은 개척할 여지가 많은 분야이다. 이수정씨도 이런 모든 이유 때문에 비서에서 전적으로 직업을 전환한 케이스이기도 한다. 테디 베어의 매력에 푹 빠져 직업을 전환하는 일이 꽤 있다고 한다. 이수정씨는 자기만 열심히 하면 부업으로 한달 2백에서 3백만원도 올릴 수 있다고 귀띔한다. 간단한 테디 베어 만들기 과정 1)털 원단에 패턴을 그린다. 2)패턴을 재단한다. 3)재단한 것을 바느질한다. 4)솜을 넣는다. 5)곰의 표정을 뜬다. 6)입을 수놓는다. 7)창구멍(솜 넣는 구멍)을 막는다. 8)털을 정리한다. 이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테디 베어 외국에서는 1백여 년의 역사와 전통을 가지고 있는 테디 베어지만 우리나라에는 아직 생소한 것이 현실이다. 그러나 테디 베어는 보급된 지 5년 이내에 붐을 일으키고 있다. 첫 강사는 3년 전에 배출되었으며 현재 전국 4천여 명의 회원이 있다. 인터넷 사이트는 ''테디 클럽'' ''테디 Plaza'' ''테디park'' ''happy Teddy'' 등이 있다. 테디 베어는 미국 대통령 시어도어 루즈벨트의 애칭이다. 1902년 곰 사냥을 나갔던 루즈벨트가 날이 저물도록 한 마리의 곰도 잡지 못하자 이를 민망하게 여긴 수행원이 생포한 곰을 가져왔다. 그러나 대통령은 정당하지 않다며 그 곰을 풀어주었다. 그러자 이 소식이 ''워싱턴 포스트지''에 시어도어 루즈벨트의 이름을 딴 ''테디의 베어''라는 이름의 풍자 만화로 등장하였다. 아이디어 사업가 모리스 미첨은 이를 놓칠세라 아내가 만든 곰인형 ''테디 베어''를 팔기 시작한다. 이 곰은 날개돋힌 듯 팔려 이 다음해 ''라이프치히 열린 박람회''에서 목과 팔 다리가 자유롭게 움직이는 테디 베어를 소개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캐릭터 상품이 되었다. 유럽과 미국에서는 테디 베어가 웬만한 예술품보다 더 비싼 소장품이며 얼마 전 쇼더비 경매에서 세계의 유명한 디자이너의 옷을 입은 테디 베어가 등장하기도 했다. (907-6731) 황미야 리포터 tomorgen@hotmail.com 2002-03-08
- 용인시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장려상 용인시가 행정자치부에서 실시한 ‘음식물쓰레기줄이기 생활화방안 추진 전국 평가’에서 장려상을 수상했다. 경기도는 우수 광역자치단체로, 시흥시는 최우수 기관으로 각각 선정됐다. 이로써 용인시는 3월 중에 표창과 함께 3000만원의 시상금을 받는다. 경기도와 시흥시는 각각 5000만원과 6000만원의 상금을 받을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대형 음식점의 주문식단제 및 좋은식단제 등 앞으로도 업계가 자율적으로 음식물쓰레기 줄이기를 적극 시행토록 하는 한편 주부들을 대상으로 분리배출 현장 체험 교육 등을 통해 일상에서 음식물쓰레기 줄이기가 정착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은광 기자 powerttp@naeil.com 2002-03-06
- 인터뷰-용인YMCA 강태철 사무총장 “오직 시민들의 참여만이 용인 YMCA를 이끌어가는 동력” - 오는 9일 용인YMCA가 창립식을 갖습니다. 용인에 YMCA가 문을 연다는 것은 어떤 의의를 갖는다고 생각하십니까? 한국 YMCA의 목적은 역사적 책임의식을 계발하고 사랑과 정의의 실현을 위해 일하며 시민의 복지향상과 새문화 창조에 이바지하는 것입니다. 그동안 시민단체의 활동이 거의 없다시피 한 용인에서 이런 목적을 실현시키고 새로운 시민단체의 상을 정립하는 데 그 의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 YMCA 창립을 결정할 때부터 지금까지의 과정 가운데 많은 난관이 있었을 것으로 봅니다. 어떤 어려움들이 있었습니까? 무엇보다도 시민의 호응이 적었다는 게 어려웠습니다. 지난 94년 수원 YMCA 신갈센터가, 98년 서울 YMCA 지원으로 수지센터가 문을 열고 아기스포츠단과 문화교실, 청소년 운동 등을 전개했지만 용인 시민의 삶 속에 깊숙이 파고들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YMCA의 이미지를 확고히 심지도 못했고...... 그러나 본격적으로 YMCA를 창립하기로 결정하게 된 데는 이런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어느 정도 생겼기 때문입니다. 지난 시기의 어려움을 발판 삼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지난 1월 26일 발대식에서 모집회원 7000명, 창립기금 1억2000만원을 목표로 삼았습니다. 성과는 어떻습니까? 1월 26일부터 2월 28일까지 3000명 회원에 6000여만원의 기금을 모았습니다. 애초 목표에 절반 정도 밖에 하지 못했지만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합니다. 오는 9일 창립식까지 기간을 늘려 목표를 꼭 달성할 계획입니다. 시민 여러분의 참여만이 용인 YMCA를 이끌어가는 동력이라 생각하시고 많이 도와주셨으면 합니다. - 곧 있으면 제 3기 지방자치선거로 인해 지역이 시끌벅적할 겁니다. 용인YMCA가 선거 때 담당해야 할 사명과 임무는 무엇일까요? 용인을 이끌어갈 일꾼을 뽑는 선거에 있어 바르고 도덕적인 사람을 뽑는 데 일조할 생각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유권자 교육이 선행돼야겠지요. 4월이나 5월 중에 선거와 관련한 세미나를 통해 기초적인 유권자 교육을 벌일 계획입니다. 제가 보기에 용인에는 믿고 따를만한 어른이 부족합니다. 신뢰를 받을 수 있는 지도자 상을 정립해 시민들에게 제시하는 것 역시 중요합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시나 다른 단체들을 견제하는 게 아니라 ‘보다 살기 좋은 용인’을 함께 만들어가는 협력 관계를 반드시 지켜가겠습니다. - YMCA는 회원 중심의 시민사회운동단체입니다. 시민사회운동단체의 관점에서 용인이 해결해야할 가장 시급한 현안들이 있다면 어떤 것일까요? 용인은 전통적인 농촌에서 점차 도시화되면서 많은 부분이 변화했습니다.. 예를 들어 수지쪽 주민들은 서울이나 분당쪽 성향을, 신갈의 경우는 수원의 성향을 띠게 됐습니다. 이렇게 세 부분으로 나뉘다 보니 자연적으로 민민(民民) 갈등도 생기는 거죠. 또한 중앙정부의 무계획적인 개발정책으로 인해 교육, 환경, 도로, 소각장, 하수처리장 등 생활에 필수적인 기반 시설이 갖춰지지 못했습니다. 이런 현안들이 용인에 산재해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서 용인 YMCA의 활동 방향을 잡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앞으로 펼쳐나갈 활동들에 대해 구체적으로 말씀해주세요. 크게 여섯 가지 정도로 간추릴 수 있습니다. 먼저 자발적인 시민단체로서 회원확장과 재정자립을 위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다음으로 어린이와 중·고·대학생 YMCA를 조직해 용인의 미래를 책임질 지도력을 기를 생각입니다. 세 번째로 지역사회운동을 벌여 재활용 확산을 위한 녹색가게를 운영한다든지 시민권익을 보장하기 위해 시민중계실을 만들 생각입니다. 네 번째로 평생교육운동을 벌여 주부취미교실과 교양강좌, 문화체험 등을 이끌겠습니다. 또한 건전한 여가문화와 생활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사회체육활동을 추진중입니다. 아기스포츠단이나 회원가족 운동회를 통해 건강한 육체에 건전한 정신이 깃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저소득층의 자활자립능력 향상을 위해 자활후견기관 등을 운영하는 사회복지운동을 벌일 계획입니다. 첫 걸음에 너무 많은 계획을 세웠는지 모르겠지만 용인 YMCA는 용인시민들의 줄기찬 참여를 믿기 때문에 해낼 수 있으리라 자신합니다. 그 첫 단추를 오는 9일 창립식을 통해 꿰나갈 생각입니다. 시민 여러분이 많이 참여하셔서 용인 YMCA의 희망찬 내일을 축복해주세요. 감사합니다. /김은광 기자 powerttp@naeil.com 용인 YMCA 창립식 쭛 일 시 : 2002년 3월 9일 토요일 오후 2시 쭛 장 소 : 용인 시민문예회관 쭛 행사순서 : 1부 창립예배 (14:00~14:20, 사회 한승옥 창립준비위원) 창립기념특별공연 (14:20~15:00) ‘난타’ 용인시 어머니 합창단 (지휘 : 이윤호, 반주 : 조희경) 2부 창립인준식 (15:00~15:30, 사회 서상익 창립준비위원) 3부 창립총회 (15:30~16:00, 사회 박양학 창립준비위원장) 2002-03-06
- 인터뷰-민주당 허운나 의원 “분당을 한국의 실리콘밸리로 만들겠다” 허운나 의원(53)은 디지털시대의 리더, 사이버 정치인으로 통한다. 대통령 자문기관인 국가과학기술자문위원 10명중 유일한 여성으로 활동했으며, 그 인연으로 16대 국회에 비례대표로 입성했다. 허 의원은 국회에서 ‘국회사이버정보문화연구회’을 창립하고 수요포럼을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민주당 중앙선관위 디지털분과위원장을 맡아 세계 최초로 시도되는 사이버 선거를 총지휘하고 있다. 경기여고와 서울대 영문과를 졸업하고, 미 플로리다 주립대(FSU)에서 교육공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지난 5일 허 의원을 만나 신임 위원장의 포부를 들어보았다. - 분당갑 지구당은 2년동안 사고 지구당이었으며, 한나라당이 강세지역이다. 분당갑을 선택한 이유는? 쉬운 지역이 아니란 것을 알고 있다. 분당은 젊고 주민들의 의식이 매우 높은 도시이다. 분당은 디지털 전문가인 나와 이미지가 같고, 분당은 최고의 도시로 변화시키는 노력을 해 볼만한 곳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분당은 교육열이 높고 관심이 많은 지역으로 20년간 교육에 관심을 기울여온 나는 주부들과 함께 나눌 수 있는 이야기가 많은 곳이다. - 디지털 전문가 허운나와 분당은 구체적으로 어떻게 접목되는가? 디지털 시대는 인터넷과 네트워크를 기반으로한 새로운 벤처사업의 육성으로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고, 주민들, 특히 주부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다. 분당지역은 벤처기업이 270여개 이미 입주해 있으며, 벤처육성촉진지구로 지정돼 있다. 또한 분당은 포스테이터, 한통, SK 등 IT(정보통신)산업과 네트워킹의 기반시설이 충분히 확보되어 있다. 나는 이러한 분당갑의 조건에 나의 능력을 결합시켜 분당을 한국의 실리콘밸리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또한 3·40대 주부들에게 새로운 일자리를 마련하는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다. 요즘 많은 주부들은 사회활동에 참여하고 자신의 일자리를 원하고 있다. 현 추세라면 2005년이면 정보화 분야에서 20만명의 인력이 필요하고, 여성들이 정보화의 주역으로 나설 수 있게 된다. 여성들에게 지역의 디지털 정보회사와 공간을 이용해 적극적인 교육을 시켜 취업과 사회참여 기회를 높일 계획이다. - 당에서 디지털분과위원장으로서 인터넷을 통한 정치, e-politics을 총괄하고 있다. 기대하는 효과는 무엇인가 사이버 정치는 정치 후진국의 이미지를 벗어날 수 있는 좋은 계기다. 정치는 국민의 의사를 대변하는 것이다. 인터넷을 통해 다수 국민의 의견을 손쉽게 수렴하고, 쌍방의 의견을 전달하는 대의민주주의를 한발 진전시킬 수 있다. 또한 인터넷은 정치인이 자신의 캠페인을 짧은 시간에 다수의 국민에게 전달할 수 있어 저비용, 투명정치를 실현할 수 있는 장을 이룰 것이다. - 여성으로서 지구당 운영에 어려움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어떻게 지구당을 운영해 나갈 것인가? 리더십은 과거의 경우 권위주의로 나타났다. 그러한 현대는 신뢰가 가장 중요하다. 나이의 많고 적음, 남성과 여성의 관계를 떠나 신뢰가 있으면 상호관계가 다라진다고 본다. 그렇다면 신뢰는 능력과 인간성에서 형성된다. ‘여성이지만 능력 있다’고 평가받고, 잘난척 하지 않고 연장자를 존중하고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부조화를 이루지 않는다면 신뢰받을 것으로 자신한다. 능력과 인간성을 바탕으로 여성의 부드러운 힘과 감동을 주는 감성 경영으로 지구당을 이끌어 나가겠다. - 고흥길 의원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는가? 절실한 천주교 신자로 알고 있다. 좋으신 분과 한지역구에서 일하게 되어 매우 다행으로 생각한다. 행여 상대방을 헐뜯는 사람을 만났다면 매우 난처했을 것이다. 고 의원은 학교 선후배로서 반칙없이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는 좋은 상대(파트너)라고 생각한다. 고 의원과 함께 분당갑에서 깨끗한 정치, 생산적인 정치의 장을 만들어 보겠다. - 국민에게 정치가 외면 당하고 있다. 문제점과 개선방향은 무엇인가? 국민에게 정치가 비판을 받고 있는 것은 정치가 국민을 먼저 생각하기 보다는 자신의 이익을 먼저 챙기는 것에서 기인한다고 본다. 정치인은 자신의 이익을 챙기기에 앞서 국민들의 가려운 곳과 어려움을 파악하고 해결해 주어야 한다. 내 이익을 버리고 국민 이익을 먼저 챙기면 그것이 나에게 이익으로 돌아오고, 내 이익을 먼저 챙기면 죽는다는 사실을 항상 머리속에 담아두고 있다. - 분당 주민들에게 허운나는 이런 사람이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 간결하게 정리하면, 허운나는 깨끗하고 전문성을 가지고 있다. 부드러운 대인관계와 강력한 추진력을 가지고 있어 타인들이 영국 대처 전 수상과 견주어 ‘허처’라고 부르기도 한다. 그리고 여성의 섬세함으로 고통을 이해하는 역지사지의 능력이 뛰어나며, 소신있는 정치가이다. 부시 미 대통령의 ‘악의 축’ 발언에 맞서 대사관으로 쫓아가 성명서를 전달하기도 했다. - 초선의원으로서 의정활동에 중점을 둔 부분은 무엇이며, 의정활동에 대해 자평한다면 나는 전국구 의원이지만 IT가 지역구다. 지식기반시대, 신경제 체제하에서 국가경쟁력을 높이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 IT업체의 해외진출을 위해 중국 남미 멕시코 등을 상대로 세일즈 외교로 지원해 왔으며, 국회에 ‘사이버정보문화연구회’를 창립해, 수요포럼을 열어 IT 중소업체의 고통을 듣고 문제를 해결하는 데 일익을 담당했다고 평가한다. 또한 국회 감사장에서도 문제를 따지고 꼬집기보다는 비전을 제시하는 의정활동을 해왔다. 그 결과 시민단체가 뽑은 2001년도 국정감사 우수의원상, 의정과 인물 주최 2001년도 의정한국을 빛낸 인물상, 시민단체가 뽑은 2000년도 국정감사 우수의원상 등을 수상했다. - 허의원은 개혁적 성향으로 분류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보수는 정치적으로 파벌주의와 위로부터의 명령으로 통제하는 1인 보스체제로 나타날 수밖에 없다. 나는 이러한 정치체제와 맞지 않는 사람이다. 파벌이 아니라 정책과 비전을 중심으로 힘을 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쇄신연대에 참여하고 있다. 물론 개혁이 모두 옳다는 것은 아니며, 이제 정치권은 현상 유지와 자기 보신이 아닌 점진적인 변화와 쇄신을 해야 할 때다. - 지자제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있다.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가? 그동안 2년이라는 공백기간이 있었다. 조직과 당원이 이완된 상태다. 신뢰를 바탕으로 조직을 일으켜 세우고, 양대선거에서 민주당이 꼭 승리하도록 하겠다. - 민주당 시장 후보는 김병량 시장으로 대세가 굳혀가고 있다. 김시장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는가? 시장은 전문성이 있어야 하며, 개인의 이익보다는 시와 시민을 위해 일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김 시장은 그렇게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백왕순 기자 wspaik@naeil.com 2002-0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