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검색결과 총 110,998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미 비자강화로 한인사회 생존 갈림길 미국내 방문비자의 학생비자 변경 전면 금지와 미국 방문자들의 체류기간 대폭 단축을 예고한 이민귀화국(INS)의 비자강화규정이 시행 초읽기에 돌입함에 따라 한인사회등 이민사회가 생존전략 마련에 크게 부심하고 있다. 특히 상당수 한인들이 미국내에서 영주권 취득의 길로 이용해온 학생비자 변경이 사실상 원천 봉쇄됨에 따라 이미 방문비자로 미국에 들어와 학생비자를 모색하고 있을 한인들은 금명간 불법체류냐, 고국행이냐 중에서 양자택일해야 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장기 체류자와 유학생의 감소로 이들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로스앤젤레스, 뉴욕, 워싱턴디씨 지역 등의 여행사, 음식점, 유학원, 영어학원을 중심으로 한 한인사회 업소들도 적지 않은 타격을 받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미국내 학생비자 변경 희망자 좌절=제임스 지글러 INS국장은 하원법사위원회 청문회에서INS의 비자강화규정변경은 그동안 적지 않게 남용돼온 방문비자등의 학생비자변경을 차단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음을 강조했다. INS는 방문비자를 갖고 미국에 들어와 학생비자로 변경하려는 외국인들은 반드시 본국으로 되돌아가 새로운 비자를 신청해야 한다고 못박고 미국내에서 학생비자로 변경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으로 미국입국시 학생비자 변경의사를 미리 밝혀야 한다는 방안을 제시하며 그럴 경우 30일이내 비자승인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통계인 2000년도 유학·관광비자로 미국에 입국한 뒤 영주권을 받은 한국인은 8498명으로 전체의 54%를 차지, 정식이민자 7332명보다 많았으며 미국내 체류변경자는 관광방문객 2872명,유학생 1323명, 임시취업자 939명, 상사 주재원 531명, 상용비자 200명 순이었다. ◇미국내 학생비자 변경 희망자 양자택일=INS가 유독 미국내에서의 학생비자 변경을 원천봉쇄함에 따라 이미 미국내에 방문비자를 갖고 들어와 학생비자변경을 모색해온 한인들은 본국행, 아니면 불법체류행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위기를 맞고 있다. INS는 “새로 바뀐 비자규정은 현재 유학생비자 승인을 기다리는 상태서 재학중인 신청자에게는 해당되지 않으나 앞으로 신청하는 모든 외국인들에게 적용된다”고 설명했다. 미국내에서 학교입학수속을 마친 뒤 한국으로 되돌아가 유학생비자를 신청하면 INS는 신원조회를 실시, 30일이내에 비자승인여부를 결정해주겠다고 약속하고 있으나 까다롭기로 유명한 주한 미국영사관의 문턱을 넘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인업계 생존위협=미국내 한인사회에선 이번 비자강화조치로 한국으로부터의 미국 방문객과 관광객, 유학생, 어학 연수생, 미국내 학생비자 변경희망자들이 급감할 것이 분명, 여행업, 식당업, 유학상담등 한인업계들이 생존을 위협받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한인관광회사들은 “한국방문객이 전체고객의 80%를 차지하는 상황에서 미국방문자들의 체류기한이 한달로 줄면 자녀방문을 겸해 미국을 방문, 몇개월씩 체류해온 노인들의 효도 관광등이 크게 줄어들어 한인여행사들이 심각한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토로했다. 특히 한인사회의 유학상담소들과 학생비자 변경희망자들을 수용해온 교육기관들은 “이민국의 이번조치는 유학생 비자발급을 가장 까다롭게 하고 미국내에서 학생비자변경을 사실상 전면 금지하겠다는 것이어서 한국으로부터의 어학연수생과 관광비자로 들어온 한국인들의 유학생비자 변경을 주로 맡아온 한인 유학관련기관들이 생존을 위협받을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워싱턴=한면택 특파원 han5907@aol.com 2002-04-11
- 노원·관악 ‘행정서비스헌장제’ 우수구 서울 관악구와 노원구가 행정자치부에서 전국 96개 중앙 및 광역자치단체와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01 행정서비스헌장제 종합평가’결과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11일 이들 자치구에 따르면 관악구는 헌장제정·실천·사후관리 등 운영실태평가와 헌장이행기준 및 실질적 서비스에 대한 고객만족도 평가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관악구는 우수부서 표창 등 인센티브를 통한 행정서비스헌장 조기정착에 힘을 기울여 왔으며 특히 쓰레기불편민원 보상제, 불편민원처리결과 회신서비스, 365일 논스톱 민원처리제 등 주민불편사항을 곧바로 개선하기 위한 정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원구의 경우 지난해 6월 민원행정 등 11개 분야에 걸친 행정서비스 헌장을 제·개정한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노원구는 그동안 외부 전문강사를 통한 교육, 민간위탁 민원안내도우미 운영, 그린옐로카드 운영, 공무원자기진단, 친절사례 정기보고, 구민만족도 조사 등 주민중심의 행정서비스를 위한 시책을 펼쳐 왔다. 이번 평가는 행자부와 헌장제 자문위원,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이 공동으로 진행했으며 지난 10월부터 3개월간 헌장제를 운영하고 있는 전국 96개기관(중앙부처 18곳, 광역자치단체 15곳, 시·군·구 63곳)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2002-04-10
- 전국 초중고생 1만명 영재교육 2학기부터 전국에 134개 영재학급과 67개 영재교육원이 설치돼 초중고생 1만여명이 영재교육을 받게 된다. 또 부산과학고는 이달중 영재학교로 지정돼 이달말에 신입생 모집요강을 발표하고 8월까지 신입생 144명을 선발, 내년 3월부터 영재학교로 운영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10일 오후 이상주 부총리 주재로 12개 부처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인적자원개발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영재의 조기발굴 및 육성에 관한 국가인적자원개발 시행계획’을 보고했다. 교육부가 이날 발표한 ‘2002년 영재학급·교육원 운영계획’에 따르면 영재학급은 초등학교에 47개학급(1210명), 중학교에 64개학급(428명), 고등학교에 23개학급(455명) 등 134개학급이 설치돼 2093명에게 영재교육이 실시된다. 영재교육원은 시·도교육청이 운영하는 영재교육원 62곳과 과학기술부가 운영중인 대학부설 영재교육센터 5곳 등에서 모두 8000여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서울에서는 서울과학고와 한성과학고에 중2. 3을 대상으로 과학분야 영재교육원이 서울예고, 선화예고, 국립국악고에는 예술분야 영재교육원이 설립 운영된다. 영재학급은 학교장 책임하에 방과후. 방학중. 주말. 특별활동시간등에 수학 과학 및 음악 미술 등의 분야별로 주당 1∼8시간 정도 영재교육을 실시한다. 영재교육원은 지역내 영재교육센터나 과학원 등에 설치되고 방과후나 방학, 주말을 이용해 주당 1∼12시간씩 운영된다. 영재학급이나 영재교육원에서는 교과진도 앞질러 가거나 교과심화 내용을 가르치지는 않고 순수한 영재교육 프로그램을 을 진행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영재학급과 영재교육원은 오는 6월께 영재교육대상자 전형요강을 공고하고 7월중 원서를 접수한뒤 8월까지 교육대상자 선발을 마치고 9월께부터 영재교육을 시작한다. 영재교육 희망자는 학교장이나 지도교사 또는 교육감이 인정하는 영재교육전문기관의 추천서를 첨부해 영재교육기관에 제출하면 된다. 지난해 영재학교 전환대상으로 선정된 부산과학고는 오는 8월까지 2003학년도 신입생을 선발한다. 부산과학고는 2005년까지 교원의 50%가 박사학위 소지자로 충원되고 한국과학기술원에서 전문인력12명이 파견된다. 2002-04-10
- “어영부영 야비군은 이젠 안녕” 지난 6일 향토예비군의 날을 맞아 경북 안동지역의 한 향토사단이 21세기형으로 ‘완전무장’한 예비근 훈련을 실시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예비군 하면 떠오르던 단어들은 통상 ‘어영부영’ ‘대충대충’ 등. 시간만 때우면 그만이라는 생각이 보통의 예비군 모습이었다. 하지만 이 같은 생각을 하고 육군 70사단을 찾는 예비군들은 깜짝 놀랄 모습을 만나게 된다. 실전처럼 빡빡하면서도 재미있는 훈련에 안락한 생활이 가능한 새로운 형식과 내용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육군 70보병사단은 그 동안 2군 지역 전투력의 핵심인 예비군 전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기존 훈련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분석, 개별적인 임무와 특성을 극대화 할 수 있도록 준비해 왔다. 훈련을 받는 예비군이 좀더 안락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복지증진은 물론 실질적인 훈련을 통해 전투력 향상도 꽤하고 있다. 이를 위해 70사단은 막사 좌·우측 벽면에 사물놀이와 하회탈을 형상화한 벽화를 그려 넣어 ‘칙칙한 병영’을 산뜻한 분위기로 변화시켰다는 평가다. 야간 안전조치의 일환으로 막사에 수은등 설치하고 내무실, 화장실, 취사장 등의 환경도 개선했다. 또 점심시간을 활용, 뉴스를 청취할 수 있도록 개방하기도 하고 수색정찰에서는 복권과 초코파이, 사탕 등을 숨겨 보물찾기 식으로 개선해 땀을 흘리면서도 웃음을 잃지 않는 모습도 만들어 가고 있다. 교육현장에 몰래 카메라를 촬영해 전체가 함께 시청하면서 스스로의 모습을 보며 반성할 수 있는 시간도 마련했고 동원훈련 ‘왕’ 선발 및 성적통지표를 발송하는 깜짝 아이디어를 구체화했다. 이 때문에 지난달 11일부터 진행되고 있는 올해 예비군 훈련이 새롭다는 평가로 가득하다. 실제 육군 예비역 병장 권순중(27·대구 남촌동)씨는 지난해 한차례 소집점검을 받아 이번 훈련에서는 다른 예비군보다 하루 빨리 퇴소할 수 있지만 훈련을 자진 연장하는 ‘이변’이 생기기도 했다. 권씨는 “짧은 시간동안이었지만 같이 입소한 동료들과 함께 퇴소하는 것이 큰 의미가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지도해준 교관과 조교 등에 대한 고마운 마음이다”고 말했다. 횃불부대장 김진영 대령(진)은 “예비군들의 요구사항을 그들의 입장에서 생각하며 해결하는데 노력했다”면서 “앞으로도 훈련을 실시하면서 의견 수렴을 계속해 필요한 부분을 해결해 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2002-04-10
- 주민대표가 공공시설 공사 감독 주민대표가 직접 공공시설 공사의 과정을 살피고 지도하는 명예감독관 제도가 실시된다. 지난 4일 고아읍은 각 마을의 이장과 새마을 지도자 등 마을대표를 명예감독관으로 위촉,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감독에 필요한 실무 교육을 실시했다. 이 자리에서는 올해 실시되는 주민숙원사업 설명도 함께 진행됐다. 명예감독관은 해당마을에서 시행되는 공공사업의 부실시공을 예방하는데 주안을 두고 활동하게 된다. 특히 시공과정에서 야기되는 현장민원을 수렴하고 분쟁을 조정하는 등 주민자치 활동도 겸하게 된다. 이날 실시된 감독관 실무교육은 공사감독에 필요한 사항을 중심으로 △공사장 주변 안전조치시행 여부 △주민피해 방지시설 점검 △건설 폐자재 불법매립 등의 일반사항에 대한 강의로 진행됐다. 또 △포장공사 △흄관 매설 △석축공사 △철근 콘크리트 공사 등 주민숙원사업과 밀접한 사항에 대하여 분야별 감독요령도 함께 교육됐다. 고아읍은 이번 명예감독관 활성화 계획을 통해 공공사업장의 견실 시공을 유도하고 주민대표를 시정에 참여하게 함으로 신뢰받는 건설행정을 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02-04-10
- 탐방 - 김포 서초등학교 도서관 수업이 끝나면 숙제도 하고 도서관에서 골라 준 재미있는 책도 편안하게 읽을 수 있는 곳. 때로는 엄마들이 준비한 인형극도 보고 감동적인 영화도 볼 수 있는 곳. 동화 읽고 그림도 그리고 연극놀이도 하고 독서 신문도 만드는 독서 교실 프로그램이 있는 곳. 교실 밖을 나와 사회, 자연 시간에는 도서관에서 관련된 자료와 책을 찾아보며 공부할 수 있는 곳. 방학에는 박물관 견학이나 생태 체험 학습, 작가 탐방 프로그램도 있는 곳. 학교 도서관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학부모나 아이들이라면 한 번쯤은 이런 도서관을 꿈꿔 본다. 이런 학교 도서관은 꿈만은 아닐 것이다. 학부모가 중심이 되어 학교 문화의 구심점으로, 학교 교육의 중심으로 학교 도서관을 바꿔 보려는 학교들이 늘어나고 있다. 김포에도 이런 아이들의 천국이 될 희망 속의 도서관을 꿈꾸는 학교가 있다. 바로 김포 서초등학교 도서관이다. 노란 개나리 담장이 너무나 예쁜, 더군다나 담장 안 운동장에서 흙먼지 풀풀 날리며 놀고 있는 아이들의 모습은 더욱 활기차 보인다. 서쪽 현관을 통해 들어가니 바로 1층에 도서관이 있다. 사서 선생님과 도서관 도우미 엄마들은 책 정리에 손길이 바빴다. 아담하지만 잘 정돈된 서가와 인터넷 부스 컴퓨터 검색대 편안하게 보이는 열람석까지 깔끔하고 아늑한 공간이 저절로 책 읽는 분위기로 이끄는 듯했다. 김포 서초등학교 도서관은 3년 전만해도 이름뿐인 도서관을 그야말로 학부모들의 땀으로 일궈 내 만든 도서관이다. 3년 전, 도서관이라고는 하지만 책들은 ‘장식품’에 불과한 곳이었다. 학교 교육의 중심이 되어야 할 도서관이 이렇게 잠자고 있는 것에 문제를 느낀 학부모 몇몇이 팔을 걷어 부쳤다. 원래 교실 하나로 운영됐던 도서관을 그 옆 창고를 뜯어내면서 도서관 공간을 확보했다. 이어 발전기금과 도서 바자회를 통해 예산을 마련하고 도서관 환경 구성과 책을 구입했다. 맞춤법에 어긋나는 책 좋지 않은 책들은 과감히 버리는 등, 책을 고르는 서가 정리는 매우 힘든 일이었다고 한다. 또한 전산시스템으로 모두 바꾸고 전문적인 사서 교사도 두었다. 거의 3년이라는 기간에 걸쳐 이제야 비로소 학교 도서관다운 모습으로 만들었다고 한다. 여기에는 전 교장 선생님의 의식도 많이 작용했고 무엇보다도 열성적인 학부모들이 중심이 되어 활성화를 이룬 노력의 결과물이었다. 3년째 독서봉사회에서 일하고 있는 이영미씨(현 독서봉사회 회장)는 “사실 그 동안 눈물나게 힘들고 애썼던 선배들이 아니었으면 도서관 기능을 회복하기는 힘들었을 거예요. 저는 아무 한 것도 없이 이 자리에 서게 된 게 너무 미안할 뿐이죠”라며 겸손해 한다. 독서봉사회 학부모들은 한 달에 한 번씩 모임을 갖는다. 아이들이 읽을 좋은 책도 고르고 도서관 운영과 관련된 일을 논의한다. 현재 57명의 독서봉사회 엄마들은 자부심이 대단하다. 막강한 힘을 자부하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었다. 다른 학교에서는 책 선정이 교사의 전유물인데 반하여 이 학교는 학생과 학부모들이 교사와 함께 모든 책 선정에 참여하고 있다. 이에 임은주씨(현 독서봉사회 부회장)는 “도서관을 살리는 과정에서 책 선정을 두고 선생님들과도 많은 갈등도 겪어야 했어요. 내 아이에게 오는 피해가 있더라도 다른 많은 아이들을 위해 좋은 책을 주어야 한다는 생각들을 한 거죠. 우리 학교는 그래서 좋은 책들로 가득 차 있어요”라며 즐거워한다. 김포 서초등학교 도서관 독서교육 자율시범 학교로 선정 김포 서초등학교 도서관은 올 해 경기도 독서교육 자율시범 학교로 선정됐다. 무려 장서가 1만여 권에 달한다. 하지만 박민홍 교장은 학생 1인당 10권 이상은 확보하여 최소 2만권 이상의 장서를 좋은 책으로 확보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한다. 올해에는 교육과정의 목표와 연관된 도서들을 찾아 내 수업에 활용시킬 계획이라고 한다. 더불어 서쪽 현관 계단 틈새를 이용해 층마다 작은 서가와 의자, 책상을 두어 언제라도 책을 가까이 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 계획이다. 실제로 중앙 현관에 위치한 작은 서가는 둥글게 배치한 의자와 그 중심의 원형 서가가 꼭 카페 분위기를 연상케 하는 또 다른 작은 도서관의 모습을 갖추고 있었다. 아이들 프로그램으로는 한 달에 한 번, 반마다 1명씩 다독 왕 시상을 하고 학년별로 선정된 책을 읽고 인터넷을 통한 독서퀴즈 대회를 한다고 한다. 다른 학교에서도 도서관 살리기에 관심 있는 엄마들을 위해 임은주씨는 “학교도서관은 반드시 살려야 합니다. 문제 의식을 가진 엄마부터 시작해 한 반에서 한 명이라도 뜻이 있는 엄마들의 힘을 모으는 게 중요하죠. 우리 학교 도서관에 어떤 책들이 있나 조사해 보고 도서선정 작업을 잘 해 나가야 합니다”라는 조언을 해 주었다. 이 밖에도 전문 사서교사 확보는 학교 도서관 운영과 관리를 체계화 있게 하기 위해 꼭 필요하다고 한다. 학부모들이 무엇을 도와주려고 해도 전문성이 모자라니 힘들어하고 주저앉게 된다고 한다. 보다 더 효과적으로 도서관을 어떻게 운영할 것인가, 더 좋은 독서환경을 아이들에게 어떻게 줄 것인가는 앞으로 이 학교 도서관이 지고 가야 할 남은 과제일 것이다. 도서관을 중심으로 뛰어 놀고 생각하고 창조적인 문화를 살릴 수 있는 공간으로 튼튼하게 자리 잡길 진심으로 바라면서 도서관 살리기에 관심 있는 다른 학교 학부모들에게도 많은 힘이 되어 주었으면 한다. 최선미 리포터 mongsil0406@hanmail.net 2002-04-08
- 부부를 위한 교양강좌 개강 김포시 여성 민우회에서는 4월 13일부터 5월 4일까지 매주 토요일 부부교양강좌를 개최한다. 김포 여성 민우회 대표이자 오한숙희씨의 “부부는 무엇으로 사는가?” 강의를 시작으로 하여 유명한 강사진들로부터 바람직한 부부관계를 위한 명강의를 들을 수 있다. 또 단절됐던 부부간의 대화도 서로의 입장에서 토론 할 수 있는 기회로, 부부간의 사랑과 결혼 생활을 점검해 보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강의 일정 및 내용은 4월 13일 1강은 부부대화법에 대한 강의로 오한숙희씨가 “부부는 무엇으로 사는가”와 여성사회교육원장 김희은씨가 “개떡같이 말해도 찰떡같이 알아듣는 부부대화법”을 강의한다. 4월 20일 2강은 부부 성격유형을 알아보는 테스트로 이명례씨가 “얼마나 다르고 얼마나 비슷한지 부부 성격 알아보기”란 주제로 강의한다. 4월 27일 3강은 부부의 성과 건강에 대한 남강 한의원 대표 이유명호씨가 “의학으로 풀어보는 부부의 성과 건강”을 강의한다. 5월 4일 4강은 바람직한 부부상을 제시하는 연세대학 사회학과 강사 김찬호씨가 “남자가 말하는 남자의 삶과 결혼”을 강의한다. 이번 부부강좌는 김포 여성회관 3층 회의실에서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4회 한다. 여성부 후원으로 강의료는 무료이다. (9866-007∼8) 유진희 리포터 mafille7@hanmail.net 2002-04-08
- 과학의 달에 권하는 책 과학의 달, 4월에 사단법인 어린이도서연구회는 어린이들이 과학을 가깝게 느끼고 과학에 대한 호기심과 탐구심을 갖도록 좋은 과학책을 선정해 발표했다. 해마다 과학의 달에는 여러 학교에서 과학책 읽기를 교과과정에 넣어 독후감 쓰기를 한다. 이왕이면 어린이도서연구회에서 선정한 좋은 책을 골라 읽게 하면 어떨까? 이번 ‘과학의 달에 권하는 책’은 자연분야 책뿐만 아니라 과학자를 다룬 인물 이야기나 과학동화들을 널리 권하여 어린 시절부터 과학에 관한 관심을 올바로 키워 가기에 중점을 두고 선정한 책들이다. 또한 어린이도서연구회 지역 모임인 ‘김포 동화 읽는 어른’에서는 오는 4월 12일 (금요일) 10시 30분에 김포 시립도서관 문화의 집에서 ‘좋은 책과 학부모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어린이도서연구회 이사인 김중철씨의 강좌가 있다. 이 강좌 외에도 김포 시립도서관은 주간 행사의 하나로 학년별로 선정된 권장도서목록을 만들어 도서관 이용자와 강연 참가자들에게 나누어 줄 계획이다. (980-2785) 《과학의 달에 권하는 책》 {{{{ 유 아 }}{{ 어떻게 잠을 잘까요?/ 야브우치 마사유키 글.그림/ 한림(만1,2세) 우리 몸의 구멍/ 허은미 글/ 이혜리 그림/ 돌베게어린이(만3,4세) 씨앗은 어디로 갔을까?/ 루스 브라운 글.그림/ 이상희 옮김/ 어린이중앙(만5,6세) 우와, 이만큼 컸어/ 케이트 로언 글.그림/ 윤소영 옮김/ 시공주니어(만5,6세) }}{{ 초등 1-2학년 }}{{ 개구리가 알을 낳았어/ 이성실 글/ 이태수 그림/ 다섯수레 재주 많은 손/ 조은수 글/ 이가경 그림/ 아이세움 죽은 나무가 다시 살아났어요/ 김동광 글/ 정순임 그림/ 아이세움 쪽빛을 찾아서/ 유애로 글.그림/ 보림 바닷속 뱀장어의 여행/ 캐런 윌리스 글/ 마이크 보스톡 그림/ 장석봉 옮김/ 비룡소 }}{{ 초등 3-4학년 }}{{ 숲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윌리엄 재스퍼슨 글/ 척 에카르트 그림/ 이은주 옮김/ 비룡소 위대한 발명품이 나를 울려요/ 햇살과나무꾼 글/ 사계절 더 멀리 더 높이/ 장 피에르 베르데 지음/ 피에르 봉/ 조현실 옮김/ 파랑새어린이 새박사 원병오 이야기/ 원병오 글/ 박선호 그림/ 우리교육 한강에서 만나는 새와 물고기/ 유정칠.이완옥 글/ 한국생태사진가협회.전부순사진/ 지성 }}{{ 초등 5-6학년 }}{{ 미나마타의 붉은 바다/ 하라다 마사즈미 글/ 오애영 옮김/ 우리교육 별똥별 아줌마가 들려주는 우주 이야기/ 이지유 글.그림/ 미래M&B 꽃씨 할아버지 우장춘/ 정종목 글/ 정유정 그림/ 창작과비평사 돌도끼에서 우리별 3호까지/ 전상운 글/ 이상규 그림/ 아이세움 여보세요, 거기 누구 없어요?/ 요슈타인 가아더 글/ 곽진희 옮김/ 현암사 }}{{ 청 소 년 }}{{ 다이고로야, 고마워/ 오타니 준코 글.그림/ 오타니 에이지 그림/ 구혜영 옮김/ 오늘의 책 한국사에도 과학은 있는가/ 박성래 글/ 교보문고 춤추는 물고기/ 김익수 글/ 다른세상 희망의 이유/ 제인 구달 글/ 박순영 옮김/ 궁리 }}{{ 전 학 년 }}{{ 세밀화로 그린 곤충도감/ 도토리 기획/ 권혁도 그림/ 보리 바닷가 도감/ 마쓰오카 다스히데 글.그림/ 김창원 옮김/ 진선출판사 }} }} 최선미 리포터 mongsil0406@hanmail.net 2002-04-08
- 임창열지사, 경선 참여 강력시사 임창열 현 경기도지사가 차기 도지사 출마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다. 대법원의 유죄취지 파기환송 판결이후 지방선거 출마가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보였던 임 지사의 재기의지는 최근 여러경로를 통해 감지되고 있다. 임지사의 출마의지는 우선 공식적으로 8일 오전 기자회견을 통해 밝혀졌다. 임지사는 8일 오전 백남준 미술관 건립과 관련한 기자회견에서 출마여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 ‘지금 경선참여 여부를 밝힐 수 없다’고 말하고‘그러나 도지사후보 경선은 민주당의 방침이며 당원이면 누구나 경선에 참여할 수 있는 것 아니냐’고 밝혔다. 임지사는 이어‘재판이 진행중이지만 나는 한번도 피선거권을 박탈당하지 않았으며 출마에 전혀 문제가 없다’고 말해 출마의지가 있음을 강력히 시사했다. 임 지사는 이에 앞서 경기남북을 아우르는 측근들이 모인 자리에서도‘출마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창열 경기도지사 후보경선대책본부’를 비롯한 사조직들도 활동을 계속하고 있으며, 탄원을 위한 서명운동도 한편에서 계속되고 있다. 지난 6일 오후 비가 오는 가운데 일행 300여명과 함께 동반한 광교산 등산도 내부결속을 다지기 위한 사조직 전열정비차원의 활동으로 풀이된다. 이와함께 경기관광공사, 경기항만청 신설 등 상식적으로 차기로 미뤄야 옳을 것 같은 대형사업들이 계속되고 있으며, 경기교육대학 유치를 위한 서명운동과 백남준 미술관 걸립 등 대형사업에 대한 정책도 연일 쏟아져 나오고 있다. 도지사 후보 결정방식이 경선으로 갈 경우 누가 출마해도 상관없다는 자신감은 측근들을 통해서도 누누이 확인되고 있다. 임지사 진영의 이 같은 자신감은 나름대로 과학적인 데이터와 근거를 바탕으로 전개되는 것으로 보인다. 각종 언론의 여론조사 결과와 자체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결과 대법원 판결직후 한때 상대후보와의 차이가 20%까지 뚝 떨어졌으나 최근 다시 7%대로 좁혀진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경선대책본부 관계자는 “낙하산 공천을 받는 사람이 경선을 통과할 수 있겠느냐”면서“우리는 어떤 방식의 투표에도 자신이 있다”고 주장했다. /수원 정흥모 기자 hmchung@naeilo.com 2002-04-08
- 전북교육청, 자립형사립고 추천 “쉬쉬” 전북도교육청(교육감 문용주)이 비밀리에 자립형사립고 재추천 작업을 진행하자 교육단체가 밀실행정에 따른 추천 철회를 요구하며 반발하고 나섰다. 도 교육청은 8일 “전주 상산고와 군산 중앙고 등 2개 학교가 자립형사립고 신청을 해와 지난 6일 상산고를 교육부에 추천했다”고 밝혔다. 상산고는 20여 억원의 재원을 현금으로 조달하겠다는 방안을 제시한 반면 중앙고는 재단이사장의 부동산을 법인에 기탁한다는 조달방안을 제시, 추천이 유보됐다. 도교육청은 이와 같은 자립형사립고 추천을 비밀리에 붙였고 6일밤 늦게 추천사실을 알게된 전교조 등 ‘자립형사립고 저지를 위한 전북공동투쟁본부’는 “비밀리에 진행된 추천을 철회하라”면서 반발했다. 이들은 “지난 3월 교육부의 자립형사립고 재추진 방침에 대해 문 교육감은 ‘도민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결정하겠다’고 약속했다”면서 “비밀리에 내부선정위를 구성해 결정한 추천을 철회하지 않을 경우 교육감 퇴진운동을 벌이겠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도교육청은 “교육부의 감사 지적사항이라 어쩔 수 없었다”는 입장을 밝혔다. 즉 지난해 9월 실시된 심사에서 교육부와 교육감이 정한 6개항의 심사기준 외에 자체적으로 정한 기준이 감사에 지적됐다는 것. 공투본은 “교육자치를 포기하고 민선교육감의 위치를 잃어버린 폭거”라며 “오는 10일까지 밀실추천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문용주 교육감은 지난달에도 ‘교육부 인물 대신 자체 인물로 부교육감을 세우겠다’고 밝혔다가 결국 교육부 요구를 수용해 교육단체의 반발을 샀다. 전주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 2002-0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