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검색결과 총 110,99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군산해경, 해양환경 저해사범 무더기 적발 군산지역내 해양오염 행위에 대한 선박소유자 및 해양종사자들의 의식전환이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군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2002년 월드컵 개최를 앞두고 깨끗한 해양환경 보전과 국민참여 분위기 조성을 위해 지난달 18일부터 2주동안 해양환경저해사범을 집중 단속한 결과 52건을 적발하고 이중 7명을 형사입건시켰다고 밝혔다. 해양오염사범을 유형별로 분석해 보면 ▲선박에서의 기름유출 4건 ▲폐기물 불법소각 등 환경법규위반 3건 ▲해양오염관련 법적기록부 미비 6건 ▲기초질서 위반 13건 등이다. 군산해경은 위반 정도가 심각한 13건에 대해서는 형사처벌과 함께 과태료나 범칙금을 부과하는 한편 어선에 비치하여야 할 폐유저장용기 미비 등 경미한 위반행위 24건에 대해서는 경고조치했다고 밝혔다. 군산해경은 이번 단속결과에서 나타난 바와 같이 전체 52건중 법적기록부 미비 등으로 인한 경고조치사항이 39건에 75%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나 해양종사자들의 해양오염방지의식 고취를 위한 지속적인 교육, 홍보를 실시할 방침이다. 소문관 기자 mkso@naeil.com 2002-04-02
- 의왕 정원고 미등록 사태 일단락 한달 이상 지속됐던 의왕 정원고 대규모 미등록 사태가 일단락 됐다. 의왕 정원고의 미등록 학생 입학취소 하루 전날인 3월 30일 학교법인 ‘쌍정교육학원(이사 장 김영자)’은 경기도교육청에 2003학년도부터 외국어고교로 학교체제를 개편하겠다고 요 청했다. 이에따라 정원고는 등록거부 학생들을 비롯 신입생들의 전학을 허용키로 해 한달동안 끌어 온 정원고 문제가 극적으로 해결될 전망이다. 30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의왕 정원고 학교법인 쌍정교육학원과 정원고가 2003학년도부터 외국어고등학교로의 학교체제 개편을 요청, 이를 수용하기로 했다. 도교육청은 “이번 정원고의 외국어고 전환 요청이 장차 의왕지역 교육발전과 평준화의 안 정적 정착, 교육수요자의 욕구를 충족할 수 있다고 판단해 이를 수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또 도교육청은 “시설 증·개축과 교원확보 등 외국어고 전환을 위한 준비와 학생들의 정상 적인 일반계고교과정 이수를 위해 전학 조치가 필요하다”며 “신입생 중 전학신청자는 경 기도 전·편입학 관리지침에 따라 학교를 전학 추첨 배정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미등록 학생들이 추가 등록해 전학을 신청할 경우, 이들은 지난 2월 18일 2차로 배정된 학 생들이기 때문에 의왕 구역내의 2개 고교에 전학하게 된다. 기등록한 1학년 신입생 중 전학신청자는 해당 학생 출신중학교가 속한 구역에 배정하되, 거 주지를 의왕으로 옮긴 학생은 관련 서류를 첨부하면 의왕구역내 전학도 가능하다. 도교육청은 선 배정자인 체육특기자 중 전학을 신청하는 학생들은 안양권과 타학군의 해당 종목을 육성하는 학교의 신청을 받아 전학 조치하기로 했다. 전학 신청자는 안양권 입학추첨관리위원회인 평촌고에 4월 1∼2일 원서를 제출해야 하며 3 일 오전 10시 추첨을 실시, 4일 배정된 학교별로 전·입학이 이뤄진다. 체육 특기자는 동일 종목을 육성하는 학교와 정원고간의 협의를 통해 조속한 시일 내에 전 학 조치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이번에 전학하는 학생들 중 30일 동안의 수업 결손이 있었던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교장과 협의해 특별 수업을 실시하도록 할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정원고에 내년 3월 이전까지 30여억원을 들여 200명 수용규모의 기숙사신축, 교실별 냉난방기 설치, 특별교실 증축, 어학실습 기자재 확충 등 학교시설 지원을 약속했다. 또 현직 교사들 가운데 외국어고로 전환하면서 발생하게 될 상치교사와 과원교사들은 특별 채용을 통해 공립학교 교사로 발령하기로 했다. 정원고등학교가 외국어고로 전환됨에 따라 안양권 학군 중 의왕 구역은 백운고와 우성고 두 학교만 평준화 대상에 포함된다. 한편, 정원고의 외고 전환으로 이번 미등록 사태가 수습됐지만 도교육청 스스로 평준화 원 칙을 무너뜨렸다는 잘못된 선례와 타지역 기피 대상 사립고교들의 불만도 균등하게 해소해 야 한다는 과제를 남겼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2002-04-02
- 우리 민속 담은 도자 인형 아내와 어머니로서의 삶 가운데에서부터 작은 도자 인형을 구워내는 작가로 변신한 여성, 강인순(47)씨. 현재 도자 민속인형 연구회와 안동 공예인협회에서 활동하고 있는 그녀는 99년부터 지금까지‘이야기가 있는 민속 인형전’(1999, 안동시민회관)이라는 개인전 1회, 국학진흥원‘돐-제례 민속인형 디오라마’(2001), 경주 세계문화엑스포 ‘人가 仁 특별전’(2001) 하회동 탈박물관 ''하회탈춤을 추는 민속인형''(2001) 등의 초대전에도 참여한 적이 있다. 흙과 함께 하는 시간이 가장 행복해 주부에서 작가로 변신한 강인순씨는 5년전 안동과학대학 사회교육원에서 생활도예를 배운 것이 인연이 되었다. 도예를 배우는 중간 중간 재미 삼아 테라코타를 만들어본 것이, 자신에게 오밀조밀한 인형을 만들어내는 놀라운 소질을 갖고 있다는 것을 발견할 줄이야… “처음에는 시골로 들어가서 흙집 짓고 노년을 준비해야겠다는 생각에서 시작했어요.” 흙과 함께 하는 시간이 행복해서 시작한 것이 그녀를 예술가로서 변신시킨 것이다. 신라 토우, 그 연원을 찾아 흙으로 만든 인물상,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신라시대의 토우다. 토우는 신석기시대 때부터 만들어졌다. 우리나라 뿐 아니라 동서양에서 공통적으로 발견된다. 주로 주술적인 의미나 무덤 안에 바치는 껴 묻거리로 만들어져 신앙과 관련된 예술활동임을 알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신라의 토우가 대표적이며 고려시대에는 그 예가 거의 알려져 있지 않으며 조선시대에 오면 무덤에 넣기 위해 만들어진 백자명기가 있다. 지금까지 발견된 토우들을 통해 고대인들의 세계관을 엿볼 수 있는 것이다. 강인순씨의 도자 인형 역시, 우리나라 토우를 만들던 전통을 잇는다고 해도 무리는 없을 것이다. 과거에는 주술적인 신앙의 한 형태로서 만들어졌던 것이라면 지금은 우리 민속을 표현하는 장식품으로서 기능하다는 것이 좀더 발전된 양상이 아닐까한다. 이야기가 있는 민속인형 99년 안동시민회관에서 개인전을 연 적이 있다. 그때의 작품들은, 설날 아침 때때옷입고 세배하는 아이들, 새참 준비에 바쁜 엄마를 졸라대는 아이, 동수나무에 새끼줄을 메고 그네를 타는 아이들, 추운 겨울날 썰매를 타는 아이들의 모습 등이다. 강인순씨의 작품들에는 우리 민속이 담겨있다. 이야기의 소재는 주로 옛 아이들의 민속놀이다. 또한 강씨의 작품에는 이야기가 흐른다. 작품 속 인물들도 서로서로 속삭이고 있다. 우리 전통적인 생활 모습을 담고 있는 인형들로는 닥종이 인형이나 봉제 인형 등을 통해서 만나본 적이 있을 것이다. 강인순씨는 이들 작가들과는 또 다르게 흙을 재료로 민속인형을 만든다는 점에서 또 다른 맛을 느낄 수 있다. 흙 속에 담는 한국인의 삶 강인순씨의 인형은 흙의 질감을 잘 살렸을 뿐 아니라 몸 동작 하나 하나가 살아 움직이는 듯하다. 시중에 파는 알록달록한 장식품 인형과는 달리, 깊이가 있는 것이다. 그런 작품을 만들기 위한 노력도 대단하다. 언젠가 하회탈춤을 추는 모습을 재현한 적이 있는 그녀는 그 작품을 만들기 위해 하회별신굿 공연을 수십 번 보고, 그 동작들을 스케치하고 사진으로 찍어 만들었다 한다. 그렇지만 아직까지도 가장 어려운 것은, 얼굴 표정을 만드는 것이라고 한다. 수천 년 동안 이어져온 한국인의 보편적인 얼굴상을 이끌어낸다는 것은 보통의 노력으로는 힘든 작업일 것이다. 또한 기회가 닿는 대로 안동의 민속놀이를 재현해보고 싶고, 박물관의 교육자료로도 만들어보고 싶다고 한다. 이향미 리포터 icebahpool@orgio.net 2002-04-02
- 후회 없는 이사업체 선택, 따져보고 결정하자 ‘이사가면서 아내를 잊고 간다’는 옛말처럼 이사 당일 서두르다 보면 이것저것 빠뜨리고 가는 경우가 있다. 더구나 요즘은 이사하는 집에서 아침을 먹고 출근했다가 이사한 새 집으로 퇴근하는 세상이 됐을 만큼 이사전문업체를 이용한 포장이사가 일반화됐다. 이사일정표 짜기부터 이사업체 고르기까지 믿을만한 업체를 찾아 이사한다면 이런 실수를 줄일 수 있을지 모르지만, 최근에는 우후죽순처럼 업체들이 생겨나 가격파괴가 이뤄지면서 양질의 서비스를 기대하기는 사실 어려운 문제. 이사 일정표를 짠 후 미리 체크리스트를 만들어두면 난감한 상황을 피할 수 있다. 이사 전과 이사 직후 꼭 점검해야 할 사항을 알아본다. ◇2주 전= 이사업체와 계약하는 시점이다. 이사업체를 고를 때는 반드시 관허업체를 택해야 손해를 막을 수 있다. 관허업체를 소개받으려면 시도별 화물자동차운송주선협회에 문의하면 된다. 이사가 몰리는 봄, 가을에는 손 없는 날이나 토요일, 일요일에 이사하려면 한달 전 쯤 미리 계약해야 한다. 포장이사를 할 때는 이삿짐 목록을 메모해 3∼개 회사의 견적을 비교한 후 결정하도록 한다. ‘싼 게 비지떡’일 수 있으므로 무조건 싼 가격을 제시하는 업체보다는 서비스품목이 많고 지명도가 있는 업체를 고르는 게 안전하다. 주변 이웃의 경험담을 참고하는 것도 견실한 업체 여부를 파악할 수 있는 요령. 계약서를 쓸 때는 관인계약서를 이용, 요금과 훼손, 파손, 손실 등에 대비한 책임관계 등을 꼼꼼히 적어두는 게 좋다. ◇1주일 전= 각종 통장과 신용카드의 주소를 변경하고, 특별히 바쁘지 않다면 이사 후 14일 이내 신고하도록 돼 있는 전입신고를 미리 마치는 게 좋다. 자동차를 소유하고 있다면 동사무소를 방문할 때 자동차등록증을 지참하는 것도 잊지 않는다. 전화이전은 해당 각국의 0000번으로 걸어 신청하고, 수도료, 전기료 등의 공과금과 아파트관리비 등을 납부한다. 신문이나 우유를 배달 받고 있다면 중지를 요청하고, 버리고 갈 대형 쓰레기를 미리 처리하는 것도 이삿집을 줄일 수 있는 방법. ◇2∼4일 전= 새로 이사할 집의 전기 콘센트 위치와 방 크기, 창문위치 등을 미리 조사해 가구 배치도를 만들면 편하다. 이사 당일 이방 저방으로 가구를 옮기며 우왕좌왕하는 일을 막을 수 있다. 더구나 입주할 집에 와서 큰 가구와 냉장고를 두 번 세 번 옮기도록 요구하면 이사업체의 일이 두 배로 늘어나고 업체들이 추가요금을 요구하는 빌미가 될 수 있다. 이사할 새 집이 고층 아파트라면 미리 이사할 아파트의 관리사무소에 연락해 곤돌라나 엘리베이터의 사용을 예약하는 것도 필수. 앵글이나 선반, 칸막이 등처럼 떼어 가지고 갈 가구가 있다면 미리 철거해놓는다. 단, 철거가 쉽지 않거나 잊고 가지 않을 자신이 있다면 이사 당일 이사업체 직원의 도움을 받는 편이 낫다. 이사할 집이 비어있는 상태라면 미리 가서 청소를 해 놓는다. 이사 직후 어수선한 상태에서 청소하는 것보다 훨씬 쉽다. ◇이사 전날= 이사 당일 아침까지 사용했던 세면도구와 청소도구, 냉장고 등을 정리하는 일만 남았다. 포장이사를 하면 냉장고의 음식들까지 몽땅 새 집 냉장고로 옮겨 넣어주긴 하지만, 그릇 수를 줄여 음식물을 정리하면 이사에 걸리는 시간을 줄일 수 있다. 집문서, 귀중품, 현금 등은 몸에 지닐 수 있는 손가방이나 지갑에 넣어 도난이나 분실되지 않도록 준비한다. 인터넷 활용하면 이사도 쉬워진다 ◇역경매로 이사업체 고른다= 이사경험이 없는 신혼부부나 주위 사람을 통해 이사업체에 대한 정보를 얻기 어려운 경우라면 인터넷을 활용한 이사를 추천한다. 전국의 이사업체는 6천여개, 포장이사업체는 2천여개에 달한다고 하는데, 이들 업체에 전화문의를 해 가격비교를 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한 일. 인터넷 이사역경매는 이 고민의 ‘해결사’로 새롭게 떠오르고 있다. 역경매란 이사를 할 사람이 출발지와 도착지, 주거형태, 이사조건 등에 대한 정보를 온라인상에 올리면, 여러 이사업체들이 경쟁적으로 낮은 가격과 좋은 서비스를 제안하는 방식. 이사를 앞둔 소비자는 이 중 가장 좋은 조건을 내놓은 업체를 고르면 된다. 대부분의 역경매사이트에서 무료로 견적을 받아볼 수 있다. 이사를 전후해 준비해야 할 사항과 이사피해사례, 날씨 등의 종합정보도 제공하고 있어 이모저모 쓰임새가 많다. 단 역경매 사이트를 이용할 때에는 몇 가지 따져볼 사항이 있다. 우선 이사업체의 회원규모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5∼6개 정도의 회원업체를 가진 영세한 곳이 의외로 많기 때문. 사이트에 가입한 회원업체가 많을수록 경쟁에 의해 그만큼 가격은 저렴해진다. 저렴한 가격도 중요하지만 깔끔한 뒷처리와 A/S도 중요한 부분. 웬만한 역경매사이트에는 고객평가 게시판이 마련돼 있으므로 이 곳에 올라온 내용을 확인한다. 대표적인 역경매사이트로는 제트이사(www.z24.co.kr) 베스트이사(www.best24.co.kr) 이사사이트(www.24site.co.kr) 이사마당(www.24madang.com) 이사키스(www.24kiss.com) 골드이사(www.gold24.co.kr) 등이 있다. ◇중고물품 처리도 인터넷으로= 쓰지 않을 물건을 이사할 새 집으로 가져갔다가 결국엔 처치 곤란의 상황이 벌어지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렇다고 냉장고나 장롱 등을 버리고 가는 일도 그리 만만치만은 않은 일. 우선 동사무소에 가서 대형생활폐기물 신고를 하고, 동사무소에서 준 신고필증을 버릴 물건에 붙여 다시 집밖에 까지 내놓아야 하기 때문에 번거롭다. 신고필증을 받을 때도 지역이나 물건 크기에 따라 몇 천원에서 몇 만원까지 비용을 부담해야 함은 물론이다. 그러나 인터넷을 활용하면 ‘돈 내고’ 버려야 하는 중고가구나 가전제품을 ‘돈 받고’ 버릴 수도 있다. 경매사이트나 벼룩시장 사이트를 이용하는 게 일반적이지만, 중고제품만 전문적으로 매입하는 사이트를 이용하는 게 더 좋다. 이런 사이트를 이용하면 재활용센터에 직접 판매, 재활용센터 매장을 통한 위탁판매, 사이트를 통한 경매 등 다양한 방식으로 물품을 처분할 수 있다. 대표적인 중고물품매매사이트는 중고가전(8949www.gajeon8949.co.kr) 하우셀(www.howsell.co.kr) KOA중고가구(www.joongo.co.kr) 아이-베이비(www.i-baby.co.kr) 등이 있다. 이사하기 좋다는‘손 없는 날’언제일까 이삿짐업체를 고르는 일만큼이나 신경 쓰이는 것이 바로 이삿날이다. 요즘에야 집안 상황에 맞춰 가족들의 시간과 여건이 허락되는 날을 골라 이사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조금 더 세심하게 준비한다면 혹여나 비가 내리지는 않을지 미리 일기예보를 챙겨보는 정도랄까. 하지만 민속신앙에서 보면 반드시‘손 없는 날’을 택해 이사하는 것이 원칙이었다. 원래 ‘손’이란 날수에 따라 동서남북 4방을 다니면서 사람의 일을 방해하고 해코지하는 귀신을 뜻한다. 이 귀신은 보통 음력 9일과 10일, 19일과 20일, 29일과 30일이 되면 하늘로 올라가기 때문에 이 날들을 ‘손 없는 날’이라 부르게 된 것이라고. 특별히 시간에 쫓겨 이사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기왕이면 손 없는 날을 잡아 이사하는 것도 새로운 곳에서 처음 시작하는 일에 그리 해가 되지는 않을 듯 싶다. 이사가 많은 4월부터 6월까지 손 없는 날을 챙겨봤다. 한솔무빙 (주)한솔CS클럽을 본사로 두고 있는 이사전문업체로 구미지역에서는 한솔무빙이라는 상호로 운영 중이다. 20대의 청년 사장 김종호 사장(28)가 이끄는 이 업체는 현장에 투입되는 직원들이 모두 2,30대 일만큼 젊은 회사로 통한다. 아무리 일손이 딸려도 임시 아르바이트직원을 쓰지 않고 본사로부터 철저히 서비스교육을 받은 한솔의 정직원들로만 운영되는 것도 특징. 분실, 파손, 훼손 등에 의한 이사피해가 2002-04-02
- 인터넷 속 나만의 선생님 만나기 이젠 컴퓨터는 한 집에 한 대 꼴이 될 정도로 필수적인 가전제품으로 자리를 잡았다. 특히 인터넷의 확산으로 PDA를 비롯한 다양한 기능의 기계류들이 집안에서는 물론 외출 시에도 정보에 민감한 시대를 이끌어가고 있다. 그런 만큼 올바른 컴퓨터의 사용교육은 생활의 한 부분으로 더욱 절실해지고 있다. 그러나 시간적인 여유가 없는 이들은 어떻게 할 것인가. 걱정을 마시라. 집에서도 혼자 컴퓨터를 터득할 수 있는 최고의 가상강좌가 있다. 윤수연(28·형곡동)씨는 “팁앤테크(www.tiptech.net)의 파워강좌를 통해 나모웹에디터를 공부하고 있는데 생각보다 재미있다”며 추천했다. 이씨가 알려준 파워강좌에서는 그래픽과 멀티미디어, 프로그래밍, 인터넷, 서버 및 운영체제, 기타 한글 문서 작성 프로그램이나 해킹, 보안 관련 리뷰 등을 제공하고 있는데 분류에 따른 각각의 소프트웨어를 잘 정리해두었다. 그리고 최근 업데이트된 강좌 목록도 보기 편하도록 날짜 순으로 한곳에 모아두고 있으며 소프트웨어와 인터넷 활용에 대한 정보 외에도 회원들이 알고 있는 팁이나 테크닉, 정보 등을 공유하도록 만들어놓은 나만의 노하우 메뉴와 동호회는 이 사이트의 활용가치를 높여주고 있다. 이외에도 에듀펜(www.edupen.com) 또한 실제 소프트웨어 프로그램과 똑같은 인터페이스에서 참여하여 익힐 수 있도록 사용자를 배려한 온라인 학습으로 권해주었다. 에듀펜에서도 몇몇 강좌는 무료로 익힐 수 있는데 이곳의 특징은 다양한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은 다운 받을 수 있는 메뉴가 있다는 것이라고 했다. 얼마 전 교통사고를 입은 강은주(가명·황상동)씨는 법적으로 어떤 조치를 취해야하는지 몰라 여기저기 문의를 해보고 혼자 고민하다가 우연히 알게된 인터넷의 한 사이트를 통해 구체적인 상담을 받고 한시름 놓았다. 강씨가 도움을 받은 사이트는 전문변호사들이 운영하는 로우마켓(www.lawmarket.co.kr). 여기서는 이메일상담, 전화상담(800-1111), 방문상담 그리고 채팅상담 등 다각적인 방향에서 법률문제 해결의 장을 열어놓고 있다. 또 개인 및 기업 법률 자문서비스뿐 아니라, 생활법률상식, 법령이나 판례 등을 싣고 있어 법을 공부하는 사람들에게도 교육적인 효과를 가져다준다고 한다. 그 외에도 여성들을 위한 법률사이트 위민로우(www.womenlaw.co.kr)의 공개상담은 읽어보기만 해도 ‘동병상련’의 정을 느낄 수 있는 좋은 사이버 공간이었다고 추천했다. “남의 일로만 치부하고 별 관심 없이 어렵게만 생각했던 법이었는데 막상 제 일로 닥치니 현실적으로 도움을 받을 곳이 별로 없더라구요. 더욱이 건강상의 문제로 외출하는 것도 불편했는데 인터넷으로 이런 도움은 받을 수 있다니 너무 신기하고 반가웠어요.” 강씨는 자신과 비슷한 처지의 사람들도 쉽고 편하게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알려주고 싶다고 했다. 인터넷 활용 플러스 - 연결프로그램 제대로 쓰기 Q. 가끔 특정 파일을 더블클릭하면 열려야할 소프트웨어 대신 엉뚱한 소프트웨어가 실행되는 때가 있어요. 가령 *.jpg나 *.gif파일을 누르면 익스플로러가 실행되어 불편할 때가 있어요. 왜 그런 것이며, 또 어떻게 해야하나요. A. 이는 컴퓨터의 해당종류의 파일을 처음 내려 받았을 때 파일을 실행시키는 연결프로그램을 제대로 설정해 주지 못해서 그런 것입니다. 맞는 프로그램이 없을 경우 윈도는 해당 파일을 여는 기능이 있는 다른 응용소프트웨어를 찾아 임의로 연결시킵니다. 이런 경우 파일이 열리기는 하지만, 제대로 된 기능을 이용할 수 없기 때문에 불편하지요. *.jpg파일이 익스플로러로 열린다면 마우스의 커서를 아무 jpg에다 대고 ‘시프트(shift) 키’를 누른 상태에서 마우스의 오른 버튼을 누릅니다. 그러면 뜨는 메뉴 중간에 ‘연결프로그램’이란 항목이 나옵니다. 이를 실행하면 ‘사용할 프로그램을 선택하십시오’라는 말이 나오며 아이콘으로 표시된 목록에서 해당 파일과 연결시킬 프로그램을 찾습니다. 이 경우는 acdsee.exe 등과 같은 그래픽 프로그램과 연결시켜야 합니다. 목록에서 원하는 프로그램이 없으면 아래의 ‘기타’를 눌러 해당 프로그램이 있는 폴더를 찾아 연결시켜 주면 됩니다. 나오기 전에 꼭 ‘이 형식의 파일을 열 때 항상 이 프로그램을 사용’을 지정해 주어야합니다. 이진희 리포터 fastfoot@naeil.com 2002-04-02
- 경기벤처안양과학대학센터 착공 안양시 만안구 안양8동 구 가축위생시험소 부지에 건립되는 ‘경기벤처안양과학대학센터(이 하 벤처센터)’가 2일 오후 3시 현장에서 기공식을 갖고 공사에 들어갔다. 이날 기공식에는 임창열 경기도지사와 신중대 안양시장, 안양과학대학장, 이종걸 국회의원 등 지역인사와 안양지역 시민단체,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벤처센터는 경기도가 구가축위생시험소 부지 2690㎡(814평)를 장기임대하고, 안양과학대가 사업비 247억원 전액을 투자해 건립하는 것으로 전국 최초의 지방자치단체와 대학간 협력사업이다. 벤처센터는 연면적 2만1460㎡(6491평)에 지상12층, 지하5층의 첨단시설과 초고속통신망 을 갖춘 인텔리젼트 빌딩으로 오는 2004년 6월 준공될 예정이다. 이곳에는 무공해, 무소음의 첨단 벤처기업입주시설과 예비창업자의 보육을 위한 창업보육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며 시험·연구개발, 공용장비실, 세미나실 등 연구개발 지원시설과 산업교육지원시설, 편의시설이 들어설 계획이다. 지하 5개층에는 200여대의 차량을 수용할 수 있는 주차시설이 들어선다. 건물이 완공되면 벤처기업의 창업을 촉진하고 고급기술의 연구 및 응용기술의 산업화는 물론 대학의 유능한 인재를 벤처기업에 배출하는 등 유기적인 산·학·관의 협력체계가 구축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벤처센터 건립부지 2690㎡(814평) 이외의 1만1240㎡(3401평)의 부지에는 지역주민의 생활편익 향상을 위해 안양시가 벤처센터 건립시기와 연계해 시민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2002-04-02
- <2002 선택· 지방선거를 향해 뛰는 여성들> 김희정 서울 마포구청장 출마예상자 마포구청장의 꿈을 키우고 있는 김희정(57)씨는 행정관료, 시의원 출신인 남자 후보 2명과 민주당 경선을 치르고 있다. 김씨는 자신의 본선경쟁력이 가장 큰 무기라고 자신하고 있다. 실제 그녀의 경력은 워낙 화려해 주위에서는 전국구 국회의원을 권할 정도다. 그녀는 보통 현직 국회의원이 맡는 서울시 부지부장 7명 중 한명이다. 그 밖에도 (주)다보물산 대표이사·월드컵 조직위원회 위원 등 그녀가 갖고 있는 현 직함만 20여개에 달한다. 최근에는 독일 쾰른 대학에 한국학부를 신설하는 데 주도적 역할을 해 언론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이는 정부도 해내기 어려운 일을 해냈다는 점에서 교육계의 비상한 관심을 끌었다. 그녀의 ‘마포구 비전’은 복지 정책에 집중돼 있다. 사회복지사 자격을 가지고 있는 그녀의 전문성이 돋보인다. 특히, 노인복지와 문화·교육문제는 구청장이 되기만 하면 모범적인 사례를 만들겠다고 그녀가 벼르고 있는 분야다. 김씨는 “편히 쉬게 하는 것만이 노인 복지가 아니다”면서 ‘즐거움을 주는 복지’를 표방했다. 구체적으로 골목길 쓸기 등의 작지만 필요한 일을 노인들에게 맡겨 일당제를 적용하는 제도를 제안했다. 재정 문제가 가장 큰 걸림돌이지만 그녀는 “사업가의 안목으로 보면 구내에서 돈 벌 수 있는 일은 한두가지가 아니다”고 잘라 말했다. 연세대, 이화여대, 홍익대학이 가까운 마포구의 특성상 젊은이들이 향유할 수 있는 문화시설이 필수적이라는 것도 역설했다. 그녀는 “서초구의 예술의 전당같은 시설은 사실 마포구에 위치해 있었어야 하는 시설”이라면서 “젊은이들이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문화시설을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대학들 주변에 먹자골목밖에 없다는 것은 우리나라의 어두운 미래를 보여주는 것이나 마찬가지라는 것이 그녀의 생각이다. 20여년 전 뇌막염으로 죽음 문 앞까지 갔다 3년간의 투병 끝에 새 생명을 얻은 그녀는 하느님께 봉사의 삶을 살겠다고 맹세했다고 한다. 구청장 도전도 봉사의 일환이라는 그녀는 자리만 얻으면 주저앉으려는 다른 사람들과는 달리 “4년만 하겠다”고 말했다. 그 후에는 자신이 인생의 목표로 삼고 있는 바른 교육을 위해 몸을 바치고 싶다는 것이다. 그녀는 “김희정이 구청장이 되면 ‘이사오고 싶어 안달하는 마포구’는 이루어 질 수 없는 꿈이 아니다”며 의지를 다졌다. 2002-04-02
- 학원·성형외과 세금 더 걷는다 일용잡화 등 판매가 감소한 소매업종이나 어업관련업종, 경기침체로 경영수지가 악화된 제조업종 등의 무기장 사업자들은 소득금액을 추계하기 위한 기준으로 사용되는 표준소득률이 낮아져 세부담이 줄어든다. 반면 프랜차이즈음식점이나 골프연습장 등 생활수준향상에 따라 소비가 증가한 소비성서비스업, 각종 학원 등 교육 미용 등에 대한 사회적 관심증가로 인한 호황업종 등의 경우는 표준소득률이 높아져 세부담이 늘어나게 된다. 국세청은 1일 이 같은 내용의 ‘2001년 귀속 표준소득률 조정내역’을 발표했다. 김호기 국세청 소득세과장은 “올해부터 표준소득률제도가 기준경비율제도로 바뀌기 때문에 급격한 변동으로 인한 혼란 등을 방지하기 위해 변동폭을 최소화했다”며 “실제 소득세 부담도 5∼10%가 오르거나 내리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김 과장은 이에 따라 14만명 정도는 세부담이 늘어나게 되지만 24만명 정도는 세부담이 줄어든다고 덧붙였다. 조정안에 따르면 영세업종(11개업종), 수출부진 및 공급과잉으로 불황인 업종(9개업종), 설비투자 감소 등으로 경영수지가 악화된 업종(17개업종), 사양업종(10개 업종), 기타 상대적 불황 업종(9개업종) 등 56개업종의 표준소득률을 5∼10%정도 인하했다. 이에 비해 생활수준 향상으로 소비가 증가한 소비성 서비스업종(9개업종), 자녀교육, 미용에 대한 관심증가로 인한 호황업종(15개업종), 정보통신(IT)산업 발전 및 경쟁력 증가로 인한 호황업종(7개업종) 등 31개 업종의 표준소득률은 5∼10%정도 인상했다. 국세청은 이와 함께 올해부터 발생하는 소득분에 대해서는 현행 표준소득률제도를 폐지하고 기준경비율제도를 도입한다고 설명했다. 이 제도는 무기장사업자도 기장사업자와 마찬가지로 매입비용, 임차료, 인건비 등 주요경비의 경우는 증빙서류에 의해 인정하고 나머지 비용만 정부가 정한 기준경비율로 필요경비를 인정해 소득금액을 계산하는 제도이다. 2002-04-02
- 18일 경기교육감 보궐선거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는 경기도교육감 보궐선거를 18일 실시한다고 1일 공고했다. 도선관위는 공고를 통해 도교육감 보선을 18일 실시하고 1차 투표 개표결과 유효투표의 과반수 이상 득표자가 없을 경우 20일 결선투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보궐선거는 1일부터 임기가 개시되는 도내 1654개 초·중·고교 및 특수학교 학교운영위원 1만9000여명이 선거인으로 참여하게 된다. 선거일정은 2∼6일까지 선거인 명부를 작성하고 7∼9일까지 선거인 명부 열람 및 이의신청을 받는다. 후보자 등록은 8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각 후보는 11일까지 자신의 경력과 공약 등을 담은 선거공보를 제출해야 한다. 선거운동기간은 후보등록 직후부터 투표일 전날 밤 12시까지이며, 선관위 주관 소견발표회와 언론기관·시민단체 초청 대담 및 토론회에 참여할 수 있다. 선거결과에 대한 이의신청은 당선인 결정일로부터 14일 이내에 해야 한다. 2002-04-01
- 송도.영종도.김포 등 경제특구 지정 내년부터 송도 신도시, 영종도, 김포매립지 등 수도권 3개 지역 4천만평이 경제특별구역으로 지정돼 동북아 비즈니스 중심지로 집중개발된다. 경제특구에 설립되는 외국기업은 각종 정책적 지원을 받게 되며 외국인의 생활에 불편이 없도록 전용 주거단지, 외국병원.약국, 카지노 등이 들어서고 한글과 영어가 공용어로 사용된다. 또 경제특구에 설립되는 외국기업에 대해서는 제주국제자유도시의 예를 참작, 정잭적 지원방안을 강구할 예정이다. 정부는 4일 오전 청와대에서 김대중 대통령 주재로 국민경제자문회의겸 경제정책조정회의를 갖고 `동북아 비즈니스 중심 국가실현을 위한 기본 청사진''''을 확정하고 오는 6월까지 세부실행 계획을 마련하기로 했다. 진념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중국이 세계경제의 모든 것을 빨아들이는 `블랙홀''''이 되고 있는 상황에서 앞으로 5~10년 안에 한국경제의 위상이 재정립되지 않으면 중국과 일본 경제 사이에서 위축될 가능성이 크다"며 "이번 계획은 우리 경제의 발전전략이자 생존전략"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이를 위해 인천국제공항을 중심으로 수도권 서부 5개 지역을 ▲영종도는항공물류 및 관광.레저단지 ▲송도신도시는 국제업무.지식기반산업 중심지 ▲김포매립지는 화훼수출단지, 위락.주거 및 국제금융 업무지역 ▲서울 상암동(DMC)은 정보.디지털 미디어 산업단지 ▲고양은 관광.숙박 및 국제전시단지로 기능을 분담해 2020년까지 3단계로 나눠 개발하기로 했다. 또 인천공항과 부산.광양항을 동북아 물류 중심 공항과 항만으로 개발하는 한편국제물류촉진법을 제정하고 국제물류지원센터를 설치하기로 했다. 특히, 올해 정기국회에서 `경제특구 지정에 관한 법률''''을 만들어 송도신도시 530만평, 영종도 3천만평, 김포매립지 487만평 등 약 4천만평을 경제특구로 지정하고부산.광양은 추후 지정을 검토하기로 했다. 경제특구에는 다국적 기업의 지역본부, 정보기술(IT).미디어 등 지식기반산업의외국기업, 외국인투자기업의 본사, 테마파크 등 레저.스포츠산업을 유치하기로 했다. 정부는 경제특구를 관장하는 특별행정기구인 `경제특구관리청''''을 신설하고 외국기업 유치를 위해 세금감면의 대상이 되는 외국인 투자기업의 범위와 업종을 최대한확대하기로 했다. 경제특구에서 모든 대외문서는 한국어와 영어로 함께 발간하고 민원서류를 영어로 접수하는 등 한글과 영어를 동시 사용하는 한편 미 달러화, 유로화, 일본 엔화등 주요 외국통화의 자유로운 사용을 허용할 방침이다. 정부는 또 외국인 주거단지 건설, 외국 병원.약국의 진출 허용, 미국.영국 등의현지방송 중계방송, 테마파크.쇼핑몰.요트정박장.카지노 등의 설치, 외국 교육기관의 설립 및 내국인에 의한 외국교육기관 분교.분원 설립 허용 등 경제특구에 거주하는 외국인의 생활편의를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2002-0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