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검색결과 총 110,99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경기북부 최초 여성 문화기획과정 개설 올 들어 처음으로 문화산업시대 대비를 위한 경기북부지역 여성을 대상으로 한 문화기회과정이 개설된다. 경기도 제2청은 문화산업에 대한 여성 특유의 창조적 문화기획 능력 함양을 위한 전문화된 문화기회과정 교육을 오는 16일부터 2개월과정으로 진행한다고 밝히고 오는 13일까지 희망자를 모집키로 했다. 주요 프로그램은 △공연예술의 이론전반과 기획 △제작의 방법 및 유명작품 관람 △국내외 예술축제 공연 사례 학습 등으로 연극평론가인 서울대 김문환 교수와 문석봉 예술감독, 상명대 김창화 연극영화과 교수 등이 강의할 예정이다. 교육은 매주 화요일 2개월 과정으로 총 9회 열리며 교육비는 전액 무료로 선착순으로 50명만 모집한다. 한국공연문화산업연구소에서 위탁받아 의정부예술의전당 국제회의장에서 교육을 진행한다. 경기 2청 여성국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스필버그 사단의 구성원 중 여성인력이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을만큼 문화기획은 여성진출이 활발한 분야”라며 “여성문화기획 인프라 구축을 위해 전문 강좌를 개설하게 됐다”고 밝혔다. (031-850-3124) 의정부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2002-04-03
- <내일시론>경선후보들 정책으로 승부를(정세용 2002.04.03) 경선후보들 정책으로 승부를 정세용 편집위원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구도가 급변하고 있다. 박근혜 의원이 탈당한 뒤 과연 이회창 총재의 대세론과 맞서 싸울 후보가 있을까 의심하는 국민이 많았다. 그러나 민주당 경선 흥행 성공 이후 대선 판도가 달라지면서 한나라당 경선 구도에 변화가 일고 있는 것이다. 당내 비주류 중진 이부영 의원이 이미 대선 후보 출마를 선언했으며 김덕룡 의원도 곧 후보 대열에 합류할 예정이다. 여기에 경남 출신으로 서울시장을 역임한 최병렬 의원이 보수세력과 영남 정서를 등에 업고 경선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결국 한나라당 경선도 뚜껑을 열어봐야 결과를 알 수 있으리라는 것이 일반적 관측이다. 이미 이상희 김홍신 의원이 출마의사를 밝힌 바 있어 민주당처럼 초반에는 ‘7룡’이 격돌할 가능성이 많다. 한나라당 경선에 대한 국민의 관심은 경선 구도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민주당 경선에 파묻혀 크게 빛을 보지는 못했지만 최근 진행 중인 한나라당의 정치개혁 실험은 우리나라 정치발전을 위해 고무적인 것으로 평가할만하다. 국회의원을 비롯한 공직후보의 상향식 공천, 의원 총회 권한 강화 등은 정치사에 기록될 만한 것이 아닌가 싶다. 3김씨 등에 의한 1인 보스지배정치에 찌들어온 정치가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가 마련됐다고 해도 지나침이 없다 할 것이다. ‘노풍’에 위기맞은 야당도 새정치실험 나서다 김대중 대통령의 민주당 탈당 이후 진행되고 있는 민주당의 정치실험과 함께 한나라당의 실험은 정치에 환멸을 느껴오던 국민들에게는 실로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민주당에 이어 한나라당도 집단지도체제를 채택함으로써 한국정치를 어둡게 했던 1인 사당정치 보스정치는 종지부를 찍게 될 것이 아닌가. 제왕적 대통령과 총재의 독단에 의해 좌지우지되던 한국정치가 이제 당원들 한 사람 한 사람의 뜻이 모여 결정되는 상향식 의사결정구조로 변모한 것은 큰 정치발전이다. 이제 민주당 경선은 중반을 지나 후반으로 돌입하면서 열기를 더하고 있다. 한나라당 경선도 후보마감이 다가오면서 달아오를 것은 확실하다. 국민경선제와 전자투표제 도입 등으로 국민들의 관심을 모으면서 흥행에 성공한 민주당 경선은 최근 후보간 인신공격으로 맛이 상당히 가긴 했으나 여전히 관객을 끌며 인기리에 대회가 진행되고 있다. 이회창 대세론에서 ‘노풍’이 휘몰아치면서 위기에 휩싸인 한나라당은 최근의 당 쇄신작업에 힘입어 활기를 되찾으면서 경선을 준비하고 있다. 이회창 대세론이 힘을 잃고 ‘노풍’이 전국을 휩쓸면서 한나라당이 정신을 차려 당의 민주화와 당의 활기를 찾기 위해 부심하고 있는 반면 민주당 경선은 후반으로 접어들면서 초반의 성공과는 달리 ‘정책’은 별로 없고 ‘인신공격’과 ‘상호비방’이 난무하는 혼탁으로 치닫고 있다. 이인제 후보쪽이 노무현 후보쪽을 ‘급진좌경’으로 몰아붙이면 노 후보쪽은 ‘한나라당 2중대 같은 발언’으로 응수하고 상대후보가 대통령이 될 경우 ‘깜깜한 밤으로 돌아갈 것’이라거나 ‘제2의 아르헨티나가 될 것’이라고 공공연히 위기의식을 고조시키고 있다. 최근 현안인 사회갈등 문제나 교육문제 그리고 통일 문제 정보화 사회 등에 대한 심도 있는 토론은 별로 없고 무차별 인신공격전이 난무하고 있다. 상대방을 깎아내리려는 무차별 난타전이 있을 뿐 국가미래에 대한 청사진은 내놓지 못하고 있는 것이 민주당 경선의 실상이다. 특히 이번 주말 대구, 인천, 경북지역의 3연전이 이번 경선 흐름을 결정짓는 중요한 대회로 판단해서인지 두 후보 진영의 막말은 극에 달한 느낌이다. 상호비방 지양해 주자들 국가발전 비전 제시하라 문제는 두 당의 경선전이 상대후보의 인신공격으로 얼룩지기 보다는 정책대결로 승화돼 정치발전의 계기가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먼저 ‘대세론’에 다시 불을 붙이려 상대방을 ‘길거리 급진세력’이라 몰아붙이는 것은 모습이 좋지 않다. 자기의 개혁적인 면모를 분명히 부각시키지 못하고 수구언론이 써먹던 매카시적 수법이라며 상대방 비난에 몰두하는 것도 모양이 좋아 보이지는 않는다. 후보의 세계관을 알아보기 위한 이념논쟁은 반드시 나쁘다고 할 수는 없다. 그러나 이것이 경쟁후보를 무차별적으로 깎아내리는 데 악용된다면 문제이다. 특히 자신에게 유리할 것이 없다고 색깔을 감추려 해서도 안 될 것이다. 개혁적 중도와 진보개혁의 건강한 이념과 정책대결은 사회건설에 도움이 된다. 이에 이념논쟁을 회피할 필요는 결코 없다. 여야의 경선 후보들은 인신공격에 매달리지 말고 통일과 경제, 교육 등 정책을 놓고 각자의 소신과 이념을 뚜렷이 밝혀야한다. 이제 한국정치는 ‘지역주의’, ‘1인 사당정치’에서 벗어날 때가 왔다. 정세용 편집위원 2002-04-03
- 여성능력, 사회환원에 주력 직원 10여명에 벌써 9기째 43과목 94개반 2000여명에 이르는 수강생을 배출해 온 고양시 여성 교육과 복지의 메카 ‘고양시 여성복지회관’. 이곳을 이끌어 나가는 수장의 이미지로 머리 속에 그린 것은 강인한 인상의 여성이었다. 하지만 관장실 문을 여는 순간 이런 선입관은 여지없이 깨진다. 자그마한 체구와 나직나직한 말투에서 이옥희 관장의 추진력과 통솔력을 가늠하기 어렵지만 지난 2000년 1월 여성복지회관이 개관한 이래 보이지 않는 많은 성과를 이룬데 이 관장의 노력이 얼마만했는지 이 회관을 둘러보다 보면 느낄 수 있다. 1994년 8월 고양시 여성복지회관 추진계획이 수립된 이래 시청 여성복지계장이었던 이 관장이 추진위원장으로 96년 부지 매입을 시점으로 전국 각 시·군의 모범 여성복지회관과 여타 문화센터 등을 무수히 견학한 후 장점만을 추리고 모아 97년 착공, 2년여의 공사 끝에 99년 9월에 건물이 준공되고 2000년 1월에 개관하게 됐다. 고양시 여성복지회관의 건축도 공모를 통해 이루어진 것, 43개의 공모작품 중에서 행주산성의 이미지와 고양시의 이미지를 합성한 것에 여성 특유의 부드러움을 살린 곡선적인 건축미를 살린 것이다. 넓고 밝은 로비와 곡선형의 계단, 계단 아래로 복지관내부가 훤히 보이는 개방형 구조에 복도 곳곳에 적당히 배치된 휴게실 등 섬세한 부분까지 돋보이는 것은 여성 관장만이 헤아릴 수 있는 주부들의 요구충족을 만족시켜 주는 부분이다. 시청에 근무할 때부터 여성의 복지향상과 고양시의 위상을 높일 여성복지회관 건립의 필요성을 강조해 오던 터에 초대 관장으로 부임하면서부터 건축, 또 현재의 강좌개설까지 모두 이 관장의 분신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배운 것을 사회에 환원하는 여성이 아름답다 이 관장이 주력하고 있는 것은 무엇보다 개설강좌 수강생들이 배운 것을 그대로 사장시키지 않고 사회를 위해 쓸 수 있어야 한다는 것. 그것이 자원봉사이든 혹은 창업으로 연결되든 배움으로 끝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여성복지회관이 꾸준히 길을 모색하고 또 기회제공을 위해 취업상담실 운영과 인근 고아원 양로원 등을 통한 봉사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이 관장은 “봉사활동 등도 결국 자기가 배운 것을 연마하고 실력을 쌓는 경험이 되어 경제적 활동을 하는데도 도움이 되는 것이 아니겠냐”고 한다. 여성복지회관 개관 2주년을 맞아 배출된 수료생들로 이루어진 동아리 모임들이 활발히 자원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며 회관 내 1층에 있는 미용실은 이 곳의 수료생들이 1,000원의 실비로 헤어커트를 해 주어 경험을 쌓고 또 이웃에게 봉사도 하는 일석이조의 장소로 활용하고 있다. 미용반 수료생들(자격증 취득자)은 4월 9일부터 매월 2, 4주 화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관내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헤어커트 봉사 활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한국무용반 고급반 수료생들은 벽제동에 있는 애덕의 집 원생들에게 월2회 정기적으로 출강하여 한국무용을 지도해주고 있고 발 관리반 수료생들은 인근 희망양로원에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제과제빵수료생들이 만든 빵도 이들 봉사활동에 사랑을 담아 전달된다. 자격증 취득관련 강좌는 물론 이 관장이 관심을 두고 있는 부분은 다른 복지회관과는 좀 더 차별화 된 강좌를 활성화시키는 것. 이를 위해 조소반과 사진반 플롯 기타반 등을 적극 지원하며 몇 안 되는 수강생들일지라도 되도록 폐강시키는 일 없이 이끌어 나가고 있다. 수강생이 적으면 폐강하는 것이 기본원칙이지만 그렇게 되면 날로 향상되어 가는 주부들의 자아욕구를 실현시킬 장소나 기회가 그만큼 줄어드는 것이 아니냐고 이옥희 관장은 반문한다. 이들 강좌는 고양시의 위상을 높이는 데 손색이 없을 만큼 활성화되고 또 주부들의 기량도 거의 전문가적 수준으로 발돋움해 인근 서울 등지에서까지 원정을 올 정도며 조소동아리 MASS는 이미 한차례의 전시회를 통해 그 실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경제적 활동으로 이어지는 취업강좌와 주부들의 자아실현욕구를 충족시키는 취미 강좌 두 마리 토기를 잡겠다”고 밝히는 이옥희 관장이 있는 한 고양시 여성복지회관의 청사진은 봄날처럼 밝다. 5월부터 제9기 강좌가 시작된다. 홈페이지 www.koyangwoman.org (961-3317∼9) 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mail.net 2002-04-03
- 여성들이여! 메이크업에서 자유로워지자 매일 매일 반복해서 해야만 하는 메이크업. 그 지겨운 일과, 그러나 이젠 고민 끝. 새로운 영구 메이크업이 출현했다. 독일에서 오랜 동안 연구되어 결실을 본 이 영구 화장은 내용이나 기법면에서 기본적으로 추구하는 미적 감각이 기존의 방향과 큰 차이점을 가지고 있다. 화장술이 부족하여 늘 걱정하는 사람 매일 매일 하는 화장이 정말 귀찮고 지겨운 사람 갑자기 노메이크업 상태로 손님을 맞아야 할 때 이런 경우 영구 화장을 생각해 보지 않은 여성이 없을 것이다. 영구 메이크업은 전문적인 화장술이 오래 지속 될 수 있도록 고도의 화장 기술을 개발시킨 것이다. 이 영구 메이크업은 전문인에게 메이크업을 받을 경우 믿을 수 있다. 영구 메이크업의 장점은 한 두 가지가 아니다. 칼라가 매우 다양하며 눈썹 메이크업의 경우 털을 하나 하나 심는 수법으로 그려줄 수도 있으므로 눈썹이 부분적으로 빠진 경우 효과적이다. 또한 입술선이 희미한 사람이 입술의 또렷한 라인을 원하는 경우 입술선을 자연스럽게 그려줄 수 있다. 입술색이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칙칙해진다고 염려하던 이들에겐 더 없이 좋은 소식이다. 영구 메이크업은 독일의 롱 타임 라이너사가 계발한 것으로 눈썹 아이라인 입술을 선명하고 이상적인 모습으로 변화시킨다. 철저한 칼라 진단에 의해 오랫동안 계속된 메이크업으로 흐려진 눈매와 크고 작은 입술 수정, 잘못된 문신과 흉터 커버도 가능하다. 이제 성형수술을 하지 않고서도 자연스럽게 자신을 변신시킬 수가 있게 된 것이다. 이 영구 화장법에 사용되는 기계는 검열이 매우 까다로운 미국 독일 캐나다 등에서도 미용 기계로 인정을 받았다. 또 영구 화장법의 가장 좋은 장점은 색상이 모두 자연 성분이라는 것이다. 모든 제품이 식물 성분으로 천연 식물에서 추출한 원료를 사용하여 먹어도 인체에 무해하다는 판명이 유로법과 독일법에 의해 검증됐다. 지우고 싶어도 지울 수가 없는 문신 신체의 어느 부위나 영원히 지워지지 않는 표적이 문신이다. 이 문신은 먹물이나 잉크로 피부에 대한 안정성을 검인 받지 않은 색이므로 피부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다. 심지어는 문신은 피부 깊숙이 바늘로 마구 찔러 평생 지워지지 않으며 시간이 지날수록 시퍼렇고 짙은 검은 색으로 다른 사람에게 혐오감을 주기 일쑤다. 최근에도 매스컴을 통해 많은 물의를 일으키고 있는 문신에 대해 보도가 된 적이 있다. 미국에 한 조사 결과에 의하면 문신은 뇌 MRI 촬영시 투시가 되지 않는다는 판명이 나왔다. 메이크업 아티스트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이정림씨는 여성들의 아름다워지려는 욕구는 끝이 없다고 말한다. 이 영구 메이크업 화장술은 영구 메이크업의 정식 교육을 수료한 메이크업 아티스트에게서만 받아야하며 독일 본사와 동일한 자격이 주어진다고 한다. (911-5159) 황미야 리포터 tomorgen@hotmail.com 2002-04-03
- 이색 직업 김미례씨는 베를린 공대 예술사와 메피스토 분장학교를 졸업했다. 그에게 분장에 대한 이야기와 분장사라는 직업 그리고 미래성을 들어본다. 메이크업 아티스트(Make-up Artist)란 아름다움을 만드는 사람인 동시에 아이디어와 창작성으로 인물을 재창조하는 예술가다. 단순히 얼굴을 아름답게 하는 것이 아니라 시대적 감각과 유행을 이끌어 가는 사람으로 한 시대의 사회적 문화적인 면을 반영하여 끊임없이 새로움을 창출하는 분야로 많은 노력이 요구되는 직업이기도 하다. 사람을 상대하는 직업이므로 무엇보다 인간의 특성 즉, 골격 피부 취향 이미지 성격 직업 등 다양한 각도로 정보수집이 필요하며 시대적인 감각과 취향을 잘 접목시켜 이를 이끌어 나갈 능력이 필요하다. 또한 메이크업은 색채 질감 형태를 연속적으로 잘 조절하여 화려함과 절제의 영역을 넘나들며 색채를 조율하여야 하고 그 형태미가 빛(조명)과 더불어 인체에 이르렀을 때 조형적으로 잘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 이뿐만 아니라 메이크업(분장)을 하기 전에 작품분석과 인물의 성격분석이 들어가면서 구체적인 인물설정을 위해 배경 시대 환경 연령 민족 성격 문화 등을 분석한 후 테마(Theme)나 연출방향에 따라 표현방법이 설정되는 것이므로 다양한 분야의 지식이 필요로 한다. 21세기는 모든 직업들이 전문화되고 세분화되어 가고 있다. 메이크업(분장)분야 역시 예외가 아니다. 메이크업의 영역을 보면 일반여성들의 아름다움을 목적으로 행해지는 뷰티 메이크업 방송 영화를 위한 TV 영화 메이크업 웨딩 메이크업 광고 메이크업 포토 메이크업 패션 메이크업 등은 물론이고 연극이나 오페라 등 무대에서 필요한 스테이지 메이크업 그리고 메이크업분장의 종합예술인 바디 페인팅을 비롯한 환타지 메이크업 특수분장 등 개개인의 미적 표현에서부터 전문성을 요구하는 작업과 예술작품에 이르기까지 매우 다양한 영역으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민영방송과 CA-TV 등 대중매체의 발달과 연극 영화 등 공연문화의 수준이 향상됨으로써 메이크업분장 영역이 매우 넓어졌으며 정보미디어 시대에 접어든 21세기엔 문화의 시대라 불릴 만큼 각 나라마다의 독특한 문화 경쟁력을 갖추려고 노력하고 있다. 특히 대중문화인 영화 애니메이션 공연문화 이벤트 문화 등을 산업화하여 국가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기에 이를 뒷받침 해줄 메이크업 아티스트의 역할이 크게 부상되어 전문직으로써 확고히 자리잡게 될 것이다. 직업 전망 대중매체를 통해 정보를 얻는 21세기는 시각화하는 작업이 무엇보다 중요하게 자리잡게 되며 특히 여성을 상대로 하는 분야는 급부상하고 있다. 보여지는데 민감한 멀티미디어시대에 유행을 창출해내는 메이크업 아티스트는 절대적으로 활동영역이 광범위해지고 각 이벤트 공연문화가 발달될수록 메이크업 아티스트들이 일익을 담당하게 될 것이다. 또한 국내는 물론이고 국제적인 행사의 경우 문화공연이 활성화됨에 따라 문화사절단의 역할을 하게 된다. 단순히 기술적인 부분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최고의 예술적인 가치를 발휘하여 보다 체계적인 교육과 전문적인 지식으로 21세기 문화산업에 일익을 담당하게 될 것이다. 작업 환경 작업환경은 분야별로 다양하게 이루어진다고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일반 메이크업샵이나 스튜디오 웨딩샵일 경우는 보통 9시에서 7시경에 퇴근하지만 일의 성격상 아침 일찍 있을 수 있는 일이다. 그리고 방송이나 영화 연극 등 현장일 경우는 대본 스케줄에 따라 시간의 변동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또한 패션쇼 잡지 촬영 등은 현장에서 순발력 있게 대처하는 능력이 있어야 하고 감각적인 면이 요구되는 분야로 사전에 준비를 많이 해야한다. 화장품매장이나 제품회사에 소속될 경우는 정직원으로 정시 출근하고 퇴근하며 교육강사의 경우도 시간이 일정한 편이다. 그러나 프리랜서의 경우는 일의 성격에 따라 다양하게 이루어지므로 자유롭게 시간을 조절할 수 있는 장점도 있지만 고정적인 일이 아니기에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며 전문 메이크업 아티스트의 경우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건강을 항상 유지하여야 한다. 황미야 리포터 tomorgen @ hotmail.com 2002-04-03
- 문화콘텐츠 교육기관 지원 문화관광부가 문화콘텐츠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기관을 지원하기로 하고, 오는 2006년까지 총 1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문화관광부는 올해 프로젝트 기반의 장비 구입 등의 사업에 2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문화부 계획에 따르면 실제 제작 실습에 필요한 음향·편집 장비 등의 구입에 올 상반기에 7억 5000만원 지원한다. 또 애니메이션, 게임, 음악, 캐릭터, 출판만화 기타 문화콘텐츠산업 관련 학과에 1억원 내외, 최고 2억원 한도로 지원한다. 이를 위해 문화부는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 주관의 심사위원회를 구성한다. 또한 문화부는 올 상반기에 산·학·연 협력 프로젝트, 커리큘럼 및 표준교재 개발, 전문 교수인력 활용, 기타 교육의 질 제고를 위한 사업에 2억 5000만원을 지원한다. 지원규모는 1개 사업당 5000만원 내외로 최고 1억원 한도다. 신청서는 4월 8일∼25일까지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에서 접수하고, 4월 말 홈페이지에 발표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하여 문화부는 3일 문화콘텐츠진흥원에서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한편 문화부는 매년 지원사업에 대한 평가를 통한 분야별 우수 교육기관 인증제를 실시하는 등 우수 교육기관에 대한 집중 지원과 특성화를 유도할 방침이다. 특히 기준성과 미달기관은 1년간 신청 대상에서 제외하는 등 엄격한 사후관리를 실시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문화부 관계자는 “문화콘텐츠 교육기관이 90년대 후반 이후 크게 증가하고 있으나 시설장비의 부족, 교과 과정의 부실, 교수인력의 부족 등 교육의 질적 문제가 지적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다양한 지원사업을 통해 체계적인 양질의 실무인력 양성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2002-04-02
- "관세행정기법 수출한다" 관세청은 3일부터 13일까지 우즈베키스탄,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13개 개발도상국 세관직원 20명을 초청, 우리나라 관세행정을 소개하고 선진관세행정기법을 전수할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관세청은 이번 교육과정에서 전자문서교환, 세관장 확인절차 개선, 세관종합심사제도 등 관세행정의 발전경험과 기법을 소개할 예정이다. 또한 이들을 대상으로 인천국제공항 견학과 각종 산업시찰 및 독립기념관, 직지사 방문 등을 통해 한국경제의 발전상과 우리 문화의 우수성을 소개하는 한편 세관직원 가정방문프로그램도 만들었다고 관세청은 말했다. 관세청 관계자는 "93년 이후 그간 축적된 행정경험 및 업무수행기법을 외국세관과 공유하기 위해 매년 외국 세관직원을 초청해 연수를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2002-04-02
- “한국 어린이 영어발음 위해 혀수술 유행” 어린아이의 영어발음을 좋게 한다는 이유로 한국에서 유행하고 있는 혓바닥 아래 부분 절개수술이 영어 조기교육 열풍과 함께 미국 언론에 화제 거리로 등장했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LAT)는 31일 서울발 기사로, 한국인을 비롯한 동아시아인들이 알파벳 ‘R’ 와 ‘L’이 들어가는 단어를 정확히 구별해 발음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한국인중 일부는 혓바닥 아래 부분을 절개해 혀를 길게 하면 영어발음을 잘 할 수 있다는 믿음에서 이런 수술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보도했다. 타임스는 서울 압구정동에서 활동하는 개업 의사 남일우 박사의 경험을 소개하면서 남 박사가 이런 수술을 한달에 10건 정도 시술하고 있다고 밝히고 대부분 5살 미만의 어린이가 수술대상자라고 전했다. 남 박사는 “부모들은 자녀들의 영어 말하기 능력에 열성을 다하며 이를 위해 자녀들에게 혓바닥 밑부분 절개 수술을 시키려고 한다”고 말했다. 타임스는 한국에서 생후 6개월된 유아를 TV 앞에 앉히고 하루에 5시간씩 영어를 가르치거나, 7살짜리 아이를 저녁에 영어를 집중 교육하는 학원에 보내는 일이 유별난 일이 아니라고 보도했다. 한국의 일부 부모는 한달 수업료가 보통 사람의 한달치 월급에 해당하는 영어유치원에 아이들을 보내려고 경쟁하며 시간당 50 달러의 비용을 영어 선생들에게 지불하고 있다. 한국에서 영어교육과 관련한 시장 규모가 해외 조기 유학 비용을 제외하고도 연간 30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고 타임스는 소개했다. 교육방송(EBS)의 인기 토크쇼 진행자 조나선 힐츠 씨는 “한국에서 영어 배우기 열풍은 거의 국가적 종교와 같다”고 지적했다. 이 때문에 조기 영어 교육 열풍에 따른 부작용을 우려하는 전문가들의 목소리도 높아가며 가장 뜨거운 논쟁을 불러오는 것이 바로 혓바닥 수술 문제다. 혓바닥 아래 부분 절개 수술은 과거에는 혀짤배기의 교정에 필요한 수술 정도로 여겨져 왔으나 이제는 영어발음에 대한 부모들의 열정 때문에 어린 아이들에게 무분별하게 시술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 수술은 보통 개인병원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정확한 통계가 없지만 의사들은 영어교육 붐이 일면서 최근 이 수술의 인기가 치솟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비인후과의사인 정두광 씨는 “한국의 어머니들은 교육열이 대단하며 이 수술로 자녀들이 영어를 유창하게 구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씨는 이 수술이 국소마취를 통해 10분 정도에 끝나는 간단한 수술이라고 말했다. 비용은 대략 230∼400달러 수준이라고 타임스는 소개했다. 정씨는 “정말로 혀가 짧으면 R와 L을 정확히 발음할 수 없다”면서 “그러나 이러한 경우는 그렇게 흔치 않다”고 말했다. 언어학자들은 혀의 길이를 수술을 통해 고작 1∼2㎜ 길게 한다고 해서 ‘R’와 ‘L’을 정확히 구별해 발음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주장했다. 일본어와 마찬가지로 한국어 자음체계가 ‘L’과 ‘R’을 구별하지 않기 때문에 한국인들이 이 발음의 차이를 귀로 구분해 듣지 못하고 입으로 발음하는데도 어려움을 겪을 따름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2002-04-01
- 의왕 정원고 대규모 미등록 사태 일단락 한달 이상 지속됐던 의왕 정원고 대규모 미등록 사태가 일단락 됐다. 의왕 정원고의 미등록 학생 입학취소 하루 전날인 3월 30일 학교법인 ‘쌍정교육학원(이사 장 김영자)’은 경기도교육청에 2003학년도부터 외국어고교로 학교체제를 개편하겠다고 요 청했다. 이에따라 정원고는 등록거부 학생들을 비롯 신입생들의 전학을 허용키로 해 한달동 안 끌어 온 정원고 문제가 극적으로 해결될 전망이다. 30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의왕 정원고 학교법인 쌍정교육학원과 정원고가 2003학년도부터 외 국어고등학교로의 학교체제 개편을 요청, 이를 수용하기로 했다. 도교육청은 “이번 정원고의 외국어고 전환 요청이 장차 의왕지역 교육발전과 평준화의 안 정적 정착, 교육수요자의 욕구를 충족할 수 있다고 판단해 이를 수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또 도교육청은 “시설 증·개축과 교원확보 등 외국어고 전환을 위한 준비와 학생들의 정상 적인 일반계고교과정 이수를 위해 전학 조치가 필요하다”며 “신입생 중 전학신청자는 경 기도 전·편입학 관리지침에 따라 학교를 전학 추첨 배정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미등록 학생들이 추가 등록해 전학을 신청할 경우, 이들은 지난 2월 18일 2차로 배정된 학 생들이기 때문에 의왕 구역내의 2개 고교에 전학하게 된다. 기등록한 1학년 신입생 중 전학신청자는 해당 학생 출신중학교가 속한 구역에 배정하되, 거 주지를 의왕으로 옮긴 학생은 관련 서류를 첨부하면 의왕구역내 전학도 가능하다. 도교육청은 선 배정자인 체육특기자 중 전학을 신청하는 학생들은 안양권과 타학군의 해당 종목을 육성하는 학교의 신청을 받아 전학 조치하기로 했다. 전학 신청자는 안양권 입학추첨관리위원회인 평촌고에 4월 1∼2일 원서를 제출해야 하며 3 일 오전 10시 추첨을 실시, 4일 배정된 학교별로 전·입학이 이뤄진다. 체육 특기자는 동일 종목을 육성하는 학교와 정원고간의 협의를 통해 조속한 시일 내에 전 학 조치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이번에 전학하는 학생들 중 30일 동안의 수업 결손이 있었던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교장과 협의해 특별 수업을 실시하도록 할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정원고에 내년 3월 이전까지 30여억원을 들여 200명 수용규모의 기숙사신축, 교실별 냉난방기 설치, 특별교실 증축, 어학실습 기자재 확충 등 학교시설 지원을 약속했다. 또 현직 교사들 가운데 외국어고로 전환하면서 발생하게 될 상치교사와 과원교사들은 특별 채용을 통해 공립학교 교사로 발령하기로 했다. 정원고등학교가 외국어고로 전환됨에 따라 안양권 학군 중 의왕 구역은 백운고와 우성고 두 학교만 평준화 대상에 포함된다. 한편, 정원고의 외고 전환으로 이번 미등록 사태가 수습됐지만 도교육청 스스로 평준화 원칙을 무너뜨렸다는 잘못된 선례와 타지역 기피 대상 사립고교들의 불만도 균등하게 해소해야 한다는 과제를 극복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수원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2002-03-31
- 부산 한나라당 기반 ‘흔들’ 지방선거후보 공천 파문과 노무현 돌풍 영향 부산에서 ‘한나라당 공천 = 당선’이라는 신화가 흔들리고 있다. 4·13 총선에서 17개 선거구를 석권하며 당분간 흔들리지 않을 것으로 예측됐던 한나라당 부산 기반이 흔들리는 것은 일부 기초단체장 및 시의원 공천 과정에서 불거진 갈등과 ‘노무현 돌풍’이다. ◇ 기초단체장 공천파동 = 기초단체장 및 시의원 후보를 공천하는 과정에서 일부 당원들이 반발하면서 조직이 동요하고 있다. 부산의 17개 지구당 중 갈등을 일으킨 곳은 절반에 가깝다. 아직 공천이 끝나지 않은 곳도 많아 이 숫자는 더 늘어날 수도 있다. 연제구와 동래구에서는 박대해 이규상 현 구청장이 한나라당을 탈당하고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지구당위원장인 권태망 박관용 의원이 자신이 아닌 특정 후보를 내정했다고 반발한 것이다. 해운대구는 구청장 후보경선에 참여하겠다던 최정식 시의원이 탈당했다. 북구도 구청장 후보공천경쟁에 뛰어들었던 한 인사가 후보선정과정의 비민주성을 지적하고 진로를 고민하고 있다. 서구도 구청장 후보선정과정에 문제가 있다며 현역 교육위원인 이송학씨가 성명서를 내기도 했다. 금정구는 운영위원회를 기습적으로 개최하여 구청장과 시의원 후보를 공천했다며 공천에서 탈락한 인사들이 반발했다. ◇노무현 바람 = 공천파동이 지구당 조직을 흔들고 있지만 내부 문제만으로는 한나라당 조직의 기반이 흔들리지는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 그러나 노무현 바람이라는 외적 변수가 더해지면서 한나라당 관계자들은 긴장하고 있다. 공천과정에서 불만을 가진 사람들과 노무현 바람이 결합되면 한나라당의 조직이 떨어져 나갈 수도 있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동요하는 층이 10%는 될 것이란 정가의 분석도 나오고 있다. 한 지구당 관계자는 “우리 지구당 대의원 중 30%는 민주계”라며 “정치권이 크게 변화한다면 동요하는 당원들이 많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장후보 경선전이 점차 과열되는 것도 한나라당 관계자들이 우려하는 부분이다. 2002-0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