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검색결과 총 110,99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선생님께 인사(?)해야 한다’는 말로 고민 첫아이를 초등학교에 입학시킨 지 3주 째. 그 동안 아이들이 학교생활에 잘 적응을 할지 노 심초사한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보냈을 것이다. 상모동에 사는 윤인화(36)씨 역시 매일 아이의 변화를 관찰하느라 거의 자기시간을 가질 여 유를 내지 못했다. 어린 동생을 뒷전으로 하고 행여나 하는 마음에 자신의 교육적 신념이라 든지 바램들이 어디로 갔는지 가끔 공허한 마음도 든다. 대체로 잘 적응하는 아이 입학 후 첫날부터 혼자 등교시키기를 시작으로 자립의지를 심어줘야 한다는 그녀의 생각은 아이에게는 당연한 일로 받아들여졌지만 베란다 너머로 보이는 아침마다 삼삼오오 무리지어 엄마와 함께 등교하는 아이들의 모습에 잠시 흔들리기도 한다. 학교에 간지 일주일이 채 지나지도 않았는데 벌써 친구를 사귀었다고 집으로 데려오는 아이를 보며 개성이 강하고 고집스러워 친구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면 어쩌나 했던 마음이 봄눈 녹듯 녹아 내리며 안심이 된다. 많은 전문가들의 충고처럼 아이는 그들이 속한 환경에 스스로 적응해 나가려는 능력을 발휘하는데 엄마의 울타리 속에서 상처 없이 커나가길 바라는 부모의 과욕이 오히려 아이들의 힘을 꺾는다는 말에 더욱 공감하게 된다. 아이와의 독특한 대화방식 학교에서 무엇을 배우는지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모든 것이 궁금하지만 혹 엄마의 서투른 관심이 자칫 아이를 지치게 할 것 같은 마음에 윤씨가 선택한 것이 학습내용에 따른 준비물 준비작업을 함께 하는 것이다. 솜씨는 엉망이지만 집안에 한두 개 정도는 있는 숫자카드라든지 교통놀이에 필요한 교통표지판 등을 함께 만들며 자연스레 나오는 선생님에 대한 이야기, 짝꿍, 친구들에 대한 이야기, 등하교길에 있었던 일들을 들으며 내 아이가 잘하고 있구나에 대한 믿음이 훨씬 커지는 것을 느낀다. 아이와 독특한 대화의 통로를 그녀 나름대로 만든 것이다. 학부모 총회가 있던 날 특별한 일없이 잘 다녀주는 감사한 마음과 우리 아이는 잘 할 수 있어라는 신뢰를 가질 때 쯤 그녀를 긴장시키는 일이 생겼다. 학부모들이 학교에 가는 날이 된 것이다. 교과서도 받고 1년간 학급을 위해 도와줄 임원 엄마도 뽑는 학부모 총회라는 안내장은 왔지 만 임원이 무언지 그런 걸 해야되는지 학교에 가면 선생님과 무슨 이야기를 나누는지 어떻 게 해야 할지를 몰라 선배 학부모들에게 전화를 해 물어봤지만 마음에 드는 대답은 없다. 모두가 한결같이 ‘인사(?)’해야된다라는 식의 말이 그녀를 혼란스럽게 한다. 입학을 한지가 언젠데 아직도 선생님을 한번 찾아 뵙지 않았느냐, 아이가 별나면 알아서 임 원하고 충성해야한다는 말들은 마치 윤씨의 아이가 덜떨어졌거나 불이익을 당하고 있는 것처럼 느껴졌고 청소하러 한번 안 갔다는 말은 오라는 말이 없어 안 간건데 분위기 파악도 못하는 뒤쳐진 엄마라는 말로 귓전에 맴돌며 혹 그녀의 발빠르지 못한 행동이 아이에게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닌가로 학교 가기 전날 밤 잠을 이룰 수가 없었다. 남들이 다 한다는 인사를 할까 말까 그냥 내 식으로 하자라는 갈등으로 밤을 지샜지만 어떤 것이 바른 행동인지 판단이 서질 않는다. 나도 이렇게 별수 없는 극성 엄마로 전락하는 것 일까라는 가치관의 혼란을 아이를 보며 정리한다. 믿자 우리 선생님을 ‘우리 선생님을 믿자. 아이들에게 언제나 손가락으로 최고를 주시고 스마일을 아이들 손으 로 직접 그려서 보내는 선생님, 우리 반이 최고 랬어 1학년 중에 우리 반이 제일 잘한다고 칭찬해 주셨어라고 말하던 딸아이의 말을 믿자’ 라는 결심을 세우고 학교로 향한 윤인화 씨. 아이의 선생님을 만나는 것인데 첫 입사 시험을 치르는 신입사원처럼 긴장되고 떨리는 마음으로 만난 선생님은 역시 그녀의 믿음을 배반하지 않았다. ‘아이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믿음과 칭찬입니다. 저도 옛날에는 스파르타식으로 아이들을 가르치고 매도 들어봤지만 꾸중을 많이 하는 것보다 칭찬을 많이 들은 아이들의 표정이 밝고 선생님과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라는 말 한마디가 그녀를 감동시킨다. 소문에는 학급미화도 엄마들이 다한다던데 윤씨의 선생님은 혼자서 꾸미고자 구상한 것들을 학부모들에게 묻고 자신이 잘 못하는 부분을 솜씨 있는 분의 도움을 원한다고 정중히 부탁하신다. 여러 가지 루머에 익숙해져 있는 엄마들이 오히려 어떻게 해야할지 당황스러운 모양이다. 어린 동생이 있지만 가능하다면 적극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말을 끝으로 면담을 끝내고 돌아오는 윤인화씨의 마음은 가볍다. 스승으로 남고자 하는 선생님들이 많다 무성한 엄마들의 치마 바람과 선생님들에 대한 인사(?), 교육현실이 각박하고 선생님이 없다라는 여러 매스컴의 보도는 사회전체에 대한 것이 아니라 극소수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을, 여전히 참교육을 갈망하고 스승으로 남고자하는 선생님들이 교단을 지키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한 학부모총회였다. 윤은희 리포터 gangcholyun@hanmail.net 2002-04-02
- 안동정보대, 고교생 전일 클럽활동 운영 안동정보대학이 지역에 소재한 고등학교와 연계, 유용한 정보와 우수 시설·기자재 등을 활용한 고교생을 위한 전일제 클럽활동을 실시한다. 28일 안동정보대학은 2002학년도 고교생 전일제 클럽활동을 실시키로 하고 안동공업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3월부터 11월까지 매월 1회씩 8주간에 걸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클럽활동은 전기과(전기 CAD반) 전자과(전자 CAD반) 건축과(구조물 구조반)으로 나눠 전문 분야별로 운영하게 된다. 안동정보대는 올해 클럽활동은 특히 학업과제 뿐만 아니라 대외 봉사활동 등 대학 수업형태의 일반적인 교육체계에서 벗어나 임하댐 수질보호 행사, 안동유교문화 체험학습, 직업윤리교육 등의 다채로운 학습체험 기회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2002-04-02
- 김광림 특허청장 안동지역 중소기업 방문 지난 29일 김광림 특허청장이 안동지역에 소재한 SPD(주)와 (주)한국모리야마를 방문하고 지적재산권을 활용한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의 현장을 시찰했다. 김 청장이 방문한 SPD(주)는 강관과 PE를 접착한 부식방지용 상수도관에 관한 특허권을 개발해 사업화하고 있고 (주)한국모리야마는 일본과 스페인 등으로 스카프를 수출하고 있는 중소기업이다. 업체를 둘러본 김 청장은 오후 경북교육과학연구원에서 개최된 2002년 경북교육지도자연수회에 참석해 ‘21세기 지식기반사회와 산업재산권 정책 방향’ 이라는 주제로 특별 강연을 펼치기도 했다. 2002-04-02
- 경기벤처안양과학대학센터 착공 안양시 만안구 안양8동 구 가축위생시험소 부지에 건립되는 ‘경기벤처안양과학대학센터(이 하 벤처센터)’가 2일 오후 3시 현장에서 기공식을 갖고 공사에 들어갔다. 이날 기공식에는 임창열 경기도지사와 신중대 안양시장, 권재혁 안양과학대학장 등 지역인사와 안양지역 시민단체,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벤처센터는 경기도가 구가축위생시험소 부지 2690㎡(814평)를 장기임대하고, 안양과학대가 사업비 247억원 전액을 투자해 건립하는 것으로 전국 최초의 지방자치단체와 대학간 협력사업이다. 벤처센터는 연면적 2만1460㎡(6491평)에 지상12층, 지하5층의 첨단시설과 초고속통신망 을 갖춘 인텔리젼트 빌딩으로 오는 2004년 6월 준공될 예정이다. 이곳에는 무공해, 무소음의 첨단 벤처기업입주시설과 예비창업자의 보육을 위한 창업보육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며 시험·연구개발, 공용장비실, 세미나실 등 연구개발 지원시설과 산업교육지원시설, 편의시설이 들어설 계획이다. 지하 5개층에는 200여대의 차량을 수용할 수 있는 주차시설이 들어선다. 건물이 완공되면 벤처기업의 창업을 촉진하고 고급기술의 연구 및 응용기술의 산업화는 물론 대학의 유능한 인재를 벤처기업에 배출하는 등 유기적인 산·학·관의 협력체계가 구축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벤처센터 건립부지 2690㎡(814평) 이외의 1만1240㎡(3401평)의 부지에는 지역주민의 생활편익 향상을 위해 안양시가 벤처센터 건립시기와 연계해 시민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안양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2002-04-02
- 정시모집 경쟁 치열할듯 올 수능시험이 언어.수리영역을 중심으로 작년에 비해 쉽게 출제될 것으로 알려짐에 따라 지난해와 달리 수시모집 지원이 줄고 대신에 정시모집에 수험생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 같은 현상은 인기학과를 노리는 고득점 재수생과 재학생들 사이에서 심할 것으로 예상돼 올해는 정시모집시 경쟁이 지난해보다 치열해질 전망이다. 올해부터는 수시에 합격하면 정시모집에 응시할 수 없는 점도 수험생들의 선택을 신중하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여 주요 대학의 수시모집경쟁률이 지난해보다는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강남지역소재 ㅅ고 3학년 담임인 박 모 교사는 “수능이 쉽게 출제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학생들이 수능공부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수시모집에는 내신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을 중심으로 제한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강북지역 ㄱ고 최 모 교사는 “꼭 가고 싶지 않은 대학의 수시모집에 응시했다가 합격하면 정시에 응시조차 할 수 없기 때문에 신중히 지원할 것을 권하고 있다”며 “수시모집 경쟁률이 크게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ㅂ고 3학년 이 모군도 “수능이 작년보다 쉽게 출제된다면 수시보다는 정시모집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주위 친구들도 비슷한 생각”이라고 말했다. 특히 외국어고나 과학고 등 특수목적고나 비평준화고교 재학생들이 상대적으로 유리해졌다. 올해 서울대가 정시2단계 전형에서도 수능성적을 일부 반영키로 하면서 특목고 재학생들이 정시모집에 매달릴 것으로 예상된다. ㅎ외고 장 모 교사는 “서울대가 수능반영비중을 높임에 따라 고3 상당수가 수능에 집중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일선 고교들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수능 직후 가채점 결과를 발표하기로 한데 대해서는 대체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지만 총점석차를 발표하지 않기로 한 발표에 대해서는 미흡하다는 입장이다. ㄷ고 서 모 교사는 “평가원이 난이도 조절에 신경을 쓰면서 가채점결과를 발표하기로 한 것은 환영”이라면서도 "”총점 석차가 공개되지 않으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수험생들이 대입지원시 혼란을 겪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2002-03-28
- <신문로 칼럼>발전소 사유화 유보해야 한다(장상환 2002.03.28) 발전소 사유화 유보해야 한다 정부의 공공부문 사유화 정책 철회와 발전소 해외매각 저지를 요구하는 발전산업 노동자들의 파업이 32일째를 맞고 있다. 경제?경영?사회학 교수, 의료계, 국제자유노련 등 국내외를 망라해 각계에서 김대중 정부의 잘못된 사유화 정책의 철회 내지 유보를 요구하고 있다. 각종 여론조사를 통하여 드러났듯이 대다수 국민들도 이제는 발전소 매각에 반대하는 입장이다. 그런데도 회사와 정부는 강경 입장을 고집하고 있다. 회사는 196명의 조합 간부를 해고했고 712명의 조합원을 고소?고발했으며, 손해배상 소송과 가압류 신청 등 무리한 탄압을 하고 있다. 또 25일까지 복귀하지 않은 조합원들에 대해 해임 절차를 밟고 있다. 정부는 불법파업 엄단을 내세우며 복귀각서 강요, 불법연행 등 온갖 인권침해를 저지르고 있다. 발전파업 노동자들을 다루는 정부의 행태는 노동법의 정신을 부정하고 형법과 민법으로 노사문제를 다루겠다는 것으로서 시대를 역행하는 것이라는 비판을 면할 수 없다. 남북한 간 평화체제 구축과 인권 신장의 공로로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김대중 대통령이 이런 행태를 계속하는 것은 세계인류의 희망에 대한 배신이다. 대다수 국민 발전소 매각 반대 이에 대응해 민주노총은 26일의 임시 대의원대회에서 정부가 파업 노조원 대량해고, 명동성당 공권력 투입 등을 자행하면 4월 2일 오후 1시부터 10만여명의 참가가 예상되는 총파업투쟁에 돌입하기로 결의했다. 발전 파업사태가 노정간의 정면 충돌로 치달아가고 있는 것이다. 다만 민주노총은 발전노조로부터 교섭권을 위임받아 대통령과 여야대표 면담 등을 추진하는 등 대정부 교섭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이미 분당 복합화력, 삼천포화력, 울산화력 등 몇 군데 발전소에서 발전기 이상 사태가 벌어지고 있음에도, 교섭을 통해 문제를 풀기는커녕 탄압으로 일관하고 있으니, 정부와 사측은 전력대란이 정말 두렵지도 않은가. 발전기 운전을 하려면 적어도 3~4년간의 숙련기간이 필요한데 제대 말년의 병사들을 억지로 모아 4주 동안 교육시켜 발전소 운전에 투입하겠다니 너무나 무모한 발상이다. 이 시점에서 국민들이 우려하는 전력대란을 피하고 노동자들의 희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정부는 다음과 같은 결단을 내려야 한다. 첫째, 발전소 사유화, 즉 재벌이나 해외자본으로의 매각을 철회하거나 유보해야 한다. 1년에 1조8000억원의 순이익을 내는 기간산업인 전력산업을 매각할 하등의 이유가 없다. 또 미국의 캘리포니아주 전력대란 사태에서 보듯이 발전소 사유화는 대형사고와 요금인상 등 국민 경제에 큰 타격을 줄 것이 확실하다. 이동전화의 경우에도 한국이동통신의 독점을 깨고 경쟁체제를 만든다고 에스케이텔레콤에 매각하고 신세기통신을 신규 인가하였고, 나아가 개인휴대전화 3사를 설립하도록 했다. 그러나 결과는 어떠했는가. 흡수 합병을 거쳐서 3개사로 줄어들었고, 3개사는 경쟁보다는 실질적 담합으로 소비자들과 시민단체들의 요금 인하요구를 거부하고 있고, 이동통신회사들은 막대한 이윤을 올리고 있지 않은가. 공공성이 높은 네트워크산업을 사유화하면 공적 독점을 사적 독점으로 바꾸는 것에 불과한 것이고, 이 경우 독점의 횡포는 소비자의 선택권이 있는 일반 소비재산업의 경우와는 비교할 수 없다. 노동자 자존심 꺾으면 후진국 못 면해 또한 정부는 발전사업 사유화에 대해서 국회에서 여야합의로 민영화법률까지 제정하는 등 국민의견을 충분히 수렴했다고 한다. 그러나 민영화 법률이 제정된 1999년말 이후에 상황은 크게 변했다. 미국 캘리포니아 전력사태가 발생하는 등 공기업 사유화의 부작용이 드러났고, 국민들의 의견도 많이 바뀌었다. 새롭게 국회와 국민, 노동자들의 논의를 거치도록 하기 위해 발전산업 사유화를 일단 유보해야 할 것이다. 둘째, 정부는 파업노동자들에 대한 부당한 탄압을 중단하고 노동3권을 보장해야 한다. 발전노동자들의 파업은 자신의 일자리를 지키려는 것만이 아니다. 공공영역을 자본가적 이윤추구에 맡기는 것을 저지함으로써 국민들의 권익을 보호하려는 투쟁이기도 하다. 정부는 발전노동자들의 정당한 파업을 더 이상 탄압하지 말고 노동3권을 실질적으로 보장해야 할 것이다. 또한 지난 23일 공무원노조를 결성한 공무원들에 대한 무리한 탄압도 중단해야 한다. 과거와 같이 자본과 노동 투입을 증가시켜 성장을 추구하던 시대는 지났다. 이제부터 한국경제는 기술혁신에 의한 생산성 향상으로 성장을 추구하고 선진국경제를 따라가야 한다. 이런 상황에서 노동자들의 자존심을 계속 꺾으면 노동의욕을 저하시키고 결국 후진국 상태를 벗어날 수 없게 된다. 연구분야 과학기술인력에 대해서 기획예산처 주도로 해고와 임금삭감 등 무차별적 구조조정을 강행한 결과 유능한 인재는 떠나고 연구원들의 사기는 땅에 떨어지지 않았던가. 이것은 우수 학생들의 자연계 이공계 진학 기피라는 부작용으로까지 연결되었다. 전형적인 소탐대실이고 부분과 현재에 빠져 전체와 미래를 보지 못하는 단견적 정책이었다. 정부는 발전산업 파업에 대해서 이와 같은 어리석음을 반복해서는 안 될 것이다. 2002-03-27
- 무역협회, 개도국 공무원 연수 한국무역협회(회장 김재철)는 과테말라, 필리핀, 슬로바키아 등 10개 개발도상국가의 통상·관광담당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지난 10일부터 20일간 전시·컨벤션 분야 교육연수를 실시했다. 이번 연수는 정부의 대개도국 연수생초청사업 일환으로 한국국제협력단의 요청에 따라 삼성동 코엑스 전시장에서 실시됐다. 2002-03-29
- 파라티푸스 예방 “손씻기와 물끊이기부터” 음식을 조리하기 전과 화장실을 다녀온 후 반드시 손을 씻고 물과 음식은 충분히 가열하도록 요청된다. 대한의사협회(회장 신상진)는 27일 부산 경남지역을 중심으로 발생한 파라티푸스를 조기 발견해 적절히 치료하면 후유증없이 회복 가능하다며 개인과 보건당국, 의료인의 주의사항을 담은 대국민 권고문을 발표했다 의협은 이 권고문에서 손씻기와 가열조리 외에 △파리 등 곤충 구제 △접객업소의 조리기구소독·건조 △고열과 반복적인 설사 등의 증상이 있는 경우 가까운 병의원이나 보건소 방문△파라티푸스가 의심되는 환자가 있는 경우 보건소에 신고 △음성을 확인하기 전까지는 음식을 조리 중지 등을 당부했다. 보건당국에는 △감염이 확인된 환자의 철저한 격리치료 및 관리 △발생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에게 발병상황과 예방 지침을 적극적으로 홍보 △발생 가능성이 높은 집단거주시설, 집단급식시설, 접객업소의 조리시설, 화장실등의 관리점검 △식품조리에 관계된 근무자들의 교육을 실시하여 배설물에 의한 전파 방지를 권고했다. 한편, 파라티푸스는 살모넬라균이 유발하는 급성장염으로 감염된 사람의 50 % 정도에서는 증상이 없고 치사율도 낮지만 확산 방지를 위해 격리 치료가 필요하다. 또 어린이나 노인, 만성질환 및 면역저하 환자에게 발병하면 위험하다. 증상은 계속적인 고열과 피곤함, 피부발진, 설사 등이 갑작스럽게 나타나며 잠복기는 평균 4∼5일이다. 병의 전파는 환자의 손이나 파리와 같은 곤충이 음식, 식수 등을 오염시키고 이를 섭취하는 과정에서 일어난다. 2002-03-28
- 경기북부 문화상품 여성기능인 양성 경기북부 지역특성에 맞는 문화관광상품 개발을 위한 여성기능인 양성과정이 마련된다. 경기도 제2청은 지역정체성 확보와 문화캐릭터 발굴을 위해 경기북부지역 거주 여성 120명을 대상으로 문화상품개발 및 상품강좌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이를 위해 고양·파주시 권역에서는 4월부터 매주 금요일 고양시에서 교육을 실시하고, 의정부·포천·양주·동두천·연천 권역에서는 매주 수요일 의정부 교육장에서 실시할 계획이다. 교육위탁기관은 포천 경복대학이며 일부 재료비를 제외한 교육비는 무료다. 문의는 경기 2청 여성국 여성복지과(031-850-3122)로 하면 된다. 의정부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2002-03-27
- 이천 산수유꽃 축제 열려 제3회 이천 산수유꽃 축제가 3월 29일부터 3일간 이천 백사면에서 열린다. 백사면 도립리, 송말리, 경사리 일원은 전국 제일의 수령을 자랑하는 산수유 군락지로서 화사한 봄을 만끽 할 수 있을 것이다. 이천예총과 백사면이 주관하고 한국예총, 이천시, 경기문화재단 이천교육청이 후원하는 이번 축제는 풍년기원제 시춘목 제막식 ''거북아 거북아''로 축제의 흥겨운시작을 열 것이며, 이 외에도 사진작가협회의 ''할아버지 할머니 영정사진 찍기'', 코리아나 화장품의 ''예쁜 입술 콘테스트'', 극단 자유로의 ''각설이'' 공연, 연희극단의 퓨전콘서트 ''나무꾼과 선녀'', 연예협회의 ''힙합댄스 경연대회'', 도자기조합의 ''도자기 벼룩시장'' 등 풍성한 내용이 준비돼 있다. 또한 시외버스터미날에서 도립리 행사장까지 오전 10시부터(29일은 12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매시간 간격으로 셔틀버스를 운행할 것이다. 자세한 사항은 이천시청 문화공보담당관실(031-644-2091), 백사면사무소(031-644-2604), 이천예총(031-635-1414)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천 백왕순 기자 wspaik@naeil.com 2002-0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