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검색결과 총 110,99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인터뷰- 참교육학부모회 박이선 고양지부장 참교육학부모회 박이선 고양지부장은 “학생들이 현실적으로 학교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다는 것에 자율학습을 자율에 맡겨야 한다”고 말했다. 자율학습에 대한 존치와 폐지 문제를 논하기 전에 근본적인 교육정책 수정이 필요하다는 시각으로 비친다. ■ 자율학습도 학교별 과열경쟁이다. 자율학습에 대한 단체입장은 -자율학습 존폐문제를 놓고 학부모단체에서 주장할바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다만 자율학습으로 인한 폐해가 어떤 것인지를 놓고 개선방향을 찾아야 할 것이다. ■ 자율학습 폐지에 대한 학부모 주장이 높아지고 있는데 -폐지뿐만 아니라 존치해야 한다는 학부모 주장도 있다. 이유로는 자율학습 폐지에 따라 학원비 증가 등 사교육비 부담이 늘어난다는 것이다. 이러한 모든 문제는 자율학습이 자율에 맡겨지지 않고 학교장과 교육청의 일방적 지시에 의한 것에 기인한다. ■ 고교평준화 실시 이후 자율학습이 더 강조되는 것 같은데 -평준화 이전 상위고교는 그 명성을 지키기 위해 더욱 자율학습을 강화하고 있고, 하위고교는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경쟁적으로 자율학습을 강압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 보충수업 허용후 자율학습이 더 강화될 것 같은데 -보충수업은 원칙적으로 허용되서는 안된다. 일선 교사에 하중이 늘어나고 결국 학원 강사가 학교까지 진출하게 되면 학내 마찰이 예상될 수 있다. 지금도 자율학습에 진도를 나가는 경우가 빈번한데 보충수업까지 하게 되면 자율은 없어지게 된다. ■ 선택적 자율학습을 위해서는 -학교장 재량권인 자율학습은 학부모와 학생의 의견이 존중되는 가운데 학생 개인의 능력을 파악하는 것이 좋다. 일단 학교에 많은 시간 머물러 있는 것에는 반대하지만 자율학습을 폐지하는 것이 대안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2002-03-26
- (사)노사문제협의회 창립 13주년 기념식 사단법인 노사문제협의회(이사장 변형윤)는 20일 오후 세종문화회관 1층 세종홀에서 13주년 기념 축하 및 후원회 모임을 가졌다. 지난 89년 창립된 노사협은 노동계 재계 학회 사회·종교계 법조계 등을 두루 망라한 조직으로 그간 노사분규 임의조정·중재를 통해 산업평화 조성에 일익을 담당했다. 노사협은 또 △노사교육 및 정책연구협의회를 통한 바람직한 노사관계 정립 △노사정·학계 대표자 간담회와 정책실무 세미나 개최 △상담활동 등을 통한 노사의 고충처리 등의 활동을 해왔다. 노사협 조승혁 회장은 이날 행사에서 “21세기 노사관계 안정과 발전을 위해 노사관계의 새로운 모델을 연구·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2002-03-21
- 차세대 디스플레이 연구센터 설립 차세대 디스플레이 연구를 위한 산·학·연 공동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22일 경희대(총장 조정원)는 산자부 지자체 민간기업이 공동지원하는 차세대 디스플레이 연구센터(책임자 장 진 교수·ADRC)를 개설하고 연구활동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달 완공된 지하주차장 건물 내 자리한 이 연구시설은 약 300여평의 공간에 TFT 공정용 청정실, 유기전자연구실, 나노연구실 등으로 구성된다. 산자부 ‘차세대 디스플레이 연구기반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설립되는 이 연구센터에는 정부 지원으로 TFT-LCD 등을 제작할 수 있도록 각종 장비가 연차적으로 구축돼, △TFT소자 및 소형 TFT패널제조장비 구축 △차세대 디스플레이 공정 및 특성 평가시스템 구축 △차세대 디스플레이 재료 성능 평가 △장비공동 활용 △기술이전 및 전문인력 양성 등 사업이 진행된다. 총 71억2000만원이 투입된 이번 산·학·연 공동연구사업에 산자부는 51억원, 동대문구청은 6000만원, 삼성전자·LG전자 등은 19억6000만원의 자금을 출연했다. 경희대는 “이번 공동연구 기반시설은 국내 디스플레이산업 기술력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차세대 평판 디스플레이 제작의 핵심기술인 트랜지스터용 박막 제조뿐만 아니라 연구, 관련 전문인력 교육, 시제품 특성평가 분석 등을 이뤄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학교측은 관련 부품 및 재료업체의 창업을 유도해 기술경쟁력 제고와 디스플레이 전문인력 양성을 통해 안정적인 인력을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경희대는 이날 오후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연구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2002-03-22
- <2002 선택 지방선거를 향해 뛰는 여성들> 박순자 경기 안산시장 출마예상자 “여야간, 지역간의 대결구도와 힘의 논리를 타파하고 협력과 공존, 보살핌과 나눔의 리더십을 펼쳐 보이겠다.” 경기도 안산시장에 도전장을 던지고 한나라당 내부 경선에 뛰어든 박순자 후보의 출마가 이 지역주민들에는 결코 새삼스럽지 않다. 지난 91년, 전국에서 유일한 여성 교육위원으로 선출돼 95년까지 일했고, 제4대 한나라당 소속 비례대표 경기도의원으로 활약하면서 언젠가는 나올만한 사람으로 인식된 탓이다. 교육위원 출마당시의 선거운동이 박 후보에게 선거에 대한 두려움을 씻어주는 자신감의 원천이었다면 도의회 의정활동 경험은 지방행정에 대한 비판적 안목을 키워주는 계기가 됐다. 이러한 박 후보의 경력은 지금의 그녀를 만드는 데 피와 살이 됐고, 안산시장 출마를 결심한 지금, 박 후보의 정책방향에도 많은 영향을 끼쳤다. 박 후보의 ‘안산 비전’은 다음과 같다. 박 후보는 먼저 “남성들에 의해 조장되고 형성된 지역갈등 구조, 줄대기와 측근심기로 얼룩진 시정의 기강을 바로잡고 행정의 투명성을 보장하겠다”고 피력했다. 박 후보는 “여성은 남성에 비해 타협과 조정능력이 뛰어나다”며 “민주주의와 분권을 전제로 하는 지방자치제 하에서 시민화합을 꾀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는 여성이 적합하다”는 논리를 폈다. 두 번째로 박 후보가 지목하는 안산의 시정현안과 대책에서 눈길을 끄는 것은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정책을 강조한 것이다. 안산시 원곡동에 체류하는 6만이 넘는 외국인 근로자들에 대한 문제는 계속적으로 제기돼 왔던 문제다. 그러나 근본적인 대책이 마련된 적은 거의 없었다. 박 후보는 “외국인 노동자들의 인권을 보호하고 영세업장 및 3D업종에 대한 대체인력으로 육성해야 한다”며 “그들을 불법체류자로 낙인찍고 무시하기보다 지역이 먼저 껴안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제 박 후보의 정치적 도전 앞에는 민선1기 때의 시장과 관선시대의 시장 등 쟁쟁한 남성후보들이 버티고 서있다. 과연 박 후보가 약세라는 평가를 딛고, 고지를 정복할 수 있을지 지역사회는 주목하고 있다. / 안산 정흥모 기자 hmchung@naeil.com 2002-03-22
- 경기·충북 교육감 선거 누가 나오나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가 21일 경기도교육감 보궐선거일을 다음달 18일로 확정함에 따라 교육감 출마를 준비하는 인사들의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경기도교육청은 1년 예산만 4조4000억원으로 예산규모면에선 서울시교육청을 능가한다. 수도권고교신입생 재배정 사태로 전임 교육감이 사퇴함에 따라 치뤄지는 이번 선거에 출마가 예상되는 인사들은 10여명에 달한다. 전교조와 시민단체들은 행정력과 개혁성을 갖춘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선거의 중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 후보간 합종연횡 예상 21일 경기지역 교육계에 따르면 현재 자·타천으로 거론되는 후보예상자는 9∼10명선. 이들은 대부분 초등과 중등, 출신지역과 출신대학별로 지지군을 형성, 조직력 확보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선거에 중요 변수는 최희선(63) 교육부차관의 출마여부다. 최 차관은 서울대학교 교육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 석·박사학위를 받았고 지난해 6월부터 교육인적자원부 차관직을 맡고 있다. 현직 교육부 차관의 출마는 전례가 없어 이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진춘(63) 전 평송교육장은 인천사범대를 나온 초등 출신으로 20여년간 교육행정기관에서 잔뼈가 굵은 교육행정가로 알려졌다. 윤옥기(69) 전 율곡교원연수원장도 초등 출신으로 광명초 교장, 포천교육장, 초등교육국장 등을 역임했으며 경기북부지역에 지지기반을 두고 있다. 김윤수 개군중학교 교장과 박인희 전 교육정보연구원장, 지난해 교육감선거에 출마했던 박종칠 전 대진고교장, 이철재 전 수원교육장 등 중등출신 인사들도 대거 출마를 채비하고 있다. 김윤수(64) 교장은 사립중·고교장회 회장을 맡아 사립학교 발전에 앞장서 왔으며 한국배구연맹 국제심판 등 체육계에서도 폭넓은 활동을 벌여왔다. 박인희(65) 전원장은 여주 창명여중에서 교사로 시작, 40여년간 도교육청 장학사를 비롯해 중등교육국장, 부천교육장, 율곡교원연수원장 등 교육청 요직을 두루 거쳤다. 박종칠 전교장은 공주사대 출신으로 지난해 도교육감 선거에 출마해 3위를 했다. 박 전교장은 도교육청 중등과장, 교육국장, 분당 대진고 교장 등을 역임했다. 이철재(65) 전교육장은 성균과 대학과 연세대 교육대학원을 졸업, 지난 57년 교편을 잡기 시작해 도교육청 인사담당 장학관, 교직과장, 수원교육장, 분당 서현고 교장을 역임했다. 이달순(67) 전 수원대총장도 출마의사를 굳히고 있다. 이 전총장은 양정고, 중앙대를 나왔으며 중앙대학교, 수원대학교 교수로 재직했으며 정치학계와 지역정가에 넓은 인맥을 형성하고 있다. 이 밖에 노재연 수원 수성고 교장 등 일부 교육계 인사들도 출마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10명 안팎으로 후보군이 압축되고 있다. 따라서 후보 난립으로 1차 투표에서 과반수 이상 득표하는 후보자가 없을 것으로 예상돼 결선투표를 대비한 후보자간 합종연횡이 활발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지난해 도교육감 선거에 직접 후보자를 출마시켰던 전교조 경기지부는 자체 후보를 내지 않고 행정력과 개혁성을 갖춘 후보를 지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선거의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교원단체 지지여부 변수 5월경 실시될 충북교육감 보궐선거에 자천 타천으로 거론되는 후보자는 10여명이 넘어서고 있다. 후보로 거론되는 사람들 대부분은 김영세 교육감이 사퇴서를 제출한 상태가 아니라 아직은 출마의사를 명확히 밝히진 않고 있는 상태다. 후보자로 거론되는 교육계인사로 지난 선거에 이어 재 도전장을 낼 것이 예상되는 이충원 충북대교수, 허순혁 충북도사도회장, 이홍배 전교육원장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또한 전현직 교육계인사로 이주원 전충북도교육국장, 이기수 청주대교수, 송대헌 전청주교육장, 김태강 전주성중교장, 김선용 세계도덕재무장충북본부장, 김효동 전증평여중교장, 구봉수 전청주교대총장, 조일환 전도교육위원의장 등이 후보군으로 오르내리고 있다. 이밖에 현직 도교육청인사로 손만재 도교육위원의장, 이창연 청주시교육장, 김천호 가경초등학교 교장 등이 있다. 특히 전교조 활동으로 해직됐다 복직된 도종환 교사의 출마여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 교육감은 지난해 2월 20일 인사 등과 관련해 뇌물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뒤 1심에서 징역 2년6월에 추징금 2300만원을 선고받고 현재 항소중이다. / 윤영철 기자 ycyun@naeil.com / 수원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 청주 정성기 기자 tjdrl@naeil.com 2002-03-21
- <발언대> 2003학년도 대입전형 특징 지난 14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서 서울대를 제외한 대학의 ‘2003학년도 대학입학 전형계획’을 발표를 하였는데 내용을 살펴보면 갈수록 입시가 다양해지는 걸 알 수 있다. 지난해와 크게 달라진 점은 △교차지원의 조건의 매우 엄격해졌고 △수시모집의 비율이 증가하면서 우수한 재능이나 특기 등을 가진 학생을 선발하는 전형이 다양해졌으며 △대학수학능력시험도 전 영역을 반영하기보다는 학교나 학과에 맞는 영역을 골라서 반영하거나 가중치를 두는 대학의 증가 등이 있겠다. 교차지원에 대한 문제점은 전년도 입시결과 이공계 기피현상과 함께 많은 문제점들이 대두가 되었다. 고등학교에서는 이과반이 줄어들고, 과학과 수학 기피현상도 나타났고, 이에 따른 수능 자연계열 응시자도 해마다 줄어드는 결과와 원칙대로 자연계로 응시한 자연계 학생들이 피해를 볼 수 있다는 점에서 개선의 필요성도 제기되어 왔었다. 이번 대학입시에서는 이공계열과 의약계열의 교차지원 조건이 강화하였는데 인문계나 예·체능계 수능을 보고 자연계열에 진학하기 그리 힘들지 않았던 예년에 비해 올해는 교차지원의 제약이 많아졌다. 내용을 살펴보면, 2003학년도에 이공계열을 모집하는 149개 대학 중 교차지원을 불허하는 대학은 연세대, 성균관대, 동국대 등 28개 대학으로 2002학년도 22개 대학보다 6개 늘어났으며, 또 교차지원을 허용하더라도 자연계 수능응시자를 우선 선발하는 대학은 고려대, 포항공대, 상명대, 홍익대 등 4개, 자연계 수능응시자에게 1~4%의 가산점을 부여하는 등 조건을 단 대학이 3개에서 무려 113개로 늘어났다. 종전처럼 아무런 조건 없이 교차지원을 허용하는 대학은 123개에서 8개로 대폭 줄었다. 특히, 의·약학계열의 경우 조건 없이 교차지원을 허용하는 대학이 지난해엔 32개 대학이었지만 2003학년도엔 단 한 곳도 없으며, 교차지원을 전면 금지하거나 자연계 수능 응시자를 우선 선발, 또는 가산점을 부여하는 대학이 대부분이다. 또한, 올해는 수시모집 비율이 높아졌다. 수시모집은 1학기에 66개 대학이 12,823명(2002: 66개교·10,472명)을 모집하고, 수시 2학기에 165개 대학이 105,509명(2002:171교·97,349명)을 모집해 2002학년도의 29.8%보다 다소 늘어난 31.1%를 선발한다. 수시모집의 비율이 높아졌지만 수시 1학기 모집에 합격한 수험생들은 수시 2학기나 정시에 지원할 없고, 수시 2학기에 합격하면 반드시 등록을 하고, 정시에 지원할 수 없으므로 신중하게 대학을 선택하고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 작년처럼 수시모집이 보험성격이 아님을 꼭 명심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영역별 가중치에 대한 것이다. 대학에 따라 전형에 반영하는 과목에도 차이가 있는데 이를 살펴보면 2003학년도에서 수능반영방법은 매우 다양하다. 먼저, 수능시험의 5개 영역을 단순합계해서 반영하는 대학은 2002학년도에 비해 20개 대학이 감소한 95개 대학이고, 일부 영역만을 반영하는 대학은 2002학년도 보다 17개 대학이 증가한 49개 대학이다. 또 영역별 가중치를 주는 대학은 2002학년도 45개 대학에서 59개 대학으로 증가하였다. 수험생들은 이러한 입시전형에 대하여 먼저 자신의 적성과 위치를 파악하여 지망 학교나 학과를 조기에 결정하고, 선택한 대학의 반영 영역이나 가중치 부여 등을 상세히 파악한 뒤 해당 영역의 ‘점수 올리기’에 역량을 집중해야 합격률을 높일 수 있을 것이다. / 유병화 고려학원/고려학력평가연구소 평가실장 2002-03-21
- <2002 선택 지방선거를 향해 뛰는 여성들> 송미화 서울 은평구청장 출마예상자 서울시 은평구청장에 출사표를 던진 송미화 서울시의원(40)의 출마의 변은 “할 일이 많기 때문”이라는 한 마디다. 송 의원이 책임지려는 은평구를 살펴보면 그녀의 말을 이해할 수 있다. 은평구는 만만찮은 곳이다. 구내 절반 정도가 그린벨트로 묶여있고, 주민들의 경제적 수준도 그리 높지 않아 서울의 변두리로 취급된다. 전에 물류 센터 역할을 하기도 했으나 일산이 생기고 나서는 그나마 그 역할도 뺏겼다. 송 의원이 찾아낸 은평구의 희망은 교육이다. 다른 면에서는 몰라도 교육 면에서는 은평구도 경쟁력이 있다는 생각에서다. 실제 은평구에 위치한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는 이웃 구로부터도 좋은 곳으로 인정받는 곳이 상당수다. 구청장으로서 학교에 적극 투자할 경우, 강남 8학군처럼 학생들이 몰려오는 곳이 될 수 있으리라는 것이 송 의원의 생각이다. 이른바 송 의원이 제시하는 ‘교육 메카 은평구’의 청사진이다. 교육 메카의 꿈이 은평구의 미래라면 주민들의 끊임없는 그린벨트 개발 요구는 은평구의 현실이다. 인생의 절반을 환경운동과 함께 해 온 송 의원의 이 부분에 대한 생각은 명확하다. ‘지속가능한 개발’을 하자는 것이다. 송 의원은 “양평군은 처음에는 아무도 신경쓰지 않았던 환경농업을 해 부가가치를 높이고 있다”며 “은평구 그린벨트 개발도 환경과 인간을 생각하는 방향으로 가야한다”고 말했다. 송 의원은 또 “환경도시 꾸리츠바시를 모두 부러워하지만 그런 도시를 우리나라에도 만들 수 있다는 생각을 왜 못하는지 모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다음달 11일로 예정된 민주당 경선은 송 의원의 이런 꿈을 향한 1차관문이다. 이 경선에서 3명의 라이벌과 실력을 겨루게 된다. 송 의원은 “주민들에게 깨끗하게, 불의와 타협하지 않겠다는 말은 자신있게 할 수 있다”며 “은평구청, 서울시 공무원들도 내가 이해관계와 관련된 자료 요구를 하거나 민원을 넣은 적이 없다는 것을 인정한다”고 말을 맺었다. 송 의원은 컴퓨터 프로그래머인 남편과 초등학교와 중학교에 다니는 두 딸을 두고 있다. 2002-03-21
- 시민복지회관 간병·산모구완인 교육 시민복지회관(관장 김경배)은 2002년 간병·산모구완인 교육을 5일부터 4월 30일까지 실시하고 있다. 이 교육은 주 2회 2개월 과정으로 관내거주 건강한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실시되며 이번이 6회 째다. 간병·산모구완인 교육은 종합병원과 연계해 교육수료생들의 일자리 안내사업을 겸하고 있으며 가정에서의 산모 구완과 간병, 아기 돌보기 등의 활동으로 소득과 연결되는 사업이다. 특히 이 교육은 핵가족화 및 새로운 시대가 요구하는 여성들의 경제활동 필요성에 따라 유휴 여성인력을 간병·산모구완 전문인으로 양성해 이웃을 따뜻한 사랑으로 돌봐줌으로써 소득보장과 봉사활동을 병행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이번 교육에는 계획인원 30명에 44명이 접수했다. 2002-03-20
- 함께 모이면 가격은 절반, 기쁨은 두 배 “여기 여기 모여라.” 어린 시절, 놀이를 시작하기 전 엄지손가락을 내밀어 친구들을 불러모을 때 외치던 소리이다. 그런데 요즘은 인터넷 사이트에서 이런 소리가 케이블을 타고 들리는 듯하다. 그 소리를 듣고 사람들이 모여드는 사이트의 주소는 이름하여 공동구매사이트. “생활용품은 물론 육아용품조차 사러 갈 시간이 없는 편인데 옥션(www.auction.co.kr) 이나 마이공구(www.my09.com) 같은 경매 및 공동구매 사이트를 이용해서 쇼핑을 하면 시간도 절약되고 경제적으로 득이 되는 것 같다”며 맞벌이부부인 편선애(33·황상동)씨는 “얼마 전 봐둔 유모차를 공구사이트를 통해 싸게 살 수 있어 수지맞은 기분이었다”고 좋아했다. 가격비교 온라인 상에서도 필요 이외에도 공구가이드(www.09guide.com), 바즈(www.baz.co.kr) 그리고 일단 물건을 받고 나서 결제를 하는 새로운 개념의 후불공구(www.whobul09.com)도 있다. 김희경(36·사곡동)씨는 “시중에서 원하는 물건을 사기전에 꼭 온라인 상으로 가격을 비교해보고 산다”고 한다. 교육용 소프트웨어를 사기 위해 클릭프라이스(www.clickprice.co.kr)를 이용해 여러 업체의 가격을 비교, 이용후기까지 읽어보고 구매 결정을 했다는 것이다. 이외에도 가격비교사이트로는 각 분야별로 인터넷 쇼핑몰 상에 올라와 있는 20여개 업체의 가격을 비교, 구매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베스트 바이어(www.bestbuyer.co.kr), 마이마진(www.mymargin.com) 등이 있고 여기서도 공동구매나 경매가 가끔 이루어지고 있어 현명한 소비활동을 주도하고 있다. 아이 중국어공부도 인터넷으로 해결 올 봄에 사업상 중국으로 나가게 될 조민수(37·공단동)씨는 중국어 공부를 시작하면서 자녀들 학업 때문에 고민을 하던 차에 인터넷을 통해 키드차이넷(www.kidchinet.com)을 알게되어 아이의 중국어 공부에 도움을 받고 있다고 한다. 요즘 국내에서도 중국으로의 진출이 늘어나고 있는데, 앞으로의 전망을 보면 세계의 주도권이 미국에서 중국으로 옮겨질 것이라는 설도 있어 중국어를 배우려는 열풍이 강해지고 있다. 시중의 물품 중 ‘Made in China’인 것을 흔히 볼 수 있고 국내 기업들도 중국 현지에 공장을 많이 건설하고 있는 것이 현실임을 감안할 때 중국어 열풍은 계속되어질 추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반적으로 어린이를 위한 중국어 학원은 그 수요를 못 따라가는 형편인데 키드차이넷과 같은 사이트를 이용해 제2외국어를 익히는 것은 매우 실용적인 어학공부가 된다고 한다. 키드차이넷은 방문수업과 연계된 온라인교육으로 홈스쿨, 애프터스쿨, 마이스쿨의 3단계로 이루어져 보고 듣고 읽고 말하는 언어습득의 4가지 기능을 다 활용할 수 있도록 되어있고 애니메이션으로 구성되어있어 아이들이 매우 좋아한다고. 이 사이트에서는 맛보기 학습을 클릭해 일단 대강의 흐름을 이해한 뒤 신청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그리고 한국중등중국어교육연구회 (www.ccroom.com)사이트 또한 초보자 및 중급정도 수준의 중국어공부에 유익하다고 추천했다. 인터넷 교육사이트에서의 학습은 선생님이 별도로 수업을 진행하거나 강제하지 않으므로 그야말로 학습자 스스로의 학습에 대한 열의와 끈기가 요구된다. 자칫 잘못하면 게으름을 피우기 십상인데, 시간을 정해놓고 매일매일 정해진 시간 내에 학습을 끝내도록 꾸준히 노력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조민수씨는 전했다. 인터넷 활용플러스 - 알아두면 편리한 자판이야기 Q 인터넷 사용 중 갑자기 마우스가 고장이나 실행이 안될 때 ‘시작’ 메뉴를 어떻게 실행시킬 수 있나요? A 요즘 나오는 웬만한 컴퓨터의 자판에는 MS의 윈도우 로고가 새겨진 ‘윈도 키’라는 것이 있다. 자판의 왼쪽 아랫부분에 있는 이 윈도 키를 누르면 ‘시작’ 메뉴를 누른 것과 같이 작동한다. 더 나아가 이 키를 잘 활용하면 마우스를 여러 번 움직여야 하는 작업을 단번에 할 수 있어 알아두면 편리하다. 윈도 키와 자판의 ‘d’를 동시에 누르면 현재의 화면에 떠 있는 창들이 모두 감춰지고 다시 한번 누르면 원래대로 복원된다. 여러 개의 창을 열어놓은 상태에서 바탕화면을 보려고 할 때 유용하다. 그리고 윈도 키와 ‘e’를 동시에 누르면 컴퓨터 이용자들이 자주 사용하는 ‘탐색기’가 바로 실행된다. 컴퓨터 안에 있는 파일을 찾으려면 윈도 키와 ‘f’를 누르고, 윈도 키와 ‘pause’를 누르면 시스템 등록정보가 뜬다. 이진희 리포터 leejh2004@hanmir.com 2002-03-20
- 지역단신- 농촌여성 능력개발 교육실시 농촌여성 능력개발 교육실시 구미시농업기술센터는 지난 14일 생활개선회와 여성농업인회 회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촌여성 능력개발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농촌여성조직체 회원들을 대상으로 의식 및 과제교육을 실시하여 여성의 능력을 배양한다는 취지로 열린 것. 대구 박수희 친절문화원장을 초빙해 ‘성공하는 사람의 이미지 메이킹’을 주제로 한 강연과 농업기술센터 정인숙 생활개선담당의 ‘현대인의 식생활과 건강관리’와 관련한 교육이 진행됐다. 영호남 4-H연맹 친선교류 지난 13일 구미시와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전라북도 김제시의 4-H 연맹회원 40명이 구미지역을 방문해 영호남 농업인의 상호 정보교류와 화합의 장을 마련됐다. 구미시와 김제시는 지난 99년도부터 자매결연을 맺어 상호 유대를 맺고 있는데 이날 방문한 김제시 4-H연맹은 자매결연의 일환으로 격년제로 서로 상대 지역을 방문해 그 지역의 농업과 문화풍물 등도 익히고 정보도 교환해 이해의 폭을 넓혀왔다. 이번 방문을 통해 농업기술센터를 찾은 김제 회원들은 구미지역 농업에 대한 설명을 들었고 이어 (주)농심을 방문해 회사를 견학했다. 또 아도화상이 창건한 해평 도리사를 관광하기도 했다. 주간재활센터 주 5일 확대 운영 구미보건소는 2000년 10월부터 운영해 온 주간재활치료실을 주 3일에서 주 5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뇌졸중, 척추마비환자, 교통사고환자 등 만성질환자 60명을 4500여회 방문해 관리하면서 기능회복을 유도하는 주간재활센터는 최근 승합차를 증차해 주간재활센터를 확대 운영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특히 가정에서 대기중인 환자들이 늘어나 환자들의 후송을 위해 화, 목, 금요일은 자원봉사자들이 후송을 맡는다. 또 월, 수요일은 보건소 장애인 후송용 차량으로 재활치료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게 돼 장기치료를 받아야 하는 환자들이 어려움을 덜게 됐다. 주간재활센터는 장기간 방안에서만 생활해온 환자들에게 낮 동안의 재활 프로그램을 통해 일상생활기능을 향상시켜 주고 있다. 이와 함께 환자간호에 지친 가족들에게는 휴식시간을 가질 수 있게 해주어 화목한 가정을 만들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구미보건소는 이 사업에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한편 민ㆍ 관이 함께 하는 보건사업을 활성화시켜 나가 선진국형 주간재활센터로 변화시켜 나가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2002-0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