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검색결과 총 110,99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밝고 건강한 생활공간 만드는 도량동 부녀회 집밖을 나서면 여러 가지 풍경들을 만날 수 있다. 유모차를 밀고 가는 새댁들, 새로 짓는 건물에서 뭔가를 열심히 나르는 사람들, 공원주위로 공사가 한창인 인부들, 동사무소를 바삐 들락거리는 사람들 등 하루를 시작하고 또 꾸며 가는 사람들 사이로 가끔씩 우리는 정체감을 느낀다. 더욱이 주변에서 벌어지는 여러 가지 행사들에 ‘무슨 일일까’하는 궁금증은 우리로 하여금 아주 가끔은 그 행사의 주체가 되어보고픈 욕구도 느끼게 한다. 우리 주변에는 많은 단체들이 있고 알게 모르게 그 단체들에 소속되어 생활하고 있다. 흔히 만나게 되는 것이 부녀회라는 조직이다. 특히 아파트 단지가 많은 곳에서는 분리수거나 입주자 한마당 등의 행사로 우리에게 익숙하다. 누가 무엇을 목적으로라는데 관심을 돌릴 시간도 없이 이러한 행사들을 지나쳐 왔다면 한번쯤 나도 회원으로서 주체가 될 수 있다는 사실에 공감해 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 부정적 이미지 딛고 봉사조직으로 거듭나 부녀회는 각 동별로 조직되어 있고 소속되어 있는 동에 사는 아줌마라면 누구나가 회원이며 활동 이념은 새마을 정신을 바탕으로 건전한 가정 만들기, 지역봉사활동을 통한 밝고 건강한 사회를 이루자는 것이며 주로 임원들을 중심으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부녀회가 조직된 지는 33년이라는 긴 역사를 지니지만 관의 조직 동원이 아니냐는 비판을 뒤로하고 최근 3년 사이 밝고 건강한 구미 만들기의 주춧돌이 되고 있다. 하루 24시간이 모자란다는 도량동 부녀회장 이춘희(48)씨. 올해 3년째 회장으로 활동하지만 그 이전부터 적극적인 부녀회 활동을 해 왔다고 한다. 그녀가 가장 자랑으로 내세우는 것은 도량동 아파트단지의 분리수거가 어느 지역보다 철저하다는 점. 부녀회원들이 직접 돌아가면서 분리해 내며 그 수익금은 다시 주민들에게 환원되는 구조를 만들어 놓았다. 흔히들 부녀회라면 분리수거만 떠올리는 경우가 많은데 그 활동 영역은 대단하다. 동네 궂은 일 마다 않고 나가 쓰레기를 치우고 감시한다든지 아름다운 동네 가꾸기 운동의 일환으로 꽃길 만들기, 꽃나무 심기 등도 부녀회의 몫이다. 파지판매 등을 통해 얻은 수익금으로 결손가정이나 학생가장 돕기 등은 물론이요 동네 경로잔치까지 여러 가지 행사들도 진행해 오고 있다. 이들은 회원들의 적극적인 활동이 아니었다면 도량동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없을 것이라 자부하고 있다. 특히 어려운 집에 쌀, 선풍기, 보일러, 냉장고, 옷, 이불 등을 전달해 주고 조를 짜서 독거노인이나 학생가장 가정을 주기적으로 돌보며 보건소등을 통해 장애인 도우미의 역할까지 해 내고 있다. TV속에서나 접하고 있던 봉사활동의 진면목을 느끼게 한다. 장학재단 설립 꿈 품은 이춘희 도량동 부녀회장 부녀회장을 하면서 가정주부들이 먼저 깨쳐야 한다는 것을 절실하게 느꼈다는 이춘희씨의 이야기가 참으로 공감이 간다. 후손에게 물려줄 것이라고는 오염밖에 없다는 것을 알고 난 뒤부터 목욕탕에서도 우유나 요플레 마사지를 막는 잔소리꾼(?)이 되었고 모르는 사람을 위해 교육하고 전달자역할을 할 것이라고 한다. “봉사할 수 있는 능력이 되는 날까지 이 일을 할 것이며 돈 없어 공부 못하는 이들을 위해 장학재단을 설립하는 것이 꿈”이라는 이춘희 회장의 하루는 이집 저집 몰려다니며 수다로 시간을 소모하고 있는 많은 주부들을 부끄럽게 한다. 예전에 많았던 병폐에서 거듭나기를 계속하고 있는 부녀회, 금전적 문제의 투명성과 주민의 투표에 의해 선출된 회장인 만큼 공인으로서의 떳떳함과 양심을 잃지 않고 주민의 뜻에 부합하는 활동을 하고 싶다는 그녀의 삶에 동참 해 보고 싶은 욕구가 생긴다. 매일 버리는 쓰레기에서부터 동네 행사에 이르기까지 자신의 삶 속으로 적극적인 주인공이 되어 볼 수 있는 기회가 바로 옆에 있다면 한 번 나서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 윤은희 리포터 gangcholyun@hanmail.net 2002-03-20
- 전국 향토민요경창대회 참가자 모집 중요무형문화재 제84호인 고성농요보존회(회장 김석명)는 오는 4월 25일 고성중학교 실내체육관에서 제3회 전국 향토민요경창대회를 개최하기로 하고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노동요, 부녀요, 의식요(상여소리 포함) 등 전국 각지방의 전승민요와 동요, 유희요 등의 종목으로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자는 유치부부터 일반부까지 제한이 없다. 문화관광부와 문화재청이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대통령상부터 경남교육감상 등까지 최고 500만원에서 1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신청서교부 및 접수는 4월 1일부터 20일까지 고성농요보존회(경남 고성군 동외리 314-14)를 통해 가능하다. 문의 055)674-2885, 011-571-8668 /고성 원종태기자 jtwon@naeil.com 2002-03-23
- 경기도, 세계 애니메이션 시장에 뛰어든다 만화가 이현세씨가 재단법인 경기DAH(Digital Art Hive·이사장 임창열 경기지사)와 손잡고 세계시장을 겨낭한 애니메이션 제작에 나선다. 경기DAH 이사장인 임지사와 이씨는 21일 오전 도청에서 지원센터 입주계약식을 가졌다. 이씨는 “우리 애니메이션은 제작수준이 높아 국제 경쟁력이 충분하다”며 “기획단계에서부터 마케팅, 배급까지 염두에 둔 애니메이션을 세계시장에 내놓겠다”고 의욕을 보였다. 이씨는 또 경기DAH에 입주하는 대로 자신의 베스트셀러 원작들을 극장용, 교육용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할 예정이며, 캐릭터, 게임 등 기타 문화 컨텐츠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이씨는 지난 95년 자신의 원작만화 ‘아마게돈’을 애니메이션으로 제작, 호평을 받은 바 있다. 경기DAH는 지난해부터 적극적인 유치활동을 펼쳐 이현세엔터테인먼트, 인디펜던스, 마고21, 레인버스, 드림픽쳐스21, 디지털싸이버, 엔투플레이 등 11개의 제작사들을 유치했으며 오는 26일 정식으로 오픈한다. 도 문화산업육성계획에 따라 지난해 9월 경기도와 문화관광부, 부천시가 133억원을 공동출자해 설립한 경기 DAH는 연건평 1300여평으로 부천시 송내첨단문화산업단지내에 위치하고 있다. 경기DAH는 애니메이션, 게임, 만화출판 관련 유망업체들의 해외시장 진출, 마케팅, 장비, 사무실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하게 된다. 임창열 경기지사는 “경기DAH를 중심으로 국내 애니메이션, 게임, 만화출판 등 문화콘텐츠에 대한 지속적 지원과 투자를 통해 경기도가 세계 문화콘텐츠산업의 메카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수원 정흥모 기자 hmchung@naeil.com 2002-03-21
- 박시장 시정수행평가 긍정 16.4% 박성규 시장의 시정수행에 대한 안산시민들은 평가는 매우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안산내일신문이 한길리서치에 의뢰, 지난 15, 16 양일간에 걸쳐 시민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시민 16.4%는 박시장이 시정수행을 잘하고 있다고 응답한 반면 19.2%가 잘못하고 있다고 응답, 긍정적인 평가보다 부정적인 평가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긍정적인 평가는 주로 50대 이상(27.7%)에서 많은 반면 부정적인 평가는 40대(28.6%)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박 시장의 시정수행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는 사람 중 가장 잘하고 있는 점으로는‘문화도시로 만들고 있다’는 응답이 27.1%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 13.7%, 행정에 일관성이 있다 12.8%, 여론수렴을 잘한다 11.9%, 계획적인 도시개발 11.6%, 청렴하다 7.0%, 소신있다 6.9%로 집계됐다. 이에반해 안산시장 시정수행 부정 평가자들이 보는 가장 잘못하고 있는 점으로는‘주민여론 무시’라는 응답이 32.9%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다음으로는 지역경제 침체 23.1%, 정치적 논리에 의한 시정운영 16.7%, 즉흥적인 행정처리 6.9%, 무원칙한 인사 6.1%, 독단적인 행정처리 3.9% 순으로 조사됐다. 또 안산시에서의 생활만족도에 대해서는 43.3%가 만족한다고 응답한 반면 14.3%는 불만족한다고 응답, 만족한다는 응답이 훨씬 높게 나타났다. 만족한다는 응답은 주로 여자(45.3%)층에서 높게 나타났다. 이와함께 시가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문제로는‘교통환경 개선’이 25.8%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는 문화시설 구축이 19.9%로 조사됐다. 이어 교육환경 개선 14.9%, 생활편의시설 확충 13.3%, 치안문제 해결 11.1%, 의료환경 개선 7.6%로 각각 나타났다. 정흥모 기자 hmchung@naeil.com 2002-03-21
- 인천 송도개발 127억달러 유치 인천시 송도에 외자 127억달러가 유치돼 본격 개발된다. 따라서 인천국제공항을 비롯 김포, 송도매립지, 일산 일대가 동북아 최대 물류기지로의 발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인천시는 21일 “미국 뉴욕에서 최기선 인천시장과 세계적인 부동산 투자회사인 G&W의 스탠리 게일 회장, 고학봉 포스코건설 사장이 21일 새벽 ‘송도정보화신도시 국제비즈니스센터’단지 건설을 위한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르면 G&W와 포스코개발은 앞으로 2013년까지 10년간 인천시 송도매립지내 동북아 국제비즈니스센터 단지 건설에 127억달러(약 16조원)을 투자한다. 이를위해 이번 사업을 주도할 G&W는 포스코건설 등과 국내 합작법인 ‘송도신도시개발유한회사(가칭)’를 설립, 전세계 투자가들을 대상으로 투자비용을 유치한다. 뉴욕현지에 있는 박찬훈 인천시 투자유치1과장은 “미국에 갈 때 준비했던 협상내용이 모두 타결됐다”며 “총생산규모는 31조3000억원으로 예상되고 이중 부가가치만 15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고용인원은 45만∼49만명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개발 계획 = 우선 1단계 사업으로 국제비즈니스센터가 건립되는데 여기에는 60층 규모의 국제무역센터를 비롯, 대형 호텔 4개동, 첨단 오피스빌딩 69동, 쇼핑몰, 국제교류전시시설 등을 갖춘 국제업무지구가 들어선다. 또 역외금융센터 및 종합금융빌딩이 세워질 국제금융지구와 주택단지·외국인학교·문화센터·골프장 등이 건설되는 자원시설로 구성될 예정이다. 또 인천시측은 2단계 사업으로 나머지 매립지에 외국유명 교육시설과 쇼핑센터 등이 갖춰진 주거단지를 조성하고 바이오 최첨단 업체 등이 입주하는 데크노산업단지, 미국 디즈니랜드에 버금가는 테마공원을 세우는 계획도 세워두고 있다. ◇ 개발효과 = 127억달러가 투자될 이번 계약으로 총생산 31조원, 부가가치 15조원, 고용인원 49만여명의 파급유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이번 계약 체결로 개발사업의 안전성 확보와 국가신용도 향상과 함께 앞으로 수십조원의 개발비용이 필요한 송도정보화신도시 개발에 상당히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따라 인천공항이 동북아 물류 허브공항으로서 자리매김하게 됐고 인근 지역인 김포, 송도매립지, 일산 일대의 동반발전에 할 것으로 분석됐다. ◇ 남은 과제 = 하지만 사업이 원할히 진행되기 위해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지역에서는 인천공항과 송도 신도시를 연결하는 제2연육교 사업의 조속한 착공을 거론했다. 특히 영국 아멕스사가 제2연육교 사업과 관련 양해각서를 체결했지만 제2연육교와 서해안고속도로의 연결도로 문제 등을 놓고 정부와 마찰로 인해 착공이 늦어지고 있는 것도 조속히 풀어야 할 문제로 지적됐다. 또한 정보산업단지에 걸맞는 정보통신 인프라 구축도 서둘러야 할 지점으로 꼽히고 있다. 특히 외국 투자기관이 송도 신도시의 청사진을 믿고 대규모 투자를 결정한 만큼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간의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 김형수 오승완 기자 hskim@naeil.com 2002-03-21
- 성남시, 결식아동 조사 실시 성남시(시장 김병량)는 경제적으로 빈곤하거나 가족기능 결손 등으로 결식우려가 높은 아동의 조·중·석식을 지원할 계획이다. 1인당 지원되는 급식비는 1식당 2000원이며 연중 지원된다. 이를 위해 시는 4월 15일까지 현재 지원을 받고 있지 않은 취학아동(조·석식 제공)과 미취학아동(조·중·석식 제공) 등을 대상으로 아동급식 수요를 조사하고 있다. 조사방법은 사회복지전문요원, 아동복지지도원 등이 현 급식지원 아동과 교육부 중식지원 아동 등을 참고하여 가정방문 조사나 지역사회에서 무료급식을 제공하는 시민단체, 종교단체, 복지관 등 무료급식시설을 통해 결식우려가 높은 아동조사, 가정생활 실태를 잘 알고 있는 동의 통장, 반장 등 지역사회 인사를 통해 결식우려가 높은 아동 조사 등을 통해 이루어 지며, 거주지 동사무소에서 신청을 받는다. 아동의 인적사항, 급식지원여부, 동거가족, 취학상태, 기초생활보장수급(권)자 여부, 결식 사유 등을 조사표에 의해 구체적으로 조사하면 된다. 자세한 문의는 여성복지과 729-4132로 하면 된다. /성남 백왕순 기자 wspaik@naeil.com 2002-03-19
- 분당 미금재래시장 분양피해 우려 성남시 분당 미금재래시장에 주상복합 아파트를 건설을 예정으로 조합원을 모집하고 있으나, 성남시가 주상복합 아파트 건축 불가지역이라고 밝혀 주민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주)월산건설은 분당구 구미동 30번지 미금재래시장에 '미금 역세권 주상복합 아파트 추진예정'이라는 내용으로 19일 모 중앙일간지에 광고를 내고 조합원을 모집과 사전 청약 접수에 나섰다. (주)월산건설은 대지면적 3148.7㎡(952평)에 지하3층 지상 12층의 주상복합아파트를 추진하고 건설 계획중인 34평형 아파트 250세대 중 120세대분의 조합원을 모집하고 있으며, 130세대는 일반 분양할 계획이라고 한다. 그러나 성남시 도시주택국 관계자는 "미금재래시장은 도시계획 지구단위 계획에 의해 시장부지로 정해져 있기 때문에 용도변경이 되기전에는 시장외에 다른 용도의 건축이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에 대해 (주)월산건설 송 모 이사는 올 1월 26일 대통령령으로 공포한 에 의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송 이사가 제시한 동법 제3장 제3절 제18조(도시계획의 결정에 관한 특례) ①항은 ''시·도지사는 사업시행구역으로 선정·공고된 경우, 시장재개발사업시행계획 또는 시장재건축사업계획에 의한 상가건물 또는 주상복합건물의 건축을 위한 도시계획시설의 결정, 일반주거지역과 준주거지역의 용도변경을 위한 도시계획의 결정 등의 조치를 할 수 있다''고 명시되어있다. 또한 제19조(지구단위계획 등에 관한 특례) ①항은 ''사업시행사는 사업시행구역으로 선정·공고된 후, … 도시계획법 제42조의 지구단위계획구역의 지정을 통한 … 시장·군수·구청장의 사업시행인가 도는 건축허가를 받아 시장재개발·재건축사업을 시행할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다. 즉, 미금재래시장에 주상복합아파트를 건축하기 위해선 우선 도시계획 지구단위계획 변경에 의해 시장부지가 풀리고, 사업시행구역으로 선정·공고되어야 한다. 현재 성남시는 지구단위 계획 변경을 결정하지 않았으며, 교통 교육시설 등 제반기반시설을 고려해 볼 때 미금재래시장에 주상복합아파트가 건립되는 것은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2002-03-19
- 금오공대 보직인사 3월 1일 자 △교육대학원장 정선환 △어학교육원 장삼식 △기계공학부장 김경훈 △전자공학부장 채창현 △컴퓨터공학부장 임은기 △토목 환경 및 건축공학부장 신현익 △신소재시스템공학부장 김경모 △자연과학부장 유원석 △인문사회과학부장 김석배 △산업경영학과장 신호균 2002-03-20
- 전통·첨단, 지역·세계 ‘인터넷에서 만나다’ 가장 한국적인 마을로 손꼽히는 안동 하회마을에 인터넷정보센터가 문을 열어 전통과 첨단, 지역과 세계가 인터넷을 통해 만나게 됐다. 6일 경북도는 선비와 양반의 고장인 안동시 풍천면 기산 2리 하회마을에서 농촌의 정보화와 소득 개선을 위해 추진 중인 인터넷새마을운동의 일환으로 정보화시범마을 하회마을정보센터를 개관했다. 하회마을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전통·민속마을로 하회마을 전체가 문화재이며 옛날 마을의 모습이 가장 잘 보존되어 있어 99년 가장 한국적인 곳으로 선정되어 영국 여왕이 다녀가기도 했다. 하회마을 인근에는 퇴계 이황 선생이 후학들을 가르치며 우거하던 도산서원 및 병산서원, 봉정사 등 중요문화재가 산재해 있다. 유교문화가 살아 숨쉬고 있는 마을이 인터넷을 사용하는 최첨단 정보화마을로 탈바꿈해 전통과 첨단정보화가 조화를 이루는 ‘이상적인 마을’로 나아가는 계기가 되는 의미 있는 일이라는 게 경북도의 설명. 마을정보센터에는 무인민원발급기와, 빔 프로젝트, 캠코더, 디지털카메라, PC 11대 및 관련 S/W가 설치되고 인테리어 비용이 지원되어 마을의 정보사랑방 역할을 맡게될 예정이다 마을정보센터의 운영은 마을정보화에 적극적인 의지를 가진 마을주민들의 모임인 정보화시범마을 운영위원회에서 맡게되며 주민정보화교육과 마을홈페이지 구축, 마을특산물 전자상거래시스템 구축 등 각종 콘텐츠 관리를 맡게 된다. 또 정보화시범마을에는 마을정보센터 구축뿐만 아니라 마을주민들에게 PC가 보급되고 마을 홈페이지의 구축과 전국 시범마을의 대표홈페이지의 구축 등이 지원된다. 집집마다 인터넷 초고속망이 깔려 농작물 재배현황, 작황, 가격정보 등 농어업에 필요한 각종 정보를 실시간으로 접할 수 있게 된다. 경북도 관계자는 “도는 올해를 인터넷새마을운동 본격 추진의 해로 정해 인터넷새마을지도자의 사이버대학 위탁교육, 마을단위 홈페이지 구축, 정보센터 조성 등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면서 “이를 위해 20억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02-03-20
- 탈것에 관한 이야기 ‘Freight Train(화물 열차)’ School Bus나 Parade로 유명한 Crews의 또 하나의 명작. 1979년 칼데콧 아너상을 수상한 Freight Train는 Donald Crews의 작품이다.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도 없는 화물열차에 관한 이야기를 읽히는 이유중에 바로 이 책이 명작인 이유가 숨어있다. 갸우뚱하는 엄마를 위해 목적을 분명히 밝혀보면 △화물열차의 여러 칸의 명칭을 알 수 있다(caboose, tank car, hopper car, cattle car, gondola car, box ,car, tender, steam engine) △일반동사를 이해한다(going, moving, crossing, gone…) △서수를 배운다(First, second, third, fourth…) △선명한 색깔들의 대비를 통해 색을 배운다 등이다. 기차여행 - 아이와 함께 떠나요 Toot, toot!! 기차여행을 떠나기 위해 준비됐나요? 자, 그럼 Let''s go!! 여러 가지 물건을 싣고 달리는 화물 열차. 책을 열면 길게 뻗은 철로가 이어져 있다. 화물 열차는 석탄도 나르고, 기름도 나르고, 자갈도 실어 나른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탈 것 중의 하나인 ‘화물 열차’. 아주 단순한 그림 속에서 빨강, 주황, 노랑, 연두, 파랑, 보라 등의 선명한 색깔들의 대비를 느낄 수 있고, 달리는 기차의 속도감 표현이 새롭다. 차분하면서도 강한 인상을 주는 책이다. Freight Train 전에 조금 더 자세히 알아볼 책이 있다면 Engine Engine Number Nine을 권한다. ‘위씽 기차여행’이라는 비디오를 좋아하는 아이들이라면 이 책이 참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 제목으로도 알 수 있듯 유명한 ‘Engine number 9’이라는 챈트를 바탕으로 책의 모든 내용을 전부 같은 비트의 챈트(Engine, Engine,number nine / Going down Chicago line / See it sparkle see it shine / Engine, Engine,number nine / If the train should jump the track / Will I get my money back? Yes∼ or no)로 엮는다. 이 책으로 서정적인 미국의 시골풍경을 접할 수 있다. 초원 위를 뛰노는 말, 마을 사람들과 양떼, 소 게다가 수탉들까지… 모두 이 기차에 올라 어디론가 간다. 끝에 가서야 그들이 가는 장소가 마을축제임을 알 수 있다. 지친 동물들과 사람들이 기차에서 꾸벅꾸벅 졸면서 다시 돌아오는 그런 내용이다. Sorting Bricks Train & 기차놀이 activity 몸으로 표현하는 액티비티는 스토리텔 만큼이나 중요한 놀이. 몇 번을 강조해도 과하지 않을 만큼 중요하다. “이 책을 읽은 후에는 기차여행 시 필수 지참물이 되겠죠. 기차가 움직이거나 달리거나 터널을 지나갈 때, 철교 위를 달릴 때 아주 적절하게 얘기해줄 수 있죠. 화물열차이니까 각 차량마다 싣는 물건이 무언지 알아보는 게 중요하죠. 이것은 우유팩을 이용해서 기차를 만들어보는 activity를 해보면 좋을 거예요. 각 칸의 그림을 그려서 (아니면 그 칸에 해당하는 색을 붙여서)우유팩을 뉘여 놓은 옆에 붙이는 거예요. 그런 다음에 자석을 이용하거나 끈 등으로 연결해서 기차를 만들고 집에서 마련할 수 있는 여러 가지 화물(승무원 모양의 인형이라든가 곡식 약간, 소 모양의 인형, 작은 상자 등)을 해당 칸에 실어 보는 놀이를 하는 거죠.” 너무나도 재미있게 아이와 놀아볼 방법을 제시해주는 영어독서지도사 최윤희씨의 이야기다. 책을 통해 화물열차와 미국 시골의 풍경을 접해주고 난 뒤, 기차를 만들어 분류(sorting)를 해 보자. 이것보다는 직접 몸으로 기차를 만들어 활기차게 움직이고 싶다면 기차놀이를 재밌게 해본다. 기차가 빨리 달릴 때의 느낌을 작가는 어떻게 그림으로 표현했는지, 연기가 날리는 모습도 관찰해 본다. 아이와 이 책을 읽고서 기차를 한 번 타봐도 좋을 듯. 또 다른 느낌의 살아있는 교육을 할 수 있다는 느낌이 다가올 것이다. 김은선 리포터 6k5tod@orgio.net 2002-0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