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검색결과 총 110,99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시흥내일신문·한길리서치 시흥시민 여론조사 시흥시민의 33.7%가 시흥시에서 생활하는 것에 대해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불만족을 표시한 시민은 19.4%로 나타났고 보통이라는 응답은 46.9%로 조사됐다. 만족감에 있어서는 여자(25.8%)보다 남자(41.4%)가 더 높게 응답했고, 정왕동 지역이 전체만족도보다 높은 36.6%로 나타났다. 이같은 결과는 내일신문이 여론조사전문기관인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얻은 보고서에 따른 것이다. 시흥시민들은 시흥시가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문제로 교통환경개선(33.1%)을 꼽았다. 다음으로 문화시설구축(22%), 교육환경개선(18.2%), 생활편의시설확충(13.9%), 의료환경개선(6.2%), 치안문제해결(1.2%)순이었다. 또한 백청수 현시장의 시정수행에 대한 질문에는 22.9%만이 잘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15.5%이며 보통이다는 응답은 48.7%, 무응답이 12.9%로 나타났다. 백 시장이 시정수행을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이유로 시민들은 소신이 있다(22.6%). 문화도시로 만들고 있다(21.5%). 계획적인 도시개발(17%), 행정의 일관(13.7%) 등으로 꼽고 있다. 반면 부정적인 평가로는 지역경제 침체(37.1%), 정치적 논리에 의한 시정운영(25.6%), 주민여론 무시(20.2%)로 등을 꼽았다. 오는 6월 지방선거와 관련된 것으로 투표여부를 묻는 질문에 49.8%가 반드시 투표한다고 응답했고, ‘그때 가봐야 알겠다’ 는 24.3%, 가급적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21.4%, 기권은 4.6%로 조사됐다.지지하는 정당으로는 민주당이 38.7%, 한나라당 26.9%, 자민련 2.8%, 민주노동당 1.1%, 사회당0.9%, 민주국민당 0.8%순으로 나타났으며 지지정당이 없다는 응답은 28.8%에 그쳤다. ‘귀하는 이번 시흥시장 선거에서 어떤 인물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지역정치인(23.7%), 전문직 출신(22.7%), 시민단체출신(22.5%), 행정관료출신(13.6%), 경영자출신(8.6%)순으로 나타났다. 여자는 31.7%로 지역정치인을 남자는 29.6%가 전문직출신을 선택했다. 30대와 40대가 24.6%로 전문직 출신으로 응답한 것도 특이했다. 또한 한나라당 정종훈 후보와 민주당 백청수 후보의 가상 맞대결에서 백청수 후보가 43.1%의 지지로 23%밖에 얻지 못한 정종훈 후보를 이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무응답은 33.8%이다. 민주당 신일영후보와 한나라당 정종훈 후보의 가상대결에서도 신일영 후보 31.2%의 지지로 24.9%의지지 그친 정종훈 후보를 이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잘모르겠다는 응답은 43.8%이다. / 시흥 송영택 기자 ytsong@naeil.com 2002-03-03
- 전학허용 대상 어떻게 되나 경기도교육청이 26일 발표한 전학허용 대상학생은 어떻게 될까. 우선 수원은 1구역에서 호매실중학교 출신자가 수일고에 배정된 경우 전학이 허용된다. 2구역은 청명고 태장고 영덕고에 배정된 영신 고색 출신학생과 영신여고에 배정된 영덕 영 일 영통중 청명중 태장중 출신자들의 전학이 가능하다. 성남 1구역(수정·중원)은 효성고에 배정된 숭신여 금광 대원여 은행중 출신학생이 전학대 상이다. 2구역(분당)은 낙생고 배정자 가운데 불곡 하탑 장안 청솔중 출신학생, 야탑고와 영덕여고 배정자 중 불곡 청솔중 출신자도 전학허용 대상에 포함된다. 단일구역인 부천은 부천 소사 시온 정명고에 배정된 덕산 성곡 부천여월중 출신자와 원종고에 배정된 소사 부일중 출신학생의 전학이 가능하다. 고양은 1구역(덕양)에서 능곡 무원 행신고에 배정된 벽제 고양중 출신학생과 화수 화정고에 배정된 덕양중 출신자, 2구역에서 중산 일산동고에 배정된 백마 백신 백석중 출신자와 세원고에 배정된 장성 대화 고양여중 출신자가 전학대상에 해당한다. 안양권은 구역내 원거리 학교가 없어 구역내 전학은 허용하지 않았고 타구역(동안, 만안은 동일구역간주) 배정학생의 전학은 허용한다. 전학할 학교는 학생들이 구슬을 이용한 무작위 수동 방식으로 직접 추첨한다. 이 때 출신중 학교와 다른 구역에 배정된 학생은 자신의 출신구역 내 전체 고교를 대상으로 추첨한다. 자기구역내 원거리 학교로 배정된 학생들은 당초 배정된 학교를 제외한 나머지 학교를 대상으로 추첨한다. 안양권은 고교정원이 적은 동안구를 만안구와 동일구역으로 묶어 배정하며, 부천은 당초 배정받은 학교와 신축공사 중인 덕산고를 제외한 학교들이 배정대상이다. 배정원서접수는 내달 3월 2∼5일까지 이며 추첨배정은 10일 학교군별 입학추첨관리위원회와 지역교육청 공동주관으로 실시한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2002-03-02
- 경북도 농산물 수출 ‘파란불’ 경북도의 농산물 수출이 전년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돼 올 한해 농산물 수출에 파란불이 들어왔다. 경북도는 농산물 최대 수출국인 일본의 엔화 하락과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수출국 다변화와 신선농산물의 수출확대로 농산물 전체수출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월 농수산물 수출액이 3658톤에 752만7000달러.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물량으로는 113%, 금액으로는 103%가 증가된 수치다. 특히 사과 배 등의 과실류는 올해 대만의 WTO가입으로 수출이 크게 늘어나 940톤에 150만8000달러를 기록해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물량은 185%, 금액은 376%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선농산물인 채소, 과실, 화훼류의 지속적인 수출량 증가로 물량 122%, 금액 138%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축산물은 2000년 3월 발생한 구제역 영향으로 돼지고기의 일본 수출이 중단된 상태. 하지만 올 1월 러시아에 돼지고기 84톤 11만9000달러 어치를 수출하는 등 200톤에 19만4000달러를 수출해 지난해 동기보다 물량은 2.7배, 금액은 3.3배가 증가했다. 경북도는 앞으로도 신선농산물 수출을 계속 확대하기 위하여 수출농가 및 업체에 수출금액의 2∼4%를 수출물류비로 지원할 방침이며(10억원), 품질고급화를 위한 신선농산물 수출경쟁력 제고사업(10억원), 도 수출단지 지정 및 육성(30개소), 수출컨설팅을 실시함은 물론, 국제식품박람회(4회), 해외 특판행사(2회), 해외바이어초청기술교육(1회), 수출농가해외기술연수(2회), 농수산물수출유공자 수출탑 시상(20점) 등을 적극 추진함으로서 농산물수출을 활성화 해나갈 방침이다. 2002-02-28
- 월드컵대비 이태원특구 활성화대책 추진 서울 용산구가 ‘월드컵 특수’를 활용, 갈수록 찾는 외국인이 줄고 있는 이태원관광특구를 되살릴 수 있도록 대책마련에 나섰다. 용산구는 월드컵 축구대회로 많은 외국관광객이 이태원을 찾을 것으로 예상, 이들에게 이태원을 국제적인 쇼핑·관광명소로 인식시켜 ‘다시 찾고싶은 관광특구’로 만들 수 있도록 활성화 대책을 마련했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용산구는 이태원로변 한남2동사무소 근처에 다음달까지 1억1000만원을 들여 관광특구를 상징할 수 있는 두 번째 아치형 조형물을 세울 계획이다. 또 이달말까지 6300만원을 들여 영어 일본어 중국어까지 지원할 수 있는 이태원관광특구 외국어 홈페이지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200여개 음식점에 5개국어 식단차림표를 갖추도록 하고 종업원 교육과 함께 시설개선에도 나설 수 있도록 하는 등 음식점서비스 수준을 높일 수 있는 대책도 내놓았다. 아울러 외국어판 관광지도 6만부를 제작, 공항 호텔 여행사 관광안내소 등에 배포하는 한편, 가로등 교체 벤치 휴지통 버스승강장 신설 등 가로환경조성사업도 벌이기로 했다. 지난 97년 9월 관광특구로 지정된 이곳은 현재 관광·위생업소 등 1970여개 업체가 밀집해 있으며 하루평균 5000여명의 외국인이 이곳을 찾고 있다. 이태원 관광특구의 연간 매출액은 약 10억달러에 이른다. 2002-03-03
- 경기도, 음식물쓰레기줄이기 수상 휩쓸다 행정자치부가 실시한 2001 음식물쓰레기줄이기 생활화방안 추진 전국 평가에서 경기도와 부산광역시가 우수 광역자치단체로 선정됐다. 기초자치단체 부문에서는 시흥시가 최우수기관으로, 구미시 우수기관, 용인시가 장려기관으로 각각 선정됐다. 경기도와 부산 등 광역자치단체는 행정자치부장관 표창과 함께 각 50백만원의 시상금을, 시흥시와 구미시, 용인시는 표창과 함께 각각 6000만원, 5000만원, 3000만원의 시상금을 받는다 경기도는 `99년, 2000년 환경부, 농림부, 보건복지부 공동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및 자원화 사업 평가에 이어 3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특히 이번 수상에는 기초자치단체 부문에서 시흥시와 용인시가 각각 최우수, 장려기관으로 선정됨으로써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및 자원화 시책 선두 자치단체의 영예를 획득했다. 경기도는 이번 평가에서 범도민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실천 생활화운동 전개와 좋은식단 실천 모범업소로 선정관리, Food Bank 운영, 교육 및 홍보 분야 등에서 우수한 점수를 받았다. 특히 Food Bank 운영, 남은 음식 되가져가기 등의 시책은 건전한 소비패턴을 유도함으로써 대주민 의식전환의 계기 마련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도 관계자는“가정 및 대형 음식점에서 주문식단제 및 좋은식단제 등을 자율적으로 시행하도록 추진하고, 우수 시·군에 대해서는 전용차량 구입예산 지원 등 적극적인 자원화 정책을 실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수원 정흥모 기자 hmchung@naeil.com 2002-03-03
- 의왕 비선호학교 배정학생 등록거부 파문 의왕에서 동일 구역내 비선호 학교인 A고교에 배정받은 학생과 학부모들이 등록을 거부하 고 2일 경기도교육청 앞에서 별도의 시위성 입학식을 개최했다. 이들 학생과 학부모들은 도교육청이 안양권의 경우, 원거리 학생 전학허용이란 원칙을 벗어나 구역간 전학을 허용, 이 지역 학생과 학부모들만 피해를 보게 됐다며 전면 재배정을 요구했다. 2일 이들 학생·학부모들에 따르면 경기도교육청은 당초 이 학교에 배정된 258명 중 안양 과천 등 타지역 출신 학생들의 전학을 허용, 의왕 출신 학생 119명만 학교에 다니게 될 가 능성이 높다. 이에 의왕지역 학부모들은 “교육청이 타 지역 학생들은 전학을 허용, 정상적인 학사운영이 어려울 게 뻔한데도 의왕 학생들에게만 등록을 강요하고 있다”며 “이런 부당한 처사에 등 록거부를 결의하고 별도의 입학식을 갖기로 했다”고 밝혔다. 특히, 학부모들은 도교육청이 재배정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고교 진학유급사태도 불사하겠다며 등록포기 각서까지 제출한 상태여서 A고교는 신입생을 아예 받지 못하는 사태가 발생할 가능성도 높다. 실제, 이날 ‘경기도교육청 부속고교 입학식(가칭)’에는 의왕 출신 미등록학생 110명과 학 부모 100여명 등 210여명이 참석해 등록거부를 결의했다. 이들은 “교육청의 전학허용으로 A고교 뿐만아니라 의왕지역 두개의 고교에 배정된 안양 동안구 등 타지역 학생들도 전학을 희망하고 있다”며 “이들이 전학하면 두 학교 정원내에 서 110명 모두 수용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이영숙 학부모대표는 “일반계고교로 부적합한 학교를 외압에 의해 평준화대상에 포함, 평 등하게 교육받을 기회를 박탈했다”며 “해외유학, 검정고시 등 유급도 불사하고 요구가 관 철될 때까지 계속 싸우겠다”고 말했다. 이날 학부모들은 식이 끝난 12시쯤 학생들을 돌려보낸 후 오후 6시까지 도교육청 정문 앞에서 시위를 벌이다 해산했다. 수원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2002-03-02
- 내일칼럼 - 포퓰리즘(Popularism)을 경계한다 나라 경영을 책임진 정부는 민생 안정과 국가발전을 위한 정책개발과 집행에 신중해야할 의무가 있다. 지난 10여년 동안 우리는 민주화와 자율, 그리고 균형발전이라는 갈등 속에서 고민하면서 결국 시대 상황은 전자를 선택하고 발전과 성과를 거두었으나 그 폐해로 인한 몸살을 지금도 앓고 있고, 포퓰리즘(인기영합주의)적 정책들은 엄청난 손실과 함께 국익을 위협하는 근원이 되고 있다. 사생아에서 퍼스트 레이디가 된 에비타(에바페론)의 영향을 받은 아르헨티나의 페론정권은 2차 세계대전 때 곡물 수출로 벌어들인 부(富)를 권력유지용으로 노동자들에게 후하게 분배하였다. 일한 대가보다 엄청난 임금을 받는 노동자들이야 싫어할 까닭이 있겠는가? 그러나 결국 인기영합주의적 페론의 경제정책 말로는 세계 5대 경제대국을 국제 거지 신세로 만들어 버렸다. 다가오는 선거에 뜻을 둔 선량들도 유념해야할 대목이다. 지금 정부의 각 부처정책들은 소신이나 철학보다는 위로부터의 지시와 눈치 그리고 여론을 지나치게 의식하면서 결정되고 집행되는 느낌이다. 집단이기에 밀린 의료보험 정책은 본래 취지인 항생제 오남용 방지는 오히려 과남용을 부추기고 건강보험 재정을 고갈시켰으며 결국 국민 부담을 가중시켜 특정집단의 주머니만 불려주는 결과를 초래하였다. 경제위기 극복 과정에서 변화와 개혁을 위한 구조조정으로 구성원을 퇴출 시켜 실업자로 만들어 놓고 남아있는 자들의 봉급을 오히려 올려주는 정책 앞에서 우리는 구조조정의 진정한 주체도 객체도 아닌 방관자로 남아 있다. 어려울수록 임금을 삭감해서라도 함께 더불어 살아가야 하는 것 아닌가. WTO협약에 따라 2005년부터 농산물 수입 자유화로 우리 쌀값의 1/5에 불과한 수입쌀이 들어오면 우리의 농촌은 어떻게 될 것이며 정부는 어떤 정책으로 대처하고 있는지. 예언하건대 이대로 내버려둔다면 농가부채로 인한 자살 사례 등 엄청난 혼란과 저항이 국익을 저해할 것이다. 농업인구가 국민의 10%에 불과하다고 이를 무시하고 표를 의식한 도시중심 정책으로 일관하는 것은 안될 일이다. 지난 30년 가까이 시행해온 고교평준화정책 결과 또한 학력이 하향평준화 되고 고액과외 등으로 인한 사교육비 부담이 가계 경제를 위협하는 위험수위에 있다. 그러나 여론이 반대하니 정책수정이 불가하다면 인간의 속성상 놀기보다 공부하기를 좋아할 까닭이 없는 교육자체도 여론조사 결과로 정책을 결정할 것인지. 자율이라는 포퓰리즘적 이념 방조로 신성해야할 교육현장에 돈벌이를 기본 이념으로 하는 시장경제 원리를 도입시켜 오늘의 난장판을 만들어 놓았으며 지금도 지속되고 있는 대학 정원 자율화정책은 지방 공동화(空洞化)를 가속화시키고 있다. 교육은 국가 인적자원의 육성 수단이므로 여론이나 당사자들의 인기영합에 따라 결정할 문제는 결코 아니며, 중앙이나 대도시 중심으로 결정되고 집행되어서도 안될 일이다. 중앙의 뿌리는 지방이며 도시의 뿌리는 농촌인 것이다. 뿌리가 튼튼하지 않은 나무는 결코 무성하게 자랄 수 없으며 언제 시들어 버릴지 모를 일이기 때문에 상처받은 뿌리를 치유하기 위해서는 소신 있는 정책으로 고통 분담을 끈질기게 요구해야 한다. 아니면 결국 파국을 맞이할 수 있다는 것, 이것이 포퓰리즘(Popularism) 정책을 경계하는 이유인 것이다. 남승섭 안동정보대학 사무처장 2002-02-28
- “대구는 경북의 또 다른 수도권” 대구시가 경북 시·군의 또 다른 수도권이라는 주장이 제기돼 관심을 끌고 있다. 22일 포항·경주·구미경실련으로 구성된 경실련 경북협의회(경북 경실련)은 성명을 통해 “대구는 경북에 기반하고 있는 도시이기 때문에 대구권 광역도시계획은 대구경북의 균형개발 차원에서 논의하고 병행 추진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주장은 경북경실련이 지난 5일 그린벨트 주민들의 반대로 무산된 ‘대구권 광역도시계획(안)’ 공청회 자료집 내용에 따른 것. 경북경실련은 특히 “대구 수출의 두 배가 넘을 정도로 땀흘려 번 돈을 대구에 가서 쓰는 구미시민들의 모습이나 땀흘려 참외농사를 지어 벌어들인 돈으로 대구에 집을 장만하는 성주군민들의 모습, 경북 대부분의 4년제 대학교육이 대구에서 이뤄지는데 따른 경북 자금의 대구유출 등은 ‘수도권 집중화 논리의 재판’”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경북경실련은 “교육청 경찰청 등 도청을 제외한 도 기관을 모두 포항·경주권, 구미권, 안동권으로 옮기고 대구경북 통합 후엔 대구의 신규공단을 경북 시·군 지역에 조성함으로써 대구경북의 역할분담과 상생, 도내 주요 거점의 자족도시화를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2002-02-28
- 시민복지회관 다도예절 수강생 모집 시민복지회관이 다도 생활예절 교실 수강생을 모집하고 있다. 다도 생활예절 교실은 급변하는 시대에 현대인의 여유와 정서를 함양한다는 취지로 현대인의 기본에티켓, 전통 절 예법, 우리 옷 입기, 아름다운 호칭, 차 생활의 기본자세, 국제매너, 투다법, 행다법의 이론실제 등의 과목을 내용으로 진행된다. 특히 방학기간을 이용하여 어린이 예절교실도 운영하는데 고집스럽고 이기적인 요즈음 아이들에게 조기예절교육을 실시해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모집기간은 2월 15일부터이며 교육기간은 3월 19일부터 5월 14일까지 주 1회 수업이 진행된다. 문의 ☎463-2932, 450-5757(시민복지회관 교육훈련과) 2002-02-28
- 우리는 이제 ‘젊은 오빠·언니’ 자신의 인생을 즐기며 살아가고자 하는 사람들의 의식구조의 변화로 가족주의 문화가 붕괴되며 늘어나는 노인인구. 경제가 어려워지며 실업률이 높아지고 있어 노인들은 소일거리조차 얻기 힘들다. 언제 우리들에게도 닥칠지 모르는 또 하나의 모습이다. 이에 따라 시민복지회관은 인생의 노년을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7개월 과정 다양한 프로그램 준비 시민복지회관에서는 이러한 노인복지에 한 몫을 담당하기 위해 구미장수대학을 97년부터 운영해 오고 있다. 올해에는 3월12일부터 선착순으로 입학생을 모집한다. 모집대상은 구미시 거주자로서 60세부터 70세까지의 노인이며 교육비는 무료다. 교육기간은 4월 16일부터 10월 17일까지 7개월 과정이며 건강관리강의 및 실습, 고적지 답사, 한마음운동회, 노래교실, 풍수지리 등 각종 과목과 특별강좌, 기업체 견학 등의 실습위주 야외수업을 곁들인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준비되어 있다. 강사들은 주로 지역의 유명인사나 대학교수들로 구성된다. 현재 1기부터 7기까지 600여명의 수료생을 배출한 시민복지회관의 장수대학은 우리 지역의 5개 노인대학들 중 노인들에게 가장 인기도가 높다고 한다. 동문회 활동도 활발하다. 지난 1월에는 장수대학 동문회에서 동 단위로 장애인세대에 김치 10Kg씩 전달한 것도 주요활동의 일환이다. 수료 후 동문회 활동으로 이어져 99학년도 졸업생으로 왕성한 동문활동을 하고 있는 동문회장 김부기(남·63)씨는 “강사의 농담한마디에 웃고 혼자 사는 할머니 할아버지를 연결시켜 어린 시절 얼레리 꼴레리 하던 것처럼 놀리기도 하고 모두 모여 자연봉사활동도 나가던 일들이 어린 학생이 되어 교실에 앉은 것 같은 기분을 느끼게 했다”면서 “마냥 재미있고 즐거웠다”는 말을 아끼지 않는다. 동문회에서는 또 산행이나 불우이웃돕기 등 봉사활동을 하고 있지만 이것 이외에도 색다른 활동을 펼치고 있다. 구미시와 선산군이 통합된 후 노인대학으로 많은 선산지역 노인들이 들어오게 되었는데 이로 인해 ‘농산물 직거래’가 자연스럽게 이루어 진 것이다. 도심에서 만들 수 없는 메주같은 식품을 서로 부탁하여 나누기도 하고 정미소를 통하지 않더라도 쌀 농사 짓는 농가에 부탁해 필요한 만큼의 쌀을 집에서 빻아다 주기도 한다. 농사짓는 사람은 중간상인 거치지 않고 팔아서 좋고, 도심에 있는 사람은 ‘촌 인심’의 넉넉함을 느껴서 좋고, 자식들이나 손자들에게 이러한 후덕함을 가르칠 수 있어 더욱 좋다고 한다. 노인들의 학사모, 젊은 세대들에게 교훈으로 97년 장수대학 1기부터 같이 해 온 담당자인 시민복지회관 김미향씨는 매 기수마다 “어르신들이 무사히 프로그램을 잘 끝내서 학사모를 쓰고 수료식을 가질 때가 가장 가슴 벅차다”고 소회를 밝혔다. 젊은 시절 ‘먹고살기’에 바빠 학업을 제대로 끝내지 못했던 노인들에게 있어 학사모는 무엇보다도 값진 노력의 결과. 그녀는 “풍요 속에서 배움을 가벼이 여기는 젊은 세대들에게 어르신들의 학사모가 교훈이 되길 바란다”고 조언하기도 했다. 사회문제로 부각되고 있는 노인문제를 장수대학이 모두 해결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배움을 통해 활기찬 새 삶을 모색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분명하다. 문의 ☎463-2932, 450-5757(시민복지회관 교육훈련과) 윤은희 리포터 gangcholyun@hanmail.net 2002-0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