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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문로 칼럼>세계문화포럼을 제안한다(박성조 2002.02.15) 세계문화포럼을 제안한다 박성조 베를린자유대 교수 경제학 ‘세계…포럼’이 유행하고 있다. ‘세계경제포럼’과 ‘세계사회포럼’이 동시에 뉴욕과 브라질 Porto Alegre에서 열렸다. 전자는 유명한 정치인 경제인의 모임이다. 후자는 전자를 비평하는 NGO와 제3세계 정치·사회지도자들의 모임이었다. 전자는 신자유주의에 입각한 세계화의 표방이며 후자는 ‘세계적 정의와 평등’을 부르짖는, 즉 전자를 수정하는 입장이다. 전자는 ‘강자의 모임’이라고 이해되고 있고 후자는 ‘약자의 모임’이라고 생각되고 있다. 그러나 왜 프랑스 정치의 거물들이 이러한 ‘약자의 모임’에 나타났는지 이해하기 힘들지만 대통령 선거를 앞둔 정치가들의 프랑스 내의 소시민표를 얻기 위한 인기전술이라고 본다. 필자는 오히려 프랑스인들이 ‘세계문화포럼’(World Culture Forum)의 주도권을 잡지 않을까 우려했다. 하루라도 빨리 한국이 ‘세계문화포럼’의 주도권을 갖기를 바라는 입장에서 이 글을 쓴다. 왜 ‘세계문화포럼’이 필요하며 왜 한국이 주도권을 잡아야 하는가? 세계화는 무엇보다도 경제위주의 세계화를 말한다. 경제위주, 즉 해외투자에 기인하는 세계화는 고용효과나 소득효과만을 가져다주는 것은 아니다. 사회생활 가치관 교육 문화 행정 등등에 미치는 영향은 대단하다. 더욱이 정보·통신기술과 마케팅의 역할은 지대하다. 소비자(우리)는 유행에 빠지고 의식주 및 일상생활이 기본적으로 바뀐다. 탈자국현상이 일어난다. 경제력에 의하여 개개인의 의식, 가치관이 달라지고 자국문화를 버리게 된다. 이미 성격 생활관 태도는 외국인이 되어버린다. 자기의 뿌리를 밑에 깐 세계화 추구 즉 표준화된 인간, 단일화된 인간이 되고 만다. ‘나오미 클라인’은 경제적 세계화는 로고(logo)가 필요 없는 현상을 초래한다고 말했다. 베크(Beck)는 ‘세계시민’‘세계문화인’이 되어버린다고 했다. 이러한 현상의 이면에는 경제력이 강한 나라의 문화가 경제력이 약한 나라의 문화를 퇴치시키고 전자의 문화만이 지배·존속하게 된다. ‘맥도날드화’ 또는 ‘코카콜라화’ 현상이라고 부른다. ‘베버’가 생각한 자본주의에 필요한 합리적 인간은 결국 이와 같은 탈문화된 표준인간이 되고 마는 것이다. 그럼 우리는 과연 이러한 탈문화된 세계화를 희구할 것인가? 절대 그렇지 않다. 개개 국가, 민족의 주관성(문화의 뿌리), 즉 종교 신념 가치관 윤리 도덕이 객관적으로 인증받지 않으면, 또는 다른 세력(제3자)에 의해서 지배되면 ‘갈등’이 생긴다. 즉 ‘주관성의 객관화’가 절실하다. ‘헌팅턴’의 이론이 불행스럽게도 문화 문명의 수직적인 지배관계를 전제한 것이었다. 바꿔서 말한다면 수천년동안 살아온 한국문화가 어떠한 세계화의 거센 바람이 불어와도 흔들리지 않고 존재하지 않는다면 너무나 불행한 일이 아닌가. 일제가 우리를 지배하고 신사참배 창씨개명 한글사용금지 등등을 강요했을 때 우리의 반발은 더욱 거셌다. 문화를 표준화, 단일화, 나아가서 삭제하려는 노력은 이 노력의 배 이상의 반발력을 초래하는 물리학법칙이 있다. 세계화 속에서 ‘다양성’은 불가결한 인류문명의 원칙이다. 그런데 ‘세계경제포럼’은 1971년 스위스의 시골 ‘다보스’였다. 스위스는 작은 나라이지만 다민족 다문화의 나라이다. 네 가지의 언어를 사용한다. 세계화 국제화에 선두에 서있으며 그들은 ‘스위스’라는 문화와 문명을 고수하고 있다. 우선 다보스(Davos)라는 조그만 시골이름이 글로벌 브랜드가 됐다. 얼마나 현명한 세계화 전략인가? 필자가 말하고 싶은 것은 (지방)문화 슬기 환경의 특색에 부착해서 세계화를 추진하는 작은 나라의 세계화 전략이 집요했다는 것이다. 스위스는 국제회의를 하는 나라, 국제은행의 나라라고 알려져 있으나 유명한 다국적 기업들(노바티스 네슬레, 뫼벤피크, 신들러 등등)의 고향이다. 이렇게 작은 나라, 우리나라보다 훨씬 작은 나라이며 지리환경이 더욱 나쁜 나라이지만 자기의 뿌리를 밑에 깐 세계화를 추진하고 있지 않은가? 한국 주도권 잡을 조건 갖춰 동북아시아의 중심국, 오랜 문화와 주관성을 자랑하는 한국은 - 일본이나, 중국은 세계문화포럼 주도권을 잡을 수 없는 입장 - 너무나 좋은 입장이다. 그러고 현재 시행되고 경제주도의 세계화에 건설적으로 동반할 수 있는 ‘문화포럼’에 반대할 나라는 전혀 없을 것이다. 지금 우리나라에서 지방자치제 실시 이후 방방곡곡 문화제가 산발하고 있다. 내용은 고사하고도 질적인 문화제가 있어야 한다고 이미 많은 사람이 이야기하고 있다. 산발된 노력이 집결해야 한다고 본다. 얼마 있지 않으면 월드컵이 거행된다. 스포츠 행사자체가 ‘문화’행사인 것만은 사실이지만 더욱 폭넓게 세계 모든 문화가 전시되고 개개문화가 보존, 발전될 수 있는 철학이 뒷받침하는 ‘세계문화포럼’이 우리나라에서 시작되기를 기대해 본다. 박성조 베를린자유대 교수 경제학 2002-02-15
- 경기교육청, 원거리배정 학생 전학 허용 경기도교육청은 18일 수도권 평준화지역 고교 재배정 사태를 수습하기 위해 원거리 학교에 배정된 학생들의 전학을 허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지난 16일 재배정 결과 발표 이후 사흘째 농성을 벌여온 학부모들의 수용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 전학허용 방침= 장기원 부교육감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평준화의 기본틀은 유지하 면서 일부 원거리 배정 학생들의 통학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원거리에 배정된 학생들에 한해 입학후 전학을 허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장 부교육감은 “실무협의를 거쳐 구체적인 시행방안과 구제대상의 기준 등을 정해 내주초 발표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결정은 “교육환경을 바꿔줄 필요가 있다고 인정될 때 교장의 추천을 받아 교육감이 전학 재정할 수 있다”고 정한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에 따른 것이다. 전학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일단 배정학교에 입학한 뒤 내달 초 도교육청에 희망구역을 지원해야 한다. 도교육청은 지역별로 제출된 전학 희망학생들의 명단을 무작위 추첨을 통해 전학할 학교를 배정한다. 또 공사지연으로 3개월간 더부살이 수업을 해야하는 부천 덕산고 배정학생들의 경우 전학 희망자 모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전학학교를 배정한다. ◇ 수용여부 촉각= 도교육청의 입학 후 전학허용 방침에 대해 농성 학부모들 대부분이 이 를 수용할 것으로 보이나 수용여부는 아직 불투명하다. 농성 학부모들은 이날 도교육청이 제시한 안의 수용여부를 놓고 논의중이나 쉽게 의견을 모으지 못하고 있다. 학부모 대표들은 도교육청측에 전학 허용과 관련된 내용을 서면으로 약속할 것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도교육청은 전학 허용에 따른 정원미달이나 초과 학교가 발생할 우려가 있지만 수원 외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측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수원의 경우 일부 학교에서 정원초과 현상이 나타날 수 있지만 학급당 37명 정도까지 탄력적으로 정원을 조정해 전학희망 학생 모두를 수용할 방침”이라고 말했 다. 도교육청은 이른바 ‘기피학교’에 근거리 배정된 학생들에 대해서도 “기피학교도 일부 전 학희망 학생들이 빠져나가도 학교운영에는 큰 지장이 없을 것이며 전입학 학교도 현재 정원미달 상태여서 수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전 평준화지역 고교 신입생 예비소집에서는 지역별 기피학교를 중심으로 한 학교에서 최고 132명까지 불참하는 등 무더기 불참사태가 빚어졌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2002-02-18
- <꼭지> 28일 창단연주회 갖는 ‘익산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익산1면> 어린이와 대학교수가 함께 ‘시민 오케스트라’ 최초의 민간오케스트라 익산필하모닉 창단 시민 후원 통한 자립 운영‥ 월 2회 찾아가는 음악교실 “악기를 좋아하는 어린이와 음악을 지도하는 교수가 함께 해 시민의 작은 숨소리부터 자연의 천둥소리까지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시민의 자발적인 후원으로 운영되는‘민간 오케스트라’가 탄생했다. 60명의 단원으로 구성된 익산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오는 28일 솜리예술회관에서 창단 연주회를 갖는다. 창단연주회 준비에 여념이 없는 조상익(38.초당대 겸임교수) 상임지휘자는“지역사회와 강한 유대감을 형성해 시민과 함께 호흡하는 교향악단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면서“명실공히 익산시민의 자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청중 모으기 대신 시민 찾아가겠다’ 익산필하모닉의 출발은 하나의 실험으로 통한다. 대도시가 아닌 지방에서 그것도 시세(市勢)에 어울리지 않는 척박한 문화적 인프라를 지탄 받아온 익산에서 민간 오케스트라가 가능할 것인가에 대한 의구심에 대한 도전인 셈이다. 오케스트라 창단을 주도한 상임지휘자 조상익씨는“교향악단이 음악만을 연주하는 역할에 그친다면 지방의 중소도시에서 생명력을 이어가는 것은 사실상 어렵다”면서“지역사회 음악교육의 장으로 활용해 시민과의 간격을 좁히는 일을 담당해야 한다”고 말했다. 소리만을 전달해서는 연주자의 솜씨 자랑에 불과하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이러한 이유로 익산필하모닉은 아름다운 선율을 전달함과 동시에 열린 음악교육의 한 영역을 담당하겠다는 포부를 세웠다. 조씨는“시민의 숨소리와 생활이 담긴 교향악단이 되는 길이 우리 민간 오케스트라의 유일한 생존전략”이라고 소개했다. 이를 위해서는 궃이 으리으리한 공연장을 고집할 필요가 없다는 것. 이미 교향악 문화가 생활속에 뿌리를 내린 나라에서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찾아가는 음악회’를 열겠다는 구상이다. 익산 필하모닉의 이러한 시도는 또한 클래식에 대한 기존의 이미지를 바꾸겠다는 야침찬 의도가 담겨져 있기도 하다. 이른바‘클래식은 어렵다’는 생각을 바꿔 보겠다는 것이다. 미디어 스타로 대변되는 대중음악이 자발적인 수만의 관객을 모으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어려운 음악회장은 동원 청중 아니면 객석을 채우기가 어려웠던게 사실. 그 결과‘클래식은 특정 계층만을 위한 것’이라는 인식이 확대돼 왔다. 익산필하모닉은 이러한 현상에 대해 자성과 함께 새로운 시도가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한 관계자는 “지난해 국내 최고 시설을 자랑하는 전주의 소리문화의 전당에서 열린 유명한 음악인의 공연이 좋은 본보기”라고 말한다. 소리문화의 전당 측이 국내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한 음악가의 공연을 어렵사리 유치했는데 정작 1500여명분의 공연장 객석은 몇백명의 관객이 싸늘한 의자를 지켜야 했다는 것. 조상익씨는“익산 필하모닉은 공연자 중심의 연주회는 피하겠다”고 말했다. 음악을 듣는 관객들과의 거리를 좁히지 못하면 되풀이 됐던 관객의 외면이 지속될 것이고, 이를 극복하는 것이 익산필하모닉의 최대 과제라는 것이다. 필하모닉은 2월 창단 공연을 포함 5번의 대규모 음악회를 계획하고 있다. 그 사이사이에 월 2회의‘찾아가는 음악회’를 준비하고 있다. 관현악을 하고 싶어도 장소나 교수진 등 여건이 안되는 시민들을 찾아가는 문화교실은 물론 학교를 찾아가 청소년들에게 관현악과 문화를 소개하는 생생한 교육의 장을 만들게 된다. 우선 익산시를 중심으로 진행하고 도내 산간오지 어디라도 찾아간다는 열의를 내비치고 있다. 도내 원광대 전북대 전주대 군산대 백제예대 충남대 목원대 등에서 음악을 전공한 단원들과 대학에서 관련 학과에 출강하는 교수진들이 청소년과 함께 하는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보여주게 될 것이라고. 시민이 만드는 교향악단 익산필하모닉은 시민이 운영하는 민간 오케스트라라는 점에서도 눈에 띈다. 지역의 빈약한 문화인프라를 안타깝게 여기던 음악애호가 60여명이 자발적으로 손을 잡고 나섰다. 창단 후원회원들이 뜻을 모아 송학동에 60여평 규모의 연습실을 마련하기도 했다. 이진탁(48. 이진탁피부과원장) 후원회장은“이심전심으로 후원회원이 모였고 앞으로 더 많은 회원들이 함께 할 수 있도록 홍보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음악이 좋아서 모인 만큼 정기연주회나 특별연주회 등이 열리는 날이 바로 후원회 모임이 된다. 이진탁 회장은“교향악단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도를 높이고 특히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함께 할 수 있도록 장(場)을 만드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익산필하모닉은 오는 28일 창단 연주회를 시작으로 5월 9월 11월 12월에 연주회를 갖고, 학생과 군인 재소자 등을 위한 음악회를 수시로 열 방침이다. 또 아마츄어 음악 애호가를 위해 합주단, 음악감상 동호회 등의 활동도 지원하게 된다. * 익산필하모닉 창단연주회 2월28일(목) 오후 7시30분. 솜리문화예술회관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 2002-02-18
- 9급 공무원 경쟁률 34대1 올해 9급공무원 경쟁률은 공채시험 응시원서를 접수한 결과 2906명 모집에 9만9612명이 지원해 평균 3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17일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교육행정직이 20명 모집에 3203명이 지원해 160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건축직은 145대 1, 행정직(일반) 91대 1, 토목직 56대 1 등이다. 또 마약수사직 39대 1, 전산직 37대 1, 병무행정직 30대 1, 화공직.전기직 25대 1, 검찰사무직.세무직 24대 1, 관세직 23대 1, 출입국관리 28대 1 등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9급 공채 경쟁률은 1995년 44대 1, 1996년 42대 1, 1997년 48대 1, 1998년 80대 1, 1999년 56대1, 2000년 42대 1, 2001년 31대 1 등으로 국제통화기금(IMF) 사태후 급격히 상승했다가 최근 3년간 계속 하향세를 보였으나 올들어 다시 높아졌다. 이러한 현상에 대해 행자부는 “최근 취업이 어려워지면서 신분이 확실하게 보장되는 공무원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으며 이런 가운데 9급 시험에 합격한 뒤 7급 공채에 다시 응시하는 경향도 많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9급 공채 1차 필기시험은 오는 5월 12일 서울 등 전국 16개 시도에서 일제히 시행된다. 2002-02-18
- 한국디지털미디어고 우수학교 선정 한국 최초 IT소프트웨어분야 특성화 고등학교로 내달 5일 첫 개교하는 한국디지털미디어고등학교가 정보통신부 산하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에서 실시한‘2002 IT학과 장비지원사업 평가’결과 전국 최고점수인 A등급을 받아 최우수학교로 선정됐다.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은 최근 지난해 12월18일부터 약 2개월에 걸쳐 IT소프트웨어 분야의 전문가들로 심사위원회를 구성, 분야별 세부사항까지 심사한 결과를 A∼D등급으로 나누어 발표했다. 심사에서 한국디지털미디어 고등학교는 △전문교원 확보 우수 △IT 특성화분야의 체계적인 교육과정 △학생 진로지도방안 우수 등으로 평가돼 최종 A등급을 받았다. 한국디지털미디어 고등학교는 이번 평가에서 최우수학교 선정됨에 따라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으로부터 앞으로 2년간 장비지원금 일부를 지급받게 된다. 한국디지털미디어고등학교 이민상(42) 이사장은“개교를 앞둔 시기에 정통부 최우수학교로 선정돼 기쁘다”며“글로벌시대의 첨단교육을 실현해 가면서 지역사회와 국가발전에 밑거름이 되도록 각계의 관심과 지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 안산 정흥모 기자 hmchung@naeil.com 2002-02-18
- 학부모들 행정소송·등록거부 결의 수도권 평준화 지역 고교 재배정 결과에 항의하며 16일부터 철야 농성을 벌여온 학생 ·학부모들이 집단 등록거부를 결의, 파문이 일고 있다. ◇학부모·학생 항의 농성= 농성 참여자들은 17일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집단 등록거부를 위한 연대 서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또 18일 학교 배정통지서를 도교육청에 일괄 반납한 후 요구사항이 관철될 때까지 농성을 계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학부모대표 김용주씨는 “행정소송 등 법적 대응을 위한 변호사비용을 즉석 모금, 700만원을 모았다”며 “더 파문이 커지기 전에 근거리 학교의 정원을 늘리는 등 대책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한편 신축공사 지연으로 더부살이 수업을 해야하는 부천 덕산고 배정자의 학부모들도 자녀들의 예비소집일 등교를 거부할 계획이어서 당분간 재배정 후유증이 계속될 전망이다. ◇교육청 속수무책= 하지만 도교육청은 최대한 인내를 갖고 학부모를 설득한다는 방침을 세웠을 뿐, 대책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 장기원 경기도교육청 부교육감은 “원치 않는 고교에 배정된 학생은 일단 배정고교에 입학하게 한 뒤 전학시키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학부모들은 이 안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후유증 최소화해야= 때문에 도내 교육계 인사들 사이에서는 파문이 장기화되는 데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분당 ㅅ중학교 강 모(42)교사는 “상당수 학생이 재배정을 통해 선순위 학교에 배정된 만큼 이 결과를 받아들여야 한다”고 밝혔다. 경기도의회 문교위 소속 한 의원도 “이제는 재배정 결과로 인한 혼란이 전체 학생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야 할 때”라며 “평준화의 근본 취지까지 부정하는 결과를 낳을까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이번 재배정 결과 총 대상자 4만6503명중 16.7%인 7721명이 진학 학교가 바뀌었으며 이 가운데 71.9%인 5554명은 당초보다 선순위 학교에, 28.1%인 2167명은 후순위 학교에 배정됐다. / 수원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2002-02-17
- "학교수업료 인상 근거 밝혀라" 인천시교육청이 지난달 관내 초중고교 등록금 및 입학금을 8.9% 인상하겠다고 밝혔으나 인상률의 산출 근거를 밝히지 못해 빈축을 사고 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인천지부는 17일 "시교육청이 수업료 인상의 불가피성을 설명한 근거를 제시하지 못한채 타 시도 교육청 재무담당관들과의 의견조율을 통해 8.9% 인상을 결정했다"며 "재정 운영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인상 근거를 밝힐 것"을 요구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물가 인상 등을 이유로 수업료 인상을 준비해왔으나 객관적 근거와 인상률 산출의 근거를 제시하지 못해 교육청 재무행정에 있어 불신을 초래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한편 전교조 인천지부 관계자는 "수업료 인상을 재검토하고 이해당사자인 학부모들의 의견수렴을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인천 오승완 기자 osw@naeil.com 2002-02-17
- 강남 중학생 해외유학 줄이어 강남지역에서 유학을 위해 자퇴하는 중학생 수가 다른 지역의 최고 6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교육청은 13일 지난해 유학·이민을 위해 학교를 그만둔 중·고교생은 4376명으로 2000년보다 18%(669명) 증가했으며 이중 고교생은 1908명으로 전년 1906명과 별다른 변동이 없었지만 중학생의 경우 2000년 1801명에서 지난해 2468명으로 37%나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강남교육청 관내 지역에서 유학을 목적으로 학교를 그만둔 학생은 지난해 총 601명으로 2000년 354명보다 69.8%나 급증했다. 이같은 숫자는 동부와 성북교육청 관내 지역의 유학생과 비교할 때 최고 6배를 넘어섰다. 서울시내 11개 지역 교육청별로는 동부와 성북이 각 91명을 기록한 데 이어 △성동 126명 △동작 128명 △중부 144명 △남부 151명 △서부 182명 △북부 248명 △강서 316명 △강동 390명 △강남 601명 등이었다. 2002-01-14
- 인사 ■산업자원부 ◇ 서기관 전보 ▲자원정책과 전영택 ▲가스산업과 김성원 ▲산업입지환경과 변영만 ▲자본재산업총괄과 이승우 ▲산업기계과 정동복 ◇서기관 파견 ▲국방대학원 정동희 ■정보통신부 ◇4급 전보 ▲기획관리실 재무총괄담당관 김재목 ■해양수산부 ◇국장급 ▲국제협력관 김덕일 ▲국립수산진흥원 연수부장 민경태 ▲국립해양조사원장 이광로 ▲여수지방해양수산청장 최장현 ▲울산지방해양수산청장 정만화 ▲ 한국해양수산개발원 파견 서정호 ▲중앙공무원교육 파견 박남춘 김형남 ▲국방대학원 파견 신평식 ■전라남도 ◇5급 ▲감사담당 문인수 ▲관광기획담당 박윤식 ▲평가분석담당 박은호 ▲세계박람회유치지원단 홍보담당 이경일 ▲의회협력담당 신창섭 ▲조사담당 홍경섭 ▲민원봉사담당 문기회 ▲도서개발담당 정현호 ▲노인아동담당 김현중 ▲양정담당 윤상복 ▲통계담당 허태석 ▲위생관리담당 이희정 ▲비상대책담당 노두근 ▲세정담당 김문식 ▲세무조사담 당 박종균 ▲노사협력담당 임채영 ▲세외수입담당 정순달 ▲의회사무처 남재희 ▲공무원교육원 최동호 ▲투자심사담당 최장주 ▲예술담당 최희우 ▲세계박람회유치지원단 기획담당 고영윤 ▲공무원교육원 정형철 ▲서무담당 이천기 ▲통상기획담당 김재휴 ▲환경정책담당 양동조 ▲자치행정담당 이광형 ▲조직관리담당 정병모 ▲행정관리담당 송진오 ▲농업기반담당 이대영 ▲실업담당 정광덕 ▲재산관리담당 최강수 ▲도청이전사업본부 재정담당 김신남 ▲자치운영담당 김영안 ▲의회사무처 김해식 ▲농업정책담당 윤복현 ▲문화담당 배재철 ▲회계감사담당 김정태 ▲홍보기획담당 추유강 ▲청소년담당 윤승중 ▲홍보관리담당 이승옥 ▲재활복지담당 김수호 ▲의회사무처 정남계 ▲민간협력담당 장태기 ▲경리담당 유량준 ▲보건행정담당 오경묵 ▲체육지원담당 임정환 ▲상거래담당 박래복 ▲도로안전관리사업소 총무과장 김경수 ▲담양대학 서무과장 제무수 ▲유통담당 유상섭 ▲의회사무처 정난희 ▲남도대학 서무과장 안용찬 ▲율촌산단개발사업소 관리과장 이 진 ▲공무원교육원 인점례 ▲" 나병렬 ▲도청이전사업본부 기획담당 고성혁 ▲재난상황담당 강대석 ▲총무과 최성현 ▲재난재해관리과 남상창 ▲광양시 위동영 ▲나주시 임현식 ▲담양군 민상기 ▲영광군 장석홍 ▲함평군 이윤성 ▲장흥군 엄순섭 ▲순천시 김선호 ▲신안군 김영철 ▲목포시 송명완 ▲식량작물담당 홍광식 ▲채소특작담당 서은수 ▲유통시설담당 장동호 ▲산지개발담당 강병욱 ▲영암군 김광민 ▲양식어업담당 이종민 ▲수산종합관장 박상욱 ▲내수면시험장장 김덕민 ▲보성군 최갑준 ▲재난상황담당 조왕기 ▲도로안전관리사업소 도로보수과장 문정환 ▲도시계획담당 김용기 ▲광역개발담당 김병하 ▲투자유치담당 이영표 ▲율촌산단개발사업소 개발과장 위광환 ▲건축지도담당 김석팔 ▲시설관리담당 박형수 ▲축산기술연구소 방역과장 박판재 ▲" 검사과장 하창호 ▲진도군 윤창호 ▲하수관리담당 문상우 ▲어업생산과 선장 강영호 ■농촌진흥청 ▲한국농업전문학교장 박해상 ■식품의약품안전청 ◇이사관 승진 ▲서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장 장준식 ■ CBS ▲TV본부장 안윤석 ▲TV본부 부장 양기엽 양동복 ▲기술국 기술관리부장 겸 TV본부 부장 정복수 ■호남일보 ▲사장 김재환 ▲상무이사 서행원 ▲관리이사 조철호 ▲이사 문종식 ▲전산편집국장 정 암 ▲문화사업국장 김광웅 2002-01-13
- 대전광역시 인사발령 △박상덕 건설교통국장 △이상진 법무담당관 △김연풍 교통정책과장 △송우영 지방공무원교육원 관리과장 △권태환 교육사회전문위원 △강홍철 민방위과장 직대 △한봉전 노은농수산물도매시장관리사무소장 직대 △고성근 농정과장 직대 △권호춘 수도사업본부 월평정수사업소장 △이운영 수도사업본부 수도시설관리사업소장 직대 △이필돈 보건환경연구원 가축위생연구부장 2002-0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