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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린이영어학원 '이렇게 골라보세요' △ 딩딩당어린이영어 지난 89년 전국 최초 어린이전문외국어학원으로 개원한 딩딩당어린이영어는 대구의 본원을 비롯해 전국에 30여개의 직영점을 두고 있는 순수 국내 학원브랜드. 지난 3월 개원한 구미 딩딩당어린이영어는 12명 정원의 30개 학급을 운영 중이며, 유치부를 대상으로 하는 오전 Preschool반과 초등부를 포함한 오후 정규반이 있다. 오전 Preschool반에서는 유아교육수업, 중국어수업, 영어수업, 외국인강사수업 등으로 구성된 교육프로그램을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일주일에 5회 실시한다. 초등부는 문법반과 회화반으로 나누어, 주 2회와 주 3회로 구분해 운영 중이다. 외국인강사가 진행하는 수업에는 반드시 한국인강사 1명이 도우미로 교실에 들어가 아이들의 수업 참여도와 이해도를 높이는 것이 특징이다. 학부모와 강사는 매일 주고받는 ‘가정 연락부’를 통해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다. 영어와 중국어를 가르치는 외국인 강사 4명을 포함해 총 17명의 강사가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상담문의 ☎456-1838 △ 보스톤외국어학원 미국 보스톤대학에서 개발한 영어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해 12월 중순 문을 열었다. 미국 현지의 영어교육프로그램을 서울 본원으로부터 제공받아 모든 수업이 진행된다. 뿐만 아니라 각종 학습교재부터 교사훈련법에 이르기까지 일체의 학원행정에 관한 매뉴얼이 제공되기 때문에 체계적인 운영이 가능하다. 유치원 원장으로도 활동 중인 이곳 학원장은 유아교육과 영어교육의 통합프로그램을 지향하고 있다. 철저한 레벨테스트를 거쳐 유치부, 초등부, 중등부로 학급을 편성하고, 초·중학교 교사를 대상으로 한 성인반도 운영 중이다. 외국인강사들의 교무실 벽을 없애 아이들이 외국인에 대한 두려움을 줄일 수 있도록 고려했다. 특히 학원 안에 각 층마다 유아용 화장실을 별도로 설치하는 등 어린이들의 편리성이 고려된 건물설계가 특징적이다. 대형 스크린이 설치된 60여평 규모의 강당에서는 체육활동수업을 비롯해 다양한 시청각교육이 진행된다. 상담문의 ☎456-2377 △ 아이비외국어학원 지난 6월 말 개원한 아이비외국어학원은 학급당 10명 이내의 소수정원제 어린이영어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하루에 1시간씩 1주일에 5회 외국인강사와 한국인강사가 교대로 수업을 진행한다. 미국 현지 교재를 이용해 영어 수리 그림 게임 등을 지도하며 영어를 통한 의사소통능력 수리능력 창의력 사회성훈련교육프로그램 등을 마련해놓고 있다. 유치부, 초등부, 중등부, 고등부, 예비 고1 정예반, 예비중학생반 등으로 학급이 편성돼 있고 고등학교 진학을 앞둔 예비 고1 정예반에서는 영어토론수업과 외국인강사의 전담개별지도로 구성된 겨울방학 특별프로그램을 개설했다. 상담문의 ☎456-3557 △ 예일외국어학원 미국 오레곤대학과 테네시대학에서 석사와 박사를 수료한 학원장이 지난해 8월 문을 열었다. 아이들이 문법에 얽매이지 않고 영어의 흐름을 이해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는데, 학원장의 영어에 대한 애착과 철학이 남다르다. 저학년과 고학년으로 구분한 초등부와, 중등부로 학급을 편성해놓고 있으며, 외부 교재를 이용해 40여분에 걸쳐 철저한 레벨테스트를 거친 후 수준별로 반을 나눈다. 교과 진도를 게시판에 공개해 학생들이 스스로 자신의 학습범위와 학습량을 준비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이 학원만의 특징이다. 주교재를 중심으로 보기, 듣기수업과 영어동화책, 발음중심의 어학교수법인 파닉스(Phonics), 쓰기수업 등이 차례로 추가되거나 병행되며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외국인강사가 학생에게 이-메일(e-mail)을 보내 영문으로 답장을 받은 후 그 내용을 수정해주는 프로그램을 1주일에 2번씩 정기적으로 진행하며, 전화를 통한 1:1 회화학습은 2주에 한번씩 실시한다. 상담문의 ☎443-7777 △ 이화외국어학원 ‘한국 속의 미국학교’를 모토로 하는 이화외국어학원은 서울 본원으로부터 각종 교육프로그램과 학습교재 등을 지원 받는 직영점으로 지난 11월 개원했다. 외국인강사 6명을 포함해 총 9명의 강사가 수업을 진행하며, 초등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10개 학급을 편성해놓고 있다. 40분 수업에 5분 휴식을 기준으로 일주일에 8교시를 수업한다. 단순한 회화교육이나 단어암기식의 어휘학습보다는 영어로 말하기, 듣기, 쓰기, 읽기를 동시에 학습하는 총괄적인 영어교육을 지향하고 있다. 상담문의 ☎456-3221 △ 케네디외국어학원 99년 개원한 케네디외국어학원은 유치부와 초등부 각 5학급씩 총 10학급을 운영중이며, 인터넷을 이용한 사이버 성인반 프로그램도 마련해놓고 있다. 학급당 10명 이하의 정원을 유지해 효과적인 학습이 가능하도록 하고 있으며, 외국인강사 3명을 포함해 총 5명의 강사가 수업을 진행한다. 외국인강사 모두가 교직과목을 이수한 사람들일만큼 외국인강사 채용에 신중한 편이다. 금요일에는 듣기와 게임을 중심으로 하는 통합반교육을 실시한다. 학원에서 운영 중인 인터넷 사이트(kennedyschool.net)에 들어가면 동영상을 통해 실시간으로 수업장면을 참관할 수 있으며, 팝송을 통해 영어를 배울 수 있는 음악감상실 등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상담문의 ☎456-1300 2001-12-24
- 영어학원 수 지난해 비해 73% 증가 구미지역에 조기영어교육 열풍이 불고 있다. 영어학원 수만 지난해에 비해 73% 증가한데 이어 이들 대부분이 초등학생 등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는 점은 이를 반증하는 것. 이는 ‘영어회화는 필수’라는 우리 사회의 풍토를 반영하고 있다. 구미교육청에 따르면 지역의 외국어학원 수는 모두 46개. 지난해 말 현재 외국어학원이 27개소에 불과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수적으로 엄청난 증가세다. 조기영어교육, ‘암기 아닌 습관’ 교육 새로 개원한 대부분의 외국어학원은 초등학생을 중심으로 한 어린이 전문 영어학원. 영유아 교육프로그램까지 전문적으로 갖춘 학원도 있어 영어교육을 받는 연령대가 점점 낮아지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암기만으로 영어를 공부하던 기성세대가 영어회화에 취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이 우리 사회의 현실. ‘암기가 아닌 습관’이라는 외국어교육의 슬로건은 이 때문에 일반적인 사고방식으로 자리잡았다. 당연히 조기영어교육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것이다. 더군다나 외국어와 외국인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없애는 길이 영어공부를 위한 지름길이 된다는 지적도 조기영어교육 열풍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형곡동에만 19개 학원 성업 이런 경향은 구미지역도 마찬가지. 어린이 교육 전문 프로그램을 보유하고 있다고 홍보하는 것은 기본이고 대부분의 외국어학원이 한두 명의 외국인강사를 고용하고 있다. 외국인과의 대화를 통한 영어교육이 실제 않은 효과를 거두고 있다. 이 때문에 구미지역에만 외국인강사 수가 백명을 훨씬 넘기고 있다. 한편 형곡동에 밀집한 외국어학원들은 조기영어열풍을 잘 반영하고 있다. 구미지역 외국어학원의 30%가 넘는 19개 학원이 형곡동에 몰려있는 것이다. 이는 성인전문학원이 시내 중심가나 교통요지를 끼고 있는 것과는 달리 어린이 영어학원들은 초등학교가 밀집한 지역이나 주택가 인근에 위치하고 있는 점 때문이다. 형곡동이 말 그대로 ‘구미지역의 어린이 영어교육 메카’가 된 것이다.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강사 자질도 중요 문제는 조기영어교육이 반드시 장점만을 가지고 있지 않다는 점에 있다. 언어는 생활상을 그대로 표현할 뿐만 아니라 그 자체로도 한 사회의 문화와 가치관의 지표가 된다. 언어의 틀 안에 이미 가치관이 포함되어 있다는 점은 학술적으로도 잘 알려진 사실. 이 때문에 사회화 과정에 있는 어린이, 특히 영유아들의 경우 외국어교육은 자칫 가치관 혼란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서구식의 어법뿐만 아니라 문화적 가치의 습관화가 우리의 그것과 충돌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지나치게 어린 영유아들을 대상으로 한 영어교육 프로그램은 그 전문성의 정도에 따라 신중하게 골라야 한다. 교육과정을 꼼꼼히 살필 뿐만 아니라 프로그램의 의미를 실제 교육에서 충분히 반영할 수 있는 강사의 자질도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다. 영어회화 하나쯤은 해야하는 것이 점점 ‘세계화되고 있는’ 현대사회에서 도태되지 않는 길이라는 점에 이의를 제기할 사람은 그렇게 많지 않다. 하지만 지나친 조기영어교육이 ‘모든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는 맹신도 주의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2001-12-24
- 동정 이효진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은 24일 서울 구로동 키콕스벤처센터 13층 회의실에서 서울디지털대학교(총장 조규항)와 디지털산업단지 구축 및 전자상거래지원센터운영, 인터넷 교육사업의 활성화 등을 위해 업무협력 약정서를 체결했다. 윤진식 관세청장은 연말연시 취약시기를 맞이하여 2001. 12. 24(월) ~ 12. 26(수)까지 울산, 마산, 부산항 세관감시초소 현장을 방문하여, 직원들을 격려하고, 현장체험을 할 예정입니다. 윤영호 한국마사회장은 연말을 맞아 22일 장애인 재활시설인 신망애 등 10개 사회복지단체와 군부대를 방문해 총 9000만원의 위문성금을 전달했다. 김재영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은 24일 오전 10시 서울 영등포 공단에서 김경남 엔티스 대표, 남호성 한국전자복권 대표와 함께 인터넷복권 발행 및 판매 조인식을 가졌다. 장상 이화여대 총장은 24일 오전 10시30분 교내 사회복지관에서 지역사회 어린이 17명에게 성 금 1100만원을 전달했다. 유희열 과학기술부차관은 24일 오후 3시 연말연시를 맞아 동작구 상도동에 위치한 시온원을 찾아 쌀을 전달하고 위문한다. 2001-12-23
- 승합차 가격 비싸진다 오는 2003년 1월부터 트라제, 카니발, 스타렉스 등 9∼10인승 승합차에도 10%의 특별소비세가 매겨진다. 특별소비세에 붙는 교육세(3%), 부가가치세(1.3%)를 합할 경우 모두 14.3%의 세금이 새로 붙기 때문에 소비자가 이들 차량을 구입할 경우 150만∼240만원을 추가로 부담해야 한다. 또 내년 7월부터 위성방송, 종합유선방송, 중계유선방송의 수신료에 지상파방송, 인터넷방송과 같이 10%의 부가가치세가 과세돼 수신료가 오르게 된다. 단, 위성방송은 내년 1월부터 과세된다. 이와함께 소주에 녹차, 자이리톨 등 인체에 해가 없는 감미료를 넣는 것이 허용돼 다양한 맛의 소주가 선보이며 술집 등에서 소규모로 직접 맥주를 만들어 팔수 있다. 재정경제부는 20일 이런 내용을 담은 세법 시행령 개정안(간접세 분야)을 발표했다. 박용만 재경부 재산소비세심의관은 “자동차관리법상 승용차 기준이 승차정원 8인승 이하에서 10인승 이하로 개정됨에 따라 현행 10인승 승합차가 승용차로 전환돼 특별소비세가 붙게 된다”고 말했다. 자동차업계와 소비자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과세시기는 1년 유예해 2003년 1월1일 이후 최초로 반출 또는 수입신고하는 차량부터 적용된다. 지방세법에서도 승용차 범위가 10인승 이하로 확대돼 9∼10인승 차량의 자동차세 부담이 커지나 2004년말까지는 세 증가분에 대한 과세가 유예되고 2005년부터 정상 과세된다. 그러나 초절전형 온풍기, 소형온풍기, 선체를 고무·합성수지천으로 만든 보트·요트, 적외선촬영 전용사진기는 특별소비세 20%가 붙지 않게 돼 가격이 떨어진다. 내년 1월부터 인지세 과세 대상이 늘어나 유·무선 전화가입신청서(1000원)나 주식선물거래 약정서(300원)를 작성할 때도 인지세를 내야 한다. 또 소주·탁주·약주·청주 등 각종 술에 자이리톨, 차, 아세설팜K 등 첨가해도 인체에 유해하지 않은 것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인정한 감미료는 넣을 수 있게 된다. 이와함께 미국이나 유럽의 주점에서와 같이 연간 60㎘∼300㎘의 맥주를 만들어 영업장 안에서 고객에게 직접 팔 수 있는 소규모 맥주제조면허 제도가 도입된다. 2001-12-21
- 대학 계절학기 문제점 많다 대학의 계절학기가 ‘돈으로 학점사기’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계절학기는 지난 83년 문교부(현 교육인적자원부)가 발표한 〈대학학기 개선안〉에 따라 실시됐으나 시행초기에는 학생들의 외면으로 존폐 위기까지 맞았다. 그러나 요즘 계절학기에 대한 학생들의 반응은 정 반대가 됐다. 학점을 올리거나 부족한 학점을 메우기 위해서 계절학기를 신청하는 학생들이 해마다 늘고 있다. 복수전공제도가 도입되면서 복수전공 학점을 채우려는 많은 학생들도 계절학기를 수강한다. 신청자가 급속히 증가하면서 200명이 넘는 학생들이 수강을 하는 대형강의도 많아졌다. 이에 따라 애초 여름방학에만 있던 계절학기가 97년부터는 각 대학의 상황에 따라 개설할 수 있게 됐다. 그러나 계절학기의 질적인 수준은 아직 멀었다는 게 학생들의 지적이다. ◇빡빡한 수업으로 능률저하 = 한 학기 분량의 수업을 4∼5 주 정도로 구성되기 때문에9 수업 자체가 빡빡할 수 밖에 없다. 보통은 세시간 짜리 수업이 일주일에 4번 진행된다. 만약 두 과목을 신청한 학생이라면 하루 6시간씩 연속으로 수업을 듣게 된다. 2주 후 중간고사를, 그 다음 2주 후에 기말고사를 치러야 하는 어려움도 만만치가 않다. 이번 방학동안 ‘경제학원론’과 ‘미시경제학’을 수강하는 김형준(21·가명·부산대 사회 3년)씨는 “낮 12시부터 오후 6시까지 계속해서 수업을 들으니 능률이 오르지 않는다”며 “점심식사도 부담스러워 거르게 된다”고 말했다. 과제를 준비할 시간적 여유도 부족하다. 손혁진(25·부산대 컴퓨터공학 4년)씨는 “20페이지 가량 되는 영어원문을 번역하는 숙제를 이틀만에 해 가야 한다”며 “방학동안 계절학기에만 온통 정신을 쏟아야 할 지경”이라고 말했다. 정평구(20·고려대 인문학부 2년)씨는 “한 학기에 배울 내용을 한 달에 압축시키다 보니 주입식 학원교육같은 느낌이 든다”고 전했다. 계절학기를 여러 번 들었다는 한 학생은 “3시간 동안 쉬는 시간조차 없는 수업도 있다”면서 “한 학기 동안 배울 것을 한 달 동안 소화한다는 발상부터가 무리”라고 꼬집었다. ◇수업내용 부실 = 수업은 빡빡하지만 강의실은 맥빠진 분위기다. 계절 학기를 두 차례 수강했다는 한국외국어대의 한 학생은 “정규 학기가 아니라서 그런지 교수들도 암암리에 수업을 느슨하게 진행한다”며 “전임 교원들은 대부분 계절 학기를 맡으려고 하지 않아 거의 강사가 수업을 맡기 때문에 더 그런 것 같다”고 말했다. 학생들 역시 “계절학기는 학점을 쉽게 딸 수 있다”는 생각에 수업태도가 진지한 편이 못된다. 학생 수가 지나치게 많은 대형강의도 문제점으로 꼽힌다. 이번 겨울방학 49과목이 개설된 부산대의 경우 다른 학교 학생을 포함 총 4100명의 학생들이 신청해 지난 17일부터 수업이 시작됐다. 이번에 계절학기를 듣는 이진송(20·부산대 무역국제 00)씨는 “한 강의실에 100명이 넘는 학생들이 수업을 해야 하다 보니 집중이 잘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강의정보도 부족 = 강의에 대한 정보와 공지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선의의 피해자도 늘고 있다. 고려대 홈페이지 게시판에서는 계절학기 강의계획서와 시간표, 강의실 등을 묻는 글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겨울수강’이라는 아이디를 쓴 한 학생은 “강의 계획서가 올라와 있지 않아 제목만 보고 계절학기를 신청하게 생겼다”면서 “학교 행정에 문제가 있다”고 꼬집었다. 김동준(20·고려대 인문학부 2년)씨도 “교수 이름과 강의실조차 나와있지 않은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등록기간을 놓쳐 계절학기를 듣지 못하는 학생들도 적지 않다. 학생들은 학교측이 대부분 시험과 리포트 준비에 바쁜 기말고사 기간에 공고를 내 무심코 지나치기 일쑤라고 입을 모은다. 학생들은“학생들이 돈을 내고 공부하는데 학교측의 편의에 따라 수업이 진행된다는 느낌”이라고 불평했다. ◇전공과목 외면·교양과목 위주 = 대다수 대학의 계절학기 수강과목이 전공보다 교양과목 위주로 편성돼 있다는 점도 문제점으로 꼽힌다. 한국외국어대의 경우 계절학기 전과목이 교양 과목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상진(24·일본어 3년)씨는 “교양 과목밖에 개설되지 않아 교양 과목을 다 채운 학생들은 계절 학기를 들을 수 없게 된다”며 “하루 속히 전공 과목도 개설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국외국어대 교무과측은 “전공 과목 교수들의 참여가 낮고 상대적으로 소수인 학생들을 위해 수많은 전공 과목을 일일이 개설하기 힘들다”며 “다수의 학생이 공통적으로 수강하는 교양 과목에 편중될 수밖에 없는 게 현실"이라고 밝혔다. ◇학점교류제도도 미흡 = 각 대학 사이에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계절학기 교류 역시 아직 자리를 잡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학점교류를 하고 있는 한국외국어대에서 계절학기를 듣고 있는 이민우(서울대 언어 96)씨는 “서울대에는 겨울에 계절학기가 없어 한국외대에서 많은 학생이 수강을 한다”며 “출석을 부를 때부터 타 학교 학생에 대한 차별을 느낄 수 있고 본교생보다 좋은 학점을 받기가 힘들다” 라고 말해 진정한 학점 교류라고 부르기에는 미흡한 점이 있음을 지적했다. ◇미국대학엔 계절학기 없어= 미국대학에는 우리나라의 계절학기 같은 것은 없다. 대신 정규학기와 다름없는 여름학기가 있으며 이 또한 선택과정인 경우가 많다. 매리 콜린스(Mary Collins·한국외국어대 실용영어과 교수)는 “미국 대학에는 한국과 같은 계절 학기가 없다”며 “여름에 2달간 정규 과정의 학기가 있을 뿐이어서 그 동안 학생들은 평상시에 하는 공부를 다 소화해내야 한다”고 말했다. 등록금도 정규학기와 마찬가지다. 미국 카네기멜론대(Carnegie Mellon University)의 등록금은 1년 2만5000달러인데 비해 여름학기에 12학점을 들으면 등록금만 8300달러. 우리 돈으로 1000만원이 넘는다. 대신 강의의 질도 높다. 이 학교에서 유학중인 이상원(건축학 석사1학기)씨는 “교수와 강사를 구분할 수 없을 정도로 실력이 출중하며 수업준비도 엄청나다”고 말했다. 한국의 계절학기처럼 쉬엄쉬엄 봐주는 식의 강의는 있을 수 없다. / 장우성 기자 ·김태원 ·정현욱 ·이준희 학생리포터 sung@naeil.com 2001-12-20
- 고교생 57.3%, 취업률 고려해 대학선택 전문대학에 진학하려고 하는 고교생의 대다수는 ‘높은 취업률’을 지원 동기로 꼽았으며 4년제 대학에 비해 전문대학 지망경향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취업률 교육여건 등 실질적인 조건 등을 고려해 대학을 선택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전문대학 입시·진로 정보지 월간 전문대학이 창간 6주년 기념특집으로 지난 9월 10일부터 12월 3일까지 전국 고교생 924명을 대상으로 인터넷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응답자를 계열별로는 인문계 고교생 67.6%, 실업계 31.7%였다. ‘대학선택시 가장 참고로 할 것’이라는 물음에 대해 ‘취업 등 대학의 구체적인 실적’이 29.2%로 가장 높았으며 ‘대학의 교육여건’이 28.1%, ‘대학의 홍보’18.1%, ‘사회적 평가’순이었다. 이러한 사실은 학생들이 대학의 명성보다 취업이나 장학제도, 기숙사, 시설 등 실질적 학생 본인에게 도움이 되는 조건을 우선 순위로 꼽은 반면 제1순위였던 ‘사회적 명성’ 등 상징적 조건은 뒤로 밀려나는 현상을 반증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친구들 사이에서 4년제 대학에 비해 전문대학 지망경향은 어떠하다고 보는가’라는 질문에 54.6%가 ‘늘고 있다’고 답했으며 ‘비슷하다’고 응답한 학생도 21.2%를 차지했다. 반면 ‘줄고있다’는 응답자는 10.5%에 그쳐 간판주의나 권위주의 성향이 지배적으로 높아 오로지 4년제대만 선호하던 학생들이 이제는 자신의 능력과 적성, 여러 가지 사회적 요인 등에 따라 전문대를 선택하는 학생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전문대학에 지원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취업률이 높기 때문’이라고 응답한 학생이 전체의 38.2%를 차지했으며 ‘적성에 맞는 학과가 있기 때문’이 20.8%로 그 뒤를 이었다. 그러나 54.4%의 학생들이 ‘고등학교 졸업 후 4년제 대학을 지원하겠다’고 응답해 전문대학보다 4년제의 선호도가 여전히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2001-12-20
- <지역풍향계> 학원장의 욕심, 국제적 망신 불렀다 한 외국어 학원 원장의 비뚤어진 욕심이 결국 국제적 망신을 불러왔다. 자신이 채용한 외국인 강사에 지급해야 할 급여를 중간에서 가로채고 각종 부당한 대우를 해온 춘천시사어학원 김 모 원장에 대해 조사를 벌여온 노동사무소와 교육청, 세무서 등 관계기관의 조치가 내려진 후 그동안 이 학원에서 피해를 입은 외국인 강사가 자국에 자신의 피해사실을 공개했다. 춘천시사어학원에서 영어강사로 일했던 한 캐나다 강사는 ‘BUZZ’라는 자국 주간신문(발생부수 2만5000부)에 자신이 김 원장으로부터 당한 피해사실을 털어놨다. 석사학위를 가지고 있는 이 강사는 기고문에서 그동안 입은 구체적인 피해사실과 결국 귀국길에 오르기까지의 척박한 한국의 상황들을 나열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적 망신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미국 대사관의 ‘Official warnings’라는 영어 원어민 강사 인터넷 카페에도 영어권 국가에서 바라보는 한국의 외국인강사 착취사례가 실려 있음이 확인됐다. 춘천내 시민단체들이 참가하고 있는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불법노동행위 근절을 위한 춘천시민대책위’는 20일 민주노총강원지역본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은 사실을 공개한 후 “학원장 개인의 욕심이 결국 국제적 망신을 불러왔다”며 20일부터 매일 저녁 학원앞에서 1인시위를 벌이기로 했다. /춘천 전관석 기자 sherpa@naeil.com 2001-12-20
- 인사 ■신도리코 ▲전무 관리본부장 손낙훈, 기술개발본부장 표희선 ▲상무 기술연구소장 최용수, 영업본부장 고희영, 생산1본부장 황준, 생산2본부장 장한익 ▲이사 경영기획본부장 최종하, 이원규 ■신도에이스 ▲상무 정승배 ■서울대병원 ▲분당서울대병원 개원준비부단장 강흥식 ▲〃 개원준비단 진료기획처장 김철호 ■LG텔레콤 ◇사업본부장 ▲수도권 임세경 ▲서부 김관명 ▲동부 김철수 ◇사업부장 ▲강남 박희용 ▲강북 장기주 ▲법인 원종규 ▲호남 정일권 ▲충청 곽광만 ▲경남 임재성 ▲경북 황현식 ◇실장 ▲마케팅 최동욱 ▲서비스개발 노세용 ▲고객서비스 이은승 ▲기술전략 김윤관 ▲정보기술 송기봉 ▲네트워크기술 안병욱 ▲전략개발 오규석 ▲홍보 이상민 ▲전략경영 이민우 ▲경영지원 윤준원 ■환경부 ◇국장급 전보 ▲국제협력관 고재영 ▲폐기물자원국장 김상일 ▲수질개선기획단파견 정도영 ▲교육파견 전병성 2001-12-20
- 학교시설 공모전서 경기지역 대상 수상 교육인적자원부가 주관한 ‘2001년 우수시설 학교선정 작품 공모전’에서 설계와 시공부문 모두 경기지역 출품작이 대상을 차지했다. 20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공모전에서 설계 부문에 하남 한국애니메이션 고교가, 시공 부문에 안양 벌말초등학교가 각각 대상을 받았다. 전국 최초의 애니메이션 특성화 학교인 한국애니메이션고교는 교수·학습 공간의 동선을 잘 살린 내부구조와 원통 형태의 조형미가 돋보이는 기숙사 등이 높이 평가됐다. 또 벌말초등학교는 내구성 있는 신소재를 채택, 건축비를 줄였고 외벽에 치장벽돌과 문양 거푸집을 조화롭게 사용해 하자를 최소화했다. 이번 공모전은 사회발전 추세에 부응하고 교육활동에 적합한 시설을 선정, 시상해 교육시설의 질적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해 마련됐으며 수상 학교에는 대상 수상작을 알리는 명패가 부착된다. 수원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2001-12-20
- “도움 필요한 환자분 어디 안 계신가요?” “산부인과와 분만실이 있는 3층에서는 가끔 꽃향기가 흘러나오고, 5층 정형외과에선 노총각 자취방에서만 맡을 수 있는 독특한(?) 냄새가 나죠. 소아병동에 가면 달콤한 젖살 냄새에 취하기도 하구요.” 굳이 병동의 이름을 확인하지 않고도 냄새만으로 어느 병동인지 귀신처럼 알아맞힌다는 순천향대부속 구미병원의 의료사회복지사 변정숙 씨(32). 냄새만 맡아도 병동 알 수 있어 하루종일 병원 구석구석을 헤집고(?) 다니다 보니, 입원환자는 물론 보호자까지 그의 얼굴을 모르는 사람이 없다. 의료사회복지사 변정숙 씨의 업무는 한마디로 환자와 주변환경과의 상호작용을 원활히 돕는 도우미의 역할. 환자를 포함한 그의 가족이 사회적, 경제적으로 원만히 생활할 수 있도록 질병의 치료, 예방, 재활에 이르는데 필요한 다양한 일들을 수행하는 것이 의료사회복지사인 그의 임무다. 유관기관·봉사단체 등 상호업무협조는 필수 “환자의 치료와 재활을 위해 필요한 다양한 업무들을 중간에서 대신 처리해주는 게 제 업무의 핵심이죠. 수술비가 없는 저소득층 환자라면 유관기관과 봉사단체에 도움을 청해 성금을 모은다든가, 보호자가 없어 간병인이 필요한 환자가 있다면 무료 자원봉사자들을 소개시켜주고 하는 식으로 말이예요. 항상 협조를 요청하고, 부탁하는 입장이어야 하기 때문에 어려움이 많죠.” 변정숙씨는 남들에게 자신의 명함을 건네며 “앞으로 저 때문에 좀 귀찮으실 거예요”라는 애교 섞인 인사를 빼놓지 않는다. 그리고 여지없이 “혹시 어디 도움필요로 하는 환자 분 모르세요?”라는 말이 뒤따른다. 도움이 필요한 사람과 도움을 주고자 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가교역할을 해오다 보니 자신도 모르게 생겨난 습관이다. “투병 중인 남편과 어린 세 아이들, 그리고 부실한 체력 때문에 도저히 경제활동을 할 수 없는 아주머니 한 분이 있었어요. 생활보호대상자로 지정되면 경제적으로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죠. 아주머니 혼자 신청서를 써 가지고 다니며 애를 쓰다가 결국 절 찾아 왔더라구요. 제가 나서서 동사무소의 담당자를 설득해 결국 생활보호대상자로 지정 받을 수 있었죠.” 환자 개인의 힘으로는 해결하기 힘든 크고 작은 일들이 의료사회복지사인 자신을 통해 원만히 수습되고 해결점을 찾아갈 때 가장 기쁘다고 말한다. 환자들 속내 들여다보며 함께 병 앓기도 자원봉사 간병인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환자들이 대부분 60대 이상의 노인들이다 보니, 작은 오해와 갈등이 빚어지는 일은 그로서도 어쩔 수 없는 일. 하지만 간병인에 대한 사소한 불만부터 하소연에 이르기까지 변정숙씨는 환자들의 얘기를 그냥 넘겨버리는 법이 없다. “속속들이 자신의 깊은 속내를 드러내놓는 환자들을 대할 때는 저도 함께 병을 앓는 느낌이예요. 독거노인이나, 저소득층 환자들에게 질병은 단순히 질병이 아니라 삶의 고행이죠. 좀 더 편안히 행복하게 치료하고,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는 방법을 찾아드리는 게 제 책임이라고 생각합니다.” 대학에서 산업복지학을 전공한 변정숙 씨는 7년 전 결혼해 4살, 6살의 형제를 둔 주부이기도 하다. “일과 가정 두 가지 일을 완벽하게 해내는 수퍼우먼이 될 자신은 없어요. 제 손길이 닿은 우리 아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자라나듯이, 불우환자들에게도 작게나마 도움을 드리며 일하는 게 행복할 뿐이죠.” 병원에서는 집에 두고 온 아이들 걱정에, 집에서는 병원의 환자들 걱정에 발을 동동 구르는 모습, 그것이 바로 변정숙 의료사회복지사의 아름다운 모습이었다. 자원봉사 및 불우환자후원 문의 ☎463-7151 변정숙 의료사회복지사의 하루 일과 △ 오전 8시- 사이버상담 관리와 일과 점검 병원 홈페이지의 사이버상담사이트를 관리하는 시간. 문의사항이나 민원내용을 확인하고 해당 과와 부서에 연결해준다. 의료사회복지학처럼 업무에 필요한 정보들을 인터넷에서 꼼꼼히 체크하는 일도 게을리 하지 않는다. △ 오전 10시- 병실을 찾아가 환우문제 청취 환자들의 병실을 찾아가 불편한 점이나, 개선할 내용을 듣고 의사나 간호사 등 의료인력에게 전달해 문제를 해결하는 것도 업무 중 하나. 환자와 의료진과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그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 △ 오전 11시- 환아놀이교실 진행 1주일에 3번씩 소아병동의 어린이들을 위해 놀이프로그램을 마련한다. 풍선불기, 블럭쌓기, 동화구연 등의 프로그램은 입원기간 중 지루하기 쉬운 어린이들을 마냥 즐겁게 한다. 유아교육을 전공한 자원봉사자와 함께 블럭쌓기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 오후 2시- 자원봉사기관 등을 방문해 업무협조요청 각 지역 보건진료소나, 자원봉사기관, 유관기관 등을 방문해 원내의 소식 등을 전하고, 의료봉사인력을 요청하기도 한다. 꾸준히 봉사활동을 지원하고 있는 요한선교센터를 찾아 상담 중이다. △ 오후 4시- 사회복지사들 만나 의견 및 정보교환 구미자활후견기관 등 지역에서 사회복지사로 활동하고 있는 이들을 수시로 만나 의료봉사에 필요한 각종 정보와 의견을 나눈다. △ 오후 5시- 무인도서문고와 홍보부착물 관리 각 병동에 마련된 무인도서문고는 하루라도 그의 손이 가지 않으면 금방 표가 나고 만다. 환자들을 위해 병원 직원들이 1인 1도서 기증을 시작으로 운영 중인 무인도서문고의 점검과 관리도 그의 업무 중 하나. 병원 안에 부착되는 각종 홍보물도 모두 그의 작품이다. 홍정아 리포터 tojounga@hanmail.net 2001-1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