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리' 검색결과 총 12,263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안병찬 칼럼>야구광풍 ‘과유불급’ (2006.03.24) 야구광풍 ‘과유불급’ 안병찬 한국VJ협회 회장·언론인 탈현대인들은 스포츠에 열광한다. 열광을 넘어서 ‘광란’한다. 한국인들은 제1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이라는 생소한 야구경기의 열풍에 휘말렸다. 한국사회의 익명의 다수는 ‘텔레비전 화면’에 집중하고 열광하고 고함치고 황홀경에 빠져서 보름이 넘게 안달복달하며 볶아쳤다. 2002년 월드컵 때 ‘붉은 에너지’가 분출한 것 같은 ‘푸른 에너지’의 대 폭발이다. 왜 그런가. 이게 무슨 연고인가. 몇 가지 가정을 할 수 있다. 첫 번째는 한국인들이 스스로 몰입할 축제 큰 마당을 필요로 한다는 가정이다. 작년도 한국의 국민총소득은 교역조건의 악화로 ‘제 자리 걸음’을 해서 외환위기 이후 최악이라고 한다. 정치는 최 고위직 사람들의 황제 골프 및 테니스 놀음, 성추행 따위로 매우 기분을 잡치게 한다. 이런 판에 야구 행사가 벌어지니 열광적으로 몰입하여 이런 불안, 저런 불만과 가슴의 응어리를 한바탕 털어 냈다는 생각이다. ‘야구 바람’ 무슨 현상인가 두 번째 가정은 앞의 것과 상충하는 면이 없지 않다. 한국인들 중 불특정 다수는 1인당 국민총소득이 1‘6천 여 달러쯤 된 마당이니 살만해 졌다고 느끼는 참이다. 이럴 때 한류에 이은 스포츠 행진이 이어지자 한국인이 결집력을 발휘했으리라는 가정이다. 한국 ‘아마추어 선수들’이 동계 올림픽을 휩쓸어 분위기가 달구어진 마당에, ‘직업야구’ 종주국인 미국과 식민 종주국이던 일본을 차례로 무찌르자 이 땅에 ‘직업야구를 통한 신민족주의’가 중흥하게 되었다는 생각이다. 그러나 나는 무엇보다도 대중매체 그 중에도 텔레비전의 ‘폭주’와 ‘야합’에 가장 큰 혐의를 두고 있다. 물론 스포츠는 긍정적인 작용을 한다. 구조기능주의 관점에서 보면 스포츠는 긴장을 완화시키고(사회정서적 기능), 기존 가치규범을 인정케 하고(사회화의 기능), 분화한 개인을 집단으로 통합하고(통합이 기능), 국가와 스포츠 팀을 동일시하게 만든다(정치적 소기능)는 순기능을 갖는다. 그렇지만 스포츠를 대중조작의 구조로 보는 갈등론의 시선은 매섭다. 특히 텔레비전이라는 매체는 계획적이고 조작적인 ‘미디어 행사’를 통해서 소비자가 스포츠에 직접 참여하는 듯한 ‘축제의식’의 착각에 빠지도록 만든다고 말한다. 결국 상업 자본 나아가 정치 권력과 공생관계를 맺은 텔레비전은 대중적 인기를 팔아서 수지를 맞추고, 스포츠는 텔레비전의 홍보 효과로 수익을 높인다. 그러니 일방적이고 즉흥적인 야구선수 병역특례 결정도 공생관계의 일환으로 읽힐 수밖에 없다. 탈현대(포스트모던)에서 매체와 스포츠의 야합은 ‘허무적인 힘’을 발휘한다. 어떤 비평가는 탈현대의 문화를 “새로운 종류의 깊이 없는 김빠진 문화, 새로운 종류의 피상성”이라고 꼬집는다. 탈현대의 감성을 ‘신명나는 허무주의’라고 비유하는 사회학자도 있다. 그렇다면 탈현대가 생산하는 이미지의 정체는 무엇인가. 그 이미지는 꿈과 매우 유사해서 소비대중을 매혹시키고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작용을 한다. 특히 시간과 공간을 해체하여 과거와 현재와 미래의 시간을 뒤범벅으로 만든다. 탈현대 이미지가 정서적 몰입을 유도하기는 하지만 내용은 허무주의적이다. 그 에너지가 주체와 현실 사이의 모순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단순한 정서적 몰입에서 나오는 탓에 그렇다는 것이다. 포스트모던 이론가인 장 보드리야르는 탈근대의 대중매체들은 실재가 아닌 모방물(시뮬레이션)을 대량생산하고, 개인은 실재와는 관계가 없는 상품기호와 매체가 만들어 내는 표현 모방물의 상상적인 우주 속에 살게 된다고 지적한다(주창윤·‘영상 이미지 구조’ 참조). 지상파 3사 판권 쪼개 팔기 텔레비전들은 3월에 막을 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과 6월에 개막하는 독일 월드컵에서 ‘판권 쪼개 팔기’의 극한을 보여준다.(동아일보 3월22일자 보도) 월드컵의 국내 독점 방영권을 확보한 지상파 3사는 이미 ‘판권 재판매 사업’을 시작했다고 한다. 한강 둔치, 공원, 광장, 패밀리 레스토랑, 극장, 경기장, 할인매장 등 공공장소에서 경기를 방영할 권리를 일일이 상품화해서, 한국대표팀의 경기나 결승전을 1회 방영할 수 있는 권한은 5000만원, 한국대표팀의 경기 모두를 생중계 할 수 있는 권한은 3억 원씩 받고 판다. 자본과 야합해서 철저하게 상업화한 텔레비전의 모습이다. 그렇다면 월드베이스볼클래식의 한국팀 경기장면을 보름 이상 집요하게 끊임없이 되풀이해서 내보낸 텔레비전들을 어떻게 볼 것인가. 과유불급(過猶不及), 정도를 지나치면 미치지 못한 것과 같다는 논어의 선진편이 절로 생각나게 한 ‘텔레비전 주도의 야구 광풍’이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3-23
- <사진> 삼성물산 창립 68주년 기념 월드컵 선전 기원 마라톤 대회 삼성물산은 22일 창립 68주년을 맞아 재경 임직원 1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 축구대표팀의 월드컵 선전을 기원하는 마라톤 대회를 분당 탄천에서 가졌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삼성물산 임직원들은 3.4km와 6.8km의 마라톤 코스 출발에 앞서 참가자 전원이 붉은악마 공식 응원복을 입고 꼭지점 댄스를 익혔으며, 마라톤 참가비 등으로 모금한 1000여만원은 성남지역 저소득가정 및 불우청소년 지원금으로 기부했다. 삼성물산은 창립 68주년의 기쁨을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 나누고자, 오는 31일까지 ‘창립기념 자원봉사 대축제’ 기간으로 정하고 성남시 일대의 독거노인세대 등을 방문하여 새봄맞이 도배장판 교체 봉사를 실시하는 한편 각 사업부 및 봉사동아리별로 사회복지시설 도색작업, 장애인 문화체험 활동, 목욕봉사 활동 등 다양한 봉사 활동을 실시한다. 김형수 기자 hskim@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3-23
- “고객만족 경영, 행정에 접목” “광주 남구는 정치세파에 오염되지 않은 참신하고 경영능력이 검증된 구청장을 뽑아 살기 좋은 지역으로 새로 태어나야 한다.” 광주 남구청장 예비 후보인 정재훈 광주 동아병원장(50)은 성공한 전문 경영인이다. 그는 의사로서 드물게 경영학 석사 학위까지 취득했다. 또 지난 2003년에는 병원 경영을 조언하는 동아경영연구소까지 문을 열었다. 동아병원은 지난 95년 개원 당시만 해도 직원 136명, 병상 193개를 갖춘 중급 병원 정도였다. 하지만 개원 10년 만에 300병상과 5개 대형 수술실, 센터별로 분류된 15개 진료실을 갖춘 대형 병원으로 급성장했다. 성장 비결에는 ‘실력’과 ‘봉사’를 강조해 온 정 원장의 경영 철학이었다. 그는 의료 서비스에도 ‘품질’ 개념을 도입했다. 그는 ‘실력 있는 병원은 존경받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조건''''이라는 경영 방침에 따라 의료진에게 해외 연수와 활발한 학회 활동을 강조했다. 또 해마다 2000명에게 무료 진료활동을 시행하고 있다. 이 같은 독특한 경영으로 동아병원은 지난해 산업자원부가 주관한 ‘제1회 서비스품질혁신 촉진대회’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정 원장은 안정된 생활을 마다하고 이제 새로운 영역에 도전한다. 10년 동안 쌓아온 경영능력을 남구 발전에 투자할 생각이다. 그는 남구가 ‘원칙 없는 행정’을 펼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 예로 ‘도시계획을 무시한 석산공원 개발’ ‘활용방안을 잃은 드라마 세트장’ ‘징계 대상자를 승진 시킨 무원칙한 인사’ 등을 꼽았다. 정 원장은 ‘위기의 남구’를 구원한 대안으로 ‘투명한 행정’ ‘주민의사가 정책에 반영되는 열린 행정’ ‘권역별 발전 전략 수립’ 등을 강조했다. 남구에 출사표를 던진 그는 “내가 잘 할 수 있을까”를 항상 고민 한다. 정 원장은 이런 고민이 생길 때 마다 ‘사심을 버리고 진솔한 마음으로 주민들에게 다가서면 모든 게 쉽게 해결 될 수 있다’는 삶의 지표를 되새겼다. 그는 “병원과 환자들에게 쏟았던 정열을 다시 한번 남구 주민들에게 쏟고 싶다”고 짤막한 출마 소견을 남겼다. /광주 방국진 기자 kjba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3-21
- 솔로몬 사진 있어요 - 솔로몬박태영 솔로몬저축은행(대표 임석)은 영업3본부장으로 박태영 전 우리은행 강남영업본부장을 영입했다고 20일 밝혔다. 신임 박태영 상무는 부산상고와 동아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69년 상업은행(현 우리은행)에 입사해 부산경남영업본부장과 강남영업본부장을 거쳤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3-21
- 도전! 학력평가와 경시대회 “참가 경험 얻고 수상 경력 남기고” 학습 동기부여와 실력 향상에 중점, 지나치게 상업적 목적인 대회는 주의를 새 학기가 시작된 지 이제 한달, 아이들도 학교생활에 안정을 되찾는 요즘 이젠 서서히 각종 학력평가 및 경시대회로 눈을 돌려보자. 초등학생의 경우 영어, 수학 뿐 아니라 논술 및 한자 과학 경시대회 등 다양한 분야에 응시해 볼 수 있다. 영어와 수학의 경우 예전에 경시대회와는 달리 먼저 학력평가나 인증 시험을 치른 후 성적 우수자는 경시대회 응시 자격이 주어진다. 이러한 대회는 주최 기관에 따라 다양하며 어떤 시험을 우리 아이에게 응시하도록 할 것 인지 부모가 잘 선택하여야 한다. 또한 횟수나 시기도 적절히 선택하여 아이들이 시험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해야 하며 중 3의 경우 지원하고자 하는 특목고나 외고 입학 전형을 꼼꼼히 살펴 어떤 영어, 수학 경시대회를 응시해야 하는지 챙겨본다. 영어, 수학 학력평가 및 경시대회 ▶KMC 한국수학인증시험/수학경시대회 = (주)하늘교육이 시행하고 한국수학교육학회 주최, 초3~고3 참가, 고등학생의 경우 대회 수상 실적은 대입 수시전형 자료로 사용, 5/21일 실시 ▶KME 한국수학학력평가/전국수학경시대회 = 한국학력평가연구원과 중앙일보 주최, 초2~중3 참가, 매년 2회(5월, 10월) 개최되며 5/21일 실시 ▶NMC 전국수학학력평가/NMO 전국수학올림피아드 = (주)디딤돌넷스쿨과 경향신문사 주최, 초2~중3 참가, 오는 5/27일 시행, 학력평가 성적우수자는 12월 NMO 수학올림피아드에 참가 ▶HME 해법수학학력평가/수학경시대회 = (주)천재교육과 동아일보 주최, 초1~중3 참가, 매년 2회 실시 올 상반기는 5/14일 실시 ▶전국 영어/수학 학력경시대회 = 성균관대가 주최, 영어 초3 이상, 수학 초1 이상 참가, 오는 6/4일 실시 ▶국제영어대회(IET) = 대원외고와 미국 조지워싱턴대학 주최, 세계 11개국에서 시행하며 성적 우수자는 대원외고 입학특전 기회, 초3~고3 참가, 4/9, 8/27 영어학력인증평가 실시 ▶TOSEL국제영어능력인증시험 = 국제TOSEL위원회 주최, 초등 1학년이상 참가 가능, 연 4회실시, 올해는 4/8, 6/10, 9/9, 11/25일 실시 ▶초등학교외국어경시대회 = 한국외국어대학교 주최, 초등학교외국어(영어, 일어, 중국어)경시대회, 초3~초6 참가, 매년 10월 개최 논술대회, 책 읽기 동기부여 가능 영어, 수학 외에도 아이들에게 책 읽기와 이해력 향상의 방법으로 독서 논술대회가 있다. 한우리독서문화운동본부에서는 독서논술 경시대회를 6월4일 개최하며 대상은 초,중학생이다. 이석재 한우리독서진흥부장은 “독서논술 경시대회의 경우 순수한 독서 능력의 향상에 목표를 두어야 하며 부모가 독서 교육에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와 아이의 책 읽기에 동기 부여가 되는 것으로 참가의 의미가 있다”고 했다. 독서논술대회의 경우 어휘력, 사실적, 추리적, 비판적 이해력에 대한 독서 능력을 평가 받을 수 있으며 그 외 글쓰기 평가도 가능하다. 한자능력검정시험, 순수한 학습능력 향상이 목적 한자능력검정시험의 경우 한국어문회, 한자교육진흥회, 한자교육연구회 대한검정회 등 여러 단체에서 주관하고 있다. 초,중학생의 경우 교육 급수(1급~8급)를, 성인의 경우 공인 급수를 받을 수 있다. 오는 4월 22일, 7월 22일, 10월 28일 시험을 주관하는 한국어문회 검정관리 이광진 부장은 “교육 급수의 경우 급수의 활용 보다는 어휘력과 사고력 향상에 중점을 둬야한다”며 “아이의 급수 따기가 목적이 되어 계속 응시하는 것은 오히려 역 효과며 급수를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시간을 갖은 후 다음 급수를 응시하라”고 권한다. 한자 공부의 경우 낱자 위주 보다는 어휘 중심으로 익히는 것이 실생활에 훨씬 유익하며, 신문을 이용한 공부 방법도 효과적이다. 초등 6학년 까지 교육급수 4급(1000자)을 인정받으면 학습 이해력에 많은 도움이 된다. 김미성 리포터 miskim98@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4-13
- 건강면 단신 의협, 오늘 의료봉사 네트워크 발족식 대한의사협회(협회장 김재정)는 14일 의협 동아홀에서 의료봉사 네트워크 발족식을 갖고 사회 소외계층 무료진료와 재난·재해 피해자에 대한 긴급의료지원 체계를 갖추었다고 밝혔다. 전국 의협 회원의 봉사활동 내역 조사결과, 의료봉사는 단체 77개, 개인 34명이며 사회봉사는 단체 11개, 개인 11명으로 집계됐다. 의협은 각각 활동하고 있는 봉사단체의 역량을 결집시키고 서로 정보를 공유하면서 재난·재해로 인한 피해자의 고통을 치유하기 위해 적극 나서기로 했다. 이를 위해 의료봉사 네트워크 사무처를 두고 네트워크 회원이 봉사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의료봉사 지역 및 일정을 선정하며 정부기관과 비의료 봉사단체와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재정 물자를 확보해 이들을 지원할 방침이다. 김재정 협회장은 “의협은 인도네시아 쓰나미와 파키스탄 대지진, 북한 용천 폭발사고 등 현장에서 헌신적 인술을 펼쳤다”며 “이를 기반삼아 한층 조직적이고 지속적인 의료봉사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네트워크를 발족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오는 9월 전국 노인건강 대축제 보건복지부는 노인들의 건강하고 당당한 노년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오는 9월20일부터 9월22일까지 3일간 전북 전주시에서 제1회 전국 노인건강 대축제 행사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건강운동 종목은 노인들이 쉽게 할 수 있는 배드민턴 게이트볼 건강체조 에어로빅 댄스스포츠 장수춤 등 7가지이다. 종목별로 노인단체가 주관이 되어 자율적으로 운영한다. 참가 예상인원은 선수·임원 2500명, 관람객 2만여명으로 추산하고 있다. 참가자들은 시·군·구와 시·도 예선대회를 거쳐 시·도 대표팀으로 참여하게 된다. 이번 축제는 건강운동 외에 실버노래자랑, 실버미인대회, 실버패션쇼, 실버용품 전시회, 건강상담, 추계노인복지학술대회, 노인복지 세미나 등 부대행사도 진행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4-13
- <''가난의 고리'' 교육으로 끊자> (5) 소외계층 성인들의 희망 ‘평생학습도시’ 광명시 평생학습원 출신 ‘사장’으로 변신 … 교육부 2010년까지 100곳으로 확대 경기도 광명시에 사는 김정수씨(여·가명)씨는 최근 식당을 개업했다. 김씨는 90년대 초 남편과 사별하고 세차장, 식당 주방, 영세제조업체, 노점상 등 생계를 위해 해보지 않은 일이 없다. 그러나 특별한 기술이나 가진 돈이 없었던 김씨는 열심히 일해도 빈곤의 악순환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이런 김씨가 식당 사장으로 변신할 수 있었던 것은 광명평생학습원과 인연을 맺은 덕분이다. 노점상을 하며 시청단속반에 쫓겨 다니던 김씨는 우연히 평생학습원 창업경영학 과정을 알게 돼 입학했다. 교육을 마친 김씨는 함께 공부하던 동료와 최근 공동으로 창업을 하게 됐다. 창업비용 중 부족한 부분도 평생학습원의 소개로 무이자 융자를 받았다. 광명시 평생학습원이 시민정신 함양의 수준을 뛰어넘어 소외계층의 자립까지 지원하는 교육으로 성과를 올리고 있어 화제다. 화제의 대상인 광명시 평생학습원은 평생학습도시에 선정된 시가 성공회대와 손을 잡고 시민대상 평생교육사업의 일환으로 운영하고 있는 기관이다. 이곳에서는 창업교육뿐 아니라 장애인시설, 노인정 등을 직접 방문하는 ‘찾아가는 평생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또 지역의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2년제 ‘광명시민대학’을 운영하고 있다. 광명시 평생학습원을 이끌고 있는 이병곤 원장(성공회대 교수)은 “평생학습의 목적은 시간과 돈이 많은 중산층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 아니다”며 “고등교육과 종교교육에서 관심을 가지지 않았던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시작된 것이 평생교육”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양극화 해소에 효과가 큰 평생학습의 성공여부는 자치단체의 의지에 달렸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광명시의 경우, 평생학습을 시책사업으로 선정해 적극적으로 예산을 투입하고 외부전문가들과 결합했기 때문에 성과가 나타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2회 평생학습대상에서 기초자치단체 분야 대상을 받기도 한 광명시는 성공회대와 공동으로 지역 실정에 맞는 주민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해 보급하는 등 지역주민의 취업을 지원하고 성인들의 재교육 기회 확대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광명시 평생학습원은 올해부터 본격적인 직업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12월 수요조사도 실시했다. 직업교육의 대상은 상대적으로 전문성이 떨어지는 10인 이상 20인 미만의 영세사업체 직원들이다. 과목은 수요조사에서 희망자가 많았던 세무, 회계, 문서기획 등이다. 비용은 기업에서 30%를 부담하고 나머지는 자치단체 등에서 부담하게 된다. 직업교육과 함께 체계적인 문해 교육도 올해부터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성인 교육격차 해소 = 2001년부터 시작한 평생학습도시 사업은 지역주민이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학습을 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춘 도시를 만드는 것을 말한다. 교육부는 교육행정과 일반행정간의 네트워크를 구성해 평생학습도시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시키는 것을 원칙으로 삼고 있다. 즉 중앙정부 뿐 아니라 자치단체를 평생교육의 한 주체로 유도해 연속성과 성과를 극대화 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교육부는 평생학습도시가 성인들의 계층 간 교육격차를 해소할 수 있는 방안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방자치단체가 보유하고 있는 문화·교육시설 청소년시설, 스포츠시설, 복지시설 등을 활용한 지방자치단체와 교육자치단체간의 공동협력 사업을 유도하고 있다. 특히 지역사회를 기반으로 한 평생학습도시는 지역특성과 수요에 맞는 맞춤식 프로그램들을 제공하는 등 주민들의 기대와 호응도가 상당히 높은 편이다. 평생학습도시로 선정된 지자체는 교육인적자원부로부터 지정 첫해에 2억원의 예산을 지원받고, 이후에는 평생교육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별도의 재정 지원을 받는다. 현재 전국적으로 서울 관악구, 경기 광명시 등 33개의 평생학습도시가 조성돼 있으며 인천 남구, 충남 서산시 등 5곳이 예비도시로 지정된 상태다. 평생학습도시 중 뚜렷하게 성과를 나타내고 있는 도시들이 늘어나면서 각 지자체들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전북 진안군은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한 ‘문해(文解) 교육’프로그램, 다양한 학습 동아리·학습공동체 등을 통해 교육격차 해소와 사회 통합을 추진하고 있는 대표적인 사례다. 경북 안동시는 학습과 지역의 전통문화를 접목한 ‘전통유교문화 체험 인성교육’, ‘선비문화 체험교실’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안동시의 경우, 지역 학습 문화를 상품화해 지역문화 관광활성화에도 기여하는 대표적인 사례다. 부산 해운대구는 빈곤 지역의 아동을 공동으로 키우는 ‘해운대구의 반송을 사랑하는 사람들’이라는 시민 공동체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해운대구는 2006년 전국평생학습축제 개최지로 선정됐다. 경기 이천시의 경우 평생학습도시에 대한 주민 인지도가 82.5%에 달한다. 시는 총 15명의 평생교육사를 배치했으며 문화적 혜택을 받지 못하던 읍·면지역에 평생학습센터 7곳, 주민자치학습센터 14곳을 세웠다. 특히 이천시는 각종 주민 복지 프로그램을 가르칠 수 있도록 시민으로 구성된 ‘강사 은행을 운영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교육부는 또 올해 15곳을 신규 지정하는 등 평생학습도시를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진표 교육부총리는 지난 3월 서울 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전국 38개 평생학습도시 및 예비도시 자치단체장 대회에서 “지속적인 컨설팅을 통해 학습도시가 한 단계 업그레이드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교육격차 해소와 평생교육 진흥을 위해 2010년까지 100여개의 평생학습도시가 조성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평생학습도시는 전국적으로 33곳이 조성돼 있으며 인천 남구, 충남 서산시 등 5곳은 예비도시로 지정된 상태다. ◆해외사례 = 평생학습도시는 지난 1968년 학습사회론 대두 이후 제기되기 시작한 평생학습도시 개념은 1979년 일본 가께가와시가 처음 선언하면서 본격화되기 시작했다. 이후 1992년 OECD회의 이후 영국, 스페인, 호주, 캐나다, 미국, 남미, 아프리카 등 전세계적으로 급속하게 확대되고 있다. 특히 유네스코도 국제평생학습주간 행사 등 평생 학습 인식을 확산하는데 노력하고 있다. 일본의 경우, 1979년 이후 30년간 약 140여개 도시가 평생학습도시를 선언하고 이를 추진하고 있다. 영국은 노팅햄과 리버풀 등 46개의 자치단체가 학습도시나 타운을 선언했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4-12
- 교육으로 빈곤으로 고리를 - (5) 소외계층 성인들의 희망, 평생학습도시 시민정신 함양 뛰어넘어 창업교육까지 광명시 평생학습원 출신 ‘사장’으로 변신 … 교육부 2010년까지 100곳으로 확대 경기도 광명시에 사는 김정수씨(여·가명)씨는 최근 식당을 개업했다. 김씨는 90년대 초 남편과 사별하고 세차장, 식당 주방, 영세제조업체, 노점상 등 생계를 위해 해보지 않은 일이 없다. 그러나 특별한 기술이나 가진 돈이 없었던 김씨는 열심히 일해도 빈곤의 악순환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이런 김씨가 식당 사장으로 변신할 수 있었던 것은 광명평생학습원과 인연을 맺은 덕분이다. 노점상을 하며 시청단속반에 쫓겨 다니던 김씨는 우연히 평생학습원 창업경영학 과정을 알게 돼 입학했다. 교육을 마친 김씨는 함께 공부하던 동료와 최근 공동으로 창업을 하게 됐다. 창업비용 중 부족한 부분도 평생학습원의 소개로 무이자 융자를 받았다. 광명시 평생학습원이 시민정신 함양의 수준을 뛰어넘어 소외계층의 자립까지 지원하는 교육으로 성과를 올리고 있어 화제다. 화제의 대상인 광명시 평생학습원은 평생학습도시에 선정된 시가 성공회대와 손을 잡고 시민대상 평생교육사업의 일환으로 운영하고 있는 기관이다. 이곳에서는 창업교육뿐 아니라 장애인시설, 노인정 등을 직접 방문하는 ‘찾아가는 평생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또 지역의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2년제 ‘광명시민대학’을 운영하고 있다. 광명시 평생학습원을 이끌고 있는 이병곤 원장(성공회대 교수)은 “평생학습의 목적은 시간과 돈이 많은 중산층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 아니다”며 “고등교육과 종교교육에서 관심을 가지지 않았던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시작된 것이 평생교육”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양극화 해소에 효과가 큰 평생학습의 성공여부는 자치단체의 의지에 달렸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광명시의 경우, 평생학습을 시책사업으로 선정해 적극적으로 예산을 투입하고 외부전문가들과 결합했기 때문에 성과가 나타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2회 평생학습대상에서 기초자치단체 분야 대상을 받기도 한 광명시는 성공회대와 공동으로 지역 실정에 맞는 주민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해 보급하는 등 지역주민의 취업을 지원하고 성인들의 재교육 기회 확대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광명시 평생학습원은 올해부터 본격적인 직업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12월 수요조사도 실시했다. 직업교육의 대상은 상대적으로 전문성이 떨어지는 10인 이상 20인 미만의 영세사업체 직원들이다. 과목은 수요조사에서 희망자가 많았던 세무, 회계, 문서기획 등이다. 비용은 기업에서 30%를 부담하고 나머지는 자치단체 등에서 부담하게 된다. 직업교육과 함께 체계적인 문해 교육도 올해부터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 성인 교육격차 해소 = 2001년부터 시작한 평생학습도시 사업은 지역주민이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학습을 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춘 도시를 만드는 것을 말한다. 교육부는 교육행정과 일반행정간의 네트워크를 구성해 평생학습도시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시키는 것을 원칙으로 삼고 있다. 즉 중앙정부 뿐 아니라 자치단체를 평생교육의 한 주체로 유도해 연속성과 성과를 극대화 한다는 생각이다. 특히 교육부는 평생학습도시가 성인들의 계층 간 교육격차를 해소할 수 있는 방안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방자치단체가 보유하고 있는 문화·교육시설 청소년시설, 스포츠시설, 복지시설 등을 활용한 지방자치단체와 교육자치단체간의 공동협력 사업을 유도하고 있다. 특히 지역사회를 기반으로 한 평생학습도시는 지역특성과 수요에 맞는 맞춤식 프로그램들을 제공하는 등 주민들의 기대와 호응도가 상당히 높은 편이다. 평생학습도시로 선정된 지자체는 교육인적자원부로부터 지정 첫해에 2억원의 예산을 지원받고, 이후에는 평생교육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별도의 재정 지원을 받는다. 현재 전국적으로 서울 관악구, 경기 광명시 등 33개의 평생학습도시가 조성돼 있으며 인천 남구, 충남 서산시 등 5곳이 예비도시로 지정된 상태다. 평생학습도시 중 뚜렷하게 성과를 나타내고 있는 도시들이 늘어나면서 각 지자체들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전북 진안군은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한 ‘문해(文解) 교육’프로그램, 다양한 학습 동아리·학습공동체 등을 통해 교육격차 해소와 사회 통합을 추진하고 있는 대표적인 사례다. 경북 안동시는 학습과 지역의 전통문화를 접목한 ‘전통유교문화 체험 인성교육’, ‘선비문화 체험교실’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안동시의 경우, 지역 학습 문화를 상품화해 지역문화 관광활성화에도 기여하는 대표적인 사례다. 부산 해운대구는 빈곤 지역의 아동을 공동으로 키우는 ‘해운대구의 반송을 사랑하는 사람들’이라는 시민 공동체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해운대구는 2006년 전국평생학습축제 개최지로 선정됐다. 경기 이천시의 경우 평생학습도시에 대한 주민 인지도가 82.5%에 달한다. 시는 총 15명의 평생교육사를 배치했으며 문화적 혜택을 받지 못하던 읍·면지역에 평생학습센터 7곳, 주민자치학습센터 14곳을 세웠다. 특히 이천시는 각종 주민 복지 프로그램을 가르칠 수 있도록 시민으로 구성된 ‘강사 은행을 운영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교육부는 또 올해 15곳을 신규 지정하는 등 평생학습도시를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진표 교육부총리는 지난 3월 서울 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전국 38개 평생학습도시 및 예비도시 자치단체장 대회에서 “지속적인 컨설팅을 통해 학습도시가 한 단계 업그레이드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교육격차 해소와 평생교육 진흥을 위해 2010년까지 100여개의 평생학습도시가 조성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평생학습도시는 전국적으로 33곳이 조성돼 있으며 인천 남구, 충남 서산시 등 5곳은 예비도시로 지정된 상태다. ◆ 해외사례 = 평생학습도시는 지난 1968년 학습사회론 대두 이후 제기되기 시작한 평생학습도시 개념은 1979년 일본 가께가와시가 처음 선언하면서 본격화되기 시작했다. 이후 1992년 OECD회의 이후 영국, 스페인, 호주, 캐나다, 미국, 남미, 아프리카 등 전세계적으로 급속하게 확대되고 있다. 특히 유네스코도 국제평생학습주간 행사 등 평생 학습 인식을 확산하는데 노력하고 있다. 일본의 경우, 1979년 이후 30년간 약 140여개 도시가 평생학습도시를 선언하고 이를 추진하고 있다. 영국은 노팅햄과 리버풀 등 46개의 자치단체가 학습도시나 타운을 선언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4-12
- 설정현 영남대 교수 동아의료저작상 수상 설정현 영남의대 교수가 ‘유방성형외과학’을 저술한 공로로 제38회 동아의료저작상을 수상한다. 이 책은 국내 환자를 대상으로 국내 학자가 저술한 첫 유방성형 전문서적이다. 유방 증대·축소·고정·재건술 등 의학적인 접근에서부터 마사지·브래지어 사이즈에 이르기까지 유방성형에 대한 모든 것을 총망라해 집대성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범현주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4-11
- 동정 설정현 영남의대 교수 동아의료저작상 수상 설정현 영남의대 교수가 ‘유방성형외과학’을 저술한 공로로 제38회 동아의료저작상을 수상한다. 이 책은 국내 환자를 대상으로 국내 학자가 저술한 첫 유방성형 전문서적이다. 유방 증대·축소·고정·재건술 등 의학적인 접근에서부터 마사지·브래지어 사이즈에 이르기까지 유방성형에 대한 모든 것을 총망라해 집대성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시상은 오는 22일 서울 코엑스 그랜드컨퍼런스룸에서 열리는 대한의사협회 제58차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있을 예정이다. 상금은 1000만원이다. 김건홍 연세의대 교수 의당학술상 수상 김건홍 연세의대 생화학분자생물학교실 교수가 제13회 의당학술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수상 논문은 ‘Caspase-2 Primes Cancer Cells for TRIAL-mediated Apoptosis by Processing Procaspase-8’ 이다. 시상은 22일 열리는 대한의사협회 제58차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치러진다. 상금은 1000만원이다. 의당학술상은 고 의당 김기홍 박사의 유업을 기리기 위해 대한의사협회와 유족이 공동으로 제정한 학술상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