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리' 검색결과 총 12,263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수준별 맞춤교육이 명문고 만들어 동문 교사들 헌신으로 후기고교서 명문사학으로 발전 한 지방 고등학교가 서울·수도권의 이름난 학교들을 제치고 전국 일반계 고등학교 가운데 가장 많은 서울대 합격생을 배출했다. 물론 서울대 합격생 수가 학교의 학력 전체를 보여주는 지표는 아니지만 지방 고등학교의 분전이 화제가 되고 있어 본지가 찾아가 보았다. 충북 청주시의 세광고가 2006학년도 서울대 정시모집에서 모두 23명이 합격하는 쾌거를 올렸다. 특수목적고들을 제외하면 서울 영동고와 경기 안산 동산고 정도가 비슷한 수준의 합격자를 냈다. 세광고는 또한 연·고대 42명, 각 대학 의대계열 36명, 경찰대학과 사관학교 4명, 일본국비유학생 3명 등 소위 일류대에만 85명을 진학시켰다. 충북을 넘어 전국의 명문 사학으로 급부상한 것이다. ◆서울대 진학률 전국 1위 = 서울대 진학률이 명문고의 기준일 수는 없다. 김시용 교장도 “서울대 진학률만 가지고 진학지도를 평가하는 것은 시대착오적 발상”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교육이 수요자 중심으로 바뀌고 있고, 학부모들이 이미 서열화된 대학을 진학기준으로 세우고 있는 상황에서 서울대 진학률은 무시할 수 없는 평가 지표다. 이 때문에 학부모들이 더욱 세광고에 주목하고 있는 것이다. 세광고는 1999년 17명을 서울대에 진학시킨데 이어 2000년 25명, 2001년 17명, 2002년 16명, 2003년 15명, 2004면 30명, 2005년 20명 등 계속 두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다. 의대·한의대 계열 진학 역시 두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다. ◆“대학 잘 가는 이유 있다” = 세광고의 높은 대학진학 성과에 대해 일부에서는 모집단계에서부터 우수한 학생들이 몰리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이런 주장이 인근 특목고나 비평준화 지역 학교들보다 훨씬 높은 세광고의 진학률까지 설명할 수 없다. 세광고는 ‘공부 많이 시키는 학교’로 정평이 나 있다. ‘수준별’을 기본으로 늦게는 12시까지 자율학습을 시킨다. 주변에서 이에 대한 문제제기도 하지만, 학생들은 이를 각오하고 세광고를 선택하기 때문에 큰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김 교장이 다음으로 강조하는 것은 수준별 학습이다. 성적에 따라 한빛반, 심화반, 일반학급으로 분리해 수업을 실시하고 있다. 영어·수학도 수준에 따라 A·B반으로 나눠 수업한다. 1학년 때부터 토론식수업도 진행한다. 5명이 한 조를 이뤄 정해진 주제를 가지고 발표자와 면접 교수 등의 역할을 직접 진행하는 역할수업 형식이다. 이 과정은 비디오로 녹화돼 수업이 끝난 후 스스로 분석하는 과정도 거친다. 세광고 학생들이 면접이나 논술고사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이유다.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이 많아 내신에서 불리할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하지만 김 교장은 “말 그대로 우려일 뿐”이라고 한 마디로 잘라 말했다. 내신 위주로 선발하는 수시모집에서는 다소 불리할 수 있지만, 등급제가 실시되는 2008학년도부터는 이런 문제도 해소될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또한 내신에서 약간의 손해를 보는 반면 전반적인 학교의 면학 분위기 때문에 상승하는 성적은 이를 능가한다는 게 김 교장의 설명이다. ◆‘한빛반’은 갈등요소 아닌 목표 = 세광고는 학생들 사이의 갈등을 해소하기 위한 노력도 아끼지 않는다. 특히 수준별 학습과 한빛반 운영으로 학생 내부에서 생길 수 있는 갈등을 해소하는데 관심을 쏟고 있다. 이를 위해 한빛반 학생들에게는 생활 속에서 동료들에게 인정받을 수 있도록 가르친다. 진학지도를 담당하고 있는 김선진 교사는 “한빛반 학생들이 대부분 반에서 실장을 맡고 있다”며 “자율적으로 선거에 의해 선출되기 때문에, 생활 속에서도 그만큼 학생들에게 인정받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한다. 이런 이유로 학생들에게 한빛반은 갈등의 요인이 아니라 ‘목표’가 되는 것이다. 활발한 동아리 활동도 눈길을 끈다. 특히 한빛반 학생들이 이들 동아리에서 주도적인 활동을 하면서 공부로 인한 스트레스도 풀고, 동료들과의 우애도 다지고 있다. ◆후기고 불명예 딛고 최고 사학으로 = 세광고는 비평준화 시절에는 ‘후기고’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었다. 82년 청주지역이 평준화로 바뀌면서 세광고의 위상은 바뀌기 시작했다. 서울대를 비롯한 우수 대학 진학률 1위라는 명예를 얻었다. 당당히 명문사학으로 발돋움한 것이다. 이러한 성과 뒤에는 세광고 출신 교사들의 헌신적인 노력이 있었다. 물론 김시용 교장이 주축이 됐다. 1989년 여유교실에서 몇 명의 학생들을 데리고 함께 숙식하며 공부시켰다. 스승이자 선배였기에 김 교장을 비롯한 동문 교사들은 기꺼이 이 일에 자원했다. 이렇게 해서 생긴 것이 바로 ‘한빛학사’다. 이제는 동문들의 지원으로 말끔한 시설도 갖췄으며 세광고의 상징이 됐다. 일부 학원가에서는 세광고 한빛학사 입사를 위한 별도의 수업을 진행할 정도다. /청주 김신일 기자 김정옥 리포터 ddhn21@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4-03
- 수준별 눈높이 교육이 명문고 만들어 청주 세광고, 일반계 고교 중 서울대 합격생 전국 1위 동문 교사들 헌신이 후기고교서 명문사학으로 발전시켜 한 지방 고등학교가 서울·수도권의 이름난 학교들을 제치고 전국 일반계 고등학교 가운데 가장 많은 서울대 합격생을 배출했다. 물론 서울대 합격생 수가 학교의 학력 전체를 보여주는 지표는 아니지만 지방 고등학교의 분전이 화제가 되고 있어 본지가 찾아가 보았다. 충북 청주시의 세광고가 2006학년도 서울대 정시모집에서 모두 23명이 합격하는 쾌거를 올렸다. 특수목적고들을 제외하면 서울 영동고와 경기 안산 동산고 정도가 비슷한 수준의 합격자를 냈다. 세광고는 또한 연·고대 42명, 각 대학 의대계열 36명, 경찰대학과 사관학교 4명, 일본국비유학생 3명 등 소위 일류대에만 85명을 진학시켰다. 충북을 넘어 전국의 명문 사학으로 급부상한 것이다. ◆ 2006학년도 서울대 진학률 전국 1위 = 서울대 진학률이 명문고의 기준일 수는 없다. 김시용 교장도 “서울대 진학률만 가지고 진학지도를 평가하는 것은 시대착오적 발상”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교육이 수요자 중심으로 바뀌고 있고, 학부모들이 이미 서열화된 대학의 수준을 기준으로 진학 기준을 세우고 있는 상황에서는 서울대 진학률이 결코 무시할 수 없는 평가 지표다. 이 때문에 학부모들이 더욱 세광고에 주목하고 있는 것이다. 세광고는 1999년 17명을 서울대에 진학시킨데 이어 2000년 25명, 2001년 17명, 2002년 16명, 2003년 15명, 2004면 30명, 2005년 20명 등 계속 두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다. 의대·한의대 계열 진학 역시 두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다. ◆ “대학 잘 가는데 이유 있다” = 세광고의 높은 대학진학 성과에 대해 일부에서는 모집단계에서부터 우수한 학생들이 몰리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이런 주장이 인근 특목고나 비평준화 지역 학교들보다 훨씬 높은 세광고의 진학률까지 설명할 수 없다. 세광고는 ‘공부 많이 시키는 학교’로 정평이 나 있다. ‘수준별’을 기본으로 늦게는 12시까지 자율학습을 시킨다. 주변에서 이에 대한 문제제기도 하지만, 학생들은 이를 알고 각오하고 세광고를 선택하기 때문에 큰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는 것이 김 교장의 설명이다. 김 교장이 다음으로 강조하는 것은 수준별 학습이다. 성적에 따라 한빛반, 심화반, 일반학급으로 분리해 수업을 실시하고 있다. 영어·수학도 수준에 따라 A·B반으로 나눠 수업한다. 1학년 때부터 토론식수업도 진행한다. 5명이 한 조를 이뤄 정해진 주제를 가지고 발표자와 면접 교수 등의 역할을 직접 진행하는 역할수업 형식이다. 이 과정은 비디오로 녹화돼 수업이 끝난 후 스스로 분석하는 과정도 거친다. 세광고 학생들이 면접이나 논술고사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이유다.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이 많아 내신에서 불리할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하지만 김 교장은 “말 그대로 우려일 뿐”이라고 한 마디로 잘라 말했다. 내신 위주로 선발하는 수시모집에서는 다소 불리할 수 있지만, 등급제가 실시되는 2008학년도부터는 이런 문제도 해소될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또한 내신에서 약간의 손해를 보는 반면 전반적인 학교의 면학 분위기 때문에 상승하는 성적은 이를 능가한다는 게 김 교장의 설명이다. ◆ ‘한빛반’은 갈등요소 아닌 목표 = 세광고는 학생들 사이의 갈등을 해소하기 위한 노력도 아끼지 않는다. 특히 수준별 학습과 한빛반 운영으로 학생 내부에서 생길 수 있는 갈등을 해소하는데 관심을 쏟고 있다. 이를 위해 한빛반 학생들에게는 생활 속에서 동료들에게 인정받을 수 있도록 가르친다. 진학지도를 담당하고 있는 김선진 교사는 “한빛반 학생들이 대부분 반에서 실장을 맡고 있다”며 “자율적으로 선거에 의해 선출되기 때문에, 생활 속에서도 그만큼 학생들에게 인정받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한다. 이런 이유로 학생들에게 한빛반은 갈등의 요인이 아니라 ‘목표’가 되는 것이다. 활발한 동아리 활동도 눈길을 끈다. 특히 한빛반 학생들이 이들 동아리에서 주도적인 활동을 하면서 공부로 인한 스트레스도 풀고, 동료들과의 우애도 다지고 있다. ◆후기고 불명예 딛고 최고 사학으로 = 세광고는 비평준화 시절에는 ‘후기고’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었다. 82년 청주지역이 평준화로 바뀌면서 세광고의 위상은 바뀌기 시작했다. 서울대를 비롯한 우수 대학 진학률 1위라는 명예를 얻었다. 당당히 명문사학으로 발돋움한 것이다. 이러한 성과 뒤에는 세광고 출신 교사들의 헌신적인 노력이 있었다. 물론 김시용 교장이 주축이 됐다. 1989년 여유교실에서 몇 명의 학생들을 대리고 함께 숙식하며 공부시켰다. 교사가 교실 바닥에 스티로폼을 깔고 아이들과 숙식을 하며 생활한다는 것은 말처럼 쉽지 않은 일이다. 하지만 스승이자 선배였기에 김 교장을 비롯한 동문 교사들은 기꺼이 이 일에 자원했다. 이렇게 해서 생긴 것이 바로 ‘한빛학사’다. 이제는 동문들의 지원으로 말끔한 시설도 갖췄으며 세광고의 상징이 됐다. 일부 학원가에서는 세광고 한빛학사 입사를 위한 별도의 수업을 진행할 정도다. 청주 김선일 기자 김정옥 리포터 ddhn21@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4-03
- 학교가 주민들 평생학습 선도 초등학교가 지역주민과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평생학습의 일환으로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어 화제다. 서울 강남초등학교는 3일부터 지역내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교사와 학부모,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강남아카데미’를 개설한다. 양병무 인간개발연구원장을 시작으로 최종민 국립창극단장, 문국현 유한킴벌리 사장, 서남수 서울시 부교육감 등 사회저명인사 등의 강연을 비롯해 올 한해 16회에 걸쳐 ‘강남아카데미’를 계획하고 있다. 한국노동연구원 부설 ‘뉴패러다임센터’에 따르면 이 학교는 그동안 학부모들로부터 보다 높은 질과 서비스의 교육을 요구받아 왔으며, 이 과정에서 평생학습에 대한 필요성을 느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학교는 지난해 12월 전문 컨설턴트 2명의 자문을 받아 10명의 교사로 구성된 디자인팀을 구성해 전남 장성군청과 유한킴벌리 학습모형을 벤치마킹해 학교내 평생학습체제를 구축했다. 강남아카데미는 이러한 평생학습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것이며, 이 학교는 이밖에도 학습동아리 구축, 교내직무연수, 교직원 맞춤 연수, 체력단련 연수 등 다양한 학습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뉴패러다임센터 관계자는 “민간기업뿐만 아니라 학교나 관공서 등에서도 평생학습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 지속적으로 확산시키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만호기자 hopebai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4-03
- “활 쏘며 심신단련하세요” 부천국궁교실, 활쏘기 프로그램 운영 부천국궁교실(경기 부천시 활박물관 2층 국궁장)이 봄을 맞아 다양한 활쏘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국궁교실은 4월부터 청소년을 위한 주말반과 직장인을 위한 야간반, 동아리를 위한 출강교육, 현장체험학습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국궁교실은 교육대상별로 편리한 시간대로 프로그램을 편성해 많은 시민들이 전통무예인 활쏘기(국궁)의 이론과 실기를 직접 체험하며 호연지기를 기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교육을 희망하는 시민이나 동아리는 국궁교실 활사랑회 카페(http://cafe.daum.net /BOWLOVE)를 통해 자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 문의 665-1070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4-03
- 학교가 지역주민 상대 평생학습 선도 초등학교가 지역주민과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평생학습의 일환으로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어 화제다. 서울 강남초등학교는 3일부터 지역내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교사와 학부모,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강남아카데미를 개설한다. 양병무 인간개발연구원장을 시작으로 최종민 국립창극단장, 문국현 유한킴벌리 사장, 서남수 서울시 부교육감 등 사회저명인사 등의 강연을 비롯해 올 한해 16회에 걸쳐 강남아카데미를 계획하고 있다. 한국노동연구원 부설 ‘뉴패러다임센터’에 따르면 이 학교는 그동안 학부모들로부터 보다 높은 질과 서비스의 교육을 요구받아 왔으며, 이 과정에서 평생학습에 대한 필요성을 느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학교는 지난해 12월 전문 컨설턴트 2명의 자문을 받아 10명의 교사로 구성된 디자인팀을 구성해 전남 장성군청과 유한킴벌리 학습모형을 벤치마킹해 학교내 평생학습체제를 구축했다. 강남아카데미는 이러한 평생학습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것이며, 이 학교는 이밖에도 학습동아리 구축, 교내직무연수, 교직원 맞춤 연수, 체력단련 연수 등 다양한 학습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4-02
- 서울 명동 옛 거래소부지 ‘아르누보센텀’ 착공 서울 명동의 옛 증권거래소 부지에 들어설 복합건물 ‘명동 아르누보센텀’이 착공식을 갖고 본공사에 들어갔다. (주)센텀디앤씨는 지난달 31일 시공사인 삼환기업을 비롯해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명동 아르누브센텀’ 착공식을 가졌다고 3일 밝혔다. 아르누브센텀은 지하4~지상10층 연면적 5788평 규모로 상가와 오피스텔·오피스로 구성돼 있다. 이번 착공은 지난 2003년 8월 건축허가를 받은 후 2년6개월만으로, 오는 2008년 4월에 완공될 예정이다. 지하철 2호선 을지로입구역과 가까우며 을지로 비즈니스 타운, 명동 쇼핑타운이 만나는 지역에 위치해 있어 고정수요와 유동인구가 풍부하다는 게 시행사의 설명이다. 또 신축상가로 권리금이 없다는 점도 강점이다. 최근에는 사업지 주변이 명동관광특구로 지정, 국립극장이 복원되는 등 개발에 활기를 띄고 있다. 청계천과도 가깝다. (주)센텀디앤씨 임한기 기획실장은 “독특한 외관과 함께 건물 주위로 노천카페와 녹지를 조성하는 등 시민들의 휴식공간을 설치함으로써 명동지역에 새로운 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의 02)752-1800. 성홍식 기자 hssung@naeil.com 사진 : 명동아르누브센텀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4-03
- 벚꽃 구경, 가까이서 즐기세요 아직 잔설이 남아 있지만 봄을 알리는 벚꽃이 꽃망울을 터트리기 시작했다. 전국각지에서 크고 작은 벚꽃 축제가 열리지만 바로 손닿을 듯이 있는 벚꽃 명소도 적지 않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벚꽃의 개화시기는 지난해보다 5일 정도 빠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남부지방은 28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중부지방은 4월 4∼13일, 중부내륙 산간지방은 4월 13일 이후에 개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경기도를 비롯한 중부 지방은 다음달 4일부터 중순까지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경기녹지재단이 추천한 도내 벚꽃 명소를 소개한다. ◆수원 경기도청 벚꽃동산 = 수원 팔달산 자락에 위치한 경기도청 벚꽃동산은 화려한 벚꽃을 보고자하는 상춘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데 충분하다. 무려 수령이 40년이나 된 벚나무 200여 그루가 식재돼 있고 다양한 문화축제가 열려 수원의 대표적인 벚꽃 길로 손꼽힌다. 올해는 다음달 8일부터 16일까지 ‘행복한 우리가족, 벚꽃과 함께’라는 주제로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문의:경기도청 031-249-2114) ◆부천 도당 근린 공원 = 1999년부터 해마다 4월 중순에 열리는 ‘도당산 벚꽃축제’가 올해에는 15∼16일 양일간 진행된다. 6가지 빛깔의 등이 입구에서 정상까지 도로 양쪽에 심어진 30년생 벚나무 2000여 그루를 화려하게 물들여 밤에 보는 벚꽃이 일품이다. 1.8㎞나 길게 늘어진 벚꽃 길에 설치된 조각작품과 문화산책 공원은 벚꽃의 아름다움을 배가시킨다. 부대행사로 주민 노래자랑, 어린이 사생대회, 외국인 장기자랑, 풍물놀이, 학생동아리 경연대회, 스포츠댄스 공연, 초대가수 공연 등이 열려 방문객들에게 재미를 선사한다.(문의: 부천시 도당동 주민자치위원회 032-650-2090) ◆용인 호암미술관 = 일본산 벚나무보다 꽃이 훨씬 큰 왕벚과 버드나무처럼 가지가 늘어지는 수양벚 등 토종 벚나무 100여 그루가 진입로부터 수변로 200m에 걸쳐 늘어져 있는 것이 인상적이다. 호암미술관은 다음달 12일부터 23일까지 ‘호암미술관 벚꽃축제’를 개최하며 행사 기간 동안 밤 8시까지 연장 운영한다.(문의:호암미술관 031-320-1801) ◆남한산성 입구 벚꽃 길 = 산성천 물에 씻긴 바위와 돌들이 벚꽃 가로수와 조화롭게 장관을 이뤄 대표적인 드라이브 코스로 뽑힌다. 광주시가 지난 97년부터 8km에 20년 이상 된 산벚나무 3000그루를 남한산성을 관통하는 지방도와 팔당호를 따라 337번 지방도에 벚꽃 길을 조성했다.(문의:남한산성 도립공원 관리사무소 031-743-6610) ◆수원 농촌진흥청 관통 가로수 = 30년 이상 된 왕벚나무들이 1km 정도의 도로변에 심어져 있어 웅장하고 경건한 벚꽃을 보고 싶다면 퇴근길에 들러보는 것이 좋다. 안산 적금골 삼일로에 펼쳐진 1.5km 구간의 벚꽃거리에는 20년 수령의 벚나무 500여 그루가 매년 향긋한 꽃내음을 퍼뜨린다. 선상원 기자 won@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3-31
- 우리학교가 명문이다 세광고, 전국 명문사학으로 도약 올해 서울대 23명 전국 1위 … 의대계열도 36명 진학 청주 세광고가 2006학년도 서울대 정시모집에서 모두 23명이 합격하는 쾌거를 올렸다. 전국 일반계 고등학교 가운데 최다 합격자를 기록한 것이다. 특수목적고를 제외하면 서울 영동고와 경기 안산 동산고 정도가 비슷한 수준의 합격자를 냈다. 세광고는 또한 연·고대 42명, 각 대학 의대계열 36명, 경찰대학과 사관학교 4명, 일본국비유학생 3명 등 소위 일류대에만 85명이 진학했다. 한마디로 충북을 넘어 전국의 명문 사학으로 급부상한 것이다. ◆ 2006학년도 서울대 진학률 전국 1위 = 서울대 진학률이 명문고의 기준일 수는 없다. 김시용 교장도 “서울대 진학률만 가지고 진학지도를 평가하는 것은 시대착오적 발상”이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하지만 교육이 수요자 중심으로 바뀌고 있고, 학부모들이 이미 서열화된 대학의 수준을 기준으로 진학 기준을 세우고 있는 상황에서는 서울대 진학률이 결코 무시할 수 없는 평가 지표일 수 있다. 학부모들은 그래서 더욱 세광고에 주목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세광고는 말 그대로 ‘명문 사학’이다. 지난 99년 17명이 서울대에 진학한데 이어 2000년 25명, 2001년 17명, 2002년 16명, 2003년 15명, 2004면 30명, 2005년 20명 등 계속 두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다. 의대·한의대 계열 진학 역시 두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다. ◆ “대학 잘 가는데 이유 있었네” = 세광고의 높은 대학진학 성과는 물론 우수한 학생들이 몰려있기 때문일 수 있다. 하지만 이것만으로는 설명이 부족하다. 특목고나 비평준화 학교들의 진학률과 비교해도 세광고의 진학률은 확연히 높기 때문이다. 김시용 교장은 무엇보다 ‘공부하는 분위기’를 강조한다. 또한 공부하는 시간의 절대량 역시 중요하게 여긴다. 이것이 우수한 진학 성과의 가장 큰 이유라고 설명한다. 세광고는 이미 ‘공부 많이 시키는 학교’로 정평이 나 있다. 수준별로 늦게는 12시까지 자율학습을 시킨다. 이에 대한 문제제기도 없지 않지만, 학생들 역시 이를 각오하고 있기 때문에 큰 문제는 생기지 않는다는 게 김 교장의 설명이다. 김시용 교장이 다음으로 강조하는 것은 수준별 학습이다. 성적에 따라 한빛반, 심화반, 일반학급으로 분리해 학생들을 지도한다. 영어·수학도 수준에 따라 A·B반으로 나눠 수업한다. 1학년 때부터 토론식수업도 진행한다. 5명이 한 조를 이뤄 정해진 주제를 가지고 발표자와 면접 교수 등의 역할을 직접 진행하는 역할수업 형식이다. 또한 이 과정을 비디오로 녹화해 스스로 분석하는 과정도 거친다. 세광고 학생들이 면접이나 논술고사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이유다.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이 많아 내신에서 불리할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하지만 김시용 교장은 “말 그대로 우려일 뿐”이라고 잘라 말한다. 내신 위주로 선발하는 수시모집에서는 다소 불리할 수 있지만, 등급제가 실시되는 2008학년도부터는 이런 문제도 해소될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또한 내신에서 약간의 손해를 보는 반면 전반적인 학교의 면학 분위기 때문에 상승하는 성적은 이를 능가한다는 게 김 교장의 설명이다. ◆ ‘한빛반’은 갈등요소 아닌 목표 = 세광고는 학생들 사이의 갈등을 해소하기 위한 노력도 아끼지 않는다. 특히 수준별 학습과 한빛반 운영으로 학생 내부에서 생길 수 있는 갈등을 해소하는데 관심을 쏟고 있다. 이를 위해 한빛반 학생들에게는 생활 속에서 동료들에게 인정받을 수 있도록 가르친다. 진학지도를 담당하고 있는 김선진 교사는 “한빛반 학생들이 대부분 반에서 실장을 맡고 있다”며 “자율적으로 선거에 의해 선출되기 때문에, 생활 속에서도 그만큼 학생들에게 인정받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한다. 이런 이유로 학생들에게 한빛반은 갈등의 요인이 아니라 ‘목표’가 되는 것이다. 활발한 동아리 활동도 눈길을 끈다. 특히 한빛반 학생들이 이들 동아리에서 주도적인 활동을 하면서 공부로 인한 스트레스도 풀고, 동료들과의 우애도 다지고 있다. ◆ 후기고 불명예 딛고 최고 사학으로 = 세광고는 비평준화 시절에는 ‘후기고’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었다. 82년 청주지역이 평준화로 바뀌면서 세광고의 위상은 바뀌기 시작했다. 서울대를 비롯한 우수 대학 진학률 1위라는 명예를 얻었다. 당당히 명문사학으로 발돋움한 것이다. 이러한 성과 뒤에는 세광고 출신 교사들의 헌신적인 노력이 있었다. 김시용 교장이 주축이 됐다. 89년 여유교실에서 몇 명의 학생들을 대리고 함께 숙식하며 공부시켰다. 교사가 교실 바닥에 스티로폼을 깔고 아이들과 숙식을 하며 생활한다는 것은 말처럼 쉽지 않은 일이다. 하지만 스승이자 선배였기에 김 교장을 비롯한 동문 교사들은 기꺼이 이 일에 자원했다. 이렇게 해서 생긴 것이 바로 ‘한빛학사’다. 이제는 동문들의 지원으로 말끔한 시설도 갖췄고, 세광고의 상징이 됐다. 일부 학원가에서는 세광고 한빛학사 입사를 위한 별도의 수업을 진행할 정도다. 김정옥 리포터 청주에 살고 있으며 초등학교 3학년 아이의 엄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3-30
- 국내 시판 음료수서 벤젠 검출 국내 시판되는 일부 음료수에서 발암물질인 벤젠이 검출됐다. 여성환경연대는 방부제인 안신향산나트륨과 비타민C(아스코르브산)를 함유한 제품 10종을 수거해 전문분석기관에 의뢰한 결과 10개 가운데 5개에서 벤젠이 검출됐다고 29일 밝혔다. 여성환경연대에 따르면 10개 제품 중 2개는 벤젠이 각각 17ppb(1ppb=0.001㎎/ℓ)와 16ppb가 검출돼 현행 우리나라의 먹는 물 기준(10ppb)을 초과했으며 벤젠이 검출된 5개 제품 모두 미국의 먹는 물 기준(5ppb)을 초과했다. 여성환경연대는 “비타민C와 안식향산방부제가 혼합된 제품에서 벤젠이 형성된 사실에 대해 식약청은 명확히 규명해야 한다”며 “각 기업도 두 성분을 동시에 사용한 제품을 전량 회수하고 판매를 중단하는 등의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식약청은 지난 2월 미국 FDA로부터 정보를 입수해 사전 안전조치 차원에서 국내 시판 37개 제품에 대해 자체검사를 실시했다. 이 가운데 36개 제품에서 벤젠이 검출됐다. 식약청 관계자는 “검출된 벤젠이 인체에 위해한지 여부를 연구기관에 의뢰한 상태”라며 “당장 행정처분을 내릴 기준은 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벤젠은 자연식품에서도 상당량이 검출되고 있어 섭취량 등을 종합해 위해여부를 판단해야 한다”며 “벤젠을 호흡하거나 피부 직접 접촉하는 경우 독성이 발현되는 안다”고 덧붙였다. 실제 달걀의 경우 1000ppb정도 검출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성환경연대 검사결과 벤젠이 검출되지 않은 제품은 비타500(광동제약), 비타1000플러스(동화약품), 콜라겐5000(롯데칠성), 비타그란(동아제약), 레모나D(경남제약) 등이다. /범현주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3-30
- 경인방송 사업자공모에 2개 컨소시엄 참여 경기·인천지역 지상파방송 사업자 공모에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가 주도하는 경인열린방송 컨소시엄과 CBS가 주축이 된 경인TV 컨소시엄이 각각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방송위원회가 27일 밝혔다. 경인열린방송 컨소시엄에는 대양금속을 1대주주(18.75%)로 하고 중기협(16.63%) 및 특수관계자(2.12%)가 공동대주주로 참여하고 있다. 경인TV 컨소시엄에는 영안모자가 1대주주(22.64%)로 참여하고 있으며 CBS(5%)가 주축이 되고 있다. 또 미디어윌(11%), 경기고속(10%), 매일유업(7%), 테크노세미켐(6%), ㈜독립제작사(4.93%), 대우자동차판매(3.57%), 동아TV(3.57%) 등이 주요 주주로 참여하고 있다. 당초 19% 안팎의 지분을 출자해 2대주주로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던 경남기업은 막판에 참여를 포기했다. 이에 맞선 경인열린방송은 대양금속, 중기협과 함께 경인양행(10%), 한국백신(7.5%), 신구종합건설(5.63%) 등 경인지역 30개를 포함한 총 37개 기업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컨소시엄 대표로는 백낙천 전 전주방송 사장이 맡았다. 경인열린방송 컨소시엄은 방송사업권 획득 후 초기 자본금 1600억원의 10%에 해당하는 규모의 시민주 공모를 통해 자본금을 1760억원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경인열린방송 컨소시엄은 1차 공모 당시 경인지역 기업의 참여가 상대적으로 적었다는 지적을 의식한 듯 이번 주주 구성에서 2대주주인 중기협 외에 1, 3, 4대 주주를 모두 경인지역에 본사를 둔 기업들로 구성한 점이 눈에 띈다. 경인TV 컨소시엄의 경우 1차 공모에 도전했던 굿TV, KIBS, TVK, NBC 등 4개 컨소시엄의 주요 주주들이 합류해 방송위가 권장하는 이른바 ''''그랜드 컨소시엄''''에 근접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경인TV 컨소시엄의 초기 자본금은 1400억원이며 추후 시민주 공모를 통해 100억원의 자본금을 새로 충당한다는 계획이다. 컨소시엄 대표로는 서울신문과 세계일보 기자 등을 거쳐 현재 한국산업기술대교수로 재직중인 신현덕 씨를 영입했다. 새 사업자는 각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허가추천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방송위가 최종 선정하게 된다. 방송위는 현 방송위원 임기(5월9일) 이전에 사업자를 선정, 발표한다는 방침이다. /장유진 기자 yjcha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