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검색결과 총 110,99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김포시 여성관련 예산 턱없이 부족 김포시 여성관련 예산이 턱없이 부족해 여성정책의 효율적 실현이 어려운 것으로 드러났다. 15일 시는 여성관련 예산과 각종 위원회 여성참여율, 여성공무원 비율 등의 통계 결과 여성정책 안정화를 위한 예산확보가 시급하다고 밝혔다. 올해 김포시 부녀복지 관련 예산은 총 1억5078만4000원으로 전체 예산액의 0.05%에도 못미친다. 또한 여성관련 사업 실무부서인 시청 여성복지팀은 팀장포함 2명의 직원이 김포시 전체 여성정책과 사업을 담당하는 등 인력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각종 위원회의 여성참여율 역시 15%로 경기도 참여율 35.2%의 절반 수준에도 못미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대통령 특별지시에 따른 30% 참여를 위해 올해 목표율을 25%까지 높일 계획이다. 이와 함께 6급 이상 김포시 공무원 142명 중 여성공무원이 26명으로 18%에 그치고 있으며, 5급이상 공무원은 전체 29명 중 단 1명뿐인 것으로 나타났다. 직급별 남녀공무원 승진기간은 7급에서 6급 승진시 여성공무원이 8년4개월로 남성공무원에 비해 1년10개월 지체되고 있다. 특히 여성공무원의 경우 탁아시설 미비로 인한 업무능력 저하와 비용부담이 늘어 공공기관내 탁아시설 설치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례로 인근 고양시 일산구청의 경우 자체조사에서 청내 탁아시설 운영이 여성공무원의 만족도를 높인 것으로 밝혀졌다. 시 박기원 여성복지팀장은 “여성관련 예산과 인력이 턱없이 부족하지만, 여성단체 등 고급인력이 주변에서 많은 도움을 주고 있어 관련사업을 추진할 여력이 생겼다”면서 “무엇보다 관련 예산 확보가 중요하지만 지역 여성들의 참여의식도 필요한 실정”이라고 밝혔다. 출산휴가시 대체인력 투입 김포시 여성관련 정책 중 출산휴가시 대체인력 투입과 한부모가정 교육 등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출산휴가 대체인력 투입은 올해 1651만5000원의 예산을 마련, 대체인력 5명에 대해 90일간 하루 3만6700원의 비용을 지급할 수 있게 됐다. 이로인해 그동안 출산휴가시 관련업무가 마비되는 현상을 막아 민원인과 휴가직원의 피해를 줄일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한부모가정에 대한 지원이 중요사업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 사업은 오는 10월경 사업비 250만원을 들여 초·중생 자녀를 둔 모·부자가정 60명을 대상으로 해당 가정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심리적 안정을 주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또 사회복지기금에 관한 조례가 제정, 이중 여성발전기금을 마련할 수 있어 여성관련 예산의 부족분을 보충할 근거가 마련돼 지역 여성단체의 기대가 높다. 경기도 2청 이미경 여성국장은 “여성관련 사업을 한 분야로만 볼 것이 아니라 모든 분야와 결합된 유기적 사업으로 봐야 한다”며 “지자체마다 관련예산과 인력이 턱없이 부족한 실정에서는 지역별 민간단체의 여성인력과 조화를 이루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국장은 또 “여성공무원 수나 위원회 참여뿐 아니라 외국인 노동자 등의 지역 소외여성층과 미군 장교 부인 등의 특수여성층에 대한 사업도 진행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2002-01-15
- 인사2 전남도 ◆ 국장급▲자치행정국장 민봉한 ▲경제통상국장 주종권 ▲문화관광국장 박성일 ▲농림수산국장 안세경 ▲공보관 차용복 ▲고창 부군수 김종은 ▲공무원교육원장 최영환 2002-01-14
- 인사 ■노동부 ▲근로기준국장 김성중 ▲공보관 김동남 ▲노사협력관 송영중 ▲고용총괄심의관 정종수 ▲광주지방노동청장 김헌수 ▲대전지방노동청장 강응대 ▲중앙공무원교육원파견 백일천 ▲국방대학원 파견 노민기 ▲노동부 근무 박완수 ■농림부 ◇국장급 전보 ▲공보관 김달중 ▲농업정보통계관 최도일 ▲식량생산국장 윤창배 ▲농촌개발국장 정학수 ▲농림부(중앙공무원교육원 파견예정) 정승 ◇국장급 승진 ▲국립수의과학검역원 질병방역부장 이주호 ■경찰청 ◇총경급 ▲공보담당관 김상환 ▲감찰담당관 박학근 ▲감사담당관 강대형 ▲정보 통신2담당관 강기중 ▲외사1담당관 장대봉 ▲외사2담당관 박춘희 ▲외사3담당관 김재덕 ▲교통기획담당관 황성채 ▲교통안전담당관 박진현 ▲총무과장 유태열 ▲예산과장 정봉채 ▲교육과장 임재식 ▲장비과장 허남운 ▲방범기획과장 박종환 ▲방범지도과장 윤재국 ▲여성청소년과장 김강자 ▲형사과장 최병민 ▲사이버과장 조현오 ▲마약지능과장 이정근 ▲수사국(재경부) 김학배 ▲경비1과장 강영규 ▲경비2과장 박종한 ▲경호과장 김대진 ▲정보2과장 양성철 ▲보안1과장 윤대근 ▲보안2과장 유정선 ▲(보안4과장) 김길배 ▲외사1담당관실 강성공 ▲외사1담당관실 김상호 ▲외사1담당관실 홍덕기 ▲외사1담당관실 홍익태 ▲개혁추진단 장희곤 ▲병원 총무과장 안승태 ▲경대 학생과장 서천호 ▲ 〃 경찰학과장 박용성 ▲ 〃 치안연구소 이강수 ▲ 〃 치안연구소 조규철 ▲ 〃 치안연구소 최봉회 ▲ 〃 수사보안연수소 오진선 ▲중앙 총무과장 허남석 ▲과수 총무과장 백승환 ▲서울 감사담당관 김종명 ▲ 〃 방범기획과장 금인옥 ▲ 〃 방범지도과장 송민호 ▲ 〃 교통관리과장 최광화 ▲ 〃 교통관리센터 이경범 ▲ 〃 경비1과장 배경환 ▲ 〃 경비2과장 김상구 ▲ 〃 정보1과(파견) 강경량 ▲ 〃 보안2과장 박정원 ▲ 〃 외사과장 박영진 ▲ 〃 1기동대장 강찬조 ▲ 〃중앙청사경비대장 김규철 ▲ 〃 특수기동대장 김영효 ▲ 〃 중부서장 홍영기 ▲ 〃청량리서장 김후광 ▲ 〃 성동서장 박수현 ▲ 〃 서부서장 모강인 ▲ 〃 북부서장 배건수 ▲ 〃 중랑서장 차중렬 ▲ 〃 강남서장 안명선 ▲ 〃 종암서장 최영중 ▲ 〃구로서장 윤재옥 ▲ 〃 서초서장 김남성 ▲ 〃 송파서장 김상렬 ▲ 〃 도봉서장 박점욱 ▲ 〃 은평서장 신동곤 ▲ 〃 수서서장 이명규 ▲부산 경무과장 정학주 ▲ 〃 방범과장 하병옥 ▲ 〃 수사과장 이문기 ▲ 〃 형사과장 이춘성 ▲ 〃 교통과장 최영봉 ▲ 〃 정보과장 최익천 ▲ 〃 보안과장 이윤호 ▲ 〃 외사과장 명칠원 ▲ 〃아시안게임단장 송수태 ▲ 〃 중부서장 김태진 ▲ 〃 동래서장 박대오 ▲ 〃 영도서장 박재목 ▲ 〃 서부서장 성경출 ▲ 〃 남부서장 김사권 ▲ 〃 해운대서장 하광부 ▲ 〃 금정서장 우승석 ▲ 〃 사하서장 이제성 ▲ 〃 강서서장 강수열 ▲ 〃 사상서장 김영철 ▲대구 감사담당관 최해일 ▲ 〃 경무과장 오규만 ▲ 〃 정보과장 이태선 ▲ 〃 보안과장 최경호 ▲ 〃 중부서장 서현수 ▲ 〃 동부서장 김윤환 ▲ 〃 남부서장 이광영 ▲ 〃 북부서장 조무호 ▲ 〃 수성서장 성덕제 ▲ 〃 달성서장 이병희 ▲인천 감사담당관 박병국 ▲ 〃 경무과장 김수철 ▲ 〃 방범과장 김영조 ▲ 〃 수사과장 김석암 ▲ 〃 경비교통과장 정홍근 ▲ 〃 정보과장 최명길 ▲ 〃 공항경찰대장 박광순 ▲ 〃 중부서장 辛 철남 ▲ 〃 동부서장 옥주부 ▲ 〃 부평서장 김영목 ▲ 〃서부서장 김형일 ▲ 〃 계양서장 이한기 ▲ 〃 강화서장 심상인 ▲울산 수사과장 최원일 ▲ 〃 정보과장 손정근 ▲ 〃 보안과장 금덕섭 ▲ 〃 동부서장 남기룡 ▲경기감사담당관 박종규 ▲ 〃 경무과장 이동수 ▲ 〃 정보통신과장 남병상 ▲ 〃 교통과장 이성한 ▲ 〃 경비과장 한성철 ▲ 〃 방범과장 박윤영 ▲ 〃 수사과장 주기주 ▲〃 형사과장 박종수 ▲ 〃 정보과장 김덕기 ▲ 〃 보안과장 박명렬 ▲ 〃 과천청사경비대장 금영태 ▲ 〃 군포서장 이동선 ▲ 〃 성남중부서장 김남칠 ▲ 〃 성남남부서장 권영섭 ▲ 〃 분당서장 이철규 ▲ 〃 부천남부서장 윤성복 ▲ 〃 부천중부서장 손종은 ▲ 〃 고양서장 박선규 ▲ 〃 광명서장 김성국 ▲ 〃 안산서장 손창완 ▲ 〃시흥서장 이진구 ▲ 〃 평택서장 이성호 ▲ 〃 화성서장 한창호 ▲ 〃 파주서장 이원재 ▲ 〃 이천서장 이형점 ▲ 〃 김포서장 민오기 ▲ 〃 안성서장 김종원 ▲ 〃여주서장 정선모 ▲ 〃 양평서장 이운우 ▲부패방지위원회(파견) 박천화 ▲강원 수사과장 정해룡 ▲ 〃 정보과장 김남웅 ▲ 〃 보안과장 한기옥 ▲ 〃 강릉서장 김부욱 ▲ 〃 태백서장 조한진 ▲ 〃 삼척서장 전락락 ▲ 〃 정선서장 허만영 ▲ 〃 평창서장 조규성 ▲ 〃 횡성서장 김사웅 ▲ 〃 고성서장 박기선 ▲ 〃 인제서장 최인철 ▲ 〃 철원서장 임무성 ▲ 〃 화천서장 한풍현 ▲충북 경무과장 유승원 ▲ 〃 방범과장 김경수 ▲ 〃 경비교통과장 이일구 ▲ 〃 정보과장 이원구 ▲ 〃 청주동부서장 이상량 ▲ 〃 청주서부서장 한상우 ▲ 〃 제천서장 김남원 ▲ 〃 영동서장 윤대표 ▲ 〃 괴산서장 김용수 ▲ 〃 보은서장 이중재 ▲ 〃 진천서장 이상원 ▲충남 감사담당관 안억진 ▲ 〃 방범과장 박상융 ▲ 〃 수사과장 박병윤 ▲ 〃 경비교통과장 이청준 ▲ 〃 정보과장 서동수 ▲ 〃 보안과장 이종기 ▲ 〃 대전청사경비대장 이세민 ▲ 〃 대전중부서장 이석화 ▲ 〃 대전동부서장 김달영 ▲ 〃 대전서부서장 이종원 ▲ 〃 논산서장 양락운 ▲ 〃 아산서장 이환규 ▲ 〃 당진서장 이연우 ▲ 〃 홍성서장 금황재 ▲ 〃 부여서장 양재천 ▲ 〃 서천서장 신두호 ▲전북 방범과장 박재기 ▲ 〃 수사과장 양태규 ▲ 〃 경비교통과장 나화종 ▲ 〃 보안과장 노승구 ▲ 〃전주북부서장 두현균 ▲ 〃 임실서장 이상선 ▲ 〃 순창서장 신상채 ▲ 〃 장수서장 김운회 ▲ 〃 무주서장 이전길 ▲전남 감사담당관 양종렬 ▲ 〃 방범과장 김승철 ▲〃 수사과장 박봉기 ▲ 〃 경비교통과장 張전배 ▲ 〃 광주서부서장 최영문 ▲ 〃광주북부서장 김진백 ▲ 〃 광주남부서장 박용재 ▲ 〃 고흥서장 정인균 ▲ 〃 해남서장 박재현 ▲ 〃 장흥서장 김두만 ▲ 〃 보성서장 박경민 ▲ 〃 영광서장 김대식 ▲ 〃 함평서장 박웅규 ▲ 〃 영암서장 정순도 ▲ 〃 강진서장 차근평 ▲ 〃 담양서장 송두현 ▲ 〃 곡성서장 김용인 ▲ 〃 완도서장 김기용 ▲ 〃 무안서장 임창수 ▲〃 진도서장 윤연선 ▲ 〃 구례서장 금원길 ▲경북 경무과장 이양기 ▲ 〃 방범과장 엄용흠 ▲ 〃 수사과장 노혁우 ▲ 〃 경주서장 황운모 ▲ 〃 안동서장김규칠 ▲ 〃영주서장 김인택 ▲ 〃 영천서장 김종길 ▲ 〃 상주서장 양욱석 ▲ 〃 경산서장 김종원 ▲ 〃 칠곡서장 정홍식 ▲ 〃 의성서장 금수철 ▲ 〃 청도서장 김상근 ▲ 〃영덕서장 조용섭 ▲ 〃 봉화서장 김동영 ▲ 〃 성주서장 이지영 ▲ 〃 청송서장 금기수 ▲ 〃 영양서장 이재일 ▲ 〃 군위서장 이기만 ▲ 〃 고령서장 이동준 ▲ 〃울릉서장 송의보 ▲경남 감사담당관 박순욱 ▲ 〃 경무과장 김인석 ▲ 〃 방범과장 금장완 ▲ 〃 수사과장 최경호 ▲ 〃 경비교통과장 임종식 ▲ 〃 창원중부서장 박동식 ▲ 〃 마산중부서장 이종철 ▲ 〃 진주서장 김영식 ▲ 〃 김해서장 여의필 ▲ 〃진해서장 배 강 ▲ 〃 통영서장 김호윤 ▲ 〃 사천서장 정동찬 ▲ 〃 밀양서장 강동섭 ▲ 〃 거제서장 조철옥 ▲ 〃 거창서장 양동인 ▲ 〃 합천서장 이오건 ▲ 〃 창녕서장 송유찬 ▲ 〃 하동서장 안수영 ▲ 〃 함양서장 유대훈 ▲ 〃 함안서장 최상명 ▲ 〃 의령서장 이규준 ▲제주 수사과장 김충규 ▲ 〃 경비교통과장 신동건 ▲〃 정보과장 김창호 ▲ 〃 보안과장 장수방 ▲ 〃 해안경비단장 정성균 ▲경대 총무과(교육) 이승현 ▲서울 경무과(교육) 이영화 김정식 ▲부산 경무과(교육) 김희웅 ▲경기 경무과(교육) 박종위 전광정 ▲강원 경무과(교육) 이병찬 ▲충남 경무과(교육) 금성훈 강선주 ▲전북 경무과(교육) 나옥주 ▲전남 경무과(교육) 박현호 윤성건 ▲경북 경무과(교육) 김성배 한춘복 김경렬 남규덕 ▲인천 경무과(교육) 박달근 ▲서울 경무과(교육) 백승호 ▲전남 경무과(교육) 김신기 ▲본청 총무과(교육) 김종해 정수일 이만희 ▲충남 경무과(교육) 이익하 ▲경기 경무과(교육) 김학역 ▲서울 경무과 (교육) 윤종기 ▲전남 경무과(교육) 한기민 ▲본청 총무과(교육) 김영수 2002-01-14
- 합의면담 교육부-교수투쟁본부 협의면담 진행 민주화를위한전국교수협의회, 전국교수노동조합, 전국국공립대학교수협의회 등 교수 7개 단체로 이뤄진 교수 계약제·연봉제철회를위한전국교수투쟁본부(이하 투쟁본부)는 15일 오후 4시 30분부터 교육인적자원부 부총리실에서 한완상 부총리와 공식 협의면담을 진행한다. 이날 공식 면담에는 고홍석 국교협 회장, 심익섭 사교련 상임회장, 황한식 전국교수회 상임회장, 김윤자 민교협 공동의장, 황상익 교수노조 위원장 등이 참석해 ‘교육공무원임용령’이 대학 사회에 미치는 문제점 등을 주장할 계획이다. 이들은 같은 날‘한완상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께’라는 제목의 의견서를 발표하고 개정된 교육공무원임용령에 대해 △교원지위법률주의에 반하는 위헌적인 것 △계약제로 인한 대학교원에 대한 신분보장 완전 폐기 △ 업무 및 성과 약정의 계약조건 포함으로 대학교원의 노동조건 악화 예상 △ 대학교수들의 학교와 사회에 대한 비판기능 상실시킬 것 △교원지위 불안정·대학자율성침해·대학기능 마비로 인한 학습권 침해 우려 등을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면담이 끝난 후 투쟁본부는 교수계약제·연봉제 철회를 위한 실천투쟁에 돌입 △교수 7단체 집행부 시한부 농성 △시민사회단체초청토론회 △규탄 집회 등을 펼칠 예정이다. 2002-01-14
- 별집 짓는 사람의 마음 “천문관 탐방 어때요” 별, 천체, 우주에 대한 관심이 많은 아이들에게 겨울방학동안 체험학습하기 좋은 곳으로 예천에 있는 나일성천문관은 좋은 교육장이다. 나일성천문관은 그 이름처럼 나일성 박사가 사재를 털어 연 국내 최초의 민간 천문박물관이다. 나일성 박사가 일평생 연구하고 수집한 천문에 관한 자료와 유물들을 모아 건립한 고대천문박물관이자 연구용 망원경과 관측 장비를 갖춘 현대적인 천문대의 역할도 하고 있는 교육학습장이다. 예천에서 영주IC방향으로 가다보면 감천문화마을이 나오며, 감천문화마을 맞은편 별 동산에 위치한 이 천문관은 외견상으론 그리 크지 않다. 하지만 생긴지 2년 정도밖에 안 되는 이곳에는 한국을 비롯한 동서양의 천문자료와 유물들이 전시되었고 특히 우리 나라 천문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자료들이 많다. 흠경각의 천상열차분야지도 천문관의 전시실은 천문도 전시실과 해시계 전시실로 나뉜다. 천문도 전시실에는 고대로부터 현대에 이르는 동서양의 별자리를 체계적으로 볼 수 있는 옛 천문도와 현대의 성도 100여점, 천체관련 고문서와 사진 등이 있다. 이중에서 가장 눈에 띄는 자료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오래된 천문도인 ‘천상열차분야지도’이다. 이 천문도는 태조 4년(1395)에 석판으로 만들어진 별자리지도로서, 임진왜란과 일제강점기를 거치면서 훼손이 심각한 상태로 있다가 최근에 그 가치를 인정받아 문화재로 지정되었고, 이 천문관의 주인인 나일성 박사에 의해 새롭게 복원되었다고 한다. 또 별자리 그림이 그려져 있는 고구려시대의 고분벽화와 견우와 직녀의 그림, 한국의 바위에 새겨진 별자리 문양 등이 전시되어있다. 흠경각 2전시실에는 각 나라별 별자리 지도를 서로 비교해볼 수 있도록 나란히 배열해두기도 했다. 혜정교 건너며 앙부일귀로 시간관측 흠경각을 나오면 바로 앞에 야외전시실이 있는데, 여기에는 다양한 해시계들이 저마다 현재시각을 알리고 있으며, 혜정교라는 다리를 지나 2층으로 가면 조선시대 대표적인 해시계인 앙부일귀(仰俯日晷)를 비롯한 각나라의 해시계를 전시해두었다. ‘세종실록’에 따르면 세종19년(1437년) 4월에 앙부일귀 2개를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혜정교(지금의 광화문 우체국 뒤편)와 종묘 앞에 설치하고 시를 나타내는 눈금 위에 각 시를 상징하는 12지신의 동물인형을 그려 넣음으로써 글자를 읽을 줄 모르는 사람도 시간을 알 수 있도록 했다고 한다. 앙부일귀는 오목한 반구의 안쪽에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십이시를 나타내는 시각선을 새기고, 위에서 아래로 24절기를 나타내는 절기선을 새겨 시반(時盤)을 만든 다음 위도(緯度)에 맞추어 반구의 안쪽 남극에다 북극을 향해 영침(해의 그림자를 만드는데 필요한 끝이 뾰족한 막대)을 비스듬히 꽂았다. 이처럼 조선시대에 만들어진 천문시설의 이름을 따서 흠경각이나 혜정교 등의 전시관이나 기타 건축물들의 이름을 명명한 것처럼, 천문관을 둘러보면 실증적인 자료를 통해 조선조까지만 해도 세계적으로 앞서있는 우리 나라 천문기술에 대한 자부심을 읽을 수 있다. 별집을 짓는 사람 나일성 박사 수도권에서 한참 떨어진 이곳에 별집을 짓는 사람은 누굴까 몹시 궁금했던 차에 안내원의 설명으로 나일성 박사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필자가 방문했을 때는 나 박사는 현재 감기몸살에 걸려 바깥출입을 하지 않고 있어서 직접 만나보지는 못했다. 지난 96년 세종대왕 탄신 6백주년을 기념해 ‘세종’이라는 이름이 붙은 소행성이 탄생한데 이어 나일성천문관이 건립되던 해인 99년에는 한국 생존 천문학자인 나일성 박사의 이름을 딴 소행성이 생겼다. 일본 아마추어 천체관측가인 와타나베가쓰오씨가 지난 95년 8월21일 삿포로과학관에서 발견한 소행성을 나 교수의 이름을 따 ‘(8895)Nha-1995 QN’이라는 이름으로 부르기로 했다고 한다. 현재 천문관의 주인으로 있으면서 나일성 박사는 한국천문학사 대계를 집필 중에 있다고 했다. 천문관 특별행사 뭐가 있을까 천문관에서 여는 특별행사로는 학생들을 위한 천문강좌가 초·중급반이 99년 9월과 2000년 1월에 열린바가 있지만 아직 강의실과 영상시설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현재는 중단하고 있다. 하지만 매년 여름마다 ‘여름 별 잔치’라는 이름으로 공개 관측회를 열어 태양의 흑점·홍염·스펙트럼 및 행성을 관측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나일성천문관 왼편에 현재 짓고있는 건물은 태양천문관으로, 3월에 완공될 예정이다. 앞으로 이곳에서는 천문분야의 전문가들이 상주하면서 지속적인 태양관측을 통해 학술연구활동을 펼치며, 다양한 견학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일반에 공개할 계획이다. 이향미 리포터 icebahpool@orgio.net 2002-01-14
- 내 고장 우리 대학 인구 17만의 김포. 작은 농촌 마을에서 수도권의 주요 도시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 김포는 끊임없이 성장한다. 이러한 김포의 커다란 힘이 되어 줄 지성인과 전문인의 메카. 김포·강화지역에 있는 대학 캠퍼스를 소개하고자 한다. ♠ 가천의대 강화캠퍼스 강화군 길상면에 넓고 푸른 서해바다를 바라보며 대지 3만평의 부지에 자리잡은 가천의대는 세계 최고 수준 캠퍼스를 자랑하고 있다. 가천의과대학은 인천 중앙 길병원의 탄탄한 제반시설로 이길녀 설립자의 교육 이념에 따라 인성을 갖춘 의료인을 양성해 설립 된 우리 지역의 자랑스런 대학이다. 1998년 개교하여 41명 신입생을 모집했다. 올해도 학생부 성적 1등급에 대학수학능력시험 370점 이상의 고학점 학생들이 지원했다. (정시모집1차 합격자 명단은 가천의대 홈페이지에서 확인 할 수 있다.) 가천의대 강화 캠퍼스에서는 예과 과정의 수업을 하고 본과 과정은 병원이 있는 인천 중앙 길병원에서 한다. 강화캠퍼스는 기초의학 및 첨단의학의 연구 본산이 될 강의동과 의학장서가 완비된 도서관, 기숙사 시설이 있다. 강화캠퍼스 예과 전 학생은 기숙사를 사용한다. 기숙사는 개인용 컴퓨터와 전화기 침대, 책상은 물론 각 방마다 샤워시설이 갖추어진 화장실이 있다. 또 학생들의 풍부한 취미, 건강 생활을 위한 학생회관과 체육관 등 편의시설이 되어있다. 대학수학능력시험 계열별 백분위 성적 상위 1등급 이내인 학생은 학기내 성적을 3.0 이상 유지하면 6년 간 장학금을 받는다고 한다. 대부분 1등급 학생이므로 학기 내 열심히 공부만 하면 6년 간 장학금을 지급 받을 수 있다는 말이다. 가천의대는 마음이 따뜻한 의사, 문제해결능력이 있는 의사, 할 줄 아는 의사를 키우는 캠퍼스이다. 홈페이지 http://www.gachon.ac.kr ♠ 김포대학 전문대학인 김포대학은 지난 1월7일부터 19일 오후5시까지 정시 모집을 한다. (창구접수는 오후 6시까지이다.) 통진고등학교 이사장인 전신용 선생은 고등교육의 연계와 나라가 필요로 하는 인재 양성을 위해 김포시 월곶면에 김포대학을 설립하였다. 1996년에 설립하여 2002년까지 4000천명의 졸업생을 배출하면서 취업율 90%를 자랑하는 실속 있는 대학으로 성장해 왔다. 시대가 요구하는 전문 기술인이 되도록 실무 중심의 교육과 교양 교육 강화, 외국인 교수 확보 등 기술 인재 양성에 힘써 온 결과이다. 현재 서울 40%, 인천 25%, 일산 15%, 김포·강화 지역 학생이 10% 재학 중이다. 김포시와 강화군에 소재하고 있는 학교장 추천학생은 입시 총점 20점 정도의 가산점을 받을 수 있다. 교육이 곧 실행. 김포대학 학생들은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 문화 선도에 앞장선다. 생활음악과 학생들은 지역의 중·고등학교 축제 때 악기 및 앰프 등 장비를 제공해주고 직접 라이브 공연을 해준다. 지난해 어린이날에는 지역 어린이들을 대학으로 초대하여 각 학과의 특기에 따라 뮤지컬 공연과 다채로운 행사들로 지역에 새로운 문화 공간을 제공 해 주기도 했다. 인정세실. 윤리와 교양이 있는 인재를 양성을 위한 인간화교육, 21세기 첨단 정보산업의 주역이 될 정보화 교육, 글로벌 문화에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세계화 교육, 산업현장에서 필요한 전문가를 키우는 실용화 교육의 김포대학이다. 홈페이지 http://www.kimpo.ac.kr ♠ 안양대학교 강화캠퍼스 1948년 장로회신학교로 설립하여, 1990년 대한신학교에서 대신대학으로 개편되었고 1995년 대신대학교에서 안양대학교로 명칭이 변경되었다. 안양대학교 강화 캠퍼스는 2001년 개교하였다. 안양대학교 강화캠퍼스는 강화군 불은면에 위치하여 도시행정학과 관광경영학과 컴퓨터공학과 3개 학과에 120명의 학생이 있다. 강화캠퍼스는 기숙사를 운영하고 있다. 현대식 건물에 호텔식 인테리어의 객실이 26개가 있으며 세탁실, 휴게실, 식당, 샤워실, 세면실, 세미나실이 있다. 무엇보다도 2002년 수시 모집 때 강화군 소재의 고등학생만 지원토록하여 지역 학생들에게 보다 유리한 입학자격을 주고 있다. 안양대학교 강화캠퍼스는 정치, 경제, 문화 등 사회 전반에 걸쳐 실익(實益)을 가져 올 공공성을 키우는 미래대학으로 성장 할 것이다. 홈페이지http://www.anyang.ac.kr/ 김포·강화 지역엔 이밖에도 승가대학과 인천 카톨릭대학이 있다. 유진희 리포터 harrymom@hotmail.com 2002-01-15
- 베이비 시터 활용법 1. 아이 연령에 맞는 사람을 구한다. 0∼12개월 전후의 신생아들은 언제 아플지 모르고 너무 어려서 젊은 사람에게 맡기기는 불안하다. 내 아이를 키워본 경험이 있는 40∼50대 주부나 조카와 함께 생활한 경험이 있는 시터가 좋다. 한참 활동량이 많은 3∼6세 정도 아이는 돌 전의 아이처럼 돌보는데 큰 손이 필요하지 않으므로 누나나 언니, 때로는 선생님이 되어 줄 수 있고 아이들과 친숙하게 놀아 줄 수 있는 젊은 시터를, 초등학생인 경우는 방과 후 숙제지도나 학습지 체크, 습관을 길러주는 일 등의 생활관리와 학습을 도와줄 교육적 도우미인 젊은 전문 시터를 구하는 것이 좋다. 2. 부모의 퇴근이 불규칙적인 경우는 연령이 높은 시터를 구한다. 부모의 퇴근 시간이 불규칙적이거나 잦은 야근으로 시터의 도움을 받을 때는 젊은 사람은 피하는 게 좋다. 개인 생활이 많은 젊은 시터는 밤늦게까지 아이를 돌볼 수 없는 경우가 많으므로 자식들은 다 키운 50∼60대 주부 시터를 쓰면 이런 경우 양해를 구하기가 싶다. 3. 인터뷰 후 신중하게 결정한다. 베이비시터 업체에 의뢰하면 시터들이 집으로 인터뷰를 위해 방문한다. 아이의 성격과 연령, 개인 상황에 맞는 적합한 사람으로 결정하기 위해서는 여러 번의 인터뷰 후 신중하게 결정해 아이가 잘 적응할 수 있도록 한다. 4. 아이의 습관이나 상태를 충분히 설명한다. 아이를 맡기기 전 베이비시터에게 아이의 상태를 충분히 설명해 준다. 우유는 언제 먹이는지, 낮잠은 잤는지 안 잤는지, 이유식은 어떻게 하는지 등을 알려주면 처음 방문한 베이비시터도 아이에게 쉽게 적응하며 안정적으로 돌봐줄 수 있다. 그것도 불안하면 아이의 상태를 알 수 있도록 메모를 남겨 놓는다 5. 여러 명의 베이비 시터를 번갈아 이용한다. 외출을 하기도 하지만 하루 중 많은 시간들을 아이는 집에서 시터와 둘이 보낸다. 한사람에게만 익숙해 지는 것은 사회성 발달에 좋지 못하다. 한 명의 베이비시터보다는 여러 명의 베이비시터를 경험하다 보면 아이가 낯도 적게 가리고 잘 맞는 베이비시터를 만날 수 있게 되서 좋다. 6. 시터와 아이의 적응시간을 준다. 베이비시터가 오자마자 엄마가 나가버리면 아이가 당황할 수 있다. 베이비시터가 도착하면 잠시나마 셋이서 같이 시간을 보낸 후 어느 정도 아이가 적응되면 외출할 수 있도록 한다. 7. 하루 놀이 계획을 미리 세워 둔다. 집에 온 베이비시터에게 무작정 아이를 맡기는 것보다는 읽어주어야 할 동화책, 공부할 학습지 등을 미리 준비해 두고 비디오 보기, TV보는 시간도 일러두면 시간을 체계적으로 보낼 수 있다. 8. 전문 베이비시터 업체를 통해 구한다. 잘 모르는 사람에게 내 아이를 맡기는 것은 불안하다. 신원보증이 확실하고 전문교육까지 받은 베이비시터파견업체를 통해 사람을 알아본다. 대부분의 파견업체는 아이 연령과 엄마의 요구조건을 듣고 적합한 사람을 선별해 보내 주므로 불안하지 않아 좋다. 조슬기네 리포터 sellyjung2@hanmail.net 2002-01-14
- zzz-결재하지 마세요 주요 교육지표의 국제비교 지표 한국 일본 미국 독일 프랑스 영국 성인인구의학력구성비(25~64) 중학교 16 20.1 8.6 14.1 18.2 19.2 고등학교 43.3 49.5 51.6 56.3 40 57.3 전문대학 5.1 12.7 8.3 9 10.1 8.2 대학 17 17.7 26.6 14 10.5 15.4 GDP대비 공교육비비율 정부부담교육비 4.4 3.6 5.2 4.5 5.8 4.6 사부담교육비 2.94 1.17 1.7 1.16 0.4 정부예산대비 교육비 16.7 10.1 16 9.8 11.1 11 교사1인당 학생수(공 사립) 초등 31 21.4 16.5 21.6 22 중등 22.8 15.7 15.9 15.5 16.7 전문대학 9.5 12.5 13.6 대학 13.1 15.2 12.2 고등교육기관OECD국가출신 유학생비율 전체학생대비외국학생비율 0.1 0.9 3.2 8.2 7.3 10.8 OECD국가내 자국유학생비율 2.6 1.4 0.2 2.2 1.8 1.4 자국내OECD국가유학생비율 0.5 1.2 4.1 1.5 4.8 2002-01-14
- 안양, 경기교대 유치활동 전개 경기교육대설립 1000만 서명운동이 도내 각 시·군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안양시와 시의회가 경기교대 안양 유치를 위한 활동에 들어갔다. 안양시와 시의회는 14일 범계역 뉴코아백화점 주변 등 시내 곳곳에서 석산부지에 경기교대 설립을 촉구하는 서명운동과 가두 캠페인을 벌였다. 시와 의회는 이날 “전국 11개 시·도에 교육대학이 있으나 초등교사 수요가 가장 많은 경기도에는 교육대학이 없어 교육의 질 저하 등이 우려되고 있다”며 “경기교육대학이 안양 석수동 석산부지에 설립될 수 있도록 서명에 동참해 달라”고 촉구했다. 시는 교대유치 분위기 조성을 위해 각계 인사 224명이 참여하는 ‘경기교육대 설립 1000만 서명운동 안양시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일반시민 및 각종 단체를 대상으로 서명운동을 받을 계획이다. 또 경기교육 정체성 확립을 위한 1000만 서명운동 취지문, 홍보 플래카드, 차량스티커 부착 등과 함께 인터넷을 통해 전 시민이 서명운동에 동참할 수 있도록 서명운동을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안양시는 시 공무원 2110명을 포함, 1월초부터 백화점 전철역 체육관 등에서 가두서명을 집중 전개해 4만여명이 서명운동에 동참했다. 2002-01-14
- 내일칼럼 - 안동지역의 사회교육을 생각한다 요즈음 사람들은 매우 바쁘다. 뭐가 그렇게 바쁜지. 나 또한 “바쁘다”는 말이 입에 붙어있다. 도저히 사람으로서의 도리나 인간적인 정을 느끼는 행동을 하지 못하고 사는 사람이 이런 말을 할 수 없을 것 같다. 가족을 소중히 여기고, 가족과의 시간을 많이 할애하려고 노력하는 현대인들이 있는가하면, 집을 하숙집처럼 생각하고 살아가는 사람들도 많은 것 같다. 현대인들의 삶의 모습을 그리려고 하는 것은 아니다. 안동자원봉사센터에서 자원봉사자 대학을 꾸려가면서 많은 사람들이 너무나 바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요즈음 안동지역의 사회교육기관들의 현실을 되짚어 보기 위해서이다. 안동지역에도 사회교육을 표방하는 기관들이 아주 많다. 4개 대학과 복지관, 농협, YMCA, 각종 교회, 관공서 등 많은 기관들이 사회교육에 참여하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한 조사에 의하면 안동시 주민들의 피교육 욕구가 전체 5점 척도에서 3.49정도로 상당히 높다는 점에서 충분한 설득력이 있다고 본다. 그렇지만 지역의 사회교육기관들은 사실 몸살을 앓고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피교육 욕구가 높은데도 왜 각종 교육프로그램들이 인원수급이 제대로 되지 않아 폐강되는가? 그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을 것 같다. 먼저 피교육의 주체가 되는 주민들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고, 어떤 구성을 보이고 있는가, 어떤 프로그램을 원하는가에 대한 분석 없이 다른 지역에서 실시하고 있는 프로그램을 그대로 가져와서 프로그램을 개설하기 때문일 것이다. 한 조사에 의하면 “안동시 주민들의 피교육 욕구수준은 연령이 낮을수록, 학력수준이 높을수록, 대도시에서 성장한 경우일수록 높다. 직업이 전문기술직 및 행정관리직 등의 화이트칼라층과 가정주부인 경우가 다소 상대적으로 높고, 종교를 가진 경우와 가정경제수준이 높을수록 높다.” 그렇다면 이런 부류의 사람들에게 적합한 프로그램의 개발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그리고 이 조사에 따르면 “안동지역 내에서도 어떤 사회적인 목적-취직, 직장생활, 승진 등-에 의한 교육보다는 자기실현을 위한 내적인 의미의 교육에 더 많은 관심을 갖는다.” 자녀교육이나 건강, 교양, 세상의 변화를 이해하기 위해서 등 자신을 더욱 개발하고자 하는 욕구가 강한 것이다. 그리고 지역의 프로그램들을 살펴보면 그저 하나의 유행인 것 같다. 한가지 프로그램이 잘된다고 하면 너나 할 것 없이 똑같은 프로그램을 개설한다. 전혀 특성화되지 않은 면을 볼 수 있다. 각 기관들은 나름대로의 정신과 역할, 특성을 가지고 출발한다. 그렇다면 추구하는 바대로의 특성화된 프로그램을 개설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비록 수강자가 많지 않다고 하더라도 재정적인 어려움은 있지만 개설해야만 하는 것이다. 사회교육은 드러난 수요자보다는 잠재적인 수요자의 개발이 요구되기 때문에 당분간의 재정적인 어려움은 감수해야 할 것이다. 특성화된 교육프로그램으로 수요자 개발이 이루어져야 한다. 한 조사결과에서 나타난 피교육 욕구가 높은 사람들도 중요하지만 피교육 욕구가 높지 않은 사람들이 더욱 중요할 것이다. 사회교육이라는 것이 궁극적으로는 지역주민들의 전체적인 삶의 질을 높이고자하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면 일정한 부류의 사람들만이 이런 목적을 향유할 필요는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정확하게는 말할 수 없지만 안동지역만 하더라도 안동토착민과 외지인을 각기 반정도로 볼 수 있다. 외지인들은 직장이나 교육 등의 이유로 상당히 바쁜 면을 볼 수 있다. 맞벌이 부부도 많고. 그렇다면 상대적으로 많이 움직이지 않는 지역토착민들을 교육할 필요가 있는 것이고, 그럼으로써 수요와 공급을 맞추어갈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고 지역토착민들이 각종 사회교육에 참여하지 않는다는 것은 아니고 확인된 사실도 아니다. 그 만큼 사회교육에 참여하고 있는 사람들과 그렇지 않은 사람들을 정확하게 분석하고, 특성화된 프로그램을 개발해야 한다는 점을 말하기 위해서 이다. 안동지역은 인구의 반 이상이 농촌지역에 거주하고 있다. 이들에 대한 사회교육은 전혀 이루어지지 않는 면을 볼 수 있다. 이들을 어떻게 끌어들일 것인가. 이들의 생계는 농업이기 때문에 이들을 끌어들이기는 어렵다. 그렇다면 기관들이 찾아갈 수 있어야 할 것이다. 가만히 앉아서 찾아오는 사람들만을 교육하려고 한다면 분명 지역의 사회교육기관들의 미래는 결코 밝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더욱 중요한 사실은 안동사람들은 서울이나 대구 등 타 지역사람들과 다른 면을 분명 가진다. 이들의 가치와 정서에 적합한 프로그램의 개발이 시급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안동사람들이 어떤 가치와 정서, 역사를 가진 사람들인가에 대한 연구가 시급할 것이다. 양반 가(家)로서의 아이덴티티만을 고집할 것인가? 도광조 가톨릭상지대학 사회복지과 교수 2002-01-14